1. 개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고 세가에서 퍼블리싱한 첩보 액션/ 롤플레잉 게임. 폴아웃: 뉴 베가스 출시연도와 동일한 연도인 2010년에 출시된 작품으로 옵시디언의 첫번째 오리지널 게임이다
원래는 더 미친 게임(...)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다지만 세가의 적절한 태클 등으로 꽤나 얌전한 게임으로 만들어 졌다.
전체적으로 매스 이펙트 시리즈와 비슷한 3인칭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매스 이펙트 시리즈와는 달리 대화 내용에 따라 게임 진행 순서가 바뀌거나 사건들의 순서 등이 바뀌고 선택의 결과가 후반에 나오는 등 대화에 상당히 집중된 게임이다.
앵그리 죠 등의 영향으로 똥겜이라 낙인찍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론 취향만 맞다면 매우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며, 지금은 버그 등도 잡아서 꽤나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1]
액션성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사실 전투 면에서는 매스 이펙트보다 모로윈드를 생각하면 된다. 쉽게 말하자면 정말로 스킬 포인트를 쓴만큼 성능이 나온다. 앵그리 죠가 약하다고 징징댄 권총도 사실 스킬들 다 올리고 스텔스 등과 조합하면 보스 킬러가 되는 등 쾌적하게 진행하려면 '생각'을 해야되는 게임이다.[2]
사실 RPG던 액션이던 양쪽 다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명작이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절대 똥겜으로 낙인찍힐 만큼 나쁜 게임은 아니다. 메타스코어만 따져도 71점으로 똥겜과는 거리가 멀다. 여러모로 옵시디언의 실험작이라는 느낌이 나는 작품. 이 게임은 명작은 아니지만 최소 컬트작이라 할만하다.[3]
누가 크리스 아벨론이 스토리 담당 아니랄까봐 등장 인물들의 대화와 캐릭터성이 매우 찰지다. 몇몇 네임드 캐릭터의 경우 가히 메탈기어 시리즈에 꿀리지 않을 괴이함(...)을 자랑. 그리고 성향에 따른 캐릭터성이 아주 확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 성향으로 게임을 하면 정말 007이나 맥가이버 같은 능글맞은 요원이 되고, 악 성향으로 하면 정말로 희대의 사이코가 된다. 악 성향으로 막나갔을 때 주인공의 행동은 정말 소름이 끼치는 수준. 진행마저도 모두의 신뢰를 얻는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엿을 먹인 희대의 악당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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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스테이지 돌입 전에 자신을 적대하는 세력을 도발해서 자신을 죽이기 위해 흑막 기지에 쳐들어가도록 유도할 수 있을 정도.
대략적인 메인 스토리 엔딩 분기와 조건. 메인 협력세력인 첩보조직 알파 프로토콜, 부도덕한 세계구급 방위산업체 할베크 코퍼레이션,[4]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이 후원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 사마드[5] 3개 세력 중 한 곳을 선택 가능하다. 물론 데이트 가능 상대별로 엔딩도 존재.
2. 장점
종종 이 게임은 저주받은 명작으로 거론되곤 한다.-
본격 첩보 RPG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이다.
미션에 따라 등장하는 적들의 팩션이 다르고 그들의 목적이나 이점도 다르다. 거기다 3 지역으로 나뉘고 각 지역마다 같은 팩션이지만 의견이 다르거나 연락이 되지 않아 우호적인 팩션도 플레이어를 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6] 적대적인 팩션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
그리고 또다른 특징으로 몇몇 스테이지는 그저 대화만 나누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상대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협력을 얻을 수도, 그들과 적대로 돌아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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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택에 따른 결과
단편 볼륨이니만큼 모든 선택의 결과를 확실하게 볼 수 있고, 떡밥 회수 역시도 완벽하다.
