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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15:45:18

스파이더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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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강함
2.1. 신체 능력
2.1.1. 근력2.1.2. 내구도
2.2. 지능2.3. 접착 능력2.4. 스파이더 센스
3. 기타

1. 개요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서술하는 문서.

2. 강함

파일:스파이더맨(11).gif
팔콘 윈터솔져를 압도하는 스파이더맨[1]
모종의 거미에게 물려 뛰어난 신체 능력을 얻고 벽에 붙을 수 있는 능력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거미 인간이 되었다.

케빈 파이기가 최상위 히어로라고 공언한 토르, 캡틴 마블, 스칼렛 위치,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전투의 판도를 뒤집을 정도'의 강함은 갖추지 못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수한 인재이자 유망주라는 것이 총평. 이는 싸움 방식과 전투 성향에도 차이가 있는데 MCU의 히어로 대부분 기본적으로는 불살을 지향하지만 적을 사살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를 서슴지 않는다.[2]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대면하게 되는 범죄 규모의 평균이 다른 히어로들보다 작은 것의 영향도 있겠지만 절대적인 불살주의를 지향한다. 아래 항목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주먹 한 방으로 콘크리트 기둥을 부숴버리는 근력을 가졌음에도 비 초인 범죄자들을 죽이지 않기 위한 심리적인 리미터가 항상 걸려있는 셈이다.[3] 이런 심리적 리미터에도 불구하고 스크린 데뷔를 기준으로 하나, 현재를 기준으로 하나 전투력과 전적 면에서 꽤나 상위권에 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단한 부분.

불살주의에 의한 전투력 감소가 있긴 해도 이게 장점으로 작용하곤 하는데, 스파이더맨의 불살주의를 전제로 정립된 전투 방식은 적을 비살상 제압해야 하는 전투에서 크게 빛을 발하게 된다.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은 사용하는 무기부터가 총기류 전반에 빔병기와 미사일 같은 고화력 무기까지 온갖 살상 무기들이 많아 적 제압 시에 꽤나 많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스파이더맨의 경우는 애초부터 비살상 제압만을 해왔기 때문에 평소 싸우던대로만 싸우면 된다는 메리트가 있다. 히어로의 본업은 적을 죽이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구하는 것에 있다는 정론에 있어서는 매우 뛰어난 인재인 셈.

따라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를 기준으로 어벤져스의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 어벤져스의 기둥을 든든하게 지탱해줄 히어로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상위권의 전투력을 보유한 최신을 기준으로도 능력이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파워업의 여지도 남아있다는 것은 확실한 차별점. 더군다나 토니도 인정할 정도의 높은 지능과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능력이 능력이다 보니 스칼렛 위치나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와 같은 규격 외의 강함을 보일 정도로는 성장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명확하여 우주 규모의 사건에서는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다른 히어로와 공투하는 것이 강요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2.1. 신체 능력

2.1.1. 근력

파일:스파이더맨-유람선.gif
파일:스파이더맨-택시.gif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토르 헐크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슈퍼 솔저 혈청을 맞은 캡틴 아메리카, 버키와 왕가의 허브를 섭취한 블랙 팬서를 비롯한 어지간한 초인보다 훨씬 강하다. 적어도 어벤져 중에서는 헐크 다음으로 가장 신체 능력이 강한 지구인 어벤져이다.

