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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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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통해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임을 명시한다. '표절이다'와 '표절이 아니다' 두 입장 모두 존치한다. '생수통 에피소드 패러디 작가의 대응 논란'은 비판 문단을 새로 만든다로 합의되었습니다. 합의된 부분을 토론 없이 수정할 시 편집권 남용으로 간주되어 제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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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년의 미학
파일:썅년의 미학 표지.jpg
장르 드라마, 일상
작가 민서영
출판사 재담미디어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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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연재 기간 2017. 09. 04. ~ 2019. 09. 30.
연재 주기
단행본 권수 2권 (2019. 06. 13. 完)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평가5. 아라사짱 시리즈 표절 논란
5.1. 표절이다5.2. 표절이 아니다5.3. 현황
6. 사건 사고
6.1. 생수통 에피소드 패러디 관련
6.1.1. 비판
7. 단행본8. 미디어 믹스
8.1. 웹드라마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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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래디컬 페미니즘 계열 웹툰. 작가는 민서영.

2. 줄거리

야한 걸 좋아하지만, 너랑은 안 해![1]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욕망을 우선시 하는 여자. 그런 여자를 사회에서 지칭하는 표현, '쌍년.'

같은 하늘 아래 태어나 기본권을 위협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한 여성으로써, 단순한 그림에 대비되는 폐부를 찌르는 대사를 통해 현대 여성의 현실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차라리 '쌍년'이 되어 자신의 이상을 쟁취하기를.

누군가는 몰랐던, 알았던, 혹은 알고도 넘겼을 '지금'을 이야기한다.

3. 연재 현황

저스툰코미코에서 2017년 9월 4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연재됐다.

2019년 9월 30일 총 101화로 완결되었다.

4. 평가

5. 아라사짱 시리즈 표절 논란

5.1. 표절이다

아라사짱 시리즈 그림체 4컷 만화 구성이 표절로 볼 만큼 유사하다는 논란이 있다.

연출 면에서는, 아라사짱은 가상의 캐릭터들이 겪는 가식 없이 솔직한 섹스와 연애 생태를 다루는 반면, 썅년의 미학은 여성혐오를 다룬다. 다만 이유로 작용하는 스토리는 달라도 찌질한 남자를 후려치는 연출이 유사하다.

그림체 면에서는, 물론 그림체 만으론 무단 트레이싱이 아닌 이상 물론 표절 논란을 제기할 수 없다. 그렇게 따지면 많은 미애니들 검볼 표절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 그림체뿐만 아니라 채색 및 구성, 솔직함을 컨셉으로 하는 연출에서 여러 정황이 합쳐졌기 때문에 표절 논란의 근거로 제시될 수 있는 것이다.

5.2. 표절이 아니다

구성면에서는, 4컷 만화 구성은 동일하나 이것은 아라사짱만의 독자적인 구성이 아니며, 아라사짱은 옴니버스 형식의 아라사짱의 이야기를 담은 반면, 썅년의 미학은 주장 전달이 편하게 독자적인 기승전결 패턴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질린다는 비판도 있지만, 오히려 독자성 면에서는 아라사짱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림체 면에서는, 4컷 만화 구성 때문에 일부러 그리기 편한 미니멀하고 흔한 그림체를 채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 것은 그림체 해당 문단을 참조하자.[5]

연출 면에서는, '찌질한 남자를 후려치는 연출'의 경우 아라사짱의 영향이 아닌, 썅년의 미학이 대한민국에서 젠더 갈등이 극심해지며 래디컬 페미니즘이 한국 페미니즘이 대세로 급성장하고 사이다라는 개념이 유행하기 시작할 때인데, 그 시기의 사이다 유행의 영향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라이온 킹 표절 논란과 비슷하다.

내용 면에서는, 아라사짱은 픽션으로서 등장인물들의 관계성에 입각해 서사가 진행되는 반면, 썅년의 미학은 에세이툰 또는 교양툰으로 부를만한 네컷만화로서 등장인물 관계성이나 지속되는 서사가 없다. 대신 작가와 작가의 주변인들이 겪은 실제 사건들을 단편적 에피소드로 그려냈다.[6] 즉, 원본이 아라사짱이 아니라 지인들의 이야기를 모아 구성한 것이므로 표절이 아니라는 것.

5.3. 현황

예상과는 다르게 해당 논란에 작가는 굉장히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트위터와 같은 SNS에서 자신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생수통 에피소드에 대한 고소 운운하는 반응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아무래도 표절 논란이 공론화 될 정도로 크게 일어난 것도 아니고 이미 완결된 작품이니 대응했다가 괜히 일이 커지는 것보다 평소 작가의 태도와는 정 반대로그냥 무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더해 단행본 후속작 정발명을 썅년의 미학, 플러스라고 해서 아라사짱 시리즈를 의식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작가 본인이 <썅년의 미학, 플러스> 단행본 프롤로그에도 밝혔듯 작가는 <썅년의 미학>이 시리즈화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고 2권에 해당하는 플러스 출간 전, 작가는 자신의 sns에 ‘1권에 1이 붙지 않아 2권에 2를 붙이는 것이 싫은데 2권 대신 대체할 만한 단어가 뭐가 있는지‘ 물었다.

