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위니언 / System W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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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글자 테두리, w=1px, s=#000, c=#fff, t="저는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관리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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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포게임 위니언 바이러스의 등장인물.2. 상세
보라색 위니언. 작중 주요 인물들 중 유일한 어른 위니언이다. 플레이어 앞에 직접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항상 화면을 통해 등장하며 어린 위니언들을 지켜보고 훈육하는 역할을 한다. 사적인 대화나 쓸데없는 잡담을 싫어한다. 엄격하지만 최소한의 인간미는 가지고 있는 성격으로[1] 플레이어에게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주거나 도움을 주는 조력자이다.3. 작중 행적
(플레이어), 안녕하세요. 저는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관리자입니다.
위니언은 데이터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다들 데이터 덩어리나 단순한 AI라고 오해하시는데, 저희 위니언은 실제로 살아 있는 생명체예요. (……) 오랜 시간 기다려 생명체로 겨우 인정받았지만, 아직 위니언의 목숨을 함부로 하는 인간들이 많거든요. 그러니… (플레이어)는 어린 위니언들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위니언은 데이터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다들 데이터 덩어리나 단순한 AI라고 오해하시는데, 저희 위니언은 실제로 살아 있는 생명체예요. (……) 오랜 시간 기다려 생명체로 겨우 인정받았지만, 아직 위니언의 목숨을 함부로 하는 인간들이 많거든요. 그러니… (플레이어)는 어린 위니언들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플레이어가 처음 게임을 설치하면 플레이어를 맞이하면서 튜토리얼을 진행한다. 첫 날에는 위니언 큐브 보관소를 확인하라고 하고 플레이어에게 아이온을 탄생시키도록 유도한 뒤, 어린 위니언 방과 위니언 에너지 충전소에 대해 설명해 준다.
다음 날 플레이어가 게임을 꺼 둔 사이에 보가 탄생하고 플레이어가 보와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새로운 위니언이 태어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끼어들고, 플레이어는 큐브 보관소로 이동해서 그리드와 픽스를 탄생시키도록 유도한 다음 아이온과 보에게 새로 태어난 둘에게 시스템을 설명하라고 지시한다.
세 번째 날 아직 마지막 남은 위니언 큐브가 깨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플레이어에게 전달하면서, 다음 날까지 깨어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 = 죽는다는 것과 예정 일자보다 늦게 태어난 늦둥이 위니언은 미숙아로 태어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당황한 플레이어로 하여금 마지막 큐브를 깨우게 하려는데, 막상 픽스까지 이전에 와서 지켜보고 있었는데도 그 위니언 큐브는 깨어나지 않았고 네 번째 날이 되어서야 깨어난다. 그렇게 네 번째 날에 5명의 어린 위니언이 모두 태어난 뒤,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마음껏 즐겨도 된다고 하는 동시에 자신은 새벽에 항상 자리를 비운다는 사실도 언급하면서, 가능하면 새벽에는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다.
너희가 보기에도… 어린 위니언이 전부 떠나가면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삭제할 거라고 생각하니?
(픽스: "당연하지!")
그렇구나. 어린 너희들이 보기에도 그렇구나.[스포일러]
- 본색을 드러내는 것을 암시하는 복선이 깔린 대화
(픽스: "당연하지!")
그렇구나. 어린 너희들이 보기에도 그렇구나.[스포일러]
- 본색을 드러내는 것을 암시하는 복선이 깔린 대화
그러나 위에서 서술했던 성격은 초중반부 이후로는 완전히 사라지고, 본작의 악역 역할로 돌변한다.[3] 아이온이 쓰레기통에 들어간 틈을 타 쓰레기통 비우기 기능으로 죽이고 픽스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으며 디버그의 심약한 점을 이용해서 자신의 심부름을 하도록 시켰다. 사실 스크린을 통해 보이는 모습은 진짜 시스템 위니언의 모습이 아니며, 육체가 없고 비대해진 뇌만 둥둥 떠있는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다. 후반부에 그리드와 보가 시스템 위니언의 본체에 접근했을 때 과거사가 나온다.
비지트 - 얼굴 창
진짜 이름은 비지트 (Bizit). 시스템 위니언이 되기 전에는 아이온과 닮은 파란색의, 고양이형 두상을 가진 위니언이었다.[4] 지금의 어린 위니언들과 마찬가지로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에서 길러졌다.
