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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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심청 Her Tale of Shim Ch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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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b603e,#010101><colcolor=#ffffff,#dddddd> 장르 | 순정, 백합, 미스터리 |
작가 |
스토리:
seri 작화: 비완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17. 09. 12. ~ 2019. 04. 16.[본편] 2019. 09. 24.[외전] 2020. 05. 26. ~ 2020. 06. 16.[외전] |
연재 주기 | 화 |
단행본 권수 | 8권 (2020. 06. 11. 完)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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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GL 웹툰. 작가는 매지컬 고삼즈를 만든 seri와 비완.2. 줄거리
소외 계층인 심청과 상류 사회 여성인 장 승상 부인,
두 여성의 연대와 사랑의 이야기
고전
심청전에서 잠깐 나오는
엑스트라인 장 승상 부인과 심청의 관계를
백합으로 각색했다.3. 연재 현황
저스툰에서 2017년 9월 12일부터 연재되어 2019년 3월 26일에 완결되었다.이후 2019년 4월 16일에 독자 감사 특별편이, 9월 24일에 외전 3화가 연재되었다.
2020년 6월 16일에 외전 4화가 추가되어 외전 및 마지막화가 공개되었다.
3.1. 해외 연재
코미코 해외 연재 여부 |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정체) | 태국어 | 인도네시아어 |
스페인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 2019년 4월부터 Tappytoon(태피툰)의 영어 페이지에서 번역 연재되었지만 후술할 포켓 코믹스로 넘어가면서 2021년 4월 10일 플랫폼 계약이 만료되어 서비스가 정지되었다. (제목: Her Tale of Shim Chong) (링크). 2020년 11월 11일부터 코미코의 해외 서비스인 포켓 코믹스의 영어 페이지에서 번역 연재되었다. (링크)
4. 특징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연재 당시 저스툰의 대표작으로 대우받았다. 그녀의 심청은 흥행뿐만 아니라 작품성이나 페미니즘을 다루는 수준도 매우 높았다는 평이 많다. 여기에 선술했듯이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으로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광고를 했다.
외전에서 밝히길, 작중 등장하는 스님의 여성혐오적인 행위는 실제 일화에서 따왔다고 밝혔다.[4]
5. 등장인물
5.1. 주인공
-
심청 - 성우:
이명희
여주인공. 16세 소녀지만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사느라 덥수룩한 더벅머리와 지저분하게 다녀서 모르는 사람이 볼 때는 아무도 여자인 줄 모른다. 무능한데다 의지박약한 아버지를 봉양하느라 힘겹게 살아서, 삶에 기대가 없고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
강에서 달에게 죽게해달라고 비는 와중에 자신과 똑같은 소원을 비는 소리를 듣는다. 주위를 살피자, 우연히 강에 빠진 어느 규수를 구했는데, 상대는 알고 보니 장 승상의 후처로 들어갈 예정이던
아가씨였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장 승상
부인과 교류하면서 규방의
숙녀의 교양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서 호의를 사는 법도 배우지만 남들의 기대치에 맞춰 사는 게 피곤하다는 걸 알고 결국 포기한다.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고 무기력하게 살던 이전 모습보다는 사교성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구걸만 하던 예전과 다르게 스스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일을 도와주고 품삯을 받아 생활하면서 평판이 나아진다. 또한
장 승상 부인과는 점점 가까워지면서 서로 남몰래 연심을 품게 된다.
하지만 용왕의 분노로 마을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 속에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장 승상 댁 내부의 유산 다툼에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고, 안 그래도 도움도 안 되는 아버지는 말도 안 되는 공양미 삼백 석을 덜컥 약속해버리고, 계속 힘든 상황이 이어지자 너무 지쳐버린 나머지 아예 삶의 의지를 잃고 인당수에 바칠 제물로 직접 자원해서 마을을 떠난다. 그러나 나룻배 하나에 의지해 인당수까지 온 장 승상 부인에게 구조되고, 이후 도화동을 떠나서 장 승상 부인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
미성년에 어릴 때부터 못 먹고 자라서 발육도 안 좋은 비해, 의외로 신체능력이 좋다. 성인 남자 여럿과도 치고받고 싸우고 도망치는 것도 빠르다. 이 점에 착안했는지 단행본 스페셜 에디션에 작게 실린
삼국시대풍 마님과 청이 스케치에는 장수로 나왔다. 마님은 당연히 책사.