특히나 한 스테이지 내에서 등장하는 적을 비살상으로 제압하거나 무시했는가 혹은 죽였는가에 따라 관련인물들의 반응이 달라지는 등 대화 선택 외에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준다. 스테이지 선택이 자유로운 것도 영향을 주는데 어떤 캐릭은 그 지역 가자마자 만나지 않으면 삐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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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캐릭터들과의 폭넓은 상호작용
크리스 아발론이 만든 게임 아니랄까봐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찰진 대사들 역시 일품. 여캐의 경우 사설 정보기관 G22 소속 펑크+과묵(벙어리) 속성의 쌍리볼버 총잡이 소녀 SIS, 강한 자기 주장과 나쁜 남자다운 말을 좋아하는(...) 민간군사기업 VCI(Veteran Combat Initiative) 소속의 동독 출신 베테랑 용병 SIE[7] 등이 있고 남캐의 경우도 대만 지역의 협력자인 스티븐 헥은 시작부터 자기 소유 세탁소에서 사람을 의자에 묶어 놓고 세제[8]를 가지고 고문하려 하는 똘끼 넘치는 첫 등장을 보여주는 데다가 별 말도 안되는 음모론을 주절댈 정도로 심각한 음모론 매니아라서 같이 맞장구치며 헛소리하면 좋아한다(...).[9]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이놈도 연애 상대들처럼 개별 엔딩이 있다. 또 적으로 맞붙는 중국 본토 비밀경찰 요원 오멘 덩 역시 성격은 진지한 청년임에도 비밀경찰이라면서 대놓고 경찰 제복 풀 세트에 "경찰"이라고 쓰인 코트를 입고 나오는 등 마치 만화에나 나올 법한 과장된 외견을 하는 갭을 보여준다.
3. 문제점
이 게임은 옵시디언의 첫번째 오리지널 게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같은 시기동안 개발되고 같은 연도에 출시된 폴아웃: 뉴 베가스가 옵시디언의 대표작이 되고 오랫동안 회자된 것에 비해 재평가의 기회도 없이 철저히 묻혀버렸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쏴도 맞지를 않아!
모든 무기의 정확도가 땅을 친다. 크로스헤어랍시고 나타나는 집채만한 원을 보고 "저 중앙에 맞겠지?"라고 쐈다간... 권총의 경우는 코 앞까지 다가가서 한참동안 조준하고 있어야 조준점이 모이며, 그나마 라이플이 정확하게 쏠 수 있다. 샷건이나 원래 총알 분무기로 만들어진 SMG는... 말을 말자.
RPG 게임들이 슈팅액션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인지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RPG니깐 이 정도 슈팅이라도 괜찮다'는 식으로 게임을 만든 것이 문제다. 실제로 발매후 수년이 지난 후에도 슈팅 파트는 이 게임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로 자주 언급된다. 본 게임보다 겨우 1년 뒤에 나온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이 얼마나 깔끔한 슈팅 액션을 선보였는지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익숙해지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처음 할 때 적응하기 힘든건 확실히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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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강제전투의 강요
첫 미션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강제 전투 트리거가 발동된다. 은신이 가능한 미션에서 계속 조용히 진행해 왔어도 뜬금없이 전투를 유발하는 이벤트가 일어난다. 적들을 피하거나 조용히 돌아가서 임무를 완수했는데 맞은편 문을 박차고 들어온 적이 총질을 한다.
잠입을 즐기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확실히 아쉬운 점. 난이도가 문제가 아니라 특정 플레이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전혀 RPG스럽지 않기 때문에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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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모션과 음성연기
2010년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의 아마추어적인 모션과 음성연기를 보여준다. 같은 연도에 출시된 게임이 레드 데드 리뎀션과 매스 이펙트 2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교하기 쉬울 것이다. 같은 연도, 같은 개발사에서 나온 폴아웃: 뉴 베가스 모션도 어설프기는 마찬가지지만 뉴 베가스는 원래 모션 쓰레기로 유명한 베데스다의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면 알파 프로토콜은 무려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고도 이런 결과를 낸 것. 진지한 표정으로 진지한 대사를 하는 진지한 스토리를 하다가 뒤뚱뒤뚱 뛰어다니는 주인공과 게다리 걸음으로 달려드는 적을 보고 있자면 몰입이 방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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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미니게임의 반복
첩보게임답게 해킹시에는 회로 맞추기, 글자 찾기 등의 미니게임이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반복된다. 난이도에 따라 갯수가 늘어나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매커니즘은 동일하다. 문제는 이게 눈아프기로 유명한 게임들이어서 머리를 쓴다기보다는 순수하게 피지컬 게임인데다 처음에는 좀 재밌을지라도 너무 많이 등장하고 반복되어서 뒤로 갈수록 지치고 재미도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 미니게임 하다가 질려서 게임 접었다는 후기도 상당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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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장면에서의 시간제한
대화장면에서 매스 이펙트 식의 다이얼로그 휠이 등장하는데 다이얼로그 휠이 등장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시간제한이 존재한다. 기나긴 상대방의 말이 끝나자마자 카운트다운이 들어가기 때문에 불과 3~5초만에 대화문을 골라야한다. 어어어...하는 사이에 시간이 가기 때문에 방금 상대방이 했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캐릭터나 상황에 맞는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고민할 여지가 줄어들고 즉흥적인 대답이 강요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매스 이펙트 식의 파라곤/레니게이드처럼 대화가 게임 전반적으로 일관된 방향성을 항상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어떨 때는 전문적/공격적 대화옵션이 나오다가 어떨 때는 친절함/실용적 대화옵션이 나오는 식이기 때문에 일관된 대화 컨셉을 가지기 어렵다. 여기서는 캐릭터 컨셉에 맞게 '전문적' 답변을 선택하겠다고 마음 먹더라도 정작 대화옵션으로 '전문적'이 안나오면 소용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대화옵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캐릭터 컨셉은 흔들리는 것이다.
