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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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2EBE6><colcolor=#DB3D3D> 알 앤 제이 Shakespeare's R&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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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colbgcolor=#fff,#1c1d1f> |
대본 | Joe Calarco |
원작 | 셰익스피어의 《 로미오와 줄리엣》 |
연출 | 김동연 |
윤색 | 정영 |
작곡 | 김경육 |
공연장 |
초연:
이해랑 예술극장 재연: 이해랑 예술극장 삼연: 이해랑 예술극장 사연: 이해랑 예술극장 |
공연 기간 |
초연: 2018.07.10~2018.09.30 재연: 2019.06.28~2019.09.29 삼연: 2021.02.05~2021.05.02 사연: 2024.02.07~2024.04.28 |
관람 시간 | 150분 (인터미션: 1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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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젯밤에 꿈을 꿨어
<알 앤 제이(R&J)>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한 작품으로 1997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시카고, 워싱턴 D.C 등 미국 전역에서 400회 이상 공연되었다. 소품으로 붉은 천이 중요하게 활용되며, 각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1]으로 표현된다. 액자식 구성으로, 원작의 내용은 극중극 형식으로 다뤄지며 그 특성상 여성 역할도 남성 배우가 맡는 젠더프리 극이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헤드윅, 미스터 마우스, 신흥무관학교,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등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쇼노트에서 올리고 있다. 2018년 초연부터 늘 언제나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했다. 무대를 비롯해 나무 냄새와 바닥을 울리는 소리 등 이해랑이 주는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알 앤 제이 팬들, 일명 '학생5' 사이에서 알 앤 제이와 이해랑은 한 단어로 통용된다(알앤제이해랑).
2. 시놉시스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에 재학중인 네 명의 소년들은 늦은 밤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와 비밀의 장소로 향한다. 그들은 붉은 천으로 감싸 놓은 금단의 책, 『 로미오와 줄리엣』을 펼쳐 낭독을 시작하고, 작품 속 금지된 사랑, 폭력, 욕망의 이야기에 점차 매료된다. 학교의 규율을 어기고 역할극을 이어가던 소년들은 희곡 속 인물의 삶에 자신들의 삶을 투영하며 자신들을 둘러싼 금기와 억압, 편견의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고민한다. 냉정한 현실의 시작을 알리는 수업 종이 울리기 전까지, 그들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을 꾸듯 스스로 창조한 『 로미오와 줄리엣』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3. 등장인물
학생1: 로미오 역학생2: 줄리엣, 벤볼리오, 존 수사 역
학생3: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 역
학생4: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
4. 줄거리
배경은 엄격한 규율의 가톨릭 남학교. 4명의 학생들이 군대식 행진으로 들어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죄를 지었음을 고백한다. 다른 학생들이 열심히 기도를 올리는 동안 학생1은 몰래 빠져나와[2] 작문노트에 누군가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듯한 편지글을 쓴다. 그러다 학교 종이 울리고 네 학생은 라틴어, 수학, 인문학 등의 과목을 배우며[3][4] 하루를 보내고 어느덧 깊은 밤이 되어 다들 잠자리에 든다. 다른 학생들이 누워있자 학생1은 손전등을 켜고 다른 학생들을 깨워 기숙사를 빠져나와 어느 장소로 간다. 그곳엔 붉은 천에 감싸져있는 금단의 책,『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었고, 흘러가는 대로 배역을 정하며 연극을 하기 시작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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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 로미오, 학생2: 벤볼리오, 학생3: 머큐쇼, 학생4: 티볼트
몬테규 가와 캐풀렛 가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 툭하면 으르렁거리고 싸우던 시절[6], 로미오는 로잘린에게 사랑에 빠졌음을 벤볼리오와 머큐쇼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로잘린은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기 때문에 로미오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한다. 친구들은 그런 그에게 곧 캐풀릿 가에서 무도회가 열리니 다른 미인들을 보며 잊으라며 몰래 가자고 꼬드겨도 어젯밤의 꿈 얘기를 하며 별 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머큐쇼는 잠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환상을 실현시켜주는 요정, 맵 여왕에 대해 말해준다[7]. 로미오는 전부 헛소리라 일갈하고, 머큐쇼는 꿈이니까 허황된 이야기가 맞다며 시인한다. 원래 망상이라는 것이 바람보다 변덕스럽다고 말해주자 학생2는 그 바람에 우리 모두가 날아가겠다고 맞받아친다. 이어 학생4가 북을 치라고 외치고 장면은 줄리엣의 침실로 전환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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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 시종, 학생2: 줄리엣, 학생3: 캐풀렛 부인, 학생4: 유모
학생2는 줄리엣을 안 하려고 뻐팅기다가 밀려나서 하게 된다. 학생1 때문에 어떨결에 줄리엣으로 등장했지만 조금도 '여성처럼' 행동하지 않자[9] 학생3,4도 잠시 당황하며 평소의 톤으로 낮추지만 다시 톤을 높여 연극을 진행한다. 캐풀렛 부인은 줄리엣도 이젠 어엿한 숙녀가 되었으니[10]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줄리엣은 영혼 없이 그것 참 상상도 못한 영광이라 하지만 유모와 부인은 그 말에 신나하고, 부인은 패리스 백작이 줄리엣에게 청혼을 했음을 알리면서 넌지시 청혼 수락을 종용한다. 오늘 밤에 있을 무도회에서 패리스 백작을 잘 살펴보게끔 하며 무도회장으로 줄리엣을 보낸다.
