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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6:46:45

손우현(프로게이머)/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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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 시즌

1.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강한남자 유칼.jpg
2018 Spring "KT Ucal"

콩두와의 경기에서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아지르로 두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뒤 3월 8일, SKT와의 통신사 라이벌 매치에서 1경기에 출전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부터 폰을 대신해서 미드로 출전하게 되는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아무래도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서 폰의 컨디션을 조절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3월 17일 bbq 전에 출전했는데 아지르로 2승을 따내며 아지르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3월 20일 MVP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에 잠깐 나왔는데 성캐가 유칼이 사용하는 선풍기에 대해 묻자 ' 원석이형 유품이라고 말해서 주님을 십자가에 박아 버렸다. # 이 발언으로 유다란 별명을 덤으로 얻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는 1세트 라이즈로 라이즈의 16연패를 끊었고, 2세트 스웨인은 쿠로의 카르마를 솔킬을 내고 게임을 지배하며 퍼펙트 게임으로 승리를 이끌어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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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SKT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고 4세트 내내 페이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1] 세트 스코어 3:1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역대급 소방수 역할을 해준 스코어와 함께 단연 승리의 일등공신.

한 시즌을 풀로 다 뛰지도 않은 상황이지만 뛰어난 실력과 신예답지 않은 멘탈, 젊은 나이를 바탕으로 제 2의 페이커라는 롤 프로게이머로서는 최고의 칭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인터뷰나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유쾌한 성격에서 나오는 팬서비스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하지만 결국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데뷔 시즌을 치르는 신인의 한계치가 드러났는지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1세트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이어갔지만 2세트부터는 칼을 갈아온 쿠로의 노련함과 아프리카의 준비된 컨셉 픽에 휘말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1:3으로 아프리카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경력에 비해 보여준 모습들이 워낙 우수하고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향후 미래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다. 일각에서는 "페이커도 데뷔 첫 시즌에는 3등을 했으니 유칼 역시 섬머 이후 세계를 제패할 것이다" 라는 성지글성 예측을 하기도 한다.

전임자인 폰은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주지만 주도적인 플레이나 캐리력이 비교적 약하고[2] 무엇보다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고 기복을 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유칼은 뛰어난 메카닉을 통해 라인전, 한타에서 캐리하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면서도 시야가 넓어 맵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험이 부족해 세세한 플레이에서는 백전노장 폰에 비해 미숙한 면모가 엿보일 때도 있지만, 시즌 막바지와 포스트시즌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면 KT의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

스프링 3위 이후 페이스북 프사가 2018 서머, 롤드컵 우승 전까지 휴식, 휴가 없고 어길 시 은퇴한다고 적혀있는 종이가 벽에 붙어있는 사진으로 바뀌었다. 마타도 이와 비슷한 종이를 붙이고 롤드컵 우승을 한 것을 보면 매우 의미심장한 부분.

1.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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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KT가 우승을 못해서 고이고 고인 물이 저로 인해 정화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멘트 너무 좋아 준비했죠 솔직히?

결승전 사전 인터뷰
가끔 불안정함을 노출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라인전이나 시야 장악 단계나 한타 단계나 강하게 몰아치는 패기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주긴 하지만 경력 부족 탓인지 안전선을 넘어 훨씬 앞으로 쑥 들어가버려 홀로 잘리기도 한다. 오더 플레이어들이 제어하는 모양인지 그 빈도가 잦진 않지만 유칼은 서폿/유틸형 미드 라이너보다는 딜러형 미드 라이너를 주로 픽하기 때문에 한번 짤리면 여파가 크다는 게 문제다.

폰이 건강 문제로 로스터에서 빠지고 유칼이 계속 주전으로 뛰게 되면서 점점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이 선명해지며 KT의 운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폰이 출전하였을 때의 KT는 상대적으로 미드에서 라인전을 무난하게 가는 대신 미드가 직접 운영을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유칼이 주전으로 뛰게 된 이후 KT의 팀 컬러는 메카닉을 기반으로 미드에서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며 정글러가 자주 개입하는 스타일로 변화를 주게 되었다. 스코어 역시 스프링까지는 상대적으로 활약상이 눈에 띄지 않았지만 팀 컬러가 미드의 색깔 변화와 함께 확 바뀌면서 특유의 뛰어난 개입력이 십분 발휘되며 16 서머급 포스를 내고 있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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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아프리카전 2세트에 야스오를 픽, 전성기 다데[3][4] 의 엄청난 슈퍼캐리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15분 경 자력으로 3명을 에어본 시키고 한타를 승리하여 분위기를 KT쪽으로 가져온 것을 시작으로 나르가 먼저 잘리고 데프트도 허무하게 전사한 상황에서 탱커 그라가스와 서폿 쉔을 데리고 홀로 온갖 딜을 넣으며 적을 썰어버리는 마지막 한타까지 그야말로 대활약. 이 경기에서 유칼은 KDA 11/1/9, 총 딜량 68538, 킬 관여율 83%, 분당 데미지 1404(서머 신기록), 데미지 기여율 42%라는 미친 기록을 세우며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7월 21일 그리핀전을 앞두고 쵸비에게 죽여 주겠다는 살벌한 도발을 날렸다. 도발을 날린 경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지만 그 놈의 바론 스틸로 터져버린 대퍼 타임을 때려부수는 활약을 하며 도발 징크스를 깼다. 3세트에서는 탈리야를 픽해 예고한대로 쵸비를 솔킬내는 모습까지 보였다. 전 세트 유력한 MVP 후보였지만 3세트는 이즈리얼로 안정적인 딜링을 꽂아넣은 데프트가 선정됐다. 경기 후 3세트도 받으면 MVP 단독 1위라 솔직히 기대했는데 뺏어가서 아쉬웠다고 한다.

8월 2일 강등 라인을 헤메던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폰과 교체되었다. 2세트는 팀의 운영에 녹아들어 무난하게 승리하였는데, 3세트에서 예상치 못한 진에어의 이니시로 팀이 위기에 몰리자 목숨을 내버리는 자살 특공으로 테디와 동귀어진하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하면서 KT를 구해내었다. 이미 경기 시간이 45분이 넘어가는 후반전이었고, 이즈리얼을 포함한 대부분의 챔피언은 풀템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타 패배로 스코어과 데프트, 마타가 죽은 상황에서 만약 유칼이 테디의 이즈리얼을 끊어내지 못했다면 게임이 아예 끝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KT의 탑 쪽 레인에 진에어측 미니언이 진입하고 있었다는 점과 이즈리얼이 텔레포트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최소 탑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정도는 충분히 날아가고도 남았다. 팀이 패배할 수도 있는 찰나의 순간에 거시적 판단 능력이 실로 경이로운 수준.

8월 7일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라바가 1세트 르블랑을 픽했지만 아지르로 라바를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날카로운 성환의 갱킹으로 바텀에서 2킬을 내주고 주도권이 한화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오로지 딜교환만으로 르블랑의 로밍을 막아내는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2세트는 르블랑 선픽으로 카운터픽인 말자하를 압살하는 참교육을 시전하고 라인전, 암살, 한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MVP를 받았다.

8월 9일, 정규시즌 1위 및 결승 직행이 달려있는 MVP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판 연속 아지르를 잡고 멋진 모습을 보이며 팀을 1위로 팀을 올리는 데에 큰 공헌을 하였다. 1세트에서는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듯 싶었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화려한 드리프트로 적 원딜과 정글러를 잘라내고 실피로 살아가는 엄청난 슈퍼플레이를 선보였으며, 2세트에서는 대담하게도 1픽으로 아지르를 선픽하여 이안을 솔킬내는 등, KT의 압도적인 정규시즌 마무리에 일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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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과의 결승전에서 이 짤이 나왔다. 1, 3세트에서는 빅토르를 잡고 고전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모두 딱히 흠잡을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2세트는 미드 솔로킬로 스노우볼의 주역이었고, 5세트에서 쵸비의 벨코즈 궁으로 바론 스틸하려는 것을 자신이 바론을 처치함으로써 KT의 첫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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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성불하지 않은걸로 보아 롤드컵 우승까지 시켜줘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인터뷰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여담으로 인터뷰 도중 졸..아니 쿠로 형이라는 드립을 쳤는데, 팬들은 다소 부진했던 빅토르 약을 판 것이 스크림을 해준 쿠로라고 추측하는 중.[5]

1.3. 2018 리프트 라이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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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 경험이 없다는 일부 팬들의 우려와 달리 리프트 라이벌즈 일정 내내 매우 안정적인 폼을 자랑했다. 특히 게임 시작 5분 후에 신드라 스웨인을 솔킬 낸 후 적 팀 정글러의 갱킹도 흘려내고 유유히 살아가는 모습이 백미.

인터뷰 중에 전 KT 미드 라이너였던 루키를 상대해 보고 싶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결승전 1세트에서 매치가 성사되었고 미드 아트록스를 픽하여 게임 내내 루키의 이렐리아보다 더욱 큰 존재감을 과시하며 LCK의 위상을 당당히 증명해 내듯 승리를 쟁취했다.

1.4.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파일:KT Ucal IG 3 Set Master Card.png

현 시점에서 보면 유칼의 커리어, 기량 하락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6]

롤드컵 시작 전 인터뷰에서 팀원 형들이 긴장하지 않으면 롤드컵 경기에서도 자기가 캐리할 수 있다며 이번 년도에 데뷔한 신인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패기로움을 보여주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그룹 스테이지/C조 1경기이자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에 Team Liquid와의 경기에 출전하였다. 바텀에서 사고가 터지며 KT가 살짝 흔들리는 와중에 신드라로 상대 라이즈를 솔킬내며 분위기를 반전, 이후 KDA 7/0/5를 기록하며 팀을 캐리해 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되었다.

