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알쓰'는 '알코올 쓰레기'의 줄임말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주당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거나 심한 숙취 등, 타고난 체질 탓에 알코올이 몸에 잘 받지 않는 부류로, 본인은 술자리를 좋아하지만, 술이 몸에 받지 않아 술을 같이 마시지 못할때 자조적으로도 사용한다.소위 초딩 입맛도 여기에 속해 있는 경우가 많다.
2. 어원
'알쓰'라는 단어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태연에게 붙여 준 별명에서 시작됐고 #, 2014년 3월 12일 방영된 라디오스타 369회 에피소드를 통해서 대중화 되었다. 즉 '술을 잘 못마시는 태연에게 멤버들이 알코올 쓰레기, 줄여서 알쓰라고 부른다'는 내용이 방송된 후에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의 의미로서 일상과 대중 매체에서 '알쓰'가 통용되었다.[1]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는 사람을 일컫는 ' 주당, 술고래'에 대비되는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에 해당하는 짧은 단어가 없었고[2] '알쓰'라는 글자가 직접적으로 술을 연상시키지 않아 좀 더 가벼운 느낌으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술이 약한 사람'의 대체어로 사용되고 있다. '술 찌질이'의 줄임말인 '술찌', ' 맵찔이'에서 유래한 '술찔이'도 알쓰와 함께 많이 사용되고 있다.과거, 주량을 자랑하는 분위기, 술을 마시지 못해도 술을 권하며, 마시지 못할 때에는 어디가 모자란 사람 취급으로 놀림거리를 만들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분위기 등으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으며, 이런 고민들의 흔적으로 주량을 늘리는 방법을 공유하는 웹문서가 많이 검색된다. 어떻게 보면 '알쓰'라는 말도 이런 문화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이러한 악습들은 없애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그나마 예전에는 술을 강요하던 분위기에서 요새는 "저 알쓰다"라고 하거나 주변에서 "얘 알쓰라서 안 된다"고 하면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커진 편이다. "술을 못한다"고 하면 거절하는 뉘앙스였던 것에 비해 '알쓰'는 "마시고 싶어도 마시지 못한다"는 자조적인 뉘앙스가 더 강해서 알쓰라는 단어가 생겨서 오히려 편하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간혹 맥주 반 캔만 마셔도 호흡곤란이 오거나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알쓰' 인 사람들한테 술을 권하지 말자. 마신다고 해도 극구 말려야 한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과음을 하지 않는 음주문화로 인하여, 이 단어를 사용하는 여러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3. 예시
3.1. 실존인물
- 김동현 - 보물섬 멤버들 피셜 '소주 1잔'일 정도로 심각한 알쓰다.
- 김상중 - 엄청난 골초인데 반해 술은 단 한 잔도 입에 안 댄다. 모든 사람들이 술 취해서 자리를 떠날 때까지 먼저 귀갓길에 오르지 않는다고... 주당으로 유명한 신동엽과 함께 '술 VS 담배' 특집에 출연하기도 했다.
- 김성규 - 소속사 유튜브 채널에서 술을 진짜 못 마신다고 밝혔었다.
- 김희원 -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을 때 술자리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술을 조금만 마시면 바로 얼굴이 빨개지고 잠이 든다고 한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잠든 자신을 돌봐야 하니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술을 마시는 걸 피하게 됐다고...
- ( 정채연을 제외한) 다이아 멤버 전원 - 하나같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터에 큰 관심도 없는 알쓰라고 한다. 때문에 팀 내에서 거의 유일한 주당 정채연은 혼술을 할 때가 많다고...
- 대중교통 영상 공작소 - 와인 1잔을 깡으로 마시자마자 다음날까지 배탈이 심하게 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수준의 알쓰다.
- 도널드 트럼프 - 평소 술을 입에도 대지 않을 정도로 역대 미국 대통령들 중에 가장 금주를 철저하게 실천하는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이는 형인 프레드 주니어가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와 불화를 겪다가 알코올 중독에 빠져 요절한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술 대신 콜라를 즐겨 마시는 편. 금주와 더불어 금연 또한 철저히 실천하며 이러한 본인의 면모를 통해 자식들에게도 술, 담배, 마약을 멀리하라고 가르친다.
- 도징징 - 애연가인 점과 다르게 술은 잘 못 마신다. 그 예시로 푸들커플과 영상을 찍을 때 몇 잔 마시지 않았음에도 눈이 풀린다.