결국은 무도회장에 간 로미오와 줄리엣은 춤을 추다 우연히 만나게 되고 서로 첫눈에 반한다. 티볼트는 목소리를 듣고 로미오가 참석했음을 알아채고 조롱하러 온 것이라 여겨 둘 사이에 끼어들어 조용히 죽여버리려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물러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둘이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조금씩 격정적으로 입맞추려다 갑자기 학교 종소리가 들려 둘은 얼어버린다[11].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학생1,2가 되어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라'를 되뇌다가 학생4가 대사를 쳐 둘은 다시 연극으로 돌아온다. 로미오는 머큐쇼와 함께 무도회장을 벗어나고, 둘은 유모를 통해 서로의 이름을 알아냄과 동시에 원수 집안의 자식이라는 것도 알게 되어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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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 로미오, 학생2: 벤볼리오, 학생3: 머큐쇼
정원 담을 넘어 숨어버린 로미오를 벤볼리오와 머큐쇼는 찾아내려 애쓰고, 머큐쇼는 로잘린까지 들먹이면서 일부러 로미오를 자극시키는 말을 해도 나오지 않자 둘은 포기하고 돌아간다. 연극 도중 천둥소리가 들리자 학생들은 맡던 배역에서 다시 학생들로 돌아와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즐거워하다 2막 2장의 발코니씬으로 넘어간다.[12]
줄리엣은 발코니에서 로미오가 몬테규 가인 것을 속상해하며 가문이 뭐 대수냐고 한탄하고 있었고, 로미오는 그런 줄리엣을 발견하곤 좋아한다. 로미오를 향한 진심을 독백하는 줄리엣의 말을 듣고 로미오는 기뻐하면서 자신의 몬테규라는 이름 따위는 버릴 수 있다고 소리지른다.[13] 자신의 말을 누군가 엿들었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목소리로 그가 로미오라는 걸 알아채고 목숨을 걸고 담을 넘은 것에 대해 놀라워한다. 학생1은 로미오로서 사랑이 무엇인들 못 하겠냐고 대사를 치지만 계속해서 학생3,4가 손전등을 들이대며 방해하자 연극을 멈추고 잠에 드는 척하고,[14] 다른 학생들도 그를 따라 잠자리에 든다. 학생3,4가 잠들었을 때 학생1은 학생2를 몰래 불러 둘이서만 극을 마저 진행한다. 사랑에 이끌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로미오의 말에 줄리엣은 로미오에게 어차피 들켜버렸으니 내숭은 떨지 않겠다며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둘은 정식으로 연인이 된다. 더불어 내일 오전 9시에 사람을 보낼 테니 자신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언제 어디서 결혼식을 올릴지 알려달라고 한다. 로미오 또한 기꺼이 그러겠다고 한다.
로렌스 신부는 로미오가 아침부터 이상할 정도로 신나보여 로잘린이라도 만난 거냐고 묻지만 이젠 로잘린에 대해선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을 들어 안도한다. 그런데 뒤이어 자신과 줄리엣이 서로 사랑한다는 걸 확인했으니 결혼식에서 둘을 맺어달라는 부탁을 듣고 경악한다. 처음엔 로미오와 실랑이를 벌이지만 이 결혼으로 인해 두 가문 사이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듯하니 도와주겠다고 한다. 한편, 줄리엣은 유모를 9시에 로미오에게 보냈는데도 12시가 되도록 오지 않아 답답해하다 유모가 돌아오자 어땠냐고 꼬치꼬치 캐묻는다. 유모는 지금 로미오가 로렌스 신부 사제관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가보라고 하고 줄리엣은 기뻐하며 바로 달려나간다.
