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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초기(3대 사령관) | ||
<rowcolor=#fff> 직책 | 종족 | 이름 | |
장군 | 마이아( 발로그) | 고스모그 | |
장군 | 날개 없는 화룡 | 글라우룽 | |
부관 | 마이아 | 사우론 | |
특수 목적용 부관 | |||
수문장 | 늑대인간 | 카르카로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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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최종병기 | 날개 달린 화룡 | 앙칼라곤 | }}}}}}}}} |
<colcolor=#FF0000><colbgcolor=#000000>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사우론 Sauron |
|
<nopad> | |
본명 |
Mairon 마이론 |
이명 |
Sauron / Gorthaur 사우론 / 고르사우르 |
종족 | 아이누 ( 마이아) |
성별 | 남성 |
출생 | 아이눌린달레 이전 |
무력화 | T.A. 3019년 3월 25일 |
소속 |
Maia of Aulë 아울레의 마이아 (이전) Adjutant of Morgoth 모르고스의 부관 (이전) |
거주지 | 도르 다에델로스 ( 앙반드) → 벨레리안드 ( 톨인가우르호스) → 모르도르 → 누메노르 → 모르도르 → 로바니온 ( 돌 굴두르) → 모르도르 |
[clearfix]
1. 개요
<rowcolor=#FF0000> Bear McCreary -「Sauron」 |
You cannot hide. I see you. There is no life in the Void. Only… death.
내게서 숨을 수 없다. 네 녀석이 보인다. 이 공허 속에, 삶이란 없다. 오로지… 죽음만이 있을 뿐.
톨킨
레젠다리움에 등장하는 대표 악역 중 하나.
반지의 제왕의
메인 빌런 &
최종 보스이다. 그와 동시에
호빗과
반지의 제왕 시점인
제3시대 말
가운데땅의 최강자이다. 흔히 알려진 '사우론'은
퀘냐 이름이며
신다린으로는 '고르사우르'인데, 이는 '혐오스러운 자'를 뜻한다. 마이아로서의 본명은 '마이론'이며 그 뜻은 '빼어난 자'[1]이다.내게서 숨을 수 없다. 네 녀석이 보인다. 이 공허 속에, 삶이란 없다. 오로지… 죽음만이 있을 뿐.
2. 설정
사우론의 문장인 사우론의 눈[2][3] |
아울레의 시종이었던 덕인지 과학 기술과 공예에 많은 관심을 두었던지라 누메노르 시절에는 세계 최초의 증기기관을 발명하는 데 공헌했고, 반지의 제왕에서 가장 중요한 모티프인 힘의 반지들을 만들었다. '아울레의 위대한 장인'이라 칭해질 정도니 실력 하나는 정말 출중했던 듯하다. 허나 멜코르의 유혹[4]에 넘어가 타락했고, 결국 그의 최고 부관이자 뒤를 잇는 암흑 군주로 변모하고 말았다.
페아노르가 멜코르에게 모르고스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처럼, 사우론도 별로 좋은 뜻이 아니니 말 그대로 혐오를 담아 붙인 별명일 가능성이 크다. 반지의 제왕 본편에서는 사우론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매우 적으며, 오히려 '암흑 군주'[5]로 더 자주 불린다. 이외에도 '불타는 눈', ' 모르도르의 거안',[6] '루그부르즈',[7] '대적',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적'[8]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마이아 중 최강자라는 오해가 있는데, 정확히는 멜코르의 부하 노릇을 한 타락한 마이아 중 서열 1위라는 말이다.[9] 마이아 중 무력 최강은 에온웨이다.[10] 하지만 마이아들의 기준으로도 결코 약한 이는 아니었으며,[11] 상술했듯이 전투력과는 별개로 아이누들 가운데서도 손꼽히게 다재다능한 자였다.
2.1. 구상
레젠다리움 세계관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직접적인 구상은 비교적 늦은 편이다. 사우론의 원형이 되는 캐릭터는 반지의 제왕이 아닌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를 구상할 때 처음 등장했으며, 그나마도 초기 버전에서는 안 나온다. 극초기 구상인 티누비엘 이야기에서 베렌을 붙잡은 악역은 테빌도라는 고양이였고, 이후에 구상된 레이시안의 노래에서는 수(Thû)라는 인물로 교체되는데 이 수가 바로 사우론의 원형이 되는 인물이다.반지의 제왕이 집필되기 전에, 수는 실마릴리온의 결말에서 모르고스와 고스모그, 글라우룽 같은 거악들이 모두 몰락할 때 유일하게 살아남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악마의 역할을 맡았다. 이렇게 해서 일어나는 일 중 하나가 인간의 타락을 상징하는 누메노르의 침몰이다.
호빗의 후속작으로 반지의 제왕이 처음 집필되었을 때, 호빗이나 반지의 제왕이나 둘 다 레젠다리움의 이야기가 될 예정이 아니었기에, 호빗 후반부에 언급되는 "요술사"와 반지의 제왕 초기 구상에서 "반지의 제작자이자 원래 주인" 그리고 수는 모두 별개의 인물이었다. 하지만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레젠다리움에 포함시키고, 레젠다리움의 최종장으로 집필하면서 원래 별개의 인물들이던 이 셋이 사우론으로 통합되었고, 모르고스의 후계자이자 두 시대에 걸쳐서 가운데땅을 어둠으로 물들이는 암흑군주로 위상이 격상되었다.
3. 이름
- 사우론(Sauron)[Q]/고르사우르(Gorthaur)[S] - '혐오스러운 자(the Abhorred)'라는 뜻이다.
- 사우론(Sauron) -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다음과 같은 설들이 있다.
- saura[16]의 남성형 형태.
- saura[17]의 남성형 형태.
- þaurond-[18]에서 파생된 단어.
- 신다린 단어 thaur[19]을 포함하는 단어, thauron에서 파생된 이름
- 고르사우르(Gorthaur) - '잔인한 자(The Cruel)'라는 뜻이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끔찍한 두려움(Terrible Dread)'이다. '두려움의 안개(Mist of Fear)'라는 설도 있다. 정확한 퀘냐 동치어는 노르수스(Ñorsus)이다. gor[20] + thaur[21]
3.1. 별칭
상관이던 모르고스가 많은 별칭을 가진 것처럼, 사우론 또한 제2시대와 제3시대의 메인 빌런으로서 쌓은 악명으로 인해 별칭이 매우 많았다. 비슷한 행적으로 인해 모르고스의 별칭과 유사한 것도 많다.- 안나타르(Annatar)[Q] - '선물의 군주(Lord of Gifts)'라는 뜻이다. anna[23] + -tar[24]
- 지구르(Zigûr)[A] - '마법사(Wizard)'라는 뜻이다.
- 암흑군주(Dark Lord)/적(Enemy) - 자유민들이 사우론을 칭하는 명칭이다.
- 기만자(Deciever) - 아만딜이 발리노르로 구원을 청하러 떠나기 전에 사우론을 이렇게 언급했다.
- 배반의 주인(Base Master of Treachery)/암흑의 힘(Dark Power) - 간달프가 사우론을 부르는 명칭이다.
- 검은자(Black One)/검은손(Black Hand) - 골룸이 사우론을 칭하는 말이다.
- 지배자(The Ruler) - 사루만이 간달프와 대화할 때 사우론을 언급하며 부른 명칭이다.
- 검은 주인(Black Master) - 이실두르가 그를 비난하며 부른 명칭이다.
-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자(Nameless) - 곤도르에서 사우론을 칭하는 말이다.
- 왕중왕(King of Kings)/대지의 군주(Lord of the Earth)/세상의 군주(Lord of the World)/인간의 왕(King of Man) - 사우론이 스스로를 칭하는 명칭이다.
- 강령술사(Necromencer)/마술사(Sorcerer) - 사우론이 돌 굴두르에 숨어 있을 때 사용하던 명칭이다.
- 반지 제작자(Ring-Maker) - 절대반지를 제작한 그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 - 힘의 반지를 다스리는 그를 일컫는 명칭.[26][27]
4. 능력
<nopad> |
상술했듯이 사우론은 모르고스의 "가장 뛰어나고 신임을 많이 받는"[32] 부하였다. 악을 잘 몰랐다지만 에온웨는 사우론에게 속았으며, 에레기온의 요정들 또한 사우론의 외모와 말빨에 넘어가 힘의 반지를 만들었다. 누메노르는 이미 불안한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사우론에게 국가 단위로 속아 멸망하고 말았는데, 이때 사우론은 사실상 전쟁 노예 신세에서 순전히 혀와 두뇌만으로 단 3년만에 왕의 최측근이 되었다. 이외에도 사우론은 치밀한 두뇌로 제3시대에 멸망할 때까지 선한 종족들을 몰아붙였다. 고스모그, 글라우룽 같은 모르고스의 부관들이 장군이라면, 사우론은 참모 혹은 재상에 비견될, 내정과 전술과 전략에 특화된 지략가였던 것이다. 때문에 간달프는 미나스 티리스 공성전 동안 사우론의 특기는 바로 적 사이에 내분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말재주와 잔머리도 좋았지만, 과학적, 마법적 지식이 굉장히 풍부한데다 손재주와 기술력은 마이아들 중에서도 최고였던 자였다고 전해진다. 타락하기 전의 상관은 발라들 중에서도 최고의 장인이자 대장장이인 아울레였으며, 사우론 또한 그 지식과 손재주를 그대로 전수받아 타락하기 전에는 이름난 장인이었다. 그리고 타락한 이후에 상관으로 섬겼던 모르고스 또한 아울레와 맞먹는 지식과 능력을 지니고 있었던 것도 사우론의 솜씨에 일조했을 것이다.[33]
특히 한 명의 군주로서의 능력을 본다면 사우론은 모르고스의 수하 중 가장 출중하다. 제3시대에 두린의 재앙이나 스마우그같은 강력한 악의 존재가 존재했지만, 스마우그는 결국 힘이 강한 괴물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두린의 재앙은 일부 오르크 무리를 자신에게 복속시켰지만 하나의 세력을 형성하지는 못했다. 반면에 사우론은 모르도르에 거대한 본거지를 꾸리고, 누른 지역에 대규모 노예 농업으로 보급품을 생산, 외교력을 발휘해서 각종 동맹을 만들어서 제3시대 말에는 최강 세력의 수장이었다.[34] 사루만도 비슷한 능력을 발휘해서 아이센가드를 강성한 세력으로 일구기는 했지만, 사우론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사우론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공포 그 자체다. 작중에서 그의 존재만으로 적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여 압도했다는 대목이 여러 번 나온다. 이는 사우론에 비하면 하위호환에 불과하지만 그의 부하들인 나즈굴들도 지닌 능력이다. 고를림은 사우론에게 심문을 받았을 때 그의 공포스러운 시선에 완전히 압도당해서 자신이 아는 비밀들을 술술 불고 말았으며,[35] 사우론의 공포를 형상화한 "사우론의 눈"은 가운데땅의 구석구석을 내다볼 수 있었고, 만물을 꿰뚫어 볼 수 있었으며, 응시하는 자를 공포에 질려 약화시키는 힘이 있었다고 한다. 보로미르, 간달프, 아라고른 2세는 굉장한 강자임에도 사우론의 눈을 마주한 뒤로 공포에 질렸으며, 사우론의 공포스런 본체를 직접 마주한 후안과 루시엔은 사우론이 지닌 공포의 아우라에 순간적으로 압도당했으며, 그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악의와 악취 때문에 루시엔이 거의 기절할 정도로 약화되었다는 서술이 나온다.
