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가와 코우키 天之河光輝 | Kouki Amanogaw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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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애니메이션 |
1. 개요
천직 | 용사 |
좋아하는 것 |
정의 |
싫어하는 것 | 나구모 하지메 |
가족 |
아마노가와 칸지(할아버지) 아마노가와 세이지(아버지) 아마노가와 미야(어머니) 아마노가와 미츠키(여동생) |
연인 |
모아나 디 셸트 싱클레어 아우라로드 |
성우 | 카키하라 테츠야 |
라이트 노벨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의 등장인물.
용모단정에 성적우수, 스포츠 만능인 학교의 인기인이며, 카오리나 시즈쿠, 류타로와는 소꿉친구로 언제나 함께 다닌다. 코믹스에서는 흑발, 흑안의 모습으로 나온다. 토터스 소환 후 받은 천직은 용사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토터스 인간족의 상황을 듣고 가장 먼저 도와주겠다고 나선 사람도 바로 코우키. 언제나 앞장서서 대미궁 공략에 힘쓰며 반 친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2. 성격
실상은 발암 + 비하 캐릭터, 용사(웃음).[2]코우키의 문제점은 아전인수라는 사자성어 하나로 표현이 가능하다.
강박적인 올바름에 빠져 뒷감당은 전혀 신경쓰지않는 영웅놀이를 하고 자신이 옳음을 결코 의심하는 법이 없기에 불편한 사태에 직면하면 자기 좋을 대로 상황을 해석하는 나쁜 버릇이 있건만, 본인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사람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어떤 부도덕한 행위를 보더라도 '반드시 타당한 이유가 있어 일어난 일일 것'이라는 순 제멋대로인 생각을 전제로 행동한다.[3] 하지메가 평가하길, 무조건 성선설을 전제로 행동하는 녀석. 카오리가 반에서 고립된 하지메를 도와주려는데도 불구하고 하지메의 태도가 전혀 개선되지 않으니 하지메를 게으름뱅이로 취급하는가 하면[4], 히야마 일당이 마법으로 하지메를 린치하는 것을 보아도 그것이 하지메를 돕기 위한 행위이리란 식으로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주변에서 도와주려는데 변하지 않는 하지메에게도 문제점이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시즈쿠가 이런 문제에 대해 몇 번이고 주의를 줘도, 자기가 옳은 게 당연한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해 시즈쿠를 이상한 애 취급할 정도. 코우키의 이런 문제가 낳은 폐해 중 하나로 에리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정신이 불안정했는데, 코우키가 자살을 막아준 것까지는 좋았지만 에리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이 꺼낸 말에도 아무 책임감이 없었다. 에리는 이런 사실을 알고 결국 하라구로에 얀데레 성격이 되었다. 즉, 에리가 이렇게 된 데에는 본인의 자각 없는 나쁜 버릇이 크게 한몫했다.[5]
이런 성격은 민완 변호사로 유명했던 코우키의 할아버지 칸지에게 어릴 때 영웅담 및 세상의 좋은 면만 들은 게 원인이다. 칸지가 현재의 코우키와 똑 닮은 성격이라 그걸 코우키가 물려받았다는 것이 아니다. 칸지는 세상의 더럽고 어두운 면도 아주 잘 알고 있었고 항상 때에 맞게 현명하게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나, 세상의 이런 어두운 면은 손자가 좀 더 크면 알려줘도 된다고 생각해 좋은 것만 알려주다 병으로 타계해버렸다. 평소 할아버지를 매우 존경하던 코우키는 그렇게 세상의 어두운 면을 모른 채 큰 것이다.
그래도 보통 사람은 성장하며 실패를 겪기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세상의 어두운 면을 겪으면서 어릴 적의 이상은 마음 한구석에 '동심'이라는 이름으로 묻어두고 현실과 타협하며, 이러한 과정으로 자기 자신과 세상을 제대로 볼 줄 알게 된다. 그런데 코우키는 오히려 능력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실패를 겪지 않았다.[6] 게다가 주변에서도 그런 코우키를 무조건적으로 떠받들다보니 결국 자기 자신과 주변에 대한 성찰이 없어서 이상적이기만 할 뿐 현실적이지 못한 극단적인 정의관[7][8]이 골수에 박혔다.
일상에서 사람은 타인의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에서 속내를 짐작하여 그것을 토대로 행동한다. 그러나 코우키는 타인과 교류할 적에 반드시 필요한 이러한 공감능력이 전혀 발달하지 않았고[9], 기본적인 이타심과 도덕성이 왜곡되었다. 즉 능력은 있을지언정 용사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되는 인간상이다. 이런 성격 결함을 두고 작중에서 가할드 황제는 이상이나 정의를 아무런 의심도 없이 믿는 글러먹은 어린애지만, 어중간하게 실력과 카리스마가 있으므로 자신의 이상으로 주변을 죽게 만드는 질 나쁜 타입이라고 평했다. 상황을 뭐든지 자기 좋을 대로 받아들여 해석하는 아전인수도 전부 본인의 정의관을 지키기 위해 생긴 부가적인 버릇이다.
이런 성격 문제는 토터스에 소환되고도 여지없이 발휘된다. 인류가 위험하니 싸워달라는 이슈타르의 말을 듣고는 전후사정을 듣지도 않고 찬성하고[10], 반에서 중심에 속하는 코우키의 말 때문에 원치 않았던 반 아이들도 거의 반 강제적으로 참여했다.[11] 그래도 인류를 지키려는 의사 자체는 좋았지만, 정의감에만 빠져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려 하지 않았음이 문제다. 마인족과 전쟁을 벌일 입장에 있으면서도 마인족을 인간이 아니라 지혜가 있는 마물 정도로 인식하다가, 정작 오르크스 대미궁에서 만난 카틀레아라는 마인족 앞에서 코우키의 판단으로 반 전체가 전멸할 뻔했다.[12] 그런데도 정작 하지메가 개입해서 마물들을 처리하고 카틀레아를 죽이니까, 감사하기는커녕 무저항인 인간을 죽였다고 비판했다.[13]
거기다 카오리가 하지메를 좋아해 같이 따라가고 싶다고 하자 ' 카오리는 자신의 소꿉친구니까 자신과 같이 있는 게 당연하다'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다. 그럼에도 카오리의 의지가 변하지 않자 '하지메는 시아를 노예로 삼는다'[14], '하지메는 티오에게 주인님이라고 부르라고 시켰다'[15], ' 하지메는 여자들을 컬랙션으로 삼는 최악의 남자이니 따라가봐야 불행해진다'[16]라며 말을 지어내 하지메를 무작정 비난하고, 유에를 비롯한 여성 멤버들에게도 하지메에게서 해방시켜 줄테니 자신을 따라오라는 망언을 뱉는다. 살인을 거북하게 여기는 것은 치안 좋은 일본에서 살았던 현대인이라면 당연하겠지만, 일단 생명의 은인한테 한다는 짓이 어이없을 지경. 이마저도 퇴짜맞자 코우키는 하지메에게 뜬금없이 결투를 신청하나, 상대하기 귀찮아진 하지메는 코우키를 구멍에 빠뜨린 후 섬광, 충격, 마비, 최루 수류탄을 던져 넣어 기절시킨다.
허구한 날 정의만 외쳐대는 것치고는 그 '정의'라는 것의 깊이가 너무나 얕고 비틀렸다. 자신은 정의의 편이고 그만한 힘을 가졌는데도 뜻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었던 반면, 자신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길 수 없던 카틀레아와 마물 무리를 쉽사리 전멸시킨 하지메를 보고 질투심을 느낀다. 코우키가 하지메를 두고 무저항의 인간을 죽였다 운운함은 어디까지나 질투심을 쏟아낼 명분에 불과했다.
코우키에게 하지메는 나락에 빠져 대충 강한 힘을 얻은 자인데, 그 힘으로 우쭐대면서 여자들을 끼고 다니고 정작 자신이 하고자 하는 세상 구원에 힘을 보태지 않는다고 아주 아니꼽게 여겼다. 그만한 힘이 있다면 자신은 세상을 구할 텐데, 그만한 힘이 있다면 여자들이 자신을 봐줄 텐데. 그 여자들이 하지메를 사랑하게 된 이유[17]에 관해서도, 하지메가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18]에 관해서도 관심도 없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가치관의 차이조차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오로지 자기중심으로만 판단했다. 이러한 검고 끈적한 질투심을 코우키는 무의식중에 항상 느끼으면서도, 그놈의 성격 탓에 절대 자각하는 일은 없었다.