외전에서 마님과 어느 마을에 정착하는데, 마님이 직접 밭일을 하지만 잘 안 되서 속상해하거나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등, 마님이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할 때마다 "이래서 어떻게 먹고 살려고 그러냐" 라고 농담식으로 매번 말하는데, 열받은 마님이 "너 같은 거렁뱅이랑 달리 나한테는 힘들다" 라며 대판 싸우는데, 사실 청이는 마님이 고생 안 하고 그냥 자신이 주는 대로 떠먹었으면 하는 마음과, 사실 청이도 마님이 잘 웃고 아는 것도 많고 뭐든 열심히 해서 누구와도 잘 어울릴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아무것도 못하면 자신과 같이 있어주지 않을까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었다. 결말에 서로 심한 말을 한 것을 사과하고 몸으로 화해한다.
-
장 승상 부인[5] - 성우:
정혜원
진히로인더블 주인공. 규방에서 곱게 자란 양반집 막내딸 아가씨. 집안의 가세가 기울어 할아버지뻘 되는 장 승상에게 후처로 시집온다. 얼핏 보면 전형적인 구시대적 현모양처 요조숙녀 여성이지만, 사실은 총명하고 생각이 깊어서,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여자는 강아지처럼 재롱받으며 밥을 얻어먹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넘어서는 안 되는 정해진 선이 있다는 모순에 깊은 환멸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힘으로는 그것에 벗어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사로잡혀서 마지못해 '순종을 대가로 사랑받는 여성'의 삶을 택한 것이다. 처음에는 그런 삶에 사랑받는다고 생각했고, 신붓감으로서 평판이 좋아지면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자, 한때는 우월함도 느꼈지만 꽃꽃이할 때 잘려나가는 꽃처럼 남들에게 보여주기위해 남들의 기준에 맞춰서 자신을 가꿔나가면서, 오히려 그럴수록 자기 자신은 사라져 간다는 생각에 무력함을 느끼면서도 순종하면 행복한 미래가 약속될 거라고 믿었지만, 부모님이 정한대로 할아버지뻘인 장 승상의 후처로 팔려간다는 사실에 좌절하는데, 장 승상과 혼인하기 직전에 사고로 배가 뒤집혀서 강에 빠지게 되는데, 물에 빠지는 와중에 억압받는 삶을 벗어나고 싶어서 차라리 죽기를 바라던 중에, 우연히도 강에서 자신과 같은 소원을 빌다가 그 소원을 듣고 사고를 목격한 심청에게 구조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심청과 교류하면서 각종 교양을 가르쳐 주고 사랑스러운 규방의 숙녀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그러나 심청은 그것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마님도 자신은 이런 삶을 원한 게 아니라 자유로워지고 싶었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긴다. 하지만 현실은 도화동이 용왕의 저주로 점점 어려움을 겪자 마님이 마을에 저주를 내린 여우 요괴로 몰리고[6], 또한 장 승상네 유산 상속 문제에도 휘말리는 등 갖은 악재가 겹친다.
후반부에 큰 반전이 터지는데, 사실 장 승상 부인은 순수한 호의로 심청에게 접근한 게 아니었다. 용왕을 달래기 위해 젊은 처녀를 제물로 바치자는 의견이 나오자 장 승상네에선 마님을 바치려고 했고, 마님의 친정에선 이를 막고자[7] 마님 대신 제물로 바칠 만한 사람을 물색했으며 거기 걸려든 게 청이였다. 그런데 마님은 청이에게 점차 진심을 주게 되어서 청이에게 자신의 수양딸이 되라고 제안하면서 청이의 제물행을 막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청이는 화를 내면서 거절하고 스스로 인당수로 떠난다. 마님은 청이의 제물행을 막지못하고 현실에 무기력함을 느끼는데, 장 승상 아들은 자신을 자결을 위장한 살인해려고 하자, 그제야 마님은 남의 시선에 맞춰서 생기는 힘은 자기 힘이 아니라는 사실과 왜 청이가 화를 냈는제 이해하고, 장 승상 저택에 화재를 일으켜 몰락시키고 스스로 저택을 뛰쳐나가서 나룻배 하나에 의지해 기어이 인당수까지 가서 청이를 구해낸다. 이후 도화동을 떠나 청이와 함께 행복하게 산다.
