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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8:38:49

도리아스


<colbgcolor=#606a87><colcolor=#fff> 레젠다리움의 국가
도리아스
Doriath
<nopad> 파일:Doriath.jpg
<nopad> 파일:Map_of_Doriath.jpg
도리아스의 영토[1]
Y.T. 1152 ~ F.A. 506
이명 Eglador
에글라도르
Lestanórë
레스타노레
The Guarded Realm
방벽의 땅
The Hidden Kingdom
숨은 왕국
위치 벨레리안드 중부
수도 메네그로스
건국자 싱골, 멜리안
정치 체제 군주제
언어 신다린 (도리아스린)
민족 신다르 ( 이아스림)
에다인 ( 할레스인)

1. 개요2. 이름3. 역사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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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요정 왕국으로, 이름의 뜻은 '방벽의 땅'이다. 회색요정 신다르의 왕국으로 싱골 대왕이 다스리고 있었으며, 벨레리안드의 깊은 숲속에 위치하고 있었다. 벨레고스트에서 온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지은 싱골의 궁정, 천(千)의 동굴 메네그로스가 이곳에 있었다.

싱골의 왕비인 마이아 멜리안이 쳐 놓은 멜리안의 장막으로 보호받았다. 때문에 '비밀의 왕국'으로 불렸는데, 이 마법 장벽은 싱골과 멜리안이 허락한 자와 멜리안 이상으로 강력한 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강력한 방어벽이었다. 하지만 위대한 운명을 짊어진 이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으로 예언되었으며, 실제로 위대한 운명을 타고난 베렌이나 실마릴을 삼킨 뒤 거대한 운명의 일부가 되어버린 카르카로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2. 이름

3. 역사

요정들의 대여정 당시, 린다르를 이끌던 엘웨가 난 엘모스 숲을 지나던 중 멜리안과 사랑에 빠져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를 따르던 요정들은 한동안 엘웨를 기다렸지만 오랫동안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엘웨의 동생인 올웨 아만에 가고 싶어하는 린다르 일부를 이끌고 먼저 떠났다. 하지만 상당수의 린다르는 가운데땅에 머무르며 엘웨를 기다렸다. 이들을 '버림 받은 자'라는 의미의 에글라스(Eglath)라고 부른다.

수백년 후[11] 엘웨는 멜리안을 데리고 그들의 백성들에게로 돌아왔다. 돌아온 엘웨는 '버림받은 자들의 땅'이라는 뜻의 에글라도르(Eglador)를 건설한 뒤 벨레리안드 전역을 자신의 왕국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엘웨는 이후 싱골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불리게 되었다.[12] 에글라도르 왕국은 마이아 멜리안의 지식을 전수받아서, 수준 높은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다.

나무의 시대 말, 나무가 파괴된 뒤, 모르고스 가운데땅으로 돌아와서 벨레리안드의 첫 전투를 벌였다. 이 전쟁에서 에글라도르군은 승리하긴 했지만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멜리안은 모르고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에글라도르 왕국 전체를 감싸는 안개장막을 둘렀다. 이때부터 에글라도르는 '방벽의 땅'이라는 의미인 도리아스(Doriath)로 불리게 되었다.

나무의 시대 제1시대 초기까지는 벨레리안드 최고의 요정 왕국으로 꼽히면서, 명목상으로나마 벨레리안드 전체를 다스리는 왕국으로 번영을 구가했다. 그러나 모르고스가 가운데땅에 돌아오면서 도리아스에도 점차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결국 싱골 왕의 외동딸인 루시엔과 그녀의 남편이 된 베렌이 도리아스에 가져온 실마릴의 저주로 인해 싱골은 나우글라미르에 실마릴을 결합하는 세공을 해 준 난쟁이들과 실마릴의 소유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가 살해당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상심에 빠진 마이아 멜리안이 발리노르로 돌아가면서 도리아스의 마법 장벽도 사라져서, 이후 쳐들어온 난쟁이 군대에 의해 도리아스는 약탈당했다. 이때 도리아스 최고의 장수였던 마블룽도 살해당했고[13], 왕궁 깊숙한 곳에 숨겨놨을 실마릴이 결합된 나우글라미르를 포함한 엄청난 양의 보물까지 악탈당했을 정도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 직후에 싱골의 사위인 베렌이 근처에 살던 라이퀜디들을 소집해 군대를 이끌고, 도리아스를 침략한 난쟁이들을 격파한 뒤 약탈당한 나우글라미르를 되찾았다.[14] 이후 베렌과 루시엔의 외아들이었던 디오르가 외조부인 싱골의 뒤를 이어 신다르의 제2대 대왕으로 등극하면서 도리아스는 어느 정도 재건되었다. 그러나 1년 뒤에 베렌 루시엔이 함께 죽고 나서 디오르가 실마릴이 결합된 나우글라미르를 물려받자 이 소식을 들은 페아노르의 아들들( 페아노리안)이 그것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디오르는 실마릴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넘기기를 거부했다. 이에 마에드로스와 그 형제들이 도리아스를 침공하면서 제2차 동족살상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때 수많은 신다르 요정들이 살해당했고, 도리아스의 왕과 왕비였던 디오르와 그 아내 님로스도 살해당했다. 게다가 디오르에 의해 살해된 켈레고름의 부하들이 주군의 원수를 갚겠다는 명목으로 디오르의 쌍둥이 아들들인 왕자 엘루레드 엘루린을 숲에 내다 버렸다. 이에 경악한 마에드로스 마글로르가 아이들을 찾아 나섰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하니 아마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많은 백성들은 물론 왕과 왕자들까지 잃은 도리아스는 이로써 완전히 멸망했지만, 간신히 살아남은 디오르의 외동딸이자 왕녀였던 엘윙과 소수의 신다르는 실마릴을 빼돌려 시리온 강 하구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15] 결국 페아노리안은 일곱 형제들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켈레고름, 카란시르, 쿠루핀만 이 제2차 동족 살상에서 잃는 큰 손실을 겪고, 목적은 이루지 못했다.