- 다회차를 강요하는 얄팍한 레벨 디자인
사진 한 장으로 요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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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와 최적화
버그시디언의 명성에 어울리게 초반 버전은 버그가 무척 많았고 최적화의 문제가 많았다. 나중에는 상당부분 보수되었다.
4. 등장 세력
- 알파 프로토콜(Alpha Protocol)
- 할베크 코퍼레이션(Halbech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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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마드(Al-samad)
사우디 왕족이 이끄는 국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으로 인트로에서 나왔던 할베크 제 미사일을 이용한 여객기 격추 테러의 주범들. 무기상 오마르 알 나스리가 알 사마드의 무기 조달 담당이라서 알 나스리[10]를 체포하거나 사살했을 경우 무장이 약화된다. 첫 번째 지역인 사우디에서는 싱나게 털리고 할베크 코퍼레이션이 주적이 되면서 바로 쩌리화 된다. 만약 리더를 살려뒀을 경우, 마지막 미션 전 다시 한 번 이집트의 모처에서 만나게 된다. 미국에게 치명타를 갈길 정보를 흘릴지를 결정할 수 있는데, 할베크 코퍼레이션만 엿먹일 정도로 정보를 퍼트리던지, 아니면 할베크와 미국 모두에 쌍뻐큐를 날리기 위해(...) 정보를 싹 다 까발릴지 그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살려둘 경우에 후일담이 결국 하던 대로 또 은행에 테러를 저지른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마지막 미션 전에 정보 누출 대신 사우디 왕족을 완전히 사살해 버릴 수도 있다.
일단 국제 테러조직이기 때문에 로마에도 관련인들이 있다. 이슬람 신학 교수는 이탈리아 현지의 알 사마드 세포조직 수장이고, 또 무기상 나스리를 체포/풀어줄 때 추가되는 유적지 미션에서는 데우스 불트가 점거중인 지역과 반대되는 곳에서 조직원들이 서성거리고 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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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2
전직 미국 중앙 정보국 분석가 출신의 "알바트로스"라는 남자가 이끄는 사설 정보기관. SIS는 수양딸이자 경호원[12]이다. 세계 각 국에서는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국가간 이해 관계 여부를 불만하고 세계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힘쓰는 집단인 듯. 일례로 관계를 꾸준히 잘 쌓아 두면 러시아 마피아 간부 저택 침입, 대만 총통 암살 저지 임무, 그리고 알파 프로토콜 본부로 잠입하는 마지막 미션에서 지원을 해 준다. 특수부대원의 경우 와인 빛깔의 붉은 작전복을 입고 있다.
본격적으로 이들의 협력을 얻고자 한다면, 러시아 지역에서 미 대사관 침입 미션 전에 반드시 러시아 마피아의 요트 잠입 미션을 클리어해야 한다. 아니면 이들과 접촉할 기회가 영영 날아가 버리고 미 대사관 미션에선 VCI 용병 대신 이들을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13]
주인공도 분기에 따라서 "광신도 놈들(알 사마드)이나 자본주의자들(할베크) 보단 믿을 만 하다"[14] 고 할 정도이지만, 단 한가지 문제가 있다. 알바트로스가 좀 과한 딸내미바보라는 것(...). 정보를 모으다 보면 분명 SIS의 연령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함에도, 요트 미션의 SIS 생존 분기 이후 알바트로스와 접선할 때 SIS에 대해서 대화를 계속 할 수록 평판이 떨어진다.[15] 접선 미션 이후 상기한 대만 감청시설 미션에서 SIS의 안부를 물어도 마찬가지로 평판이 떨어진다(...). 그나마 적절한 선택지 고르기 및 러시아의 콘스탄틴 브레이코 저택 미션에서 붙잡혔을 때 구해주기 등으로 평판 회복이 가능한 게 다행.