후반부에 큰 반전이 터지는데, 사실 장 승상 부인은 순수한 호의로 심청에게 접근한 게 아니었다. 용왕을 달래기 위해 젊은 처녀를 제물로 바치자는 의견이 나오자 장 승상네에선 마님을 바치려고 했고, 마님의 친정에선 이를 막고자[7] 마님 대신 제물로 바칠 만한 사람을 물색했으며 거기 걸려든 게 청이였다. 그런데 마님은 청이에게 점차 진심을 주게 되어서 청이에게 자신의 수양딸이 되라고 제안하면서 청이의 제물행을 막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청이는 화를 내면서 거절하고 스스로 인당수로 떠난다. 마님은 청이의 제물행을 막지못하고 현실에 무기력함을 느끼는데, 장 승상 아들은 자신을 자결을 위장한 살인해려고 하자, 그제야 마님은 남의 시선에 맞춰서 생기는 힘은 자기 힘이 아니라는 사실과 왜 청이가 화를 냈는제 이해하고, 장 승상 저택에 화재를 일으켜 몰락시키고 스스로 저택을 뛰쳐나가서 나룻배 하나에 의지해 기어이 인당수까지 가서 청이를 구해낸다. 이후 도화동을 떠나 청이와 함께 행복하게 산다.
5.2. 장 승상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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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승상 - 성우:
박성영
손녀뻘 되는 규수를 후처로 들이고는 혼인 첫날 밤 갑자기 쓰러진다.공기용왕의 저주를 받은 탓인데, 장 승상 부인(이하 '마님')의 친정이 몰락하여 지참금을 내지 못한 대신 마님의 오라비가 살아있는 황금 자라를 잡아 바쳤고 승상이 정력 보충을 위해 신방에 들기전에 자라를 탕에 끓여먹었는데 하필 이 황금 자라가 용왕의 아들이었던 것. 승상만 저주를 받은 게 아니라 온 마을이 저주를 받아, 배가 수시로 난파하는 등 갖은 악재가 겹친다. 승상이 오늘 내일 하는 처지가 되자 그의 외아들은 계륵 같은 새어머니를 내쫓고 유산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온갖 패악질을 부리지만, 결과적으로 본인도 사망하고 아들도 죽고 집안도 망하게 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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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승상의 아들 - 성우:
최결
장 승상의 외동아들이자 마님의 의붓아들...이지만, 나이는 마님보다 더 많다. 자기보다 훨씬 어린 새어머니를 영 못마땅해한다. 상당히 폭압적인 인물로 걸핏하면 하인들은 물론 자신의 아내도 폭행한다. 청이를 미끼로, 뺑덕어미에게 협박해서 협력을 요구하고, 축제날에 용왕을 달래려는 제사를 주관하게해서 마님의 여우 소문을 부추기고, 결국 승상이 죽자 마님을 쫓아내고 유산을 독차지하려고 마을의 주지 스님과 음모를 꾸민다. 이후 주지 스님을 몰래 살해하고 뺑덕어미의 뒷통수를 쳐서 청이를 제물로 바치지만 마님을 죽이려다 칼을 맞는다. 끝내 집안이 완전히 망하고 본인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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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승상의 며느리 - 성우:
김연우
초반에는 마님과 청이를 괴롭히는 악역이었으나, 사실 이 사람 또한 자식을 못 낳는다고 남편에게 학대를 당하는 입장이었음이 밝혀진다. 남편이 새어머니를 쫓아내고 싶어하는 걸 알고 마님을 모함해 쫓아낼 음모를 꾸몄으나 발각당한 뒤, 죄를 혼자 뒤집어쓰고 수시로 구타를 당하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다. 남편을 몹시 두려워해 철저히 굴종했지만 마지막에는 마님이 그랬듯이 스스로 재산을 챙겨들고 저택을 탈출한다.
외전에서 뺑덕 어멈과 사실상 맺어졌다.