사실 원문에서 마법사(Sorcerer) 혹은 강령술사(Necromancer)라고 지칭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발로그처럼 무력으로 적을 압도하는 타입이 아니라 법사 타입이었다. 핀로드와 대결을 벌였을 때도 "권능의 노래"로 싸웠다는 서술이 나오기도 하고,[36] 마법(wizardry)를 사용했다는 직접적인 언급도 몇 번 나온다. 그가 가장 능했던 것은 변신술이었는데,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마음대로 취할 수 있었다. 평상시의 모습 외에도 거대한 늑대인간, 거대한 독사, 뱀파이어 등 다양한 모습을 취할 수 있었으며,[37] 물리적인 전투에 보다 특화된 모습을 하고 직접 육탄전을 벌이는 것도 가능했다. 게다가 요정들을 낚았을 때처럼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형상을 취할 수 있었는데,[38] 이 모습을 본 요정들이 단순히 속아넘어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우론의 말에 따라 정줄 놓고 힘의 반지들을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 정도면 말빨도 말빨이지만 미모가 정말 뛰어났다 볼 수 있다. 원체 간계와 속임수에 능한 사우론이 이러한 능력을 지녔으니 그야말로 최흉으로, 실마릴리온 원문에서도 이 능력 때문에 사우론이 모르고스의 부하들 중 가장 위험했다고 서술될 정도.
다만 누메노르의 침몰과 함께 육신이 한 번 파괴되었던 이후, 다시 육신을 수복했을 때는 외모로 남을 현혹하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마음의 악이 분출되어 나와 도저히 아름다운 외모를 취할 수가 없었다고. 그러나 어차피 그 시점에는 사우론에게 큰 위협이 될 만한 강자들이 거의 사라졌던 관계로, 굳이 남을 현혹할 필요 없이 힘으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 이후로 취했던 형상은 영화에서도 잠시 나오는 거구의 흑기사 형상으로, 톨킨 옹 본인의 묘사에 의하면 거인처럼 거대하진 않지만 인간보다는 훨씬 컸으며 굉장히 두려운 형상이었다고 한다.
따져보면 무력으로도 상당한 강자이다. 애초에 신적 존재인 마이아였고, 마이아들도 아닌 인간들에게 개박살났다고는 하지만, 사우론이 상대했던 인간들은 다름아닌 누메노르인들이었다. 본편에서 묘사되는 누메노르인 개개인의 스펙도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수준인데다, 전성기 시절 누메노르는 가운데땅 역사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초강대국이었는데, 사우론은 수적으로도 열세인데다 병력의 질까지 허접한 오르크와 트롤 군대를 이끌고 이런 비범한 존재들의 군대를 마주했던 것이었다. 사우론 혼자서 그 엄청난 군대를 물리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제대로 싸웠어도 질 수밖에 없었던 싸움이었다.
또한 이후 바랏두르 공성전에서 사우론이 상대했던 엘렌딜 또한 누메노르인이자 오르크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줄행랑을 칠 정도로 엄청난 강자이며, 길갈라드는 놀도르의 대왕인만큼 보통의 전사들과는 격 자체가 다른 강자이다. 사우론은 이들을 동시에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긴 것이다. 전력을 다했기 때문에 전투 직후에는 힘이 상당히 소진되어 버리긴 했지만, 홀로 막강한 전사 둘을 상대할 정도의 강자임은 증명한 셈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부활한 제3시대에는, 고대의 강력했던 요정들은 대부분 죽거나 가운데땅을 떠나고 있었고 누메노르인 또한 세월의 흐름에 점차 혈통이 약해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3시대 기준으로 사우론은 가히 가운데땅의 최강자라 부를 수 있는 존재에 등극했다. 남아있는 자유민족들은 과거의 전성기에 비하면 크게 약화되었기 때문에, 제1시대 기준으로는 모르고스 군대의 잔당에 불과했을 사우론의 군대도 제3시대에는 가운데땅 전체를 위협할 만한 강성한 세력으로 취급받게 되었다.
정확히는 사우론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무려 3천년 동안 동부인이나 오르크 등을 동원해서 곤도르 등 강성한 자유국가들을 약화시켜왔다. 그리고 적대 세력이 충분히 약해지자, 비로소 자신의 귀환을 알리고 준비한 세력을 결집하여 최강으로 등극한 것이다. 사우론의 가장 큰 무기인 모략과 끈기가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사우론에게 대적할 만한 자인 톰 봄바딜은 절대반지에 면역이지만, 가운데땅 전부가 사우론에게 넘어가면 톰 봄바딜 역시 무너질 것이라는 언급과 톨킨의 편지 144번의 "궁극적으로 서쪽 세력의 승리만이 톰 봄바딜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생존하게 할 것이다. 사우론의 세계에서 그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에서 무력은 사우론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제3시대 가운데땅의 모든 난쟁이의 힘을 합친 것보다도 훨씬 강하며,[39] 홀로 백색 회의를 상대할 수 있는 시점에서 3시대 가운데땅에서는 사우론과 맞설 수 있는 존재는 없다고 보아도 된다. 이스타리의 경우 사우론을 견제하기 위해서 파견되긴 했지만, 톨킨 옹 본인이 인증했듯이 같은 마이아라 해도 사우론이 그들보다 훨씬 격이 높은 존재였으며[주의] 가운데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능도 제한되어 있었으니, 사우론의 막강한 권세에 직접 맞서서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그들의 의장인 사루만조차 사우론에게 현혹당하고 말았으니, 간달프의 활약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패배했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사우론을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존재인 발라들은 아르파라존의 발리노르 침공 이후 가운데땅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뿐더러, 그렇다고 에아렌딜처럼 배 타고 발리노르로 가서 구원요청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제2시대 이전 사우론의 역사는 상황적으로 아군[41]이 너무 무력적으로 강력해서 눈에 띄지 않았을 뿐더러, 상대[42][43]도 너무 사기급이라서 무력이 부각되지 못했던 것이다. 종합해보면 여러 방면에서 출중했던 것은 사실이다.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 "사우론은 주인보다 더 현명했다.", "실질적인 면에서는 2시대의 사우론이 1시대 끝의 모르고스보다도 대단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언급될 정도다. 물론 모르고스가 원래 아이누를 통틀어 가장 강력하고 현명한 자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사우론의 능력이 특출나게 뛰어났다는 의미라기보단, 1시대 막바지에 굴욕적인 패배로 몰린 모르고스가 과거의 위상에 비하면 처참한 꼴로 전락했다는 의미에 가깝긴 하다.[44]
5. 평가
반지의 제왕의 최종 보스로 반지전쟁 당시 그의 위상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는데, 자유 종족들에게는 이길 수 있는 희망 자체가 없을 정도로 위협적인 적이었다. 절대반지가 파괴되는 변수가 없었다면 가운데땅 전체를 점령했을 것이 틀림없을 정도로 그는 강력했다. 그의 상관 모르고스에게는 항상 호적수가 있었지만, 제 3시대 가운데땅에서 사우론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자는 없었다.사우론의 가장 큰 무기이자 능력은 바로 모략이다. 세 치 혀만으로 누메노르를 멸망시킨 그의 능력은 더 말이 필요없다. 또한 모르고스와 달리, 자신의 계획에 있어서 언제나 치밀하고 교활했다. 자신의 적들을 속이고 이간질 시키며 내분을 일으켜 파멸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졌던 사우론은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적들을 제거할 수 있었고, 또한 이를 위해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는 끈기 역시 가지고 있었다.
악의 군주로써의 측면을 보면 사우론은 모르고스보다 상황적으로 더 유리했다. 가운데땅의 역사서에 실린 주석에 따르면, 본디 사우론의 힘은 멜코르에 비하면 훨씬 미약했지만, 아르다에 악을 퍼뜨리느라 자신의 힘을 크게 소진시킨 모르고스와는 달리 힘을 잃어버리지 않고 절대반지에 온전히 보존시킬 수 있었다. 즉, 자기 상관 덕을 톡톡히 본 셈으로, 모르고스가 이미 타락시킨 아르다를 공략하면 그만이었기에 자신의 힘을 희생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또한 아이누의 노래에 불협화음을 직접 일으키느라 바빴던 모르고스와는 달리, 이미 만들어진 불협화음을 따르면 그만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신경을 쏟을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전체적인 노래에 대해선 정작 모르고스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으며, 노래에 의해 창조된 아르다의 이치에 대해서도 더 정통했던 모양이다.
사실 멜코르와는 근본적인 목적이 달랐는데, 멜코르는 다른 아이누가 창조한 모든 피조물들을 무작정 증오했으며 아르다의 질서를 송두리째 리셋시키고 자신에게 대항하는 것들은 문답무용으로 파괴해버리는 걸 지상 과제로 삼았지만, 사우론의 목표는 파괴라기보단 모든 피조물을 복종시키고 그 위에 군림하는 것이었다. 초기에는 인간들에게 자신의 상전인 멜코르를 유일신으로 모시라고 포교 활동도 나름 열심히 벌였던 듯. 이러한 측면에서는 모르고스보다 확실히 더 현명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시대에조차 사우론은 날뛰기는커녕 여전히 신중하고 지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아마도 발라 출신인 주군조차 망했는데, 일개 마이아인 자신이 완력만으로 가운데땅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때문에 그는 적을 이간시키고, 아이템을 이용하고, 무엇보다 때가 무르익을 때까지 힘을 기르며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 실제로 선한 자들에게 내린 일련의 행운과 운명의 조화가 아니었다면 그는 정말로 가운데땅을 차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우론의 몰락은 예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일루바타르를 위시한 선의 질서 위에 세워진 아르다에서 악은 쇠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우론은 누메노르의 침몰 당시에 일루바타르의 권능에 휩쓸려 육신을 잃었다. 모르고스가 벨레리안드를 유린했을 때에도 일루바타르가 직접 개입한 적은 없었음을 감안하면, 사우론의 죄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사우론은 절대자가 개입한 결과를 직접 보았음에도 악행을 지속해왔고, 결국 그의 파멸은 정해진 도리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이런 어리석음은 반지전쟁 시기에도 드러나는데, 그는 선의 세력들이 절대반지를 파괴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프로도가 운명의 산까지 들어와 반지를 착용하고 나서야 뒤늦게 반지를 파괴하러 온 것을 깨닫고 분노와 패닉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간달프의 말로는 사우론에게는 반지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그것을 포기하고 파괴한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한다. 사우론은 절대반지가 파괴되면 요정들의 세 반지의 능력도 소멸되므로 요정들은 더 이상 가운데땅에 머물 수 없을 것이니 감히 요정들이 그런 선택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요정이나 인간 같은 연약한 것들은 반지의 유혹에 버티지 못한다고 과신하여 운명의 산에 경비조차 세우지 않은 것도 실수 중 하나인데, 사우론은 반지를 가진 자가 발을 헛디뎌서 떨어지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과신이 사우론을 파멸시킨 셈이다.
