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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8 16:11:45

아르겔라 듀란든

<colbgcolor=gold><colcolor=#000> 아르겔라 듀란든
Argella Durrandon
파일:Argella Durrandon.jpg
이름 아르겔라 듀란든 (Argella Durrandon)
가문 파일:House Baratheon.png 듀란든 가문
파일:House Baratheon.png 바라테온 가문
부모 아버지 아르길락 듀란든
배우자 오리스 바라테온
아들 다보스 바라테온, 레이몬트 바라테온
별명 폭풍 여왕 (Storm Queen)

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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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성을 함락할지라도 당신들은 뼈와 피와 잿더미밖에 얻지 못할 것입니다(You may take my castle, but you will win only bones and blood and ashes).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스톰랜드 듀란든 왕가의 마지막 공주, 사실상 폭풍의 왕국의 마지막 여왕이자 바라테온 가문의 시조다.[1]

2. 작중 행적

아에곤의 정복 당시 스톰랜드의 왕이었던 아르길락 듀란든의 딸로 유일한 자식이자 후계자였다. 아에곤의 정복이 시작되자 아버지 아르길락은 처음에는 강철 군도 호알 가문, 남부 가드너 가문, 도른 마르텔 가문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아에곤 타르가르옌에게 '내 딸을 줄 테니 나와 동맹을 맺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아에곤은 이미 누나 비세니아 여동생 라에니스 결혼했던지라 그녀와의 정략혼을 거절하고, 대신 자신의 사생아 이복동생이라는 루머가 도는 부하이자 친구 오리스 바라테온과 결혼할 것을 제안하기 위해 사절을 보냈다. 아르길락은 왕의 유일한 후계자인 공주의 결혼 상대로 사생아 소문이 도는 남자를 내놓는 것을 큰 모욕으로 받아들여, 사절의 손을 잘라 아에곤에게 돌려보내며 "사생아에게 줄 손은 이것밖에 없다"고 선전포고를 했다.[2] 아에곤에게 보내 선전포고를 하고 결국 웨스테로스 정복에 나선 타르가르옌 왕조와 스톰랜드와의 전쟁이 터지게 되었다.

'마지막 폭풍' 전투에서 아르길락이 전사하면서[3] 대부분의 스톰랜드인들이 전의를 상실했음에도, 아버지만큼 당찬 여걸이었는지 스스로를 '폭풍 여왕'으로 칭하고 스톰즈 엔드를 지키며 계속 저항했다. 아르겔라는 교섭을 위해 메락세스를 타고 날아온 라에니스 왕비에게 ' 스톰즈 엔드의 수비대는 결코 무릎을 꿇지 않고 마지막 남은 한 명까지 죽음을 불사할 것이다'라고 선언하였으나, 정작 부하들은 하렌홀과 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을 두려워해 반기를 들고 아르겔라를 발가벗긴 채 사슬에 묶어 오리스에게 넘겨버렸다. 하지만 오리스는 자신의 망토로 아르겔라를 덮어주면서 그녀의 아버지가 얼마나 용맹하게 싸우다 전사하였는지에 대해 알려주며 정중히 대했다. 이후 둘은 혼인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결국 아르겔라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남자와 결혼하게 된 것.[4]

그 이후 듀란든 왕조는 멸망하였지만 그녀는 스톰랜드의 대영주 부인으로써 혈통을 이어 오리스와의 사이에서 다보스 바라테온과 레이몬트 바라테온을 낳았다. 스톰랜드의 바라테온 가문 듀란든 가문의 문장과 가언을 이어받고 있다.

[1] 공식적인 시조는 남편 오리스 바라테온이지만 성만 바라테온으로 바뀌었을 뿐 가문의 문장과 가언까지 전부 아르겔라의 듀란든 가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2] 서양에는 누군가에게 구혼하는 것을 그 사람의 손을 청하다(ask for one's hand), 구혼을 승낙하는 것을 손을 내주다(give one's hand)라고 하는 관용구가 있다. 일단 사생아에게 딸의 손을 줄 수는(=딸을 시집보낼 수는) 없다는 거부의 뜻이며, 나아가 손을 준다는 관용표현을 글자 그대로 써먹은 파괴적인 메시지. [3] 아르길락은 처음에는 오리스의 군대를 압도했으나 매복해있던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메락세스에 의해 군대가 초토화되자 열세에 처했고, 결국 오리스가 신청한 일대일 결투에서 그에게 패해 죽었다. [4] 그러나 아르겔라에겐 전세가 불리해지자마자 폭풍의 왕국을 배신하고 자신을 팔아넘긴 스톰랜드의 군사들보다, 아무리 자기 아버지를 죽였어도 그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신 역시 기사도 정신으로 대해주는 오리스가 더 믿음직한 사람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