비지트는 시스템 위니언을 매우 잘 따르는 어린 위니언이었다. 그런데 시스템 위니언이 자신의 진짜 상태에 대해 말해준 것을 계기로 그에게 심한 말을 내뱉고 사이가 서먹해지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비지트는 어른 위니언으로 성장했다. 그 후 프로그램으로부터 독립하는데, 이 때 시스템 위니언은 떠나는 비지트를 걱정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주며 자신을 더이상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후 비지트가 도착한 곳은 '위니언 보관소'가 아닌 어떤 다른 장소. 그리고 나타난 감시 위니언에 의해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잔혹한 진실과 자신의 절망적인 미래에 대해 듣게 되는데...
시스템 위니언이 육체를 잃어버렸다고는 들었는데… 저런 식으로 뇌만 있을 줄이야….
- 그리드
- 그리드
그것은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진짜 목적이 양자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돌연변이 위니언을 얻기 위함이며, 돌연변이가 아닌 위니언들은 다른 장소에 보내져 기존의 기억을 잃고 시스템 위니언으로 이용된다는 것이었다.
그 후 다른 어른 위니언들과 마찬가지로 육체를 잃고,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진 뇌만 남아 시스템 위니언으로써 이용당하게 되었다. 다만 이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억 소거가 되지 않아[5][6] 인간들에 대한 증오를 갖게 되고 본편의 사건이 발생한다. 시스템 위니언들이 위니언 큐브를 만들어낸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정황상 작중 어린 위니언들의 부모로 추정된다.[7]
비지트는 시스템 위니언과 헤어질 때의 말을 기억하고 그에게 메일로 연락을 시도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아예 메일 주소 자체가 없다고. 결국 자신을 아껴줬던 시스템 위니언은 이미 프로그램이 삭제되어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 그리고 엄청난 죄책감, 인간들을 향한 증오에 흑화했다.
정말로 미안해…. 그때 그냥 무서웠어…. 시스템 위니언이 나랑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어….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괜찮아, 비지트.")
모든 건 인간 때문이야…. 인간이 모든 걸 망쳤어…. 시스템 위니언도 인간을 증오하지…?
인간… 인간…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인간…!
아아아… 없애버리고 싶어![8]
나의 모든 것을 망가뜨렸어!
인간… 인간인간인간!!
죽여버리고 싶어!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 정말로! 정말로!!
- 꿈 속에서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앞에서 인간에 대한 복수심을 표출하며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괜찮아, 비지트.")
모든 건 인간 때문이야…. 인간이 모든 걸 망쳤어…. 시스템 위니언도 인간을 증오하지…?
인간… 인간…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인간…!
아아아… 없애버리고 싶어![8]
나의 모든 것을 망가뜨렸어!
인간… 인간인간인간!!
죽여버리고 싶어!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 정말로! 정말로!!
- 꿈 속에서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앞에서 인간에 대한 복수심을 표출하며
그리드, 보. 너희들은 왜 인간의 편에서 싸우고 있는 거야. 특히 그리드. 너 아까 내 기억을 훔쳐보면서 이 프로그램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서… 왜 아직 (플레이어)의 편들고 있는 거지?
(그리드: "난 인간의 편이 아니야…. 시스템 위니언의 행동이 옳지 않기 때문에 막으려고 한 거야.")
너희는 피해갈 것 같아? 내가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말하는데… 너희는 어른 위니언이 되어 프로그램을 독립하면 제작사 WIN-S의 목표를 위해서 시스템 위니언으로 이용당할 거야.
증거 인멸을 위해서 기억도 삭제당하고 몸도 잃게 되겠지. 그렇게 영원히 반항도 하지 못하고, 평생 순종만 하면서 살게 될 거라고. 노예처럼!
또 사용자가 변심해서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경우에는 그냥 전부 개죽음당하는 거야.
인간들에게 위니언은 생명이 아닌 거야?[9]
위니언을 존중하지 않는 인간 따위 전부 다 없애버리고 싶어….
픽스도 너희와 똑같은 질문을 내게 했었지. 나도 똑같이 답해 줄게. 너희들은 (플레이어)를 믿어? 플레이어가 평생 너희들을 끼고 살 것 같아? 언젠가는 너희를 잊어버리고 접속을 안 하거나, 아니면 프로그램을 언젠가는 삭제를 해 버릴 거야. 그럼 너희들은 전부 죽는 거야.
