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사르데스
Irene Sard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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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국적 | 가라드 공국 |
직위 | 공녀 |
출생 연도 | 에스겔력 1182년 |
인물 관계 | 흑태자(약혼자) |
등장 작품 |
《창세기전 1》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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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2.1. 창세기전 1과 2 관련
창세기전 1에서 설정과 대사상의 언급으로만 존재했던 가라드 공국의 공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의 성우는 송하림[1]. 흑태자의 약혼녀로 알려져 있지만 게임상의 근거는 없었다. 전작을 보강하여 완결지은 창세기전 2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창세기전 2에서는 아이린의 조국인 가라드 공국도 설정상 왜 있는지 의심될 정도로 비중이 공기 수준에 불과하고, 가라드의 1급 마장기인 오거스매셔도 매뉴얼에만 존재할 뿐 정작 게임엔 나오지 않았다. 결국 가라드는 서풍의 광시곡부터는 그냥 실버 애로우가 통치하는 제국자치령에 속해있다가 재독립하는 게이시르 제국에 포함된 것으로 처리되어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본래 창세기전 1의 잠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아이린이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억을 되찾은 흑태자의 대사에서 무려 베라딘과 싸잡아서 아이린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대사를 내뱉는다.
사실 베라딘의 경우는 이미 공개된 설정이나 게임 중에서도 대략 흑막에 가까운 위치라는 것이 짐작이 되고, 흑태자도 베라딘의 이름이 나오는 걸 보면 어느 정도 베라딘을 수상쩍게 여긴 듯 하다. 그러나 아이린은 아예 언급이 전혀 없다가 반전처럼 마지막 대사에서 갑툭튀하고, 베라딘보다 조금 떨어져서 뒤에 언급되는 걸 보면 오히려 베라딘보다 원한이 깊었던 뉘양스가 있다.
따라서 이 당시 설정은 아이린이 모종의 이유로 게이시르 제국 재상 베라딘과 협력하여 흑태자를 함정에 빠뜨렸던 인물로 보인다. 언급되는 대사의 뉘앙스로 보자면, 흑태자가 아이린을 상당히 신뢰했는데, 흑태자의 뒤통수를 쳐 흑태자에게 원한을 품게 했음을 짐작하게 한다.[2]
창세기전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야기의 샘플을 만들었었는데 초안들을 보고 팀원들이 불륜치정 작가라고 놀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로 남녀관계의 치정극에 집중했었어요. 실제로, 본편에서는 생략되었지만 흑태자 스타이너와 베라딘, 아이린 왕녀와의 삼각관계, 그로 인한 배신, 흑태자의 몰락과 추락 후 기억상실, 이후에 기억을 되찾으며 복수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무대만 현대로 옮겨 놓으면 TV드라마의 치정극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였어요.
- 창세기전 4 발표 기념 인터뷰에서 게임상에 드러나지 않은 본래 시나리오가 간단히 드러났는데, 흑태자―아이린― 베라딘의 삼각관계(...)를 다룰 예정이었다고 한다. *
- 창세기전 4 발표 기념 인터뷰에서 게임상에 드러나지 않은 본래 시나리오가 간단히 드러났는데, 흑태자―아이린― 베라딘의 삼각관계(...)를 다룰 예정이었다고 한다. *
결과적으로 보자면 시나리오가 수정되면서 1에서 예정했던 삼각관계 치정 대립을 취소하고 2에서는 우주의 운명을 건 결전으로 바뀌게 되고, 자연스럽게 아이린은 불필요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창세기전 2는 CD-ROM으로 발매되면서 창세기전 1의 스토리를 포함하는 게임 전체을 CD 1장에 넣기 위해 본래 예정된 스토리들을 용량 문제로 상당량 잘라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아이린이 삭제되면서 가라드에 관련된 스토리들도 함께 가위질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창세기전 2에서 가라드 공국의 비중이 공기수준이 되었던 원인.
아무튼 1편에서 아이린을 세 번이나 언급한 엔딩 대사가 상상력을 많이 자극하는 관계로, 이도경의 소설이나 2차 창작에서 상당히 선호되는 캐릭터. 주로 흑태자의 약혼녀이자 배신자 기믹으로 등장하며, 가라드 공국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묘사하는 캐릭터였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팬픽이 바로 마장기 파일럿 적성이 있어 대규모 사이킥 반응을 일으키며 오거스매셔를 끌고 나온다는 이야기.
