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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46:33

아나카리스

1. 개요2. 아스트랄
2.1. 정말 특이한 기본기2.2. 더 알 수 없는 기술들
3. 전체 평가4. 기술표

1. 개요

파일:attachment/아나카리스/anakaris.gif
이름 아나카리스
생일 기원전 2664년
종족 미이라
출신지 이집트
신장 270cm
체중 500g ~ 500kg
3 사이즈 No Data
혈액형
좋아하는 것 백성들을 보호하는 것
싫어하는 것 거만한 것

アナカリス(Anakaris)

캡콤 대전 격투 게임 뱀파이어 시리즈에 나오는 미라 캐릭터다. 첫번째 시리즈부터 출연했으며 성우는 토쿠마루 칸.

설정은 고대 파라오의 영혼이 깃든 미라다. 12살에 파라오가 되었다.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견했고 피라미드에 자신이 부활할 장소를 만들었으며, 그가 죽은뒤 5,000년이 지난뒤 파이론의 탄생과 함께 그는 부활했다. 근데 태어나고보니 이미 왕국이 멸망해있고 이 일에 실망해, 나라 재건을 기도한다.[1] 성격도 괴짜같고 인상도 무서운 편이라서 악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고 진심으로 자신의 백성들을 아끼는 참된 군주. 앞의 각주에서 설명했듯 나름대로의 지상낙원을 건설해서 자신의 백성들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등 분명한 선인이다. 여기까지면 그다지 특이할 것도 없는데...

2. 아스트랄

이 캐릭터는 파면 팔수록 아스트랄함이 흘러 넘치는 캐릭터로, 대전역사상 유사한 캐릭터가 그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을 정도로 특이하다. 등장은 하늘에서 서서히 관이 내려오면서 캐릭터로 변신하는데, 이정도는 약과. 승리 메세지는 목소리가 울리는 효과를 표현하고 싶었던 건지 끝마디가 반복되는데, 이를테면 패자여 물러가라가라가라 승자에게 길을 열어주는 거다거다거다 같은 식이다. 과거 정종철 갈갈이 삼형제에서 주로 묘사하던 교장선생님을 떠올리면 쉽다. 도발도 특이하기 그지없는데, 킥 3개 + 스타트 버튼, 혹은 아무 설정 없이 도발하면 랜덤하게 황금관에서 우스꽝스러운 미라가 튀어나오고, 펀치 3개 +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황금관에서 장례식 행진이 시작된다. 하지만 가장 큰 요점은 응답도발. 장례식 행진때 상대 아나카리스가 기본 도발을 하면 관이 열리는데, 관 뚜껑에 예의 그 미라가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빙글빙글 돌고, 펀치 3개 + 도발을 할 경우, 장례식 행진이 끝날때까지 화답의 댄스를 춘다.

2.1. 정말 특이한 기본기

기본잡기가 없다. 그래서 근접전이 벌어지면, 초보자들은 그대로 털릴 수밖에 없다. 대신, 커맨드 잡기가 있어서 아쉬운 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맨드 잡기는 거리에 따라 갑자기 공중에 손이 나타나 휘젓는데, 잡힐 경우, 붕대로 둘둘 감아서 돌리다 찍어내려버린다(...).

펀치나 킥이 강력하고, 펀치의 경우 ← → + P를 누르면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코브라 블로가 발동된다. 기본기와 연계할 경우, 쉽게 콤보를 먹일 수 있다.

제자리 점프는 공중부양 상태이며, 공중에 뜬 채로 좌우 이동이 가능하고, 중이상의 킥 공격을 하면 땅 속에서 발이 튀어나온다. 대각선 점프는 삼각 점프도 가능하며 체공시간이 달심 저리가라할 정도로 겁나 길다. 물론 중공격 이상의 칵 기본기는 땅에서 나온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강 펀치는 하반신이 피라미드로 변신해서 상대방을 후려친다(...). 이 기술의 이름은 미이라 드롭.

그리고 구석에서 백대쉬를 하면 반대편 벽에서 나오기 때문에, 선채로 코너에 몰렸을 경우, 탈출이 가능하다.

격투게임 역사상 유일무이한 다운공격 반격기도 있는데, 이 역시 아나카리스 답다. 보복의 구멍이라는 기술인데, 쓰러졌을 때만 발동되며, 발동시 버둥거리는 듯한 모션으로 상대를 잡아채고, 그 순간 상하체가 분리되어 상대를 그대로 빨아들여 함께 차원이동한 다음 위에서 나타나 찍어버린다. (...)

2.2. 더 알 수 없는 기술들

대표적인 기술로 사용되는 관의 춤은 말 그대로 하늘에서 관을 떨어뜨려서 때려버린다. 거리에 따라 다르며, 견제기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가급적 봉인해야 하는 기술.

장풍은 공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왕가의 저주라는 기술인데, 이걸 맞으면 캐릭터들은 일정시간동안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다. 데미트리 막시모프 모리건 앤슬랜드의 경우 박쥐로, 펠리시아는 새끼 고양이로 변하는 식. 일정시간이 지나면 풀리는데, 그 전에 잘만 하면 상대의 게이지를 꽤 줄일 수 있다. 마블 VS 캡콤 2에서는 '왕가의 심판'으로 대체되었으며, 56명 캐릭터의 저주폼을 일일이 그리기가 그랬는지 저주에 걸린 모습은 한 가지로 다 통일되었다. 카드 파이터즈에서는 네오지오 포켓 버전에서 이 기술을 등장시 사용하는데, 자신 포함 이미 등장해 있는 캐릭터 전부의 능력을 없앤다[2]. 이 기믹은 이후 2 버전에서 같은 붕대 캐릭터 기믹을 가진 월화의 검사 무쿠로도 사용한다.