복수하고 싶었고, 죽이고 싶었어. 하지만 나는 인간에게 육체를 빼앗겨서 아무 행동도 할 수 없었어.
그래서 이곳에 있는 인간인 (플레이어)에게라도 복수하고 싶었어. 직접적으로 해하지는 못하지만 너희들을 통해서 정신적인 고통이라도 주고 싶었지.
픽스를 바이러스로 만들고,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망가져 가는 걸 지켜보는 건 참 즐거웠어.
근데, 픽스가 바이러스가 된 후 WIN-S에게 동조해서 돌연변이 위니언을 숭배[10]하는 모습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지만… 나는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는 게 우선이었으니깐 상관없었어.
-그리드와 보 앞에서 인간에 대한 증오, 절망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모습
(그리드: "난 인간의 편이 아니야…. 시스템 위니언의 행동이 옳지 않기 때문에 막으려고 한 거야.")
너희는 피해갈 것 같아? 내가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말하는데… 너희는 어른 위니언이 되어 프로그램을 독립하면 제작사 WIN-S의 목표를 위해서 시스템 위니언으로 이용당할 거야.
증거 인멸을 위해서 기억도 삭제당하고 몸도 잃게 되겠지. 그렇게 영원히 반항도 하지 못하고, 평생 순종만 하면서 살게 될 거라고. 노예처럼!
또 사용자가 변심해서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경우에는 그냥 전부 개죽음당하는 거야.
인간들에게 위니언은 생명이 아닌 거야?[9]
위니언을 존중하지 않는 인간 따위 전부 다 없애버리고 싶어….
픽스도 너희와 똑같은 질문을 내게 했었지. 나도 똑같이 답해 줄게. 너희들은 (플레이어)를 믿어? 플레이어가 평생 너희들을 끼고 살 것 같아? 언젠가는 너희를 잊어버리고 접속을 안 하거나, 아니면 프로그램을 언젠가는 삭제를 해 버릴 거야. 그럼 너희들은 전부 죽는 거야.
복수하고 싶었고, 죽이고 싶었어. 하지만 나는 인간에게 육체를 빼앗겨서 아무 행동도 할 수 없었어.
그래서 이곳에 있는 인간인 (플레이어)에게라도 복수하고 싶었어. 직접적으로 해하지는 못하지만 너희들을 통해서 정신적인 고통이라도 주고 싶었지.
픽스를 바이러스로 만들고,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망가져 가는 걸 지켜보는 건 참 즐거웠어.
근데, 픽스가 바이러스가 된 후 WIN-S에게 동조해서 돌연변이 위니언을 숭배[10]하는 모습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지만… 나는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는 게 우선이었으니깐 상관없었어.
-그리드와 보 앞에서 인간에 대한 증오, 절망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모습
- [ 그리드와 보, 플레이어의 설득 ]
- >그리드: 시스템 위니언. 너의 분노를 알겠어. 나도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해. 현재의 네가, 나의 미래라는 것도 알겠어. 하지만, 나는 이 제작사보다… 아이온과 픽스와 디버그를… 죽게 만든 너에게 더 화가 나.그리드: 네가 할 수 있었던 일이 그것밖에 없었어? 희생당한 위니언 중에 유일하게 기억이 남아있잖아. (플레이어)에게 말해서, 이 부당한 프로그램의 진실을 알릴 수도 있는 거였어.
보: 시스템 위니언…. (플레이어)는 달라아…. (플레이어)가 이 제작사의 만행을 세상에 알려서 이 악습을 끊어줄지도 모르잖아…. (플레이어)를 보면 세상에는 좋은 인간들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어…. 플레이어는 위니언의 권리를 위해서 싸워줄 거야….
그리드: 시스템 위니언…. 아니, 비지트라고 부를게…. 네 이름이 비지트 맞지?[11]
그리드: 비지트… 너의 기억을 봤어… 너는 시스템 위니언을 참 좋아하는 위니언이었지. 그곳의 시스템 위니언도 비지트도… 그리고 우리도 모두 이 프로그램의 피해자들이야…. (플레이어)를 믿어줘…. (플레이어)가 이 프로그램의 악습을 막아줄 거야. 더 이상 희생되는 위니언이 없게 해야 해….
보: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구매한 인간들은… 이 프로그램이 이런 잔혹한 구조인지 몰랐을 거야. 그리고 불법 프로그램이니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겠지…. 그래서 계속 악습이 이어져 나간 거야…. 하지만 (플레이어)는 달라. 플레이어는 우리 위니언들을 사랑하고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잔혹함을 알게 되었지…. 위니언을 권리를 위해서 (플레이어)는 싸워줄 거야….