- V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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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스 불트(Deus Vult, 라틴어로 "신은 원한다"[16])
VCI의 작전 책임자 콘라드 말버그의 사조직.[17] 조직의 이름은 그가 늘 입버릇처럼 삼는 신조에서 따 왔다.[18] 할베크 코퍼레이션에게 붙어서 유럽의 정치 상황을 할베크가 원하는 대로 조작하기 위해 로마 박물관에 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폭탄 테러를 막을 것인가 아니면 정보원으로 주인공에게 접근했던 VCI의 여직원을 선택할 것인가 양자택일을 하게 만드는데,[19] 뭔 짓을 하건 이후 튀어 버려서 사람 열받게 한다. 이 조직의 리더인 빌어먹을 노인네 말버그도 평판이 존재하는데, 대놓고 할베크의 개가 되는 악의 길을 걷는 게 아니면 이런 개쌍놈 평판 따위 필요 없다(...). 마지막 미션에서 할베크 회장 헨리 릴랜드를 죽이지 않고 조지기로 할 때 나타나서 릴랜드의 명령을 거부하고 주인공을 살려 두긴 하는데 로마 미션에서 스토리 전개 상 천하의 개쌍놈짓과 뭔 선택을 해도 주인공을 욕하는 초특급 어그로를 끌기 때문에 이 망할 놈에게 구원받아 봐야 별로 기쁘지도 않다. 연애 상대중 한 명인 알파 프로토콜 오퍼레이터 미나 혹은 여기자 스칼렛[스포일러2] 평판만 신나게 쌓아도 릴랜드 살려두는 엔딩 보는 데는 충분하므로 저 둘 평판 올리기나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어중간하게 평판 유지해 봐야 아무것도 못 얻을 뿐더러 복수도 못 하고 그대로 게임 끝난다.[21] 로마 미션에서 데우스 불트 놈들은 보이는 대로 쳐 죽이고, 말버그와 데우스 불트의 정보를 최대한 많이 모은 다음,[22] 이왕 최종미션까지 갈 것도 없이 로마에서 바로 이 망할 영감을 쳐죽이고 싶다면 이 영감이 싫어하는 경박한 대화를 신나게 해서 평판을 팍팍 깎고 박물관 전투가 한 번 끝나고 도발하는 선택지(Bait 혹은 Taunt)를 누르면 이 영감에게 인신공격 수준의 비난을 퍼부어서[23] 도망치지 못하게 도발하여 요단강 편도 티켓 끊어서 보낼 수 있다.[24] SIE는 이 영감탱이를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25] 테러 계획을 망치는 것을 택한다면 메일로 굉장히 좋아하고, 반대일 경우 악담을 신나게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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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밀경찰(CSP, Chinese Secret Police)
대만 미션에서 주적으로 등장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가공 비밀경찰 조직. 오멘 덩(Omen Deng)이라는 남자가 대만 내 비밀경찰들의 작전을 지휘하며 주인공은 이들이 바로 대만 총통 암살 배후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진짜 배후인 할베크와 그에게 놀아난 알파 프로토콜에 의해서 둘 모두 농락당한 것(...). 양안관계 따위고 뭐고 진작에 씹어 드셨는지 대놓고 "경찰"이라 쓰인 기동복을 입고 대만에서 활보하고 있다. 쑨원 기념관에서 일전을 벌인 후 오멘의 생사를 결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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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산(白橡山)파
삼합회(White Oak Mountain Triad)
대만 타이베이 지역의 삼합회. 리더는 홍 시(Hong Shi). 총통 암살을 막기 위해서 주인공이 협력을 요청하는 현지 삼합회 조직으로 협력 조건으로써 최근 자신들에게 쿠데타를 일으키려 하는 조직의 간부들을 처리해 달라는 의뢰를 한다. 해당 미션의 끝자락인 하수구에 도달하여 금고를 따 보면 이들이 반란을 계획하는 동기가 바로 홍 시가 테러조직인 알 사마드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 간부 하나를 담가 버렸기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걸 가지고 협박을 통해서 자금, 추가 정보(크게 의미는 없다), 총통 암살 미션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데 대신 한 번 협박을 하면 삼합회와의 관계는 그날로 물 건너 간다. 자금도 10000달러 밖에 안 되는 푼돈에다가, 암살 저지 미션의 지원은 어차피 협박 안 해도 평판만 좋게 쌓았다면 알아서 해 주므로 크게 메리트가 없다.