로렌스 신부의 사제관 안, 로미오와 줄리엣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장면을 진행하기 위해 학생1이 학생3에게서 대본을 가져와 로미오의 대사를 몇 마디 읽지도 못했을 때 학생3,4는 대본을 빼앗아 장난치며 결혼식을 방해한다. 급기야 학생3은 대본집의 해당 부분을 찢어버리기까지 하는데, 그럼에도 학생1,2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서 결혼식을 마저 이어간다. 학생3,4가 둘을 떼어놓어려 해도 악착같이 소네트를 읊으며 떨어지지 않자 학생3이 우발적으로 학생1의 머리를 대본으로 때린다.[15] 방금의 사건으로 잠시 연극은 중단될 분위기였으나 학생1은 의연히 로미오로서 무릎을 꿇고, 학생3도 머뭇거리다 로렌스 신부로 돌아간다. 학생4도 이 셋과 마찬가지로 극에 다시 빠져들려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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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 로미오, 학생2: 벤볼리오, 학생3: 머큐쇼, 학생4: 티볼트
연극은 벤볼리오와 머큐쇼, 티볼트의 대립 장면으로 넘어간다. 벤볼리오는 그냥 가자고 하지만, 머큐쇼는 로미오를 들먹이는 티볼트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때마침 로미오가 나타나자 티볼트는 로미오의 면전에 대고 욕을 하며 결투를 신청하지만, 로미오가 참고 넘기려 하자[16] 머큐쇼는 오히려 자신이 화를 내며 티볼트에게 싸우자고 한다. 지속적인 머큐쇼의 도발에 결국 둘은 싸우게 된다. 로미오는 둘의 싸움을 말리지만 계속 칼부림질을 해대고, 어떻게든 싸움을 멈춰보려고 머큐쇼를 붙잡은 찰나 티볼트는 머큐쇼를 찔러버린다. 머큐쇼는 고통 속을 헤매다 두 집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며 두 집안 모두 저주하며 사망한다. 이에 로미오는 절규하다 복수심에 불타올라 티볼트와 결투를 치르고, 그 결과 죽여버린다. 이 사건을 알게 된 영주에게 벤볼리오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캐풀렛 부인은 조카인 티볼트의 죽음을 원통해하며 이 죽음을 되갚아달라고 한다. 벤볼리오의 열띤 변호 덕에 로미오는 사형이 아닌 추방을 선고받는다.
이 사실을 모르던 줄리엣은 신혼 첫날밤을 기대하며 로미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유모가 방에 들어오며 그가 죽었다며 울부짖는다. 처음엔 죽은 이가 로미오인 줄 알고 충격받지만 로미오가 아닌 티볼트라는 사실에 안심하면서도 친척의 죽음과 로미오의 추방 소식에 통곡한다. 유모는 이 상황에서까지 로미오를 우선시하는 줄리엣에게 속상함을 느껴도 침통해하는 줄리엣을 안심시키며 로미오를 찾아 로렌스 신부 사제관으로 떠난다.
사제관 안의 로미오는 신부에게서 추방 선고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줄리엣이 있는 베로나를 떠나느니 죽는 게 낫겠다고 슬퍼한다. 그때 유모가 사제관에 오자 로미오는 줄리엣의 상태를 듣고 자신을 원망하며 자살시도까지 한다. 신부가 겨우 말리곤 유모에게 로미오가 곧 줄리엣에게 갈 거라 전해달라고 하고,[17] 유모는 자신이 떠날 때 줄리엣에게서 받은 반지를 로미오에게 던지듯이 전달해주고, 로미오는 그마저도 기뻐하며 줄리엣을 찾아간다.
