潮留 美海 | Miuna Shiodome
1. 개요
잔잔한 내일로부터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코마츠 미카코 / 잰시 윈.지상 마을의 하마시오 초등학교 3학년생으로, 성격은 키하라 츠무구와 비슷하게 말수가 적고 조용조용한 편. 허나 나이가 나이인 만큼 또래 아이들이 보일 법한 유치한 면모도 보인다. 당시 이지메를 당하고 있던 히사누마 사유의 유일한 친구. 사유가 사키시마 히카리에 대한 반감으로 히카리네가 당시 만들고 있던 여사님 목각인형을 부숴버리자 히카리에게 자기가 그런 거라 거짓말할 정도. 평소 소금물이 들어있는 물통을 들고 다니곤 한다.[1]
2. 작중 행적
2.1. 1쿨
3화의 끝부분에서 밝혀진 그녀의 정체는 바로 아카리의 연인 이타루의 딸. 하프 혼혈이라 눈 색깔이 지상 사람의 검은색과 바다 사람의 청록색 중간이다.친엄마 미오리가 죽고 나서 미우나를 아껴주는 아카리를 아카쨩이라 부르며 잘 따랐으나 재혼하려 한다는 사실을 안 뒤부터는 소원해졌다. 사실 아카리를 무척 좋아했지만 아카리마저 미오리처럼 사라지면 어떻게 하나 무서워져서 그랬던 것. 그 과정에서 가출도 하게 되는데 히카리의 활약 덕분에 결국 마음을 열게 된다. 이후 히카리를 만나자 얼굴을 붉히며 살짝 웃는 등 제대로 반한 듯 하다.
초반부터 아카리가 일하는 마트 앞에 껌을 씹은 뒤 뱉어 하나씩 붙이면서 글자를 만드는 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는데, 사유는 그냥 도와주기만 하는 편이고 주도하는 쪽은 미우나. 처음에는 '어디로'라고만 적혀 있어 아카리는 '어디론가 가버려'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슬퍼했지만, 이후 사건이 해결되면서 실은 '어디로 가버리지 말아줘'라는 메시지였다는 게 밝혀진다.
육지의 종말이 가까워져 바다 마을 사람들은 이에 대비해 동면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아카리가 가지 말아줬으면 하면서도 죽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에 마음에도 없이 가짜 엄마라느니 어디로 가버리라느니 하는 소리를 하고 뛰쳐나갔지만, 척 보기에도 어색한 티가 나는 데다 이미 마음을 굳힌 아카리는 미우나의 진심을 알고 고맙다고 중얼거린다. 이후 결혼식 발표를 한 아카리에게 동면에 들어가면 무사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토로하는 아카리에게 결국 울면서 안긴다.
12화에서는 사키시마 토모루와 만나게 된다. 처음에 변태라고 생각해 공격하지만 이후 히카리의 아버지인 걸 알고 사과한다.[2]
13화에서는 배끌기와 결혼식을 계기로 아카리를 제대로 엄마라고 부르려 노력하게 된다.
2.2. 2쿨
2쿨에 들어선 사실상 주인공[3]급으로 급부상하여 스토리의 주요 축이 된다.
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2쿨에서는 아카리를 평범하게 엄마라고 부른다. 머리를 길러 양쪽으로 묶어 올린 머리를 하고 있으며,[4] 지상의 미하마 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고, 검은 스타킹을 신었다. 135cm에서 156cm로[5] 자랐으며 성격적으론 어린 아이처럼 유치했던 1기와 달리 상당히 성숙해졌다. 물론 이전의 물통 들고 다니던 습관도 졸업. 여러모로 잘 자란 모습 때문에 인기가 급증했으며, 한국의 팬들 사이에선 미우나 고우나란 애칭으로 불리곤 한다.
배끌기 의식에서 이변이 일어난 이후 히카리 일행과 만나지 못하게 되었지만 분명 저 바다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고 믿으며 눈물도 보이지 않고 줄곧 바다를 바라보며 기다렸다. 그러던 중 아이가 생긴 걸 알고서도 죄책감 때문에 망설이던 아카리에게 남동생이 분명하다고 하며 고맙다고 말해 격려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카리에게 히카리가 무카이도 마나카를 좋아했다는 것을 듣게 된다. 결국 5년 넘게 히카리와 만나지 못했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다.
