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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2:17

시간선(창세기전 시리즈)

1. 개요2. 설정 상세3. 창세기전 4에서의 묘사
3.1. 시간선의 탐색3.2. 창세기전 4 관련 시간선들
4. 창세기전 4 외 시간선들5. 결론: 최종 시간선 개수

1. 개요

창세기전 4에서 정립된 타임라인 개념.

창세기전 시리즈에 있었던 여러 설정오류들을 본격적으로 평행우주 개념으로 때운 것으로, 간단하게 말해서 어떤 게임을 기준으로 안타리아와 아르케의 역사가 진행되었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뫼비우스의 우주 안에서 20억번이 넘는 순환이 이뤄진 뒤에 스파이럴의 우주로 발산하기 시작했고, 각각의 루프 회차를 '시간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2. 설정 상세

최연규 전 이사를 비롯한 창세기전 스토리팀의 공인 설정에 따라 각각의 게임은 모두 다른 시간선에서 이뤄진 평행우주로 확립되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시간선들이 바로 창세기전 4에서 서비스되었던 두 가지 시간선이다. 공식 게임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이 각각의 스토리라인과 엔딩별로 독자적인 18개의 공인 시간선이 확정되었다.[1]

아래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모순된 설정을 죄다 정사로 메꿔 버리는 땜빵 방식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드래곤 브레이크와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정확하게는 하나의 차원 안에서 해결한 게 아니라 각각을 평행우주로 전부 분기시킨 것이므로, 방식은 드래곤 브레이크를 따라했으나 결과물은 대마인 시리즈 평행우주 분기화와 흡사한 구조가 되었다. 그래서 시간선 때문에 생긴 새로운 모순점도 존재하고, 시간선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모순점도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3. 창세기전 4에서의 묘사

3.1. 시간선의 탐색

크로노너츠 측에서 시간선을 단지 관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선을 탐색하며 에스카토스를 유지할 물자와 인원을 스카우트해 충당하는 일도 병행한다. 이를 '시간선의 탐색'이라고 하는데, 해당 시간선의 루프 구조를 건드려서는 안 되기에 역사 개변을 일으키지 않도록 미리 지정된 역할만을 수행하고 최대한 빨리 에스카토스로 복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이후 시간선의 역사 개변을 마구잡이로 일으켜 인과율 오차를 늘리고 스파이럴 우주의 발산 시점을 최대한 늦추려 하는 헬터스켈터의 음모에 맞서기 위해, 헬터스켈터와 접촉하는 부분에 한해서는 어느 정도의 역사 개변도 허용하게 된다.

시공간여행이 가능하다고 해도 마구잡이로 원하는 시간대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각각의 크로노너츠가 가지고 있는 인과와 일정 수준 이상의 적성도가 맞아떨어져야 파견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적성도가 맞는 시간선을 찾는다 해도, 에스카토스의 기술력으로는 대략적인 '시간대'를 맞출 수 있을 뿐이고 특정한 시간이나 장소를 핀포인트로 맞춰 투입하지는 못한다.

시공간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모래'라는 광물이 필수적으로 소모된다. 포집기와 충전기가 있으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충전이 가능하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린데다 그걸 이용해서 시공간여행용 포탈을 여는 것은 또 별개의 일인지라 임무의 경중에 따라 투입할 크로노너츠의 선발도 신중하게 진행해야만 한다.[5] 특히 에스카토스로 복귀하려면 복귀용 포탈을 여는 휴대기구인 '타임건'을 사용하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으며, 만약 임무 실행 중 불미스러운 일을 당해 타임건이 손상되거나 망실될 경우 꼼짝없이 '구조대'가 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6] 타임건은 크로노너츠로서의 신분증명서 역할을 겸하고 있기에, 만약 자신이 원래 활동하던 시기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가 타임건 관련 사고가 난다면 에스카토스 측에서 중대사고로 규정해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7]

어떤 방식으로든 시간의 모래를 소모해 포탈을 열었을 경우, 그 자리에는 '시간의 모래의 흔적'이 틀림없이 남는다. 이를 이용해 크로노너츠와 헬터스켈터 양측 모두 상대방의 흔적을 서로 추적하고 있다.

