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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6:41

스케어크로우(아캄버스)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아캄버스의 등장인물
스케어크로우
Scarecrow
본명 조나단 크레인
Jonathan Crane
이명 스케어크로우
Scarecrow
담당 성우 디노 안드라데(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존 노블[1]( 배트맨: 아캄 나이트)
일라이저 우드[2]( 배트맨: 아캄 섀도우)


[clearfix]

1. 개요

그리고 공포의 끝에 있는 건, 망각이지(And at the end of fear, Oblivion).
아캄버스 스케어크로우.

일본판 성우는 타카구치 코스케.

2. 작중 행적

2.1.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파일:Scarecrow-batman-arkham-asylum-game-character-artwork.webp

중간보스로 등장. 원작과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기존의 허수아비 코스튬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던 볏짚과 모자를 벗어던지고, 방독면과 일체화된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래도 저 깜찍한 목줄은 버리지 않았다 몰래 공포 가스를 흘려보내거나[3] 한쪽 손가락에 달려 있는 주사기로 배트맨을 찔러 공포 약물의 효과로 환각 세계로 끌어들여 거대해진 몸으로 배트맨을 괴롭힌다. 공략 방법은 여기저기 둘러보는 스케어크로우의 시야에 걸리지 않고 맵 맨 끝에 있는 배트 시그널을 사용하면 된다. 보스전이라기보단 미니 게임 같은 이벤트전의 성격이 강하다.

그리고 누가 스케어크로우 아니랄까봐 여기서도 한심하다. 다행스럽게도 자기 약물에 자기가 당하진 않지만, 배트맨이 환각약물을 10인분 주사당해도 버티는 전개에 놀라질 않나, 진행 중 입수 가능한 인터뷰 테이프에서는 아캄 수용소 직원들을 상대로 신형 공포 약물을 시험했다고 생각했더니 사실 배트맨에게 낚였던 거라든가, 찌질대다가 같은 빌런인 킬러 크록에게 팀킬당한다던가.[4]

총 세 번 전투하게 되는데 전투 돌입시 공포 약물의 효과로 보게 되는 환각이나,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를 연상케 하는 맵 등 연출력이 장난 아니다. 특히 세 번째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스포일러] 꼭 직접 플레이해 보도록 하자.

2.2. 배트맨: 아캄 시티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어뮤즈먼트 마일과 공업 지구를 연결하는 부서진 다리 위쪽에 스케어크로우의 가면과 짚더미가 널부러져 있고, 바로 옆의 고담 북쪽 독 앞에 있는 배의 지하로 통하는 비밀 통로를 해킹해 'CITY OF TERROR'(공포의 도시)라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문이 열리는데 배 밑바닥에 들어가 보면 스케어크로우의 공포 가스 실험이 자행된 듯한 현장이 있다. 그곳에 묶여있는 사람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보면 공포에 찬 비명을 지르다 곧 죽어버린다!

그리고 아캄 시티 라디오에서 특정 주파수[6]를 입력하면 숫자들을 잔뜩 불러주는데, 그걸 순서대로 알파벳으로 변환(1=A 등등)해 풀고/ 역순으로 알파벳으로 변환(1=Z 등등)하고 +3 해서(3=Z 등등) 풀고/ 역순으로 알파벳으로 변환하고 코드 SCARECROW를 입력해서 풀면 각각 라는 글귀가 나온다. 상당히 소름끼친단 평이 많은 이스터에그. 후속작에서 스케어크로우가 저 말들을 전부 지켰단 걸 알면 더욱 소름끼친다.[7]

덧붙여서 프로토콜 10에 휘말려서 사망한 수감자 중, 스케어크로우와 유사한 복장을 한 자들이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8]

2.3. 배트맨: 아캄 나이트

메인 빌런 중 한 명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공포 가스를 이용해서 고담을 봉쇄하고 배트맨에게 복수하려는 모습이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되었다. 개발진들은 조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케어크로우에게 많은 무게를 실을 것이라 발표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media.comicbook.com/batman-arkham-knight-scarecrow-100538.jpg
Gotham. This is the only warning.
고담 시여. 이것은 유일한 경고다.
Tonight, Gotham falls... and the city of fear rises.
오늘 밤, 고담은 사그라지고... 공포의 도시가 일어나리라.