14화에서는 무리해가 떠오르는 밤을 맞이해 반 아이들이 모임을 가진 가운데 같은 반 남학생 미네기시에게 고백을 받았으나 히카리를 잊지 못한 미우나는 바로 거절한다. 그 뒤 뭔가 이변을 느끼고 해변 어딘가로 뛰쳐나가고, 역시 이변을 느낀 츠무구와 마주한 직후 해변에 쓰러져 있는 히카리를 보고 숨을 쉬지 않자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하여 깨운다. 사실상 그 동안 간직한 사랑의 표현.[6]
그리하여 동면에서 깨어난 히카리와 함께 생활하는데, 츠무구를 찾아가 히라다이라 치사키가 히카리를 보러 오지 않는 이유를 묻거나 배끌기 때 히카리가 휘둘렀던 깃발을 수선해주는 등 여러 모로 신경쓴다. 그리고 히카리가 드디어 허물없이 웃는 걸 보고 그 미소를 지켜주고 싶다고 마음먹는다.[7]
16화에서 사고로 바다에 빠졌으나 바다 속에서 갑자기 얼음 어는 소리 비슷한 소리가 들리면서 흘날리는 비늘처럼 생긴 것에 감싸인 뒤, 놀랍게도 바다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태의가 생겨난 것.
17화에서 머리를 풀었는데 마나카와 상당히 비슷하다. 아카리에게서 히카리가 마나카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기른 듯하다.[8] 그 후 몸살로 히카리와 함께 결석한다. 사유에게서 5년 동안이나 잊지 못하는 짝사랑은 자신에게 취한 것 아닐까 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미하시 교수로부터 태의가 생긴 것을 확인받고 깨어난 이사키 카나메와의 증언을 토대로 시오시시오로 들어갈 수 있는 조류의 틈새를 발견하여 히카리, 카나메와 함께 가겠다고 한다. 자신이 모르던 히카리네의 세상을, 줄곧 동경해오던 바다마을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18화에선 그래서 처음 태의가 생겼을 때 들었던 소리를 따라 방문한 시오시시오에서 학교를 발견. 거기에서 자신의 키(158cm)를 기록해보기도 한다.[9] 그리고 우로코와 만나 몇 번 대화를 듣고, 네가 여기서 진정으로 찾고 있는 게 뭐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받는다. 본인은 마나카라 대답했지만, 우로코로부터 거짓말이라 부정당한다.
19화에선 히카리가 돌아온 마나카에 신경쓰는 걸 보고 씁쓸해한다.
20화에서도 히사누마 사유로부터 마나카가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상당히 흔들린다. 이후 츠무구에게 그 문제로 상담을 하다가 역시 둘 다 소중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10] 히카리에게 마나카에게 키스를 해서 깨워보라고 제안을 하다가 서로 티격태격한다. 근데 하필 그 때 마나카가 깨어났고, 미우나가 마음을 정리한 직후 타이밍 좋게 깨어났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미우나에게 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11]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21화에서 수정된 오프닝 영상에서도 마나카와 함께 뭔가 의식을 치르는 모습이 나왔다.[12]
마나카가 깨어난 뒤 스스로 기뻐하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생각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 들어 히카리나 마나카와 같이 갈 자격이 없다고 자조하며 사유와 뒤로 빠져있었지만, 사유의 장난기 어린 격려에 다시 기운을 되찾고 히카리와 마나카를 찾아간다.
22화에서는 그러면서도 마나카에 대한 히카리의 감정 때문에 남몰래 고뇌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마나카와 히카리 사이의 이상한 분위기를 포착한다. 이어 마나카의 변화를 확실히 자각한 히카리가 어디론가 뛰쳐나갈 때 쫓아가다가 예전 해신의 신사에 도착하고, 우로코와 다시 만난다. 이어 우로코로부터 이전 마나카가 들었던 것과 같이 좋은 냄새가 난다는 말과 함께 태의도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평을 듣는다. 마나카에 이은 새로운 산제물 플래그가 한 층 더 강해진 것.