초야를 보낸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침을 맞고, 로미오는 줄리엣이 잠든 틈을 타 만토바로 조용히 떠나려다가 바로 줄리엣에게 들킨다. 아직 아침이 되기엔 이르니 자신과 좀만 더 같이 있자며 붙잡고, 로미오 또한 떠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둘은 키스하며 헤어진다. 로미오가 떠나고, 캐풀렛 부인이 방으로 들어온다. 캐풀렛 부인이 기쁜 소식이라고 들고 온 것은 패리스 백작과의 결혼식을 아버지께서 앞당겼다는 것이었다. 줄리엣은 직접 청혼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무슨 결혼이냐면서 결혼하기 싫다는 의사를 밝히지만, 아버지의 발자국 소리에 캐풀렛 부인은 겁먹으며 정 그렇다면 직접 아버지께 말하라며 서둘러 떠난다. 줄리엣은 여러 이유를 대며 아버지께 거부 의사를 밝히지만 아버지는 차라리 나가죽으라고 호통치고, 자신은 항상 딸의 결혼식만을 생각하며 훌륭한 남편감을 데려와줬더니 투정이나 부린다며 분개한다.[18] 협박하듯이 결혼하지 않을 거면 이 집에서 나가라는 소리까지 하자 줄리엣은 잠시 침묵하다가 체벌당하는 쪽을 선택한다.[19][20]
절망한 줄리엣은 캐풀렛 부인에게 결혼식을 미뤄주기라도 해달라고 애원해도 도망치듯 떠나버리고, 유모는 위로해준답시고 하는 말이 로미오는 지금 상황에선 죽은 것이나 다름 없으니 모든 면에서 나쁘지 않은 패리스 백작에게 결혼하는 것이 최선일 거라는 말이었다.[21] 줄리엣은 자신을 위로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속으로 절망하고 유모에게는 위로받은 척하며 고해성사로 죄를 참회하겠다는 핑계를 대곤 로렌스 신부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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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 로미오, 학생2: 줄리엣, 학생3: 로렌스 신부, 학생4: 발사자/존 신부
줄리엣은 해결책이 없다면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며 자살시도를 하고, 신부가 겨우 뜯어말린다. 신부는 죽음을 불사하는 줄리엣의 의지를 보고 한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은 바로 줄리엣이 약을 마셔 42시간 동안 가사상태[22]이 되어 장례를 치르고 묘지에 안치된 사이에, 신부는 로미오에게 모든 계획을 적은 편지를 보내 로미오가 줄리엣을 데리고 만토바로 함께 떠나게끔 하는 것이었다. 그날 밤 줄리엣은 소네트를 읊던 로미오를 떠올리며 서슴없이 약을 마셔버리고, 다음 날 아침, 유모와 캐풀렛 부인은 줄리엣이 죽은 걸로 착각해 슬퍼한다.
만토바에 있는 로미오에게 발사자가 찾아오고, 신부님에게서 온 편지는 없냐, 줄리엣은 어떠냐고 꼬치꼬치 캐묻는 로미오에게 신부에게서 받은 편지는 없고, 아무 일 없다고 말하고 떠나려다가 학생2가 자신에게 던져주는 대본을 보고 줄리엣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실토한다.[23] 로미오는 안색이 변하면서 오늘 당장 이곳을 떠나야겠다고 말하곤 줄리엣과 함께 있을 방법을 강구한다. 시간이 지나고 로렌스 신부는 존 신부에게 자신의 편지는 잘 전해줬냐고 묻는데 전염병자와 같이 있었다는 의심을 받아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고, 대신 전해줄 사람도 찾지 못해 편지를 전해주지 못했다는 걸 알려준다. 일이 단단히 잘못되고 있음을 깨달은 로렌스 신부는 당황한다.
한편 로미오는 줄리엣이 있는 묘지로 향하기 전 약장수에게 들러 마시면 곧 사망에 이르는 강력한 약을 사간다. 약을 들고 묘지를 방문한 로미오, 줄리엣의 시체 같은 모습을 보고 슬퍼하다 마지막으로 줄리엣에게 입맞추고는 약을 망설임없이 삼켜 죽는다. 뒤늦게 신부들이 도착했으나 로미오는 줄리엣의 옆에서 사망해 있었고, 줄리엣은 로미오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깨어난다. 도통 무슨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하던 줄리엣은 로미오의 시체를 보고 굳어버린다. 순찰대가 이리 오고 있다는 걸 눈치챈 로렌스 신부는 빨리 이곳을 떠야한다고 다그치지만[24] 줄리엣은 발견한 칼을 가지고 스스로를 찔러 역시 죽는다.