1편 최종전의 대사 (가짜 흑태자를 쓰러뜨린 후) G.스케빈져: 으윽! 친위대: 하하하! 감히 우리 앞에서 수작을 부리는 거냐! 죽어라! G.스케빈져: 으윽⋯! 친위대: 하하하하! G.스케빈져: 으윽⋯ 머리가⋯ 친위대: ⋯? G.스케빈져: 으아아아-! (변신) 흑태자: 으으으으.... 으으⋯ 머리가 부숴질것 같구나. 아이리인...... 네가 나를 배반하다니! 우웃 여기가 어디지? 그리고 이녀석들은? 후후후 이 흑태자님에게 덤비겠다는 것이냐? 마검 아수라!!! 네 힘을 보여주라! ( [아수라] 획득! ) 흑태자: 으아아, 머리가 어지럽다. 베라딘⋯⋯아이린⋯ 도대체, 짐이 여기 왜 있는 거지? 그리고, 이 녀석들은 왜 나를 공격하는 것이지? 그래⋯베라딘이 배반했다. 그날 밤 비공정과 함께 추락한 거야⋯⋯ 그 후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도저히 기억해내지 못하겠군. 일단, 이곳을 벗어나자. 팬드래건의 잔당녀석들을 청소하기 전에 배반자들부터 응징해주마! 베라딘!!!! 그리고, 아이린왕녀! (적군 전멸) 흑태자: 이것이 정진정명 흑태자의 힘이다! 그러나, 나의 부하들은 어디 갔는가? 베라딘에게 빼앗긴 제국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바로⋯⋯ 오래전에 봉인되어 버린 13암흑신. 그래, 베라딘에게 당하기 전에 나는 그들의 봉인지에 관한 단서를 발견했었지. 바로 이 검이 인도해줄 것이다. 마검 아수라여!!! |
2.2.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관련 문서: 가라드,
오거스매셔
"가라드 공녀이자 흑태자 칼 스타이너의 약혼녀.
본래 흑태자와 정략 결혼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흑태자가 칩거에 들어가면서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무능하고 나약한 부왕 아제로스 대신 가라드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1급 마장기 오거스매셔의 탑승자이기도 하다."
본래 흑태자와 정략 결혼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흑태자가 칩거에 들어가면서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무능하고 나약한 부왕 아제로스 대신 가라드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1급 마장기 오거스매셔의 탑승자이기도 하다."
'1에서 2로 건너오지 못한 스토리를 보완'하는 내용의 핵심 캐릭터가 되어, 아이린 본인은 물론이고 가라드 공국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났다. 자신의 아버지이자 무능한 공왕인 아제로스를 대신해 가라드 공국을 통치하는 공녀로 등장하며, 속성은 샤먼이다. 가라드 내에서는 꽤나 신망이 높은 통치자이며, 가라드의 충성스런 장병들이 공녀를 지키려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제국과의 결전에서는 위에 언급된 유명 팬픽 내용을 일부 차용해 스토리가 전개된다. 가라드 공국의 1급 마장기 오거스매셔를 능력이 부족함에도 무리하게 끌고 출진했으나, 흑태자가 마장기 아수라를 대량으로 동원한 차륜전에 밀려서 기력이 다해 오거스매셔가 관짝이 되어 콕핏에서 사망하고 만다. 죽어가면서 흑태자에게 얼굴 한 번만이라도 보여 달라고 하는데, 그립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 걸 보면 흑태자에게 진한 애증의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
3. 기타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2018)에서의 모습은 은발적안에 검빨 기반 디자인이라는 같은 컨셉에서 파생된 에스테 도데와 달리, 이 쪽은 구세기적인 악역 귀족 영애 디자인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리메이크 판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2024)에서 머리색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1]
카자 아미고와 동일
[2]
이후 위키에서 아이린 본인이 가라드에 한 애국심과 흑태자가 다크아머를 창설할 때 가라드를 무력으로 침공, 말이 동맹이지 사실상 속국으로 만든 것과 함께 아이린 본인을 강제로 아내로 취했음이 드러나 공사 막론하고 상당한 원한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