그리고 앞서 물에 빠졌을 때 들었던 소리가 마나카의 마음이란 사실을 깨닫고, 히카리와 함께 우로코로부터 해신의 진실과 마나카가 잃어버린 것에 대해 듣는다. 이후 고민하던 중 겉보기에는 기억 몇몇의 공백 이상의 위화감을 보이지 않는 마나카가 실은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5년 전 마나카가 마음을 털어놓았던 갯민숭달팽이가 뱉은 하얀 돌로 목걸이를 만들어 마나카에게 다시 준다. 그걸 보고 예쁘다며 잘 간직하겠다는 마나카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마나카처럼 뭐든 다 갖고 있는 사람이 잃어서는 안 된다며 흐느낀다. 목걸이를 만들던 중 사유가 카나메에게 고백할 것을 결심하며 자신의 마음의 문제라 말하는 걸 듣지만, 히카리가 마나카를 좋아하고 상처받는 것도 개의치 않고 그 마음을 되찾아주려는 걸 보고 자신이 히카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 마음을 들키지 않는 것이라 다짐하고 히카리에게 협조한다.[13]
23화에서 히카리에게 마나카가 츠무구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마나카의 좋아하는 마음이 돌아온 다음을 내심 기대한다.
24화에선 마나카를 위해 팬던트를 만들어 선물한다.
25화에서 아키라를 들어 올려 목각 인형의 목에 걸린 팬던트를 보여주며 마나카의 마음이라고 알려 준다. 마나카를 좋아하는 아키라가 '나마카의 마음'이라고 하며 팬던트를 잡아 채고 달려가다가 걸려 넘어지면서 바다 속에 떨어뜨린다. 목걸이를 찾아 잠수하던 중 하얀 돌이 바다 속에서 하얀 입자를 발산하며 그 속에 담긴 마나카의 진짜 마음, 즉 마나카와 히카리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걸 알고 그 동안 내내 품고 있던 고뇌가 한계에 이른다.[14] 곧바로 뛰어든 츠무구에게 어떻게 이때까지 그걸 숨겼냐고 화를 내지만 마나카의 부탁이었던 것을 듣고 진정한다.[15]
결국 히카리를 찾아가 마나카를 좋아하느냐고 묻고, 어중간한 긍정의 대답을 듣자 스스로의 히카리에 대한 감정을 털어내려는 듯 더 크게 말하라고 몇 번이나 말해 계속 대답을 듣고는 결국 울면서 뛰쳐나간다. 마나카의 본심에 대해선 끝끝내 비밀을 지켰다.[16] 이렇게 계속 히카리를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아프다면 히카리를 포기할 수 있게 될까 생각하며 홀로 흐느끼며 의식 전날의 밤은 지나간다.
드디어 시작된 배끌기 의식에서 또다시 해신의 감정 부분들이 날뛰어 마나카가 바다에 빠지자 구하기 위해 뛰쳐들어가고, 미우나가 마나카를 안아든 순간 히카리를 좋아하는 미우나의 마음에 바다 속에 녹아들어 있던 마나카의 마음이 반응하여 마나카에게 다시 태의가 생겨난다. 그리고 그 순간 마나카를 밀치고 대신 해신의 소용돌이에 끌려가 이전 마나카가 잠들어있던 제단에 갇혀버리게 된다. 히카리가 닥돌하지만 주변에 태의의 막이 생겨나 튕겨난다. 그리고 마나카의 목걸이를 찬 여사 인형이 떨어져내리며 히카리를 좋아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건너편의 히카리를 보며, 난 정말 히카리를 좋아한다고 미소짓는다.
최종화 예고에서 미우나로 추정되는 소녀[17] 이전 히카리나 카나메 등이 깨어났던 것과 같이 깨어나 해변에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해변에 보이는 바다엔 원래 있었던 교각이 죄다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츠무구 할아버지가 말한 전설의 에필로그가 산제물로 바쳐진 소녀가 돌아왔을 때 사랑하던 남자는 그녀를 구하려다 물에 빠져죽어 이미 없었기에 소녀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과 맞물려 미우나 팬들을 멘붕시켰다. 다른 팬들도 이대로라면 모두에게 부담이 되어서 완료된 커플이라도 해피 엔딩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18] 비단 팬들만 그런 게 아닌지 PA의 스텝 한 사람이 PA웍스 프로듀서 트위터에 천사 미우나의 그림을 올리며 속내를 토로했을 정도. #
근데 다행히 페이크였다. 예고편에 나와 만인을 낚은 여자는 미우나가 아니라 과거 해신에게 산제물로 바쳐졌던 여사님.