6. 작중 행적
6.1. 제1시대
전승에 따르면 멜코르가 가장 먼저 타락시킨 영 중 하나였으며, 곧 멜코르의 최고이자 가장 신임받는 부하가 되었다. 멜코르는 발라들에게 사로잡히기 전에 앙반드를 사우론에게 맡겼다. 요정이 깨어난 것을 알아차린 발라들이 우툼노를 파괴하고 멜코르를 포박했을 때 재빨리 달아나서, 발라들은 사우론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고 한다.이후 모르고스로 알려질 멜코르가 실마릴을 훔치고 벨레리안드로 귀환하여 앙반드를 기반으로 악의 세력을 일으키자, 사우론은 귀환하여 악의 2인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또한 사우론은 늑대인간과 흡혈귀를 다스렸다. 당시 그의 호칭 중 하나는 '늑대인간들의 왕'이었으며, 부관으로는 '앙반드 늑대인간들의 아버지' 라고 불렸던 드라우글루인과 '그림자의 여인'이라 불렸던 흡혈귀 수링궤실이 있었다. 또한 무서운 마법사이자 고문의 대가로도 알려졌다. 이 명성은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아서, 3시대 말기에 간달프는 프로도에게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손에 넣는 것보다 끔찍한 일이 있다면 바로 사우론이 프로도를 절대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죄목으로 직접 그를 고문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고르 브라골라크와 핑골핀의 죽음 이후에는 이후 요정들의 섬 톨 시리온을 급습하여 점령하고, 그곳을 자신의 영토로 삼아 "늑대인간들의 섬"이라는 뜻의 '톨인가우르호스'로 개명한 후 군세를 지휘하며 활동했다. 이 과정에서 바라히르와 핀로드를 죽이는 활약을 했다. 이후 베렌을 찾아온 루시엔을 보고, 그녀를 생포한 후 모르고스에게 넘겨 보상을 받으려는 마음에 자신이 거느린 늑대인간을 풀기 시작했다.[45] 늑대인간들은 후안에게 조용히 일격에 살해당했고, 끝내 늑대인간들의 시조인 드라우글루인까지 나갔지만 그마저 후안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드라우글루인은 사우론에게 돌아가 후안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죽었고, 후안의 운명[46]을 알고 있던 사우론은 자신이 그 운명을 완수해야겠다는 생각에 최강의 늑대인간으로 변신하여 루시엔과 후안을 공격했다. 사우론이 어찌나 공포스러웠던지 후안마저 겁을 먹고 잠시 후퇴했고 루시엔은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였지만, 루시엔이 쓰러지기 전에 사우론에게 던진 마법의 외투 때문에 그는 잠시 기력을 잃었다.[47] 사우론이 잠시 무력화되자 후안이 그에게 달려들었고, 사우론은 완력, 흑마법, 맹독, 변신술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총동원해서 대항했으나, 후안에게 유효타를 입히기는커녕 완전히 제압당해 목덜미를 물리고 말았다. 본모습을 취해도 후안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데다가 루시엔이 섬의 지배권을 넘기지 않는다면 사우론이 모르고스에게 돌아갈 방법은 오로지 육신을 포기하는 것뿐이라고 협박하자,[48] 사우론은 결국 굴복하여 톨인가우르호스의 지배권을 루시엔에게 주고 말았다. 이후 후안이 사우론을 풀어 주자, 사우론은 거대한 흡혈박쥐로 변신한 후 목덜미에서 피를 흘리며 타우르누푸인으로 가서 그곳을 공포로 채우고 살았다고 한다.
특출나다는 마이아가 축생 따위에게 지는 게 이상한 것 같지만, 상술했듯이 후안은 특정 조건을 채워야만 죽을 수 있는 버프(?)를 받은데다가 전직 발라의 사냥개[49]라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무시무시한 사냥개였다. 이를 알았기에 사우론 또한 본문에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금까지 세상을 걸었던 자 (늑대인간)들중 가장 강한 이"로 변신하여 후안과 루시엔에게 덤볐던 것이다. 허나 후안의 임자는 따로 있었다. 후안의 운명이 선고한 가장 힘센 늑대는 사우론이 아니었기에, 사우론은 후안의 목숨을 빼앗을 수 없었던 것이다.[50] 애초에 사우론은 후안 하나를 상대로 싸운 게 아니라 사실상 후안과 루시엔, 둘을 상대로 싸운 것이며, 루시엔은 모르고스를 포함한 앙반드 전체를 잠재울 정도로 강력한 요정이다. 그런 루시엔을 공포만으로 기절시킨 건 굉장한 전적이고, 루시엔도 완전히 쓰러지기 전에 사우론에게 마법을 걸어 기력을 일시적으로 잃게 만들었다. 그런 상태에서 오로메의 축복을 받은 후안에게 선공을 내줬으니 지는 것도 당연하다. 즉, 개 한 마리에게 졌다는 사우론의 오명은 많이 왜곡된 거다.
타우르누푸인으로 도망친 후의 행적은 밝혀진 것이 없다. 글라우룽과 고스모그가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에서의 승리에 공헌한 것과는 달리 딱히 언급된 전적은 없으며, 나르고스론드와 곤돌린이 몰락할 때도 언급되지 않는다. 모르고스의 문책이 무서워서 숨어 있었거나 그의 묵인 하에 타우르누푸인에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지만, 어느 시점에서 앙반드로 귀환하여 2인자로서의 업무를 계속 수행했을 수도 있다.[51][52]
이후 분노의 전쟁이 벌어지고 모르고스가 패망하자, 겁을 먹은 사우론은 다시 아름다운 모습을 취하고 에온웨에게 용서를 빌었다.[53] 에온웨에게는 자신과 동급의 존재인 마이아를 용서할 권한이 없었기에, 그는 자비를 구하는 사우론에게 발리노르로 출두하여 발라의 심판을 받으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다. 사우론은 모르고스의 휘하에서 너무나 막강한 권세를 누렸기에, 모르고스가 그랬듯이 회개의 증거로 장기간의 노역을 선고받는 것이 싫었다.[54] 결국 사우론은 몰래 달아나 잠적했다.
6.2. 제2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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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리의 일러스트 |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
그러나 사우론은 인간은 물론이고 인간보다 더 강인한 요정들마저 자신의 지배 하에 두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우론은 제 2시대 1,500년 경 요정들에게 '선물을 주는 자(안나타르)'라는 이름으로 발라의 사자인 척 변장하여 접근했다. 갈라드리엘, 엘론드, 길갈라드 등 일부 요정들은 사우론을 믿지 않았지만, 켈레브림보르를 비롯한 대부분의 요정들은 사우론의 감언이설에 홀랑 넘어가버렸다.[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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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즉시 사우론에게 굴복해 나즈굴들이 되었지만, 난쟁이들은 천성적으로 강인하고 자존심이 굳세었기에 정신적인 간섭에 대한 면역력이 인간들보다 월등히 높았고, 그 덕분에 지배를 당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반지들의 권능을 이용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왕국을 키워나가기까지 했다. 허나 아무리 악에 영향에 강력한 내성을 지니게끔 축복받아 태어났다고 한들 그들도 마이아였던 사우론의 사악한 기운을 언제까지고 물리쳐내는건 한도가 있었는지 세대를 거치며 반지들의 악영향에 의해 점점 더 심지가 뒤틀리고 탐욕스럽게 변했으며, 결국 용이나 발로그 등 강력한 괴물들의 어그로를 끌어버려 일족 전체가 여러 차례 대재앙을 맞는다. 절대반지에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들은 힘의 반지 문서 참조.
비록 요정들을 지배하려는 본 목적은 이루지 못한 셈이지만, 난쟁이들을 타락시키고, 가운데땅의 거의 모든 인간들(서쪽의 인간들 제외)을 세력권 하에 두게 되었으니 본전치기는 한 셈. 바랏두르를 완성시키고 스스로를 모르도르의 군주로 칭하기 시작한 사우론은 요정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전쟁을 벌였으며, 원래 거느린 병력에 나즈굴로 만든 아홉 인간 군주들의 세력까지 더해졌으니, 요정들조차 그의 군세를 상대로 버티지 못해 가운데땅 전체를 제패하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서쪽에서 길갈라드의 원군 요청을 받은 누메노르 왕국이 참전하자마자 순식간에 전황은 뒤집혀버렸고, 사우론은 총 3번에 걸친 전투에서 누메노르 군대에게 완전히 박살이 나고 만다. 사우론은 황급히 모르도르까지 달아났고, 그곳에서 다시 무너진 세력을 수습하게 된다.
이후 모르도르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우다가, 어느 정도 세력이 강해졌다 싶자 스스로를 가운데땅의 왕, 인간의 왕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마침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누메노르의 황금왕 아르파라존도 본인을 인간의 왕이자 가운데땅의 왕이라 칭하고 있었고, 사우론이 감히 자신의 호칭을 가로채려 하자 배알이 꼴려서 무지막지한 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모르도르 정문까지 쳐들어가서 당당히 사우론에게 왕 앞에 무릎 끓을 것을 요구했다.
무엇보다 단순한 허세에 불과했던 사우론과는 달리 그 당시 아르파라존은 정말로 가운데땅의 왕이라 불릴 만한 세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56] 모르도르를 에워싼 누메노르인 군대를 본 사우론은 그들의 규모가 자신의 군대보다 배는 크고 병사 하나하나가 발라의 축복을 받은 비범한 인간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건 답이 없다 싶었는지 비굴하게 항복해 누메노르 왕국에 죄인 신분으로 끌려갔다. 어차피 항복하지 않아도 사우론이 잡혀 끌려가는 결말은 매한가지였을 것이고, 모르도르 자체가 영영 망해버릴 위기였다. 그러나 누메노르에 끌려간 사우론은 오히려 그 미모와 지모를 통해 아르파라존을 비롯한 왕족들을 단 세 치 혀로 완벽히 구워삶아버렸고, 노예의 신분에서 왕 곁의 측근이자 실질적으로 누메노르를 좌지우지하는 최고 권력자의 자리까지 초고속 신분상승했다.[57]
이후 자신의 지위와 말빨을 앞세워 순조롭게 누메노르 전체를 타락시키고, 아르파라존이 본래부터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불로불사에 대한 탐욕을 부추겨 발라들의 땅인 발리노르를 침공하게 하여 누메노르의 멸망을 유도했다. 요정들을 속였을 때도 그렇지만, 누메노르 왕실 전체가 홀랑 넘어갔을 정도이니 사우론의 미모와 목소리가 보통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아름다운 외모로 누메노르인들을 속이다가 누메노르가 멸망할 때 이 아름다운 육신이 지하로 아주 사라져버렸다는 것.
게다가 자신의 계략대로 누메노르가 미쳐 돌아가는 걸 보고 흡족해서 한창 껄껄 웃고 있다가 누메노르가 가라앉았다. 이때 묘사를 보면 누메노르가 미쳐가는 꼴을 즐기다가 파도가 몰려오는 모습을 보고 웃었다는데, 드디어 누메노르가 멸망한다는 사실에 기뻐하다가 자신이 그 한가운데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하다. 말 그대로 왕궁에서 웃어제끼다 아무것도 못하고 익사해버린다. 이후 사우론은 매우 두려운 검은 전사의 육신을 취하게 되었고 자신의 성에 틀여박혀 은둔한다.