2014년 E3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배트맨이 펭귄을 심문하는 인게임 영상이 뚝뚝 끊기며 보는 이들을 또다시 멘붕에 빠뜨리더니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 고만해 미친놈아 디자인부터 아캄 어사일럼 때의 다소 만화스럽고 유약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더욱 괴기스럽고,[9] 택티컬한 장비를 갖추고, 아캄 어사일럼에서 첫등장한 가볍고 촐싹대는 음성과 말투에서 진지하고 음산한 목소리로 바뀌면서 여러모로 최종보스다운 위용을 갖추고 돌아왔다.

배트맨의 정신을 부수고 고담에 배트맨이 유약한 인간일 뿐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궁극적으로 도시 전체를 완벽한 공포로 뒤덮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 전체에 가스를 확산시키는 계획을 위해 사이먼 스태그에게 접근하는 등 계획을 차근차근 쌓아가던 도중 마침 배트맨을 고통스럽게 죽이고 싶어해 군대를 조직하던 아캄 나이트가 스케어크로우에게 동맹을 제안하면서 의기투합.

고담 시민들을 협박해서 쫓아내고 그 혼란을 틈타 아캄 나이트의 특수부대를 들여온 뒤 배트맨을 가스에 노출시키는 사전작업을 마치고는 도시 전체에 가스를 퍼뜨리는 작업에 착수한다. 그 과정에서 아캄 나이트의 정보를 바탕으로 오라클을 납치하여 배트맨의 멘탈과 정보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것은 덤. 결국 고담은 공포 가스에 뒤덮여 아비규환 상태로 변한다.[10] 그러나 배트맨을 죽이는데 너무 집착하다가 갈라선 아캄 나이트의 공백, 포이즌 아이비의 희생 등의 요소가 겹쳐 결국 배트맨은 고담을 정화하는데 성공한다.

그러자 다음으로는 인질로 잡아둔 바바라 고든을 활용해서, 무모하게 쳐들어온 짐 고든을 붙잡은 다음 협박해 배트맨을 함정에 빠트리게 만든다. 그러나 고든은 스케어크로우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고 배트맨을 쏘아 떨어뜨리며 이에 스케어크로우는 바바라 고든을 상공에서 밀어버리고는 대신 짐 고든을 납치한다.

남은 용병을 이용해 GCPD를 밀어버리려다 실패하자 스케어크로우는 아캄 나이트의 정보를 바탕으로 배트맨의 비밀 지하 기지를 급습하는데 여기서 로빈을 인질로 건진다. 로빈의 안전을 위한다면 장비를 벗어두고 투항할 것을 종용하며 마침내 배트맨은 이 요구를 받아들인다.

배트맨을 실은 트럭은 아캄 수용소에 도착.[11] 배트맨을 구속 의자에 묶어 고든과 로빈 앞에 데려간 스케어크로우는 로빈의 목숨을 걸고 고든을 협박해서 카메라 앞에서 배트맨의 가면을 벗기게 만들어 결국 고담 시민들에게 배트맨의 정체가 밝혀지고 만다. 스케어크로우도 브루스 웨인 보고는 잠깐 놀란다.[12] 배트맨의 상징성을 파괴한 다음, 배트맨 가면 아래의 인간이 얼마나 나약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서 공포 약물을 투약하게 된다.