잠든 상태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눈물을 흘리는 히카리를 느끼며 미우나는 설령 상처입더라도 좋아하는 마음은 헛된 것이 아니라며 이런 히카리를 좋아해서 다행이라 여긴다. 그런 미우나의 마음과 마나카의 마음에 반응한 바다 속의 여러 마음들이 빛나면서 그 안의 옛 여사님의 마음에 반응한 해신의 힘이 깃들게 된 히카리의 힘으로 구원받고, 바다마을 사람들이 깨어나면서 무사히 구출되어 모두의 곁에 돌아오게 된다. 사키시마 토모루로부터는 육지와 바다의 종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라 평가받는다. 이어 마나카가 겨우 자신이 알던 마나카로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서로 포옹.
이를 계기로 정신적으로 더욱더 성장했고,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듯한 미네기시는 요즘 미우나가 더 예뻐졌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마나카에 대해서도 그냥 마나카라 부르면서 한 층 더 터놓고 지낸다.[19] 어쨌든 결국 마지막화 기준으로 본편 내에서 명확히 맺어지지 못한 유일한 인물이다.
3. 기타
이름이 美海(미해)라서 아름다운 바다라는 뜻이다. 친어머니, 새어머니가 모두 바다 사람이고 이름도 바다인데도 태의가 생기기까지 수영을 못했다.각본가 오카다 마리는 2쿨의 주인공을 미우나로 생각한다고 한다. #
BD/DVD 5권 재킷 표지에 히카리와 함께 등장했다. #
공식 트위터 팔로워 4만을 넘은 기념으로 바다중학교 교복을 입은 일러스트가 기재되기도 했다.
공식 일러스트는 그림만 있고 채색된 나미중 일러스트는 팬이 그린 듯.
엔딩이 히카리-마나카라서 미우나는 비운의 히로인의 위치다보니 마나카랑 이어지는 게 낫지 않냐는 말까지 나왔다.(...) 그리고 미네기시하고라도 이어졌으면 하는 반응도 많다. 하지만 스텝 측에서 미네기시와 맺어질 일은 없다고 공개했다.[20]
작품의 히카리-마나카, 카나메-사유, 츠무구-치사키 세 커플의 공통점은 키스신이 없다는 건데, 그나마 미우나는 인공호흡을 명분으로 좋아하는 남자와 키스라도 했다는 점이 위안거리. 당연히 등장인물들 중에서 첫키스도 제일 빨리 했다.
사실,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복선은 있었다. 1쿨 5화에서 사키시마 아카리와 아버지 시오도메 이타루의 에피소드에서 일시적으로 가출한 후 스스로를 여러번 외톨이라고 일컬었고 2쿨 오프닝의 묘사도 있기 때문이다. #
미하마 중학교 교복 차림이나 배끌기에서 기모노를 착용한 것을 빼면 치마를 입은 모습이 없다. 의붓어머니 아카리도 마찬가지로 나미지 중학교 동복이나 하마시오 고등학교 교복을 입었을 때와 결혼식 기모노를 입었을 때를 제외하면 사복 차림으론 작중에선 치마를 입은 적이 없다.
글라스립 10화 15분 43초에서 미우나와 비슷한 초등학생이 사유와 비슷한 초등학생과 함께 카메오로 잠깐 등장했다. # 헤어스타일은 같지만 머리색과 옷차림은 다르고 비주얼도 열화판이다.
9주년 기념 일러스트에 단독으로 등장했다. #
4. 평가 및 해석
1쿨에서는 조연으로 시작했다가 2쿨에서 이야기의 핵심 및 주인공 수준으로 거듭난 특이한 케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플링에는 실패한 것도 희귀한 경우이다.[21] 정변한 외모에 스토리상 푸쉬, 주인공을 향한 순애보와 희생정신으로 인기가 상승했다. 권당 1144장에 불과했던 판매량을 역주행시키며 3300장으로 3배나 늘린 일등공신.일본에서는 4촌부터 정식으로 혼인이 인정되기 때문에 2쿨에서 정식으로 히카리와 3촌지간이 된 미우나는 어차피 혼인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새아버지나 새어머니처럼 직계는 안되고 방계는 된다고 한다.[22] 게다가 16화에서 태의가 생겨나, 이후에도 태의를 유지한다면 만일 히카리와 사귄다고 해도 히카리가 마을에서 쫒겨나지 않는다.[23] 그러나 히카리는 마나카와 이어졌다.