코우키의 이러한 문제점을 소꿉친구인 시즈쿠도 잘 알고 있어서, 4권 에필로그의 뒷담에서 시즈쿠는 코우키에게 '자신이 믿는 정의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코우키는 시즈쿠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며, 이러한 면모들이 쌓이다 10권의 빙설 동굴 시련에서 터져 버린다. 여기서 코우키는 자신의 허상과 싸우는데, 허상이 말하는 질투, 독점욕, 비뚤어진 영웅심 등의 어두운 감정들을 지적받는데도 본인의 그 정의관 때문에 '옳은 자신이 그럴 리 없다'고 믿으며 계속 외면해서 쓰러트려야 할 적을 계속 강화시켰고, 그러던 와중 시즈쿠마저 하지메를 사랑하자 결국 소꿉친구를 잃었다는 허탈감과 착각에 빠져 폭주한다. 이어 하지메와 대판 싸우면서 살인을 전혀 망설이지 않는 하지메를 쓰레기라 매도한다. 그리고 류타로와 스즈마저 하지메에게 호의적으로 변하자 하지메가 친구들을 세뇌했다고 단정지은 후 자기가 하지메를 쓰러뜨리고 세뇌에서 구해 주겠다는 망언까지 내뱉는다.
하지만 패배한 후로도 마음의 어둠을 떨쳐내지 못하고 빈정거리다 자신이 나락에 떨어졌어야 했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내뱉어 카오리에게 뺨을 맞고, 크리스털 키 창조 과정에서 하지메가 나락에 떨어진 후의 일을 관람하고 하지메의 방식을 어느 정도 납득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빼앗겼다'라는 착각 투성이의 마음만큼은 떨쳐내지 못한다. 이후 에리의 이간질로 하지메에 대한 증오가 부추겨졌을 때 '박혼' 마법에 의해 세뇌되어 토터스의 주민들을 배신하고 신의 편에 서서 친구들과 싸우게 되고, 막바지에 시즈쿠의 수정펀치 세례에 간신히 정신을 차리게 된다.
이렇게 본편에서 거하게 사고친 후 애프터 스토리 시점에서는 선택하는 행위에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을 수가 없으니 자신의 선택 또한 옳은 선택이 아닌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 불안해 져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기불신과 혐오에 시달린다.[19] 그럼에도 죄책감에 토터스로 돌아가서 위험한 마물을 퇴치하거나 다른 이세계에 소환되어 그 세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투를 행하긴 했지만, 전투하면서도 망설임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싱클레어 왕국의 여왕 모아나에게 누군가를 생각하는 그 마음만은 옳다고 긍정받고, 언니만이라도 살리는 대신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려 한 모아나의 여동생 쿠네의 '왕족으로서 잘못됐지만 결코 악하진 않은' 각오를 보며 애초에 잘못된 선택지란 무엇인지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항거할 각오를 보이는 국민들을 떠올리고, '선택의 옳고 그름은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 알 수 있을 리 없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선택한 후'였는데 자신은 언제나 '선택한 것'만으로 끝내고 있었다'라는 것을 늦게나마 깨닫는다. 그 후론 '올바른 것'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용사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은 누구인가.
답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스테이터스 플레이트에 적혀 있었다.
이 세계에 와서 처음으로 의문이 생겼다. '그것'은 대체 무슨 뜻일까, 라고.
용기를 가진 자라 하면 이 세계의 사람들은 모두가 그러하다. 토터스의 사람들도, 동급생 동료들도 모두 그랬다.
진실은 알 수 없다.
그래도 분명, 그래, 분명...
'그것'은 한 명을 고르지 못하는 자를 말하는 것이겠지.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소중한 사람을 내버리는 자를 말하는 것이겠지.
성가신 성격이고, 빙 돌아가기만 하고, 이상을 버리지 못하고, 그렇지만 여차할 땐 그 선택을 하고, 멋대로 한탄하고, 멋대로 괴로워하고...
그런 멍청한 바보 자식을 말하는 것이겠지.
마왕의 도움을 받고 한 명을 선택한 이번은 분명 기적같은 일이다.
내심 "그래도 자칭하려는 거냐" 하고 자신에게 어이없어하고, 그러나 코우키는 < 흑왕>을 보았다.
약간 멈칫한 것처럼 보인 < 흑왕>에게,
"내가 누구인가──"
좋지, 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누구인가는 사실은 잘 모르겠지만.
'그것'을 자칭하는 것으로 누군가를 지탱할 수 있다면, 누군가의 마음이 구해진다면.
아아, 좋고 말고.
자칭해주마.
각오라면, 이미 되었으니까.
자, 들어라.
나는──
"아마노가와 코우키──── 용사다."[20]
답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스테이터스 플레이트에 적혀 있었다.
이 세계에 와서 처음으로 의문이 생겼다. '그것'은 대체 무슨 뜻일까, 라고.
용기를 가진 자라 하면 이 세계의 사람들은 모두가 그러하다. 토터스의 사람들도, 동급생 동료들도 모두 그랬다.
진실은 알 수 없다.
그래도 분명, 그래, 분명...
'그것'은 한 명을 고르지 못하는 자를 말하는 것이겠지.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소중한 사람을 내버리는 자를 말하는 것이겠지.
성가신 성격이고, 빙 돌아가기만 하고, 이상을 버리지 못하고, 그렇지만 여차할 땐 그 선택을 하고, 멋대로 한탄하고, 멋대로 괴로워하고...
그런 멍청한 바보 자식을 말하는 것이겠지.
마왕의 도움을 받고 한 명을 선택한 이번은 분명 기적같은 일이다.
내심 "그래도 자칭하려는 거냐" 하고 자신에게 어이없어하고, 그러나 코우키는 < 흑왕>을 보았다.
약간 멈칫한 것처럼 보인 < 흑왕>에게,
"내가 누구인가──"
좋지, 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누구인가는 사실은 잘 모르겠지만.
'그것'을 자칭하는 것으로 누군가를 지탱할 수 있다면, 누군가의 마음이 구해진다면.
아아, 좋고 말고.
자칭해주마.
각오라면, 이미 되었으니까.
자, 들어라.
나는──
"아마노가와 코우키──── 용사다."[20]
3. 스탯 및 능력
스테이터스 플레이트 | |||
아마노가와 코우키 | 17세 | 남자 | 레벨 83 |
천직 용사 | |||
근력 | 1020 | ||
체력 | 1020 | ||
내성 | 1020 | ||
민첩 | 1020 | ||
마력 | 1020 | ||
마력 내성 | 1020 | ||
기능 | |||
모든 속성 적성[+빛 속성 효과 상승][+발동 속도 상승], 모든 속성 내성[+빛 속성 효과 상승], 물리 내성[+치유력 상승][+충격 완화], 복합 마법, 검술[+무념유상], 완력, 축지[+폭축지], 예측, 고속 마력 회복, 기척 감지, 마력 감지, 한계 돌파[+패궤], 언어 이해 |
스탯은 용사답게 치트 집단이라 불리는 소환자들 중에서도 으뜸으로, 어느 하나 뒤처지는 것 없이 올스탯이 1000을 돌파하였다. 레벨 1부터 올 스탯 100이고 레벨 100에 도달하면 1500정도라고 한다. 하지메 일행이 몇천 단위, 또는 만 단위의 스탯을 자랑하니 별로 부각되진 않지만 사실 코우키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한다. 기능 수도 꽤 많은 편. 에히트가 말하길 원래 코우키는 자신의 그릇으로 써먹을 만한 인간을 찾기 위해 소환한 것으로 같이 전이된 다른 학생들은 이에 휘말린 것이다. 코우키가 소환자들 중에서 특출나게 강한 건 바로 이 때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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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속성 적성 및 내성
모든 속성에 적성이 있는 데다 내성까지 있다. 다만 용사답게 빛 속성에 특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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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
성검이 주무기인 코우키의 주요 전투기술. 시즈쿠의 집안 문하생이기도 하기에 기본적인 검술은 지구에 있을 때부터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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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유상
본편 후 진정한 용사가 된 코우키가 습득한 검술의 최종 파생 기능. 생각을 가슴에 품고, 무아의 경지에서 검을 휘두른다. '무'이기에 휘둘러지는 그 검은 상대가 인식하기 어렵다고 한다. 코우키가 의식을 잃으면서도 '지켜야 한다'라는 일념 하나로 계속 싸워나간 끝에 오른 검사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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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돌파
한계 돌파는 일정 시간 동안 스탯이 최대 3배 늘어나지만 그 후 일정 시간 동안 그 반동으로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에, 주로 자신과 반 친구들의 위기 상황 때 한계 돌파를 사용한다. 하지만 한계 돌파 지속 시간 동안 판단을 망설이는 등 시간만 허비한 후 몸에 힘이 빠져 오히려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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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궤
한계 돌파의 최후 파생 기능. 스탯을 최대 5배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지속 시간도 짧고 효과가 끊긴 후의 부작용도 더 심해진다. -
전귀
본편 후 진정한 용사가 된 코우키가 습득한 한계 돌파의 특수 파생 기능. 보통의 한계 돌파처럼 마력 증대와 함께 스펙이 몇 배 상승하는 효과는 없으며, 단지 몸이 얼마나 망가지든 체내의 마력을 깁스처럼 사용해 계속 싸우도록 하는 일종의 자폭기. 일단 이 단계까지 각성하는 자는 보통 없다고 한다. 요컨대 어떤 상태든 간에 전투 상태를 지속하는 효과라서 패궤의 지속시간도 억지로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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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
코우키가 토터스의 용사가 되었을 때부터 사용해오던 무기로 아티팩트다.[22] 나중에 하지메 일행에게 합류할 때 하지메가 전력 강화를 겸해서 코우키 일행의 무장을 보강했는데, 이 성검만큼은 크게 손을 대지 않았다. 이유는 이미 완성형인 무장이라 굳이 손을 대면 오히려 사용하기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하지메는 정비 외에는 외장 옵션으로 기능만 추가로 더해주었다.