이와 같이 작중에서 보여준 근력을 수치로 확인하면 최소 톤 단위 이상이며, 토르나 헐크 같이 괴력이 특히나 부각된 초강자들을 제외하면 현재 지구 내 히어로 중 가장 강한 축에 든다. 순수 인간의 신체스펙으로는 페이즈 3 기준으로 비교대상이 거의 없이 최상급 완력이다. 다만 워리어즈 쓰리 시프 같은 아스가르드의 엘리트 전사를 넘어서는지는 알 수 없다. 헐크는 배너와 인격이 통합된 상태 그리고 한팔은 건재하기 때문에 피터의 완력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일 것이다. 헐크는 핑거스냅으로 팔 한쪽이 다친 상태에서도 건물을 들고 버티는 수준이니... 토비의 스파이더맨도 철골 건물 벽을 들고 버티는것에 비해서는 근력이 많이 낮아보인다. 게다가 피터의 완력을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능력자들이 없지는 않다. 토르나 캡틴 마블은 우주인이니 뺀다 치더라도 워 머신 등이 있다. 물론 최상급 완력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이러한 MCU 상위권 근력에 비해 가벼운 몸무게와[13] 경험 미숙 탓인지 거미줄로 캡틴과 힘싸움할 때는 힘에서 확연히 밀리는 캡틴이 전투 센스를 발휘해 몸을 회전시키자 맥없이 딸려가기도 하고 벌쳐 슈츠의 클로에는 가볍게 들렸다가 던져지는 등 아무리 힘이 세도 잡고 버틸 지지대가 없다면 몸이 붕 뜨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는 듯 하다. 비슷하게 무지막지한 괴력을 내는 헐크는 자세한 수치는 없지만 작 중 묘사를 보면 자체 몸무게가 육중한게 한눈에 보이는데 스파이더맨은 이와 대비되는 단점을 지닌 것.[1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이런저런 장면에서 상당한 완력을 과시하면서 활약하는 편이다. 헐크버스터급의 괴력을 지닌 강자인 컬 옵시디언이 휘둘러대던 망치를 큰 어려움 없이 막아내기도 한다.[15] 딴청을 피우다가 바로 직후에 맞고 날아가버리긴 했지만 컬 옵시디언이 던진 택시를 거미줄로 잡아 컬 옵시디언에게 되돌려 던지기도 했다. 엔드게임에서도 컬 옵시디언이 아이언맨을 기습하여 쓰러뜨리고 공격하려고 하자 뒤에서 거미줄로 잡아끌어 가볍게 넘어뜨려버린다. 타노스를 상대로는 몸을 숙이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활약도 하는데, 타노스가 헐크조차 압도하는 어마어마한 완력의 소유자인 관계로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기계 다리의 힘까지 써도 잡아두기 버거워했지만 나름 선전한 편.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 센스를 제외하고도 운동신경이나 반사신경, 균형감각과 유연성 등 모든 운동능력 전반 또한 초인적인 수준으로 묘사된다. 빌딩 옥상 줄 위에서 서커스하듯 덤블링과 여러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선보이기도 하고, 징계를 받다가 학교를 뛰쳐나갈 때에는 학교 담장을 도움닫기도 없이 폴짝 뛰어 넘어버렸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아크로바틱 동작이 다른 히어로들보다 가볍게 이루어지는 묘사로 미루어보자면 기타 히어로들보다 우월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스파이더맨을 맡은 배우 톰 홀랜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피지컬이 상당히 좋다. 원래 발레 전공이라 유연성, 순발력 등이 우월하고 근육도 많은데, 어린 나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나름 좋은 캐스팅이라 볼 수 있다.

2.1.2. 내구도

파일:스파이더맨-기차.gif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처럼 헐크나 비전이 보유한 초월적인 내구력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여타 슈퍼솔져나 블랙팬서와 같은 강화인간들 보다는 확연히 앞서는 내구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스파이더맨은 지구권 초인 중에서는 최상위권 스펙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MCU내에서는 크게 꿇릴 것 없지만 노 웨이 홈에도 등장한 다른 세계관 선배 스파이더맨인 샘스파와 비교할경우 선배 쪽의 내구력이 워낙 출중한 탓에 그보다는 조금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슷한 수준의 충격을 받고 샘스파가 곧바로 일어나 전력질주를 한다면, 톰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충분히 회복될 때 까지는 비틀거리고 절뚝거리는 차이가 있다.

2.2. 지능

웹 슈터, 거미줄 용액 등은 모두 피터의 발명품으로 과학자에 필적할 정도이며, 높은 지능에 대한 묘사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10대, 그것도 중~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대로 추측할 수 있는데 이미 웹 슈터와 거미줄을 만들었다는 점만 봐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머리가 상당히 좋다. 그 토니가 피터가 만든 거미줄을 처음 보고 꽤 감탄할 정도였다.[23] 원작처럼 지능은 과학자 수준인 듯.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아는 것이 많은 모양이다.[24] 일단 꽤나 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 학교 내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성적도 상위권일 것으로 추정.[25] 수업 시간에 딴짓을 하다가 플래시가 틀린 문제를 주저 없이 바로 맞혀버리고 피터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도 학교 대항 경시대회에서 (간신히지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데, 이들조차 피터가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하자 단체로 경악하고, 그가 돌아오자 선생부터 다들 반길 정도로 에이스 취급이었다. 즉, 웬만한 우수생들과 레벨이 다른 천재라는 뜻. 리즈는 피터에게 자신이 아는 이들 중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엔드게임 이후 토니의 뒤를 이어 공학자 포지션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피터의 천재적 두뇌는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 볼 수 있다.[26][27]

작중 공인 천재로, 미드 타운 과학고 영재반에서 우수생들 중 최고였다. 경시 대회에 필수 인원으로 뽑히고, 토니 또한 피터의 천재성을 아깝게 여겨 피터를 MIT에 들게 하려 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최종전의 거대 환영 속에 들어가서, 여러 드론들을 거미줄로 엮은 다음 테이저 기능을 작동시켜 드론들을 기능정지 시켜버렸다. 이후 거미줄이 떨어지자, 주변에 있던 망가진 자동차와 드론의 부품을 이용해 즉석에서 폭탄을 만들었으며, 드론의 충격파 탄도를 계산한 다음 역이용해 미스테리오에게 접근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이 지능이 상당히 도움이 됐는데, 즉석에서 미러 디멘션의 일그러짐에 기존의 기하학적 모델을 대입하고 암산해 그 닥터 스트레인지를 역으로 함정에 빠뜨려 제압했다. 대학 입시 중인 고등학생이 카마르 타지 최강의 마법사를 수학을 이용해서 제압한 것이다.[28][29][30][31]