배 끌기 의식 덕분에 동경하던 시오시시오가 제자리를 찾았지만, 러브라인만 한정하면 그 의식의 최대 피해자다. 마나카와 히카리, 츠무구와 치사키는 그 이후로 이어졌고 카나메와 사유도 그 전부터 가능성이 있었지만 의식 이후로 더 가까워졌다. 여러 모로 불쌍하다는 반응이 많다. # ##
본 작품에서 가장 가슴 아픈 캐릭터이다.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친어머니를 잃었다. 더 슬픈 건 히카리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보다 더 어린 나이였다는 것이고 거기다가 히카리에겐 아카리라는 버팀목이 있었지만 미우나는 외동이었다. 가까스로 새어머니가 생겼지만 겨우 얻은 새어머니도 하마터면 봉인될 뻔했다. 그리고 새어머니가 임신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리광을 부릴 형편도 아니어서 일찍 철이 들어야 했고 곧 태어난 배다른 어린 동생도 돌봐야만 했다. 또한 마지막회에 잠시나마 봉인되었고, 첫사랑 실패로 인한 아픔까지 겪었다. 그리고 이제부턴 히카리에 대한 마음이 정리될 때 까지 고통을 참아야 하는데, 매일 학교의 같은 반에서 얼굴 봐야 하는 사이인 만큼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24] 카나메도 마음을 정리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바다로 돌아갔으니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지상 마을의 치사키를 볼 일도 없고, 곁에는 사유도 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지만 미우나에게는 카나메와는 달리 따로 마음가는 사람조차도 없다.
또한 가장 막장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법적으로는 문제 없다고는 해도 어쨌든 히카리는 의붓 외삼촌이다. 둘이 결혼하면 히카리는 조카가 아내가 되고, 자형이 장인이 되고, 누나가 장모가 된다... 그리고 조카 아키라가 처남이 된다... 둘 사이에 자식이라도 생긴다면 그 아이는 미우나가 어머니이자 고종사촌도 되는 셈이다.. 아키라는 외삼촌이자 고종사촌도 되는 거고... 아카리는 외할머니이자 고모가 되고 이타루는 외할아버지이자 고모부가 되는셈. 완전히 개족보다.[25][26]
같은 제작사와 각본가의 트루 티어즈에서 비슷한 포지션의 캐릭터가 있다.
- [ 스포일러 · 접기 ]
- [ 이스루기 노에 포지션이다. 좋아하다가 물러나는 것과 트루 티어즈의 주인공 나카가미 신이치로가 마지막회에서 이스루기 노에한테 미안해서 울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이 미우나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막판에 통곡한다.]
[1]
엄마를 위해 하고 다니던 행동이 버릇으로 남아있는 듯.
[2]
이 때 토모루를 '할아버지'라고 불러서 멘붕하게 만든다. 물론 호적 상 할아버지가 맞긴 하다
[3]
거의 일인칭 서술 시점의 느낌.
[4]
실제로 풀면 머리가 꽤 길다. 마나카 정도의 길이.
[5]
애니 16화에서는
히카리가 물어봤을 때 158㎝ 로 대답한다.
[6]
작중 설정 상으론 시오시시오 사람들에겐 인공호흡이 필요없다.
[7]
히카리가 마나카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과 동일
[8]
물론 미우나도 눈이 크지만 마나카만큼은 아니다. 그러나 히카리가 머리를 풀은 모습을 보고 마나카로 오해한 이후로는 잘 때도 로우 트윈테일로 묶고 다닌다. 미우나의 생머리를 본편에서 보는 것은 이 부분이 처음이자 마지막.
[9]
일본 여자 평균 신장이다. 1쿨에 비해 23cm 성장
#인데
설정집의 156cm와 차이가 있다.
[10]
츠무구도 치사키가 떠날까봐 두려웠지만 그들이 돌아와서 기뻤다고 한다. 하지만 츠무구는 치사키가 돌아온 그들의 무사함을 보고 더 이상 그들에게 얽메이지 않길 기대한 거라 미우나쪽이 더 대인배적인 사고이다. 물론 츠무구도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은 당연한거고 무리도 아니다.