13권 내용에 따르면 원래는 신화대전이 끝난 이후 왕국에 반납하려 했으나 성검이 자동으로 코우키에게 가려고 해서 계속 코우키가 소지하고 있다.
4. 작중 행적
4.1. 본편
하지메와 대화하는 카오리에게 말을 걸며 시즈쿠, 류타로와 함께 처음 등장한다. 코우키는 하지메를 불성실한 학생이라 여기며, 카오리가 자상해서 그런 그를 배려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23] 토터스에 소환되었을 때는 현재 토터스 인간족의 상황이 불리하다는 이슈타르의 설명을 듣고 가장 먼저 돕겠다고 나선다. 코우키는 반의 리더같은 존재라 그를 따라 찬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결국 모두가 토터스를 돕기로 한다. 그렇게 훈련을 하던 중 인적 드문 곳에서 히야마 일행이 하지메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목격한 그는, 하지메 본인에게 문제가 있어 그들이 그것을 고쳐주려 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한다.
실전 훈련 차원으로 가게 된 오르크스 대미궁에서 히야마가 함정을 건드려 반 친구들 모두가 강력한 마물 베헤모스와 마물 떼들 앞으로 강제 소환되는데, 코우키는 도망치라는 멜드 단장의 지시를 거부하며 돕겠다고 버티다 하지메의 일침에 정신을 차리고 친구들에게 향하려 한다. 그 때 베헤모스를 막던 장벽이 깨져 그 충격으로 코우키는 부상당하고, 하지메가 베헤모스를 붙든 사이 멜드 단장에게 업혀 대피한다. 하지메가 나락으로 떨어지자 울며불며 절망하는 카오리를 멜드 단장이 일단 기절시키는데, 이를 본 코우키가 멜드 단장에게 울컥할 뻔 하다 시즈쿠의 만류로 넘어간다.
이후 힘을 키워 베헤모스를 토벌했을 때 하지메는 살아있을 거라 믿는 카오리 앞에서 하지메는 죽었다고 넌지시 말하며,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틀어진 위로의 말을 건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시 왕궁에 돌아갔을 때 헤르샤 제국 사신의 호위병과 모의전을 하게 되는데 전부 진다. 그리고 나중에 그 호위병의 정체는 사실 헤르샤 제국의 황제 가할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코우키와 모의전을 펼치며 그의 단점을 캐치한 가할드는 토터스 사람들 중에 코우키의 글러먹은 부분을 제일 먼저 눈치챈 게 되는 셈.
베헤모스 토벌 이후 코우키를 비롯한 몇몇 반 아이들은 더욱 능력을 높여, 자신들의 힘만으로 오르크스 대미궁 90층에 도달한다. 그 곳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마인족 여성 카틀레아와 전투를 벌이는데, 반 아이들은 카틀레아와 그녀의 마물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전멸 직전의 상황에 몰린다. 카틀레아가 멜드 단장을 거의 죽기 직전까지 몰아가자 코우키는 한계 돌파 최종 파생기인 '패궤'까지 각성해서 카틀레아를 죽일 수 있었으나, 죽이려던 그 순간 카틀레아의 행동에 순간적으로 마음이 약해져 죽이기를 머뭇거린다. 이에 패궤의 지속 시간이 다해 코우키 일행은 또 상황이 역전당하고 죽기 직전에 내몰린다. 그 때 위에 올라갔던 코스케의 구조 요청을 받아들인 하지메가 타이밍 좋게 구해준다. 그 과정에서 하지메가 자신들을 궁지로 내몰았던 마물들을 압도적인 힘으로 학살하는 것, 하지메가 망설임 없이 카틀레아를 죽이는 것을 보며 코우키는 하지메에게 반감을 가진다. 그 마인족 여성은 저항하지도 않았는데 죽일 필요는 없었다며, 분위기도 읽지 않고 계속 따지고 들기 시작한다. 그런 코우키가 거슬린 하지메는 그에게 얼버무리지 말라며 지적한다.
너는 내가
그 여자를 죽여서 화가 난 게 아니야. 사람이 죽는 꼴이 보기 싫었을 뿐이지. 하지만 너희를 죽일 뻔하고 기사단원까지 살해한 저 여자를 「죽였다」는 이유만으로 따져봤자 번지수가 틀리다는 걸 너도 알 텐데. 그래서 저항하지 않는 상대를 죽였다고 논점을 바꾼 거 아냐? 보고 싶지 않은 걸 보였다, 자기가 못한 일을 떡하니 해냈다...... 넌 그 화풀이를 하고 있을 뿐이야.[24]
(중략)
난 적대한 녀석에게 인정사정 봐줄 생각 없어. 적대한 시점에서 명확한 이유라도 없는 한 반드시 죽일 거야. 선악이니, 저항하느니 마느니 그런 건 관계없어.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그 순간 죽는다는 걸 뼈저리게 알고 있거든. 그런데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내 앞을 가로막는다면......
설령 같은 반이었더라도 망설이지 않고 죽일 거야.[25][26]
(중략)
난 적대한 녀석에게 인정사정 봐줄 생각 없어. 적대한 시점에서 명확한 이유라도 없는 한 반드시 죽일 거야. 선악이니, 저항하느니 마느니 그런 건 관계없어.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그 순간 죽는다는 걸 뼈저리게 알고 있거든. 그런데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내 앞을 가로막는다면......
설령 같은 반이었더라도 망설이지 않고 죽일 거야.[25][26]
그래도 계속 따지려던 코우키를 쓰러져있던 멜드 단장이 제지한다. 이어 멜드 단장의 고백을 듣고는 충격을 받는다.[27]
그리고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카오리가 하지메에게 고백하며 따라가겠다고 하자, 결국 못 참고 하지메를 까내리기 시작한다. 이어 하지메가 유에, 시아, 티오를 억지로 거느리고 있다고까지 생각한 코우키는 그녀들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지만, 코우키의 글러먹은 부분을 본 그녀들은 코우키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해지지 않자 결국 하지메에게 결투를 신청하는데, 결과는 당연히 하지메의 압승.[28] 그날 밤 마을의 다리 위에서 시즈쿠와 둘이 얘기를 하는데, 시즈쿠에게서 '코우키가 지금 느끼는 것은 하지메에 대한 질투'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코우키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한다.
5권 시점에서는 카틀레아 사건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대미궁 공략을 잠시 중지하고 한동안 대인전 훈련을 받게 된다.
6권에서 마인족의 왕도 습격 당시엔 반 친구들과 함께 기사단이 집결한 곳으로 모이는데, 에리의 배신으로 인해 다 같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모두는 에리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기사들에게 제압당하고 구속구가 채워지며, 이 때 코우키는 에리에게 진한 딥키스를 당한다. 코우키는 갑자기 변모한 에리의 언동에 당혹해 하는데, 나중에 히야마에 의해 카오리가 사망하자 크게 분노하여 구속구를 모두 부수고 날뛰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까 에리에게 키스당할 때 사실 독을 주입당한 그는 얼마 못 가 쓰러진다.