또한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 제어 칩을 고쳐 그를 이전의 자상하고 진중한 교수로 돌아오게 만들었는데, 칩을 고치는 과정에서 유능한 과학자이기도한 노먼 오스본이 피터의 실력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놀라워했고 자신의 차원으로 오게 된다면 자기 회사에서 일자리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피터의 실력을 극찬했다.[3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결말에서 고등학교 미드타운 과학고 학력이 사라지는 바람에 GED를 준비해야 했지만, 이미 전에도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 활동을 겸하면서도 최초 합격을 따낸 미친 천재이긴 하다. 주변인물 중에서 가장 무시받던 플래시조차 간단히 MIT에 합격했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했던 피터라면 재합격은 물론 대학 준비 단계까지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3] 굳이 어려운 점이라면 경제 사정 정도. 그러나 역으로 MIT를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엔딩 장면에서 뉴욕에 남은 것으로 보아 소니의 계약 조건 중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활동반경이나 생활권은 어벤져스 제외 퀸즈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지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MIT는 아예 지역이 다르기에 자동으로 패스됨과 동시에 닥터 스트레인지, 데어데블의 모교였던 컬럼비아 대학교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34]

2.3. 접착 능력

파일:Peter_1_20220325_211859.jpg
스파이더맨 홈커밍
버키: 저건 또 뭐야?!
What the Hell Is That?!
: 이젠 개나소나 다 초능력이네!
Everyone's Gotta Gimmick Now!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공항에서 도주하던 도중 벽을 타고 추격해오는 스파이더맨을 보고.
스파이더맨을 상징하는 능력 중 하나. 거미처럼 대부분의 사물에 접착할 수 있다.[35] 대부분은 쉽게 '벽을 타고 기어오르는 능력'으로 알고 있다. 하필이면 시빌워에선 손이나 발에 붙는 거라곤 딱히 없는 탁 트인 공항에서 전투신을 찍다 보니 이 능력은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공항 실내에서 팔콘과 윈터 솔저를 쫓을 때 유리벽을 타고 오르며 뛰어난 기동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홈커밍에서는 이 능력을 통해 본거지인 뉴욕에서의 활약에서 자주 나오는 편이다. 집 안으로 몰래 들어갈 때 천장을 기어서 가거나, 창문을 발로 닫는 등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반에 워싱턴 기념 탑을 타고 오르는 부분은 이 능력의 대단함을 보여주는 장면. 하지만 평소에 활동하던 퀸즈의 건물보다도 훨씬 높은 높이라서 다소 힘들어했다. 이전 작들에서 스파이더맨 하면 흔히들 생각하는 맨하탄 시내의 높은 고층 빌딩 사이를 두려움 없이 자유자재로 활강하는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으로 스파이더맨의 경험 부족을 알려주는 장면. 접착력이 상당히 강한지 은행에서 반중력 총으로 들어올려져 있을 때 바닥을 보면 바닥 부분이 뜯겨져있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우주선 외벽에도 붙어 있었다. 다만 산소 부족으로 몸에 힘이 빠지면서 의식을 잃자 능력이 비활성화 되는 것인지 아니면 힘이 빠지듯이 신체가 재기능을 못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스타크의 떨어지라는 지시로인지는 몰라도 추락했다가 아이언스파이더를 넘겨 받으며 살아남았다.

2.4. 스파이더 센스

파일:스파이더센스.gif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의 환영 드론들을 감각만으로 해치우는 장면
일명 피터 찌리릿(Peter tingle).

스파이더맨의 상징 중 하나인 위기 감지 능력. 다가올 위험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그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인간이 지닐 수 있는 반사신경의 한계를 아득히 넘어선 초반사신경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매우 막강한 능력이지만, 아직 미숙한 히어로인 탓에 집중도에 따라 능력의 기복이 매우 심하다. 간략화된 연출과 맞물려 능력의 존재 자체가 불분명했지만 유무의 문제보단 완성됐느냐 아니냐의 문제에 더 가깝다.[36] 제대로 발동하면 총알조차 손쉽게 피하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긴장이 풀리면 메이 백모가 방문 앞에서 던지는 바나나조차 피하지 못한다

기존의 스파이더맨 영화에선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될 때 지이잉 하는 소리가 나는 연출이 있었지만, 인피니티 워에서 털이 곤두서는 장면을 제외하면 특별한 연출이 없었다. 이후 노 웨이 홈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연출이 추가되었다. 로미타 아이[37]가 스파이더맨의 감정을 반영하긴 하지만, 관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려는 장치일 뿐 로미타 아이가 스파이더 센스 자체를 표현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파 프롬 홈에서는 아예 눈을 감아 로미타 아이가 닫힌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발동했다.