- 박근혜 - 과거 인터뷰에서 주량을 묻는 질문에 소주 4잔, 폭탄주 1잔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폭탄주 제조는 좋아해서 기자단들과 술을 마실 때면 본인이 손수 폭탄주를 만들어 대접했다고 한다. 단 이 정도면 반병인데, 폭탄주까지 마시면 완전 알쓰는 아니다.
- 박준형 - 특유의 독특하고 텐션 높은 성격 탓에 술 잘 마시는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절친 이휘재의 증언에 따르면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못한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 무렵 박준형이 술 마시자며 이휘재를 술자리에 불렀는데, 이 자리에서 박준형은 같이 따라온 당시 교제하던 한고은과 이휘재가 술을 마시는 걸 지켜만 봤다고 한다.
- 방탄소년단 멤버 중 일부
- 백호 - 인터뷰에서 밝히길 주량은 소주 2잔이라고 한다.
- 별 - 본인이 라디오에서 직접 실토했다. 다만 술에 약한 것과 별개로 회식은 좋아하는데, 2024년 들어 회식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 뽀구미 - 술방할 때 테라 500ML 짜리를 반 정도 마시고 취해서 울었다.
- 세븐틴 멤버 중 일부
- 승관
- 우지 - 다만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에서 와인 축제를 제법 즐기긴 했다.
- 조슈아
-
호시 -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서 몇 잔만 마시고 취해서 얼음팩 안고는 한다는 말이 얼음이 차
챠가워였다.
- 솔라 - 한모금만 마셔도 취해 잠들 정도로 아예 술을 몸에서 못 받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 송중기 - 맥주 1병을 오버하면 기억이 끊긴다고 한다.
- SUPER JUNIOR 멤버 중 일부
- 동해 - 본인 피셜 주량은 소주 2잔이지만 멤버들은 1잔이라고 하는 중이다.[4] 실제로 디앤이 콘서트에서 은혁과 맥주를 마신 적이 있는데 은혁은 남김없이 다 마신 반면 동해는 거품만 마셨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허세를 부린다고 한다. 출처1, 출처2, 출처3[5]
- 시원
- 예성
- 이특
- 아이유 - 방송에서 본인의 주량이 소맥 3잔이라고 언급했으며, 나의 아저씨 촬영 당시 맥주를 마시는 씬에서 맥주를 계속 마시다가 얼굴이 빨개지고 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 또한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도 비행기에서 와인 한 잔에 얼굴이 빨개졌었다.
- 양노을 - 이슬톡톡 두 캔만 마시고 뻗어버렸고, 이후 술이 들어간 초콜릿도 서너 개 정도만 먹고서도 취해서 뻗었다.
- 윈터 - 주량이 약하고 얼굴이 잘 빨개져서 술은 마시더라도 과일소주 같은 도수가 낮고 단 맛이 나는 술만 마실 수 있다고 한다.
- 유아인 - 정확히는 술을 좋아하는데 몸이 받아주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술은 종류에 상관없이 다 좋아한다고...
- 율희 - 술을 한 잔도 못 마시는 체질이라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라붐은 하나같이 술 잘 마시는 멤버들이 많은 걸로 유명한데, 그룹 내에서 유일한 알쓰였다. 전 남편이었던 최민환은 주당인데, 살림남에서 두 사람이 야식을 먹을 때 최민환은 연신 술을 들이켰지만, 율희 본인은 콜라만 계속해서 마시고 있었다.
- 이성민 - 드라마에서 만취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걸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술을 거의 못 마신다고 한다.
- 이승엽 - 회식자리도 많고 그에 따라 주당 선수가 많은 야구계에서 보기 드물게 술을 잘 마시지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편이다. 또한 비흡연자이기도 하며, 이것은 어쩌면 그가 오랜 시간 선수로써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7]
- 이영자 - 술을 못 마셔서 회식 때는 만취한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역할을 주로 한다고 밝혔다.
- 장민호 - 미스터트롯 멤버들 중에서 미성년자인 정동원을 제외하고 술을 가장 못하는 걸로 유명하다. 맥주 두 캔 정도는 마신다고는 하지만 힘들어하며 평소에는 입에 거의 대지 않는 정도. 거기에 담배도 일평생동만 입에 대지 않은 비흡연자다.
