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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3:14:28

아런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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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1. 개요2. 작중 행적
2.1. 1기에서2.2. 2기에서
3. 작중에서 보여지는 전성기의 편린4. 관련 문서

1. 개요

마튼 왕국 前 최강의 검이자 구국의 명장이던 인물로, 마튼의 방패, 남의 힐리스 북의 아런, 붉은 방패 아런으로 묘사될 정도의 강자였다. 전성기 시절에는 제국의 힐리스, 세날의 윌리엄, 디엔의 라딘, 루칸의 로타냐, 성국의 크로덴과 함께 국가를 대표하는 기사였다.

붉은 방패라는 칭호는 마튼 최고의 기사에게만 수여되는 칭호로, 아런의 후임인 페도 로리카는 실력은 좋지만 수틀리면 사람을 죽이는 술주정이 있어 마튼 최강의 검 칭호 밖에 받지 못했다.

1기 시점에서는 윌리엄에게 굴욕적 패배를 당한 충격으로 인해 몰락하고 알콜중독자가 되어 있으며, 더 나아가 마족인 명왕과 결탁하고 지왕의 혼을 이용하는 타락한 인물로 그려진다.

1기~2기 시점 사이인 2기의 과거편에서는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고 수염도 깎지 못하는 등, 부스스한 모습의 폐인으로 묘사되는데 지왕의 힘을 사용한 후유증이 상당히 심각한 모양이다. 아런에게 오빠와 남편을 잃은 로타냐가 아런만 내놓으면 물러나겠다고 하였으나, 마튼 왕 인테부르스 루는 한때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인 아런을 버린다면 누가 충성을 다하겠냐며 아런을 지켜주고 있고, 아런이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후 로타냐는 인테부루스 루의 책략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그녀가 책략으로 죽고 그 조카인 로간 바르보드가 왕이 되어있다. 따라서 2기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불명.

지장 이미지가 강하지만, 검술로 커스...를 잠시 몰아세우기도 했을 정도로 충분히 강한 인물이다. 윌리엄에게 팔이 잘리긴 했지만 윌리엄은 성국 최강의 검인 크로덴도 인정하는 천상계 괴물딱지이다.[1]

오타인지 진짜 이름이 그런건지 작중에서 자주 아셀이라고 표기된다. 다만 히어로메이커에서 오타가 자주 나오는 점을 점을 보면 오타일 확률이 높다.

2. 작중 행적

2.1. 1기에서

이미 전성기는 지난 상태로, 윌리엄에 당한 패배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진 알콜중독자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당시 마튼왕자였던 패륜왕에게 윌리엄을 쓰러트릴 병사를 달라고 요청하다가 거절당하고 왕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추태를 보인다. 아런의 욕설에 빡친 패륜왕이 일기에 적어놓는 개그컷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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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명왕과 접촉하여 지왕의 혼이 담긴 새 팔을 부여받고 마법사가 되어 용사 파티를 괴롭힌다. 이후 힐리스와 파티를 이루어 용사 파티와 대결하려 하지만 힐리스의 화려한 삽질에 의해 윌리엄이 대륙 최강의 검 칭호를 받고 힐리스와 윌리엄의 우정만 깊어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미 힐리스는 아런과 명왕에게 좋지 않은 마기가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위기감을 느낀 아런과 명왕은 선수를 쳐보지만, 힐리스는 윌리엄을 능가하는 괴물이었기에 순식간에 한팔이 썰린다. 힐리스가 팔이 잘려도 마기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컷 이후로 1기에서 등장은 없다.

1기 후일담에 따르면 원래 힐리스+회색탑(한나, 프레드 람) 파티 VS 윌리엄 파티(윌리엄, 벤, 커스, 로엔) 파트는 아런백작의 몫이었다고 한다. 힐리스의 활약으로 활동이 축소되었다고. #

2.2. 2기에서

폐인이 되어 입에서 침을 질질 거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가끔식 인테부르스 루가 방문하는데 그럼 다음에는 언제오겠냐고 아런이 물어보자 인테부르스 루는 세날을 상대로 승리했을 때 다시오겠다고 말한다.

