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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22:10:46

손혜상

1. 개요2. 작품 내 행보3. 성격4. 손혜상의 무공
4.1. 무공 목록
5. 기타

1. 개요

무협소설 광마》의 등장인물.

광마 히로인. 철혈성주이자 백도 연합맹의 맹주인 하후벽의 손녀로 백도 연합맹의 인령주를 맡고 있다. 별호는 은하옥녀. 어머니인 손옥지의 성씨를 따라 성이 '하후'가 아니라 '손'이다. 고귀한 신분답게 점창파의 파문제자 막유흔을 호위무사로 두고 있으며 막유흔에게는 신녀라고 불린다.

적무한과 처음 만났을 때는 묘사로는 평범한 분위기에 허름한 무명옷을 입어서 농촌의 아낙네 같이 보인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나중에 섭미령의 한 말로는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쁘다고 한다.

2. 작품 내 행보

적무한이 월영잔마와 잔월막과 싸워 패배한 살수를 모조리 제압해 방치한 걸 지나가다 우연히 목격하고 그들을 풀어줬다. 살수를 풀어주고 살수를 제압한 장본인인 적무한과 처음으로 대면한다. 적무한에게 호의가 곧 악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헤어지는데, 실제로 풀어준 잔월막의 살수는 모유광에 의해 모조리 몰살당했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자신이 만난 적무한에 대한 호기심으로 무당파로 향한 적무한을 상대하는 역할을 맡았다. 꽤 잘 돌아가는 머리로 계략을 짜 적무한을 몰아넣는 거 같았지만, 다섯 수 앞을 바라보는 무협소설답게 적무한은 이미 손혜상이 어떻게 대처할지 다 파악하고 있어 풍뢰곡을 사대검파의 본산으로 보내 본산 제자를 인질로 협박하자 무당파로 불러온 사대검파는 발이 묶여버린다.

자소마궁으로 적무한이 자소의 요괴를 깨우러 가자, 천류은하폭으로 자하신공의 성질을 따라 해 자소무공으로 따라 들어간다. 하루가 넘게 자소마궁 안에 걷다가 자신의 과거, 아버지는 단전을 폐쇄해 쇠약해진 몸으로 죽은 것과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따라 자살한 것을 떠올려 트라우마로 고생하다가 마찬가지로 자소의 요괴가 보여준 환상에 발이 묶였던 적무한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여기서 밝혀지는 사실로는 신분과는 달리 과거가 꽤 불우했다. 아버지인 하후성과 어머니인 손옥지와의 결혼을 하후벽이 반대하자, 하후성은 스스로 단전을 폐쇄하고 부자의 연을 끊고 손옥지와 산골에 틀어박혀 살았다. 하지만 단전을 폐쇄한 후유증으로 골골대던 하후성이 결국 앓다가 죽자 손옥지는 종일 울다가 하후벽에게 편지를 보낸 뒤 하후성을 따라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그리고 아직 어렸던 손혜상을 자살한 어머니의 시체를 자기 눈으로 봤다. 그 뒤로는 하후벽과 십절대수사 안효봉에게 무공을 배우면서 혹독한 생활을 해왔다.

적무한과 달리 자소의 요괴의 공격을 현실로 착각해 삽질을 거듭 하시다가 자소의 요괴에 먹히기 직전에 빠졌지만, 적무한의 대처로 육체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그리고 적무한의 목적이 자소의 요괴를 깨우는 것이 아닌 자소의 요괴를 집어삼키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적무한이 자소의 요괴를 우화등선시키고 자소의 요괴가 남긴 껍질을 흡수하자, 먼저 자소마궁을 빠져나와 사람들에게 하늘과 땅이 뒤바뀌는 순간을 봤느냐고 묻고 미련 없이 무당파를 호위무사 막유흔과 함께 떠난다.

그러다가 적무한이 백도 연합맹의 세력이 자신을 치러 간 사이에 몰래 우회해 황궁을 공격하다 역으로 함정에 걸려 태사 방여곤과 하후벽과 맞상대하는 걸 방여곤이 하후벽에게 보낸 편지를 보고 알자, 흔들다리 효과 자신도 모르게 적무한에게 호감을 느껴 그걸로 심마에 빠져 고민하다 자소의 요괴가 미친 영향으로 천류은하폭을 대성한다.

적무한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알기 위해 자소마궁에서 자신을 도와준 은혜를 갚는다는 걸로 일단 진짜 이유를 포장한 뒤에 하후벽에게 철혈성을 떠난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하후벽은 그 장면에서 알몸의 섭미령과 서로 껴안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완전히 정나미가 떨어져 할아버지인 하후벽에게 실망한다.