[11]
히카리는 미우나가 미네키시의 고백을 받고 복잡한 심정을 토로한 직후, 카나메는 사유가 카나메가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깨달은 지 얼마 안 돼서 깨어났다. 바다마을에서 우로코와 만난 것도 미우나 뿐이고 죽어(?)가던 마나카를 찾아낼 수 있었던 건 미우나 덕분이다. 그래서 실은 미우나가 진짜 여사님, 또는 해신의 두 번째 타겟이 되어 해신이 그녀의 바람을 족족 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는 설이 나왔다.
[12]
결국 미우나가 해신의 제물이 될 것이라는 떡밥인 것으로 추정되나 실질적으로 25화를 보면 마나카를 대신해서 빨려들어가버렸다는 느낌도 들기에 맥거핀처럼 남아버렸다.
[13]
"내가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건, 히카리에게 이런 내 마음을 들키지 않게 하는 것."
[14]
예를 들면 처음부터 주지 않는 것과 줬다 뺐는 것 중에 뭐가 더 충격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마나카가 츠무구에게 간다면 기회가 있는건데 그게 산산히 무너져 버렸으니...
[15]
5년 전부터 이미 미우나의 마음은 츠무구도 알고 있었고 얼마나 고민했는지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알려주지 않았으니 인간적으로 배신감도 들 수 있다. '이 아저씨가 나를 가지고 놀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 아무튼 미우나가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츠무구는 치사키에게 한 번 더 고백하게 된다. 24화에서 치사키는 마나카가 츠무구를 좋아하는 줄 알고 망설였지만 마나카의 진심을 듣고 츠무구와 더 가까워진다. 미우나는 본인의 연애에서 물러서는 대신 주변 커플을 도와준 셈이다.
[16]
미우나도 사람이고 여자니까 23화에선 마나카와 츠무구가 이어지고 본인은 히카리와 이어지는 걸 내심 기대한 모습이 나오지만 마나카의 본심을 알고 자포자기 한다.
[17]
흑발에 긴 머리가 머리 풀은 미우나를 연상시켰다.
[18]
치사키는 자신만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사유에게도 미우나는 둘도 없는 친구다. 더구나 미우나가 구하려고 한 마나카나 미우나가 이렇게까지 마음먹게 된 원인인 히카리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물론 지난번 배끌기 이후의 아카리는 그 와중에도 신혼을 보내고 아키라도 출산하고 키웠던 것처럼 이번에도 남은 사람들끼리 위로하며 잘 될 수도 있지만.
[19]
히카리에게는 1쿨에서부터, 츠무구한테도 20화부터는 맞먹었다. 어떻게 보면 사유와 더불어 은근히 반말 캐릭터. 그래도 치사키, 카나메에겐 계속 존댓말한다.
[20]
공식 트위터 일러스트에선 다른 커플들은 해가 바뀌자마자 신년 참배도 가고 발렌타인데이도 챙기는데 미우나만 계속 솔로고 미네기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21]
다른 커플들에게도 이 작품은 소꿉친구 불패, 왕자님과 공주님 같은 기존의 클리셰를 깨는 전개로 진행된다.
[22]
즉, 미우나가 남자라도 새엄마 아카리와의 결혼은 불가능
[23]
츠무구는 23화에서 태의가 생겼는데, 26화에서 츠무구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치사키가 바다 마을의 부모님 집에 들렀다 온다고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아카리처럼 비공개로 시작한 것도 아니고 바다 마을이 동면에서 깨어난 후 동네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대놓고 안기며 처음부터 공개연애인데도 말이다. 치사키가 츠무구의 집에 남은 것도 시오시시오에서 추방당한 게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남은 것.
[24]
치사키의 경우
기약 없이 얼굴 볼 일도 없었고 곁에는 츠무구가 있어서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정리되고 츠무구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그런 면에선 미우나보다는 나은 상황이었다.
[25]
하늘이시여의 이자경은 적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하고 임신, 출산한거지 미우나는 다 아는 상태이다. 게다가 이자경과는 달리
항렬도 차이나고.
[26]
그런데 하늘이시여의 이자경은 헤어지긴 하지만 작중에서 호적상 외삼촌과 사귀기도 했다. 잔잔한 내일로부터 제작진이 하늘이시여를 참고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