아프리카가 젠지가 합쳐서 충격적인 0승 4패를 기록하면서 KT가 졸지에 LCK의 희망이 되어버리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유칼이 팀 최초 우승에 이어 이제는 LCK의 멸망도 막아야 된다며 소년만화 찍고 있다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그룹 스테이지/C조 3경기에서는 스웨인을 픽해 1코어로 메자이를 사는 패기를 보여주었다.[7] kt는 모든 라인에서 MAD Team을 압살하였고, 결국 유칼은 메자이를 25스택까지 쌓으며 책을 완독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바텀에서 아군이 이득을 보면 상대는 탑에서 이득을 본다는 일명 '대각선의 법칙'을 역으로 이용하여 바텀을 공략하러 가는 척 하면서 탑을 텔포로 수성했고 2:3 상황에서 역으로 상대 점멸을 뽑는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유칼은 최종 KDA 6/0/5를 기록했고 또다시 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되었다.

마타의 인터뷰에 의하면 유칼이 메자이를 간 것도 안말하고 샀는지 조차 모르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한다. 유칼이 솔랭에서 돈이 모이면 메자이를 사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있어서 '아 얘 또 이러네' 하고 말았다고 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보면 자신과 비교되는 루키 캡스를 존중하면서도 "꼭 만나서 한번 서로 한쪽 죽는다는 생각으로 싸워보고싶어요"라는 인터뷰를 해 경쟁의식이 있음을 보였다.

EDG와의 그룹 스테이지 3번째 경기에서도 갈리오를 픽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1R 전승에 기여했다. 앞의 두경기에 비해 수비적인 챔피언인 갈리오였기에 상대를 압도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녹턴의 노림수를 번번히 무마시키는 좋은 궁극기 사용을 보여주었고[8] 한타나 스플릿 구도에서 어그로를 끌면서도 죽지 않는 플레이로 활약하였다. 경기 마지막에는 쌍둥이 포탑 앞에서 3인 도발로 경기를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지었다.

8강전에서 리프트 라이벌즈에 이어 다시 한 번 IG와 만났고 루키와의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그리고 5경기까지 진행된 결과, 결과적으로 미드간의 기량 차이로 인해 2:3으로 패배하면서 8강으로 롤드컵을 마무리하였다. 팀의 밴픽도 루키를 강하게 의식하여 미드밴에 몰아줬음에도 불구하고[9] 5경기 내내 한타든 라인전이든 제대로된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픽은 대부분 라인전에서 버티고 한타에서 활약하는 챔피언을 픽했는데, 아지르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한타 존재감도 부족했다. 결정적으로 우르곳의 숙련도에 의문이 생기는 플레이[10][11] 로 우르곳의 탑 - 미드 스왑을 중점에 둔 밴픽을 살리지 못하며 결국 KT 8강 탈락의 주역이 되었다. 의문인점은 유칼이 이제까지 보여준 피지컬을 생각해봤을 때 한경기 정도는 캐리 챔피언을 쥐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12] 5경기 내내 수동적인 챔피언을 픽한점이다. KT의 경기 운영 전략이 미드 라인전의 변수를 줄이는 전략이었든, 유칼이 루키의 라인전에 심리적으로 크게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었든 결국 미드 차이로 시리즈 전체의 향방이 갈렸으니 유칼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결론은 변함이 없다.

1세트 갈리오로 리산드라보다 존재감이 더없었으며 스킬샷 과판단력은 롤드컵 주전 선수라고 보기 힘든 수준이었고 결국 팀은 패배한다. 아이러니하게 2세트에 상대 미드 라이너 루키는 갈리오로 한타를 캐리하며 갈리오가 왜 좋은픽인지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스웨인을 픽했는데 궁극기로 어그로를 다 끌지도 못한채 사망하여 스웨인 픽의 의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루키는 갈리오로 자신의 한타 존재감을 뽐내며 확실한 미드차이로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 3세트만이 유일하게 아지르로 어느정도 존재감을 보여줬으나 그 영향력이 크진 않았고, 4, 5세트에선 우르곳을 연속으로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궁 활용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전반적으로 유칼의 폼을 분석하자면 분명 LCK에서 떠오른 유망주 미드 중 하나였고 심지어 서머 우승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리라에서 전승 준우승을 했지만, 작년 킹존의 Bdd가 그랬듯 롤드컵에서 신인의 불안함을 보이며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Bdd의 경우는 8강 때 팀이 지는 와중에도 상대 라이너 크라운을 솔킬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변수를 창출하는 능력이 떨어졌을 뿐이다. 이것은 선수 개인이 가진 특색의 문제지, 당시의 Bdd와 라인전부터 루키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린 유칼을 비교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루키의 경우 2014 시즌부터 '보급형 페이커'라는 별명이 붙은만큼 화려한 메카닉과 한타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중국으로 건너간 후 차세대는 아니지만 '중국의 페이커'라고 불리울 만큼 LPL을 소화했기 때문에 노련함, 한타 능력, 특히 라인전부터 유칼과 차이가 나버렸고 결국 유칼은 본인에게 주어진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채 탈락하게 되었다. 결국 유칼 입장에선 팬들이 붙여준 '포스트 페이커'라는 이름이 얼마나 높은 곳에 있었는지 몸소 실감하는 롤드컵이 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유칼에게는 2019 시즌이 정말 중요해졌는데, 롤드컵 8강에서의 부진을 딛고 진정한 포스트 페이커로 거듭날지, 아니면 양학만 하던 암사자라는게 밝혀지며 추락하게 될지는 2019 시즌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KT 주전들 연령대가 은근히 고령이라 2019 시즌에 유칼의 기량이 상승하더라도 고령 선수들의 기량이 하락하면서 유칼이 영고라인에 입성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13]

여담으로 EDG의 스카웃이 유칼을 보고 16년도의 나를 보는 것 같다라고 한 말이 그대로 적중하였다.그럼 유칼도 2023년에 롤드컵 우승하는건가?[14]

2. 2019 시즌

2.1. LCK 스토브리그/2018

11월 20일, 팬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팀을 나와버렸다. 공식적으로 계약이 종료된 후 기존 솔랭 아이디 KT Ucal에서 김혁규 안티팬1호로 닉변하였다.

이틀 뒤, Afreeca Freecs에 입단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로 밝혀진 바로는 유칼을 '새로운 KT 프랜차이즈'로 만들려는 KT측의 제안을 고사하고 팀을 나왔으며, 이유는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 이것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코돈빈 성불 시켜줬으니 이제 새롭게 떠오르는 콩라인 '기인'을 성불시키기 위해서 온거 아니냐" 며 '성불청부사', '성불성애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린다. 실제로 입단 소감 영상에서 "기인형이 준우승만 3번 했는데 이번에 우승시키려고 왔다."고 말했다.

다만 유칼에 이어 공격적인 영입을 성공시킬 것으로 보였던 아프리카와 유칼이 나가며 미드 - 바텀이 텅 비어 절망적이었던 KT의 이적 시장 초반 전망과 달리, KT는 유칼이 빠진 자리에 오히려 지난 서머 기준 유칼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던 몇 안 되는 미드인 곽보성 영입에 성공한데다가 마타에 뒤이어 이적 시장 서포터 매물 2위로 평가받았던 노회종까지 영입하며 어느 정도 팀 재정비에 성공하는 모습인 반면, 아프리카는 크레이머 - 투신 조합까지 내보내며 보강을 시도한 바텀 보강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이번 이적 결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묘해지게 되었다. 게다가 정황상 본인이 원하던 정글이나 원딜 아프리카로 올 것을 기대하고 미리 이적했다가 하이잭당한 것이 유력해보여,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기인과 본인의 상체의 힘으로 본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만 이후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 때문이 아니라 최연성 감독을 보고 아프리카 행을 택했다고 밝히긴 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유칼에게 최악의 한 수가 되고 만다. 결과론적이지만 노련한 선수가 많았던 KT에서 자신을 뒷받침해주며 최상의 포텐을 발휘하던 유칼은 기인 외에는 드레드 - 에이밍 - 젤리라는 신인이 가득한 로스터에서는 정 반대로 본인이 이끌어야 되는 입장에서 본인의 포텐셜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완전히 꺾이고 기복이 크게 늘면서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2.2. 2018 LoL KeSPA Cup

서머때 비해 기량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8강 그리핀전, 리산드라로 딜량을 제대로 뽑지못하고 이니쉬 역할을 해내지 못하여 팀과 함께 무너졌다.

2.3.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소포모어 징크스 때문인지 그런지 영 좋지 못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전에서 2연속 리산드라로 중요한 순간마다 잘리고 얼음갈퀴길과 점멸을 동시에쓰는 막장스러운 장면까지 연출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에 가히 독보적인 폼을 자랑하며 MVP 포인트를 쓸어담은 쵸비와 함께 2018 시즌 초특급 유망주 양대산맥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급격한 폼 저하가 의문.