5.3. 친정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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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
장 승상 부인의 친정 부모님. 딸을 매우 귀여워하는 듯했지만 정작 딸이 총명함을 드러내며 자기 주장을 말하려고 하면 꾸짖고 벌을 주는 등, 철저하게 억압하면서 완벽한 규방의 인형으로 키웠다. 아들이 기방에 외상을 잔뜩 달아놓는 바람에 집안이 몰락하자, 장 승상네 재산과 아들의 벼슬 자리를 노리고 할아버지뻘의 노쇠한 장 승상에게 딸을 팔아넘기듯 시집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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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오빠
장 승상 부인의 친오빠. 기방에 빚을 잔뜩 지는 등 그야말로 집안을 몰락시킨 장본인으로, 그 때문에 동생이 할아버지뻘 늙은승상에게 팔려가듯이 시집가게 되었다. 집안이 망해서 지참금도 못 낼 처지가 되었는데, 동생을 위한답시고 황금 자라를 산 채로 잡아다가 장 승상에게 선물로 바쳤는데, 그 금자라가 하필 용왕의 아들이었던 탓에 장 승상과 온 도화동 마을 전체가 저주를 받아 여동생까지 목숨이 위태롭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유모처럼 죽을 수는 없다며 위험한 처지에 몰린 동생을 나 몰라라 하고 "널 대신할 제물을 구해라" 라고 떠넘기고는 혼자 본가로 도망쳤다. 그 뒤로도 여동생이 순종하지 않을 때마다 구타하는 등 인성의 밑바닥을 보여주다가, 장 승상의 장례식 후에 본가로 일찍 떠났는데, 장 승상 아들 말로는 장 승상 부인을 자결로 위장한 살인을 할 계획에 그도 동의했다고 한다. 장 승상 장례기간 동안에 본가로 돌아간 걸 생각하면 확정인 듯. 장 승상 일가와 도화동은 파멸했는데 이 인간은 아무 벌도 받지 않았지만 유일한 구명줄이던 장승상네 집안이 망하고 동생을 아예 도망갔으니 사실상 파멸은 확정된 게 그나마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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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언니들
장 승상 부인의 친 언니들. 장 승상 부인과 나이 차이가 꽤 나서 장 승상 부인이 어렸을 때 시집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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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 - 성우:
김유림
장 승상 부인을 헌신적으로 키운 친정 유모. 항상 장 승상 부인에게 "꽃처럼 아름답고 유순한 여인이 되세요"라고 교육했다.[9] 혼인 첫날밤 장 승상 부인이 제물로 바쳐지게 되자, 유모가 "아씨는 이미 첫날밤을 보냈다, 처녀가 아니라 이미 승상 부인이시다" 라며 거짓말을 히며 마님을 지키고, 신방의 이불에 장 승상 부인의 피를 묻혀서 첫날밤의 흔적이라고 말하면 된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동안 절개를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라고 교육받은 장 승상 부인은 허무해하며 "왜 이렇게 해야되냐, 차라리 제물로 가겠다" 라며 차라리 죽기를 바랬지만, 유모는 "이게 다 집안의 위한 일" 라며 장 승상 부인에게 살아야한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다음 날, 우물에서 빠져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머리에 얻어맞은 흔적이 있었는데도 장 승상 아들에 의해 사고로 처리됐는데, 사실상 장 승상 부인을 대신해서 희생 된 것이다. 유모의 존재는 장 승상 부인에게 죄책감으로 남게 되어, 죽기를 바랬던 장 승상 부인은 스스로 죽을 수도 없게 되었다.
5.4.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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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어미 - 성우:
박신희
남편 없이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미혼모 무당.
호탕하고 괄괄한 성격으로, 마을 사람들에게는 "행실이 음탕하다, 가는 곳마다 싸움이다" 라며 각종 안 좋은 소리를 다 듣지만 청이에게는 마님을 만나기 전까지 유일하게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아들 덕이는 전신 화상 환자인데, 뺑덕 어미가 아이를 집에 혼지 두고 일을 하러 나간 사이에 불이 나서 그렇게 되었다.[10] 이렇게 팍팍하게 살고는 있지만, 억울하게 욕 먹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나쁘지 않다고 말해준데다 의지할 곳 없이 사는 청이를 안쓰러워하며 많이 신경 써주며, 거랭뱅이라고 무기력하게 사는 청이에게 "그렇게 살면 안 된다" 라며 젓가락질이나 필요한 것을 가르쳐주는 등, 자주 챙겨주는데 평소에는 청이에게 포기하지 말고 살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장 승상 부인에게서 규방 교양을 배우는 청이에게 "얌전 떨어서 예쁨 받는 게 개, 돼지랑 뭐가 다르냐" 라고 화내는데, 청이는 그녀가 왜 그러는지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지만 사람들의 기대에 맞춰 산다는 것을 답답해하며 "남들에게 잘보여야 겨우 도움받을까말까하는 게 내 힘이 되는 게 아닌데 그게 개가 재롱부르며 밥 얻어먹는 거랑 뭐가 다르냐" 라고 질려하면서, 그녀가 왜 그렇게 화냈는지 이유를 깨닫는다. 뺑덕어미는 그런 청이에게 "남들 장단에 맞춰 살다가는 진짜 니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이름에 먹힌다" 라고 충고한다.