하지메에 의해 사건이 종료된 후 신수 덕에 목숨을 건지고,[29] 하지메가 에히트의 진실을 알려주니 왜 자신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냐[30], 함께 신과 싸우자라는 식으로 얘기한다. 그러나 돌아가는 것 이외에 관심 없고, 신이라는 자가 방해한다면 처리하겠지만 저쪽에서 오지 않는 이상 귀찮은 싸움에 엮일 생각이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하는 하지메를 향해 자기 힘도 아니면서 그런 힘이 있으면 올바른 일에 쓰라고 하자 하지메는 확고한 의지도 없는 코우키니까 맨날 땅바닥을 긴다라고 일축하고 이 이상 쓸데없는 문답을 할 생각은 없다고 하자 결국은 자신들도 하지메 일행을 따라간다면서 허락도 안했는데 확정 짓는다. 대미궁을 도전하건 알바 아니지만 귀찮게 네 녀석들을 챙겨주기 싫다면서 일축하지만 시즈쿠, 류타로, 스즈까지 부탁해 오고, 신의 사도가 대량으로 나타날 경우를 고려해 고기 방패로 쓰면 되겠다는 생각에 미친 하지메가 허락한다.
7권의 제국 에피소드에서는 토터스라는 세계에서 이전부터 존재해 온 노예 제도를 보고서 용납할 수 없다며 이를 갈고, 엄연히 제국에 잠입 중인데도 쓸데없이 노예 아인을 도우려다 일을 키울 뻔했다. 이후 아인 노예들을 보고 분을 삭히던 모습을 보다 못한 하지메가 양동을 위해 소동을 일으켜 달라고 하자 그걸 또 기어이 받아들인다. 그렇게 토인족을 구출한 후 황궁에서는 릴리아나가 제국의 황자와 결혼한다고 하자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하고 왜 결혼하냐고 따진다. 엄연히 국가 간의 정치를 위한 행위이고 본인도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는데 저렇게 날뛰는 걸 보면, 코우키 본인의 가치관이 얼마나 현실성이 없는가를 잘 보여준다.[31]
하르치나 대수해에서는 가짜 유에의 알몸을 보일 수 없다면서 하지메에게 눈을 찔리거나, 고블린으로 변한 유에인줄 모르고 공격하려다 하지메의 발차기를 맞고 날아가는 개그를 보인다. 하지만 반 억지로 대미궁에 따라왔지만 마물을 잡는 것도 쉽게 못하는데 벌 마물들은 숫적으로 밀어 붙이니 밀렸고, 트렌트라는 나무 마물은 중간 보스급 정도의 고유 마법으로 코우키의 최강 기술인 카무이를 막아버리는 등, 압도적으로 밀려 하지메 일행의 도움만 받는다.[32][33] 거기에 꿈속 이상 세계에서는 카오리와 시즈쿠가 자신과 함께해서 벗어나지 못하고, 쾌락 시련도 벗어나지 못해 기절하고, 감정 반전도 못 이겨내서 최종적으로는 하르치나 대수해의 공략은 실패한다.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그런 정신 공격만 하는 비겁한 대미궁이 아니면 자신도 공략했을 거라는 철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34] 신대 마법을 얻고 싶던 코우키는 에리를 만나기 위해서 마인족의 땅으로 간다는 스즈의 부탁에 편승해 마지막 대미궁인 빙설 동굴에 따라가기를 부탁하고 승낙을 받는다.
그러던 중 코우키는 하지메와 자신의 까마득한 능력차를 뼈저리게 느끼고 유에를 비롯한 여성들이 하지메와 꽁냥거리는 걸 보며 계속해서 열등감과 질투를 쌓아 간다. 빙설 동굴에서 코우키는 툭하면 하지메의 행동에 항의하며 대미궁 공략을 지체시키는데, 이게 본인 입장에서는 옳다고 벌이는 일이겠지만 독자들이나 작중 제3자들이 보기에는 그냥 하지메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어떻게든 건수를 잡아 무지성으로 비난하려는 것으로만 비춰졌다. 더군다나 이런 불안한 정신상태 때문에 공략 도중 걸려온 암시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오죽하면 류타로마저 코우키에게 냉정해지라며 주의를 받는다. 그러다 심부의 분신 시련 도중 시즈쿠까지 하지메를 사랑하게 되자 완전히 폭발한다. 그 때 코우키는 자신의 어두운 감정으로 만들어진 허상과 싸우는 대미궁의 시련 도중이었는데, 허상의 계속된 속삭임에 넘어가기 직전이던 상황에서 이미 시련을 끝낸 시즈쿠가 하지메와 함께 나타난 것을 보고 시즈쿠를 잃었다는 좌절감에 빠져 버리고, 어떻게든 정신을 붙잡겠다고 하지메가 사실은 모든 악의 근원이며 유에 일행과 시즈쿠는 하지메에게 세뇌당한 것이다라는 망상을 펼친다. 시즈쿠를 보고 하지메에게 세뇌당한 것 같으니 당장 구해주겠다고 멋대로 지껄이는 것은 덤. 그렇게 이성을 잃은 코우키는 허상의 감정과 동질화되어 일시적으로 강력해 지지만,[35] 그럼에도 하지메에게 공격이 통할 리가 없었다.[36]
코우키 이외의 모든 동료가 시련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까지도 코우키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이 때도 다른 애들 전부 다 세뇌당했으니 구해주겠다고 헛소리를 한다. 끝내 카무이를 쓰려다 하지메가 날린 볼라에 구속당하고 마력포 글렌첸의 공격으로 제압당한 이후 펀치 한 방에 의식을 잃음으로써 상황은 종료되며,[37]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하지메는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만의 치료로 끝내라고 카오리에게 지시한다. 그렇게 코우키는 결국 빙설 동굴의 시련도 클리어하지 못했다. 즉 하지메와 같이 대미궁에 도전한 사람들 중 유일하게 신대 마법을 얻지 못했다.
의식을 되찾은 후엔 자신만 미궁을 돌파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의기소침한다. 시즈쿠가 하지메를 좋아한다고 못을 박자 모두 살인자인 데다 생명을 쉽게 못본 체 하는 하지메의 편이라며 비난하며, 차라리 그 날 나락으로 떨어진 게 자신이었으면 좋았다는 막말까지 하다 카오리한테 뺨을 맞는다. 이후 크리스탈 키를 생성하는 과정 중 하지메가 나락에 떨어져 겪은 일을 직접 보고, 하지메가 그저 운 좋게 힘을 얻은 게 아니라는 사실과 하지메의 가치관이 그렇게 변한 이유를 어느 정도는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어코 자신의 것을 빼앗았다는 착각투성이인 생각만큼은 버리지 못한다.[38]
그 후 하지메 일행이 나올 곳에 대기하고 있던 프리드와 에리를 따라 마왕성으로 향하나, 훨씬 실력을 올린 에리가 코우키를 죽이지도 않고 세뇌해서 하지메의 적이 된다. 그리고 에히트를 따라 신역으로 가는데, 나중에 그를 구하려고 온 시즈쿠, 류타로와 대결하며
신화 대전이 끝난 이후,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자신의 죄를 갚기 위해 복구 작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나, 이미 '배신자'로 낙인찍힌 터라 토터스의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
4.2. 애프터 스토리
애프터 스토리에서 밝혀졌는데, 한 번은 지구로 왔었지만 나중에 학교를 중퇴하고 토터스로 건너가, 속죄를 위해 모험가로서 사람들을 돕고 살고 있었다고 한다.[40] 토터스에서 자신이 배신한 것이 알려져서 입지가 굉장히 좁은데도, 감시역 겸 서포터인 여성기사 한 명과 함께 묵묵하게 일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또 다시 이세계 소환을 당해 어느 세계로 향하는데, 그 세계에 도착하자마자 물 속으로 나온 터라 익사할 뻔했다. 그 때 어떤 여성이 물 속으로 들어와 코우키를 구해주고, 그녀는 자신을 싱클레어 왕국의 여왕 ' 모아나 디 셸트 싱클레어'라고 소개한다. 모아나에게 이 세계에 대한 것들을 어느 정도 들은 코우키는 일단 함께 싱클레어 왕국으로 이동하기로 한다.니에브라와의 전투 후 하움을 타고 가면서, 코우키가 '용사'인 이유를 꼭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모아나의 격려를 들으며 살짝 묘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한다. 그러던 도중 라갈과의 전투를 거치며 코우키의 약한 내면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사실 코우키는 신화대전 때까지 자신이 저질렀던 실패들[41]로 인해 자기불신에 빠져있었다. 그래서 생명체를 죽인다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 판단도 제대로 못 내리고 있던 상태. 같은 이유로 '용사'라는 칭호로 불리는 것에도 굉장한 거부감을 보인다. 그런 코우키는 스펜서의 부탁으로 지원을 부르기 위해 모아나를 업고 왕국으로 향하던 중, 모아나에게 다정하다는 말을 듣자 결국 감정이 폭발한다.