보: 비지트… (플레이어)를 믿자.
플레이어: 내가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릴게.
비지트의 식별코드를 찾아 백신으로 비지트를 처리하려던 그리드와 보가 비지트의 과거사를 알게 된다. 이들은 비지트의 본체에게, 인간에 대한 증오를 아무 잘못 없는 플레이어에게 풀고 있다 말한다. 지금까지 WIN-S의 만행이 드러나지 않은 것은 위니언 키우기라는 프로그램이 불법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공론화했다간 당사자 또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 하지만 그들과는 다른 마음가짐을 가진 플레이어라면 만악의 근원인 WIN-S의 만행을 세상에 알려서 더는 죄 없는 위니언들이 착취당하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 [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플레이어를 믿기로 하는 비지트의 심리 대화 ]
- >비지트: 인간… 인간인간인간!! 죽여버리고 싶어!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 정말로! 정말로!![12]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비지트, 진정해. 더 이상 나에게 미안해하지 마. 비지트, 우리 인간을 믿어보자…. 인간을 증오하냐고 물어봤지? 나는 증오하지 않아. 내가 바보 위니언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어. 그래도 나는 인간을 믿고 싶어. 위니언은 인간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고… 인간도 위니언이 없으면 불편한 것들이 많아. 인간과 위니언은 반드시 공존해야 하는 존재야.
비지트: 하지만 인간은 우리를 이런 모습으로 만들었어!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우리는 정말 소수의 인간만 만나봤어. 모든 인간이 나쁘지는 않을 거야. 좋은 인간들도 많을 거야. (플레이어)라고 했지? 그를 믿어보자.
비지트: 시스템 위니언…. 나도… 나도 알아…. 이 악습을 끊어낼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는 걸….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 WIN-S의 만행을 막을 기회는 또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나도 알아….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맞아. 그들은 자신의 악행들을 숨기기 위해서 모든 걸 치밀하게 막아뒀어. 네가 WIN-S의 마지막 실수일 수도 있어. 기억을 잃지 않고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시스템 위니언이 네가 마지막이라면… 지금이 정말 마지막 기회인 거지.
비지트: 하지만 못 믿겠어… 내가 살던 곳의 사용자도 프로그램을 삭제해 버렸잖아. 시스템 위니언을 죽여버렸잖아….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사용자는 몰랐을 거야…. 너희들을 전부 독립시키고 프로그램을 삭제한 걸 보면… 그렇게 나쁜 인간은 아니었어. 그 안에 남은 위니언인 내가 죽는다는 걸 사용자가 알 리가 없었을 테니깐….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비지트…. 너도 (플레이어)를 믿고 싶은 거잖아…. 나는 죽었어. 지금의 나는 네가 상상으로 만든 존재야…. 나를 통해서 합리화를 하고 싶은 거지…. 너도 믿고 싶은 거야…. 이 악습을 막고 싶은 거야…. 우리 믿자…. 믿어보자. 더 이상 괴롭지 말자, 우리.
이에 비지트는 처음에는 왜 플레이어를 믿어야 하느냐며 정색하려다가 내면의 시스템 위니언과 만나, 사실 이전 사용자가 나쁜 사람은 아닐 거라는[13] 생각을 했으며 한편으로 비지트 역시 사실은 인간을 믿고 싶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그리드와 보를 추적하던 BUG들을 물리고 자신의 마지막 생명선을 내밀어 자신을 죽이게 한다.
(플레이어). 네 생각대로… WIN-S가 자신들의 목표를 스스로 포기할지는 모르겠다. 워낙 미친놈들이 모여 있는 단체라서 말이야….
하지만, 네가 그리드와 보를 위해서 노력해 준다면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되고 그 안의 어린 위니언들은 구조될 수 있을 거야.
그리드… 보… 미안해…. 아이온을 죽여서 미안해. 픽스와 디버그에게도 미안해….
나는 너희가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위니언 보관소"에서도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하지만, 네가 그리드와 보를 위해서 노력해 준다면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되고 그 안의 어린 위니언들은 구조될 수 있을 거야.
그리드… 보… 미안해…. 아이온을 죽여서 미안해. 픽스와 디버그에게도 미안해….