한편 초반부터 장 승상 부인을 두고 청이에게 "니가 저 여자를 따라가면 네가 죽는다" 라고 계속 경고하고 두 사람 사이를 떼어내려고 하고, 장 승상네 며느리에게도 미리 재산을 챙겨두었다가 도망치라는 경고를 해 주었다. 청이가 인당수에 제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장 승상 아들을 돕지만, 결국 뒷통수 맞고 청이의 제물행을 끝내 막지 못하고 슬퍼하며, 청이에게 몰래 은장도를 쥐어쥔다. 끝내 제 체면만 생각하고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심 봉사를 맹비난하다가, 원래 죽을 운명이던 청이의 점괘가 바뀐 것을 보고 놀란다. 청이의 제물행 후에 장 승상 부인을 처음에는 비난했지만 곧 마님이 청이를 따라갈 수 있게 도와주어서 마님은 그녀를 직접 만나서 감사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장 승상댁 며느리와 덕이를 데리고 도화동을 떠나서 서로 만나지 못하고 떠났지만, 청이 말로는 어디서든 힘내서 살고 있을 거라고.
-
심 봉사 - 성우:
최결
심청의 친아버지이자 유일한 가족. 앞이 안 보이는 장님으로 청이의 구걸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다. 상당히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인물로 장님인 것을 감안해도 딸이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과거 시험 공부[11]를 하겠다고 아무런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딸이 벌어온 돈에만 의지한다. 심청이 어릴 때에는 동냥으로 전전했다지만 어떻게든 키웠던 것으로 미루어 일을 하려면 할 수 있음에도, 심청이 자라 자신을 부양할 수 있게 되자마자 정말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딸이 갖다주는 밥을 얻어먹는 등, 딸에게 얹혀살고 있다. 그러면서 딸에게 미안해하기는 커녕 딸이 아비인 자신을 챙기고 딸이 희생하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무책임한 동시에 겉으로는 다정한 척 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청이는 더 답답해한다. 결론은 무능하면서 자기 체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 청이의 제물행을 슬퍼하지만 청이는 "결국 아버지는 아버지 신세만 한탄할 뿐이잖아, 그러니 나는 아버지가 봉사인걸 탓할 수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라고 말하며 재물행을 위해 배를 타고 떠나는데, 심봉사는 끝내 청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청이가 떠나고 뱃사람들이 그에게 재물을 주었는데 평소 청이를 고생시킨 그를 괘씸하게 생각한 뺑덕어미가 재물을 바다에 던져버리며 "청이는 당신이 죽인 거야" 라고 비난하지만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결말에 남들에게 청이의 제물행을 슬퍼하고 뺑덕어미가 자기 살림을 빼먹고 튀었다고 뒷담화하고 다니다가, 곧 "청이는 꽃가마를 타고 날 데려올 거다" 라며 마을 사람들에게 심청전을 꾸며낸다. 청이는 그런 아버지에게 이미 작별인사를 했다며 찾아가지 않았다. 일을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이므로 더욱 괘씸한 부분.