안목이 없고 경박하다지만 마튼의 왕자가 "그 늙은이가 뭐라고 무슨 일만 있으면 자꾸 찾아오는거야?" 라고 무시하는 대목에서 그의 추락한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이후 회상으로 몇 컷 등장하는 것이 전부이다.

지왕이 몸에서 분리될 때 영혼이 거의 흡수당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후에 마튼의 왕자가 잠깐이지만 지왕과 융합했는데 거의 반폐인이 돼서 검은 달 기사단에게 사로잡히는걸 보아 가능성이 있다. 만일 지왕이 아런의 혼 대신 마튼의 왕자의 혼을 대신 가져갔다면 아런이 이후 재기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전성기 전투력은 잃었을지 몰라도 이름값, 지략(군략), 통솔력 등에서 우월한 인물이라 회복할 수만 있다면 마튼 입장에서 어마어마한 보물을 되찾는 셈이다.

아런의 전성기에 대한 묘사가 짤막하게 나오는데, 짧은 전성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마튼에 등장한 불세출의 영웅이나, 루칸 침공이 성공한 다음 해, 세날 침공에 나서 거의 성공했다가 윌리엄에게 패배하여 그 충격으로 폐인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3. 작중에서 보여지는 전성기의 편린

파일:u35u3e5u35u.png [2]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아런이 질거란 생각은 안해...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거 침착함을 절대 잃지 않던 왕국 최고의 전략가 방패의 아런에 대한 믿음일 뿐.. 윌리엄 이야기만 나오면... 금방 이성을 잃고 덤벼드는 술 냄새 풍기는 아런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야.
▶ 약속 2화, 왕자 시절 인테부르스가 아런의 세날 출병 요청을 거부하며 말한 대사. 윌리엄에게 패배 이후 추해진 아런을 힐난한 말이면서도 훗날 마튼의 왕이 되는 인테부르스가 전성기의 아런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3]
복수에 눈이 먼 여자를 해결하는데 무려 20년이 넘게 걸렸어... 자네가 나를 도왔다면 이렇게까지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 마튼 1화, 루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폐인이 된 아런 백작 앞에서 인테부르스 루가 꺼낸 대사. 당시 인테부르스를 도와 루칸 전쟁에서 활약한 장수도 결코 모자란 인물이 아니었다.[4]

1기 시점에서는 중간보스 A, 2기에서는 간간히 과거 시절만 나오는 거의 엑스트라지만, 아런이야말로 마튼의 전성기와 몰락을 모두 상징하는 인물이다. 작중 묘사된 과거행적을 놓고 유추할 때, 전성기 시절에는 세계관 최강의 지장이었던 세날의 멜런 백작을 제외하면 '세계관 수위권의 명장'으로 추정된다.[5] 마튼 최강의 검 칭호인 마튼의 방패 직위까지 얻었으니 무력이 낮은 것도 아니었다.

아런이 활약할 당시, 마튼은 매우 암울한 상황이었다. 딱히 아난 제국과의 관계가 좋았던 것도 아니었고, 세날 왕국의 지장 멜런 백작에게 대패해 국토와 병력을 대량으로 잃었으며, 그 틈을 노린 숙적 디엔 왕국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아런은 디엔 왕국 사막의 창 라딘을 쓰러뜨려 마튼의 위기를 순식간에 전성기로 역전시킨다. 라딘은 힐리스와 3일 동안 대결을 이어나갈 강자로 묘사되지만, 아런은 그 정도로 강하진 않다. 병력도 부족하여 기사학교 학생들을[6] 데려와서 간신히 머릿수를 맞춘 상황이었다.[7] 상황을 감안하면 자신보다 무력과 병력 모두 우월한 라딘을 지략만으로 쓰러뜨린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루칸 왕국까지 격파하였으니, 아런이 불세출의 명장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공주님(3) 편에서도 궁핍한 마튼의 사정이 드러나는데, 세날 침공 당시 한달 분량의 군량미밖에 없을 정도로 보급이 부족했다. 한달 내에 전쟁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세날의 주력군 1군을 싹 쓸어버린다. 이거왕이 항복하려던 찰나, 살라나 공주를 마튼에 바쳐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백성들이 격노하여 의용군으로 합세하는데, 아무리 아런이라도 소작농까지 합세한 의용군을 한달 내에 격파할 수는 없어 '왕과 기사들이 포기한 전쟁을 백성들이 스스로 나와서 다시 싸우러 들어?!'라며 크게 당황한다.