홈커밍에선 아쉽게도 스파이더 센스가 제대로 묘사된 장면이 없었다. 학교 뒷문으로 뛰쳐나왔을 때 잠복하고 있던 쇼커의 기습을 피하지 못한다거나, 창문으로 들어오면서 안에 있던 네드를 눈치채지 못했다. 폐건물에서 벌처 슈트의 공격을 전부 피해낸 것이 얼핏 스파이더 센스 덕분으로 보이지만, 건물이 무너지는 건 예상 못 했기 때문에 위험상황에 있어서는 예지급의 능력인 스파이더 센스가 발휘되었다고 할 수 없다. 유일하게 명확하게 스파이더 센스가 발현된 것으로 보이는 것이 배 위에서 전투를 펼칠 때 뒤에서 기습을 한 쇼커의 공격을 피한 것인데, 이때만은 확실히 뒤도 안 돌아보고 피했다. 그 이후 웹 수류탄으로 멀리서 달려오는 적을 제압할 때는 약간 뒤를 흘끗 돌아본다. 가간 일당 2명이 총을 들려고 하자 '그럼 안되지!' 하면서 제압하는 장면도 있는데, 그들을 육안으로 본 건지 아닌지 애매모호. 배에서 전투를 할 때는 피터도 긴장감을 가지고 집중한 상태였기 때문에 스파이더 센스가 제대로 발현되었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아직 경험이 미숙해 집중력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시빌 워에서 레드윙에게 기습당한 것도 어찌 보면 개그 연출이지만 또 다르게 보면 두 명을 일단 전부 제압한지라 방심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최초 등장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에서는 보지도 않고 토니가 던진 웹 슈터를 받거나, 버키가 던진 공항의 광고판을 뒤를 돌아본 상태에서 “오 이런!” 하면서 피하는 묘사가 나온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와츠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이전 영화들에 많이 나와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일부러 스파이더 센스를 묘사하지 않았다고 한다. # 다만 케빈 파이기는 능력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고, 첫 번째 작품을 전작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배제하고 후속작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존 와츠 감독은 시네마블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 센스의 설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의 수하들이 뉴욕을 침공했을 때 피터의 팔의 잔털들이 곤두서며 위험을 감지하고 타이탄 행성에서 가오갤 일행과 싸우기 전에도 "뭔가가 오고 있다"며 스파이더 센스로 감지하는 등 스파이더 센스가 본격적으로 묘사되었으며, 모두가 먼지가 되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고통 없이 죽어갈 때 스파이더맨 혼자 스파이더 센스를 통해 본인이 죽어가는 것을 눈치챘다고 한다.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르러서 원작에 가깝게 묘사되었다. 초반에서는 기복이 좀 있었는데, 메이 파커가 건넨 바나나를 못 피하기도 했다.[38] 메이 백모는 이를 "피터 찌리릿(Peter Tingle)"[39]이라 부르고 해피 호건도 스파이더 센스를 "피터 찌리릿"으로 부른다. 메이 백모한테 들었다고. 피터 본인은 싫어하지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마지막 부분에서 피터 본인도 그렇게 부른 걸 보면 별명에 애정이 생긴 모양이다. 후반부에서는 완전히 각성, 미스테리오의 드론들이 홀로그램 투사로 시야를 완전히 차단했을 때도 수많은 드론의 공격을 피하고 그 위치를 감지하고 역습했으며 미스테리오의 마지막 속임수까지 간파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무의식 상태에서도 사용했다. 마법이 봉인된 상자를 들고 도망치려다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붙잡혀 영혼이 아스트랄 디멘션으로 분리되었는데, 그 상태에서 상자를 가져가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손을 모조리 피했다.[40] 이때 피터의 영혼의 머리 주변에서 ⚡ 모양의 아지랑이가 나타났다.[41] 초반 닥터 옥토퍼스와의 전투에서도 발동된 듯한데 MIT 부총장을 구하러 달려갈 때, 옥토퍼스가 뒤에서 차량을 던졌지만 보지도 않고 백 텀블링으로 점프해 피했다.[42]

고블린이 본색을 드러내려고 할 땐 스파이더 센스가 너무 강력하게 발동해서 웅웅거리는 소리에 바로 옆에 있던 옥타비우스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43] 스파이더 센스의 느낌과 더불어 그린 고블린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알 수 있는 장면. 작중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중 스파이더 센스가 가장 강하게 묘사되는 연출이 많이 나온다.