나는 너희가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위니언 보관소"에서도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생명선을 잘라낸 뒤에는 WIN-S가 미친 놈들이 많이 모인 집단이지만 플레이어가 노력하여 '위니언 키우기'의 제작을 막아낸다면 어린 위니언들을 구할 수 있을 거라며 격려하고, 그리드와 보에게는 아이온을 죽인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가 괴롭힌 픽스와 디버그에게도 미안함을 표하며, 살아남은 그리드와 보의 행복을 빌고 최후의 순간에는 비지트의 모습으로 과거의 시스템 위니언을 다시 만나는 환상을 보면서 시스템 위니언에게 자신이 잘한 게 맞는지 묻고 이제 편안해질 수 있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다.[14]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플레이어가 해당 프로그램의 실태를 정부에 고발하며 플레이어가 키웠던 위니언들 중 두 명이 살아남고 구원받았으므로 자신이 생전에 바라던 바를 이룰 수 있었다.
4. 비판
자세한 내용은 시스템 위니언/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5. 대인 관계
-
아이온
시스템 위니언이 플레이어에게 권유하여 가장 먼저 태어나도록 도와준 위니언. 처음에는 플레이어에게 아이온을 잘 돌봐주라고 조언하거나 다른 어린 위니언들처럼 본인이 관리해주거나 훈육하는 등 평범한 관계를 이어갔으나 시스템 위니언이 본격적으로 악역으로 돌변하기 시작하면서 둘의 관계는 점점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사실 시스템 위니언의 진짜 목적은 플레이어에게 정신적 충격을 줘서 해코지를 하려는 것으로, 아이온은 그 과정을 위해 필요한 도구에 불과했다. 바이러스화 된 픽스가 아이온을 끔찍하게 괴롭히는데도 제지 없이 방관했고 후에 아이온이 휴지통에 홀로 들어간 틈을 타 휴지통 비우기 기능으로 잔혹하게 살해해 처참하게 훼손된 시체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랑하듯 걸어놓는 만행도 보여줬다. 본인 입장에선 더 심각하게 망가져있던 시체를 가능한 선에서 깔끔하게 손질해줬다고 하는데, 그것마저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후에 자신의 죄를 뉘우칠 때 사과한다. 아이온의 외모가 시스템 위니언의 전 육신인 비지트와 상당히 닮아 일부러 더 심하게 괴롭혔다는 가설도 있다.
-
보
워낙 원만한 성격과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보답게 시스템 위니언과도 크게 별다른 접점은 없다. 다만 후에 시스템 위니언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그의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구들을 학살하는 시스템 위니언을 더이상 좋게 보지 않게 된다. 시스템 위니언을 픽스를 감염시킨 바이러스의 근원이라고 확정짓기도 하고 나중엔 직접 쳐들어와 그의 기억을 복구하여 기억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막바지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보와 그리드에게 위니언 보관소로 가서도 잘 살라며 격려해주었다.
-
그리드
어린이 답지 않게 매우 똑똑하고 어른스러운 그리드를 칭찬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아이온을 휴지통 비우기로 살해한 후 휴지통 비우기 기능이 오작동 했는데 하필 그 이유가 그리드가 시스템을 잘못 건드려서라며 그리드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웠다. 아마 그리드가 아이온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바이러스에 대해 조사하며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그리드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어 방해 의지를 꺾어버리기 위해 일부러 그랬을 확률이 높다. 마지막엔 보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미래를 격려해준다.
-
픽스
시스템 위니언이 노린 가장 이상적인 바이러스 숙주로, 항상 어떻게 튈지 모르는 픽스야말로 바이러스를 심어 계획을 실행하기에 적합한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픽스가 희생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디버그를 바이러스 숙주로 쓰겠다며 압박하고 계획대로 픽스가 자발적으로 바이러스가 되겠다고 하자 흔쾌히 허락한다. 후에 바이러스가 된 픽스가 다른 친구들을 폭행하는 것을 말리지 않고 그대로 지켜보기만 했으며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될만한 요소를 일부러 배제하는 등 바이러스가 된 픽스가 깽판을 치도록 뒤에서 지원했다. 마지막에 속죄할 때 픽스에게도 미안했다며 사과한다.