5. 배경음악
1. 오프닝2. 교실
3. 맵 여왕
4. 러브 테마Ⅰ(Piano)
5. 빗방울 (Violin)
6. 소네트
7. 러브 테마Ⅰ(Violin)
8. 유령
9. 결투
10. 추방한다
11. 빗방울 (Piano)
12. 러브 테마Ⅱ(Piano)
13.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
14. 오프닝 Reprise
15. 엔딩
16. 커튼콜
17. When I Love You
6. 한국 공연
6.1. 2018년 초연
2018.07.10~2018.09.30 이해랑 예술극장학생1 / 손승원, 문성일
학생2 / 윤소호, 강승호
학생3 / 강은일, 손유동
학생4 / 이강우, 송광일,
6.2. 2019년 재연
[[알 앤 제이|
재연 캐릭터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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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 역: 박정복 | 학생1 역: 지일주 | 학생1 역: 기세중 | |
학생2 역: 강찬 | 학생2 역 강영석 | 학생2 역: 홍승안 | |
학생3 역: 강기둥 | 학생3 역: 손유동 | ||
학생4 역: 오정택 | 학생4 역: 송광일 | }}}}}}}}}}}} |
2019.06.28~2019.09.29 이해랑 예술극장
학생1 / 박정복, 지일주, 기세중
학생2 / 강찬, 강영석, 홍승안
학생3 / 강기둥, 손유동
학생4 / 오정택, 송광일
6.3. 2021년 삼연
2021.02.05~2021.05.02 이해랑 예술극장학생1 / 박정복, 기세중, 조은솔
학생2 / 강영석, 이해준, 송건희
학생3 / 오정택[29], 구준모
학생4 / 송광일, 최호승
6.4. 2024년 사연
2024.02.07~ 2024.04.28 이해랑 예술극장학생1 / 박정원, 유현석, 정휘
학생2 / 홍승안, 김기택, 황순종
학생3 / 오정택, 한동훈
학생4 / 홍준기, 배훈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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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석과 객석을 엄청나게 뛰어다니는 동선 때문에 체력과 멘탈을 갈아넣는 극으로 유명하다. 배우 얼굴이 실시간으로 초췌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공연 후 흡연구역에 모여 말 없이 담배만 피고 있다
카더라(...)는 목격담이 왕왕 돌아다닌다. 막공 때가 되면 살이 쭉쭉 빠져 홀쭉해진 배우들을 볼 수 있다.
다이어트 원하는 배우가 도전하면 좋을 극그 와중에 기세중 배우는 살이 더 쪘다더라. -
배우들의 합, 아름다운 문체, 찰떡같은 음악과 극장을 채우는 발구름 소리 때문에 마니아가 많은 극이지만,
액자 밖의 이야기는 학생들이 고압적인 학교 체제에 순응하다가 금서를 토대로 연극함으로써 조금씩 몰입하고 변화한다는 것이 전부로 서사 흐름이 매우 흐릿하고, 엔딩마저 추상적이라[30] 호불호가 잘 갈릴 뿐만 아니라 해석 및 감상 또한 여러 갈래로 나뉜다. 극을 처음 보는 사람은 이게 무슨 내용인지조차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정도. 감정을 따라가기 힘들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와 학생들의 처지를 관통하는 내용들을 찬찬히 곱씹어보면 된다.
그렇게 대가리 깨진 관람자가 학생5가 된다 - 손유동 배우의 레전짤[31]이 탄생한 극이기도 하다.
- 재연에서 극 중에서 사용되는 배경음과 장면들이 들어간 OST가 발매되었다!
- 공식 러닝타임은 150분(2시간 30분)이지만, 배우들의 애드립과 연기 방향에 따라 러닝타임이 들쭉날쭉하다.(150분 특훈도 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건 150분에 맞춰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 결국 사연에서 공식적으로도 160분으로 공지했다. 그냥 커튼콜까지 합하면 180분(3시간)가까이 될 거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다.
- 알앤제이의 상징이기도 한 붉은 천 소품은 '대배우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대배우님은 생각보다 돈이 든다고 한다.
- 박정복에게 '볶'이라는 별명이 탄생한 극이다.[32]
- 삼연 기준으로 공연장 로비에 있던 거대한 캐스팅 보드는 사라졌다.
- 2019년 8월 17일 마티네 1막 도중 박정복이 뒤로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크게 부딪치는 바람에 배우들도 관객들도 얼어붙었었는데 강영석의 애드립을 통해 다행히도 잘 넘어갔다고 한다.
-
극 중에
셰익스피어의 18번 소네트가 나오는데
상당히 아름답게 번역되었다는 평이다.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e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e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그대를 여름날에 비교한다면,
그댄 그 어떤 여름날보다 사랑스럽고 그 어떤 날보다 온화합니다.
아무리 거친 비바람이 사랑스러운 꽃망울을 흔든다 해도
이 여름은 너무나도 짧습니다.
때론 태양의 눈이 뜨겁게 타오르고
또 때로는 그 황금빛 얼굴이 금세 어두워집니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곧 시들기 마련이니까
막을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니까.