대왕 싱골이 난쟁이들에게 살해당한 일로 인해 원래부터 별로 친하지 않았던 요정[16] 난쟁이[17]의 관계가 이후로는 완전히 틀어져 버렸다. 제3시대 말기에도 도리아스 출신의 신다르가 난쟁이에게 적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오로페르 켈레보른이다.

4. 기타




[1] 지도 속의 브레실 숲, 니브림 숲, 넬도레스 숲, 레기온 숲, 아르소리엔 숲, 난 엘모스 숲이 도리아스 왕국의 영역이다. 그러나 브레실 숲과 난 엘모스 숲은 실질적인 도리아스의 국경 역할을 하는 멜리안의 장막 밖에 있었다. [S] 신다린 [3] Foresaken(버림받은 자들). 'Aside/Apart/Separate(옆으로/떨어져/분리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HEK에서 파생된 hekelā에서 비롯되었다. [4] Land(땅). 'Land/Hard/Firm(땅/단단한/확고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OR, 또는 'Hard/Tough(단단한/거친)'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DOR에서 파생된 ndorē에서 비롯되었다. [S] [Q] 퀘냐 [7] Land(땅). 'land/hard/firm(땅/단단한/확고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OR, 또는 'hard/tough(단단한/거친)'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DOR에서 파생된 ndorē에서 비롯되었다. [8] Fence(울타리) [9] Fence(울타리) [10] Land(땅). 'Land/Hard/Firm(땅/단단한/확고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OR, 또는 'Hard/Tough(단단한/거친)'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DOR에서 파생된 ndōro, 또는 ndorē에서 비롯되었다. [11] 나무의 시대 기준 22년, 태양의 시대 기준 210여년 [12] 엘웨는 아만으로 가 텔페리온 라우렐린의 광휘를 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지만, 멜리안의 얼굴에 거울처럼 비친 아만의 빛을 보며 만족했다고 한다. [13] 실마릴이 숨겨진 왕국의 보물창고 문 앞에서 죽었다. [14] 이때 난쟁이 패잔병들은 길을 잘못 들었다가 엔트들을 만나서 그만...... [15] 얼마 뒤 곤돌린 왕국까지 멸망하자 곤돌린의 왕녀인 이드릴과 그 남편인 투오르가 이끄는 곤돌린의 놀도르 시리온 강 하구로 모여들었다. 이때 이드릴과 투오르의 외아들인 에아렌딜도 있었는데 그는 나중에 도리아스의 왕녀였던 엘윙과 결혼했다. [16] 정확히는 신다르와 일부 놀도르 [17] 역시 정확히는 넓은엉덩이족과 불수염족. 《 호빗》에 등장하는 난쟁이는 긴수염족으로 그들과 큰 상관관계는 없다. [18] 요정 왕국은 마법의 장벽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이 장벽은 퓨어바닐라 쿠키와 함께 온 용감한 쿠키 일행에게 뚫렸는데, 마치 멜리안의 마법 장벽으로 지켜지던 도리아스가 인간 영웅인 베렌으로부터 방벽이 뚫린 것과 비슷하다. 추가로 이 곳의 군주인 요정왕 쿠키의 모델 중 싱골이 있는데, 요정들의 군주라는 설정에서 비슷하고, 싱골이 난쟁이들에게 살해되었듯이, 요정왕 쿠키 또한 스토리 중에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점에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