그러던 와중 자신이 미워했던 아만딜의 아들 엘렌딜이 자신의 영토를 침범해가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괘씸히 여겨 바로 전쟁을 벌이지만, 엘렌딜은 물러나지 않고 길갈라드와 동맹을 맺어 그에게 대항했다. 엘렌딜과 길갈라드는 착실하게 세력을 불려왔던 반면, 사우론은 아직 누메노르 사건 이후로 세력을 완전히 회복하지도 못했는데 성급하게 전쟁을 일으켰던 터라 되려 밀린다.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 참고. 결국 바랏두르 공성전에서 자신의 성이 포위되자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요정과 인간의 마지막 동맹의 두 지휘관이었던 엘렌딜과 길갈라드를 상대로 몸소 일기토를 벌이는데, 둘을 동시에 상대해서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 때 엘렌딜은 그냥 맞아 죽었는데, 길갈라드는 강력한 불 마법 때문에 흔적 하나 없이 녹아서 죽었다. 그러나 엘렌딜과 길갈라드도 사우론과의 동귀어진에 성공, 사우론이 가졌던 검은 전사의 육체를 소멸시키는 데까지는 성공한다.[58] 영화판에서는 이실두르가 럭키 샷으로 쓰러뜨린 걸로 나오지만 원작에선 다르게 표현된다. 사우론을 쓰러뜨린 것은 이실두르가 아니라 엘렌딜과 길갈라드이며, 이실두르는 쓰러진 사우론의 시체에서 손가락을 나르실로 잘라서 반지를 취한 것이다.[59]
6.3. 제3시대
6.3.1. 호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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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우론의 간계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간달프는 일찌감찌 사우론이 돌 굴두르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2063년에 돌 굴두르에 단신으로 쳐들어갔으나, 사우론은 간달프가 오는 것을 미리 눈치챘기 때문에 카물에게 돌 굴두르를 맡겨놓고 자신은 동부로 피신한다. 그리고 잠시 동부에 머무르며 자신이 잠적해있던 시기 동안 분열되어 있었던 동부인 부족들을 다시 규합하고, 그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약 400년 후 다시 돌 굴두르로 돌아왔는데, 이 시기에 사우론은 ' 네크로맨서', 즉 ' 강령술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간달프는 참나무방패 소린이 이 '이름 모를 강령술사'에 대해 적대감을 표하자 이 세상의 모든 난쟁이들이 덤벼도 못 이긴다고 단언했다.
이 시기에 힘의 반지들을 하나씩 회수하기 시작했는데, 비록 절대반지의 위치는 끝끝내 확인하지 못했으며 요정들의 반지 세 개도 손에 넣지 못했지만, 난쟁이들에게 줬던 일곱 반지들 중 세 개는 얻는데 성공한다.[60] 2845년에 스라인 2세를 납치해서 고문을 가했으며, 그에게서 마지막 반지를 얻어냈다. 점점 커지는 위협을 감지한 가운데땅의 현자들이 모여 백색회의를 설립했으나, 초기엔 백색회의의 의장 사루만의 반대로 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사루만은 이 때부터 절대반지를 차지하려는 흑심을 품고 있었는데, 진정한 주인이 힘을 되찾아야 반지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일부러 사우론이 힘을 기르게 놔뒀던 것이다.
자신의 경고와 제안들이 별다른 이유도 없이 계속 무시되자 분통이 터진 간달프는 2850년에 또다시 단독으로 돌 굴두르에 잠입해서 마침내 사우론의 존재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는데 성공했고, 그 사실을 나머지 백색회의 일원에게 알리며 즉시 돌 굴두르를 공격할 것을 주장했으나, 계속되는 사루만의 반대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2941년에 가서야 사루만의 동의를 얻어냈지만, 그 때는 이미 사우론이 충분한 힘을 키운 후였다. 게다가 마술사왕의 활약 덕분에 곤도르의 세력이 크게 약해지고 모르도르의 세력은 다시 강성해진 상태였으며, 마침 바랏두르 재건축도 끝난 터라 사우론이 더 이상 돌 굴두르에 머무를 이유가 없었다. 이 때문에 백색회의가 돌 굴두르를 공략하러 가자마자 사우론은 아무런 미련도 없이 그곳을 버리고 떠났으며, 2951년에는 대놓고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재림을 선포한다.
여담으로 호빗 황금가지판에선 네크로맨서란 호칭이 요술사로 번역되었다. 아주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요술사란 이름이 주는 어감이 다소 하찮은 편이기 때문에 이 판본으로 호빗부터 본 독자들 중 도대체 요술사란 놈의 정체가 뭐냐고 하다가 반지의 제왕의 최종보스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
6.3.2. 반지의 제왕
결국 충분히 세력을 회복한 사우론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반지전쟁의 시작을 알린다.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이전의 모습과 달리 명실공히 가운데땅 최강자로, 아무도 감히 그와 정면 대결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힘 대부분이 종속되어 있던 절대반지가 적의 손에 넘어가 있던 관계로, 본인은 수십 년 간 모르도르에 발이 묶여 아무것도 못하였다. 다만 물리적 형상을 잃은 듯 한 영화편의 묘사와 달리, 육체는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61] 다만 반지가 없었기에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던 것.수백년 동안 절대반지의 행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다가, 결국 3009년에 가서야 모르도르에 제 발로 기어들어온 골룸을 붙잡아서 그가 절대반지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러나 알다시피 절대반지가 골목쟁이네 빌보의 손에 넘어간 지 이미 수십 년이나 지난 뒤였다. 골룸을 고문한 끝에 그가 샤이어!!! 배긴스!!!라고 외치자 즉시 사우론은 다급하게 샤이어에 나즈굴들을 보내 절대반지를 회수하려고 했지만, 한 발 늦어서 이미 골목쟁이네 프로도가 빌보에게서 반지를 넘겨받아 떠난 후였고, 나즈굴들은 그와 호빗들을 끈질기게 추적하지만 끝내 놓치고 프로도 일행이 반지원정대에 합류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자신의 상전인 멜코르와는 달리, 계략으로 요정들과 누메노르를 멸망시켰던 전적에 어울리게 반지전쟁에서도 적극적으로 모략을 사용하여 연합군을 분열시키려 했다. 그러면서도 끈질기게 자신의 힘이 담긴 절대반지를 되찾아 전성기의 힘을 되찾으려 했다. 사루만과 동맹을 맺어 세력을 강화시키고 적들을 내분시키려는 시도도 했지만, 독자적인 야망을 지니고 있었던 사루만의 뻘짓과 통수로 실패했다. 그 와중에 그리마가 던진 팔란티르를 주운 반지 원정대의 일원 피핀과 1:1 화상 통화를 하는 찬스가 오지만 중간에 프로도와 찢어진 피핀이 딱히 아는게 없었던 관계로 유용한 정보는 얻지도 못한 채 호빗들이 아이센가드에 있다 억측해 프로도를 놓친건 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자체는 명백히 사우론의 우위였으며,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승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실두르의 후계자인 아라고른이 팔란티르를 통해 자신이 반지를 가지고 있다고 선언했고 곤도르와 로한의 군세가 모란논까지 진격한 상황에 처하자, 사우론은 반지를 확실하게 되찾기 위해 모든 병력과 자신의 시선을 이들에게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곤도르와 로한의 진격은 간달프가 고안해낸 양동 작전으로[62], 이에 속아버린 사우론은 반지를 가지고 있던 프로도가 운명의 산에 도달할 때까지 반지의 운반경로를 완전히 비워버렸다.
프로도가 운명의 산에서 반지를 용암에 떨어뜨리려다 반지의 유혹을 버티지 못하고 자신의 손에 반지를 끼우고 나서야 겨우 그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황급히 나즈굴들을 운명의 산으로 돌려보내서 그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이미 때가 너무 늦었고,[63] 결국 골룸의 의도치 않은 활약으로 반지가 영구히 파괴되고 말았으며, 그 반지에 힘의 대부분이 묶여있던[64] 사우론 또한 모든 힘을 상실하고 말았다.
아이누는 불사의 존재이기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니지만, 소설의 묘사에 의하면 그의 물리적 형상이 파괴되며 "번개로 이루어진 왕관을 쓴 거대하고 끔찍한 그림자가 되어 모르도르의 상공을 뒤덮었지만, 무섭기만 할 뿐 무력한 그림자였고, 강풍에 의해 금세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렸다"고 한다.
7. 매체에서
7.1.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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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사루만이 하는 대사를 들어보면 사우론이 물리적 형상을 온전하게 취할 수 없다고 하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익숙한 거대한 눈의 모습은 영화판만의 오리지널 요소로, 원작에서는 사우론이 직접 눈의 형상을 취한 적이 없다. '사우론의 눈'은 사우론의 사악한 의지, 그리고 가운데땅 어디에서도 피할 수 없는 그의 시선을 '거대한 눈'으로 비유한 표현이었다. 원작 소설의 묘사와 톨킨 옹의 편지를 보면 사우론은 반지전쟁 내내 검은 전사의 형상을 취하고 있었으며, 책을 보면 사우론의 주의를 지나치게 끌면 직접 행차해 올거라는 언급도 여러 번 나오고, 골룸이 사우론을 직접 목격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손가락이 잘려 있었다고 묘사하는 대목이 있다. 어쨌든 영화판의 저 탑 위의 거대한 눈이 너무 인상적이라, 종종 아예 저 눈이 사우론의 본모습 같은 거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비유하자면 사우론이 관리인이면 저 눈은 CCTV일 뿐이다.
여담으로 사우론이 원작과는 달리 형을 제대로 취할 수 없게 되어버린, 그리고 영화 3부작 내내 거대한 눈의 형상으로 꼼짝 못하게 된 사연은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서 설명된다. 하지만 미들어스 시리즈는 소설은 물론이고 영화판의 설정상으로도 캐넌이라 부르기엔 어긋나는 부분이 많다. 문서 하단 참조.