유칼과 비슷하게 기묘한 폼 저하가 있었던 선수가 있는데 다름 아닌 애드. 애드는 17 스프링 대활약 이후 17 서머에서 폭망했는데, 솔랭 성적도 준수하고 피지컬도 뛰어나며 메타에 그렇게 안 맞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리만큼 폼이 떨어진 점이 데칼코마니다. 이유를 찾으라면 2018 롤드컵의 여파로 멘탈과 실력이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완전히 박살나버렸거나, 팀의 운영에 섞여들어가지 못했거나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작년에 보여줬던 미친 경기력과 패기에 반했던 유칼팬들과 아프리카팬들은 하루빨리 유칼의 폼 회복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2라운드에서 서브 미드 라이너로 썬이 로스터에 추가되면서 유칼 본인과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샌드박스전에서 기인의 활약에 힘입어 대오각성하여 3세트에서 리산드라로 KT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음에도 아프리카 코치진의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용병술로 인해 서브 미드 라이너인 썬도 아닌 서브 탑 라이너 브룩에게 밀려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브룩이 나온 아프리카는 연패를 기록 중이던 진에어에게 첫승의 제물이 되어주는 사태를 일으켰다. 이정도의 참사를 감수할 정도로 유칼의 폼이 절망적인지 싶을 정도인가 라는 생각에 아프리카 팬들은 상당히 노심초사하는 중. 결국 지난 시즌 보여준 모습에 무색하게 2월 말일에 펼쳐진 샌드박스와의 2라운드전 0:2 패배를 끝으로 남은 정규시즌 1달 내내 출전도 못했다.

한편, 3월 9일자 기준으로, 한동안 그랜드마스터를 전전하던 유칼의 솔랭점수가 어느새 챌린저 20위권 안에 진입할 정도로 미친 연습량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떨어진 폼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폐관수련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들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2라운드부터 합류한 썬이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자 승리 후 대기실에서 나오면서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유칼 입장에서는 본인의 부진을 썬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씻어낼 좋은 기회로 생각할 수 있다.

2.4.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개막전인 그리핀 전부터 선발로 출전해 실로 간만에 쵸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1세트에서는 쵸비가 미드 카밀을 가져가는 것을 보고 아지르로 받아치며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한타 페이즈부터 존재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팀이 기적과도 같은 운영을 보여주며 패배했고, 2세트에서는 드레드의 리 신과 함께 초반부터 곳곳에서 이득을 창출하며 세트승에 기여했다. 3세트에서는 이렐리아를 뽑아들어 전투력을 과시했으나 다시 미드 카밀을 뽑아든 쵸비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유칼 본인의 유쾌한 성격이 확실히 드러났는데, 2세트에서 기인에게 정치질을 시전하기도 했고 3세트에서는 팀 선배의 명언인 "나 월클이야!" 를 시전하기도 했다.

직후 디펜딩 챔피언인 SKT를 잡아내면서 올라온 경기력을 뽐냈는데, 오프 더 레코드에서 운빨ㅈ망겜 발언[15], 우리 바텀 잘하네 등 또다시 어록을 갱신하며 럭키좌와 버스좌의 칭호를 획득함과 동시에 오프 더 레코드의 씬 스틸러가 되었다.[16]

2주차에서도 여전히 그 유쾌함은 이어졌는데 한화생명전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것에 더해 "나 때문에 질뻔 했다" 는 뻔뻔한 철면피성 발언을 터뜨렸고, 킹존 전에서는 간만에 만난 애증의 듀오 데프트를 상대로 "알파카 이리와!" 라며 광기에 젖은 모습을 보이다가 2:1 신승을 확정짓는 3세트에서 " 아프리카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라는 해서는 안될 발언을 하고 말았다.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에 한창 진행중인 현재, 이번 시즌 유칼을 정리하자면 폭망이던 스프링에 비해서는 확실히 폼이 올라왔고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만큼 던지는 횟수도 늘어났다. 피지컬이 돌아와 라인전은 잘하지만 그외의 플레이가 아쉽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우승을 거머쥐었던 2018 시즌에도 지적받던 챔피언 간 숙련도의 편차가 큰, 예전 삼성 블루의 다데와 비슷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본인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과 빠른 푸쉬를 통한 로밍에 적합한데다가 본인의 숙련도 자체가 LCK내에서 최고급이라는 탈리야, 라인전에서의 강점과 한타에서의 공격적인 포지션과 플레이메이킹을 극대화해주는 아지르, 본인의 인파이팅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야스오, 사일러스 등의 픽을 잡았을 때에는 말 그대로 날아다니지만, 카르마, 코르키같은 어느 정도 안정감이 필요하고 본인이 플레이메이킹을 하기 어려운 픽을 잡았을 때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다.

게다가 오프 더 레코드에서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 프릭스 팀 자체가 좋게 말하면 아주 재밌게 게임을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너무 감정적이고 산만하다는 평가가 해설이나 팬 사이에서 나오는데, 유칼이 그 오프 더 레코드의 중심인 점을 생각하면 분명 개선의 여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2라운드 젠지전에서는 본인의 그런 유쾌함을 조금 줄이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발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에서는 SKT와 경기에서 본인의 우상이였던 페이커를 넘어서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2.5.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KZ과의 선발전 1세트에 라이즈를 잡고 이겼지만 2, 3, 4세트 내리 지면서 탈락했다. 3세트 탈리야로는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였지만 나머지 세트에서는 내현에게 존재감이 지워지거나 밀리며 아쉬운 폼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3. 2020 시즌

3.1. LCK 스토브리그/2019

아프리카에 잔류할 거라는 많은 사람들의 예측과 다르게 11월 19일, 팀을 나와 FA가 되었다는 소식을 개인 SNS 계정으로 알렸다. 이후 11월 26일, 개인 방송을 통해 팬들이 생각지도 못한 국내팀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12월 6일 방송을 통해 알린 근황에 따르면, 원래 가고 싶었던 팀은 친정인 KT였다고 한다. KT Ucal이라는 아이디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할 정도로 KT 복귀를 상당히 강하게 희망한 듯 했으나, 문제는 KT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칼한테 오퍼를 아예 넣지 않았고 투신을 영입할 즈음에 이미 새 미드라이너로 쿠로의 영입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유칼 본인은 쿠로가 오더라도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KT 쪽에서 어떠한 오퍼도 오지 않는 것에 실망하고 지금은 마음이 식었다고.

KT 입장에선 그럴만 했던 게, KT는 원래 작년에 스코어의 뒤를 이을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유칼을 점찍고 팀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지만 유칼은 KT의 제안을 거절하고 최연성의 수제자가 되고 싶다며 아프리카로 떠나버렸다. 하필 최연성은 선수 시절 KT와의 이중 계약 사건과 스타 때부터 이어 온 도발 등 KT와 악연이 많은 인물이고, 그런 감독의 수제자가 되겠다며 팀의 프랜차이즈 제안마저 걷어차고 떠났으니 KT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렇게 떠난 유칼은 2019 시즌 아프리카에서 크게 부진하면서 실력만 보고 다시 영입할 명분도 없어졌다.

유칼은 KT에 마음이 있었는데도 빡센 연습을 시키는 감독과 코치를 원해 아프리카로 떠났지만, 시즌 종료 후 정노철 코치는 한화생명으로 떠났고 최연성은 총감독이 되어 롤팀 감독직에선 손을 떼는 바람에 아프리카에 온 이유가 사라졌다.[17] 마침 자신이 원하던 KT의 코치진이 물갈이 됐으니 자신이 떠난 이유도 사라졌기에 다른 팀의 오퍼를 거부하고 오직 KT로의 복귀를 원했다. 문제는 작년 유칼의 이적, 성적부진과 쿠로의 영입으로 KT가 유칼을 영입할 이유도 마찬가지로 사라진 상태였다. 유칼은 자기가 오퍼를 넣기보다는 KT쪽에서 손을 내밀어서 깔끔하게 작년의 감정을 해결하길 원한 반면 KT에서는 끝까지 오퍼를 넣지 않은 것으로 보아 프랜차이즈도 거부하고 팀을 배신한 선수를 자기가 오고 싶어하지 않는 이상 굳이 부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고, 사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당시 KT로서는 딱히 유칼을 영입해야 할 이유는 없었다. 결국 서로 완전히 엇갈리게 되며 유칼은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12월 말까지도 팀을 못 구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작년 유칼과 KT의 결별은 유칼에게 최악의 선택으로 남게 되었다.[18]

이로 인해 2020 스프링 동안은 강제로 휴식을 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현재 LCK 내에서 미드 라이너 보강이 필요하다고 평가받는 팀은 APK와 한화생명 두 팀 뿐인데, APK는 좋지 않은 자본력으로 인해 유칼이 원하는 조건을 맞추기 힘들어 보이고,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 좋은 폼을 보여준 템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선수 영입도 사실상 마무리한 정황이 확인됐다. 그렇다고 미드 라이너가 1명 뿐인 다른 팀들을 노려보기엔 담원은 주전이 쇼메이커고, DRX의 주전인 쵸비는 유칼과 동갑이다. 그나마 젠지의 경우 비디디의 서브로 유칼을 생각해볼 순 있지만 이미 비디디와 클리드를 잡느라 돈을 많이 썼고, 비디디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닌만큼 굳이 유칼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해외 팀들 역시 12월 말 기준으로 어느 정도 로스터를 완성한 팀이 대다수이기에 해외 진출도 마냥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그나마 내년에 자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준비를 위해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는 LPL에 희망을 걸어야 할 상황.

만약 팀을 구하지 못하고 한 시즌을 쉬게 된다면 유칼은 향후 상위 무대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 시즌 휴식은 선수로서는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이며, 실제로 한 시즌 이상 휴식 후 복귀한 선수들 대부분은 이전의 폼을 찾지 못하며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거나 그대로 은퇴 수순을 밟았다.[19]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칼이 의향이 있다면 포지션 변경을 해서라도 활로를 찾는 방안을 고민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결과적으로 작년 스토브리그 때만 해도 비디디와 함께 최상급 미드 매물로 평가받던 유칼은 KT를 이탈한 게 최악의 한 수가 되어 1년만에 커리어를 완전히 망칠 위기에 놓였다. 일단은 팀은 케스파컵/프리시즌 이후에 구할 예정이라고 개인방송에서 밝혔다.