홍 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안전가옥에 장식용 칼을 선물로 주는데, 조사할 경우 나오는 대화를 들어 보면 이거 짝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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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피아
문자 그대로 러시아 마피아. 작중에 등장하는 네임드로는 콘스탄틴 브레이코(Konstantin Brayko)가 있는데, 이 인간은 1980년대 미국 문화를 좋아 해서 복장도 삐까번적한 디스코 재킷에 개인 저택에는 아예 디스코 플로어를 차려 놓을 정도이다. 러시아의 사업가 세르게이 수코프가 이 놈이 바로 할베크와 거래 상대라고 해서 저택이 털리게 되는데, 보스전에서는 디스코 플로어에서 황금색 기관단총을 들고 배경음으로 Autograph의 1984년 작 Turn Up the Radio를 틀어 놓는다(...). 주목할 만한 패턴은 디스코 조명으로 눈뽕 및 코카인 빨고 슈퍼아머 버서크 모드로 달려들어 면도칼로 칼질하기. 그렇게 보스전에서 이 놈을 조지고 나면 수코프가 자신의 흑역사를 지우기 위해 옛 부하였던 이 녀석에게 자신의 할베크와의 거래 사실을 덤태기 씌웠다는 걸 알 수 있다. 살려 두면 소정의 돈 및 안전가옥의 디스코 장식 및 Trun Up the Radio가 흘러 나오는 사운드 시스템을 얻을 수 있고, 사살하면 유니크 기관단총을 획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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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수코프[26]
전직 KGB 출신 러시아 굴지의 사업가 세르게이 수코프의 기업체. 러시아 내에서 진짜로 할베크와 거래한 사람은 바로 이놈이었다. 러시아 마피아들과 관계를 맺은 구리구리한 과거가 있어서 경호원들은 거의 러시아 암흑가의 엘리트 혹은 KGB 출신이라는 것을 정보를 통해 알 수 있고, 최측근 경호원은 "챔피언칙(Championchik)"이라는 별명의 복싱 메달리스트.[27] 러시아 지역 마지막 미션에서 그의 회사에 잠입해 경호원들을 전부 털어버리고 그와 대면하면 자기 옛 부하인 브레이코와 자신에 대한 모든 사실을 묻어버리면서까지 수코프가 진짜로 원하는 바는 할베크를 러시아에서 몰아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대면하면서 평판을 좋게 쌓았으면 만나서 순순히 자신의 의도를 말해 주며 여기서 그의 큰 그림을 위해 제안을 수락하면 그대로 미션은 끝난다. 하지만 여기서 수코프의 제안을 한 번 거절하거나, 평판이 중립을 넘지 않음 또는 그 이하일 경우 챔피언칙과 보디가드들을 불러서 길을 막고 헬기로 튀려고 한다. 모두 제압한 후 사무실 밖으로 나가면 주인공이 수코프의 다리에 총을 쏴서 막고, 여기서 그를 죽일지, 체포할 지, 혹은 협상해서 정보를 얻고 구급차를 불러 줄 지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수코프가 죽는 꼴을 다른 형태로 보고 싶다면, 이전 미션에서 브레이코를 살려 두고 상기한 중립 이하의 평판 상태에서 수코프를 만나 "브레이코" 선택지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이러면 먼저 와 있던 브레이코가 둘 앞에 튀어 나오고, 이미 챔피언칙은 일찌감치 칼침 맞고 세상을 하직한 뒤. 이후 수코프에게 남은 운명을 천천히 지켜보는(...) 사이코패스와도 같은 마무리 혹은 그대로 내 갈길을 가는 선택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1]
실제론 메타스코어 71점에 그 당시 해에 가장 혁신적인 게임이란 칭호를 얻을 정도로 게임성은 그렇게 나쁜게 아니며 오히려 뛰어난 구석이 있다.
