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밴드 The Boom이 1992년 발표한 노래.원래 시마우타(島唄)는 아마미 군도의 민요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였지만, 오키나와에서도 "섬 노래", "마을 노래"[1]등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오키나와 민요를 뜻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확장되었다.
The Boom의 리더이자 보컬이었던 미야자와 카즈후미(宮沢和史)는 오키나와를 여행하던 중 한 ' 히메유리 학도대'의 생존자 할머니를 만나 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류큐 민요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시마우타를 작곡하게 되었다.
미야자와 카즈후미는 NHK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의 제작 비화를 이렇게 소개한다.
언젠가 히메유리 평화 기원 자료관이라는 곳. 거기서 오키나와 전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이 노래가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사실 잘 몰랐어요. '왜 나는 이렇게 중요한 것을 몰랐을까?' 이런 사실에 대한 분노라든지와 같은 여러가지가 저를 그 노래를 쓰게 이끌었습니다.[2] |
2015년 6월 23일 슈리 성에서 있었던 전후 70주년 오키나와 위령의 날 콘서트에서도 제작 비화를 소개했는데 여기에서도 '오키나와 전투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자신에 대한 분노와 당시 교육에 대한 분노'를 언급하고 ‘저런 결과가 되어버리게끔 판단한 사람에 대한 분노’를 언급하며 NHK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보다 반제국주의, 반전주의 시각을 분명히 표했다.[3]
2. 가사(표준 일본어 버전)
島唄 でいごの花が咲き風を呼び嵐が来た 데이고노 하나가 사키 카제오 요비 아라시가 키타 상아꽃이 피어 바람을 부르니 폭풍이 왔다 でいごが咲き乱れ風を呼び嵐が来た 데이고가 사키미다레 카제오 요비 아라시가 키타 상아꽃이 가득 피어 바람을 부르니 폭풍이 왔다 繰りかえす哀しみは島わたる波のよう 쿠리카에스 카나시미와 시마와타루 나미노요오 되돌아오는 슬픔은 섬을 둘러싼 파도같아 ウージ[4]の森であなたと出会い 우-지노 모리데 아나타토 데아이 사탕수수 숲에서 당신과 만나 ウージの下で千代にさよなら 우-지노 시타데 치요니 사요나라 사탕수수 아래에서 오랫동안 안녕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鳥と共に海を渡れ 토리토 토모니 우미오 와타레 새와 함께 바다를 건너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届けておくれ 私の涙 토도케테 오쿠레 와타시노 나미다 전해 다오 나의 눈물 でいごの花も散り 데이고노 하나모 치리 상아꽃도 시들고 さざ波がゆれるだけ 사자나미가 유레루다케 잔물결이 흔들릴 뿐 ささやかな幸せは 사사야카나 시아와세와 자그마한 행복은 うたかたの波の花 우타카타노 나미노 하나 물거품 같은 파도꽃 ウージの森でうたった友よ 우-지노 모리데 우탓타 토모요 사탕수수 숲에서 노래하던 친구여 ウージの下で八千代の別れ 우-지노 시타데 야치요노 와카레 사탕수수 아래에서 오랫동안의 이별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鳥と共に海を渡れ 토리토 토모니 나미오 와타레 새와 함께 바다를 건너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届けておくれ 私の愛を 토도케테 오쿠레 와타시노 아이오 전해 다오 나의 사랑을 海よ 宇宙よ 神よ いのちよ 우미요 우츄요 카미요 이노치요 바다여 우주여 신이여 생명이여 このまま永遠に夕凪を 코노마마 토와니 유우나기오 이대로 영원히 저녁물결을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鳥と共に海を渡れ 토리토 토모니 우미오 와타레 새와 함께 바다를 건너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届けておくれ 私の涙 토도케테 오쿠레 와타시노 나미다 전해 다오 나의 눈물 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鳥と共に海を渡れ 토리토 토모니 우미오 와타레 새와 함께 바다를 건너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届けておくれ 私の愛を 토도케테 오쿠레 와타시노 아이오 전해다오 나의 사랑을 |
3. 가사(오키나와어 버전)
가사는 순수한 오키나와어(우치나구치)는 아니지만 어쨌든 오키나와어가 일본어랑 같은 어족이기에 표준 일본어 가사와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본다면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이다.