노 웨이 홈에서 등장한 또 다른 피터 파커인 앤드루 가필드의 피터 파커에게 MJ가 빵을 던지면서 "피터 찌리릿 있다면서 왜 못 피해요"라고 하자 빵 같은 거엔 반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모든 물체에 반응해 버리면 일상생활에 정말 큰 지장이 생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 실제로 가필드의 피터 파커가 능력을 각성한 초기에는 스파이더 센스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 트러블을 일으킨 적도 있다.[44]

3. 기타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촉새 기질 역시 굉장한 수준인데, 정말 전투 내내 입을 다물고 있는 장면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쉬지 않고 농담 따먹기를 해댄다. 팔콘과 버키에게 협공을 받는 상황에서도 "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어요!"[45]라고 하고, 맞서 싸우던 캡틴 아메리카 팀의 팔콘은 "너 그렇게 쉴새없이 떠드는 거 보니 싸우는 거 처음이지?"라고 면박을 줬을 정도.[46] 홈커밍에서는 더욱 발전하여, 백모가 예쁘장하다며 스페인어로 집적거리던 가게 주인 아저씨에게 스페인어로 아저씨 딸은 잘 지내냐며 맞받아치고, 심지어 자기가 두들겨 맞는 상황에서도 쉴새없이 떠들어대게 되었다.[47]

다만 이제 막 히어로 데뷔를 하고 큰 사건에 휘말리기 전인 시빌 워~홈커밍 정도에나 해당하고 인피니티 워부터는 계속해서 큰 사건이 이어지면서 진지한 상황이 이어지자 촉새 기질은 점차 묻히기 시작하더니 멘토였던 토니의 죽음을 겪은 파 프롬 홈부터는 점차 말수가 적어지며 암울한 상황에서 출발해 결말까지 고통받는 노 웨이 홈에서는 정말 수다스러운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외에도 인피니티 워에서, 핑거스냅에 휘말려 소멸한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소멸에 비교적 긴 시간이 걸렸다. 인터뷰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이 소멸에 긴 시간이 걸린 이유는 저항했지만, 결국 못 견디고 죽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죽음을 완벽히 버틸 수는 없었지만, 지연시킬 수 있었던 것. 저항의 기준이 뭔지는 딱히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핑거스냅을 조금이나마 견딘 시점에서 충분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48][49] 다른 초인들은 핑거 스냅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소멸해버린 것을 보면, 아마도 스파이더 센스로 먼저 감지한 다음 저항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좀 다르기는 하지만 코믹스의 잔인 막장 평행우주 마블 좀비즈에서도 좀비에게 물린 히어로들 중 스파이더맨만 유일하게 좀비화가 늦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게다가 여기서도 좀비화에서 버틴 원인이 스파이더 센스였다고 나온다. 구체적으로 스파이더 센스로 뭘 어떻게 해서 버텼는지는 안 나왔지만, 여기서도 좀비 바이러스의 침투를 빠르게 감지해 저항함으로써 버텼다고 추측 가능. 다만, 이 스파이더맨의 이후 행적은 작품 분위기를 따라 워낙에 잔인하고 막장이니 정말 궁금한 사람만 해당 문서를 참고하길 바람.

이전 유니버스 출신의 다른 스파이더맨들과의 차별점으로, 이 스파이더맨은 유일하게 다수의 히어로가 있는 집단과 함께 움직인 적이 있어 팀워크에 능하다. 자기 이외의 히어로가 없어 혼자서 싸워왔던 나머지 스파이더맨들이 노 웨이 홈 결전에서 우왕좌왕 헤매자 곧장 피터 1 스파이더맨이 팀으로서의 작전을 짜고 지시해준다.


