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roads | |
개발 | 블루문 |
유통 | Creative Dimensions |
출시 | 1993년 |
장르 | 액션 레이싱 |
플랫폼 | DOS |
최소 사항 | IBM AT 286 |
권장 사항 | 386 33 MHz |
홈페이지 | 영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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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yroads스카이로드[1]
블루문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1993년 에스토니아의 블루문에서 제작, Creative Dimensions에서 유통했던 레이싱 게임. 같은 회사에서 만든 Kosmonaut라는 게임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개발 기간은 3개월. 셰어웨어로 출시된 스카이로드는 인기를 얻게 되었고, 전 세계에 배포되었다. 블루문에 소속된 스카이로드의 제작자 Jaan Tallinn과 Priit Kasesalu는 나중에 Skype를 개발하였으며, 이후로도 P2P나 인터넷 TV 같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2. 특징
1990년대 게이머들 가운데에 안 해본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컨트롤과 속도감이 인기의 비결.산소와 연료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므로, 장애물을 피하고 속도를 유지하며 목적지로 향하는 게 관건이다. 목표 지점(워프 게이트)에 도달하면 스테이지 클리어이며, 길에서 벗어나거나 연료나 산소가 떨어지면 재 시작. 덧붙여 골인했지만 산소나 연료가 떨어지면 워프하지 못하고 게이트를 통과하여 떨어진다.
3. 게임 설명
3.1. 인터페이스
모두 한 번쯤은 좌절했을 그 스테이지의 시작점. 아래에 있는 계기판은 왼쪽에서부터 도착점까지의 거리, 중력(최소 100 최대 1700), 속도계, 점프 상태. 속도계 안의 반원은 산소(위)와 연료(아래).
3.2. 특수 타일
일반적으로 도로마다 알록달록한 색상들의 타일로 구성되어있을 뿐 별 다른 특징이 없는 것과는 달리 특정 타일은 밟을 때 고유한 특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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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지대 (Supplies)
산소와 연료를 최대치로 공급한다. 산소와 연료의 소모 속도는 스테이지마다 제각각이며, 둘 중 하나라도 소진된 상태로 골을 통과하면 워프에 실패한 것인지 그대로 추락한다. 따라서 필수는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밟아서 산소와 연료를 충전해 두는 게 중요하다. 몇몇 스테이지에서는 공급지대가 터널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터널에 들어가야만 산소와 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2] 이를 무시하고 편하게 가겠다고 다른 곳으로 달리거나 점프로 터널 위에 올라타면 그대로 제작진의 함정 카드에 걸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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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지대 (Boost)
속도가 증가한다. 계속해서 지나갈 경우 최대 속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으려면 해당 도로에서 벗어날 때까지 계속 점프하면서 접촉 시간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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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속지대 (Sticky)
속도가 줄어든다. 계속해서 지나갈 경우 사실상 강제로 정지당하므로, 파훼법은 가속지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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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지대 (Slippery)
진입한 방향 그대로 계속 미끄러진다. 반대로 직선 주행 상태에서 점프하여 진입했을 경우 좌-우 조작이 봉인된다. 일반 발판과 번갈아 놓여서 미끄러져도 멈추도록 고안된 지역이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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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지대 (Burning)
어떠한 방법으로든 착지하는 즉시 비행선이 한방에 폭발한다. 플랫폼 게임에 흔히 있는 가시지옥 같은 지역.
3.3. 산소, 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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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O₂) : 설정상 우주 배경이기 때문에 한정된 산소량이 주어지지만 게임상으로는 일종의
카운트다운같은 역할. 이는 속도에 상관없이, 정지 상태에 있어도 일정 속도로 소모되기 때문에 제시간 안에 골인해야 한다.
화장실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을 때 산소 바닥나는 광경을 본 플레이어가 있을 것이다참고로 The Earth 스테이지의 3번째 로드와 The Eve 스테이지의 1번째 로드처럼 산소 소모량이 매우 큰 곳[3]은 청색 타일을 지겹게 볼 수 있다. - 연료(FUEL) : 산소와는 달리 속도, 시간에 상관없이 이동 거리에 비례하여 소모된다. 단, 연료가 부족해질 경우 미끄러지는 현상이 심해져서 방향 조절이 어려워지므로 로드 후반부에서 보다 정밀한 방향 컨트롤이 요구된다.
3.4. 중력
중력 개념에 따라 수치가 낮을 수록 점프력이 높아지고, 반대로 수치가 높을 수록 점프력이 낮아진다.- 500 : 가장 많이 접하는 중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점프하면 2블록을 겨우 넘을 수 있을 정도의 점프력이지만 보통은 가속된 상태에서 블록을 뛰어넘기 때문에 점프 타이밍이 꼬이면 2블록 높이를 넘어가지 못 하고 모서리 부근에 충돌해버리기 일쑤. 넘기 전에 미리 한 번 점프한 후 반발력이 나타날 때 점프해야 안정적으로 뛰어 넘을 수 있다. 최대 비거리는 3타일로 이를 주력으로 활용한 로드는 본편 마지막 스테이지인 Druidia의 3번째 로드.
- 100 : 역대 중력 중에 가장 낮은 수치의 중력. 이러한 높은 점프력과 최장 비거리 때문에 방방 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최대 비거리를 활용한 로드는 XMAS-Special 판 The Eve 스테이지의 2번째 로드.
- 400 : XMAS-Special 판에는 볼 수 없고 본편에만 일부 접할 수 있는 중력. 500보다 작은 수치의 중력이기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도 2블록의 높이를 여유있게 넘어갈 수 있다. 최대 비거리는 4타일.
