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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틀 전, 타카마츠 공항에서 촬영된 사진. |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발생일 | 2015년 4월 14일 |
유형 | 조종사 과실, 활주로 이탈 |
발생 위치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히로시마 공항 |
탑승인원 | 승객: 74명 |
승무원: 7명 | |
부상자 | 승객: 25명 |
승무원: 2명 | |
생존자 | 탑승객 81명 전원 생존 |
기종 | A320-232 |
운영사 | 아시아나항공 |
기체 등록번호 | HL7762 |
출발지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인천국제공항 |
도착지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히로시마 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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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4월 14일 20시경, 아시아나항공 OZ162편(HL7762)이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난 사고. 이 사고의 여파로 히로시마 공항의 활주로가 20시 20분부터 폐쇄되었다. A320-200 기체는 활주로 정면 로컬라이저 무선탑과 충돌한 뒤 드리프트한 끝에 멈추었다. 부상자는 23명으로, 경상 위주다.
2. 상세
활주로 이탈 흔적의 항공사진 |
한편 사고기는 사고 조사 후 2015년 6월 12일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의 기체 보전 조치를 해제받았고, 7월 24일 해체를 완료했다. #
2016년 11월 24일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안개 때문에 활주로가 보이지 않는데도 착륙을 강행하다가 충돌 직전에야 복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정상 활공각보다 낮은 고도로 로컬라이저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즉 조종사 과실이었다.
3. 원인
결론만 말하면 조종사 과실이다.2016년 11월 24일 운수안전위원회에서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조종사가 비행기가 착륙 결심 고도까지 내려온 뒤 활주로가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착륙복행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 진입을 계속한게 주된 원인이라고 밝히며, 바뀐 활주로에 대한 접근 브리핑이 규정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점이 잠재적인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2020년 1월 10일, 히로시마현 경찰은 기장(52)와 부조종사(40)를 과실치사상죄와 항공 위험 행위 처벌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물론 기장, 부기장 모두 이미 귀국한지 한참 되어 더 이상 재판이 진행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당시 기장과 부기장은 일본으로 입국하자마자 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 입국금지 명령을 받은 셈이 되었다.
4. 기타
결국 해당 A320-200 기체는 폐기처분이 확정되어 강제 퇴역했다.2024년 9월 3일 기준 구글맵 히로시마 위성 사진으로 사고 흔적을 볼 수 있다. # [1]
탑승자의 국적이 가장 많은 곳은 일본으로 일본인이 무려 46명이나 탑승하였고 중국인은 9명, 한국인은 순수 승객만 따질 경우 8명만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전통적으로 다른 일반적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환승장사 위주로 영업해왔기 때문인데, 대한항공이 상위 클래스를 위주로 서비스를 꾸릴 때 아시아나항공은 과거 고품질 일반석 서비스 위주로 항공사를 꾸려나간다던지, A380을 닭장으로 만든다던지 같은 건 모두 환승장사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고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후 아시아나는 히로시마 공항노선을 에어서울에 넘기고 코드쉐어를 걸고 있다.[2]
사건 이후, 기장과 부기장 모두 사직서를 냈다고 한다. 어차피 기장의 경우 면허가 취소되어서 운항이 불가능했고 부기장의 경우에도 180일 운항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만큼 항공업계에 더 이상 발을 붙이기는 어려웠다.
4.1. 일본 측의 반응
이 사건이 대한민국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에 반해 일본에서는 의외로 알려져 있다. # 그 이유는 아마도 아시아나항공이 일본인들이 꽤나 많이 탑승하는 항공사인 데다가 이 사건 당시에도 일본인 승객이 과반을 넘기고 일본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일 것이다.[3]이 사건 이후에 아시아나항공의 이미지가 약간 떨어졌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사건이 저고도 접근을 부기장이 알고도 기장과의 유교적 상하 관계 때문에 지적하지 못해 사고를 방지하지 못했다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 전파된 경우도 있긴 하지만. 과거 아시아나항공 214편 추락 사고와 엮이면서 이미지가 하락한 케이스이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사고들이 거의 다 CFIT라는 점에서 조종사의 능력 부족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측에서 공항의 시설을 부숴놓고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도망을 가려 했다는 의혹도 있었는데 사고 관련 당사자들이 시모노세키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려다가 잡혔다는 소식이 있기도 했다.[4] 공항 복구에 투입된 예산은 실제로 히로시마현 임시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아시아나항공 측으로부터 그 비용을 받은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양쪽다 막후에서 적당히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공항 위치탓에 수익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아시아나를 세게 때려 히로시마 노선이 단항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그 손해는 공항과 주민들에게 발생하기 때문이다.[5]
5. 유사 사고
- 아시아나항공 214편 추락 사고: 2년 전 같은 항공사에서 일어난 사고. 자동추력조절장치가 꺼져서 속도가 느린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가 뒤늦게 복행을 시도했으나 방파제에 추락. 소름끼칠 정도로 유사하다. 이번 사고로 이 사고 때문에 에어버스빠가 되었다라는 루머를 부정했다는 카더라가 있다.
- 에어캐나다 624편 착륙 사고: OZ162편 사고 한 달 전인 2015년 3월 29일에[6] 발생했다. 착륙 중 로컬라이저를 들이받고 활주로에 내팽개쳐졌다. 아직 조사가 종결되지 않았지만, 기체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중간조사 내용을 볼 때, 이 사고도 조종사 과실로 인해 발생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
[1]
확대 필요. 위의 당시 사진과 비교하면 알아보기 쉽다.
[2]
사실 히로시마뿐만 아니라
센다이와
미야자키를 제외한 수요가 적은 일본 지역들은 모두 에어서울로 넘겼다.
[3]
보통 일본인들은 항공편을 탈 때 LCC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과 달리 일본내LCC들은 서비스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압도적으로
전일본공수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데, 의외로
아시아나항공은 일본의 중소형 공항들에 상당히 많이 취항해 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탈 때, 보통 탈만한 항공사가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 일본항공과 대한항공은 과거의 사고들 때문에 워낙 이미지가 안 좋아서 대형 공항에서는 보통 전일본공수, 중소형 공항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주로 탑승한다.
[4]
다만 한국에서는 그 소식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진위여부는 알 수 없다.
[5]
위에 언급했듯 당시 이 노선은 히로시마권에 사는 일본인들도 해외 출국등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항공편이 없으면 히로시마쪽에서는 해외로 가려면 간사이공항이나 나리타 하네다까지 가야한다.
[6]
5일 전에, 같은
A320 기종이었던
저먼윙스 9525편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