적무한이 팔마당이 보낸 메시지를 이해했다고 생각해 무당산으로 향하다 반고문의 지존 백파천의 명령을 받은 천상루주 악대거의 마왕혈에 중독된 상태에서 막유흔에게 조언을 해줘 악대거를 제압하는 깨달음을 얻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악대거는 손헤상의 말빨에 발려 투명드래곤스러웠던 백파천을 하후벽과 팔천마제, 그리고 적무한을 두려워하는 조금 강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격하시키는 데 일조했다.

악대거를 물리치고 무당산에 숨어 있던 팔마당의 소마를 만나 적무한과 재대면한다. 적무한이 부상을 완전히 치유했음에도 일어나지 않자, 소마의 부탁으로 몽환대법을 통해 적무한의 내의식으로 진입한다. 거기서 하후벽과의 싸움을 무한히 재생하는 적무한을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감정이 희박한, 미친 마귀 적무한이 감정이라는 걸 깨달은 인간 적무한을 죽여 무심경에서 다시 일심경으로 회귀해 만겁멸을 깨닫는 걸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다.

적무한이 깨어나자 소마의 수작으로 중독됐지만, 소마는 영광스러운 일의조화심결 제사의 만겁멸의 첫 희생자가 되고 적무한 본인은 팔천마제의 말대로 팔마당에 들어가 5개월 동안 잠수를 탔다. 아마 손혜상도 같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등장이 없다 아미파를 단신으로 공격해 장문인의 막내 제자를 제외하고 전원을 몰살시킨 적무한의 말대로 '빚'을 갚기 위해 아미파의 유일한 생존자인 소청이 장문인을 구하기 위해 현 황제가 전대 황제를 암살하고 태사 방여곤이 반역을 하는 걸 도와줬다는 걸 퍼뜨리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소청을 죽여 현상금을 타려 하는 무인들과 관군으로부터 보호해준다.

그리고 소청이 황궁 가까이 오자, 장문인인 이미 죽었고 고통스럽게 고문해서 죽일 걸 편하게 보내줬다는 걸 밝히려는 적무한에게 분노해 막유흔과 함께 적무한을 공격하지만, 적무한에게 간단히 발리고 진실을 깨달은 소청은 혼절한다.

적무한이 방여곤에게 복수하는 동안 등장이 없다가 적무한에게 소청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하다가 적무한이 빚 갚으러 왔다면서 나한테 뭘 요구하면 어쩌자는 말과 함께 하후벽이 왔다고 협박해도 소용없다는 말을 듣자 화를 내다 아수라혈존의 상징인 역천삼태성이 그려진 그림을 전해주는 대가로 적무한이 소청을 돌려주자 하후벽에게 돌아간다.

하후벽과 섭미령과 함께 적무한에 머무르는 황궁의 대전으로 오자 하후벽에게 누구냐고 묻는 적무한에게 또다시 빡쳐서 화를 내다 적무한이 섭미령이 반고문의 인물이라는 걸 유도신문으로 알아내고 하후벽이 섭미령에게 조종당하는 걸 알자 적무한에게 할아버지를 구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아수라혈존에 대한 것도 듣고, 섭미령도 광마수에 당해 고생하자 승기를 잡는 듯 싶더니 청유 남언과 황후 연씨가 나와 위기에 처하다가 사실 하후벽이 섭미령에게 잠식당하지 않았다는 걸 알자 무력감에 빠져 한동안 혼절한다. 이때 섭미령의 영웅에 관한 질문에 청무량, 진소백, 엽평, 정소운, 초무쌍, 유정생, 진무위에 대해 말한다. 영웅 소리를 듣지 못할망정 조심홍, 적군양, 혈뇌군사 뇌정마제처럼 마왕의 이름으로도 못 나온 초화평 광무혼 지못미

소수겁후와 하후벽, 팔천마제의 대결 도중에 다시 깨어나고 적무한이 팔천마제를 치유하려는 걸 해치는 걸로 착각해 눈에 콩깍지가 쓰여 도움을 받은 상대를 해치는 건 정의롭지 못하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적무한의 치유가 끝나자 아수라혈존, 백천기 그리고 소수겁후와 얽힌 사연을 말해주겠다고 하는 팔천마제의 마음속에 들어가 적무한의 과거와 거기에 얽힌 진실을 안다. 그리고 적무한에게 낚여 입맞춤도 하는데 적무한은 팔천마제의 마음속을 잠식해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었고, 깨어나자마자 손혜상을 껴안고 인질로 삼아 하후벽조차 적무한의 꼭두각시로 전락한다.

적무한이 광마성을 만들고 팔마당과 철혈맹 사이의 싸움을 조장하는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져 1년 동안 등장이 없다가 하후벽의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적무한과 다시 한 번 대면하고, 자신의 감정 때문에 적무한과의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가 영겁조화문 인물의 도움으로 하후벽이 지배에서 벗어나자 적무한이 머무르는 광마성으로 향한다.