케스파컵이 끝난 후 그나마 가능성 있는 국내 행선지로 그리핀이나 한화 정도가 꼽혔는데, 그리핀의 경우 케스파컵에서 내현이 부진하긴 했지만 이미 미드가 2명이라 굳이 미드를 또 영입할 것 같진 않고, 오히려 한화가 템트 1인 체제로는 아직 불안하기도 하고 정노철 코치도 한화에 있으니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정도로 예측된다.

1월 12일 개인방송에서 팀을 정했으며 사인만 남은 단계라고 밝혔다. 숙소가 일산[20]이라는 힌트를 흘렸다. 지속적으로 타잔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미루어보면 그리핀이 아닐까란 추측이 있었고 결국 1월 14일에 사실로 밝혀졌다.

그리고 유칼의 선택은 또다시 최악의 수로 되돌아온다. 아프리카로 가면서 맞지 않는 스타일을 시도하다 기복이 심해졌고 성장세가 꺾여서 고점의 빈도가 줄어들면서 단점이 부각됐다면, 이번에는 그리핀의 처참한 상황으로 인해 연패가 길어지자 본인의 최고점과 최저점이 밑바닥까지 떨어졌고 아프리카에서는 그래도 기복으로 포장되던 안정성은 정형화된 틀에서 무모한 산화를 반복하다가 잘리는 것이 상수가 될 정도로 없다시피한 수준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본인이 가진 장점도 전부 잃어버렸다. 그리고 그 결과는 고작 3시즌 전에는 차세대 한체미로 불리던 선수가 LCK 최악의 미드로까지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3.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1경기 아프리카전, 2경기 젠지전에서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세 번째 경기인 샌드박스 전에서 바루스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3경기에서 키아나를 픽해 사실상 경기를 지배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에이스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루시안 - 탐 켄치를 위시한 운영 위주의 조합을 존재 만으로 무력화시켰고 킬을 올리지 못했을 뿐 한타 때마다 궁극기를 잘 적중시켜 샌드박스를 말 그대로 터뜨려버렸다.

이후 APK 프린스 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점점 폼이 올라오고 있었으나, T1 전에서는 조이를 들고 의아한 포지셔닝과 스킬샷 미스 등 상당히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조이의 개인 전적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도 있겠으나 다르게 말하자면 맡은 챔피언이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실력 기복이 상당히 크다는 얘기도 된다.

1라운드 마지막 KT전을 기준으로 잦아진 뇌절이 문제가 되고 있다. 1:1은 밀리면서도 라인전이 끝나는 순간 존재감이 사라져버린다. 타잔과 미드 - 정글 호흡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평가가 있다.

1라운드가 거의 끝나갈 무렵, 그리핀의 팀 보이스를 들어봐도 유칼 특유의 텐션이 느껴지지 않는다. 게임 외적 상황도 그렇고 팀 성적조차 바닥을 치고 있으니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다.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커리어 사상 최악의 암흑기에 들어간 상태. 2018 시즌에 포스트 페이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KT를 우승시키고, 2019 시즌에 기복이 있긴 하였으나 중간 중간 화끈하고 멋있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무색무취한데 기복마저 심한 그저그런 미드 라이너가 되어버렸다. 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폼이 말이 아니긴 하나 유칼은 게임 전체 교전 및 설계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는 미드 라이너라는 점에서 이러한 부진이 더 뼈 아프게 다가온다.

그런데 시즌 종료를 앞두고 갑자기 2018 시즌의 폼을 회복, 경기력이 크게 올라왔다. 특히 담원전에서 키아나를 잡아 적극적인 로밍 플레이로 킬을 쓸어담은 뒤 한타 때마다 좋은 포지셔닝을 선보이며 담원을 압박했고, 또 2세트에서 조이를 잡아 이전 부진한 모습과는 달리 엄청난 킬 관여율과 함께[21] 적절한 수면 방울 활용으로 담원의 주요 챔피언들에게 유의미한 위협을 넣어주며 두 세트 모두 MVP를 독식했다.[22]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 전에서 크게 망해버렸다. 그나마 조이를 잡은 1세트는 확실히 괜찮은 폼을 보여줬지만 팀을 멱살잡고 캐리하는데는 실패했으며 2세트는 미드 세트로 초반엔 분전했으나 중반에 뇌절하더니, 후반에는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갑자기 한화생명 전에서 코르키로 준수한 플레이를 보이더니 2세트에선 또 조이를 잡고 라바의 아칼리를 두 번이나 솔킬내고 꽤 괜찮은 수면 적중률을 보여주는 등 고점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 MVP까지 차지했다.

3.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하지만 결국 팀은 최하위를 차지했고 이후 승강전에 들어서 강등을 당하였는데, 이런 팀의 처참한 성적에는 유칼의 지분 역시 만만치 않았다. 라인전에서는 상대를 압살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지만 정작 한타에서는 방관하여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2020 스프링 기록 정규시즌의 유칼은 최하위팀의 자리에 맞는 그저 그런 미드였고, 승강전에서의 유칼은 팀이 강등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였다.

결국 유칼은 2019 시즌의 부진을 딛고 반등하고자 그리핀에서 야심차게 2020 시즌을 시작했으나, KT에서 LCK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8 롤드컵부터 1년이 넘도록 이어져온 하락세를 떨쳐내지 못하고 강등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맞이한 탓에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데뷔 시즌에서의 활약이 회광반조가 아니었음을 증명할 시간이 이제는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칼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것이, LCK에서는 미드가 남은 자리가 얼마 없다. 대부분의 팀은 강력한 미드를 갖춘데다, 그나마 미드가 약점이라고 평가받는 APK 같은 팀에는 유칼의 현재 스타일인 '라인전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한타에서 방관한다'[23]라는 스타일과 상극이다. 게다가, 쿠로 후계자가 없는 KT나 아프리카는 유칼이 직접 걷어차고 나온 곳이다보니 호의적이지 않은데다 실력적인 메리트도 없다. 올인, 커버 등 몇몇 선수들이 유칼보다 평가가 더 높아진 지금 상태로는 스토브리그 당시보다도 더욱 상황이 절망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4][25] 이도저도 아니라면 빅리그 팀들 중 미드 라인 스쿼드 뎁스가 얇은 하위권 팀으로 들어가서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결국 5월 18일, 운타라, 바이퍼와 함께 FA 신분이 되었다. # 김용우 기자에 의하면 유칼은 해외 진출보다는 가능하면 LCK 팀에 입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하며 본인도 개인 방송에서 국내 팀과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밝히며 LCK 복귀가 확정되었다.

3.4.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여러 LCK 구단들 중 미드진이 부족해보이는 다양한 팀들과의 루머들을 뒤로하고, 5월 27일 친정팀인 kt Rolster 복귀를 확정지었다. # 단년 계약이 아닌 다년 계약을 맺었으며[26] 스프링 시즌의 폼을 놓고 보면 쿠로가 훨씬 좋았기 때문에 주전은 어렵겠지만 쿠로는 빠른 94년생으로 프로게이머치고는 노장이어서 노쇠화에 대한 걱정도 있을 뿐더러 본인도 올해 아니면 내년에는 은퇴를 할 것 같다고 하였고, 팀적으로도 KT 아카데미가 자리잡은지 얼마 안 되어서 쿠로의 뒤를 이을 수 있으면서도 즉전감으로 활용 가능한 서브 미드가 필요했기에 영입이 된걸로 보여진다.

결국 기나긴 풍파와 방황 끝에 그토록 원했던 친정팀으로 돌아온만큼, 유칼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폼을 리즈 시절 급으로 끌어올리는데 힘을 써야 할 것이다.[27][28]

첫 경기인 Team Dynamics 전에서 쿠로 대신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스윕당했다. 그런데 웬일로 오랜만에 출전한 DRX전에서 1세트는 카르마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3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면서 KT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DRX 전 인게임 보이스를 들어보면 KT로 돌아오면서 유칼 특유의 하이텐션이 다시 살아난 모습 또한 보여주었다.

그러나 같은 주 상승세를 그리던 샌드박스를 맞아서는 웬일인지 스프링처럼 라인전 이후 존재감이 아예 지워져 버리면서 팀 패배의 주범 중 한 명이 되었다. 경기력의 기복이 아직까지 심하게 남아있는 듯.

이후 계속해서 쿠로에게 주전을 내주다가 쿠로의 에이징커브가 계속해서 심화되자 T1전 2세트 교체출전했으나, 신예 대형 신인인 클로저에게 러브샷을 하긴했지만 솔킬을 따이거나 아지르로 토스 한번 제대로 못하고 한타 때마다 존재감이 사라지며 말그대로 아무것도 안 했고 팀은 그대로 패했다.

결국 유칼 본인은 끝끝내 본인의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있다. 이전의 준수한 피지컬을 통한 찢어버릴듯한 라인전도 이제는 퇴색되어 그나마 유일한 장점이라던 라인전도 아예 사라져버렸고, 이미 2019 ~ 2020 시즌을 지나면서는 한타에서 변수 창출력은 언제 있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사라진지 오래다. 결국 유칼은 본인의 폼을 잃은 채 방황하는 미드로 전락해버렸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전망을 알수는 없지만 이 폼이 지속된다면 리그에서 경쟁력을 잃은 미드로 계속되어 영원히 본인의 고점을 못찾을 수도 있다.