[1] 후술하겠지만 이게 제대로 된 초인들과의 첫 싸움이다. 심지어 저 둘을 제압한 후 "재밌었다"고 했다. 물론 이들 모두 서로를 진심으로 죽이려는건 아니지만 그건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며, 2:1이란 핸디캡마저 있었음에도 유효타를 거의 주지도 못했고 윙슈트로 날려보내는 방식으로 장외패 시켰다. 게다가 전투 이후 팔콘과 윈터솔저는 거미줄에 몸이 묶여 제압 당했지만 스파이더맨은 윙슈트에 거미줄이 붙은체 날라가 철골에 부딪혔는데도 큰 타격 없이 캡틴과 전투를 치렀다. [2] 대표적으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그렇다. [3] 메이 숙모의 사망 이후 그린 고블린을 정말 죽여버릴 생각으로 싸움에 임하니 일전의 싸움에서는 크게 밀린 그린 고블린을 실제로 죽이기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스파이더맨의 심리적인 제한은 생각보다 큰 폭으로 전투력을 감소시킨다. [4] 설령 막았더라도 차의 반동으로 자신이 밀려 뒤의 버스와 부딪힌다거나 버스가 넘어질 뻔한다거나 등의 반작용이 있었을 텐데 묘사상으로는 전혀 없다. [5] 비행기 탑승교는 보통 25~30t 정도 나간다. 출처1 출처2 [6] 단순히 들어올린 수준이 아니라 떨어지는 걸 받아낸 것이므로 단순 근력만 쳐도 30톤은 거뜬히 넘어간다. 더구나 사생결단을 낼 작정으로 싸운 것도 아닌 상황에 상대가 어린애라는 걸 아는 캡틴조차 주저 없이 이런 행동을 했단 건 저만한 질량에 내리찍혀도 목숨에 지장 없이 버틸 거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소리기도 하다. [7] 공차 중량 1872.88 kg. [8] 인피니티 워의 와칸다 전투에서 캡틴과 블랙 팬서가 아웃라이더 하나를 쓰러뜨리는데 얼마나 고전했는지 떠올려보면 스파이더맨의 힘과 체력이 더 부각된다. [9] 종탑 같은 석조 건물은 무게가 최소 몇십 톤은 된다. [10] 다만 이걸 한 건 MJ여서 쳐주기에는 다소 애매하다. 전투용 드론이란 걸 감안하면 튼튼할 것임은 분명할 것이다. [11] 당연히 고블린과 리저드 전부 스파이더맨과 싸워본 빌런들이며 리저드는 어스파1에서 스파이더맨을 힘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어스파는 어스파1편 당시 단순한 잡범이 아닌 초인 혹은 괴물과 처음 싸워본 경우고 mcu의 피터는 이미 초인들과 질리도록 싸워본 것에 이어 한참은 미칠듯이 강력한 외계인들과도 싸워본 경험이 많이 축적된 수준이다. 당장 아웃 라이더들만 해도 개체 하나하나가 어지간한 sf영화 빌런급은 된다. [12] 얼마나 위험한 공격이였는지 그린 고블린도 이 일격만큼은 모양새빠지더래도 굴러서 필사적으로 피했다. [13] 공식 설정 상 피터 파커의 신체 스펙은 170cm(5.7ft)에 64kg(142lbs) 정도로 그저 그런 일반인 남성의 신체 스펙이다. 오히려 서양 남성 중에서는 왜소한 편으로, 180cm에 80kg 정도 나가는 원작의 피터보다 훨씬 왜소한 셈이다. [14] 다만 홈커밍에서 발 자체에 접착력을 만들어 창문을 여는 모습이나 건물에서 두 발로만 서있는 모습을 보면 조금 더 전투에 익숙해졌을 땐 바닥만 튼튼하다면 버티는 것에 패널티를 받을 일은 없어보인다. [15] 다만 컬 옵시디언이 워낙 강적이라 이후 아이언맨과 협공했는데도 제압하진 못 했다. [16] 대형 스쿨버스를 간단히 날려버리고 우그러뜨릴 정도의 위력이다. 슈트도 없이 평범한 옷을 입고 이 공격을 제대로 몇 방씩이나 맞았음에도 바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일반인이었으면 한두방에 산산조각+즉사했을 것이다. [17]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벌처의 공격은 단단한 벽돌과 기둥을 손쉽게 부수고 쇳덩어리도 찢어발기는 위력이다. [18] 단 헐크는 맨몸이었고, 스파이더맨은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입고 있었다.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아이언맨이 선물한 슈트이기에 내구성을 보조해주는 방호기능 정도는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노 웨이 홈에선 닥터 옥토퍼스를 상대로도 큰 피해를 입으며 아예 찢겨 나가기까지 했으니 그다지 나노슈트로써 얻는 증강된 방어력의 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물론 옥토퍼스의 기계팔이 타노스의 손보단 무언가 찢어내기엔 유리하다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기계장치의 힘을 타노스의 근력과 비교하기에는...그래도 옥토퍼스가 칼로 피터를 찌르려 했으나 나노슈트에 막혀 칼이 구부러진걸 보면 날붙이에는 확실히 방호력이 있는 듯 [19] 이는 몰튼맨을 비롯한 엘리멘탈들이 전부 미스테리오가 만들어낸 환상인 것 때문도 있지만, 작중 이 환상이 현실과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똑같았다는걸 생각해보면 역시 큰 차이는 없다. [20] 일반인이라면 고속열차는커녕 정차를 위해 감속중인 일반 지하철 수준의 열차라도 한 차례 치인 그 시점에서 몸이 산산조각난다. [21] 특히나 해피는 보안요원 출신이어서 보안과 안전에 어마어마하게 신경쓰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22] 샘스파의 스파이더맨도 코앞에서 터졌으나 멀쩡했지만 강화인간인 해리는 얼굴 절반이 고온의 화상을 입어 흉측하게 녹아내렸고 일반인은 맞자마자 뼈만 남길 정도의 위력이다. [23] 토니는 처음에 거미줄이 피터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누가 만들어 줬는지 묻는데 직접 제작했다고 말하니 당황한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피터는 주워 온 컴퓨터나 DVD 플레이어를 써야 할 정도로 가난한 10대 청소년이다. 