- 600 : 400과는 달리 이쪽은 500보다 약간 높은 중력이라 정지 상태에서 2블록 높이를 한 번에 넘어갈 수 없다. 대신에 반발력이 있는 상태에서 점프하면 겨우 넘어가긴 하지만 그런 특성을 활용한 구간은 없다.
- 700 : 본편에서는 접할 수 없고 XMAS-Special 판에서만 볼 수 있는 중력인데 정지 상태에서 반발력을 동원해도 2블록 높이를 넘을 수 없어서 결과적으로 애매한 포지션. 최대 속도에서 반발력을 동원하면 어떻게든 2블록을 넘을 수 있긴 하지만 이를 활용한 구간은 없다.
- 900 : 이 중력부터는 무슨 수를 써도 2블록 높이를 넘어가는게 불가능하다. 해당 중력으로 나오는 스테이지는 1블록 높이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2블록 높이의 도로를 통과할 때 반드시 1블록 높이의 로드를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그 1블록 높이를 넘어가는 것도 바짝 붙은 곳에 정지 상태에서 점프하면 당연히 넘어갈 수 있지만 보통은 가속된 상태에서 블록을 넘어가므로 타이밍 잘못 맞추면 500 중력의 2블록처럼 모서리에 충돌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1600 : 본편에서는 접할 수 없고 XMAS-Special 판에서만 볼 수 있는 중력. 1블록의 높이조차 넘을 수 없는 점프력이기 때문에 담녹색 또는 암녹색 타일을 지나갈 때 가속/감속을 덜 받는 역할밖에 수행하지 못 한다.
- 1700 : 역대 중력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중력. 중력이 너무 높기 때문에 점프 조작이 불가능해서 점프할 때 통통 튀는 효과음을 들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1700 중력을 볼 수 있는 로드에는 모두 산소, 연료 공급해주는 청색 타일이 존재하지 않으며, 당연하겠지만 스테이지 끝날때까지 점프로 넘어야 하는 구간 공간도 존재하지 않는다.
3.5. 점프 마스터
점프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기능이긴 한데 일반적인 상황에선 'IDLE'로 표기 되어 있지만 점프 후 착지를 할 때 발판에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을 때, 능동적으로 'IN USE'로 바뀔 때가 있다. 이 때, 가속이 확 붙는게 체감된다. 이는 반대 상황일 때도 발생하는데, 지나친 속력으로 발판을 넘어갈 것 같을 때에 'IN USE'로 바뀌며 감속한다. TAS 영상과 숙련자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표기한 단어나 가속이 확 붙는 걸 보아하니 부스터 기능 같다. 이 점프 상태를 반드시 활용해야만 클리어 할 수 있는 스테이지도 있다.4. SkyRoads XMAS-Special
스카이로드로 큰 성공을 한 블루문 측은 1994년에 “SkyRoads XMAS-Special” 버전을 발매하였다.인터페이스나 진행방식은 똑같으나 더 어려운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작보다 난이도가 무척 높은 탓에 본편과는 달리 게이머들에게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5. 스테이지
스테이지는 모두 10X3=30개로 구성되어 있고, 스테이지별 난이도는 천지차이이다. 초반 스테이지는 맵이 단순하고 쉬운 반면에 뒤로 갈수록 점점 극악의 난이도를 달리게 된다. 우주가 배경인 만큼 모든 스테이지의 명칭은 우주와 관련이 있다.- 오리지널
- Xmas 스페셜
본편도 결코 쉬운 난이도는 아니지만, X-MAS Edition은 그야말로 미쳐버린 난이도를 자랑한다. 본편 마지막 레벨인 Druidia가 쉬워 보일 정도(...).
6. BGM
인트로 음악을 비롯하여 BGM이 일품이지만, 초딩들이 많이 해봤을 립버전들은 용량을 줄리려고 음원들을 뺐기에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이 게임에 음악이 없는 줄 아는 사람도 많다고(...). 사운드 카드가 Sound Blaster 16이면 내장 신시사이저 때문에 소리가 색다르게 들린다. Windows Virtual PC 로도 그렇게 된다는 듯.총 열네 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블루문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다.
7. 후속작
블루문 측은 나중에 "Stellar Xpress"라는 데모를 발표하였다. 그래픽은 3D에 486이 최소 요구 사항이고, 당시에 개발중이었던 텍사스의 VR 기기를 이용하는 등의 상당한 변화가 이루어진 후속작을 개발하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도에 계획을 취소하여 지금은 블루문 홈페이지에서 데모만 확인할 수 있다.8. 여담
90년대 컴퓨터에는 기본적으로 이 게임이 깔려 있었다고 한다.인기도 많았기에 그만큼 클론도 많이 만들어졌다. 2016년에 Cheetah Mobile에서 " 롤링 스카이"라는 매우 비슷한 게임을 출시했다. 진행방식만 비슷할 뿐, 게임성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 같은 해에 "Stars road"라는 유사 게임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올라왔다. 개발팀은 스카이로드를 오마주한 인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레벨인 Druidia를 못 깨서 잘 모르는 사실인데, 가장 가장 뒷탄을 진행하다 보면 후반에 우리가 움직이는 길 옆의 타일이 "HI THERE!"라는 모양으로 세로로 배열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골인하면 늘 나오는 "Road Complete"가 아니라 "The End"가 뜬다. 못 깨는 분들은 여기에서 직접 보자. 링크는 해당 레벨부터 시작되도록 링크했지만, "HI THERE!"를 바로 보고 싶으면 14:29쯤의 왼쪽 발판을 보도록 하자.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한
전작인 Kosmonaut는 1990년 발매작으로, 이 게임을 스웨덴에 발매한 뒤에 벌어들인 돈으로 제작자 Kasper는 첫 차를 뽑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