[2]
권총 스킬은 전혀 약한 스킬이 아니며 오히려 너무 많이 올리면 보스를 스킬 한방에 보낼 수 있을만큼 강력하다. 그리고 원거리 사격으로 적을 비살상으로 제압하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
[3]
실제로 입소문을 통해 오랫동안 그럭저럭 팔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4]
스토리를 좀 더 까보면 테러집단에 미사일을 팔아먹을 정도로 막장인데, 원한다면 마지막에 회장 통수를 쳐서 회장을 폭사시키고 자기가 짱 먹을 수도 있다. 사실 중간 중간 현재로 돌아와서 주인공을 심문하는 남자가 바로 이 회장인데, 모스크바 미 대사관 미션 이후 심문받을 때 미 대사관 경비대에게 경의를 표하고(Dismissive) 허세 좀 부려 주면 초반부터 우호도가 쭉쭉 올라간다. 만약 이 러시아 미션 이후의 심문 때 G22와 우호 관계라면 괜히 솔직하게 이 나쁜 놈한테 그들의 존재를 알려줄 이유는 없다(...).
[5]
객관적으로 나쁜 놈들인 건 맞지만(...) 자기들을 이용해 먹은 할베크 코퍼레이션을 증오하기 때문에 일부러 왕족을 살려 두고 그가 주는 정보를 써먹을 수도 있다. 다만, 한번 풀어주고 나서도 마지막 미션 직전에 만날 기회가 있는데, 여기서 살려둘 경우 엔딩 크레딧에서 개 버릇 남 못주고 은행에 테러 행각을 벌였다는 영 거시기한 내용이 뜨므로 주의.
[6]
이때 이들을 비살상으로 제압하거나 잠입으로 통과한다면 그들의 우호도가 올라간다.
[7]
특히 이 용병은 평판을 쌓아 두고 마지막 미션에서 담당관으로 선택할 경우, 게임 시작 지점이었던 알파 프로토콜 의무실에 붙잡혀 있는 주인공을 안 풀어 주고 그대로
덮친다.
[8]
이 세제는 첫 조우 때 우호도를 높게 끝냈을 경우 나중에 선물이랍시고 안전가옥에 악세사리로 준다(...).
[9]
주인공이 맞장구 쳐주는 말 중에 압권인 게 "혹시
피델 카스트로가 저번에 좀 아팠던거 기억함? 마침 나 그때 쿠바에 있었음(...)."
[10]
미사일 추적을 위해 풀어주면 거액의 뇌물을 받고 나중에 뉴스에서 이놈이 판 무기로 인해 미군기지의 해병들이 20명 사망, 30명 부상을 입었다는 참사가 전해진다. 그리고 아주 약간의 무기 할인 해택 및 로마 유적지 미션 시작에 필요한 정보가 1000달러에서 4달러로 할인된다. 체포한다면 로마 유적지 미션도 그대로 가능하며 뇌물만은 못한 액수지만 체포 보너스가 떨어지며 미군기지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가장 비추천하는 것은 아예 사살할 경우. 미나의 평판도 나빠지고 로마 유적지 미션도 아예 불가능해 진다. 또한 체포나 사살을 선택하면 안전가옥에 장식으로 나스리의 베레모를 획득 가능하다.
[11]
저격총의 카메라로 신원 확인하는 미션에서 사살했을 경우 알 사마드 수장이 나중에 이거 가지고 신나게 주인공을 갈군다. 살려두면 이번에도 겁쟁이처럼 굴 수 있는지 두고 보겠다며 만나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데, 어차피 콘라드 말버그가 대신 "처분"하고 영영 볼 일이 없이 사라진다. 로마 유적지 미션의 알 사마드는 미리 미션 전에 정보를 사 두지 않는다면 적대화되어 버린다.
[12]
단순 경호원이 아니고 러시아 마피아 요트 잠입 미션에서 G22 기동대를 들고 들이닥친 첫 등장 때도 보면 알 수 있듯이...
