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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9:34:19

아포칼립스 월드

Apocalypse World

TRPG 시스템 중 하나.

1. 개요2. 룰3. 아포칼립스 엔진
3.1. 시나리오 진행상 주의사항
4. 대한민국에서5. 외부 링크

1. 개요


미국 TRPG. 제목 그대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플레이하는 룰이다.

인디 RPG "포도원의 파수견[1]"의 디자이너로 이미 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었던 빈센트 베이커가 디자인했다.
여느 RPG보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므로 성인에게 추천합니다.
- 도서출판 초여명판 번역본 표지

법률이 무너지고 도덕이 무너진 포스트 아포칼립스답게 지문과 플레이 예시에도 노골적인 폭력과 성적 묘사가 수두룩하게 등장한다.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와 섹스를 하면 특수한 효과를 발휘하거나 관계를 바꿀 수 있다는 룰이 나와 있을 정도. 따라서 미성년자나 이런 방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플레이를 자제하자.

2.


주사위 판정법으로는 2d6을 굴려, 나온 결과에 수정치를 더해 10+이면 완전 성공, 7-9이면 부분적인 성공 또는 대가를 동반한 성공, 6-이면 완전 실패 또는 큰 대가를 동반한 성공으로 본다. 턴이나 라운드 같은 시간 개념도 없고 거리 계산도 근거리, 중거리, 장거리 등 태그로 간략화해서, 일단 익숙해지면 매우 간단한 구조를 자랑한다.

플레이어 캐릭터로 고를 수 있는 클래스는 다음과 같다. 물론 이들은 어디까지나 기본 룰에서 제공되는 클래스들이고, 룰의 특성상 플레이어가 원하는 클래스를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

3. 아포칼립스 엔진

아포칼립스 월드의 강점은 느슨하면서도 안정적이며 동시에 확장성 좋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제작자도 이를 감안하여 플레이어들과 게임 마스터의 자유로운 창작을 권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아포칼립스 월드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른 룰이 여럿 만들어졌다. 이렇게 아포칼립스 월드의 판정 시스템, 혹은 이를 통해 만들어진 룰들을 Powered by Apocalypse라고 부르며, 국내에선 흔히 '아포칼립스 엔진' 기반 룰이라고 부른다. 엔진 이름이 세기말인 점은 넘어가자

이러한 아포칼립스 엔진의 최대 장점은 다름아닌 완전 공개. 저자와 번역자의 이름만 제대로 들어가 있으면 그 룰로 무엇을 해도 OK라는 방침으로, 심지어 아포칼립스 엔진 기반 룰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때문에 DriveThruRPG 등에서는 아포칼립스 엔진 기반 룰, 그 서플리먼트 등이 판매되고 있고, 아래 예시들 외에도 TRPG 관련 팬사이트에서도 아포칼립스 엔진 기반의 룰과 서플리먼트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른바 가지고 놀기 편한 시스템.

다음은 아포칼립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 룰 중 대표적인 예시들이다.

3.1. 시나리오 진행상 주의사항

4.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던전월드 크라우드 펀딩의 대성공에 힘입어 2014년 도서출판 초여명에서 번역, 출간하였다. 다만 던전월드가 1947% 초과 달성 신화에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왕도형 판타지 RPG라는 특성상 넘사벽급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 퇴폐적인 분위기의 본격 19금 RPG인 아포칼립스 월드는 오리지널임에도 불구하고 취급이 미묘한 편. 게다가 룰북 자체도 수요가 적었는지 한국판 룰북은 아예 절판되고 말았다.

TRPG 출판사 구르는 사람들 팟캐스트 탁상예능 4 · 5화에서 < 나도맥스 - 분노의 철도>라는 이름의 특집으로 플레이, 리플레이 방송을 다뤘다. 1부 2부

5. 외부 링크



[1] 2004년 공개된 RPG 룰로, 서부개척시대에 마을을 떠돌아다니며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인 "신의 파수견"이 되어 플레이하는 룰이다. 2014년 인디 RPG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야기와 놀이에서 한국어판이 정발되었다. 영문 위키피디아 항목 [2] 사실 이상할 것도 없는 게, 칼날요정의 본래 명칭은 그냥 Battlebabe 싸우는 미소녀 정도에 해당하는 표현이다. 요정이야 그렇다 치고 대체 칼날은 어디서 나온 거야? 이것 때문인가 [3]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캐나다인이 창립한 출판사다! [4] 수정치 0이라도 2D6에서 7 이상이면 성공이므로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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