이런 미성년자가 대량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들로 인공 거미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토니가 괜히 당황한 게 아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과학 실험 중 주어지는 화학물을 몰래 사용해서 거미줄을 제작하는 모습이 홈커밍에서 나온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도 웹 슈터를 본인이 만들긴 했지만, 거미줄은 오스코프 사에서 유전자 조작 거미를 통해 제작한 바이오 케이블을 대량 구매해 일부 빌려왔다. [24] 비단 과학뿐만이 아니라 역사, 지리, 수학 등등 이것저것 많이 알아야 하는 경시대회에 필수 멤버로 취급받고 있다. [25] 작중에서 토니 또한 파커의 천재성을 알고 있어서인지 히어로 활동도 좋지만 성적이 낮아지는 것을 우려해 자신이 MIT에 연줄이 있으니 대학을 준비하라고 조언을 하였다. [26] 배너와 슈리도 뛰어난 천재 과학자이긴 하지만, 슈리는 당시 토니처럼 전방에 나서서 그 뛰어난 두뇌와 히어로서의 능력이 서로 전혀 맞지 않아 시너지를 낼 수 없는 타입이었고 그나마 배너는 당시 한 팔이 불구가 되어버려 향후 히어로 활동이 불투명해져 버렸다. 슈리는 어벤져스 소속이라기 보단 아직까진 와칸다 소속의 인물이라 보는 것이 합당하므로, 엔드게임 이후 어벤져스 팀 내에서 히어로 활동과 과학자로서의 조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건 사실상 피터가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27] 이후 슈리가 차세대 블랙팬서, 배너의 팔이 쉬헐크의 도움으로 회복되면서 유일하지는 않게 되었다. [28] 시빌 워에서 피터가 토니와의 대화 중에 학교에서 대수학(Algebra)을 만점 받았다고 했다. [29] 하지만 한 방 먹였다고 해서 스트레인지의 지능이 피터보다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손에 꼽히는 실력을 가진 컬럼비아 대학교 출신 신경외과 의사였고, 케실리우스 일당이 9개월 이상 들여 학습한 마법서의 내용을 고작 몇 분만에 깨우칠 정도로 MCU 세계관 내에서도 손 꼽히는 천재 중 한 명이다. 서로 담당하는 분야가 다른데다 공학계열인 피터였기에 미러 디멘션의 특징을 바로 파악할 수 있었던 것. 비슷한 예시로 브루스와 토니가 있는데, 둘 모두 MCU에서 손에 꼽히는 천재지만 담당 분야가 달라 시간여행 작전에서는 브루스가 애를 먹었고, 반대로 울트론 제작에 브루스의 지능이 필요하다며 토니가 그에게 간곡히 부탁까지 했다. [30] 다만 그렇다고 닥터가 거품이 많이 꼈다거나, 스파이더맨보다 약하다는 묘사는 절대 아니다. 스트레인지 본인에겐 피터가 어린애에 불과했기 때문에 박스를 뺏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아주 살살 상대해준 것이며, 미러 디멘션으로 바꾼 것은 단순히 도시에 영향을 주는 걸 피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이는 닥터가 방심했다가 한방 먹은 것에 불과하지, 스파이더맨이 닥터 스트레인지를 제압할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그 짧은 시간에 미러 디멘션의 기하학적 구조를 파악하여 활용한 피터의 지적 능력은 매우 놀라운 것이 사실이다. [31] 애당초 현재까지 인류가 만들어내거나 밝혀낸 수학의 분야는 실제 우주에서 수학이 작동하는 원리의 절반도 설명하지 못한다. 막말로 피터가 두 살에 대수학을 다 씹어먹고 넘어온 세계구급 레벨의 수학자라고 해도, 다차원 레벨에서 놀고 있는 미러 디멘션의 기하학을 다 알 수는 없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봐줬다고 보는 쪽이 맞을 것이다. [32] 물론 토니의 장비가 알아서 만들어 준 부분도 많았겠지만, 노먼 오스본 입장에선 일개 고등학생이 첨단 장비를 조종해서 또다른 첨단 장비를 제작한다는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다. [33] 이 때문에 플래시는 MIT에 떨어져서 낙담하고 있는 3인방에게 본의 아니게 염장을 지르게 되었다. 플래시 입장에서는 나도 너희처럼 MIT 간다! 라며 같이 축하하러 왔는데 알고 보니 자기만 붙은 상황. 뭐 사실 얘네 셋이 실력만큼은 플래시보다 높지만 대학 합격이 안 된 이유는 사실 미스테리오 사건의 논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34] 참고로 컬럼비아 대학교는 그 유명한 아이비리그에 속해있으며 미국 대통령을 이나 배출했고 전미 대학랭킹에서 프린스턴, 예일, 하버드에 이어서 시카고 대학, 스탠포드 대학과 함께 공동 4위를 거머쥐고 있는 초 일류 명문대학교이다. 물론 공대로는 MIT가 원탑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컬럼비아 대학교가 완전히 꿀리는 것도 아니다. 