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손우현(프로게이머)/선수 경력
손우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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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18
11월 20일, 팬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팀을 나와버렸다. 공식적으로 계약이 종료된 후 기존 솔랭 아이디 KT Ucal에서 김혁규 안티팬1호로 닉변하였다.이틀 뒤, Afreeca Freecs에 입단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로 밝혀진 바로는 유칼을 '새로운 KT 프랜차이즈'로 만들려는 KT측의 제안을 고사하고 팀을 나왔으며, 이유는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 이것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코돈빈 성불 시켜줬으니 이제 새롭게 떠오르는 콩라인 '기인'을 성불시키기 위해서 온거 아니냐" 며 '성불청부사', '성불성애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린다. 실제로 입단 소감 영상에서 "기인형이 준우승만 3번 했는데 이번에 우승시키려고 왔다."고 말했다.
다만 유칼에 이어 공격적인 영입을 성공시킬 것으로 보였던 아프리카와 유칼이 나가며 미드 - 바텀이 텅 비어 절망적이었던 KT의 이적 시장 초반 전망과 달리, KT는 유칼이 빠진 자리에 오히려 지난 서머 기준 유칼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던 몇 안 되는 미드인 곽보성 영입에 성공한데다가 마타에 뒤이어 이적 시장 서포터 매물 2위로 평가받았던 노회종까지 영입하며 어느 정도 팀 재정비에 성공하는 모습인 반면, 아프리카는 크레이머 - 투신 조합까지 내보내며 보강을 시도한 바텀 보강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이번 이적 결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묘해지게 되었다. 게다가 정황상 본인이 원하던 정글이나 원딜 아프리카로 올 것을 기대하고 미리 이적했다가 하이잭당한 것이 유력해보여,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기인과 본인의 상체의 힘으로 본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만 이후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 때문이 아니라 최연성 감독을 보고 아프리카 행을 택했다고 밝히긴 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유칼에게 최악의 한 수가 되고 만다. 결과론적이지만 노련한 선수가 많았던 KT에서 자신을 뒷받침해주며 최상의 포텐을 발휘하던 유칼은 기인 외에는 드레드 - 에이밍 - 젤리라는 신인이 가득한 로스터에서는 정 반대로 본인이 이끌어야 되는 입장에서 본인의 포텐셜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완전히 꺾이고 기복이 크게 늘면서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2. 2018 LoL KeSPA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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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eSPA Cup "AF Ucal" |
3.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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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pring "AF Ucal" |
유칼과 비슷하게 기묘한 폼 저하가 있었던 선수가 있는데 다름 아닌 애드. 애드는 17 스프링 대활약 이후 17 서머에서 폭망했는데, 솔랭 성적도 준수하고 피지컬도 뛰어나며 메타에 그렇게 안 맞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리만큼 폼이 떨어진 점이 데칼코마니다. 이유를 찾으라면 2018 롤드컵의 여파로 멘탈과 실력이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완전히 박살나버렸거나, 팀의 운영에 섞여들어가지 못했거나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작년에 보여줬던 미친 경기력과 패기에 반했던 유칼팬들과 아프리카팬들은 하루빨리 유칼의 폼 회복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2라운드에서 서브 미드 라이너로 썬이 로스터에 추가되면서 유칼 본인과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샌드박스전에서 기인의 활약에 힘입어 대오각성하여 3세트에서 리산드라로 KT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음에도 아프리카 코치진의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용병술로 인해 서브 미드 라이너인 썬도 아닌 서브 탑 라이너 브룩에게 밀려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브룩이 나온 아프리카는 연패를 기록 중이던 진에어에게 첫승의 제물이 되어주는 사태를 일으켰다. 이정도의 참사를 감수할 정도로 유칼의 폼이 절망적인지 싶을 정도인가 라는 생각에 아프리카 팬들은 상당히 노심초사하는 중. 결국 지난 시즌 보여준 모습에 무색하게 2월 말일에 펼쳐진 샌드박스와의 2라운드전 0:2 패배를 끝으로 남은 정규시즌 1달 내내 출전도 못했다.
한편, 3월 9일자 기준으로, 한동안 그랜드마스터를 전전하던 유칼의 솔랭점수가 어느새 챌린저 20위권 안에 진입할 정도로 미친 연습량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떨어진 폼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폐관수련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들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2라운드부터 합류한 썬이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자 승리 후 대기실에서 나오면서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유칼 입장에서는 본인의 부진을 썬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씻어낼 좋은 기회로 생각할 수 있다.
4.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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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ummer "AF Ucal" |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유칼 본인의 유쾌한 성격이 확실히 드러났는데, 2세트에서 기인에게 정치질을 시전하기도 했고 3세트에서는 팀 선배의 명언인 "나 월클이야!" 를 시전하기도 했다.
직후 디펜딩 챔피언인 SKT를 잡아내면서 올라온 경기력을 뽐냈는데, 오프 더 레코드에서 운빨ㅈ망겜 발언[1], 우리 바텀 잘하네 등 또다시 어록을 갱신하며 럭키좌와 버스좌의 칭호를 획득함과 동시에 오프 더 레코드의 씬 스틸러가 되었다.[2]
2주차에서도 여전히 그 유쾌함은 이어졌는데 한화생명전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것에 더해 "나 때문에 질뻔 했다" 는 뻔뻔한 철면피성 발언을 터뜨렸고, 킹존 전에서는 간만에 만난 애증의 듀오 데프트를 상대로 "알파카 이리와!" 라며 광기에 젖은 모습을 보이다가 2:1 신승을 확정짓는 3세트에서 " 아프리카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라는 해서는 안될 발언을 하고 말았다.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에 한창 진행중인 현재, 이번 시즌 유칼을 정리하자면 폭망이던 스프링에 비해서는 확실히 폼이 올라왔고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만큼 던지는 횟수도 늘어났다. 피지컬이 돌아와 라인전은 잘하지만 그외의 플레이가 아쉽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우승을 거머쥐었던 2018 시즌에도 지적받던 챔피언 간 숙련도의 편차가 큰, 예전 삼성 블루의 다데와 비슷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본인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과 빠른 푸쉬를 통한 로밍에 적합한데다가 본인의 숙련도 자체가 LCK내에서 최고급이라는 탈리야, 라인전에서의 강점과 한타에서의 공격적인 포지션과 플레이메이킹을 극대화해주는 아지르, 본인의 인파이팅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야스오, 사일러스 등의 픽을 잡았을 때에는 말 그대로 날아다니지만, 카르마, 코르키같은 어느 정도 안정감이 필요하고 본인이 플레이메이킹을 하기 어려운 픽을 잡았을 때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다.
게다가 오프 더 레코드에서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 프릭스 팀 자체가 좋게 말하면 아주 재밌게 게임을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너무 감정적이고 산만하다는 평가가 해설이나 팬 사이에서 나오는데, 유칼이 그 오프 더 레코드의 중심인 점을 생각하면 분명 개선의 여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2라운드 젠지전에서는 본인의 그런 유쾌함을 조금 줄이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발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에서는 SKT와 경기에서 본인의 우상이였던 페이커를 넘어서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