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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13:40:56

아우카사우루스

아우카사우루스
Auca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Aucasaurus.jpg
학명 Aucasaurus garridoi
Coria, Chiappe & Dingus, 2002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아벨리사우루스류Abelisauria
상과 †아벨리사우루스상과Abelisauroidea
†아벨리사우루스과Abelisauridae
아과 †카르노타우루스아과Carnotaurinae
계통군 †푸릴레우사우루스류Furileusauria
†카르노타우루스족Carnotaurini
아우카사우루스속Aucasaur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아우카사우루스 가리도이(A. garridoi) 모식종
    Coria, Chippe & Dingus, 2002

파일:external/img08.deviantart.net/aucasaurus_garridoi_by_kana_hebi-d913tk2.jpg
복원도

파일:Aucasaurus garridoi.jpg
골격도

1. 개요2. 특징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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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아벨리사우루스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아우카(Auca)의 도마뱀'으로, 이 녀석의 화석이 발견된 아르헨티나 남서부의 '아우카 마우에보(Auca mahuevo)'라는 지역 이름을 따온 것이다.

2. 특징

아우카수우루스는 2002년에 아르헨티나 네우켄(Neuquén) 주의 아나클레토층(Anacleto Formation)에서 꼬리 끝 일부를 제외한 전신 골격의 대부분이 완전하게 보존된 성체의 화석[1]이 보고되면서 알려졌는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아벨리사우루스과 수각류 화석 중에서는 가장 완벽한 보존률이다. 학자들은 앞으로 돌출한 돌기가 있는 경추의 형태나 미추골 아래에 뒤쪽으로 휘어진 V자형 돌기 등의 해부학적 유사성을 근거로 같은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카르노타우루스가 이 녀석의 가장 가까운 친척뻘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5.5~6m 남짓한 몸길이에 체중은 700kg 정도라 전체적인 덩치는 카르노타우루스에 비하면 많이 작은 편이고, 당시 더 거대한 포식자인 아벨리사우루스, 아이로스테온과 공존했기에 최상위 포식자는 아니었을 것이다. 아벨리사우루스류 수각류의 상징격인 짧은 앞발을 가졌고, 4개의 앞발가락뼈를 가졌지만 앞발가락은 그 중 가운데 2개에만 나있었고[2] 발톱은 아예 없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개골은 매우 짧고 주둥이가 깊지만, 카르노타우루스만큼은 아니었다. 또한 짧은 앞다리 역시 카르노타우루스보다 비율이 더 길었다. 눈 위에는 뿔 대신에 한 쌍의 낮은 돌기가 나 있었다.

유독 두개골 부분만 심한 외부 충격에 의해 으스러진 채로 보존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이 때문에 학자들은 이 녀석이 동종 개체 간의 우위를 다투기 위한 싸움이나 대형 용각류 공룡 등을 사냥하는 과정 등에서 큰 부상을 입고 죽은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두개골 형태를 복원해 살펴본 결과 전형적인 아벨리사우루스류 수각류 특유의 짤막하고 깊은 형태였는데, 근연종인 카르노타우루스와 비교하면 그 정도는 덜한 편이었으며 머리 위에는 뿔 대신 눈 위에 한 쌍의 특징적인 융기부가 확인되었다. 2015년 CT 스캔을 동원해 이 녀석의 뇌실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전체적으로 마준가사우루스와 비슷한 형태이지만 소뇌의 소엽 부분이 발달해있다는 점은 아벨리사우루스와 흡사하며,[3] 아마 이 덕분에 머리를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3. 등장 매체

디스커버리 채널 다큐멘터리 Dinosaur Planet의 네번째 에피소드에서 '드래곤플라이'라는 이름이 붙은 수컷 개체가 암컷 살타사우루스 '알파'와 함께 주인공급으로 등장한다. 태어난 이래로 알파와 함께 성장 과정이 번갈아 나오면서 사냥꾼과 사냥감 포지션으로 여러 차례 엮이며, 장성하여 자신의 짝을 찾은 뒤[4] 둘이 함께 외따로 떨어진 알파를 사냥하려 든다. 그러나 사냥 도중 앞다리를 물린 알파가 이 녀석 위로 쓰러지면서 엄청난 거구의 체중을 그대로 받아낸 두개골이 뇌와 함께 세트로 완전히 박살이 나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이후 화석화되어 모식표본이 되는 것으로 출연 종료. 다만 아우카사우루스는 살타사우루스와 공존하지 않았기에 이는 고증오류며, 대신 네우켄사우루스(Neuquensaurus)라는 살타사우루스의 친척뻘 티타노사우루스류 공룡과 공존했다.


[1] 참고로 화석에 연골이 그대로 드러나있기도 하다. 모식표본의 나이는 최소 11살 정도로 추정되었다. # [2] 첫째, 넷째 발가락은 흔적만 남아 발가락이 없었고, 둘째, 셋째 발가락은 있긴 했지만 매우 짧았다. [3] 이처럼 두개골의 전체적인 형태나 뇌의 구조 등에서 아벨리사우루스와 여러 유사점이 발견된다는 점 때문인지 종종 아벨리사우루스속의 일종으로 재분류하거나 아예 아벨리사우루스속의 모식종과 같은 공룡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도 있다. [4] 성적 이형성을 띄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수컷의 체색이 주홍빛이고 콧등 부분에 붉은 끼가 도는 것과는 달리 암컷의 체색은 연보라색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