현재 상황은 표절 '사건'이 아닌 '논란', '의혹'에 그쳤고, 작품 연재 완료 및 단행본까지 다 나온 현재 시점에선 표절이라는 것이 확정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표절이 아니라해도 이 작품이 아라사짱 시리즈를 표절에 근접할 정도로 참고했다는 꼬리표는 계속 따라붙을 것으로 보인다. 표절이 아니라도 주장하는 측도 아라사짱 시리즈를 언급할 정도다.

의외로 이 작품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굳이 표절 논란을 안 꺼내도, 비판할 내용은 너무나도 많다."라는 이유(...)로 표절 논란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다.

애초에 <썅년의 미학> 연재가 끝난지 2024년을 기준으로 햇수로만 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언급이 된다는 점에서 어떤 의미로는 작가가 ”악마의 스타성“을 타고난 셈(…)

한편 아라사짱 시리즈의 작가인 미네 나유카가 평소 트위터에서 페미니즘 작품에 관심[7]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이미 이 작품에 대한 존재를 알거나 조만간 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는 평도 제법 존재한다. 만약 미네 나유카가 표절을 언급 한다면 나라 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표절 언급이 없거나 아예 표절을 부정한다면 위의 표절 의혹 설은 상당수 와해될 것으로 보인다.

6. 사건 사고

6.1. 생수통 에피소드 패러디 관련

원작의 생수통 에피소드
>그럼 앞으로 생수통 제가 갈테니까 준협씨가 월급 63%만 받을래요?

여자

한 독자의 생수통 에피소드 패러디
>꼴랑 생수통 하나로? 야근수당 위험수당이 뭔진 알죠? 지영씨 내근직이죠? 칼퇴하죠?

용접팀 김대리 무릎 아작났던데, 지영씨 김 대리랑 보직 바꾸세요. 생수통은 마저 가시구요.

남직원들은 야근하는데 지영씬 여자라고 빠져서 좋았죠? 용접팀 가면 다 하게 될 거에요.

아, 지난 겨울에 눈왔을 때 남직원들 싹 다 나가서 눈 치우는데 여직원들은 안에서 핫초코 마셨죠?

동남아 출장 갈 땐 유럽 출장 가는 남직원들이랑 바꾸지 좀 마요. 모를 줄 알았어요?

그리고 앞으로 생리휴가도 제가 대신 쓸게요. 공휴일 붙여서요.
여사원 기숙사 방 빼세요. 남직원들 넣을테니까. 남자들도 늦게 다니면 위험해요.

저번에 사무실에 불났을 때 기억하죠? '냄져'들은 소화기들고 119 부르는데, '갓치' 지영씨는 왜 저기 뒤에서 오또케 오또케 소리만 질렀어요?

거래처에서 물건이 오면 남직원들이랑 '같이' 나르세요. 왜 그때만 사무실에서 안 나와요?

우리 회사는 이미 여직원이 절반인데, '갓치' 지영씨는 왜 숙직근무 안 서요? 이런 건 또 '여자니까' 내빼시게요? 언제까지 남자만 독박숙직 서야 돼요?

지영씨. 남자들이 생수통 군대 하니깐 정말로 저 두 개 때문에 여자들이 차별받는 줄 알았어요?

세상에 생수통 하나 안 갈았다고 임금을 63%만 준다니, 그럼 정수기 죄다 직수형으로 바꾸면 인건비에서 무려 37%가 남을 텐데 왜 그렇게 안하죠?

남자가 받는 많은 돈이 부러우면 남자만큼 일하고나서 달라고 하세요. 남자는 뭐 그 많은 돈을 그냥 받아가는 줄 아나봐요?

그리고, 저번에 독박병역 문제는 여자 말고 국가한테 따지라더니, 남녀임금격차는 왜 나한테 따져요? 내가 니 고용주에요?

뭐 썅년아.[8]
준협

생수통 에피소드에서 안티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익명의 유저가 에피소드의 대사를 전부 바꿔서 작가의 의도와 정반대로 패러디했다. #