그만해! 난 다정하거나 하지 않아! 다정한 녀석같은 게 아니란 말야!
용사라는 것도 잘못된 거야. 나에겐 용기 따위 없어! 항상 실수만 하고, 아무것도 안 보이고, 헤메기만 할 뿐이고...
가장 중요했던 순간에,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난 동료를! 항상 가까이에 있었는데, 그렇게 망가질 때까지 눈치채지도 못하고! 친구에게, 소꿉친구에게, 소중했을 터인데, 검을 겨누고!
......내가, 내가 무서워하는 건....................................나 자신이야.
용사라는 것도 잘못된 거야. 나에겐 용기 따위 없어! 항상 실수만 하고, 아무것도 안 보이고, 헤메기만 할 뿐이고...
가장 중요했던 순간에,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난 동료를! 항상 가까이에 있었는데, 그렇게 망가질 때까지 눈치채지도 못하고! 친구에게, 소꿉친구에게, 소중했을 터인데, 검을 겨누고!
......내가, 내가 무서워하는 건....................................나 자신이야.
그러면서 자신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실패만큼은 저지르지 않겠다고 정했으며, 그 때문에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얘기한다. 왕궁에 도착해서는 자신이 용사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있다는 사실을 새삼 마주하고 큰 부담을 느낀다.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쿠네에게 이끌려 왕도의 여러 사람들을 보러 다닌다. 그날 밤 쿠네가 다시 찾아와, 가능하면 이 세계를 구해주면 좋겠지만 안되겠다고 생각한다면 모아나만 데리고 도망쳐 달라는 말을 듣는다. 그 후 쿠네의
곡창 지대의 일부가 썩어버렸다는 아퀘트 령 영주의 편지를 받은 쿠네가 아퀘트 령으로 향할 때 코우키도 호위로서 참가하게 된다.[42] 그러나 갑자기 아퀘트 령에 '어두운 자' 대군이 생겨나고, 코우키는 처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버린다는 것에 큰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쿠네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데리고 다시 왕국으로 향하려 한다. 그 때 아빠를 구해달라며 용사인 자신에게 달라붙는 한 아이를 만나고, 결국 코우키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버릴 순 없다며 쿠네를 호위들과 먼저 보낸다. 그 후 그는 아퀘트 령 전체를 둘러싸는 결계를 펴고 그 중 한 곳만 뚫어놓은 뒤, 홀몸으로 만이 넘는 대군과 싸움을 시작한다.
밤을 꼬박 세워가며 셀 수 없이 많은 '어두운 자'들을 상대하며, 자신이 수많은 생명을 죽였다는 사실을 생각할 여유조차 사라진 코우키는 몸은 너덜너덜한 반면 오히려 맑은 정신으로 이때까지의 일을 생각한다. 그러다 자신은 이때까지 선택만 했을 뿐 중요한 '선택한 후'라는 게 없었다는 것을 돌아보고, 그 선택이 옳은지 어떤지 알 방법은 없으며 그런 사소한 것에 두려워하고 있단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이때까지의 수많은 만남, 경험, 고뇌가 마침내 하나의 답을 도출해 내는데, 그것은 바로 마음에, 바람에, 기원에 잘못된 것은 없으며 그것들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싸움이라는 것. 그렇게 정신적 성장을 이룬 코우키는 하루종일 쉼없이 전투를 계속하며 몸에 대미지가 쌓이고 쌓이자 무의식적으로 한계돌파의 특수 파생 기능 '전귀'까지 개화하며 계속 싸운다.
황급히 대군을 몰고 온 모아나가 본 것은, 3일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쉼없이 전투를 계속한 끝에 몸에 성한 곳이 없는 데다 아예 의식이 없는 채로 검을 휘두르는 코우키였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기절한 채로 싸우고 있었다고. 그 탓에 피아 구분도 못해 다가온 모아나마저 벨 뻔했지만, 마음을 담아 자신을 부르며 다가와준 그녀 덕에 다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모두를 지켜냈다는 말을 듣고 안심한 후 의식을 완전히 잃는다. 하루 후 의식을 찾고 나서 황급히 달려온 모아나에게 '답'을 찾았다는 보고를 하고, 언젠가 꼭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달콤한 분위기 속에서 그녀와 키스까지 하려던 찰나, 스펜서와 리린을 포함해 방 안을 엿보던 다수의 기척을 감지하고 멈춘다. 그 후 여럿에게서 감사 인사를 듣다가, 다가온 리린에게 갑자기 볼 뽀뽀를 받기도.
그 뒤 다시 자다 일어난 코우키는 방 앞을 지키던 리린과 얘기를 하다가, 한창 부흥 중이라 시끄러워야 할 주변이 너무 조용하다는 걸 깨닫고 주변 소리를 차단하고 있던 리린을 추궁한다. 그 결과 왕국에 ' 흑왕'을 포함한 '어두운 자' 무리들이 침략해와 모아나를 포함한 전사단의 일부가 이미 그곳으로 향했다는 것, 그리고 코우키 본인이 3일 동안이나 자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린은 아직 안정이 필요한 코우키가 곧장 왕도로 향하려 하자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지만, 코우키는 어떻게든 그녀를 설득해서 결국 함께 왕도로 향한다.
그 도중 왕국에서 아퀘트 령으로 향해오던 쿠네 일행을 만난다. 모아나가 자신을 탈출시켰으며 모아나는 아마 죽을 생각이라는 쿠네의 말을 듣고 깊은 당혹감에 빠지는 코우키였지만, 모아나를 구해달라는 쿠네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어 절망한다.[43] 그렇게 '소중한 사람' 대신 '얼굴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려던 코우키는, 그 직후 몰려오는 '어두운 자' 무리들을 보고 절규한다. 그래도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인 쿠네를 지키기 위해 치료가 덜된 몸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한계돌파를 쓰려던 코우키였지만, 몰려오던 무리들은 곧이어 날아온 미사일에 쓸려나간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하지메 덕에 코우키는 후방 영지를 신경쓸 필요없이 곧장 왕도로 향한다. 이 때 코우키는 하지메에게 은근 인정받는데, 헤어지는 묘사가 훌륭하다.
"뒤는 맡긴다── 마왕."
"앞이나 봐라── 용사."
용사와 마왕.
두 사람의 생각은 맞물리지 않고 길은 평행선. 등을 겨누는 것이 당연.
그러나 평행한 길이 같은 장소에 도착하는 일도, 등을 겨눈채 뒤를 신경쓰지 않고 만난을 물리치는 것도,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앞이나 봐라── 용사."
용사와 마왕.
두 사람의 생각은 맞물리지 않고 길은 평행선. 등을 겨누는 것이 당연.
그러나 평행한 길이 같은 장소에 도착하는 일도, 등을 겨눈채 뒤를 신경쓰지 않고 만난을 물리치는 것도,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메가 빌려준 그림 리퍼 덕에 시간도 단축하고 마력도 회복한 그는 흑왕에게 잡혀있는 모아나를 보자마자 뛰어내려 그녀를 구출해낸다. 그리고 그녀의 입맞춤을 받은 뒤 코우키는 흑왕과 대면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양쪽 모두 살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했던 코우키는, 흑왕과 대화하며 그들과는 애초에 가치관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끝내버리겠다는 결심을 세운다. 검술의 최종 파생 기능 '무념유상'을 터득한 코우키는 흑왕이 무슨 짓을 하든 어느새 역공격을 하며 그를 당혹케 하며, 마지막엔 강력한 '신위'를 날려 흑왕를 토벌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 코우키는 하지메가 데리러 온 이상 다시 돌아가야 하니 모아나와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워하고, 모아나도 마찬가지지만 붙잡지도 못하고 둘이 서로 힐끔힐끔 거리기만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기 답답했던 쿠네의 배려로 모아나도 코우키를 따라가게 되었는데, 그 직후 또 다시 다른 세계로 소환을 당한다! 그 때 코우키는 반쯤 울면서 절규하며 옆에 있던 하지메를 붙잡아 같이 소환에 휘말리게 해버렸다.[44] 게다가 그 뒤 또 다른 세계로 한 번 더 소환당했다고 하는데, 이쯤되니 코우키도 열 받아서 도움을 요청하는 그 세계의 여신에게 열정적으로 설교한다.
