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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01:01:04

스미다

1. 한국어 동사2. 일본의 지명3. 일본의 성씨4. 기타 고유명사

1. 한국어 동사

주로 액체류가 과 같은 섬유 모세관 현상에 의해 젖어들어가는 것을 가리키는 동사이다.

감정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ex. 가슴에 스미는 고독감).

'배다'도 유의어이다. 의미상 ' 젖다'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스미다'의 도달격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은 섬유 계열 물질로, '젖다'와 마찬가지로 모세관 현상이 발생하는 물질에 한한다. 때문에 목재에는 물이 스며든다고 표현하지만, 같은 금속류에는 스며든다는 말을 쓰지 않는 것이다. 단, '스미다'는 ' 젖다'에 비해 액체가 흡수되는 정도는 그리 크지 않다.

경우에 따라 물질 내에 침투하는 것이 아니라 구멍이 나서 새는 현상에도 '스미다'를 쓰곤 한다. " 지붕에 스민 빗물"은 지붕을 구성하는 물질에 빗물이 스며든 것은 아니지만 구멍이 나든지 해서 집 안으로 빗물이 새어들어갔다는 뜻이다.

합성어로 '스며들다'가 있다. 2021년 경부터 '○며들다' 류의 혼성어 표현이 종종 쓰인다. '-ㄴ다-'이 결합한 "며든다"로 검색하면 제법 다양한 용례가 나온다. 한국어 학습 페이지에 '-며든다'의 뜻을 묻는 질문이 있다. # 이런 절단 혼성어들은 외국인으로서 유래를 알기가 매우 어렵긴 하다.

한자 중 훈음으로 '스미다'를 쓰는 것은 (스며흐를 필), (스밀 력), (스며들 삼)[1]이 있다. 이 중 泌는 신체 분비 관련으로 쓰고 瀝는 벽자이다. 渗이 쓰인 한자어 중 대표적인 것은 삼투압(渗透壓)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초기 한글 자료인 월인석보에서 '스믜다'로 나타났다.

2. 일본의 지명

3. 일본의 성씨

4. 기타 고유명사



[1] 본문의 훈음은 네이버 한자사전 기준이다. 한국어 IME 훈음은 각각 '샘물 흐르는 모양 비', '거를 력', '스밀 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