한화생명전, 주전으로 출전하여 1세트 아지르로 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했지만, 2세트 에코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3세트 트페로 탱이 없는 조합에서 좋은 이니시를 보여주고, 궁으로 뒤로 들어가 리신을 암살하고 살아나오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쯤되면 아지르가 문제였다는게 대다수의 반응이다.

설해원 전에서도 다시 준수한 폼을 보여주며 승리를 주도했다. 이후 계속해서 주전으로 출전중인데, 캐리와 아무것도 안하는 부진함을 반복중이다. 다만 못하는 것보단 잘하는 빈도수가 많아졌다. 19 스프링이나 20 스프링보다는 점점 폼을 올리고는 있는데, 적어도 19 서머 정도의 모습은 되찾아야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유칼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을 것이다. 유칼의 이론적인 포텐 최대치는 현 3강 미드에도 비빌 만한 수준이었기에 KT 입장에서는 유칼의 폼이 안정화되고 19 서머를 넘어선 2018 시즌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서머가 거의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유칼은 기존의 본인이 가진 라인전, 단독 변수 창출 능력, 한타력 등의 장점은 거의 다 잃어버렸지만,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명확한 목적성을 가진 미드 챔피언을 픽하고 라인전을 버티다가 챔피언의 포텐셜이 나오는 시점에서 그것을 활용해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즉, 자신의 능력으로 챔피언의 한계 이상을 끌어내기보다는 챔피언 자체에 의존하되 그 챔피언의 포텐셜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스타일을 바꿨고 다행히 이게 먹히면서 어느정도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대신에, 이러한 스타일 상 성장이 밀리면 후반에 할 게 없어지기에 아예 팀적인 플레이를 위한 로밍챔이나 존버챔으로 챔프 폭이 한정되고 있는 점은 아쉽다. KT의 두 정글러와 호궁합이 아닌것도 여러 모로 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29]

또한, 그리핀 시절 가출한 안정성은 찾아오지 못한 듯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줄타기를 반복하다가 팀을 확 뒤집어 놓기도 하면서 전형적인 주사위형 미드로 굳어지고 있다. 고점이 뜨면 3강팀의 미드에게도 밀리지 않거나 오히려 앞서나가는 반면 저점이 뜰 경우 하위권 미드에게도 지워지는 처참한 폼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스프링보다는 한결 나아졌다. 고점의 모습을 보면 위험을 거리낌없이 감수하는 주사위형 미드의 대명사인 과거의 미키가 연상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0]

3.5.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그러나 선발전에서는 서머때 같이 출전하던 말랑 대신 보노랑 합을 맞췄는데 역시 영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기복이 저점으로 발휘,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임으로써 KT의 최악의 마무리에 일조했다.

선발전에서 개선된 점을 보이지 못하고 계속 저점만 찍으면서 시즌 마지막 아프리카전보다도 퇴보한 모습을 보이자 더 이상 신뢰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다년계약한 젊은 미드에다 한때는 팀의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도 꼽혔던 슈퍼 유망주였기에 애증이 겹친 KT 팬들 대부분이 안고 가는 것은 좋지만 주전으로 써먹자는 말에는 동의하는 경우가 드물다. KT가 시즌을 일찍 마감하면서 가상 이적시장 회로를 돌리는 팬들 대부분이 미드 영입은 서폿과 함께 필수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KT 유망주 출신으로 올해 LPL에 데뷔한 제카, KT가 EDG 선수들을 많이 데려온데다 현재 EDG와 관계가 불편하고 FA로 풀리는 스카웃 등이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롤드컵 기간부터 세기말까지 계속 솔랭을 돌렸으나 결과는 솔랭에서의 모습도 예전같지 않은 상태란 점만 드러내고 말았다. 신인시절 대회에서 넓은 챔프폭을 자랑하던 선수가 현재는 솔랭에서도 요네 - 오리아나 투챔충 장인형 미드로 변해버렸으며, 커리어도 망해가고 본인의 평가가 깎여나가는 와중에도 지켜냈던 솔랭의 날카로운 폼도 KT에 재입단하던 시점보다도 좋지 않다. 특히, 솔랭이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챔피언 폭이 박살난 문제는 가볍게 볼수 없다는 점에서 영 좋지 않다.

현재 유칼의 위상이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타 팀 팬들이 우승자 출신 미드라고 KT팬을 놀릴 때나 이름이 언급되는 정도에 불과하며, KT팬들도 나름 팀에서 오랜만에 나왔던 슈퍼 루키 출신임에도 사실상 기대를 가지지 않는다. 선수 본인은 신챔프 연구, 솔랭 1위 도전 등 계속해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그때마다 뭔가 잘 안풀리며 점점 더 평가가 떨어지는 상태까지 와 버렸다.

4. 2021 시즌

4.1. LCK 스토브리그/2020

에이밍을 제외하고는 모든 라인이 문제였던 KT의 상황을 감안하면 거취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예측이 많았으나, 의외로 유일하게 팀에 남게 되었다. 강동훈 사단의 입장에서는 아직 유칼을 긁어볼만한 복권이라 판단하고 있는듯 보이며 차기 시즌에선 주전 미드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유칼 본인에게도 중요한 스토브리그인데 앞선 두번의 스토브리그마다 본인에게 있어서 최악의 수만 골라서 찾아다니는 바람에 커리어도 못 챙기고 선수로서의 기량에도 큰 문제가 생겼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본인에게 악영향만 미치는 스토브리그를 보내는 순간 선수로서 유칼이 설 길은 상위 리그 내에선 더 이상 없을 가능성이 높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KT에 잔류를 선택했지만 그 KT가 스토브리그를 최악으로 말아먹음으로써 내년 시즌 미래가 정말 불투명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4.2. 2020 LoL KeSPA Cup ULSAN

그러나 사전 예상과 다르게 케스파컵 첫 경기인 브리온 전에서 선발 출전, 빅토르로 타 라인의 손해를 억제하고 한타에서 안정적인 딜 포지션으로 물리지 않고 딜을 우겨넣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탑솔러 도란과 함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팀 합 역시 우려와는 달리 꽤나 잘 맞았던 편. 이러한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어지는 한화전에서 쵸비를 상대로 과감히 한 라인 반을 버리고 바텀 한타에 먼저 합류하는 모습, 브리온 전처럼 안정적인 딜 포지션, 마지막엔 존야를 이용하는 몸니시 등 기상천외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노데스로 팀의 승리에 한 축을 담당했다.

4강인 농심전에서도 또 빅토르를 두 번 꺼내들어 베이를 상대로 숨도 못 쉬게 압박하고 사이드에서 베이를 솔킬을 내는 등 압도적인 라인전을 보여줬지만 필연적으로 날 수 밖에 없는 정글 차이와 오브젝트가 나올 때마다 갈리는 팀 콜로 인해 4강 탈락을 맛 볼 수밖에 없었다. 2경기 마지막 한타 때 노데스인 빅토르에게 레오나가 이니시를 걸자마자 덕담을 제외한 농심 팀원 전원이 다 달려드는 모습은 빅토르 유저들은 눈물 쏟을 수밖에 없는 장면.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하긴 했으나 현재 입지는 쇼메이커 다음 케스파컵 미드. 쵸비를 상대로 CS를 제외한 부분에서 승을 거뒀고, 라바, 베이를 상대로 거세게 압박하거나 먼저 한타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스파컵 지표에서 데미지 비율, 분당 데미지, KDA 부분을 전부 1등으로 차지한 것을 보면 2020 시즌 후반 챔을 들고 안정적이라고 보기 힘들었던 지난 모습과 달리 빅토르로 안정의 극한을 보여줬다.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

다만 여전히 후반 캐리력이 뛰어나지만 빅토르라는 챔 하나 만 보여줬기에 좀 더 다양한 챔프로 강력한 라인전을 보여줌으로써[31] 확실하게 2018 시즌 시절의 강림인지, 아님 단순히 챔프폭 좁은 챔 장인이 되어버렸는지는 스프링 때 증명해야한다.

4.3.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케스파컵부터 애용하던 빅토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 1세트에선 빅토르를 픽해 일대다 상황에서 앞점멸로 킬을 쓸어담고, 2세트에선 오리아나로 라인전 단계에서 2데스를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끈질긴 딜링[32]으로 경기 POG를 독식하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또한 T1과의 경기에서 1세트는 오리아나를 들고 무기력하게 패배했으나 2세트에서는 과감하게 요네를 픽해서 조선제일검이라는 자신의 별명이 허투루 붙은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3세트에서는 반대로 상대에게 요네를 내준 뒤 트페를 잡아 2세트 때 요네로 무력으로 밀어붙인 것과는 달리 사이드 운영과 적절한 골드 카드 활용으로 팀을 받쳐주는 역할을 맡으며 매치 역전승에 기여했다.

현재 유칼의 폼은 가히 2018 시즌의 기억을 되찾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33] 지표상으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 ~ 2020 시즌 완전히 나락을 가버린 유칼의 폼이였지만, 현재는 다시 한체미에 도전해도 될 정도로 폼이 올라왔다.