바보야! 어째서 거기서 포기하는 거야! 힘내, 힘내! 여신님이잖아! 너라면 할 수 있어! 혼자 힘으로 가능해! 분명 할 수 있어! 널 믿는 나를 믿어! 포기해버리면, 거기서 세계는 끝장이라고!
옆에 있던 하지메도 무심코 감탄할 만한 설교였다고 하는데, 그 덕에 오히려 그 여신이 코우키에게 반해버리는 사태가 터진다. 그 결과 현재는 코우키 곁에 모아나와 네 번째 세계의 여신인 아우라로드가 따라다니며 코우키의 본처 자리를 두고서 서로 불꽃을 튀기고 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단편에서는 코우키와 모아나와 아우라로드 셋이 토터스에서 모험을 하던 중에 마왕의 따님인 어느 소악마가 산타 차림으로 등장해, 크리스마스 선물이랍시고 예쁜 커플링(당연히 2개 1세트)을 선물로 받는다. 그 덕에 양쪽에서 무시무시한 압력을 받고 공포에 질려 절규하기도.
여담으로 저 이세계 방랑체질은 아마노가와 가문의 트러블을 끌어들이는 체질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이 최신화에서 밝혀졌다. 시즈쿠 왈, 코우키의 어머니도 고교 시절 야에가시류의 문하생[45]이었으며, 일본 전역을 방랑하며 마구 날뛰던 시절이 있었다고.
어쨌든 싱클레어 왕국에서의 경험 이후로 달라진 면모는 애프터 스토리 4의 마왕 & 용사 편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46] 당시 코우키는 마법이 잘 발동하지 않는 SF 세계에 소환되었는데, 하필 그 세계의 최종보스 " 마더"가 코스케를 소환하여 뱃속에 폭탄을 심고 인질로 잡은 상황이었다.
이 때 옛날의 코우키라면 시도하지 않았을 과격한 방식으로 하지메를 보조하는데, 하지메가 폭탄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코스케의 배를 쏘자 코우키는 참격으로 깔끔하게 코스케의 배를 갈랐다.
결국 구조된 뒤에 분노한 코스케와 코우키가 나누는 대화를 보면, 이미 용사도 어느 정도는 마왕식 해결법에 물든 것 같다.
"무슨 일이야, 아마노가와! 너, 그런 놈 아니잖아!? '내가 반드시 구하겠어!'라거나 현실적인 문제를 무시하고 말할 놈이잖아!? 믿었는데! 나의 신뢰를 저버렸구나!"
"……그런 믿음은 좀... 나도 조금은 성장했어. 그래서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베었잖아?"
"동료의 배! 베면 안 돼! 절대로!"
"깔끔하게 베서 바로 봉합하면 괜찮──"
"그런 문제가 아니야!"
"……그런 믿음은 좀... 나도 조금은 성장했어. 그래서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베었잖아?"
"동료의 배! 베면 안 돼! 절대로!"
"깔끔하게 베서 바로 봉합하면 괜찮──"
"그런 문제가 아니야!"
사실 코스케는 인질이 된 상황을 이용해서 마더를 방심시키고 하지메에게 받은 수납용 아티팩트 보물 창고를 응용해서 뱃속 폭탄을 제거할 계획이 있었지만, 하지메는 마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폭탄을 기능 정지시키고 배를 갈라서 폭탄 제거 후 신속히 노가리를 보내 봉합하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이 SF 세계에는 특수한 사정[47]이 있어서 마력으로 신체강화 이외에는 직접적인 마법이나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세계다. 하지메조차 노가리 같은 골렘이나 기본적인 무기들 이외에는 사용할 수단이 제한적인 상태였다. 오르크스 대미궁에서 인질로 잡힌 유에의 머리에 총을 쐈을 때처럼 마왕답게 도의적인 판단보다 효율을 중시하느라 이런 정신나간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문제는 하지메야 마왕이니 그렇다쳐도, 그 용사 코우키가 주저없이 저런 극단적인 수단에 동참했다는 점이다. 올바름에 얽매인 옛날의 코우키라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심지어 저항감을 느끼기는 커녕 신속하게 대응했다. 따라서 지금의 코우키는 합리적이고 확실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는 과격한 수단도 꺼리지 않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방법은 과격하지만 안전하고 신속하게 폭탄을 제거하고 봉합 할 수단을 하지메가 가지고 있었기에 협력했다.
아무튼 하지메와 함께 고장난 인공지능 마더를 쓰러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순간 어느 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마법진이 나타나 또 용사소환을 당한다. 이번엔 아예 성검을 채찍처럼 변형시켜 나구모와 코스케를 끌고 간다. 이 4번째 세계가 바로 여신 아우라로드의 세계다.
이 4번째 세계에서는 하지메가 이곳의 여신 아우라로드를 심문하며 여러가지 비밀을 알게 된다. 첫 번째는 북유럽 신화처럼 아홉 세계가 존재하고 각 세계에 위그드라실 같은 세계수가 존재한다는 것. 두 번째는 각 세계마다 그 세계의 나무를 관리하는 여신들이 있다는 것. 세 번째는 토터스 때부터 코우키가 사용해 왔던 성검이 사실은 본래 토터스를 관리하던 여신이라는 것. 즉, 도중에 끼어든 이세계의 불청객 에히트가 아닌 코우키의 성검에 깃든 여신이야말로 토터스의 사람들이 본래 받들여 모셔야 했던 진짜 신이었다.
진실이 밝혀진 뒤, 여신 아우라로드가 성검으로 변신하더니 자기도 코우키의 전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자신을 잡아달라고 하자 토터스의 성검이 질투하듯이 빛을 발산했다. 이에 하지메와 코스케는 팝콘을 먹으며 성검화한 아우라로드를 잡으라고 약올린다. 성검 아우라로드를 잡자 모습이 무슨 중2병같은 모습이 된 것에 하지메와 코스케가 약올리자 변해봤자 너희 둘처럼 된 것 뿐이라고 말하자 그 말에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보며 자기자신의 모습이 보이면서 말 그대로 마왕과 마왕의 오른팔은 말 한마디에 크게 절망하며 격침당한다.
음양사 관련 에피소드를 다루는 심연경 외전 3편 프롤로그에서는 코우키가 마왕에게 영향을 받은 면이 다시금 드러난다. 예전 같았으면 모아나와 아우라로드가 신경전을 벌이면 당황해서 말리려고 애썼을 텐데, 이제는 모아나가 아우라로드와 티격태격하다 맞으면 치명상을 입거나 죽을 일격을 날리는 장면을 보면서도 당황하기는 커녕 말리려고 야단치지도 않는다. 심지어 마음속으로 어차피 세계수 부활을 위한 여행을 앞두고 받았던 여러 아티팩트 중에 소생의 아티팩트도 있으니까 둘 중 어느 한 쪽이 실수로 상대를 죽여도 살리면 된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아직 본인은 자기 사고회로에 마왕의 영향력이 스며들고 있다는 자각은 없지만, 자각하는 순간 용사는 절망할 거라고 한다.
뮤의 봄방학 에피소드에서, 뮤와 히나타의 세계 여행을 마왕에게 의뢰받아 같이 동행하게 되는데[48], 여기서 밝혀지기를 의외로 강인한 여성이 강하게 들이미는 것에 약하다는게 밝혀졌다.
5.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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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사키 카오리
하지메에게 고백함과 동시에 하지메를 따라가겠다고 선언한 카오리를 보며 처음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지만, 코우키는 시즈쿠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이를 자각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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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모 하지메
죽은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타나서는 자신이 못한 일을 해내는 하지메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물론 자각은 없다. 게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마인족 여성을 죽인 하지메에게 큰 반감을 가진다.[49] 카오리에 이어 빙설 동굴에서 시즈쿠마저 하지메에게 고백하자 결국 어두운 감정들이 폭발해 하지메에게 덤비지만 역시 이기지 못한다.
이렇듯 하지메와의 사이는 상당히 좋지 않았다. 사실 하지메가 반에서 고립되게 만든 것에 카오리만이 아니라 코우키도 한몫했다. 하지만 싱클레어 왕국 편에서 나오는데, 원래 관심 없는 대상에겐 일말의 감정도 품지 않는 하지메가 코우키에 대해 '싫다'라는 감정을 품을 정도까지는 사이가 나아진 듯하다. 서로가 서로를 마왕과 용사로서 신뢰하는 모습도 나온다.