하지만 왕의 귀환 확장판에서는 역시 마이아 간달프가 마술사왕에게 무력하게 지팡이를 잃고 패하는 장면이 삽입된 것으로 보아 그저 톨키니스트들에게 욕먹기 싫었던 피터 잭슨의 편집이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참고로 소설에서 설명되는 아라고른의 스펙과 강인함은 트롤이나 올로그하이 따위에게 패할 경지가 아니다. 아라고른과 에오메르 등의 대영웅들은 비록 파김치가 되긴 했지만 펠렌노르 평원의 대혈전에서도 상처 하나 입지 않을 수 있었다. 적군의 병사들은 빡친 그들을 마주하기조차 벅차 했기 때문이다. 펠렌노르 평원에서 이 대영웅들이 보인 전공은 동방과 남방에 공포로서 전해졌다고 언급되며, 무엇보다 아라고른은 원작자 공인 제3시대의 가운데땅의 살아 있는 인간들 중 가장 강력한 존재였다. 이런 압도적인 무용을 지닌 아라고른을 올로그하이가 죽음 직전까지 밀어붙인다는 것은 석연치 않다. 이는 원작이 고전적인 영웅 버프를 중시하는 반면 스펙타클을 필요로 하는 현대 액션 영화 장르에서는 다소 현실적이고 치열한 싸움을 요구한다는 차이에서 기인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소설의 트롤이나 올로그하이의 스펙도 좀 애매해서, 프로도의 스팅에 찔려 울부짖고 도망친다든지, 베레곤드를 때려눕히긴 했는데 피핀에게 거세당해 쓰러진다든지 하는 모습이 많은 것은 물론, 영화에서처럼 압도적인 덩치로 인간들을 날려버리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앞서 때려눕혔다던 베레곤드도 말 그대로 망치로 때려서 눕힌 것으로 묘사되는데, 영화에서 묘사되는 수준이었다면 그냥 날아갔을 것이다. 이 장면 마지막 시퀀스에서 아라곤은 커다란 발에 밟힌 채 단검으로 그 발을 찌르는데, 이는 실마릴리온에 언급되는 핑골핀과 모르고스의 대결 장면의 오마주이다. 영화의 컨셉 아트에서는 이런 모습이었다. 1 2 3
7.2.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1편인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잠시 그림자 형태로 등장한다. 성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같은 시리즈에서 스마우그의 더빙과 모션 캡쳐도 맡았다.<nopad> |
It has begun. The East will fall. So shall the Kingdom of Angmar rise. The time of Elves is over. The age of Orc has come.[69]
(이미 시작되었다. 동쪽의 왕국은 멸 망할 것이며 앙마르 왕국이 재건될 것이다. 요정의 시대는 끝났고, 오르크의 시대가 왔다.)
- 사우론 등장.
그러나
갈라드리엘이
에아렌딜의 빛을 비추자 상성상 꼼짝도 못하고
모르고스의 종이라느니,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는 자라느니 실컷 디스당해 결국 도망치는 추태를 보여준다. 정말 힘에서 밀려 쫓겨난 것이 아니라 이미
모르도르로 물러날 계획을 가지고 백색회의가 들이닥치자마자 실행한 것이긴 하지만 좀 초라하다.[70] (이미 시작되었다. 동쪽의 왕국은 멸 망할 것이며 앙마르 왕국이 재건될 것이다. 요정의 시대는 끝났고, 오르크의 시대가 왔다.)
- 사우론 등장.
여담으로 이때 3D 효과가 정말 훌륭한데, 사우론과 나즈굴의 영혼들이 홀로그램처럼 화면을 가득 채우는 모습이 굉장한 볼거리다.
7.3.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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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lying ever greater under the Command of his most devoted servant. A cruel and cunning sorcerer. They called him, Sauron.
모르고스의 가장 충실한 종이 이들을 지휘했다. 잔인하고 교활한 마술사. 바로 사우론이다.[71][72]
드라마 1화 초반부에서
모르고스의 가장 충실한 부관으로 나오며 사악하고 교활한 마술사로 묘사된다. 외형은 영화 버전의 사우론과 비슷하지만 아직 육신이 있어 갑옷을 입던 시절이라 머리 부분에서 차이가 있고, 3시대 이전이라 그런지 철퇴가 아니라 창을 들고 있다. 과거 회상에 등장하는 사우론의 실루엣과 모습은 배우 앤든 분이 맡았다. 그리고 시즌1 8화에서 본격적으로 정체가 드러나는데…모르고스의 가장 충실한 종이 이들을 지휘했다. 잔인하고 교활한 마술사. 바로 사우론이다.[71][72]
남부 "인간들의 왕"을 자처한 할브란드의 정체. 자세한 행적은 문서 참조.
7.4.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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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통해서 '선물의 군주' 안나타르로 위장한 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게임 내에서 이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는다. 대신 탈리온이 비꼬듯이 '선물의 군주'라고 한 번 불러준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에 나오지 않은 이름이라서 저작권이 실마릴리온에 속해 있어 함부로 쓸 수 없다는 이유도 있다. 켈레브림보르가 하나씩 되찾는 기억 속에서 백색의 옷을 입은 금발의 요정 형상으로 등장하며, 전투 등 필요할 때만 거대한 검은 기사의 모습으로 변한다. 여담이지만 거대한 검은 기사의 모습은 영화를 참고한 듯한데, 뭔가 길쭉해보이는 영화와는 달리 게임에서는 육중하고 어둠의 군주스러운 면모가 강해졌다.
실마릴리온과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 자세히 다루어지는 힘의 반지의 이야기가 중심 축이다. 다만, 게임을 위해 각색되면서 원작에 없거나 달라진 부분이 많기 때문에 분별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특히 절대반지의 제작에 얽힌 비화가 매우 인상적이며,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제2 시대에 건국된 요정의 왕국 에레기온. 그곳은 할아버지 페아노르의 명성을 이은 당대 최고의 장인 켈레브림보르가 다스리는 곳이었다. 사우론은 가운데땅의 모든 종족들을 자신의 지배하에 둔다는 목적을 이루는 데에 그의 재능을 이용하기로 했고, '선물의 군주'로 자칭하며 우아한 요정의 모습으로 에레기온에 들어가 켈레브림보르에게 미스릴 망치를 바친다. '선물의 군주'의 지식을 받아들인 놀도르 장인들의 기술은 크게 발전되었으며, 이윽고 힘의 반지들이 완성되고 '선물의 군주'는 힘의 반지들을 보며 켈레브림보르를 칭찬한다. 그 이후 사우론은 모르도르로 돌아가서 절대반지를 만들었는데, 요정들이 사우론의 사악한 계략을 눈치채고 저항하면서 계획이 틀어지고 말자, 힘의 반지들을 둘러싸고 사우론-요정 전쟁이 발발한다.
친구이자 동맹인 크하자드 둠의 난쟁이들의 지원이 있었지만 암흑의 군주가 이끄는 모르도르의 군세에는 중과부적이었고 에레기온은 멸망한다. 켈레브림보르는 사우론 본인과 칼을 맞대지만 절대반지의 막강한 권능 아래에 패배하고 가족들과 함께 생포되어 모르도르로 끌려간다.
켈레브림보르는 절대반지가 탄생한 오로드루인의 대장간으로 끌려가고 사우론은 그에게 절대반지를 들이밀며 마법을 걸어 얌전히 자신의 명령을 따르도록 만들었다. 그리고는 아직 불완전했던 절대반지의 마무리 작업을 그에게 맡겼다.[73] 하지만 어느새 마법은 풀려 있었고, 켈레브림보르는 갑자기 푸르게 빛나는 절대반지의 모습[74]에 잠시 당황한 사우론의 눈앞에서 반지를 빼앗아 끼자 켈레브림보르가 눈 앞에서 사라진다. 분노한 사우론은 켈레브림보르를 찾지만 그는 이미 몸을 숨기고 달아난 뒤였다. 그 후 켈레브림보르는 모르도르 외곽에 진지를 세우고 세뇌 마법으로[75] 수많은 오르크를 자신의 부하로 바꾸어 군대를 만들었다.
그는 아직 붙잡혀있는 가족을 구하고 사우론을 쓰러뜨리기 위해 전투를 개시했고 사우론도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그에 응했다. 그러나 강력한 이일수록 더 큰 권능을 부여하는 절대반지를 낀 켈레브림보르 앞에 절대반지 없는 사우론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사우론과 켈레브림보르의 결전 끝에 사우론이 무방비 상태로 쓰러졌고 마침내 승리가 바로 코앞에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그 결정적인 순간에 반지가 빛의 군주를 배신했다. 미끄러지듯 손가락에서 빠져나온 절대반지가 자신의 진정한 주인의 손아귀로 돌아가면서 사우론이 힘을 되찾았고, 빛의 군주는 속수무책으로 살해당한다.
절대반지가 없는 켈레브림보르는 속절없이 패배할 수밖에 없었고, 가족과 함께 고문당한 끝에 사망했다. 사우론은 켈레브림보르의 눈 앞에서 아내와 딸을 철퇴로 때려 죽이고, 켈레브림보르를 죽일 때엔 '선물의 군주'의 외견으로 변신한 뒤에 일부러라는 듯 자신이 선물한 켈레브림보르의 미스릴 망치로 머리를 마구 때리다가 뒤의 날 부분으로 죽여버린다. 그리고 죽어서도 사우론과 반지의 속박에 걸려 나즈굴과 같은 망령이 되어 버리면서 절대반지가 파괴될 때까지 자유로워질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나온다.
그리고 몇천 년이 지난 제3시대. 인간과 요정의 마지막 동맹에게 패배해 육신을 잃은 사우론은 돌 굴두르에 숨어있다 자신의 수하들을 데리고 모르도르에 복귀한다. 그러나 사우론은 절대반지가 없었기에 힘과 권능에 제약을 받는 상황이었고[76]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할 필요가 생겼다. 어둠의 군주의 생각은 한때 자신을 배신한, 강력한 힘을 가진 채 아르다에 묶여있는 반지-제작자에게 향했다. 그리하여 충직한 수하인 '사우론의 손'이 그의 사악한 의지를 수행했다.
모르도르의 이빨탑에서 강력한 저주와 어둠의 마법을 통해 켈레브림보르를 소환하지만, 탈리온이라는 인간의 육체에 켈레브림보르가 빙의하하고 만다. 탈리온과 켈레브림보르는 모르도르 내에서 온갖 행패를 다 부렸지만, 결국 누르넨의 저항세력은 말소되었고 '사우론의 손'은 다시 한 번 저주받을 의식을 통해 탈리온에게서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을 빼앗는다.
'사우론의 손'의 육체에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깃들었고, 그곳에 암흑의 군주가 다시 강림한다. 암흑의 군주는 다 죽어가는 탈리온을 끝장내기 위해 그를 공격하지만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그에게 저항하고 빈틈을 놓치지 않은 탈리온이 사우론을 공격한다. 몸에 깊숙히 꽂힌 칼을 통해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이 다시 탈리온에 깃들면서 사우론은 다시 육체를 잃고 새로운 기회가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여담이지만 본편에 나오는 사우론의 모습은 어째 한심한 장면들이 많다. 반지를 낀 켈레브림보르를 못찾아 허공에 철퇴를 휘두르는 모습이나, 켈레브림보르에게 등짝을 얻어맞고 쓰러지질 않나, 마지막엔 내버려두면 알아서 죽을 탈리온을 굳이 죽이겠다고 가까이 갔다가 무릎에 칼 맞고 눈을 찔리고 마지막엔 배빵으로 육신을 잃지를 않나. 다만, 당시에 사우론은 절대반지를 잃어버린 상태라 힘이 많이 약한 시점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7.4.1. DLC 빛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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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사우론은 대체로 사우론의 망치와 비슷하다. 공격을 피하지도 받아치지도 않고 뚜벅뚜벅 걸어와서 철퇴를 휘두르는데 공격은 피아를 가리지 않는다. 다만 사우론의 망치와 비교하는게 모욕일 정도로 위력의 수준이 다른데다가, 일반공격이나 씨알도 안 통하고 화살은 뷸릿타임이 없어서 쏘는 도중에 철퇴맞기 십상이다. "그래도 난 절대반지가 있다고!" 하며 절대반지 능력을 키고 돌진했다? 시간이 멈추고 투명해진 그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며 철퇴를 날리는 사우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반지의 능력 자체가 사우론의 일부이니 당연하다.