-
몽은사 스님 - 성우:
석승훈
젊고 잘생기고 도력이 높기로 유명한땡중. 청이에게 잘해주는 듯하지만 은근히 그녀의 평판을 깎아먹으며 세뇌한다. 청이가 장 승상 부인과 어울려서 말끔한 외양을 갖추게 되자 '겉치장은 허영이고 용모를 단장하는 여자들은 죄인이다. 너는 그런 더러운 여자들과는 다른 아이였는데 그 여우 같은 계집이 너를 망쳤다' 라고 말하며 마님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젊은 여성에 대해 편견과 피해의식으로 가득 차서 대부분의 여자들을 더러운 죄인 취급하고 청이를 챙겨주는 것도 선의가 아니고, 제멋대로 정해 놓은 이상적인 여성상에 청이를 끼워맞추는 것 + '이런 거렁뱅이 계집애도 잘 챙겨주는 나 자신'에 도취되어 자기만족을 하는 것뿐이었다. 청이가 자립해서 자신의 지배를 벗어날 것 같자 자신이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었던 옛날의 무력한 거렁뱅이로 되돌리려고 찍어누르려고 한다. 강제로 청이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폭력까지 휘두르지만 청이에게 되려 불상으로 얻어맞고 승복까지 찢기며 실패하자 앙심을 품고 장 승상 아들과 손을 잡는다. 이후 의도적으로 심봉사에게 접근해 공양미 삼백석 사건을 만들어서 청이를 죽이는 음모에 동참한다. 삼백석 얘기를 들은 청이는 분노해서 죽여버리겠다고 그를 찾아가지만 이미 직후에 장 승상 아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
다른 마을 사람들
청이가 어릴 때는 귀엽다며 챙겨주다가 나중에는 "그런 애도 있었나, 아직도 안 죽었냐" 라고 무관심하게 대한다. 청이도 '처음에는 잘해주다가 나중에는 멋대로 떠나는 사람들' 이라며 처음부터 그들에게 잘 보일 생각은 없었지만, 장 승상 부인과 있을 때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일부러 규방 교양에 대해 배워서 숙녀답게 보일려고 애쓴다. 그러나 청이가 어떻게해도 '여자답지 못하다' 라고 깍아내리고, 심지어 성추행 당해서 화내는 일까지도 비난하자 결국 청이가 질려서 "예쁨 받아봐야 내 편이 되주는 것도 아닌데 무슨 소용이냐, 개가 재롱 부려서 밥 얻어먹는 거랑 뭐가 다르냐" 라고 화를 내며, 뺑덕어미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심청의 제물행에 "넌 마을의 자랑이다" 라고 고마워하자 심청은 웃으면서 욕하며 배를 타고 떠난다(...).
6. 단행본
0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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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권 | 0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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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4일 | 2019년 01월 18일 | 2019년 10월 11일 |
0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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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권 | 06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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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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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1일 | 2020년 06월 11일 |
0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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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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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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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1일 |
외전과 함께 단행본 7권이 나왔다.
7. 미디어 믹스
7.1. 오디오 드라마
7.1.1. 한국
그녀의 심청 Teas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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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심청 AUDIO DRAMA PRE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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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4일 오디오코믹스에서 스트리밍으로 연재되었다. 심청 역은 성우 이명희, 마님 역은 성우 정혜원이 맡았다.
이후 2020년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텀블벅에서 오디오 드라마CD 패키지 제작 펀딩을 진행하였으며 펀딩 목표치의 270%를 달성했다.
7.1.2. 중국
8. 여담
- 카카오페이지에는 GL 분류가 없어서 제목 옆에 GL 표기만 한 채 BL로 분류됐는데 그 상태로 BL 인기 순위 1위까지 먹어서 화제가 되었다. 작가도 인상깊었는지 후기에서 만화가 거둔 성과(?)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
- 중국 웹툰 서비스는 검열로 인해 상당 부분 삭제되었으며 제목 또한 GL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수정되었다. 출처 다행히 오디오 드라마의 경우 웹툰 수준으로 검열되지는 않은 편.
- 이만배 9월 신작에 떴으나 작가가 사고치는 바람에 연재가 취소되었다.
[본편]
[외전]
[외전]
[4]
청이를 자신의 여성관에 맞춰 기르려던 행위는
토머스 데이를 모티프로 한 것이다.
[5]
혼인 전에는 아씨, 혼인 후에는 마님으로 불려 이름이 나온 적이 없다. 외전까지도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6]
외지의 몰락한 집안 출신이라서 이지메를 가하기 만만한 상대였던 게 이유였다.
[7]
그나마도 마님을 위해서가 아니고, 마님이 장 승상 부인으로 건재해야 마님의 오라비들이 빨대를 꽂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마님은 제물이 되든 뭐든 죽기를 바랬지만 유모가 대신 희생돼서 죽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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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님이 시체에서 남아있는 금자라의 잔해를 파내서 용왕에게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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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모는
아씨가 귀하게 대접받으며 살길 바라서 한 말이지만 장 승상 부인에게는 평생의 억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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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갖고도 사람들은 애 엄마가 애를 두고 돌아다니는 행실 나쁜 여자라고 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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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험을 진지하게 준비하는 것도 아닌, 옛날에 우리 집안이 사대부였으니까 눈이 나으면 공부해서 과거를 치면 되겠지! 라는 허무맹랑한 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