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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1 20:22:58

세미쿼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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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어디에도 없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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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세미쿼
2대

팔디곤 토프탈
??? 아쉬존 토프탈
??? 베로시 토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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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오디오북 성우는 갈로텍, 주퀘도 사르마크와 동일한 석승훈. 에시올 산맥 고원 지대의 어느 부족의 부족장으로, 인접 부족의 무핀토와는 앙숙이다. 다만 2차 대확장 전쟁에 참전한 이후에는 전우 사이가 되어 나쁘지 않게 지낸다. 별칭은 초저녁 방랑자인데, 그의 부족만이 알고 있는 별칭이라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이 자신을 초저녁 방랑자라고 부르자 놀라기도 했다.

2. 상세

오른손엔 작살검, 왼손으로 가위를 사용해 전투에 임한다. 작살검은 나가를 상대하기 위해 고안된 북부군들 대부분이 사용하는 주력병기이고, 가위의 용도는 방패 겸 비수 겸 안구파괴기. 후자가 상당히 유명한 사례라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세미쿼의 후손들인 시모그라쥬 군은 이 가위를 문장으로 사용한다.

하인샤 대사원에서 벌어진 소동에 대한 소문을 듣고 부하들과 함께 하인샤 대사원을 찾아왔다.

후일 2차 대확장 전쟁에서 북부군의 장군으로 활약, 무핀토 추장과 함께 보병대를 지휘한다. 전쟁 당시에 아내가 임신을 하자 일부러 태어날 자식에게 이상한 이름을 이어주고 떠난다. 그의 부족은 이름을 지어준 자가 아이를 맡아 키워야 되는 전통이 있어서 일부러 이상한 이름을 주었고, 그래서 아이의 외삼촌[1]이 제대로 된 이름을 지어주었던 것. 세미쿼는 이후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에게 외삼촌이 제대로 된 이름을 주고 키워 줬다는 소식을 듣고 만족한다.

전쟁터에서 그날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한명뿐[2]이고, 자신은 그 사람을 알아채는 능력이 있으니 먼저 죽여버리면 자기는 계속 살아남는다는 미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술을 매우 좋아하는 듯하나, 술에 취해 하늘누리에 오르다가 낙상한 뒤로는 사모 페이에게 금주령을 받았다. 무핀토의 말에 따르면 주점에서 정보 수집을 하면서도 탁자에 가위를 꽂아두고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전후에는 시모그라쥬 공작의 직위를 받고, 그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인 가위를 문장으로 삼았다. 시모그라쥬 공작이 된 뒤에도 자신을 ‘시모그라쥬 시민의 첫 번째 벗’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보다는 아라짓 정부와 시모그라쥬 가주 평의회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더 강조했다. 아들 팔디곤에게도 이를 기억하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아버지에게 복잡한 감정이 있던 팔디곤은 이를 저버리고 시모그라쥬 공을 자칭하였다.

자식으로는 팔디곤 토프탈이 있다.[3] 피마새에서 사냥 중 사망했다고 언급되며 팔디곤이 공작위를 계승했다.

이후 팔디곤이 시모그라쥬공을 자칭할 때 세인들이 "당신의 아버지 세미쿼는 대호왕을 모시고 불침의 키보렌을 꿰뚫었지만 당신은 아니다. 당신은 나무가 된 자, 하늘로 오른 자, 죽은 채 싸운 자와 같은 반열에 설 수 없다."고 깠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또 한번 등장한다."세미쿼도 자기 자신을 륜 페이, 티나한, 괄하이드와 같은 희대의 대영웅 급에 놓는다면 당혹스러워 할 것이다"라는 언급이 같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후대 세인들은 영웅 등급에서 세미쿼를 다른 이들보다 한 단계 아래로 놓는 듯하다.[4] 그래도 세미쿼는 이들과 같이 동고동락했었고, 따라서 대영웅의 전우를 자칭할 수 있으며 그 자신 또한 당당한 영웅이었다. 하지만 아들 팔디곤은 이런 아버지같은 공로도 없으면서 무슨 시모그라쥬공을 자처하냐며 지적하는 말이다.


[1] 피마새에서 그의 이름이 '토프탈'이었음을 알 수 있다. [2] 누군가 반론을 제기하자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라는 말로 일축해버렸다. [3] 그의 부족은 본래 성이 없는 부족으로, 토프탈이라는 이름은 세미쿼의 처남의 이름이었다. 팔디곤이 자신에게 이름을 지어준 외삼촌의 이름을 성으로 삼겠다고 하자 흔쾌히 허락해 '토프탈 공작가'가 생긴 것. [4] 티나한 비형은 수탐자로서 당장 북부를 구원한 시우쇠같은 신을 불러온 영웅이고 용인이자 북부에서 유일하게 수력을 통제할 수 있었고 용 아스화리탈을 부린 륜 페이, 북부의 대장군이자 천일전쟁에서도 죽은 채 싸웠다는 평가를 받는 괄하이드 규리하에 비해 아무래도 좀 꿇리는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