[13]
이전에 기차역 미션에서 SIE의 평판을 올려 놨다면 SIE의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
[14]
대만의 G22 네트워크 서버 시설 감청 미션에서 믿는다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알파 프로토콜의 비밀 통신 주파수도 해킹해서 할 말 다 하는(...) 기술력을 가진 집단답게 일찌감치 감청 사실을 알아채고는 감청 프로그램을 삭제할 것을 요청한다. 삭제한다면 알바트로스 평판이 오르지만 정보 몇 몇을 포기해야 하고, 삭제하지 않으면 그 반대. 가장 바람직한 해법은 부가 목표인 모든 서버(미션 진행 중에 파란색으로 빛나는 서버) 감청 프로그램 심기 완료 후에 "허세부리기" 를 골라서 정보와 평판 둘 모두를 잡는
일석이조 해법. 여기에 경보를 단 한번도 울리지 않았다면(경보를 울리지 않으면 미션 결과창에서 침입을 눈치챈 G22 측에서 서버의 정보 일부를 검열했다는 찝찝한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 알바트로스가 주인공의 실력에 감탄하며 평판이 추가로 오르므로 금상첨화.
[15]
이 경우 미션 결과창에서 알바트로스가 SIS를 좀 집착에 가까운 과보호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이러면 반대로 관심을 가져 준다고 SIS의 평판은 오르며 그녀에 대한 정보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16]
어원은
십자군 전쟁 당시에 표어로 내걸었던 Deus lo vult의 약칭인데(부정형은
드라마 제5공화국의 인트로곡 제목으로 유명한
Deus Non Vult), 마침 로마 미션의 마지막 박물관도 십자군 전시회가 벌어지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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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정확히는 원래 알파 프로토콜 이전에 있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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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신조를 가지고 운명은 정해져 있다면서 국가에게 배신당했다고 한다는 짓이 탐욕스런 군수업체의 개가 되어 폭탄 테러(혹은 여직원 한 명의)로 무고한 인명을 날려 버리는 짓거리를 합리화 하며, 주인공이 뭔 선택을 해도 까는 일고의 가치도 없을 개소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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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을 구하면 테러 방지 대신 자신을 선택한 것을 비난하며 결국 떠나 버린다(...).
[스포일러2]
진짜 정체는 할베크 코퍼레이션의 릴랜드에게 고용된 대만 총통 저격범. 릴란드를 살려두기로 했을 때 나타나 저격총으로 통수를 치는데, 평판이 높고, 저격 준비중인 미나에게 신호를 주는 대신 상황을 계속 본다면 지금까지 전혀 대가를 못 받았다면서 돈은 나중에 줄 테니 일단 저놈이나 죽이라는 릴란드에게 대신 총알을 날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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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플레이어들에게
어그로를 끌었는지 구글에서 alpha protocol kill까지 치면 가장 먼저 뜨는 연관 검색어가 kill marbur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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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미션 전에 구매하는 정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말버그의 빌라 미션에서는 총 정보가 3가지(초반 시작 지점의 베란다 우회로를 통해 갈 수 있는 사무실의 전화기, 정원 내려가기 직전에 있는 통제실의 컴퓨터, 마지막으로 정원에서 호스 뭉치가 걸려 있는 벽의 비밀통로 안. 마지막은 필히 미션 전에 저택 정보를 사 놨어야 한다) 있으니 전부 빼먹지 말고 먹으면 되는데 미션 시작 전에 정보를 착실히 구매하고 미션을 꾸준히 깨 왔다면 이 단계에서 데우스 불트의 정보는 100% 모인다. 또한 박물관 미션의 마지막 선택의 기로를 결정하기 전에, 그 갈림길이 있는 층에 잠겨진 문이 있는데 거기 있는 말버그의 마지막 정보도 빼먹지 말고 필히 획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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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국가에게 배신당해서 한다는 짓거리가 할베크에게 딸랑딸랑 해서 무고한 사람들 죽이는 거냐는 내용. 지역에 관계 없이 미션을 어느 정도 진행하면 미나가 알파 프로토콜 서버 내에서 "DV"라는 키워드를 찾았고 정보에 흥미 있느냐는 메일을 보내는데, 여기에 "간략하게(Brief)" 답변하면 얻을 수 있는 데우스 불트의 정보를 얻었을 경우 비난이 더욱 더 찰지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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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에서도 기회가 한번 있는데, 할베크와 내통하던 알파 프로토콜의 분석가 영감의 딸내미가 바로 그 피살된/혹은 피살되려 했던 여직원임을 화상 대화 때 알려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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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 쪽도 마찬가지라서 모스크바에서 미리 SIE를 만나 평판을 쌓았다면 콘라드와의 첫 대면 때 이걸로 평판을 더욱 더 깎아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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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수코프의 경호원들은 단 한 미션에만 등장하는 이들임에도 따로 "팩션" 으로써 정보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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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기가 딴 메달을 걸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