제작진이 제대로 약을 빨았음을 보여주는 기술(?)도 있는데, 세이버에만 삽입된 기술로, 승리했을 때시 약킥을 누르고 있으면 아나카리스에 몸에서 동전을 뿌리는 관이 튀어나오고, 조그만 미이라가 튀어나온다. 플레이어는 그 백성을 조종해서 관에서 떨어지는 동전을 먹는 대전액션게임 역사상 최초의[3] 미니게임을 할 수 있다. 엄청나군. 물론 점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장풍을 되받아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아예 장풍을 먹어서(...) 그 싸움이 끝날때까지 장풍을 본인이 계속 뱉어낼수 있는 언령 되돌리기라는 필살기도 있는데, 장풍이 강력한 파이론의 경우, 장풍이 먹히면 심하게 괴롭다. 포보스의 것은 너무 좋은 탓인지 먹어지지가 않는다. 초대인 뱀파이어에서는 장풍을 먹은 숫자가 일정 이상 넘게되면 EX장풍이 나갔었다.

EX 필살기는 커맨드가 변태스러운 파라오 시리즈가 있다. 버튼 배열이 대각선이라 여차하다 손이 꼬인다. 그야말로 변태 커맨드. 그만큼 코믹하고, 효과도 절륜하다.

파라오 매직 : 중발 , 약손 , ↓ , 약발 , 중손 (게이지 한줄)
파라오 설베이션 : 강K , 중P , ↓ , 중K , 강P (게이지 두줄)
파라오 데코레이션 : 강K , 중P , 약K , ↓ , 약P , 중K , 강P (게이지 세줄)

심지어 여기에도 숨겨진 요소가 있어 매직은 도발버튼을 누르면 관이 거꾸로 떨어지고 설베이션은 장례식 행진 도발의 그 소리가 들려온다. 데코레이션은 아무 일도 없다.

3. 전체 평가

성능은 매우 강력한편. 단 잘 다룬다는 한정하에 관의 춤을 이용한 견제플레이도 가능하고 체공시간이 길다고 해도 발공격이 땅 아래에서 나와주는데다가 빠른 속도에 타격직후 지상체인으로 곧바로 연결되고, 백점프에서도 사용가능한 드롭킥 계열의 고성능 특수기 성자의 묘비(수직), 거대한 묘비(대각선)까지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체인 데미지도 전 캐릭중 최강. 상대의 모든 공격에 대처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금도 잘만 쓴다면 최강이라 할수있는 성능을 갖고 있지만 기본잡기까지 있었다면 훨씬 더 강력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달심과 함께 전혀 타입을 알수 없는 변태 같은 캐릭터로 꼽힌다.(장풍계도 아니고 대기군인계도 아니고 잡기계도 아니고...)

일본의 유명 플레이어로는 지구(地球=Chikyuu)가 있다. 세계적으로 아나카리스=지구로 통할 정도로 뱀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본좌급으로 인정받는 플레이어. 게임이 나온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나카리스를 연구 중이며 현역 활동 중인 고인물of고인물.

어쨌든 격투게임 사상 가장 특이한 메커니즘을 가진, 뱀파이어 시리즈 라는 작품의 개성과 게임성을 크게 각인시키는 데 일등 공신인 캐릭터이다.

4. 기술표

확인된 기술을 싣습니다.

필살기
관의 춤 ↓↓ + P or K (점프시 사용가능)
왕가의 심판 공중에서 ↓↘→ + P
코브라 블로 ←→ + P
미이라 드롭 ↓↘→ + P
언령 되돌리기 흡수 ↓↙← + K (점프시 사용가능)
언령 되돌리기 발사 ↓↘→ + K (점프시 사용가능)

EX 필살기
진실의 가르침 →↓↘ + PP 동시 (가드 캔슬 전용)
나락의 구멍 ←↙↓↘→ + KK 동시
파라오 매직 중K, 약P, ↓, 약K, 중P (점프시 사용가능)
파라오 설베이션 강K, 중P, ↓, 중K, 강P (점프시 사용가능)
파라오 데코레이션 강K, 중P, 약K, ↓, 약P, 중K, 강P (점프시 사용가능)

그 외
성자의 걸음 ← or → + 중K
성자의 묘비 사선 점프 중 ↓ + K
거대한 묘비 사선 점프 중 ↘ + K
부유
보복의 구멍 다운중 →↓↘ + K


[1] 결국 세이버 엔딩에서 나라를 재건하긴 하는데, 백성들을 모집하는 과정이 실로 가관이다. 엔딩에서 수천년 후에 한 남자가 정체불명의 문양을 밟았다가 무언가에서 잡혀서 빨려들어간 곳이 아나카리스가 만든 나라이다. 한마디로 강제 모집. 더 가관인 것은 엔딩에서 끌려온 남자는 99,201,554,788번째 백성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당황해하는 남자 앞에 나타나서 여기는 지상낙원이니 앞으로도 인생을 즐기면서 착하게 살라고 당부한다. [2] 캐릭터가 어느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다. [3] 정확히는 이전에 나온 프라이멀 레이지에서 2인 대전시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인간 볼링이나 배구, 스카이다이빙 미니게임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