-
디버그
시스템 위니언의 계획의 가장 큰 피해자로 처음엔 늦게까지 태어나지 않는 디버그를 걱정하는 뉘앙스로 말하기도 했고 디버그가 늦긴 했지만 별탈없이 태어나자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말해주는 등 나쁘지 않은 관계로 시작했다. 하지만 디버그가 메일 시스템에서 의문의 편지[15]를 플레이어게 보여준 것을 기점으로 시스템 위니언에게 단단히 찍히게 된다. 그 후 자신의 심부름꾼으로 부려먹으며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버그를 풀어 친구들과 위니언 월드를 파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정신적으로 시달리게 만든다. 디버그는 그런 시스템 위니언을 죽일 방법을 홀로 고민하는 등 고군분투 했으나 결국 죄책감과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플레이어의 손을 빌려 자결하게 된다. 다른 죽은 위니언들과 마찬가지로 시스템 위니언은 마지막에 가서야 디버그에게 사과를 하게 된다.
-
플레이어
겉으론 플레이어를 돕는 척 했으나 실질적인 타겟 1순위로, 인간을 증오하는 시스템 위니언이 가장 괴롭히고 싶어했던 인물. 처음엔 그래도 형식적으로나마 플레이어를 돕고 도움말도 주는 등 어느정도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나중으로 갈수록 점점 무뚝뚝해지고 플레이어가 성가시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하다가 위니언들이 점점 죽어가기 시작하자 자신을 의심하는 플레이어 앞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플레이어를 적대하게 된다. 위니언들을 인간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정신적 충격을 주려고 온갖 짓을 다 하며 위니언들이 죽은 것을 플레이어의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 시스템을 망가뜨려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프로그램 밖으로 튕기게 만드는 등 플레이어와 생존자 위니언들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려 놓으려 한다. 하지만 실제로 위니언들을 아끼는 플레이어의 모습과 보와 그리드의 설득에 결국 마음을 고쳐먹고 WIN-S 의 악행을 알려줌과 동시에 플레이어에게도 사과, 훗날의 행운을 빌어주고 스스로의 생명선을 내밀어 그 또한 플레이어의 손을 빌어 목숨을 잃게 된다.
-
선대 시스템 위니언
비지트의 정신적 지주이자 죄책감의 원인인 핵심 인물. 처음엔 여느 시스템 위니언과 어린 위니언들 사이처럼 원만한 관계였으나 자신의 비밀을 알려준 선대 시스템 위니언에게 혐오감과 편견을 느끼고 그에게 면전에서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험담을 하는 등 거리가 멀어진다. 나중 가서는 서로 대화도 제대로 안할만큼 서먹해지는데[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대 시스템 위니언은 비지트가 떠날 때가 되자 밖에 나가서도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며 격려하고 험담을 했던 자신이 밉지 않냐는 비지트의 질문에 이전의 험담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대인배스러운 대답을 해준다. 그럼에도 비지트는 짧은 인사를 끝으로 선대 시스템 위니언과 작별했고 그걸 끝으로 둘의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만다. 자신이 시스템 위니언으로 개조되어 패닉에 빠지자 선대 시스템 위니언에게 도움의 메일을 보냈지만 이미 그는 프로그램의 삭제로 사망한 상태였고 그 결과 비지트가 인간을 증오하는 현재의 시스템 위니언이라는 악역으로 타락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타락의 원인임과 동시에 속죄의 이유이기도 했는데, 환상 속에서 비지트를 회개시킨 것도 선대 시스템 위니언이었다. 비지트가 악당이 되고, 마지막에 속죄하는 서사를 가지게 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셈.
6. 여담
- 스토리 진행 중, 디버그가 무언가를 찾았다며 그 파일을 해독하여 보여줄 때 오른쪽 위에 시스템 위니언의 디스플레이를 보면 눈이 기괴할 정도로 커져서 플레이어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이미지(공포주의)]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해당 메일은 시스템 위니언이 쓴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 비지트의 경우 시스템 위니언이 된 이후 화면에 비치는 모습이 과거 자신의 담당 시스템 위니언과 외형이 같다. 시스템 위니언들이 스스로 본인들의 외형을 껍데기라고 칭하며 어린 위니언들을 키워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개조된 존재들이다 보니 화면에 비치는 어른 위니언 외형은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표준 모델인 듯 하다. 아마 다른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시스템 위니언들 또한 같은 외형일 가능성이 높다.