심지어 미지의 이세계로 소환당하자 제일 먼저 물귀신 작전으로 귀환할 수단을 가진 하지메를 말려들게 하는 등, 꼭 필요할 때는 과감히 하지메를 의지하기도 한다. 마왕 & 용사 편 에필로그에서는 또 다시 소환당하자 성검을 가느다란 여러개의 채찍처럼 만들어서 하지메를 어떻게든 말려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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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디 셸트 싱클레어
신화대전 후 또 한 번 소환당해서 간 세계에서 만난 싱클레어 왕국의 여왕. 함께 행동하면서 점점 가까워지며 여러 번 달콤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한다. 자신의 약한 내면은 숨기려 하는 코우키가 이상하게 모아나에게만은 쉽게 드러내기도. 몇 번이고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해 준 모아나에게 반했으며, 모든 일이 끝난 후 현재는 모아나와 함께 토터스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 모아나는 코우키가 네 번째로 소환당해서 간 세계의 여신과 현재 코우키의 본처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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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로드
바로 위에 언급된 4번째로 소환되어 간 세계의 여신. 5000년간 홀로 세계를 지켜오면서 전임 여신이 여신직을 내려놓자마자 인생을 즐기겠다는듯 결혼하고 자식까지 보고 천수를 누리고 가 버린 것에 염장질을 당해오다가, 코우키가 위의 명대사를 하는 것으로 그대로 격추되었다. 덕분에 다른 히로인들이 코우키의 본처 자리를 놓고 견제 예정.
6. 기타
- 이래저래 이세계 소환에 자주 휘말리고 있다. 이동한 세계의 순서는 토터스 (→ 지구 → 토터스) → 사막계 → 기공계[50] → 요정계.
- 술 취하면 성검으로 냅다 공격을 날려버린다고 한다.
- 여러 면에서 정령환상기의 센도 타카히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용사인데다 이세계 전이자라는 점, 그리고 살인을 핑계로 주인공과 독자들에게 발암을 주는 것도 똑같다. 그래도 코우키는 한 차례 타락 후 완결 시점 ~ 애프터 스토리 시점에서는 속죄를 위해 토터스에 남아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책임지는 등의 묘사가 있고, 이후 사막계 에피소드에서는 진정한 용사로서의 마음가짐을 깨달아 각성해 하지메 일행과의 관계도 개선되었다. 반면 타카히사는 갱생의 여지조차 안 보일 정도로 답이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23권에서 이세계 전이 이전부터 답이 없는 쓰레기였다는 게 드러나면서 코우키와 엮이는 것 자체가 코우키에게 모욕인 수준으로 굴러떨어졌다.
[1]
현재는 마음을 접은 상태.
[2]
후자의 표현은 작중에서
하지메가 직접 언급했다! 6권 참조.
[3]
엄밀히 말하면 자기 좋은 쪽, 마음에 드는 쪽으로만 해석한다.
[4]
사실 하지메는 당시 자신의 상황에 딱히 큰 불만이 없었고, 오히려
카오리와 코우키의 되도 않는 참견이야말로
하지메가 더 고립되도록 조장한 원인이었다. 둘과 얽히기 전까지는 평범하게 어울리는 친구 정도는 있었다. 학교에선 퍼자는
하지메의 모습이 게을러 보이긴 했어도, 사실
아버지를 도와서 게임을 만들거나 어머니의 창작을 돕는 등 장래에 필요한 능력은 이미 갖추었고, 이를 토대로 진로계획도 이미 다 짜 놓았다. 이 덕분에 학교 수업을 들을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아 잠을 좀 많이 자긴 하지만, 반에서 아예 왕따는 아닌 하지메를 돕는답시고 행동하면서 4인조의 괴롭힘을 가속시켰다.
[5]
그렇다 해도 에리를 옹호할 수는 없다. 확실히 코우키가 원인이긴 해도 코우키도 그렇게 될 줄 몰랐을 것고, 코우키는 그놈의 성격 탓에
하지메 일행에게 민폐를 끼치고 트러블을 일으켰지만 악행은 저지르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에리가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보고 코우키는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을 정도다. 물론 이렇게 되어버린 원인으로 코우키가 비중이 큼은 틀림없지만.
[6]
속되게 말하자면 온실 속 화초로 자라서 머리가 온통 꽃밭인데다 능력 좋은 금수저로 살아 와 고생이라곤 모른다는 의미다.
[7]
10권의 설명에 따르면 대다수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여, 다른 소수의 의견이나 청탁의 '탁'을 일절 묵살하는 독선적인 정의관이다.
[8]
하지만 작중 행적을 보면 독선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자기편의적이다. 7권 제국 에피소드에서 원래부터 존재해온 노예 제도를 보고 용납할 수 없다며 이를 갈았다. 하지메 일행이 소환된 시점의 토터스의 문명수준은 지구로 치면 중세 시대 유럽인데, 이 당시 중세 유럽에는 신분과 노예라는 개념이 존재했다. 즉, 시대적인 배경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 딴에 마음에 안 드니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 카틀레아 건도 마찬가지로 전쟁이라는 상황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치 않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이상적이기만 한 방식을 무턱대고 써먹으려다 벌어진 일이다.
[9]
이런 면모를 잘 보여 주는 게 1권 중후반에 오르크스 대미궁 65층에 재도전할 때다. 이 때 베헤모스를 쓰러뜨리고 코우키는 카오리와 시즈쿠 앞에서 "나구모도 편히 눈을 감을 것이다"라는 위로 같지도 않은 위로를 한다. 카오리가 다시 오르크스에 재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지메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믿고 직접 확인하기 위함인데, 위와 같은 발언은 옆에서 태연하게 '하지메는 죽었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10]
특히 문제가 되는 점은 확실히 지구로 돌려보내줄지 확답을 듣지도 않은 것. 코우키는 '토터스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소환되었으니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멋대로 생각하고 아이들을 설득했으나, 실상은
에히트의 유희를 위한 장기말로 소환되었기 때문에 전쟁에서 이긴다고 해도 지구로 돌아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11]
현실에서 극단적인 비유를 들자면 여행 중
IS에 납치당한 후 조직원들에게 강제로 이슬람교에 대한 내용을 교육받고 조직의 테러 행위에 가담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12]
정확히는 코우키 본인도 그녀를 죽일 수 있었다. 그런데 죽이기 직전 상대도 자신들과 똑같이 지성과 감정을 갖춘 다른 인간임을 알자 죽이는 걸 망설여버린 것.
[13]
물론 이는 코우키 일행과 쌓인 정 때문에 '자신들 세계의 인간도 아닌 어린 아이들에게 살인을 시켜도 되는가'라는 망설임을 가졌던
멜드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은 있다.
[14]
목에 있는 초커를 보고 노예라고 생각한 건데, 이는 사실
시아를 노리고 습격해올 온갖 인신매매범이나 노예상을 막기 위해
하지메가 해놓은 조치로 이마저도 티오가 합류한 시점에서 더는 노예 행세를 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 패션용으로 다시 만들어서 그냥 액세서리가 되었다. 즉,
노예나 살인이 나쁘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자신은 아인이 초커를 찼으니 노예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것으로 당연히 당사자에게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15]
실상은 그냥
티오가 제멋대로 주인이라 부르는 것으로 오히려 하지메 본인은 체념하기 전까지는 이 호칭을 싫어했다.
[16]
이 때 하지메는 같이 여행하는 유에, 시아, 티오 모두 동료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 셋 모두 자신의 의지로 하지메를 따라다니는 것이다. 애초에 시아나 티오는 처음엔 하지메가 받기 싫다며 거부했는데도 따라온 것이다.
[17]
유에에게 하지메는 배신당하고 나락에 봉인된 자신을 구해준 것도 모자라 돌아갈 곳을 잃은 자신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해 준 인생의 구원자나 다름없다.
시아는 제국에 노예로 팔려갈 뻔한 자신의 일족을 구해 주고 페어베르겐으로부터 버림받은 하우리아 일족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신의 전투기술을 전수해 줬다.
카오리의 경우 중학교 시절 우연히
하지메의 강한 마음을 목격하고 반한 것이다.
티오는 생략하자
[18]
살인을 망설이지 않는 건
하지메 본인이 이 토터스라는 세계 자체를 일종의 감옥처럼 인식하는 데다가, 토터스라는 세계가 삶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터스의 주민들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타인을 도와 주는 것도 도덕적으로는 옳을지언정 귀환이라는 목표와는 일절 관계가 없기에 선을 그은 것이고, 신을 타도한다거나 세계를 구한다는 행위도 그게 귀환이라는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안 이상 먼저 공격받지 않는다면 방치해도 상관없기 때문.