덧붙여 한 시간선에서 일정 시간을 보냈을 경우, 다시 그 시간선으로 갈 때는 아무리 시기를 이르게 잡아도 타임건으로 포탈을 열어 귀환한 시간으로부터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의 시간으로밖에는 갈 수 없다는 제한이 걸려 있다. 다만 이것이 에스카토스 측에서 타임 패러독스를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걸어 놓은 제한인지, 아니면 아카식 레코드에 의해 원천적으로 막혀 있는 제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8]

3.2. 창세기전 4 관련 시간선들

서비스 종료 직전까지를 기준으로, 인게임에서 다루었거나 다룰 예정이었다고 공인된 바리에이션은 다음과 같은 총 12개였다.[9] 이 중 원작판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시간선이 5개이므로, 창세기전 4를 통해 공인된 추가 시간선은 7개가 된다.

4. 창세기전 4 외 시간선들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 동일한 시간선 설정을 도입하면서 3개의 시간선[16]을 더 언급해 해당 시점에서 28가지의 공인 시간선이 존재하게 되었다. 해당 게임에서 추가된 시간선에 대해서는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시나리오 문서 참고.

그리고 정식 시리즈 게임이 각각 별개의 시간선을 가지는 만큼, 리메이크작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또한 여기에 해당[17]된다. 덧붙여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의 경우 처음에는 창세기전 2쪽 스토리를 회색의 잔영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게임 자체의 설정으로 인해 기존에 공인된 시간선과 무관한 새로운 시간선을 시뮬레이팅한 가상현실 속 훈련용 시간선임이 확정되었고, 듀나미스 램브란트 캐서린 스펜서 메리 팬드래건 등의 추가 설정에 의해 기존 시간선의 스토리를 따르지 않는 완전 별개의 시간선으로 확정되었다.[18]

5. 결론: 최종 시간선 개수

아수라 프로젝트의 설정으로 인해, 기준으로 창세기전 시리즈에는 총 29개의 공인 시간선과 1개의 훈련용 가상 시간선이 존재하게 되었다.