사실상 사우론을 물리치려면 사방에서 무한 리젠되는 오르크들을 Wraith Flash 무한 반복으로 세뇌하면서 절대반지 게이지를 채우고, 절대반지 능력을 쓴 다음에 철퇴에 맞지 않게끔 처형이나 암살 연타만 하면 된다.
Arrogant fool. Do you really think you can defeat me so easily? What's yours has always been MINE!
오만하고도 어리석은 자여. 정말 나를 그리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하나? 네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언제나 내 것이었다!
하지만 절대반지가 없다고 한들 어둠의 군주는
마이아였고, 켈레브림보르가 감히 짐작할 수 없는 권능을 가지고 있는 존재였다.[78] 절대반지를 통해 세뇌한 다섯 워치프의 주박을 단번에 끊어버린 것이다. 다섯 워치프는 암흑의 군주의 힘에 전율하며 다시 빛의 군주를 공격하기 시작한다.오만하고도 어리석은 자여. 정말 나를 그리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하나? 네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언제나 내 것이었다!
당신이 열심히 세뇌한 다섯 워치프들이 이제 다시 적이 되었다! 다행히도 이때 사우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저주를 퍼붓기만 한다. 다섯 워치프들만 상대하면 된다. 일단 최대한 빨리 독뎀+폭뎀 날리는 석궁 든 워치프, Tumhorn Evil Eye부터 처리하는 게 좋다. 이후로는 Wraith Flash 잘 써가면서 나머지 워치프들을 조지면 된다. 다섯 워치프를 모두 죽이면 다시 사우론이 나타난다.
Obey your true master...
너의 진정한 주인에게 복종해라...
어둠의 군주의 권능은 실로 막강하여 운명과 죽음조차도 어느 정도 조작할 수 있었다. 죽음에서 돌아온 다섯 워치프들과 끝없이 몰려드는 오르크들, 그리고 키큰 검은 기사의 모습을 가진 어둠의 군주가 빛의 군주의 목숨만을 취하기 위해 달려든다. 빛의 군주는 그에 맞서기 위해 절대반지의 권능을 아낌없이 사용하였다.너의 진정한 주인에게 복종해라...
방금 플레이어가 죽였던 다섯 워치프가 다시 부활한다. 그리고 이제 다시 사우론이 복귀한다. 여기서부터는 워치프들은 목표가 아니므로 그냥 원맨쇼하면 된다. 다섯 워치프들은 무시하고 사우론만 조져도 되고, 안전하게 워치프들부터 하나하나 조져도 된다. 어떻게든 사우론의 체력을 전부 닳게 한다면 사우론은 무릎을 꿇게 되고 켈레브림보르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면 된다.
We are bound together, Celebrimbor. You are banished from death.
우리는 하나로 묶였다, 켈레브림보르. 너는 죽음으로부터 추방당했다.
절대반지의 권능 아래 어둠의 군주는 패배했다. 빛의 군주가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그 결정적인 순간에 절대반지가 헐거워졌고, 빛의 군주의 손에서 미끄러져 사우론의 손으로 떨어졌다. 이후는 본편의 내용과 같다.우리는 하나로 묶였다, 켈레브림보르. 너는 죽음으로부터 추방당했다.
사족이지만 게임 내에서 사우론은 모 용기의 대천사마냥 시뻘겋게 달아오르거나 불길을 줄기줄기 내뿜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은근히 공포스럽다. 빛의 군주 DLC에서 사우론과의 최종보스전은 본편의 QTE 보스전과는 격을 달리하는 보스전으로서, 암흑의 군주로서의 체면도 살리고 게임성도 나름 얻은 훌륭한 보스전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7.5.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등장이 확인되었으며 자신의 군대를 이용해서 미나스 이실을 점령하고 나즈굴까지 동원하면서 켈레브림보르와 탈리온을 견제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그도 그럴 것이, 사실 이 시점에서 사우론은 제 3시대 들어서 최악의 상황 중 하나에 직면 했기 때문이다. 절대반지가 없던 시점에서야 사우론이 명백히 켈레브림보르에 대해 우위에 설 수 있었지만, 반지 제작자가 작정하고 예전에 자신에게 시킨 마지막 공정까지 기억해서 새 절대반지를 만들어 버린 결과, 정말로 빛의 군주가 어둠의 군주를 이길 수 있게 되어버린 것이다. 절대 반지에 운명이 묶여버린 마이아와 요정군주간의 주도권이 뒤집혀 버린 셈.
그러나 말 그대로 주도권만 바뀐 셈이라, 이미 반지에 의해 타락할대로 타락한 켈레브림보르가 승리하더라도, 모르도르의 주인만 바뀌고 중간계에 어둠의 세력이 물밀듯이 밀려드는 건 변함이 없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된 본래 숙주 탈리온은 켈레브림보르를 거부하게 되고, 그제서야 본색을 드러낸 빛의 군주는 갈리드리엘의 가호를 받은 나즈굴 추적자 엘타리엘에게 절대반지를 넘기며 탈리온을 다시 죽게 내버려 버린다.
결국 사우론은 최종 보스로서 새로운 절대반지를 가진 켈레브림보르와 그의 새로운 숙주 엘타리엘과 싸우게 된다. 객관적으로 볼 때는 사우론이 그 전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 처럼 보였으나 오랜 기간 켈레브림보르와 적응해 온 탈리온이 빠진 것이 생각 이상의 변수가 되어버린다. 사우론이 전력을 다했음에도 결국 새로운 절대반지를 가진 켈레브림보르에게 패한 뒤 속박당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실두르가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단검을 휘둘러 엘타리엘의 손가락을 잘라 힘의 반지를 빼낸 것.[79]
그리고 반지가 빛의 군주의 손에 떨어저 있는 그 잠깐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우론은 그대로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을 흡수하여, 영화판에서 나오던 눈 형태로 폭주해 버리고 만다. 바랏두르의 정상에서 서로 각자의 반지를 가졌던 빛과 어둠의 군주들이 서로의 운명이 막을 내릴 때 까지 영원한 투쟁을 하게 된 것. 이 때문에 사우론은 가장 유력한 경쟁자를 무력화한 대신에, 반지전쟁 기간 동안 정말로 바랏두르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고 만다.[80] 그래도 그럭저럭 사우론 입장에선 잘 끝난 줄 알았는데….
문제는 죽었다고 생각한 탈리온이 상상 이상의 변수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어느 나즈굴로부터[81] 강탈한 힘의 반지를 끼고 되살아 난 뒤에, 미나스 모르굴로 강습하여 앙마르의 마술사왕을 몰아내 차지해버리고 팔란티르까지 확보하면서, 미나스 모르굴과 모르도르간의 그림자 전쟁이 일어나게 되어버린다. 이 끝없는 전쟁 때문에 당장이라도 중간계 전체를 쓸어 버릴 수도 있던 모르도르의 군세는 그대로 발이 묶여 버리게 되었으며, 반지운반자가 나타나고 탈리온의 영혼이 반지에 침식되어 나즈굴로 쇠락한 수십년 뒤에야 결국 끝나게 된다.
인게임 내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해서 켈레브림보르로 플레이하며 맞붙게 된다. 패턴은 동심원 모양의 불의 고리를 날리며 나즈굴들이 그렇듯이 패링이 불가능한 공격을 하는 것. 맨 처음에는 안나타르 시절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중간부터 검은 전사 외형으로 바꿔서 공격한다. 난이도는 그럭저럭인데 고리와 패링 불가 공격 둘 다 잘 보고만 있으면 문제없이 피하면서 근접해서 딜을 넣으면 된다. 후반부에는 심심하면 보게 되는 처형 불가부터 시작해서 온갖 속성 면역을 주렁주렁 달고 부하들까지 떼거리로 몰고 오는 오르크 대장들과 비교하면 정말 양호한 난이도. 나즈굴들을 상대할 때와 크게 다를 게 없으니 그 감각을 잊지 말고 침착하게 진행하면 된다.
7.6. 매직 더 개더링
총 4종류로 나왔다.영어판 명칭 | Sauron, the Necromancer | |
마나비용 | {3}{B}{B} | |
유형 | 생물 — 화신 괴수 | |
호전적 Sauron, the Necromancer가 공격할 때마다, 당신의 무덤에 있는 생물 카드 한 장을 목표로 정한다. 그 카드를 추방한다. 그 카드의 복사본이지만 3/3에 호전적 능력을 가진 흑색 레이스 토큰을 탭되어 공격하는 상태로 전장에 놓는다. 다음 종료단 시작에 Sauron이 반지 운반자가 아니면 그 토큰을 추방한다. |
||
공격력/방어력 | 4/4 | |
수록세트 | 희귀도 | |
The Lord of the Rings: Tales of Middle-earth | 레어 |
영어판 명칭 | Sauron, the Lidless Eye | |
마나비용 |
{3}{R}{B}
|
|
유형 | 생물 — 화신 괴수 | |
Sauron, the Lidless Eye이 전장에 들어올 때, 상대가 조종하는 생물 한 개를 목표로 정한다. 턴종료까지 그 생물의 조종권을 얻는다. 그 생물을 언탭한다. 그 생물은 턴종료까지 신속 능력을 얻는다. {1}{R}{B}: 당신이 조종하는 생물은 턴종료까지 +2/+0을 받는다. 각 상대는 생명 2점을 잃는다. |
||
공격력/방어력 | 4/4 | |
수록세트 | 희귀도 | |
The Lord of the Rings: Tales of Middle-earth | 미식레어 |
영어판 명칭 | Sauron, the Dark Lord | |
마나비용 |
{3}{R}{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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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생물 — 화신 괴수 | |
보호진—전설적 마법물체나 전설적 생물 한 개를 희생한다. 상대가 주문을 발동할 때마다, 오크 축적 1을 한다. 당신이 조종하는 군대가 플레이어에게 전투 피해를 입힐 때마다, 반지가 당신을 유혹한다. 반지가 당신을 유혹할 때마다,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버릴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카드 네 장을 뽑는다. |
||
공격력/방어력 | 7/6 | |
수록세트 | 희귀도 | |
The Lord of the Rings: Tales of Middle-earth | 미식레어 |
영어판 명칭 | Sauron, Lord of the Rings | |
마나비용 |
{5}{R}{B}{U}
|
|
유형 | 생물 — 화신 괴수 | |
당신이 이 주문을 발동할 때, 오크 5를 축적하고 카드 다섯 장을 민 다음, 당신의 무덤에 있는 생물 카드 한 장을 전장으로 되돌린다. 돌진 상대가 조종하는 커맨더가 죽을 때마다 반지가 당신을 유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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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방어력 | 9/9 | |
수록세트 | 희귀도 | |
The Lord of the Rings: Tales of Middle-earth Commander | 미식레어 |
8. 여담
- 러시아의 생물학자이자 화석연구가 키릴 에스코프가 쓴 사우론의 입장에서 반지의 제왕을 바라본 2차 창작물[82]인 마지막 반지의 사자라는 작품이 있는데, 톨킨 재단이 당연히 원작 훼손이라며 반발할 것을 우려해 비상업적 전자책으로 낸 바 있다. 영국 작가협회는 비상업적이라도 저작권 위반이라고 깠다....