島唄 ウチナーグチ ヴァージョン でいぐぬ花が咲き風を呼び嵐が来た 디구누 하나가 사키 카지오 유비 아라시가 키타 상아꽃이 피어 바람을 부르니 폭풍이 왔다 でいぐが咲き乱れ風を呼び嵐が来た 디구가 사키미다레 카지오 유비 아라시가 키타 상아꽃이 가득 피어 바람을 부르니 폭풍이 왔다 繰りかえすくぬ哀り島渡る波ぬぐとぅ 쿠리카에스 쿠누 아와리 시마와타루 나미누 구투 되돌아오는 이 슬픔 섬을 둘러싼 파도같아 ウージぬ森であなたと出会い 우-지누 무리데 아나타토 데아이 사탕수수 숲에서 당신과 만나 ウージぬ下で千代にさよなら 우-지누 시타데 치요니 사요나라 사탕수수 아래에서 오랫동안 안녕 島唄ぐゎ風にのり 시마우타과 카지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鳥と共に海ゆ渡り 투리토 토모니 우미유 와타리 새와 함께 바다를 건너 島唄ぐゎ風にのり 시마우타과 카지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届けてたぼり 私ぬ涙ぐゎ 토도케테 타보리 완쿠누 나다과 전해 다오 나의 눈물 でいぐぬ花も散り 디구누 하나모 치리 상아꽃도 시들고 さざ波がゆりるだき 사자나미가 유리루다키 잔물결이 흔들릴 뿐 ささやかな幸しは 사사야카나 시아와시와 자그마한 행복은 うたかたぬ波ん花 우타카타누 나민바나 물거품 같은 파도꽃 ウージぬ森でうたった友ぐゎ 우-지노 무리데 우탓타 두시과 사탕수수 숲에서 노래하던 친구여 ウージぬ下で八千代の別り 우-지노 시타데 야치요노 와카리 사탕수수 아래에서 오랫동안의 이별 島唄ぐゎ風にのり 시마우타과 카지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鳥と共に海ゆ渡り 투리토 토모니 우미유 와타리 새와 함께 바다를 건너 島唄ぐゎ風にのり 시마우타과 카지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届けてたぼり 私ぬ愛を 토도케테 타보리 완쿠누 아이오 전해 다오 나의 사랑을 海よ 宇宙よ 神よ いのちよ[5] 우미요 우츄요 카미요 이노치요 바다여 우주여 신이여 생명이여 このまま永遠に夕凪を 코노마마 토와니 유우나기오 이대로 영원히 저녁물결을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鳥と共に海を渡れ 토리토 토모니 우미오 와타레 새와 함께 바다를 건너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届けておくれ 私の涙 토도케테 오쿠레 와타시노 나미다 전해 다오 나의 눈물 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 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鳥と共に海を渡れ 토리토 토모니 우미오 와타레 새와 함께 바다를 건너 島唄よ風にのり 시마우타요 카제니노리 섬 노래여 바람을 타고 届けておくれ 私の愛を 토도케테 오쿠레 와타시노 아이오 전해다오 나의 사랑을 |
4. 기타
- 일본 넷 우익들은 이 노래가 미군의 잔혹함을 비난하는 노래라고 호도하고 있다. 이 노래 가사 중 "반복되는 슬픔은 섬을 건너는 파도와 같이 / 사탕수수 밑에서 영원히 안녕"이라는 부분에서 볼 수 있듯 외부의 침략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는 희생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데 이것을 미군이 와서 사탕수수 밭에서 몰살시킨 것으로 곡해하고 있다(...). 물론 류큐시절부터 학도대 동원 및 자살 강요까지 실제 오키나와의 잔혹사는 온전히 일제에 의한 것이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계기부터가 일본군에 강제 징집됐다가 생존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만든 것이다.
- 금영노래방에서 이 곡을 선곡할 수 있다. 번호는 41543이다.
- 아르헨티나의 개그맨이자 영화배우인 알프레도 카세로는 2002년에 한일 월드컵을 맞아 이 곡을 리메이크해서 첫번째 싱글 앨범인 《Casaerius》에 수록하였는데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대히트를 쳤다. 알프레도 카세로 버전의 島唄
- 보컬로이드 KAITO에 의해 2008년 1월 24일에 이곡을 커버한 버전이 올라왔으며, 17번째 주간 VOCALOID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
"시마"는
류큐어 문화권에서 섬 뿐만 아니라 마을, 고향 등을 지칭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오키나와 특유의 촌락 공동체 사회를 "시마 사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출처:NHK뉴스 (2013년 4월 26일자)
[3]
출처
[4]
오키나와어. 일본어로 사탕수수는 사토오키비(サトウキビ)라고 한다
[5]
해당부분부턴 표준 일본어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