하지만 당신이란 여름은 결코 시들지 않고
그 아름다움은 영원할 것입니다.
죽음도 그댈 가두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숨쉬고 서로를 볼 수 있는 한
이 서약은 우리에게 생명을 줄 것입니다.
<원문>과 번역본 -
예스24나 알라딘 등에서 영어로 된 원서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매우 매우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읽어낼 자신이 있는지 한 번 고민해보자.
md처럼 소장용이라면 뭐..(초연부터 번역본 대본집을 외치는 관객이 많다....).그냥 로미오와 줄리엣 원전 희곡을 찾아보는게 어떨까. 번역본도 많은데 - 삼연에 들어서 스텝들의 실수가 잦다는 평이다. 초가 없는 초야씬이라든가[33] 갑자기 조명이 클럽 조명처럼 번쩍거린다든가 하는 일들이 초재연에 비해 자주 터져 속상해하는 관객들이 많다.
- 큰 틀은 로미오와 줄리엣이지만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와 한여름밤의 꿈의 대사들도 적극 인용된다.
- 무도회 장면에서 학생2가 상자 위에 올라가 짧게 춤을 추는데 항상 춤이 달라진다. 서태지 (발해를 꿈꾸며)춤을 추거나 애교를 떨기도 해서 작중 웃포라 할 수 있다. 특히나 강영석이 기가 막힌다.
- 이지숙이 '퀸맵'을, 모성민이 'When I Love You'를 녹음했다.
- 재연 때 지일주가 개인 유튜브에 브이로그 여러 편 찍어올렸다. 대기실 영상 1
- 사진 작가 홈페이지에서 초재연 프로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
- 2021년 4월 21일, 막공주에 가까워져서 현장 예매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어났는데 현장 예매 대기줄에 가방만 놓고 자리를 이탈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람이 나타나자 공식 계정으로 가방줄 금지 공지를 올렸다. 비단 어느 공연이든 가방줄은 삼가자. 줄 선 일행의 자리로 끼어드는 것도 곱게 보이지 않는 마당에 가방만 띡 놓고 사라졌다 직전에 돌아오면 뒤에 선 사람들은 뭐가 되겠는가?
-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함께 쇼노트의 ' 로미오와 줄리엣 유니버스' 작품 중 하나다.
7.1. 공식 영상
공연 하이라이트
* 2018 하이라이트 1 2018 하이라이트 2
* 2019 하이라이트 1 2019 하이라이트 2 2019 하이라이트 3
* 2021 하이라이트 1 2021 하이라이트 2 2021 하이라이트 3
* 2024 하이라이트 1 2024 하이라이트 2 2024 하이라이트 3
* 2018 하이라이트 1 2018 하이라이트 2
* 2019 하이라이트 1 2019 하이라이트 2 2019 하이라이트 3
* 2021 하이라이트 1 2021 하이라이트 2 2021 하이라이트 3
* 2024 하이라이트 1 2024 하이라이트 2 2024 하이라이트 3
7.2. MD
공연 | 제품명 | 가격 | 실물/링크 |
초연 | 프로그램북 | 6000원 | # |
실링스티커 | 6,000원 | ||
손거울 | 5,000원 | ||
배지 (로미오와 줄리엣 책/손전등/반지) | 5,000원 | ||
유리컵 | 10,000원 | ||
손수건 (그레이/화이트) | 8,000원 | ||
자수 파우치 (버건디) | 12,000원 | ||
자수 파우치 (그레이) | 10,000원 | ||
우산 | 25,000원 | ||
후드집업 | -원 | ||
에코백 (학생) | 22,000원 | ||
재연 | 프로그램북 | 7,000원 | # |
마그넷 SET | 7,000원 | # | |
머그컵 500ml (블랙/핑크) | 15,000원 | # | |
유리컵 500ml | 10,000원 | # | |
티셔츠 (사이즈 1-4) | 20,000원 | # | |
키링 (경첩형) | 25,000원 | # | |
에코백 1 (레드/화이트) | 18,000원 | # | |
에코백 2 | 18,000원 | # | |
삼연 | 프로그램북 1차 | 8,000원 | # |
뱃지 (자켓/셔츠) | 7,000원 | ||
뱃지 (테이블) | 11,000원 | ||
키링 | 18,000원 | ||
폰스트랩 | 6,000원 | ||
파우치 (의자/테이블(블랙)/테이블(베이지)) | 15,000원 | ||
빗물잔 (미니) | 15,000원 | ||
반지 (9호, 12호/실버925) | 20,000원 | ||
반지 (15호, 18호/실버925) | 22,000원 | ||
프로그램북 2차 | 12,000원 | # | |
붉은 천 (미니)[34] | 15,000원 | # | |
사연 | 금속책갈피 (A/B) | 6,000원 | # |
가죽 뱃지 | 10,000원 | ||
금속 뱃지 (A/B) | 9,000원 | ||
3D 키링 | 20,000원 | ||
폰스트랩 | 7,000원 | ||
페이퍼 인센스(틴케이스) | 25,000원 | ||
트윌리 스카프 | 25,000원 | ||
