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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6:40:57

신고식





파일:Frat_Hazing.jpg
영상[1][2]

Hazing

1. 개요

신고식은 신입이 들어왔을 때 기존의 일원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의식이다. 주로 대학, 회사, 군대 등 조직문화가 자리잡은 곳에서 행해진다. 가볍게 인사를 하거나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의 장기자랑을 하는 경우부터 물리적이나 성적[3]으로 학대를 행하는 경우까지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등지에서 신고식을 할 때에는 댄스 신고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상품 개발 혹은 특정 작품 제작 경험이 없던 자 혹은 단체가 첫 상품 혹은 작품을 대박 흥행을 기대하며 내놓았으나 정작 인지도부터 저조하거나 갖은 비판을 받게 된 경우에는 '신고식을 치르다'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2. 문제점

신고식이 새내기가 인사를 하고 기존의 일원들이 훈훈하게 받아주는 단순한 의식에서 점차 선임자가 새내기에게 모욕이나 학대를 하는 의식으로 변질되었고 신고식으로 인해 새내기가 사망하는 사례도 많이 생겨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외에 술 강요로 인한 사망사고도 많은 사례가 있다.

3. 사례

군대의 경우에는 병영부조리/사례, 병영부조리/해외 사례 문서를 참조.

3.1. 대한민국

조선시대에서 행해진 경우는 면신례 문서를 참조.

대한민국에서도 대학교에서는 동아리 등지에서 신고식이 자행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도 간혹 장기자랑이나 군기훈련 형식으로 행해진다.

2007년 3월에는 전북대학교에서 행해진 속옷 신고식이 논란이 되었다. #

과거 대기업 공채 신입사원 연수도 규모가 거대해진 신고식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직접적인 폭력만 없었을 뿐 갖은 가혹행위가 횡행했다.

대한민국 공무원 사회에는 시보 기간을 마치면 떡을 돌려야 하는 시보떡이라는 악습이 있다. 얼마나 만연된 악습인지, 온라인 쇼핑몰의 떡가게들이 아예 "시보떡"을 검색어 중 하나로 해 놓았을 정도이다. #

3.2. 미국

미국에서는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는 현상 중 하나로 전담 국립단체까지 존재한다. 주로 Frat[4]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Frat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건사고가 상당히 일어나며, 사망 사고에 가려져서 그렇지 사망 사고 외의 영구적인 장애를 입거나 성적으로 학대를 당해 PTSD가 생기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신고식으로 사망한 이들의 목록은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1년 3월에 오하이오주 볼링 그린 주립대학교의 한 클럽에서는 신입생에게 강제로 40잔의 술을 먹였다가 의식과 호흡을 잃고 4일 뒤에 뇌사판정을 받았다. #

3.3. 프랑스

아예 신고식을 칭하는 Bizutage하는 단어가 존재한다. 병영부조리/해외 사례 문서 참조.

2021년 5월에 프랑스 공군의 파일럿이 자신이 당한 신고식에 대해서 고소를 했다. 그 공군은 자신이 당한 신고식 당시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격장에서 전투기들이 사격 연습을 하는 동안 타겟에 묶여있었다.'라고 증언을 했다. 가장 가까운 데에서 발포된건 1km떨어진 곳이었다. #

3.4. 호주

호주에서도 대학가와 군대 등의 조직문화가 있는 곳에서의 신고식은 상당히 문제가 되는 편이다.

호주군 관련해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신병에게 포로를 쏴 죽이게 하는 제네바 조약을 위반하는 전쟁범죄 행위를 신고식으로 해서 논란이 되었다. #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특수부대 외에도 일반 호주군에서도 다양한 신고식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병영부조리/해외 사례 문서를 참조.

특히 해군에게서 심하다고 하는데, 신병을 강간하거나 신병들끼리 서로를 강간하게 하거나 소변을 마시게 하는 경우도 있고 내기를 위해서 매춘부와 성관계를 하게 만들기도 한 사례도 보고되었다.

대학가에서도 신고식 문화가 심각한데 2016년의 조사에서는 51%나 되는 학생들이 신고식의 한 부분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응답하였다. #

뉴캐슬 대학교에서도 신고식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
[1] 해당 사진은 사회 실험으로 행인들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신고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대낮에 캠퍼스 공원에서 남자 두 명이 수건 한장만 걸치고 발가벗겨진 뒤 벤치에 묶여서 깔때기에 연결된 호스로 보드카(실제로는 물)를 마신다. 이때 행인들의 반응이 천차만별인데 자기도 1년전에 해봤다면서 오히려 신고식에 참가해서 보드카를 직접 들이붓는 노부부도 있었고 경찰을 부르겠다는 여자도 있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꽤 많았다. [2] 남자가 실험군일 때에 비해 여자가 실험군일 때에는 관중들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그만큼 신고식을 중단시키려는 사람들도 더 많았다. 한 남자는 "남자들이면 그냥 남자들이 있네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여자들이라면 엄청 신경쓰이게 되죠"라고 인터뷰했다. 다만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표정 같은 면에서 힘들다는 느낌이 더 들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3] 남녀를 가리지 않고 당한다. [4] 대학교의 동아리와 비슷하지만 대학의 동아리에 비해 유대감이 매우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