이어지는 DRX전, 1세트는 유칼이라는 이름을 있게 했던 챔피언중 하나인 아지르로 슈퍼플레이를 해내며 POG를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고, 2세트는 빅토르로 위험한 포지션을 잡는등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지만, 사이드에서 솔카의 오리아나를 솔킬내며 판도를 뒤집어버리는등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전의 라인전 스노우볼링, 변수 창출 일변도의 플레이를 과감하게 버리고 기량이 줄어들면서 보여줬던 성장 기대치형 플레이 일변도에서 기량이 증폭함으로써 안정적이면서도 강한 라인전과 뛰어난 한타 변수 창출력을 가진, LPL의 나이트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로 변했다.

그러나 농심전 바텀 차이로 하이브리드,쭈스가 2연속으로 켈린 - 덕담의 하드 캐리를 허용하면서 졌다. 유칼은 상대 베이를 철저히 찍어눌렀지만 현 메타는 원딜 캐리였고 블랭크 마저도 무색무취하면서 졌다.

브리온전, 미드 세라핀을 꺼내서 팀이 쓸려가는 와중에도 버틸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상수였으나, 팀의 부진함으로 졌고, 2세트에 도브로 교체되었다. 팬들은 유일하게 잘한 유칼을 왜 교체하냐는 반응이 많았다.
아프리카전 1세트도 도브가 출전했고, 도브가 1세트에 신드라로 하드 캐리를 선보이면서 안나올것 같았으나 2세트에 나왔다. 2세트 빅토르로 인간 넥서스를 선보이며 분전했으나 바텀 차이와 기인의 차력쇼가 겹쳤고 드레드의 좋은 플레이로 졌다. 3세트에는 상대 상체와 도란 - 블랭크 - 하이브리드의 뇌절쇼가 겹치면서 질뻔했으나 여전히 고고하게 폼을 유지하면서 캐리해내는데 성공했다.

1라운드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는 본인의 성공적인 스타일 변화, LCK 최상급 미드인 쵸비, 쇼메이커에도 밀리지 않는 퍼포먼스와 지표 등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그리고 담원은 말할것도 없고 한화생명도 데프트라는 상수가 하나 더 있는 것을 생각했을 때, 기복 덩어리 KT에서 유칼과 함께 유이한 상수던 도란도 1라운드 후반부터 불안해진 것을 감안하면 유칼의 평가는 더더욱 올라간다. 다만, 폼과는 별개로 아쉬운점은 현 메타에서 필요한 신드라 - 조이를 사용하지 않은 것. 실제로 유칼의 챔피언 폭은 다소 아쉬운데, 현재까지 사용한 픽이 빅토르 - 오리아나 - 요네 - 아지르 - 세라핀 뿐이고, 그 중에서도 빅토르 - 오리아나 사용 빈도수가 월등히 높다. 다행히 빅토르 - 오리아나가 현재 메타에 적합한 픽이어서 크게 드러나는 단점은 아니지만 메타의 변화에 따라서 기용 가능한 챔피언폭이 바뀌어야 KT의 상승세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점은 현재 도브를 기용하면서 상쇄시키고 있지만 한체미 후보로 평가받는 만큼 더더욱 잘해야할 것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담원전 1세트에서는 상대의 운영과 본인의 잔실수가 겹치면서 위기가 오긴 했으나,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타를 잘 해내면서 1세트는 승리했다. 그러나 이어진 2세트에서는 텔 미스를, 3세트에서는 앞점멸 스로잉을 저지르는 단 2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패배의 주범이 되고 말았다. 잘 하고 있었다가 순간적인 쓰로잉으로 진 것이고,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 그러나 분명 '기억이 돌아왔다'고 할 만큼 빛이 났던 부분도 충분히 많았고, 전체적인 팀의 전력도 많이 올라온 모습이기에 2라운드를 더욱 더 기대해 볼 만 하다.

2라운드 개막전 프레딧 브리온전에서는 도브가 선발출전하면서 나오지 못했다. 미드가 둘다 좋은모습을 보이기에 한번의 실수로 이렇게 주전을 뺏길수도 있으니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이어진 플옵권의 분수령이 될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선 1세트 때 도브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2세트에 대타로 출전했다. 평소 잘 쓰지 않았던 조이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주었지만 본인을 제외한 모든 라인이 전방위적으로 밀려버리며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초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AP 메이지 챔피언을 못한다'라는 약점을 조이를 픽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만은 호재라 할 수 있다.

이후에도 분전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팀은 2라운드 1승 4패를 기록하며 4연패중이고, 유칼 역시 부진에 휩쓸려 폼이 무뎌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결국 한화생명전 본인의 폼도 수직낙하해버렸다는 것을 증명하듯 쭈스와 함께 시종일관 데드 무비만 찍으면서 저점을 새로이 갱신했다. 지금은 명백히 중하위권 미드로 분류되며, 1라운드까지만 해도 한체미 후보군, 컨텐더였는데 한순간에 수직 낙하하면서 평가가 폭락했다.

한화생명전 이후 폼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 모양인지 결국 젠지전부터는 도브가 선발로 나서고 있다. 도브의 경우 지는 게임을 뒤집지는 못해도 경기력이 더 안정적이고 캐리할 땐 캐리를 해내는 등[34] 자신보다 더 좋은 폼을 과시하면서 주전 경쟁에서조차 밀리는 모양새.

21 스프링 유칼은 시즌 초반 18유칼이 재림한듯한, 어쩌면 그 이상의 폼을 보여주었지만 팀이 고꾸라지며 본인의 폼도 파뭍혀 20유칼로 돌아왔다고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그저 플루크 시즌으로 여겨지던 본인의 18시즌의 폼을 짧게나마 뽐내며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걸 보여주었으며, 팬들로 하여금 포기했던 유칼에 대한 기대를 다시금 걸게 해주는 시즌이었다.

4.4.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도브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어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도브가 딱히 못하는 것도 아니기에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솔로랭크를 보면 유칼은 점수는 챌린저 1000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용 가능 챔피언이 솔로랭크임에도 불구하고 사일러스, 루시안, 오리아나, 비에고 이외에는 거의 가용하지 않았다. 스프링때부터 지적받던 챔프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여론도 있다.[35]

메타 자체가 공격적인 AD 미드 기용과 더불어서 미드라이너의 변수창출력과 게임 지배력이 더 중요시 되는 메타라서 도브가 팀의 에이스급으로 잘해주고 있긴 하지만 간간히 아쉬운 모습이 나오는 만큼 유칼의 폭발적인 모습이 없는 kt가 확연히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앞서 서술했듯 도브가 폼이 떨어지는 게 아닌 이상 유칼이 올라올 가능성은 힘들어보인다.

그러는 사이 팀은 4승 7패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러는 와중에도 도브의 하드캐리력으로 팀을 받치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마 서머시즌은 날릴 가능성이 높이 보인다.

팀이 후반기에서도 하향곡선을 그린 끝에 포스트시즌이 좌절되었고, 그런 와중에 도란-도브가 그나마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출전이 그렇게 무산되는 듯 했으나, 최종전인 아프리카전 1세트에서 도브 대신 선발로 출전해 트페로 하드캐리를 보여주었다. 근데 1세트에서 만장일치로 POG를 받고도 강동훈식 기적의 용병술로 2세트에 강판당했다. 유칼이 강판당한 뒤 팀은 남은 2세트를 허무하게 패배하며 씁쓸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5. 2022 시즌

5.1. LCK 스토브리그/2021

이후 FA로 풀렸다. 그리고 아프리카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유망주라고 키우는 케이니보다 경험부터 나이까지 더 앞서기도 하고, 유칼이 기인을 보고 다시 아프리카로 간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스토브 시장 첫 주 만에 대형 매물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모양새가 되었음에도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한상용 감독이 자신의 유튜브에 남긴 댓글에 따르면 현재 유칼은 오퍼가 이곳저곳에서 많이와서 고민중이라고 한다.

그러던 11월 22일 저녁 브리온에서 나온 치프틴, 한화생명에서 계약 종료로 풀린 이관형 코치와 함께 LPL의 Thunder Talk Gaming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찌라시가 떴다.

1월 14일, 에이전시 트윗을 통해 치프틴과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시즌이 이미 시작되었기에 자가 격리 등을 고려하면 실제 출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잠시후 TT 입단 오피셜이 떴다.

5.2. 2022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자가격리 탓인지 2주차까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팀인 TT는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춘절이후 BLG전 데뷔전을 가졌다. 2세트 연속 코르키를 픽했으나 한타때 아무 영향력도 없었고 오히려 앞 발키리로 슈퍼 쓰로잉을 하고 말았다. TES전에서는 앞경기보다는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나이트 하드캐리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 이후 미드라는 라인에 섰음에도 바론 스틸만 한 달새 두 번이나 보여주는 등 분전하고는 있으나, 1~2세트 하드캐리 또는 하드캐리 실패 이후 3세트에는 본인이 무너지는 식으로 거의 모든 게임이 흘러가고 있다.

현재 폼 기준으로 플옵 판독기형 미드라이너 야가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도 고전하고 미드 영향력에서도 많이 밀리는 등 전성기의 편린은 찾아볼 수 없지만 유칼이 활약하기에 너무 가혹한 팀 상황이다. TT가 세트승을 잡는 경기는 대부분 유칼 아니면 퍼프가 캐리하기 때문에 탑-정글의 폼이 더 올라와야할 필요가 보인다.