결국 의용군이 모이기 전에 왕성을 쳐서 전쟁을 끝내야하는 상황에 처했고, 기사단만 이끌고 무리한 속공을 벌이다 윌리엄의 결사대에 패배하고 만다. 세날쪽 결사대는 괴멸적 피해를 입어 윌리엄, 듀란, 허턴 단 세명만 살아남았으나, 총사령관 아런이 한방에 팔이 베일 지경이었고 적지에서 탈출까지 해야 했으니 마튼의 기사단 역시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세날 전쟁에서 패전하여 폐인으로 전락하긴 했지만, 폐급인 폐위왕 데리고 한때 마튼을 북방 최강국으로 만든 것에서 아런의 능력을 엿볼 수 있다.

2기 시점에서 보면 과거 아런을 물리쳤으며 1만 루칸군을 단숨에 뚫고 제리 원팅의 목을 딴 윌리엄, 전 제국 최강의 검 머튼을 상대로 본인이 가는 전장에서 항상 승리했던 후안과 그 후안이 끌고 온 10만 대군을 늪의 성에서 막아낸 크로덴, 원조최강 힐리스와 힐리스의 한 팔을 앗아간 벤 카슬러 정도가 아니면 아런과 비견할 만한 전과를 낼 만한 인물은 없어보이며, 그들의 업적도 아런에 비하면 부족한 감이 있다.

인테부르스 왕이 폐인이 되어버린 아런을 계속 다시 찾는데는 아런이 이룩했던 북방 최강 마튼,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아런의 능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테부르스 왕은 아런만 있었다면 로타냐을 처리하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을거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8] [9]인테부르스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으면서 군대를 운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지는 인물인데, 인테부르스는 전략안과 정치력을 가지고 있고, 아런은 확실한 전술적 능력을 가지고 있어 서로를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테부르스가 벌인 일이 워낙 광범위해서 삐끗 거리는 순간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고 망할 공산이 높다. 반면 아런은 디엔, 루칸을 물리치고, 세날도 패전 직전까지 몰아치던 인물로, 군담 위주인 2기 시점에서 아런을 묘사한다면 전혀 다르게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폐위왕 시기 국가 막장 테크를 제대로 타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마튼이 당당히 군사강국으로 호령할 수 있게 만들었던 인물이나, 폐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과거의 영광만 조명될 뿐, 작중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러모로 한니발 바르카를 연상하게 한다.