그러나 첫 투여로 조커의 인격이 배트맨을 지배하게 되어 오히려 미친듯이 웃는 배트맨을 보고 당황, 2차 투여를 시도하나 이번엔 조커의 인격이 공포 약물의 영향을 받고, 배트맨은 정신적으로 치열하게 투쟁한 끝에 마침내 최악의 악몽을 극복하였다. 이미 수 차례 가스에 노출된데다 공포 약물을 세 차례나 투약당하고도 공포에 질리지 않는 배트맨의 모습에 당혹해하며 공포없는 삶은 무의미하다며 배트맨의 머리에 총을 겨누지만 몰래 뒤따라온 아캄 나이트가 총을 저격으로 날려버리고 배트맨의 한 손을 묶던 구속구도 파괴한다. 직후 배트맨의 완력에 제압당한 스케어크로우는 공포 약물을 강제로 자기 목에 찔러넣게 되고, 박쥐 환각을 보고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다 고든에게 얻어맞고 기절. 이후 멘붕한 상태에서 GCPD에 끌려가 갇힌다. 결국 여타 매체에서 나오는 스케어크로우처럼 자기 약물에 자기가 당하는 클리셰를 달성하고 만다.[13]괜찮아. 기승전조커의 직접적인 희생양은 아니었으니까
스케어크로우를 잡아가면 에런 캐시는 "오늘 받은 것 중 가장 기쁜 선물이군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 뒤 수감실에 찾아가보면 바닥에 쭈그려앉아 벌벌떠는 모습을 볼수 있다.

배트맨의 정신 속 조커와 함께 최종보스 포지션을 차지했다. 조커가 배트맨 내면의 트라우마와 궁극적인 두려움을 자극한다면 스케어크로우는 납치, 가스, 황폐화 등의 수단으로 외적인 공포를 끌어냈다. 사실 내면의 조커는 공포 가스 덕에 힘을 얻었고 실존하지는 않으니 엄밀히 말하면 단독 최종보스라고도 할 수 있지만, 공포의 지분이 조커에게 잔뜩 넘어가다 보니까 보스전 하나 없는 건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다만 스케어크로우를 쓰러트리기까지가 메인스토리이고 스케어크로우를 쓰러트리고 나면 나이트폴을 위해서 고담시 정리하는 일 밖에 없으니 전작의 휴고 스트레인지처럼 아캄 나이트의 메인빌런은 맞다고 볼 수 있다.[14]

처음에 스케어크로우와 대면하는 장소에서 주변을 잘 둘러 보면 아캄 어사일럼 시절 스케어크로우 가면을 찾을 수 있다.

잘 생각해보면 이 인간 덕분에 고담에서 빌런들의 상당수가 정리되었다. 스케어크로우가 거물들을 모아놔서 잡기 쉬웠으며 그 자체로 감옥 역할을 했던 아캄 시티와는 달리 아예 GCPD 구치소에 수감해서 나중에 빠져나가는데도 고생할 것이다. 여기저기에 있던 잡졸들은 대부분 클라우드버스터로 제압 당했으니 나중에 출동한 경찰들로 제압하기 쉬울 것이다. 게다가 배트맨 마음속의 조커까지 가두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2.3.1. 스케어크로우 악몽 DLC

본편에서는 제대로 된 보스전이 없던 스케어크로우 보스전을 여기에서 해볼 수 있다.

총 3개의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트모빌: 아캄 나이트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배트모빌의 비중이 높은 아캄 나이트답게 이것도 레이싱 + 전차전.(...) 첫 미션에서는 스케어크로우가 레이싱 도중에 개입하지 않지만 2번째부터는 도로 곳곳에 불덩이를 던지면서 방해한다. 레이싱의 끝에는 스케어크로우의 거대한 환각과 대면하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드론 전차, 헬기들 소환, 불덩이(로켓 판정)를 투척하거나 안광 레이저 발사, 까마귀(미사일 판정)소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해 오며 스케어크로우의 체력을 다 깎아서 패퇴시키면 미션 클리어. 별 3개를 받으려면 미션을 각각 4분, 4분, 5분 안에 제압해야 한다.

아캄 어사일럼에서 잘 만들어졌던 보스전은 어디다 팔아먹은걸까

2.4.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

아캄 3부작 스토리를 그대로 묘사해 놓은 전시장에서 언급된다. 직접적인 등장은 없는데, 조커보다 더한 대형 사고를[15] 친 인물답게 여전히 콩밥 신세인 걸로 보인다.

또한 작중 브레이니악에 의해 타락한 배트맨이 공포 가스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공격하는데, 할리 퀸이 스케어크로우에게 배운 화학식을 응용해서 중화제를 만들어낸다.

