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0-29 03:52:49

셰이머스 맥플라이

시머스 맥플라이에서 넘어옴
파일:SeamusMcFly.jpg

Seamus McFly (1858-?)

1. 소개2. 작중 행적

1. 소개

백 투 더 퓨쳐 3편에 나오는 인물. 작중의 중요 조역으로 시리즈의 주인공 역을 맡은 마이클 J. 폭스가 이 역할도 맡았다. 그래서 콧수염을 단 것도 어색해 보인다. 원래는 2, 3편의 초기 기획 단계에서 1편의 조지 역이었던 크리스핀 글로버에게 맡기려 했는데, 어른들의 사정으로 불발되면서 폭스가 맡게 되었다고 한다.

마티 맥플라이 고조할아버지이며 서부개척시대 아일랜드[1]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개척자이다.

아내는 매기 맥플라이,[2] 아들로는 윌리엄 맥플라이[3]가 있다.

사실 시머스는 오역으로 Seamus는 셰이머스라고 읽어야 한다. 이는 아일랜드계 이름인데, 설정상 맥플라이 가문은 아일랜드 이주자 출신이며 셰이머스 대에서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 부부는 아일랜드식 발음을 쓴다. 작중에서 자기 아들을 보고 "미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맥플라이 가문 사람이라오!"라고 마티에게 설명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2. 작중 행적

에미트 브라운 박사를 구하기 위해 1885년으로 간 마티가 인디언, 기병대, 에게 쫓기다 울타리에 머릴 박고 기절한 농장의 주인으로, 그의 시점으로는 이상해 보이는 마티[4][5] '우리 가족과 뭔가 관련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에 아내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모자도 주고[6] 밥도 주고 마티를 여러 가지로 도와 주게 된다. 브라운 박사의 대장간의 위치도 알려 줘 마티와 닥의 재회를 돕는다. 마티가 둘러댄 이름인 '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마티를 알고 있다.

이후 시계탑 완공 기념 무도회에서 다시 만난다. 버포드 태넌의 도발에 말려들어간 마티에게 우려의 말을 전하며 싸움에 종종 휘말리다 객사한 형제 마틴의 이야기를 해 준다.

마티와 버포드 태넌의 대결장소에도 '자신의 미래와 관련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와 보았다고 한다.[7]대체 어떻게 알았지? 뭐 사실 얼굴이 똑같으니. 마티가 태넌에게 총을 맞자 안타까워하며 자리를 뜨지만 이후 마티가 반격하자 급히 다시 찾아온다. 태넌이 마티에게 관광을 타는 걸 보고, 마티에게 콜트 싱글 액션 아미를 선물로 받는다.

의외기는 하지만, 마티와는 성격이 전혀 딴판. 친절한 성격에 낙천적이며 촐랑거리는 면모도 없고, '겁쟁이'라는 말만 들으면 냅다 화부터 내는 다혈질에 자존심 강한 마티와는 달리 이 쪽은 인내심도 강하고 진중한 성격이다. 사실 시머스의 말로는 마티의 성격은 시머스의 형제 마틴(형인지, 동생인지는 불명확하다.)[8]과 판박이였다고 하며, 마틴도 그 성질 때문에 주점에서 칼 맞아 죽었다고 한다.

소설판의 묘사에 의하면 그는 진짜 사나이라는 건 함부로 싸우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올바르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간이라고 믿고 있다. 태넌과의 대결 날에 술집의 사람들이 "대결 안나가면 평생 겁쟁이라는 낙인이 찍힐 것이다."라고 말하며 마티가 대결에 나가주기를 바라고있을때도 유일하게 시머스는 마티가 남들이 하는 말에 신경쓰지않고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하기를 바라고있었다.[9]

결국 마티도 시머스에게 얻은 조언 덕분에 성격을 고치고 3편에서 태넌과의 결투도 요령있게 잘 헤쳐나가며 1985년으로 돌아간 후에도 도발하는 니들스를 무시하며 자동차 사고를 피하고 미래도 바꾸게 된다. 그런 고로 시머스는 후손의 삶에 정말 큰 도움을 준 참된 조상님이 되시겠다.


[1] 1편에서 그의 증손자 조지 맥플라이 비프 태넌에게 "이 아일랜드 촌놈아"라고 놀림받는다. [2] 로레인 맥플라이를 맡은 리아 톰슨이 맡았다. 매기와 로레인은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지만 일종의 배우개그로 생각하자. [3] 본편에선 아기로 나오지만 힐 벨리의 가문들을 다룬 책에 실린, 성장한 윌리엄의 얼굴을 보면 마티와 똑같이 생겼다. 미국에서 태어난 첫번째 맥플라이 가문 사람이라고..2010년 게임판에서 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했을 때는 아예 마이클 J. 폭스가 목소리까지 맡았고, 얼굴도 실제로 마티와 닮게 디자인되었다. [4] 마티가 이상한 카우보이 옷을 입고있고, 1885년 세상에 대해 몰라서 엉뚱한 말과 행동을 보이니 당연히 이상하게 보이는 것. 그 외에도 소설판에선 목욕할 곳과 변소를 집안에서 찾을려고했던 마티의 행동을 보고 어이없어했다. 시머스의 말에 의하면 변소는 바깥에 있고, 등물을 하는 곳은 3분의 1마일 쯤에 있는 작은 강에 있다고 한다. [5] 덧붙어 소설판에 언급되기를, 1955년의 브라운 박사가 마티한데 준 카우보이 옷은 여러 서부영화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로이 로저스의 복장을 참고하고 고른 옷이다. [6] 다만 주점에서 만난 버포드 태넌 무리에게 촌스러운 모자라고 까여서 나중에 새로운 모자를 구해다 쓰게 된다. 이후에 시머스가 쓰던 모자들은 그렇게까지 이질적이지 않은 걸 보면 농사일 할 때 쓰던 모자를 그대로 준것이 문제인듯. [7] 미래에서 드로리안으로 시간이동을 하게 되는 그 시계탑이다. [8] 여담으로 마티의 이름인 마티(Marty)는 마티의 본명 마틴(Martin)의 애칭이다. [9] 태넌이 셰이머스라고 착각한 마티에게 "이 바에 다시 한번 오면 용서 안하겠다"고 경고했었던 걸 보면 과거 태넌과 무슨 일이 있었다는 얘긴데 마냥 순둥이는 아닌 모양이다. 실제로 셰이머스는 작중에서 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성격일지언정 겁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