아런은 1기에서 복수광, 2기에서 의욕을 잃은 폐인으로 나오지만 술을 마시고 추태를 부린 페도 로리카를 질책해 그를 경질시킨 점이나 패륜왕 인테부르스 루가 왕자시절 이전의 아런은 이러지 않았다고 하면서 타이르는 모습을 볼 때, 성품도 나쁜 인물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애초에 지금의 마튼왕이 모시안과 패도같은 아런의 능력을 반으로 나눈 하위호환격 기사들로도 판을 만드는 판국에 인성,지력,무력 등 꽁꽁 뭉친 상위호환이라 봐도 되는 전성기의 아런이 2기 시점에서 패륜왕을 보조한다면 당장 판이 수도없이 뒤집혔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의 칭호 붉은 방패가 그의 퇴장 이후로 2기 시점에서 아무도 받지 못함을 본다면 과거 마튼에서 아런의 비중은 2기 시점 윌리엄/벤을 합했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팔 잘림+노화로 무력을 빼더라도 세날에 대한 복수심이 진짜로 세날과의 전쟁때는 오히려 빛을 발할 수도 있었고 본인의 영향력과 지력을 복수심과 함께 발휘하기만 했어도 어떤 일이 있었을지 모를 일이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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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튼의 방패 칭호는 무력+실적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칭호이며 세날 최강의 검과 마찬가지로 상징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의 무력은 필수 사항이다. 이 때문에 비밀 기사단인 샥을 제외하고 남은 모시안과 레드갓은 각각 실적과 무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방패 칭호를 얻지 못하였다. 페도는 둘다 있지만 평판이 너무 좋지 않아 받지 못하였다. [2] 세가지(1) 편. [3] 저 당시 마튼은 세날 전쟁에서 패배하고 훗날 인테부르스가 말했듯이 나라가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반대로 세날은 윌리엄을 필두로 세날의 전성기를 이끌 인재들이 존재하는 시점으로, 인테부르스의 판단으로는 열악한 마튼의 사정과 윌리엄이 존재하는 세날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자신과 전성기의 아런이 함께하면 세날을 상대로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 자신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4] 위의 대사 뿐만 아니라 본편에서 등장하는 아런은 이미 전성기가 지나고 왕자의 앞에서 추태를 부리거나, 2부 시점에는 폐인이 되면서 마튼에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멸시함에도 인테부르스는 아런을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그를 끝까지 챙겨주는 장면이 자주 드러난다. 인테부르스가 그의 최측근에게 대하는 태도와 비교해봐도 의미심장할 정도. 특히 페도 로리카를 대할 때의 태도와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하다. [5] 작가의 블로그에 따르면 아런이 멜런의 전략을 보고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6] 여기서 당시 생도 신분이었던 모시안과 페도 로리카가 부각된다. [7] 당시 마튼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었는가는 후술할 공주님 3편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아런이 디엔과 루칸 왕국을 상대로 승리하고 열악한 마튼의 상황을 개선하고도 세날 원정에 동원한 군대의 규모가 3만 이었다. 참고로 2부 시점에서 인테부르스가 세날을 치기 위해 동원한 군대의 수는 7만 명으로, 이들을 이끈 지휘관은 작중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꼽히는 페도 로리카이며, 4국 동맹으로 제국, 루칸의 군대를 합치면 30만에 가까운 대군을 이용했음에도 정면 싸움보다 기만책으로 싸우지않고 성을 차지하는 식으로 과거 마튼의 곡창지대를 일부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마튼이 루칸의 카만 지역을 차지해 그나마 군을 유지할 정도로 처지가 나아진 상황에서도 3만의 군대를 동원하는게 고작이었으니, 이제 막 세날의 멜런을 상대로 주력군이 몰살 당하고, 그틈을 노려 침공한 디엔의 라딘을 상대한 순간에는 이보다 부족한 전력으로 상대했을 것이다. [8] 로타냐가 출산으로 이탈한 틈을 노려 친 만큼( 마튼2 편), 아런에게도 로타냐는 쉽지 않은 상대이다. 그러나 인테부르스 집권 시점에서는 아런과 페도가 동시 출격하는 상황이 되었을테니 훨씬 쉬웠을 것이다. [9] 사실 당시 마튼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아런의 실력이 로타냐보다 우위에 있어도 전쟁에 이기는 것은 몹시 어려웠다. 마튼이 루칸의 곡창지대를 차지하고도 군량미 문제로 곤란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루칸은 국가특성상 추운 기후를 이용한 장기전에 능한 국가이며, 아마도 세계관 최고의 지략가 멜런이 전쟁에 참여한다 했어도 전면에서 싸울 생각이 없는 적을 상대로 장기전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런의 능력을 떠나서 로타냐도 세계관 수위의 장군이기 때문에 루칸 특유의 장기전으로 마튼을 상대했을 것이며, 이는 속전속결로 마튼이 루칸을 상대로 승리할 수 없음을 의미하고, 이러면 당장에 병력을 유지하기 위한 군량을 얻어야 하는 마튼이 루칸을 쳐야할 이유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