인센스 홀더 세트 | 25,000원 | ||
프로그램북 1차 | 8,000원 | ||
프로그램북 2차 | 12,000원 | # |
8. 둘러보기
정영 작/각색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4px -1px -11px" |
<rowcolor=#fff> 연도 | 작품 |
2009 | 스프링 어웨이크닝 | |
2010 | 총각네 야채가게 | |
2013 | 투모로우 모닝 | |
2015 | 신과 함께_저승편 | |
2018 | 용의자 X의 헌신 | |
알 앤 제이 | ||
2019 | 그림자를 판 사나이 |
김경육 작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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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 작품 |
2013 | 푸른 눈 박연 | |
2014 | 프라이드 | |
2015 | 스피킹 인 텅스 | |
카포네 트릴로지 |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
2016 | 킬 미 나우 | |
사이레니아 | ||
2017 | 햄릿 : 얼라이브 | |
2018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
알 앤 제이 |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
2019 | 오만과 편견 | |
환상동화 | ||
2020 | 렁스 | |
2022 | 터칭 더 보이드 |
[1]
줄리엣과 유모의 의상, 칼, 침실, 독약, 피 등
[2]
혼자만 기도하지도, 고백하지도 않는다.
[3]
중간에 교장의 설교를 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설교의 내용은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며 절제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4]
어떤 이유에선지 학생3이
체벌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5]
처음엔 다들 대사를 보고 낄낄거리고 책을 던지며 노는 등 별로 몰입하지 못한다.
[6]
벤볼리오와 티볼트가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하도 두 집안 사이에 싸움이 잦아 영주는 베로나 거리에서 싸우는 걸 금지했을 정도다.
[7]
연인들에겐 사랑하는 꿈을, 여자들에겐 키스하는 꿈을, 병사들에겐 적의 목을 자르거나 축배를 드는 꿈을 꾸게 한다. 그러다 북소리가 들리면 잠에서 깨어나 기도 드리고 다시 잠에 든다.
[8]
학생2와 학생4는 학생3이 머큐쇼로서 맵여왕을 설명할 때 애처럼 놀려댔기 때문에 위의 말을 함으로써 사과의 제스처를 하는 것이다.
[9]
여성 음역대를 흉내내려고 목소리톤을 높이거나 다리를 조신하게 모으는 등의 행동. 줄리엣은 극이 끝날 때까지 톤을 절대로 높이지 않고, 캐풀렛 부인과 줄리엣의
유모는 목소리톤을 높이며, 특히 유모는 최대한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디렉이다. 그리고 후에 부인과 유모는 붉은 천으로 줄리엣을 칭칭 감아 드레스를 만들어주곤 예쁘다고 좋아하지만 줄리엣은 그만 좀 하라며 벗어던진다. 이 극에서 줄리엣은 오히려 떼를 쓰거나 사랑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 문학에서 흔히 보이는 수동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일련의 장면들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남녀의 사회적 역할'을 배우고 후에 그 부분의 종이를 찢어버리는 행동을 통해 이 극이 과거 여성에게 강요된 미덕과 여성상을 비판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0]
이때 줄리엣은 아직 14살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 당시엔 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사람이 많았다. 캐풀렛 부인은 줄리엣 나이에 이미 엄마가 됐다고 했고, 유모도 '12살 적
처녀성'이라고 말한 바가 있으므로 유모 또한 그랬을 것이다.
[11]
정확히 말하자면 종소리는 아니지만 학생들이 학교를 떠올리게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12]
이 장면에서 학생2는 떨어지는 빗물을 잔에 받아놓는데, 이는 나중에 중요한 소품이 된다.
[13]
너무 크게 소리질러버려서 학생3,4가 놀라 학생1에게 조용히 얘기하라는 손짓을 한다. 몰래 하는 연극이라 조용히 해야 하는 판에 학생1이 몰입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큰 소리를 낸 것이기 때문이다.
