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相馬 透(そうま とおる). 발드 포스의 주인공. 성우는 PC판&DC판은 없고, PS2,SE판은 이시다 아키라, OVA판은 스즈무라 켄이치. 북미판에서는 제이슨 리브렉트가 담당했다.형과 같은 리더 노노무라 유우야, 소꿉친구인 사사기리 츠키나, 니카이도 아키라, 의문의 해커 바첼러와 함께 해커 집단 '초원의 늑대'를 결성해 넷 세계에 악명을 떨치고 다니는 인물. 단순한 실력자랑이 목적이긴 하지만 워낙에 해킹실력과 슈미크람 전투에 능해 소문이 자자하게 났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동료들과 대기업을 해킹하고 광고판에 낙서를 남기고 떠나려던 도중 넷 세계에 소문으로 떠돌던 '넷 공간의 유령'을 목격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해킹 뒤 가진 모임에서 유우야는 해커 생활 청산을 선언하게 되고, 팀 해체를 기념해 마지막으로 FLAK을 해킹하는 대담한 시도에 나섰으나... 하필이면 때마침 FLAK의 기지를 습격한 페타오와 군의 전투에 휘말려 유우야를 잃고 그도 체포당하고 만다. 꼼짝없이 처벌당하게 된 상황에 군에서 나온 의문의 인물에게 범죄사실을 불문에 부치는 대신 군에 입대할 것을 제의받게 된다. 고민하던 그는 유우야가 남긴 유품을 손에 쥐고 복수를 다짐한 채 군에 입대하게 된다...만 복수보단 연애사업이 잘 된다. 루트에 따라선 군대가 아니라 V.S.S.에 입사하거나 테러리스트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복수보단 연애사업이 잘 된다. 정말로.
야겜 주인공답게 루트에 따라 미래가 천차만별로 바뀐다. "복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능!" 같은 결론을 내리고 히로인과 알콩달콩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기도 하고, 돌아오지 않는 히로인을 언제까지고 기다리기도 하며, 히로인을 잃고 복수에 미친 학살자가 되기도 하고, 홈리스 전과자가 되거나, 그냥 꼭두각시 인형이 되기도 한다.(링크 네타주의)
루트마다 공통되는 점이라면 겐하와 더럽게 악연이라는 점, 혼자서만 계속 유령을 목격한다는 점, 그리고 자기의 기억에도 없는 어떤 시절이 계속 떠오른다는 점. 겐하만 빼고 사건의 진상과 큰 관계가 있는 복선이 된다.
2. 과거
마지막 루트인 렌 루트에 가서야 밝혀지는 그에 관한 진실은 그 역시 프로젝트 4의 실험체 중 한명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가 바로 미즈사카 렌의 오빠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본명은 미즈사카 신이치. 기억에도 없는 어떤 시설에서 지내던 일이나 산장에서 살았던 시절 모두 그가 옛날에 경험했던 일이었다. 쿠온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보낸 두 아이 중 하나가 토오루. 이때 야기사와 소지의 부하였던 츠키나의 아버지가 맡아 길러주게 된다.
그가 받은 실험의 목표는 백업되어 완전복구가 가능한 두뇌칩. 쿠온이 타치바나 레이카의 음모를 알고 그 어떠한 조치로도 절대로 완전히 제어할 수 없는 두뇌칩을 개발해 그에게 심어주었다. 이 두뇌칩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절대로 기능을 잃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세뇌나 환각속에서도 복구가 가능하다.[1] 가끔씩 화면이 암전하면서 뜨는 <FLIP FLOP>[2]이라는 특이한 기동메세지가 이걸 상징한다.
토오루가 속해 있던 '초원의 늑대'나 엔딩곡명에 나오는 늑대가 모두 지배받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의미하는 말이다.
후속작인 발드 스카이에서 주인공 카도쿠라 코우와 친구 스도 마사가 '군 기지를 해킹했다가 잡혔지만 실력을 인정받아서 군대에 스카웃 되는 상황' 이야기를 나누면서 "말도 안 된다."고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