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정식명칭은 아자디스탄 왕국(پادشاهی آزادیستان, Pâdeshâhi-ye Âzâdistân). 카스피해와 페르시아만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란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국가이다.[1]
그리고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1920년에 실존했던 국가명이다. 아제르바이잔계 이란인들이 세운 나라로, 건국된 지 다섯 달 만에 해체됐다고 한다. 참고
주인공 세츠나 F. 세이에이와는 이런저런 인연이 있는 국가로 그의 고향인 크루지스 공화국을 무력으로 침공 & 멸망시켜 흡수한 왕국이기 때문.
석유 수출 산업으로 경제를 지탱하던 국가였으나 태양광 발전 시스템 건설 계획의 일부였던 궤도 엘리베이터 건설 계획에 참여하지 않아[2] 에너지 공급권을 받지 못하였으며 또한 UN의 결의로 일부를 제외한 대폭적인 석유 수출을 규제하자는 안건을 채택하여 빈곤 국가로 변해버렸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동의 세력들이 이에 반발하여 태양광 발전 분쟁이 20년간 일어나 더욱 혼란한 상황에 치닫게 되었다.[3]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의회에서 왕정을 부활시켰고 마리나 이스마일이 왕녀가 되어 빈곤한 국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리나 이스마일은 각국에 원조를 요청한 끝에 UN의 원조를 받게 되어 UN의 기술자들을 통해 수신 안테나 건설 계획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PMC의 용병을 하고 있던 아리 알 서셰스의 공격으로 수신 안테나 건설 계획은 실패하였으며 아리 알 서셰스가 보수파의 수장인 마수드 라흐마디를 인질로 붙잡았다.
이 사실을 모르고 개혁파가 한 줄 알고 있던 보수파는 마리나 이스마일을 수장으로 하는 개혁파와 서로 싸우게 되어 이 당시의 유니온이 원군으로 오게 되었다. 그후 솔레스탈 비잉이 개입하여 사로잡힌 마수드 라흐마디를 구출하고 내란을 종결시켰다. 라흐마디는 어느 정도 보수파의 과격행동을 자제시키면서 마리나와 협조해 보수와 진보가 손을 잡는 이상적인 일을 선보였다.
그러나 4년 후에는 지구연방에 참가하지 않고 비참가국으로 있으면서 점점 몰락하고 있었으며 4년 전의 솔레스탈 비잉의 멤버 중 한 명인 세츠나와 접촉하였기 때문에 어로우즈에 의해 왕녀인 마리나 이스마일이 뭔가 커넥션이 있다는 의심을 받아 조사받고 감금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후 마리나는 솔레스탈 비잉의 알렐루야 구출작전에 의해 구해졌다.
방영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보수파의 마수드 라흐마디도 죽었으며[4] 연방에 가입하지 못한 아자디스탄의 경제는 완전히 파탄 났고, 사실상 전 세계에서 외면받은 상태가 되었다. 사실은 아리 알 서셰스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거지만.
마리나 이스마일은 나라를 재건하려는 일념으로 나라로 돌아가지만 아리 알 서셰스의 아르케 건담에 의해 아자디스탄은 온통 불바다가 됐고, 이후 연방에 의해 잠정 정권이 수립되어 연방의 괴뢰국이 되면서 아자디스탄은 망해버렸다.
다행히 어로우즈가 붕괴하자 지구연방의 지원으로 재건에 성공하고, 마리나는 아자디스탄을 부흥시킨 성녀로 추앙받게 된다. 이후 ELS 대전이 일어나서 지구권 전체가 혼란을 겪지만 마리나의 지도 아래 큰 탈 없이 평화를 되찾게 되고, 극장판 후일담인 50년 뒤에도 멀쩡히 존속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1]
آزادی(로마자 표기로는 âzâdi, 한국어로는 원래 '어저디'로 표기한다)는
페르시아어로
자유라는 뜻이다. 고로 "자유의 땅" 정도의 의미가 될 것이다. 여담으로 아자디 축구 스타디움에 들어가는 아자디도 바로 이거다.
[2]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확립되면 석유로 먹고사는 아자디스탄 포함 중동 국가들은 돈줄이 막혀버리게 된다.
[3]
사실 석유 규제가 없었어도 진작에 아자디스탄은 나라가 시궁창이 될 것이 명백했다, 작중 시점인 서기 2300년대의 더블오 세계관에선 이미 전 지구상의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태로, 아자디스탄에 남은 잔류 석유 매장량도 얼마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태양광 분쟁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중동 국가들의 마지막 발버둥이었던 셈. 물론 그 발버둥의 대가는...
[4]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으나 아마도 암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