[14]
학생3,4는 이 연극을 그저 재미삼아 하는데 학생1,2가 점점 극에 빠져들면 학교에 연극을 들킬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불안해하면서도 동참하는 것이라 이 둘을 안심시키기 위해 연극을 잠시 쉬는 척하는 거라 보는 의견이 많다.
[15]
학생3은 씩씩거리다 자신이 저지른 폭력에 스스로 충격받는다.
[16]
로미오 입장에서는 티볼트가 줄리엣처럼 캐풀렛 가문이기에 넘어가려 하지만, 티볼트는 둘 사이의 결혼 사실을 모르는데다 무슨 목적이었든 저번 무도회에 잠입한 것도 모욕적인데 화해하고 좋게 헤어지자고 하니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다.
[17]
이 장면에서 로렌스 신부가 로미오를 위로한답시고 한 말이 의도치 않게 유모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는데, 티볼트를 아꼈던 캐풀렛 가의 유모 앞에서 로미오에게 '네가 아니라 티볼트가 죽은 것도 행운 아니겠느냐'라고 말해버렸다.
[18]
말대꾸하지 말라고 하고, 맞아야 정신차리겠냐는 둥 상당히 너무한 발언을 많이 한다. 게다가 줄리엣에게 멍청하고 바보같다고까지 한다.
[19]
학생3이 처음에 학교에서 체벌 당한 것과 비슷하다. 다만 줄리엣의 경우가 더 심각한데 주먹으로 얻어맞고 내던져지기까지 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음성은 학생1,3,4 모두가 내지만, 체벌을 가하는 아버지는 학생 3,4만 맡는다.
[20]
학생3은 아버지의 역할에 몰입했다가 학생2에게 의자를 집어던질 뻔하지만 학생1이 막아서서 제정신이 들고, 자신의 폭력적 행태에 다시 한번 충격받는다.
[21]
물론 이 말은 진심이었다기보다는 억지로 쥐어짜낸 말에 불과하다. 이때 유모가 "패리스 백작에 비하면 로미오는 그냥 접시 닦는 행주다"라는 말을 하기 때문에 이 장면을 '행주씬'이라고도 부른다.
[22]
맥박이 멈추고 체온이 내려가는 등 시체와 다름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23]
학생1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황급히 해당 장면의 대본을 읽는다.
[24]
이때 학생3,4는 자신들이 각성할 때 갖가지 것들을 처박아 둔 구덩이 속에서 학생들의 교복과 책을 꺼내올리고 있다.
[25]
챙겨입으면서 교장의 연설 및 학교에서 배웠던 말들을 중얼거린다.
[26]
이 대사는
한여름밤의 꿈의 등장 인물인 '퍽'이 하는 대사를 인용한 것이라 학5들은 이 대사를 '퍽대사'라고 부른다.
[27]
전과 마찬가지로 정확히 종소리는 아니고 학교를 상기시키는 소리다.
[하차]
프로필 사진까지 찍었지만 공연이 올라가기 전 부상으로 하차했다.
[29]
재연에선 학생4였으나 삼연에 학생3으로 돌아왔다.
[30]
같은 결말이라도 관람자의 감상, 배우의 노선과 표정, 회차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라 해피나 새드로 갈린다.
[31]
다른 배우들은 다 받쳐주는 의자를 썼고 cg를 사용하여 지웠는데 손유동만 아무 도움 없이 이걸 해내 찍었다고 한다.오랫동안 축구를 했어서 코어힘이 대단한 것 같다
[32]
배우들에게 '알앤제이'로 사행시를 지어달라고 했는데 박정복이 "알밥 앤드 제육볶음 이해랑 극장으로 갖다주세요"라는 사행시를 만들었다. 이 묘하게 말이 되는 아무말이 덕들에게 꽤 인상 깊었는지, 제육볶음의 '볶'을 따서&박정복의 '복'과 연결하여 해당 별명이 탄생했다.
[33]
초야씬은 붉은 천으로 배우들을 덮어버리기 때문에 초가 없으면 배우들의 표정이 보이지 않아서 중요한 소품이다. 그런데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초를 빼먹은 것이다. 이를 두고 어떤 사람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초야씬에 초가 없으니 그럼 야씬이냐고 하기도 했다.
[34]
초연의 붉은 천과 동일 재질이다. 미니 사이즈라 학5들이 소배우님이라고 부른다.
다른 배우들은 다 받쳐주는 의자를 썼고 cg를 사용하여 지웠는데 손유동만 아무 도움 없이 이걸 해내 찍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