5.3. 2022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

V5와의 섬머 첫번째 경기에서는 무난하게 팀 전체가 압도당하며 패배하였다. 유칼 본인도 루키 땜빵 드림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LNG와의 두번째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트페 궁 활용으로 적진 한복판에서 사망하며 일거에 3킬 + 바론 + 용을 내주는 기염을 토했고 그 뒤로도 정신나간 골드카드 판단으로 점멸과 목숨까지 모두 내주는 등 본인이 숨만 쉬었어도 이겼을 정도의 다른 팀원들의 예상 외 선전을 혼자서 묻어버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BLG전에서는 3세트 뻘텔 등 아리송한 플레이가 일부 있긴 했지만 승리한 세트에서 모두 상대 아이콘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기묘하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쓰로잉이 인상깊긴 하지만 어쨌든 TT의 체급을 담당하며 의외의 선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즌 후반 MVP도 몰아먹으면서 팀의 플옵 도전을 이끌었으나, 최종전 RA와의 매치에서 호야의 스로잉으로 분패하면서 득실 하나 차이로 플옵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팀은 결국 플옵 진출에 실패했으나, 서머 시즌 MVP 순위 공동 4등을 달성하며 자신만큼은 무너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총평하자면 2018 서머의 포스트 페이커 소리를 듣던 수준까지는 다다르지 못했지만 적어도 2019 서머에서의 모습 정도는 보여준, 2021 스프링 초반의 모습이 일시적인 플루크는 아니었음을 보여줬다는 평이 중론이다.

이후 데마시아컵에서 준우승을 하며 2022년 막판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6. 2023 시즌

6.1. 2023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했으나 이후 3연승을 거둔 뒤 샤오후와 더샤이가 있는 웨이보를 2:0으로 이기는 대형사고를 쳤다. 본인도 1세트 요네로 POG에 선정된 것은 덤.

지난 시즌 쌍끌이를 한 베이촨이 급격한 기복을 노출하면서 사실상 팀의 유일한 상수 역할을 하고 있다. 성장해놓고 활약하지 못하거나 터지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초반부터 팀에 부담을 주는 경기는 찾기 힘들고, 원딜 환펑이 너무 소극적인 성향이 되다보니 짊어진 부담이 큰 것도 사실.
스프링 막판 징동과 BLG에게 2:0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속에서 TES를 2:1로 잡고 시즌 8승을 거뒀다. 운명의 장난인지 이날 승리로 18IG의 멤버였던 더샤이, 바오란, 닝, 루키, 재키러브, 듀크가 감독을 맡고있는 NIP와 팀 IG까지 한시즌에 모두 잡으며 영혼을 되찾았다는 드립이 나왔으며, 경기가 끝나고 흘린 눈물이 화제가 되었다. #1 #2

이후 플옵에서 1세트 애니로 POG를 받았으나 RNG가 각성하며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정규시즌 지표도 준수했고 시즌 내내 팀의 1옵션으로 활약했으나 허무하게 시즌이 끝난 것은 아쉬운 부분.

6.2. 2023 LoL Pro League Summer

서머 시즌 초반에는 뒤숭숭한 팀 분위기와 떨어지는 탑, 정글의 폼에 휩쓸려 고통롤을 하고 있다. 그나마 개인 지표가 좋다는 점은 위안거리.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본인을 중심으로 팀 전체 폼이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WE, EDG, OMG 등을 이기고 경기력을 올리고 있지만 시즌 중반까지 까먹어놓은 패배가 너무 많아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유칼 개인은 중위권 이하 미드라이너를 만나면 웬만하면 라인전부터 쭉 리드해주는 등 폼이 좋았기 때문에 평가가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유칼은 TT이적 이후 최고의 폼을 보여주었다. 팀 순위는 13위로 플옵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본인은 POG에 10번이나 선정되며 POG 순위에서 스카웃과 카나비 바로 아래에 위치했다. 라인전 지표와 챔피언 폭[36] 같은 다른 부분에서도 흠잡을 것이 없었을 정도.

2023년을 돌아보면 성과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해였다. 스프링에는 구 IG 선수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영혼찾기 스토리를 써냈으나 플옵에는 RNG를 상대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서머에는 2018년 이후 최고의 폼을 보여줬으나 시즌 초반 멤버가 계속 바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잡아야 했던 AL, UP, NIP, FPX 등 경쟁권 팀들과의 경기를 모두 놓쳤다. 막판에 EDG, IG, OMG를 상대로 연승을 만들고 LNG까지 몰아붙였으나 결국 플옵 진출에는 실패하며 진한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7. 2024 시즌

7.1. 2024 LoL Pro League Spring

결국 작년의 활약을 인정받아 소속팀 TT에서 연봉 9억을 보장해주며 좋은 대우를 받게되었다. 썰에 따르면 TT의 로스터 총 연봉이 20억을 조금 넘기는 정도인데 유칼이 거의 절반을 받는 셈이다.

그리고 LNG를 꺾는 업셋을 이뤄내고 웨이보 전에서도 패귀 오리아나를 잡고 분전했으나 탑, 정글 차이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후 조부상을 당해 멘탈이 흔들릴만한 OMG와의 경기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해 또 2:0으로 지며 지난 시즌처럼 아쉬운 시작을 보이고 있다. 한 번 흐름이 끊기자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며 호야, 베이촨의 파괴적인 폼에 유칼 본인마저 무색무취한 활약으로 연패가 계속 쌓이고 있다.

결국 플옵 진출에 실패하며 작년 서머와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부진의 원인은 베이촨의 지분이 제일 많았지만 유칼도 고점을 찍은 작년보다는 폼이 떨어졌고, 코르키 숙련도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쉬운 점이 있었다.

7.2. 2024 LoL Pro League Summer

조별리그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열반조로 떨어진 뒤 제리, 루시안 등의 메타 원딜 챔피언으로 연일 캐리를 하면서 엄청난 폼을 과시하고 시즌 말 OMG를 두 번 만나 2:0,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입성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 FPX전에서 뜻밖에 상대 미드 케어에게 5세트 내내 압살당하며 패배, 시즌을 마감했다. 보통 팀의 문제아였던 호야, 베이촨이 적어도 상대 선수에 비해서는 괜찮은 경기력을 유지했기에 고액 연봉을 받는 팀의 핵심 유칼의 부진이 더욱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8. 2025 시즌