광마성에서 백파천과도 만나고, 영겁조화문의 인물에게서 얻은 정보를 적무한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적무한을 죽이겠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 적무한이 요구하는대로 뭐든지 따르자 적무한은 손혜상을 절대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언제든지 손혜상을 죽일 수 있기에 오히려 죽이는 걸 망설이는 묘한 상태에 빠진다.

도정명과 하후벽이 광마성으로 찾아오고, 하후벽에게 편지 하나를 남긴 채 적무한을 따라 백파천과 안효봉 옥추문을 여는 의식을 벌이는 단심평으로 간다. 그리고 옥추문이 열리는 광경과 백파천의 죽음, 옥추문이 열리자 이미 백파천에게 잠식된 모든 이에 대항해 싸우는 적무한의 보호로 죽지 않고 무사히 싸움을 관전하다 적무한이 자신을 사랑하게 됐음을 깨닫자 적무한을 죽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적무한은 순순히 그 말대로 손혜상에게 죽음을 맞이하려 하지만, 오히려 손혜상은 적무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만으로 파괴하는 걸 만족해달라는 남기면서 자살한다. 약점이 없는 적무한의 약점이 된 다음에 자살한 걸로, 이에 적무한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를 지워 무림이라는 것이 없었던 걸로 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사라진다.

3. 성격

유능하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성격도 나쁜 편은 아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해 찌질대면서 반고문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걸 지배한다고 주장하는 악거태를 말로 발랐다. 나중에 자기 스스로 적무한의 약점이 되는 걸 보면 확실히 손혜상의 성격을 볼 수 있다.

적무한을 일단 사랑하긴 하는데, 그 감정을 깨달은 게 때마침 적무한이 아수라혈존으로 각성했을 즈음이라(…) 자소마궁 부분부터 적무한에게 호감을 느꼈는데 이 장면을 보면 전형적인 흔들다리 효과로 적무한과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적무한 주위를 맴돌다가 고생한다.

적무한이나 팔천마제과 달리 지극히 정상적이다. 악거태가 자기 제자의 내공을 흡수해 사용하는 걸 보고 화내거나, 팔마당이 무당파를 공격하는 걸로 메시지를 남기자 어떤 이유든 사람을 죽이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을 하기도 했고, 아미파의 소청과 얽히자 자신의 과거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말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소청에게 잘 대해주기도 했다.

할아버지인 하후벽과의 관계는 참 미묘하다. 중반부까지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할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공적인 칭호라고 부르거나, 매우 무정하다고 발언,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에 얽힌 사연을 보면 딱히 하후벽을 좋아하는 거 같지는 않지만, 후반부에 가면 하후벽에게 의지하기도 하고 하후벽이 섭미령에게 조종당한다고 생각하자 그 사실을 믿지 않는 걸로 보아 마음속으로는 존경하는 모양이다.

4. 손혜상의 무공

백도 연합맹의 천지인 중 인에 속하는 인령주로 광마 시점에서의 무공 실력은 이미 호위무사인 막유흔을 아득하게 초월했다. 이를 아는 몇몇 이들은 손혜상의 실력과 막유흔의 실력을 비교하며 막유흔을 잉여라고 깐다. 무당파 장문인 운학자는 손혜상과 적무한을 보고 그 실력이 자신을 뛰어넘는 걸 보고 감탄했으니 아마 실력 자체는 굉장히 출중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적무한과 반고문에게 밀려 그 출중한 무공을 쓸 틈이 없다는 거.

반고문과의 싸움에서 반천수를 사용하는 섭미령을 간단하게 몰아붙이기도 했다. 다만, 섭미령은 반고문의 고위직치고는 무공이 약하다고 나왔으니 다른 이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한 건 아닌 모양이다. 그래도 아미파 장문인과 조금 무공이 높은 후위무사 막유흔을 간단하게 상대할 수 있다는 적무한의 말을 보면 작중 최강자를 제외하면 상위권에 속하는 무공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적무한이 광마성을 세우고 미쳐 날뛰는 사이에 무공 실력이 한층 진보하여 천류은하폭 대성의 경지를 뛰어넘어 적무한에게 태양일원류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큼 강해진 덕에 적무한이 조종하는 하후벽이 위기감을 느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여전히 반고문과 영겁조화문의 실력에는 미치지 못하고, 손혜상 본인이 적무한을 힘으로 이길 수 없다는 알고 있는지라 잘 쓰지는 않는다.

4.1. 무공 목록

5. 기타

금시조 월드 히로인 중 가장 불쌍하다. 어쩌다가 적무한을 같은 놈을 사랑해서 자살하는 걸로 끝났다. 전생의 연이 현생에도 연을 미치는 게 금시조 월드의 특징이긴 해도, 구양직이 사라져 버려 홀로 남게된 모용경이나 할 거 다 하고 죽은 광무혼을 따라간 온옥교보다 더 불쌍하다. 실혼전기 남궁유와 비슷한 정도? 그러고 보니 적군양이랑 적무한 둘 다 적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