코믹스에선 노먼 오스본, 멘델 스트롬, 해리 오스본, 엠마 프로스트, 피터 파커 모두 엠파이어 스테이트 대학교 출신인데 컬럼비아 대학교처럼 맨해튼에 위치한 명문 대학교로 묘사된다. [35] 실제로 앤트맨 마지막에 스파이더맨이 언급될 때 wall crawler가 있었다. [36] 실제로 원작에서 스파이더 아일랜드 사태 때 스파이더맨의 힘을 얻은 강도단이 스파이더 센스를 그냥 이상한 느낌으로 치부하다가 곁에 있던 퍼니셔한테 끔살 당하고 한 소리 듣는 장면이 있었다. MCU의 피터가 성장형 히어로인 것을 생각하면 시빌워나 홈커밍에서 잘 피하는 듯하다가 못 피하기도 하는 장면은 어느 정도 의도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37] 눈 부분의 크기가 변하는 기능. 아이언맨이 만들어준 것으로, 그전까지는 자기가 만든 괴악한 디자인의 고글을 쓰고 다녔다. 토니와의 대화에서는,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할 때는 감각이 너무 예민해져서 고글로 적당히 시야를 제한하는 게 편했다고 이야기한다. [38] 다만 노 웨이 홈에서 MJ가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한테 빵을 던지자 피하지 못하고 그냥 맞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때 말하길 스파이더 센스는 위협에만 반응한다고 한다. 즉 단순히 감각과 반사신경이 예민해지는 게 아니라 위험을 감지하는 것. 실제로 어스파 1에서는 처음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되었을 때 물 한 방울이 이마에 떨어진 것만으로 과민반응해서 지하철 승객들을 때려눕힌 사례가 있었으니 위기에만 발동되도록 조절한 셈이다. [39]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피터 찌릿"이라고 나온다. [40] 이때 분리된 피터의 영혼은 마냥 스트레인지의 마법이 신기하다며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였다. 그 스트레인지조차 (영혼이 분리됐는데도 몸을 움직여 자기 손을 피하는 것을) 대체 어떻게 한 거냐며 어이없어했다. [41] 원작에서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될 때도 머리 주위에 ⚡ 모양이 그려지는데, 영화에서의 표현은 원작보다는 애니메이션 스펙타큘러 스파이더맨이나 얼티밋 스파이더맨(TVA) 이후의 묘사에 가깝다. [42] 이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이 뒤에서 차량이 달려올 때 백 텀블링으로 점프해 피한 장면과 유사하다. [43] 이때 위험의 원인이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해 혼란스러워했다. 원작에서도 자주 묘사되는 스파이더 센스의 약점들이 스파이더 센스가 증폭되는 상황에서는 피터가 괴로울 수 있다는 것과 위협의 존재와 방향만 알 수 있지 정확히 무슨 위협인지는 몰라서 이미 싸우는 상대와 비슷한 방향으로 기습하는 새로운 적에 약하다. 스파이더맨은 이미 싸우고 있던 적을 감지한 줄 알고 그것에 대해서만 대처하나 실제로는 다른 공격이라 유효타를 맞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을 둘러쌀 정도로 너무나 많은 적과 싸우고 있다면 이곳저곳에서 계속 느껴지는 스파이더 센스는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44] 가필드 파커의 경우 스파이더 센스가 풀로 반응하면 지하철에서 멀리 떨어져 앉아있는 사람의 맥주병에 맺힌 물 한방울까지 감지하고, 맥과이어 파커는 파리의 날개짓까지 전부 감지한다. 이 정도라면 일상생활 자체가 슬로모션처럼 여겨질 것이고 당연히 지장이 클 수 밖에 없다. [45] 정확히는 "당신들은 묵비권을 행사 할 권리가 있고!" 전투중이어서 그런지 들쭉날쭉하다. [46] 심지어 이 때 팔콘은 거미줄에 포박당한 상황이었다. 상당히 정신 사나웠던 모양. [47] 사실 원작에서 스파이더맨과 데드풀은 마블 세계관 최고의 수다 콤비다. 둘이 제대로 말싸움했을 때는 잘 나가는 현직 변호사인 데어데블조차 중재하려다 포기할 정도로 싸웠다.mcu팬들은 데드풀 x 스파이더맨을 내면 러닝 타임 내내 사운드가 비지 않겠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48] 스파이더맨의 소멸에 시간이 걸린 이유는 홀랜드의 애드리브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피터가 스타크의 품에서 죽어가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명장면을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그냥 영화에 집어넣자니 다른 히어로들과 비교해 어색해지니, 죽음을 지연시켰다는 설정을 집어넣은 것. 이건 어디까지나 외적인 사정 및 추측이고, 설정으로만 보면 상당히 강한 초인적 능력을 지닌 게 맞다. [49] 맷집은 스파이더맨보다 확실히 뛰어난 드랙스도 핑거 스냅에 저항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소멸한 것을 보면 단순히 맷집으로 버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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