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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0:05:21

순정만화/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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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투적인 클리셰3. 죽은 클리셰4. 장기연재5. 클리셰가 두드러지는 작품

1. 개요

순정만화에서 클리셰로 잘 쓰이는 것들. 참고로 아래 클리셰들은 이미 거의 낡은 클리셰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잘 안 쓰이는 모양이다.

사실 여기에 적혀 있는 것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만화에 등장하는 상투적인 클리셰이지만 특히 순정만화에서 강조되는 것들이다. 2020년대 현재 아직도 아래의 클리셰 중 제법 많은 것들이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등장한다. 순정만화가 아닌 남성이 독자인 러브 코미디 하렘물이면 아래의 클리셰 중 성별을 바꾸면 대다수가 해당된다.

2. 상투적인 클리셰

3. 죽은 클리셰

4. 장기연재

무리하게 장기연재를 시도하면 망하거나 망할 조짐이 나온다. 그 대표적인 예가 너에게 닿기를. 그리고 니세코이 역시 비슷한 조짐을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는 추세다. 참고로 순정만화라는 장르 자체의 클리셰 중에 '무리한 장기연재 = 파국' 상황이 유독 두드러지는 부문은 바로 '일상 로맨스' 혹은 '일상 로맨틱 코미디'. 일단 이런 부문이 장기연재에 돌입하면 소재가 반복되기 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장기연재에 돌입하면 소재의 고갈/루프화에 쉽게 물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된다. 그나마 판타지 등 다른 장르가 병행되면 해당 장르에서만 볼 수 있는 다른 소재를 끼워넣을 여지가 조금이라도 주어지기에 사정이 조금 더 낫다.

장기연재가 작품에 미치는 패악이 어찌 소년소녀를 가리겠냐만, 그래도 몇 가지의 선택지가 있는 소년물과는 달리, 순정만화(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경우는 작품의 시리어스화 이외에 별다른 타개책이 없다. 여태까지 하하호호 웃으며 잘 지내던 캐릭터들이 점점 내면으로 침잠하고 어두워지더니 묻어뒀던 과거의 에피소드가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하여 1권과 마지막권은 완전 다른 작품이 되고 만다. 사실 일상계일수록 이 문제가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데, 비현실적 요소를 확확 도입해서라도 획기적인 터닝 포인트를 만들며 전개 끌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딱 현실을 기반으로 한 일상계의 경우 아무리 굴려도 쓸 수 있는 소재가 제한되어있고, 스토리의 큰 틀도 자연히 그 소재 따라 제한되게 된다.

문제는 권수가 늘어나면 충성심 있는 독자들이 사줄 것을 알기에 출판사는 장기연재를 바란다. 실제로 평가와 판매량이 모두 추락하기는 해도, 끝까지 사주는 골수팬들은 어쨌든 존재해서 계속 돈이 되어준다. 출판사 입장에선 작품성보단 수익이라서 작품성 망가진다고 팬들이 피눈물을 흘리거나 작가가 장기연재의 늪에서 벗어나질 못해 힘들어하는 건 관심 없고 이런걸 더 노릴 수밖에 없다. 이건 거의 모든 무리수 장기연재작이 지니는 폐해임과 동시에, 졸작급 퀄리티를 지녔다고 까이는 양산형 후속작들도 팬덤에게 욕먹건 말건 연신 튀어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이다. 이걸 벗어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고 끝맺음까지 잘 해내는 순정만화는 무척 드물다. 괜히 클리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5. 클리셰가 두드러지는 작품

파일:치인트사진.jpg 파일:여신강림사진.jpg
치즈인더트랩 여신강림
파일:소심한팔레트사진.png 파일:소녀의세계사진.jpg
소심한 팔레트 소녀의 세계

[1] 흑백만화의 경우 머리카락이 하얀 남자는 대부분 금발남자 포지션이다. 이 경우 금발이 아니더라도 갈색 머리처럼 흑발보다 연한 머리색을 가지고 있다. [2] 사실 흑발과 금발의 대립은 순정만화 스토리에서는 전통적인 구도이며 많은 만화가 이런 흑발과 금발 2인 히로인/히어로 체제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치즈인더트랩처럼 정반대로 남주가 다정하고 서브남주가 거친 경우도 있다. 근데 치인트의 경우도 완전 정반대는 아니라서 남주인 유정은 겉으로는 다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결핍과 성격적 문제 등 어두운 면이 있으며, 서브 남주인 백인호는 거칠지만 속은 여리고 인간적인 면이 있다. [3] 사실 흑발 남주여도 앙드레 그랑디에처럼 완전 고전시대 남주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순정만화계 서브남주(보통 여주에게 먼저 호감가지고 잘해주는 타입)에 훨씬 가까운 성격과 행보를 지닌 남주들 유형(보디가드형 남주)도 얼마든지 있는 상황이고 요새 순정만화도 카제하야 쇼타처럼 흑발남주인데도 츤데레긴커녕 오히려 성품이 유한 남주도 있을 정도로 예전부터 예외가 보이는 클리셰이다. 다만 아직도 많은 작품군이 이를 따르고 있으니 완전 깨진 클리셰는 아니다. [4] 원래 만화의 등장인물들은 얼굴이 죄다 비슷한 편이다. 만화적 표현의 특성상 얼굴 표정이 생략되는 장면도 많다. 그렇다보니 주연 두명은 구분이 되기 쉽게 그리는 것. 물론 순정만화에 영향을 준 것들을 거슬러 올라가봐도 그렇고, 서구적 분위기에서 영향을 받은 점도 분명 있다. [5] 일종의 이벤트성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최대한 과장해서 보여준다. 물론 동아리 같은 경우엔 한국보단 일본이 학교 동아리 퀄이 좀 더 높긴 하다. [6] 물론 이건 순정만화뿐만이 아닌 다른 장르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지만, 순정만화처럼 두드러지는 건 적다. [7]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같은 사례도 있기에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지만. [8] 나중에 여주가 차이면 뭘 하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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