[1] 용자의 무덤과 모바일판 3의 경우 공식적인 시간선 채택 언급이 없으므로 집계하지 않는다. 특히 모바일판 3의 경우 바이올라 헤이스팅스와 관련된 설정붕괴 때문에 아예 소프트맥스의 게임 연혁이나 창세기전 공식 위키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았다. [2] 팔콤판 히든 엔딩 내용도 창세기전 4의 퀘스트 스토리라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정사 시간선으로 분류되었다. [3] 모바일판 내용은 아예 소프트맥스 시절 홈페이지 연혁에 실리지 않았고, 4 당시 서비스되던 공식 위키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4] 두 게임은 같은 설정을 공유한다고 제작 초기부터 밝혔다. [5] 이러한 설정 때문에 에스카토스 지역을 떠나 안타리아 필드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피로도 게이지의 이름이 '시간의 모래' 게이지였다. 설정을 너무 잘 고증한 나머지 게이지 충전 속도가 굉장히 느렸으며, 시간의 모래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과 동시에 '창세기전 4 제휴 PC방'에서 관련 특혜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추가 과금 투입을 강제하는 가장 큰 요소로 평가받았다. [6] 대표적인 예제가 이안측 프롤로그에 나오는 퍼스. 제피르 팰컨의 인페르노 탈옥 작전 시점으로부터 5년 전에 영자 조사 임무를 받아 게이시르 지역에 투입되었다가 이단심문관에게 걸려 인페르노에 투옥되었다. 그 과정에서 개인 소지품을 몽땅 압수당해 복귀는 고사하고 에스카토스에 상황을 보고하는 것조차 불가능했고, 유황지옥의 독기와 강제노역 중 수시로 범해지는 간수들의 가혹행위를 견디며 장장 5년 동안 구조대를 기다려야만 했다. 퍼스의 개인 소지품은 인페르노에서 비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던 클리포드를 통해 헬터스켈터 측으로 빠르게 넘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7] 인게임상 여기에 직빵으로 해당되는 것이 카나와 카자인데, 특히 카나의 경우 자기가 먼저 타임건을 들이대며 신분을 증명해 이야기가 복잡해질 만한 요소를 원천 차단하는 성향을 보인다. [8] 작중 묘사를 보면 원천적으로 막혀 있는 제한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네이단이 아르시아를 암살한 이후의 작중 묘사가 대표적인 근거이다. 그 일로 인해 헬터스켈터의 계획에 상당 부분 수정이 가해진 상황에서, 라스푸틴이 네이단을 문책하기만 할 뿐 해당 사건을 무마하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네이단과 클리포드의 설정을 종합해 보면, 자동적으로 헬터스켈터 역시 크로노너츠에 준하는 인과 적성도 제한에 걸려 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다. [9] 게임이 정식 서비스를 하기 전 홍보 자료나 뉴스 데이터, 관련자 코멘터리 등으로 한 번이라도 나온 이야기를 전부 종합한 것임에 유의할 것. [10] '헤메라 이올린과 네메시스 이올린' 등의 부가 설정을 추가로 투입하고, 하야가 츤데레끼 있는 로리 스타일의 트윈테일 소녀가 되는 등 독자적인 설정 변경이 들어갔다. [11] 원래 크로노너츠로서의 1차 선택권은 그 기쉬네에게 있었으나, 자신을 데리고 온 다른 크로노너츠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기가 대신 그 자리에 남아 창세전쟁을 2번째 경험한 뒤 창세비록을 다시 쓰기로 한다. 이 기쉬네는 정황상 2 오리지널 스토리의 기쉬네인 것으로 추정된다. [12] 정황상 이너월드 쪽의 콜라보레이션 스토리를 반영하여 뫼비우스의 우주에 대한 진실을 직접 이야기하는 구성을 취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 스토리라인은 다른 서비스 예정 스토리라인과 다르게 서비스 초창기에 떡밥이 풀린 게 아니라, 4 서비스 종료일에 최연규 전 이사가 하이델룬과 관계된 떡밥을 풀면서 '게임이 좀 더 길게 서비스되었다면 나왔을 이야기'의 예제로 확정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13] 최연규 전 이사에 의해 '네메시스 이올린' 아르카나를 얻는 곳으로 예정되어 있었다는 공식 언급이 나왔다. [14] 배드 엔딩 쪽 스토리라인은 크로노너츠 카나 밀라노비치의 출신 시간선이라고만 설정되어 있을 뿐, 서비스 예정이라고 언급된 적은 없었다. [15]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이 화염마법 계통이 아니라 회복마법 계통 마법검사이고, 윌리엄 헤이스팅스와 팬드래건 공주 자매 사이의 관계가 템페스트 때와 다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16] 0518 시간선, 완전기억상실 G.S 시간선, 새로운 흑태자 시간선. 그 밖에도 더 많은 시간선이 존재한다고 언급했지만 게임 중 확실하게 거론된 것은 3개뿐이다. [17] 1과 2의 설정을 기반으로 크로우와 낭천의 스토리 요소를 넣고, 거기에 내부 사정상 누락된 미수록 시나리오들도 전부 포함하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18] 아수라 프로젝트에서 다루는 시간선의 원본 시간선이 존재하기는 하나, 훈련 도중 플레이어가 일으키는 오차율만큼 원본 시간선과 차이가 생겨나므로 정확하게 해당 시간선을 온전히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죠안 카트라이트의 개인 이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우터 버그 때문에 아예 훈련을 시작하자마자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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