- 블라디미르 푸틴이 친러 8개국 정상에게 반지를 선물하면서, 친러 국가는 나즈굴, 러시아는 모르도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바랏두르, 푸틴은 사우론으로 비유되는 밈이 생겼다. # 사실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들을 오크로 멸칭했는데 이런 반지의 제왕 드립에 쐐기를 스스로 박아버린 셈.
* 레고 바랏두르 제품에는 첫 공식 사우론 미니 피규어가 동봉된다.[84] 사우론이라는 마왕 캐릭터가 가지는 인기에 힘입어 그의 거처 바랏두르가 상품화 되며 미니 피규어도 같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85] 사우론 미니 피규어가 포함된 레고 바랏두르는 한화 599,000원에 판매되었다.
[1]
Mairon the Admirable
[2]
정확히는 사우론의 눈은 중앙의 눈 문양만을 이르는 말이고, 그 주변에 있는 건
절대반지와
암흑어로 쓰인 반지시, 위에 있는 다른 반지는 불의 반지
나랴이다. 이 문장은
반지의 제왕의 초판 표지이기도 하다.
[3]
여담으로, 이 사우론의 눈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추측되는 '사우로니옵스 파키톨루스(Sauroniops pachytholus)'라는 공룡이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
사우로니옵스 문서 참조
[4]
질서와
완벽을 추구하던 사우론의 기질을 멜코르가 부추겼다는 이야기도 있고, 멜코르의 성향을 보고 사우론이 자진해서 섬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5]
the Dark Lord
[6]
사우론의 붉은 눈에 관련된 명칭은 사우론의 눈 모양을 표지로 삼는 오르크들이 자주 사용한다.
[7]
이건 모르도르의 사령부를 말하는 건지, 사우론을 지칭하는 건지 불명확한 부분이다. 위키피디아와 톨킨 게이트웨이에 따르면 루그부르즈는 암흑 언어로 바랏두르를 의미한다.
[8]
이 명칭은 이실리엔에서 파라미르가 프로도에게 말해줄 때 단 한 번 나온다.
[9]
발로그도 마이아이니 사실 타락한 마이아 중 무력 최강은 발로그의 수장인
고스모그이다.
[10]
사우론은
분노의 전쟁 당시 에온웨에게 굴복하였으나, 이는
에온웨에게 패한 것이 아니라 주군인
멜코르가 몰락하자 두려움에 모습을 드러내 항복한 것이다.
[11]
무력만 따져봐도 마이아들 중에서 상위권에 속했으며 모든 권능을 다 따져봐도 사우론을 능가할 마이아들은 거의 없을 정도였다.
[Q]
퀘냐
[13]
Admirable/Excellent(훌륭한), 원시 요정어 어근 MAY에서 파생됐다.
[Q]
[S]
신다린
[16]
Foul/evil-smelling/Putrid(악취 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HUS에서 파생됐다.
[17]
Foul/Vile(악취 나는/불쾌한). 원시 요정어 어근 SAWA에서 파생됐다.
[18]
Detestable(혐오스러운). 원시 요정어 어근 THAWA에서 파생된 þaurā의 형용사 형태이다.
[19]
Abominable/Horrible(끔찍한/공포스러운). 'disgusting/foul(역겨운/비겁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AW, 또는 'cruel/stink(잔인한/지독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HAW나, stink(지독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HOW에서 파생된 thaurā에서 비롯됐다.
[20]
Horror(공포), 원시 요정어 어근 ÑGOR에서 파생됐다.
[21]
Abominable/Horrible(끔찍한/공포스러운). 'disgusting/foul(역겨운/비겁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AW, 또는 'cruel/stink(잔인한/지독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HAW나, stink(지독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HOW에서 파생된 thaurā에서 비롯됐다.
[Q]
[23]
Gift(선물). 원시 요정어 어근 NA/ANA에서 파생됐다.
[24]
High/King/Queen(높은/왕/여왕). 'high/lofty/noble(높은/숭고한/고귀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Ā/TAƷ에서 파생된 접사이다.
[A]
아두나익
[26]
제목에 쓰여 있는 반지의 제왕은 사우론을 지칭한다. 한글번역에서는 반지를 단수로 지칭하면서 절대반지의 소유권을 가지던 프로도나 골룸이 제왕일지도 모른다는 뉘앙스지만 영어원문에서는 반지를 복수로 서술하면서 사우론이라고 못박아넣는다. 스토리상으로도 사우론이
힘의 반지를 제작하였고 실질적 통제권을 가진 것도 사우론 단 한 명이었다. 작중에서도 피핀이 프로도를 두고 "반지의 제왕께서 지나가신다, 길을 비켜라."라고 하자, 간달프가 사우론의 칭호를 프로도에게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고 호통치는 장면이 있다. 또한 붉은책의 목차를 보면 "반지의 제왕의 몰락과 왕의 귀환"이라는 타이틀 또한 붙어 있다. 다만, 작중에서나 가운데땅의 역사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같은 설정을 보면 반지의 제왕이라는 표현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힘의 반지를 만들고 그 진정한 주인인 사우론을 지칭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힘의 반지를 통솔하는 절대반지, 절대반지를 소유했던 역대 소유자, 특히 그 힘을 온전히 다루고 그 힘에 종속된 자들을 뜻한다.(사루만이 자신에게 절대반지를 넘기고 같이 세상을 계도하자고 제안하자, 간달프 왈 "반지의 제왕은 오직 하나만 존재할 수 있네. 오직 하나만 자기 의지대로 절대반지를 다룰 수 있지. 그리고 '반지의 제왕은 결코 권력을 나누지 않아.") 예로 엘론드는 이실두르가 창포벌판에서 죽은 것이 비극이지만, 반지의 제왕으로 전락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고 한 바가 있다.
[27]
한국어 번역은 '반지의 제왕'이라 누구인지 조금 애매하게 나와있지만, 원문에서는 반지를 복수로 함으로써 사우론임을 확실히 한다.
[28]
참여한 전쟁에서는
발로그들의 호위를 받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으며, 후린의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단독으로 군대를 지휘하거나 전략을 짤 정도의 재량권까지 지니고 있었다.
[29]
앙반드의 대수령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페아노르 살해부터 시작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
발로그의 지휘관이었다.
[30]
에아렌딜이 참전하기까지 발라들의 군대를 몰아붙인 우룰로키 중에서도 가장 강한 용.
[31]
사실 마이아 기준으로도 강력한 편이다. 다만 주특기가 머리 쓰는 거고 모르고스에게는 사우론 말고도 나가 싸울 부하들이 여럿 있었다 보니 굳이 사우론까지 나가 싸울 필요가 없었던 것.
[32]
원문은 "greatest and most trusted."
[33]
즉 사우론이 만든
절대반지 또한 최고의 장인으로 칭송받는 발라들의 기술을 이어받은 존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물건이라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선(善)이 자연의 법칙인 아르다에서 사우론의 본거지였던 악의 소굴
바랏두르가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도 순전히 반지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반지와 사우론이 파괴되자 바랏두르 또한 자연히 무너진다. 절대반지는 이렇게 세계의 법칙을 거스를 만큼 비범한 물건이고, 이걸 만든 사우론의 기술력 또한 엄청난 수준이다. 반지가 화룡의 불꽃도 견뎌내는 무지막한 내구도를 자랑하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는 것.
[34]
이런 능력 덕분에 모르고스가 자리를 비울 일이 생기면 사우론이 모르고스를 대행할 권한을 얻었다. 모르고스가 패배해
공허로 던져진
제1시대 이후에 사우론이 차기 암흑군주로서 등극할 수 있던 것도 이때문이다.
[35]
단 이건 사우론이 고를림의 아내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희망고문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36]
아르다의 창조는 발라와 마이아의
합창으로 이루어졌으니, 비슷한 부류의 힘일 것이다.
[37]
톨 인가우르호스를 다스리던 시절에는 본인이 직접 흡혈박쥐나 늑대인간의 형상을 취하고, 그것들의 왕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이때 그의 부관들은 흡혈박쥐
수링궤실과 늑대인간
드라우글루인이었다.
[38]
너무 아름다워 되려 의심을 살 정도였다고 한다.
[39]
다망 이 평가는 사우론 개인의 힘이 난쟁이들 전체보다 강하다는 것이 아니라, 상황적으로 당시의 사우론 세력의 힘과 쇠락한 난쟁이들의 상황에 비춰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주의]
“사우론은 간달프와 사루만과 동질의 존재지만, 훨씬 더 급이 높다."("{Sauron} is of the same kind as Gandalf and Saruman, but of a far higher order.”) 다만 편지의 내용은 톨킨이 작성해놓고 단 한 번도 발송한 적이 없다는 주석으로 미루어보아 마음에 들지 않아 폐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41]
글라우룽,
고스모그,
앙칼라곤
[42]
후안,
루시엔 티누비엘
[43]
후안은 가운데땅 최강 수준의 축생이었으며, 루시엔은 모르고스조차 함부로 공격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마이아인
멜리안의 딸로, 본인도 매우 강력한 마법을 구사했다. 그래도 후안을 두려움에 떨게 했으며 루시엔을 기절시키기도 했으므로 체면은 차렸다.
[44]
과거의 멜코르는 발라들 중에도 독보적인 최강자였으나, 이후 이런저런 사건들로 인해 영구적인 상처를 입어 약화되고, 결정적으로 그의 힘 대부분이 아르다로 새어나가며 크게 약해졌다. 그리고 그 힘이 아르다에 스며들어 수많은 피조물들을 타락시켰지만.
[45]
이는
루시엔이
도리아스의 통치자인
싱골과
멜리안의 딸로서 매우 효과적인 인질임과 동시에, 그녀의 초월적인 미모와 신비한 노랫소리에 대한 명성이
벨레리안드에 널리 퍼져있어서 엄청난 보상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46]
켈레고름이 발리노르를 떠날 때 동행하는 바람에, 세상을 활보하는 가장 힘센 늑대에게 죽는다는 운명을 선고받았다.
[47]
이 외투는 루시엔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모르고스 마저 재워버릴 정도로 강력한 마법이 걸려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우론이 기력을 잃은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48]
정확히는 섬의 지배권을 넘기지 않으면 사우론의 육신은 벗겨져 영만 모르고스에게 돌아갈 것이며, 벌거벗은 육신은 모르고스의 눈 앞에서 영원히 조롱받게 될 것이라 협박했다.
[49]
사냥과 숲을 관장하는 발라
오로메의 사냥개, 즉 사냥의 신의 사냥개. 발라들의 스케일이, 서로 싸움 붙으면 대륙이 솟아오르고 가라앉는 존재들이다. 이들 중 하나의 "사냥개"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
[50]
"모르고스의 반지"에 실린 대목에 따르면, 초기에 톨킨은 후안이나 만웨의 독수리들을 짐승의 형상을 취한 마이아로 설정했으나 나중에는 발라의 축복을 받아 엄청나게 강한 상위의 존재가 된 생물들로 설정을 바꿨다고 한다. 비슷한 케이스로 분노의 전쟁 도중에 발라의 군세를 밀어 붙인 화룡들이 있으니 별로 이상할 것은 없다.