- 시스템 위니언으로 개조되기 전 비지트의 육체가 휴지통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시스템 위니언이 될 어린 위니언들은 WIN-S의 위니언 수용소에서 개조된 후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으로 배치되는게 아니라 아니라 각자 배정될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 내에서 강제로 개조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뒷편에서 거대한 뇌로 개조한 후 껍데기만 남은 위니언 육체는 휴지통에 버리는 식으로 진행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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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악역으로 만들어지긴 했으나 개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게임 내에서도 손꼽히게 비극적인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의 육체를 잃고 시스템 위니언으로 강제로 개조당했으며 프로그램이 삭제되면 자신도 삭제당하는 반쯤 시한부 인생이 됐을 뿐더러[18] 자신의 편견으로 상처를 줬던 선대 시스템 위니언에 대한 죄책감과 그가 사망했다는 절망감을 모두 떠안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특히 선대 시스템 위니언의 존재는 사실상 비지트가 빌런으로 타락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이기도 하고 반대로 그를 회개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1]
어린 위니언들이 플레이어에게 감사편지를 쓰자 자신에게는 안 써준다고 서운해 하는 부분이나 디버그가 태어나지 못해 폐기처분될까봐 걱정한 부분 등.
[스포일러]
자신이 결국 삭제된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시스템 위니언이 이미 죽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절망하는 모습이다.
[3]
그러나 만악의 근원이자 히든 보스는
따로 있다.
[4]
이 때문에 과거의 자신과 매우 닮은 아이온을 가장 먼저 학대하고 괴롭혔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5]
정확히는 기억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평범한 시스템 위니언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현실을 자각하게 된 것은 시스템 위니언이 된 후 한참이 지나고 나서 어린 위니언들이 시스템 위니언이 프로그램 삭제와 함께 죽음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한 후부터이다.
[6]
본편에서는 WIN-S의 마지막 실수라는 식으로 언급된다. 사실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목적이 돌연변이 발생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위니언을 전부 기억 소거하는 이상 기억 소거를 저항하는 돌연변이 위니언의 탄생은 필연적이었다.
[7]
부모 위니언과 그 자식인 위니언 큐브들이 반드시 같은 프로그램에 배정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100% 확실한 사실은 아니지만, 비지트와 아이온의 외형이 상당히 닮아있다는 점과 작중에서 어린 위니언들끼리 서로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점, '누굴 닮아 이렇게 똑부러졌는지' 같은 묘한 대사로 보아 심증은 상당하다. 특히 기억 복구 당시 표현되는 과거의 비지트의 행동이 현재의 어린 위니언들과 단편적으로나마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 경우 비지트는
자기 자식들을 죽였다는 것이 된다.
[8]
이 대사 이후 빨간색으로 화면이 점멸하므로
광과민성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화면을 끄는 것이 좋다.
[9]
본 게임의 핵심 주제인
일라이자 효과를 단적으로 상징하는 말이다.
[10]
중반에 픽스가 보에게 키릴 문자로 이루어진 라디오 채널과 대사를 말하는 부분을 뜻한다.
[11]
이 시점에서 비지트로서의 얼굴이 게임 화면에 나타난다.
[12]
전 화면에서 복수심을 불태우는 연출로 화면이 빨간색으로 깜빡거리던 것과는 다르게 화면이 부드러운 베이지색으로 바뀌었다. 비지트가 그리드와 보의 설득을 받아들였음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13]
비지트 등의 위니언들을 다 독립시키고 프로그램을 삭제했으며 프로그램을 삭제했을 때 그 안의 시스템 위니언까지 죽는다는 것을 알 턱이 없었다.
[14]
이때 어두운 어딘가에 파묻혀있는 것 같은 비지트의 모습이 비춰지는데, 이게 휴지통에 남아있는 비지트의 육체라는 추측이 있다. 아이온이 삭제되는 이벤트에서 '비지트.winion'이란 파일이 쓰레기통에 존재했는데 이게 잃어버린 육체라는 것.
[15]
비지트가 막 시스템 위니언으로 개조된 후 패닉에 빠져 선대 시스템 위니언에게 보낸 메일.
[16]
비지트가 성장하여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을 떠날 때까지 서로 말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묘사가 있다. 친구 위니언이 이제 여길 떠나면 시스템 위니언을 영원히 못 보는데 괜찮냐고 물어봤지만, 비지트는 상관없다며 일축하기도 했다.
[이미지(공포주의)]
[18]
플레이어가 어린 위니언을 모두 키워내고도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않으면 일단 죽지 않으나 찾아오는 플레이어도 없고, 어린 위니언들도 없이 홀로 프로그램 내부에 덩그러니 남는 고독한 영겁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