8.1. LCK 스토브리그/2024

시즌 종료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었다가, 11월 유칼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킅마갤에 올린 글을 통해 LCK 리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 현재 서부권 미드는 전부 다년 계약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동부권 팀들 중 주전 미드가 다년계약이 아닌 팀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여러 스토브 썰쟁이들의 공통된 예측으로 '전 TT 단장이자 현 DRX 단장인 서민석과의 인연으로 유칼이 2025 시즌 DRX의 미드 라이너로 영입될 것이다'라고 하였고, 로스터 루머가 계속해서 변동하는 와중에도 DRX 미드 포지션은 공통적으로 유칼을 지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 이후 11월 9일 한상용 전 감독의 개인방송에서 베릴의 행선지를 거의 시인한 듯한 모습을 통해 유칼 영입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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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어 2세트와 4세트는 아지르/스웨인을 서로 바꾸어가며 플레이하였는데, 둘 다 페이커에게 압승을 거두었다. [2] 2018 스프링 1라운드에는 아지르로 제법 캐리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오래지 않아 건강 문제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둘 다 야스오의 전성기때 나오기도 했다. 다만 다데 시절의 야스오는 서로 미드 야스오를 가져갈정도로 고평가를 받던 시절이었다. 반면 이 경기가 펼쳐진 8.13버전의 야스오는 승률이 많이 올라서 제2의 전성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긴했지만 미드 야스오가 아니라 바텀에 보내는 야스오의 평가가 급상승한 쪽이다. 실제로 8.13 버전의 원딜 야스오는 승률 52.74%로 당시 바텀에 간 많은 챔피언 중 승률 7위였다. 반면 미드 야스오는 겨우 48.93%의 승률로 통계가 잡히는 미드 챔피언 중 32위라는 낮은 승률을 보였을 때다. [4] 참고로 이때 탑 야스오 역시 승률은 48.43%로 원딜 야스오를 제외하면 50%조차 미치지 못했다. 참고로 이 트렌드는 야스오가 뜨기 시작한 8.12 추가패치부터 현재 8.17패치까지 그대로 적용되어서 미드와 탑 야스오의 승률은 패치 기간동안 승률 50%를 단 한번도 넘지못하는 반면에 원딜 야스오는 무려 승률이 54.98%까지 치솟았다. [5] 쿠로의 대회 및 솔랭 빅토르 성적은 좋은 편이다. 대회 성적만 34승 10패며, 공식전에서 리워크 이후로 빅토르를 처음 쓴 게이머도 쿠로다. 그 후 쿠로가 개인 방송에서 본인이 약을 판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오히려 스크림을 해주며 빅토르가 안 좋은 것 같다고 했는데도 그냥 했다고. [6] 실제로 2018 롤드컵 전까지 유칼은 차세대 최고 미드라이너 후보로 어린 나이에 리그 우승까지 달성하며 LCK에서 이름을 날리는 중이었지만, 본인의 바램대로 8강에서 IG의 루키와 겨룬결과 라인전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LPL 최고의 미드라이너인 루키에게 압도당했고 그 이후로 계속 하락세를 걷는 중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유칼이 꺾이기 시작한 시점이 LCK가 몰락하기 시작한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LCK도 2017 롤드컵까지 결승을 내전으로 치를 정도로 타리그를 압도했지만 2018 시즌에는 MSI, 리프트 라이벌즈, 아시안게임을 전부 중국에게 내주며 하락세를 걷기 시작하더니 롤드컵에서 1팀 그룹 스테이지 탈락, 2팀 8강 탈락이라는 방점을 찍으면서 4부 리그로 전락했다. [7] 영겁의 지팡이는 커녕 수호자의 카탈리스트도 없었다. [8] 녹턴의 궁극기는 갈리오의 궁극기 사용을 막을 수 있어 카운터 픽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유칼은 녹턴보다 한 타이밍 빠른 궁극기 사용으로 한타 때마다 합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마타의 알리스타가 엄청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면도 있어서 팀원들간의 호흡이 매우 잘 맞는다는 걸 의미한다. [9] 심지어 1경기는 5미드밴을 할 정도로 루키를 봉쇄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규시즌 킹존전에서 비디디 저격 미드 5밴 때리고도 패배한 경기가 떠오른다는 평. [10] 보통 우르곳은 궁극기를 체력이 중간쯤 빠진 챔프에 먼저 걸어놓고 팀 콜로 일점사를 한 뒤 점멸을 이용해 앞으로 파고들면서 킬과 더불어 광역 공포로 상대 진형붕괴를 유도하는 플레이가 이상적인 플레이다. 그러나 유칼은 한타가 다 끝난 후에 도망가는 적을 향해 앞점멸 + 궁극기를 사용하면서 스킬샷을 못맞추거나 상대가 맞점멸로 피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그쳤다. 자신의 점멸과 궁극기를 낭비해서 상대에게 운영적 유리함을 준건 덤. [11] 5세트에는 시작 아이템을 구매하는 걸 깜빡해서 초반 웨이브를 버리는 손해를 감수하고 귀환했어야 했던 루키의 르블랑을 상대로 초반 이득을 살리지 못했다. [12] 실제로 0:2로 밀리고 있던 3경기 밴픽에서 해설들이 이제는 미드에서 승부수를 두는 적극적인 픽을 한번쯤 해보는게 낫지 않냐라는 말을 할 정도로 유칼의 픽은 수동적이었다. [13] 프로게이머는 보통 20대 중반부터 고령으로 취급받는데 스멥, 마타, 러쉬는 이미 20대 중반이고 스코어는 내년이면 20대 후반이다. 게다가 스코어는 20대 후반이므로 병역문제까지 남아있다. [14] KT의 LCK 우승을 이끌고, 롤드컵 8강에서 마감해야했던 유칼과 마찬가지로, 2016 시즌 스카웃은 EDG 소속으로 LPL 서머 우승을 했지만 롤드컵에서 8강에 그치며 짐을 싸야했다. 그와 더불어 EDG 소속이였던 폰을 벤치로 밀어낸 점까지 일치하다. 하지만 스카웃은 유칼보다 훨씬 나쁜 팀 환경에서 본인의 팀을 3번 연속으로 롤드컵에 진출시킨 반면에, 유칼은 기인, 에이밍, 타잔, 바이퍼 등의 걸출한 멤버들과 함께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정체되고 힘을 못쓰고 있었다. [15] 페이커의 빡센 딜교환과 마타의 기습에서 죽을 뻔 했으나 그라가스의 합류와 최후의 숨결, 승전보 타이밍이 정말 기가막히게 들어가면서 극적으로 살아가면서 더블킬을 얻은 상황이었다. [16] 아프리카의 경기가 재밌다는 이유가 특유의 팀 스타일도 있지만 특히 유칼의 오프 더 레코드가 비중을 차지한다. [17] 애석하게도 유칼이 떠나자마자 다시 롤팀 감독으로 복귀했다. [18] 어쩌면 처음부터 강동훈 사단의 영입 플랜에 유칼은 전혀 없었을 수도 있다. 당장 직전 시즌만 봐도 쿠로가 유칼보다 폼이 훨씬 좋았으며, 팀 밸런스를 생각해보더라도 쿠로 대신 유칼을 영입할 이유는 전혀 없다. 정말 유칼이 팀에 필요했다면 프런트 측에서 팀 쇄신을 위해 감정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오퍼를 먼저 넣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그런 일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팬들도 아쉬워하는 기색이 별로 없다. 몰락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선과 자업자득이라는 시선으로 각각 바라볼 뿐이다. 그러나 19 KT의 현실(오정손 감코진의 모든 것이 뽀록남)을 생각하면 의외로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19] 그나마 프레이가 1차 복귀 후 뛰어난 커리어를 쌓았지만 폼 자체는 휴식 이전에 비해 떨어진 상태였고, 2차 복귀 후에는 그냥 망해버렸다. 다만 이후 스멥이 2020 스프링을 휴식 후 당해 서머 시즌에 복귀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해를 끝으로 은퇴했다. [20] 숙소가 일산인 대표적인 팀은 한화생명과 그리핀이 있다. [21] 13킬 중 12킬에 관여했다. [22] 특히 조이는 유칼에게 있어서 아픈 손가락인데, 이전 경기까지 0승 5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매치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깔끔히 만회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승리라고 할 수 있다. [23] 커버가 앞뒤 안 재는 무뇌성 플레이로 역캐리를 많이 하기는 하지만 일단 라인전은 강하고, 특유의 무뇌성 플레이 스타일도 APK의 되든 안 되든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팀컬러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24] 그래도 여전히 라인전에서는 어느 정도 기량이 살아있기 때문에 아예 하위권 리그로 방향을 돌리면 라인전부터 박살내는 방식으로 캐리를 할 수도 있으므로 메리트를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 아이로브나 동료들의 기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하위권 리그 선택도 쉽지 않은 소드보다는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25] 한가지 희망이 더 생겼는데 바로 한화. 한화의 템트가 계약종료 되었는지라 한화로 갈 수 있다는 의견도 많이 보이고 있다. [26] 무려 2년 반을 계약했다. 즉, 2022 시즌까지는 KT 유칼일 예정. 참고로 다른 선수들은 최소 2021 시즌에는 계약이 끝난다. [27] 오정손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든든한 감코진인 강동훈 사단과 베테랑 선배 쿠로 등 이전에 비하면 훨씬 좋은 환경속에서 본인이 얼마나 최선을 다하여 기량을 되찾을지가 관건이다. [28]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유칼이 2018 LCK 서머 우승에 크게 기여하고 롤드컵 8강의 기록이 있음에도 KT의 프렌차이즈 제안을 거절하고 아프리카 프릭스로 이적을 한 이유 중의 하나가 선수들의 동기부여 및 시스템이 있는 감코진을 신뢰했기 때문이기도 한데, 19 KT가 말도 안 되는 처절한 몰락 사례를 보면 알수 있듯이 오정손 라인의 무능함은 LCK 역사상 전례가 없기도 했고, 슈퍼팀이라 불린 화려한 라인업과 2018 서머 우승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단일팀으로 첫 우승을 했음에도 감코진의 전술, 전략에 대한 비판은 꾸준히 많았었다. 이를 KT 연습생 시절을 거쳐 주축선수로까지 활약했었던 유칼도 모를 리가 없었으니 만약 2019 시즌에 유칼이 KT의 프렌차이즈 제의를 받아들이고 잔류를 택했다면, 오정손의 무능함과 잘못된 선수영입으로 인한 불협화음으로 인하여 아프리카, 그리핀에서의 모습보다도 더 처절하게 몰락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더러 있다. [29] 그나마 초반 갱킹이 날카롭고 중반 잘라먹기에 특화된 말랑이랑은 챔피언에 따라 어느 정도 양립할 수 있지만, 초반 설계에 올인한데다 본인 폼도 좋지 않은 보노랑은 영 좋지 않다. 그러다보니 거의 대부분 말랑이랑 호흡을 맞춰 출전하는 상태다. 말랑도 시즌 종료 후 강동훈 감독의 방송에서 유칼이 후반 캐리력이 높은 미드를 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할 정도다. [30] 다만, 전성기 미키에 비비기에는 고점의 발휘 빈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은 편이며, 암살자를 주로 쓰던 미키와는 챔피언 폭이 많이 다르다. [31] 본인 말에 따르면 요네는 해보고 싶었는데 밴되어서 안됐고, 오리아나 상대로는 신드라나 빅토르가 아니면 부담스러워서 빅토르만 썼다고 한다. [32] 최종 킬뎃이 2/2/12인데, 즉 라인전 이후 한번도 죽지 않았다! [33] 1월 24일 강퀴 해설의 개인 방송에서 진행된 LoL 라디오 토크 중 LCK 옵저버인 조나 스트롱은 유칼의 현재 폼을 매우 높게 평가하며, KT의 실질적 에이스로 봤다. [34] 10주차 농심전 2세트에서 기습적으로 꺼내든 요네로 이니시, 암살, 어그로 핑퐁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POG까지 받았다. [35] 솔로랭크에서 기용 가능한 챔피언이 많다고 대회에서 많은 챔피언들을 무조건적으로 하라는 보장은 없다. 물론 쇼메이커 같은 경우는 화제의 모든 챔피언을 한번씩 사용해서 챌린저 찍기 등의 챔피언 폭을 넓힌 이후에 대회에서도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작년 서머를 우승했지만, 반대로 호야 같은 경우는 솔로랭크 점수도 높고 챔프폭도 솔랭에서 많이 하지만 대회에서 사용 가능 챔프는 적다. 그러나 솔로랭크에서 기용 가능한 챔피언부터가 적은데 대회에서 많은 챔피언을 기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애초에 솔랭은 프로 선수들이 연습하고 폼을 가다듬는 곳이고, 이를 통해서 스크림과 대회에서도 폼을 상승시키는 것인데, 솔랭에서부터 가용 가능 챔프가 적다면 절대로 대회나 스크림에서 많은 챔피언을 기용할 수 없다. [36] 아지르, 니코, 트타, 애니 등 웬만한 메타픽들은 무리없이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