- 정우 - 술을 마셔도 붉게 달아오르며 술 섞어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 조동아리 -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 표영호(준멤버)로 구성된 연예계의 친목 모임. 이들의 가입 조건이 술을 못 마시는 것일 정도로 구성원들 전원이 하나같이 알쓰로 유명하다. 이들은 맥주 500CC를 4명이서 나눠먹으면 바로 취한다고 하며, 회식 자리를 가면 술을 마시는 대신 수다로 재미를 채운다고 한다.[8]
- 지코 - 악동 이미지가 강한 그이지만,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때 술은 거의 입에 대지 않고 담배는 아예 피우지도 않는다고 했다. 아마도 과거 심장병 전력과 뚜렷한 사고관 때문에 술담배를 다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10]
- 최유정 - 팬싸인회에서 술을 사가겠다는 팬의 질문에 "나는 3도도 쎄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세정, 강미나[11], 정채연 등 술 좋아하는 멤버들이 많은 아이오아이에서 거의 유일한 알쓰다.
- 츠다 켄지로 - 술을 1잔정도 마셔 취하지만 반대로 엄청난 골초이다.
- 태연 - 이 단어의 거의 시초가 된 인물. 대부분 술 잘 마시는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서 가장 못 마시는 멤버다. 데뷔 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소주 한잔에 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소녀시대가 일본 활동 시에는 호로요이를 마시고도 기절 수준으로 취하는 정도였다.
- 푸들커플 - 특히 백본형이 가장 약하다. 소주 2잔 마시고 눈이 풀린다. 김소연도 이보다는 낫다 뿐이지 소주 한 병조차도 못 버티는 체질로 보인다.
- 한동훈 - 체질적으로 술을 입에 대지 못하고 평소 제로콜라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 검사들은 보통 주량이 쎈 경우가 많은데[13] 이례적인 케이스. 주당으로 유명한 김흥국과 단둘이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도 술을 전혀 안 마셨다고 한다. # 한 인터뷰에서는 술을 따라주면 거절하면서 술 안 마시는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 것도 싫고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14] 선배랍시고 유세 떠는 꼴도 보기 싫어서 상가(喪家)에도 잘 가지 않는다고 한다. # 하지만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때는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곧바로 대구광역시의 합동분향소를 찾아갔다. #[15]
- 홍진영 - 술이 한 잔만 들어가도 몸이 빨개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고 한다. 실제로 인생술집에 출연했을 때 프로그램 컨셉상 술을 조금 마셨는데, 목 주위가 빨갛게 변한 게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언니 홍선영도 술을 한 잔도 못하는 것으로 봤을 때 정황상 집안 내력으로 보인다.
4. 관련 문서
[1]
이 방영분 이전 2000년대 초에도 알쓰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증명할 만한 자료도 없거니와 '알았다'는 의미의 '알(아)쓰'와 '아이스크림'의 '알쓰크림' 같이 전혀 다른 의미로 쓰였을 뿐이다.
[2]
사실 기존에 '혐주가'라는 표현이 있긴 했다.
[3]
반면 같은 팀 멤버
신지는 연예계에서 주당으로 유명하다. 한창 쌩쌩할 때는 안주 없이 소주 7~8병까지 거뜬했다고... 다만 2010년대에 들어 간 건강의 악화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금주했다. 현재는 술자리에서도 콜라로 건배할 정도로 철저히 술을 멀리 하고 있다.
[4]
2잔까지 먹는 걸 못 봤다고 한다.
[5]
9:43초~
[6]
심지어 이때 상대 역인
이선균은 술이 약한 아이유를 계속 배려해서 따라주고 있었다.
[7]
다만 1루수는 원래 선수 생명이 길다고 한다.
[8]
반면 이들은
담배는 굉장히 많이 피운다.
유재석은 유일하게 2010년부터
금연 중이다.
[9]
참고로 상대 배역이었던
김희선은 반대로 주당이다.
[10]
심장 관련 질병은 술담배가 맹독 수준이기에 무조건 멀리 해야 한다.
[11]
이쪽은 술을 좋아하는 걸 넘어 아예 조주기능사 자격증까지 땄다.
[12]
다른 한 명은 정우.
[13]
검사들의 회식은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검사들의 세계에서 술 문화는 아주 뿌리 깊게 내려 있다. 당장 검사 시절부터 막역했던
윤석열 現 대통령도 엄청난 주당으로 유명하다. 단지
대한민국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술 때문에 몇 차례 구설수에 오른 뒤로는 술 마시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안 보이고 있을 뿐이다.
[14]
사실 이젠 변호사들이 선배랍시고
유세 떨 수도
없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15]
그냥 못 먹는 수준도 아니고, 아예 입에도 대지 못하는 수준이라서 검사를 지망할 때 주변에서 놀랐고 걱정했었다고 한다. 어찌 보면 한국 자체의 악습인데, 술 관련 체질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나마 코로나 이후 술 문화가 바뀌어가며 회식 때 술 안 마시고 귀가할 수 있도록 좋게 바뀌어가고 있다. 아니면 아예 안 가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