[1]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데네소르 2세 미국 드라마 프린지의 주인공 월터 비숍 박사 역을 맡았다. [2]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프로도 역을 맡았다. [3] 환각 현상이 생기기 전에 유심히 보면 수상한 가스가 흘러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공포 가스다. 여길 지나가는 순간 환각이 시작된다. [4] 단 해당 작품에선 리타이어하지만 죽지는 않는다. 다음 작에서도 살아 있고, 본작에서 체포가 확인되지 않은 빌런 중에 하나다. 엔딩 영상에서 베인 혹은 킬러 크록이 타이탄 약물 보관함을 잡는 것도 있지만, 스케어크로우가 잡는 것도 있다. [스포일러] 환각이 시작되면 마치 기계에 고장이 생긴 것처럼 화면이 깨진다. 소리도 꼭 에러라도 뜬 것처럼 깨지고, 화면이 암전된 후 곧 처음에 게임 도입부에서 본 영상이 나온다. 플레이어들이 컴퓨터가 맛이 갔나 싶어서 당혹해하다 보면 왠지 조커가 배트모빌을 운전하고 있고 뒷좌석에 배트맨이 끌려가고 있는 걸 보게 되면서 눈치를 채고 연출력에 감탄하게 된다. 에러 장면에 속은 나머지 진짜 기계 오류인 줄 알고 콘솔을 껐다 켰다는 불쌍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잘 보면 스킵 버튼도 Xbox의 A키가 아니라 조커를 나타내는 'J' 키로 바뀌어 있다. 유저들에겐 이것이야말로 공포의 진수 영상. [6] 700.00/500.00, 500.00/900.00, 200.00/500.00 [7] 스케어크로우는 당당하게 돌아와서 공포 가스로 고담을 찢어발겼으며, 배트맨은 그걸 막다가 브루스 웨인으로써의 삶을 포기하는 대가를 치렀다. [8] 단 이건 단순히 텍스처 오류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9] 게임 초반 부하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킬러 크록에게 잡혔을 때 얼굴 등이 찢겨나갔고, 빠져나온 뒤 상처를 꿰맸는데 위의 얼굴이 가면이 아니라 진짜 얼굴이라고 부하들이 말하는 걸 들을 수 있다.충공깽 완전너덜너덜한데? 부하들 왈 이제 진짜 허수아비 같아졌다고(...) 얼굴뿐만 아니라 왼쪽다리도 부상을 입었는지 왼다리에도 보조 기구를 달고나온다. [10] 이는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서 라스 알 굴 스케어크로우(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가 도시의 수로에 풀어놓은 공포약물을 초단파 방열기로 가스로 증발시키려고 한 작전과 유사하다. [11] 여담이지만 아캄 수용소로 향하는 장면이 아캄 어사일럼의 오프닝과 똑같이 만들었다. 다만 여기서의 아캄 수용소는 아캄 시티가 만들어지면서 버려진 폐건물이라는 게 차이점. [12] 여담으로 스케어크로우 본인은 배트맨의 정체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럼에도 스케어크로우가 배트맨의 정체를 보고 예상밖의 존재를 본 듯 충격받아 잠시 멍하니 있을 정도였던 것을 보면 브루스 웨인이 탕아 코스프레 한 번 기똥차게 잘한 듯하다. [13] 설정상 아캄버스의 스케어크로우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공포 약물에 면역이지만, 아캄 나이트에서 스케어크로우가 쓰는 약물은 효과가 몇 배나 강화된 신형이고 거기다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한 것도 아닌 원액을 직접 주사당했으니 먹힌 것으로 보인다. 면역도 아닌데다 가스도 잔뜩 먹고 주사도 몇 번이나 꽂혔는데 멀쩡한 배트맨이 초인인 거다(...) 혈관 약물중독으로라도 죽었어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있냐고? 배트맨이니까 [14] 완전한 엔딩을 보려면 사이드퀘스트를 모두 마치고 스케어크로우를 상대해야 하기도 하다. [15] 울며 겨자 먹기로 희생한 포이즌 아이비가 아니었으면, 공포 가스 잔류로 고담은 현실의 체르노빌 후쿠시마급 지옥도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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