[51]
후술하듯이 모르고스의 휘하에서 막강한 권세가 떠올라 발라의 심판을 구하기 싫었다는 대목이 나올 정도면, 분노의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앙반드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52]
만약 분노의 전쟁 전에 모르고스에게 돌아갔다면, 팬들은 그 시기를
마에글린의 배신 전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마에글린도 처음에는 버텼지만 점차 강해지는 고문과 함께, 마에글린의
숨겨진 욕망을 자극했기 때문에 결국 굴복했다고 나오는데, 이런 고문 방식은 사우론과 비슷하기 때문.
[53]
이에 대해서 비록 공포 때문이었지만 진심으로 뉘우쳤을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나온다.
[54]
즉 권력을 잃는 게 싫어서다. 나중에 권력으로 인한 타락을 상징하는 절대반지를 만든 것을 생각하면 사우론이 무엇보다도 권력을 사랑한 것을 잘 보여준다.
[55]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따르면 사우론은 간교하게도 "자신은
발라의 사자이며, 가운데땅에 오기 전에 아울레를 섬겼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 게, 사우론은 타락한 발라 모르고스의 사자였으며, 타락해서 모르고스가 진을 쳤던 가운데땅에 오기 전에는 아울레를 섬기긴 했다.(어떤 원고에선 가명도 아예 고위 대장장이라는 뜻의 '아르타노', 또는 아울레의 종이라는 뜻의 '아울렌딜'이라고 지었다 한다.) 이렇게 완전히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기에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은 혼란스러워했고, 사우론을 에레기온에서 추방시키지 못했다. 재미있게도 길갈라드는 사우론이 자기소개를 끝내자마자,(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신경도 안 쓰고) 바로 린돈에서 쫓아냈다.
[56]
실마릴리온에 '아르파라존이 이끈 누메누르 군대의 강성함을 보자 모르도르의 군대는 거미새끼들처럼 흩어져버렸다.' 라는 구절이 있다.
[57]
단, 왕족이자 안두니에의 영주이며 왕의 자문위원회 위원인 아만딜은 그에게 넘어가지 않았고, 이런 그를 증오한 사우론 때문에 아만딜은 결국 자문위원회에서 축출된다. 이 아만딜의 아들이
바로...
[58]
다만
반지의 제왕의 묘사로 보아 그 시점에는 다시 육체를 수복한 듯하다.
참조. 육체를 회복하지 못해 눈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은 영화판의 오리지널 설정이다.
[59]
엘렌딜이 쓰던
나르실이 영화판에서는 이실두르가 떨어진 걸 주우려고 하다가 사우론이 밟아서 부러뜨리지만, 원작에선 엘렌딜이 사우론의 육체를 소멸시키고 나서 쓰러지면서 그 몸에 깔려 부러진 것으로 나온다.
[60]
네 개는 난쟁이들이 용들의 내습에 맞서 항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화룡의 불꽃에 삼켜져 영영 파괴되었다.
[61]
골룸이 사우론의 손에 손가락이 네 개뿐이라고 증언하거나 간달프와 아라고른 같이 통찰력 있는 자들은 사우론이 몸을 되찾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판단하는 등 검은 전사의 육체로 되돌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62]
영화에선 아라고른이 제안하고 간달프가 고민하는 연출로 바뀌었다.
[63]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는 이 장면에서 사우론의 눈이 운명의 산 입구를 비추는 모습을 보여 설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프로도는 이제 큰일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지만, 사실 이 때의 사우론은 매우 크게 당황했던 것이다.
[64]
절대반지 항목에 서술되어 있듯, 사우론은 절대반지를 주조할 때 워낙 많은 힘과 권능을 부어넣은 탓에 그의 운명까지 반지에 종속되었다. 반지가 파괴되면 사우론 역시 그저 목숨만 붙어있을 뿐인 무력한 악령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
[65]
여기서 괜히 이실두르에게 손을 뻗다가 나르실에 손가락이 베여서 반지를 잃는데, 이는 올로그하이의 습성인 쓰러뜨린 적의 목덜미를 뜯어내는 습성을 반영한 것 같다. 참고로 원작의 모란논 전투에서도 올로그하이 하나가 베레곤드를 쓰러뜨리고는 그 목덜미를 뜯어내려다가, 피핀이 영 좋지 않은 곳에 칼을 박아 쓰러뜨린 적이 있다.
[66]
다만 톨킨 작품에서 기운(혹은 권능)이 강력하다는 것과 전투력은 별개의 것임을 주의하자. 모르고스만 해도 아이누 중 가장 강력한 권능을 지녔지만, 권능 전부를 전투력에 쏟은 툴카스에게 밀려 여러 번 패배했다. 또한 용이라는 생물 자체가 모르고스가 발로그보다 전투력이 높은 병력으로 만든 것인 만큼,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만드는 기예를 포함한) 기운이 더 강력해도, 실사 영화에서 묘사된대로 전투력은 스마우그가 더 높다고 해도 모순되지 않는다.
[67]
반지의 제왕에서의 여정은 어느 특별한 누군가의 활약이 아니라
모두의 도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장 큰 일을 해낸게 가장 별 볼일 없는
호빗이라는 역설을 보여주기에 프로도와 샘의 파트도 의미가 큰 것이다. 하지만 사우론이 직접 강림해 아라곤과 싸우게 되면 관객의 포커스가 프로도와 샘 대신 '시간벌이'에 불과한 이쪽으로 쏠리는데다, 프로도와 샘을 믿고 시간을 벌어주고자 죽을 각오를 한 아라고른의 희생이 프로도와 샘 아니였으면 죽을뻔한 장면으로 왜곡될 여지가 있었다.
[68]
미들어스 시리즈에서 이 연출이 종종 나오는데, 검은 전사로서의 사우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쁠 정도로 멋진 장면이 자주 뽑혀 나온다. 화려하게 사용될 때는 물론, 심플하게 모습을 드러낼 때도 그야말로 사우론 전용 버프라는 느낌. 영화의 묘하게 길쭉한 모습이 균형잡힌 묵직한 모델링으로 변한 것도 한 몫 해서, 어둠의 군주로서 위엄을 한껏 즐길 수 있다.
[69]
3분 45~46초 참고.
모르도르어로 말한다.
[70]
하지만 갈라드리엘의 모습을 보면
네냐의 권능을 써 일어선 것을 알 수 있고, 거기에 더해 부정한 존재는 보는 것조차 꺼릴
실마릴의 빛이 담긴 에아렌딜의 별빛을 비췄으니 상당한 타격이 되었을 것이다. 이때 나즈굴들은 빛을 비추자마자 괴성을 지르며 사우론 뒤로 물러났고 그나마 앙마르의 마술사왕만이 조금 더 버텼다. 오히려 저걸 맞고도 한동안 버텼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강력함을 방증하는 셈.
[71]
참고로 영문을 직역하면 "그는 (모르고스 진영에서) 사우론이라 불렸다."고 쓰여진다. 드라마의 많고 많은 오류 중 하나인데, 위의 개요란에서 쓰였듯이 요정어인 신다린으로 "혐오스러운 자"라는 뜻으로 요정 측에서 부르던 이름이었다. 사우론은 당연히 이 호칭을 싫어했다. 질서를 자처하는 모르고스가 사우론을 그렇게 부를 리도 없고, 용과 발로그 등이 넘치는 수많은 강자들 중에서도 가장 지위가 높은 사우론을 감히 그렇게 부를 존재도 없다.
[72]
두 개의 탑 초반에 아몬 헨에서 보로미르에게 죽은 오르크 병사 투구에 하얀색 S 문양이 있는데, 김리는 당연히 사우론(Sauron)을 나타낸다고 생각했지만, 아라고른이 사우론은 그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참고로 하얀색 S 문양은 사루만을 뜻한다.
[73]
정확히 어떤 작업인지는 알 수 없다. 켈레브림보르의 머리 속에 절대반지의 글씨를 주입한 것을 보아 정황상 글씨를 새긴 것으로 보인다.
[74]
사우론이 자신의 힘과 권능을 담아서 직접 만들었기에 주인(골룸은 어둠의 군주(
Dark Lord)라 부른다.)은 분명 사우론이지만 반지를 완전하게 만드는 마무리 작업은 켈레브림보르가 수행했기에 반지는 켈레브림보르 역시 주인(골룸은 빛의 군주(Bright Lord)라 부른다.)으로 인정한 것이었다. 푸르게 빛나는 절대반지는 그걸 상징한 것.
[75]
게임의 대표적인 능력으로 쓰인다. 그런데 탈리온의 말에 따르면 어둠의 힘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러한 정신 조작은 모르고스, 사우론 등 암흑 군주의 주특기. 반지로 인해 타락해가고 있는 듯하다. 반지의 주인이며 요정이라서 빠르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실제로 빛의 군주 DLC를 통해 보여진 '반지를 가졌던' 제2 시대 모습을 보아도 만만치 않게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76]
사우론은 골룸을 고문하기 전까지 절대반지가 파괴 혹은 찾을 수 없는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77]
본편에서 켈레브림보르의 영혼으로 올라야하는 무너진 그 탑이다.
[78]
켈레브림보르는 요정이고, 사우론은 신적 존재인 마이아다. 물론 켈레브림보르 역시 일반 요정이 아니라 요정군주인 만큼 일반인 기준으로는 엄청난 권능을 갖고 있지만, 타락한 마이아를, 그것도 마이아 중에서도 실력이 가장 뛰어난 축에 들었던 사우론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
[79]
쉴롭이 보았던 예언대로라면 만일 탈리온과 반목하지 않았을 경우 사우론은 이 트릭조차 쓰지 못하고 그대로 속박당했을 것이다.
[80]
이는 영화판에서 줄창 눈 형상으로만 나오는 것을 게임 나름대로의 설정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81]
이 세계관의 이실두르는 안두인 강에서 사망한 후 사우론의 손에 의해 나즈굴이 되어 버렸다. 사우론의 별명 중 하나가
강령술사임을 고려하면 있을 법 한 이야기. 거기에 바로 전작에서 죽은 군단장들을 되살려내는 능력까지 선보이기도 했고.
[82]
오즈의 마법사와
위키드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83]
다만 크림슨 킹은 절대자의 악한 면이 구현화된 캐릭터이므로, 아무리 강력한 마이아라고는 하나 절대자의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사우론보다 훨씬 높은 위상과 강력함을 가졌다.
[84]
정확히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시점에서 강령술사 미니피겨가 먼저이나, 미니피겨 이름도 강령술사로만 표기되고 실루엣 수준의 모습으로만 묘사됐다.
[85]
영화에서 묘사된 사우론이 거한인데에 비해 레고 사우론은 일반 다리를 써서 아쉬워 하는 의견들이 있다. 컨셉아트에선 아바타 실사영화 시리즈 기반의 나비족 미니피겨 다리를 써서 사우론의 키를 키운 형상이었다. 아마 여태까지 게임 매체에서 존재한 사우론 미니피겨들 모두 일반 미니피겨 다리를 사용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서 묘사된 사우론이 거한인데에 비해 레고 사우론은 일반 다리를 써서 아쉬워 하는 의견들이 있다. 컨셉아트에선 아바타 실사영화 시리즈 기반의 나비족 미니피겨 다리를 써서 사우론의 키를 키운 형상이었다. 아마 여태까지 게임 매체에서 존재한 사우론 미니피겨들 모두 일반 미니피겨 다리를 사용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