[19]
아무리 본편 동안에 온갖 민폐를 저질렀다고 해도 코우키의 본성 자체는 악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꾸 실패를 경험하면 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
[20]
자신이 옳다는 사실에 도취하여 남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하는 것.
[21]
물론 유에의 생존이 확인되자 바로 유에의 육체를 노린 만큼 그릇으로서의 수준이 유에보다는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다만 코우키보다 강할 것이 분명한 신의 사도나 해방자들조차 에히트의 그릇으로서 부적합한 것을 생각하면 이는 단순 스펙 문제가 아니라 상성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22]
사실 본래 토터스의 세계수를 관리하던 여신이 깃든 무기다.
[23]
정작
카오리는 하지메를 좋아해서 말을 거는 거다.
[24]
하지메가 뭔가를 설명하는 말투로 말하고 있는 이유는 코우키가 이러한 자신에 대해 자각이 없기 때문이다.
[25]
이 때 총을 직접 겨누는데, 코우키와
시즈쿠가 인지조차 못할 정도였다.
[26]
소설과 애니메이션에서는 코우키의 이마에 총을 겨누지만, 코믹스 버전에서는 좀 괴상한 자세로 코우키의 턱에 총을 겨눴다.
[27]
멜드 단장 역시 코우키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살인에 대한 각오가 필요함을 알고 있고, 언젠가 도적을 보내 살인을 경험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게 과연 맞는 일인지 고민하며 별 진전 없이 시간을 보내다
카틀레아의 공격에 쪽도 못 쓴 것.
[28]
하지메 입장에서는 귀찮아서 제대로 상대 해 주지도 않았다. 달려오는 코우키 앞에 함정을 파 땅에 묻고, 최루탄 + 마비탄 + 섬광탄 종합 세트를 터트렸다. 다행히 숨구멍은 내주었기에, 이후
시즈쿠가 칼로 깔짝거리고
류타로가 주먹질로 부수면서 겨우 꺼냈다는 듯. 애니판에선
하지메에게 이렇게 시비 걸다 털리는 부분이 생략되었다.
[29]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줬는데도 하지메를 믿을 수 없다면서
시즈쿠랑 가까이 두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한다.
[30]
이는 하지메 본인도 직접 언급하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 하지메에 대한 질투로 카틀레아의 일을 계속 따지려 들었으니 진실을 알려 봤자 코우키는 비난만 했을 게 뻔하다.
[31]
현실에서도 감정과 상관없이 서로 능력을 보고 맺는 이른바 정략혼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
[32]
물론 천 단위의 스탯인 코우키와 몇 천, 만 단위의 스탯인 하지메 일행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게 당연하다. 그 때문에 한계돌파를 쓰려고 한다.
[33]
다만 이는 애초에
하지메 일행이 찾아간 대수해의 대미궁이 다른 대미궁 4개를 먼저 공략해야한다는 선행 조건이 있었던게 가장 큰 문제다. 난이도 자체가 이미 4개 이상의 대미궁을 공략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수준인데 4개는 커녕 1개도 공략하지 못한 사람이 공략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 그 때문에 하지메 일행을 제외한 인원 중 유일하게 공략을 인정받은
시즈쿠도 무력적인 부분은
하지메 일행에게 완전히 의지한 상태에서 정신적인 부분만을 인정받은 것이다.
[34]
그러나 대미궁들의 경우 오히려 이런 정신적인 면을 시험하는 대미궁이 공략하기 더 쉬운 것처럼 묘사되었다. 바로 다음에 공략한 슈네 설원의 빙설동굴만 봐도 걸러내기는
하지메 일행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컸지만 본 시련인 분신과의 대결은 본인의 멘탈이 받쳐주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다. 당장 용사 파티원들 중
타니구치 스즈가 가장 모범적인 방식으로 슈네 설원 대미궁을 공략했다. 애초에 대미궁 중에서 제일 공략이 힘든 오크로스 미궁의 컨셉이 몬스터 토벌이다.
[35]
이 때 코우키의 스탯은 코우키 2명 분 + 시련의 규칙으로 인해 올라간 분신의 스탯 + 한계돌파 패궤 2명 분을 사용해서 2만 정도의 스테이터스로, 평상시의 하지메의 스탯의 약 2배 정도 된다. 그럼에도
이성을 잃어버린 탓에 공격 위력만 세졌을 뿐 마구잡이식 공격이라, 웬만한 상황이면 한계돌파로 메꿔야 할 정도의 차이임에도 하지메는 한계 돌파를 쓰지도 않고 공격을 전부 회피했다. 거기다
하지메는 승화 마법 터득 후 성검을 강화시키며 그 능력을 파악했고, 코우키가 날리던 기술 중 일부는 하지메 본인이 추가한 외장 옵션이다.
[36]
이마저도 코우키를 죽이면
카오리와 시즈쿠가 슬퍼할 것을 생각해,
하지메는 반격할 때 코우키가 치명상을 입지 않도록 봐주며 싸웠다.
[37]
애초에 카무이는 코우키의 최강 기술이기는 하지만 힘을 끌어올리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기술이라 빈틈투성이다.
[38]
코우키의 이 생각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게 원래 처음부터
카오리와
시즈쿠는 코우키를 그냥
소꿉친구로만 여기고 연인도 뭣도 아니기에 절대 코우키의 것이 아니다.
[39]
달라져도 절대 남자로 안 본다는 시즈쿠의 말에 불평을 말하다,
하지메한테 완전히 반해 버렸다는
시즈쿠의 말에 결국 납득한다.
[40]
상술했듯
에리의 세뇌에 빠져 토터스가 정말 위기에 처했을 때 신의 편에 서서
시즈쿠 일행과 싸웠다. 이는 구원을 바란 토터스의 인간들을 배신한 것이니 자신의 죄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41]
자기 편한 대로 상황을 해석해서 발생한 여러 일들이나, 세뇌당해 사람들을 배신하고 소중한 친구들에게 검끝을 겨누었던 일 등.
[42]
이는 사실 코우키의 부담을 이미 눈치챘던
모아나의 배려였는데,
쿠네의 호위라는 구실로 최전선인 싱클레어 왕국으로부터 코우키를 떨어뜨려 그가 한숨 돌리고 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43]
모아나가 목숨을 바쳐 전쟁을 끝낸다면 '어두운 자'들은 가축 확보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죽이진 않을 것이고, 습격을 받고있는 근처의 영지들은 여왕이 항복했다는 소식이 도착하기 전에 멸망할 것이기에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곳은 왕도가 아닌 다른 영지들이었다.
[44]
사실
하지메는 코우키를 다시 데려오려면 귀찮으니까 일부러 같이 소환당한 것이다. 아무리 코우키가 무념유상을 썼다고 해도 피하려고 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을 거라고 주위에서 말한다.
[45]
뒷면의 야에가시 류, 즉 닌자 야에가시 가문의 문하생이 아니라 표면적인 야에가시 류인 검술가 야에가시 가문의 문하생...이었는데 그냥 배트만 들고도 진검 든 문하생들이랑 충분히 싸울 수 있는 레벨이라 중간에 때려치고 나갔다고 한다.
[46]
마왕 & 용사편은 싱클레어 왕국 문제를 끝낸 직후 어딘가로 소환당한 코우키가
하지메를 말려들게 해서 도착한 SF 세계에서 겪은 일을 다루고 있다. 여신에게 소환 당한 것은 이 SF 세계의 문제가 해결된 직후 벌어진 일이다.
[47]
그 세계의 에너지를 내보내는 성수의 에너지를 최종보스
마더가 자기 멋대로 낭비해버려 마력요소가 굉장히 적어졌다.
[48]
이 의뢰 사실을 알고 귀환자 전원이 제정신이냐며 멘붕에 빠졌다. 다만 나구모도 쓸개를 씹는 심정으로 의뢰한건데 아홉 영수의 부활을 겸하는지라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몰라서, 자신들을 제외하고 가장 실력이 안정되어 있다는걸 아는 코우키에게 의뢰한 것.
[49]
하지메가 정확히 지적하는데, 사실 코우키가 죽일 수 있었던 적에게
쓸데없는 동정을 베풀다 아군 전체를 위험하게 만들 뻔 했는데, 구해준 하지메에게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한 거부감을 자기편의식으로 왜곡해서 일방적으로
하지메를 비난하는 거다. 물론 자각은 없다.
[50]
이 소환부터는 옆에 있던
하지메를 끌고 간다. 흔해빠진 애프터스토리 Ⅳ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