작가는 이 패러디를 불쾌하게 여기고 고소를 한다고 했다. 또한 "패러디를 했으면 재미라도 있던가, 너무 별로고 애잔하고 직장생활 안 해보고 현실 여자 못 만나본 티가 난다"라는 발언을 했다. # 그리고 트위터에서 자기가 지금까지 고소한 사람들은 다 처벌받았다고 주장했다. #
패러디로서 저작물의 변형적 이용이 허용되는 경우인지 여부는 저작권법 제25조 및 제13조 제2항의 규정 취지에 비추어 원저작물에 대한 비평, 풍자여부, 원저작물의 이용목적과 성격, 이용된 부분의 분량과 질, 이용된 방법과 형태,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관념, 원저작물에 대한 시장수요 내지 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서울민사지법 2001. 11. 1, 2001카합1837
이 사건 패러디물의 경우 남혐을 부추기는 원저작물에 대한 비평 및 풍자가 포함된 비영리이용이므로 법원이 예시한 패러디의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며, 적어도 대한민국 법원의 판례에 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저작권법상 "명예"나 " 저작인격권"이라는 단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데, 사실 저작권법에서 말하는 "명예"는 "저작자가 그 저작물을 저작하였다는 명예"일 뿐이고 흔히 말하는 인격이나 명예(사회적 평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같은 법의 "명예회복청구"는 나의 저작물이 다른 사람의 저작물로 잘못 알려졌을 때 나의 저작물임을 알리기 위한 조치이지, 저작자의 사회적 평가와는 무관하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원저작자의 알량한 기분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패러디가 가능하다면 패러디라는 표현수단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이 사건 이후로 누가 처벌받았다는 소식도 없고, 문제가 된 "패러디 게시물"도 버젓이 검색이 된다.

6.1.1. 비판

작가의 반응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은데, 작가 민서영은 "패러디를 했으면 재미라도 있던가, 너무 별로고 애잔하고 직장생활 안 해보고 현실 여자 못 만나본 티가 난다"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는 인신공격으로 논란이 되었다. 현실 여자를 만나본 경험의 여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인데 위와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패러디의 주제와 아무 상관이 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다.

물론 아이를 낳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적극적으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는 점은 맞는 말이지만 패러디 만화에서 지적하듯 남성들의 숙직, 야근, 고강도업무 등 여러 가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임금이 적다는 이유로 여성차별로 몰아가는 게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민서영 작가 본인은 패러디 만화에서 등장하는 논리에 의거한 반박에 대해 똑같이 논리에 의거한 반박을 내놓지 않고 저열한 인신공격의 오류나 저지르고 있다.

작가는 해당 에피소드를 통해 '남자들이 생수통 하나 바꾸는 거 가지고 월급을 37%나 더 받는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해당 패러디에서 남자는 겨우 생수통 때문에 월급을 더 많이 받는 줄 아냐며 남성들이 직장에서 여성들보다 어떤 일을 더 겪는지 나열하는 것으로 작가의 나이브한 시각을 비꼬고 있다. 패러디에서 남자 직원이 나열한 일들이 많은 남성들의 공감을 받고 있어, '패러디의 내용에 공감하는 남성들에게서 직장생활 안 해본 티가 난다'는 작가의 발언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 애초에 저렇게 말하는 작가 본인은 과연 얼마나 숙직, 야근 등을 해본 경험이 있을지나 의문.

7. 단행본

단행본은 전 2권으로 썅년의 미학과 썅년의 미학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는데, 단행본 판매량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무려 16쇄 4만부의 판매량을 보여서, 전반적으로 불황인 출판 업계 사이에서도 센세이션이었다고.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로 인식되지만, 페미니즘 서적이라고 다 이 정도로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낮고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사이다 전개여서 그런 듯. 스낵 컬쳐와도 연관된다. 고작 4만부가 많이 팔린거냐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수 있는데 한국 출판시장 한정이다.

대만 일본에 발매되었다. 이후 다른 나라에도 출판되었다.

며느라기를 그린 수신지 작가가 추천사를 썼다.

8. 미디어 믹스

8.1. 웹드라마

웹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링크

9. 기타



[1] 참고로 아라사짱 시리즈에서 먼저 나온 대사다.(...) [2] 이후 카카오페이지에서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원작은 소설로 웹툰화 되었고 이후 일본에 수출했다.)나 작가일이 연재한 작품인 < 탈코일기>와 < B의 일기> 같은 레디컬 페미니즘 성향 웹툰이 극소수 연재했지만, 흥행성만큼은 썅년의 미학을 뛰어넘지 못했다. [3] 보통 남성이나 가끔씩 기존 남성에 동의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4] 후술하는 평이 갈린 이후에도 이 점만큼은 좋았다는게 공통된 평이다. [5] 하지만 상단에서 언급했듯이 썅년의 미학은 아라사짱 시리즈와 비교하면, 단순히 그림체만 비슷한게 아니라 채색까지 베끼다시피할 정도로 유사하다. 단순히 그리기 편한 그림체를 선택했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6]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인터뷰 기사들. 링크 1, 링크 2 [7] 이미 썅년의 미학처럼 일본에 수출한 국내작품인 <나의 미친 페미니즘 여자친구>에 대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8] 지영이 여잔데 그 정도는 이해해달라며 말을 더듬자 한 말. [9] 다만 연재당시 저스툰(현 코미코)은 타 웹툰 플랫폼보다 페미니즘 성향의 작품이 많기에, 전자보다 후자의 이유로 댓글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10] 작가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하다고 할 수 있는데, 논란으로 점화된 당시에는 탈코르셋에 대해 딱히 비판적인 논조를 지니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작가 자신이 립스틱 페미니즘을 지향해서 워마드를 비롯하여 작가를 비판하는 측들이 그러한 작가의 현재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11] 재미난건 작품 홍보할 때 적극적으로 자신이 메갈임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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