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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세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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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세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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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비공식 챔피언
2.1. 폴 모피(1858-1860)
3. 세계체스연맹 이전 세계 챔피언
3.1. 1대: 빌헬름 슈타이니츠(1886~1894)3.2. 2대: 엠마누엘 라스커(1894~1921)3.3. 3대: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1921~1927)3.4. 4대: 알렉산더 알레킨(1927~1935, 1937~1946)3.5. 5대: 막스 오이베(1935~1937)
4. 세계체스연맹 세계 챔피언
4.1. 6대: 미하일 보트비닉(1948–1957, 1958–1960, 1961–1963)4.2. 7대: 바실리 스미슬로프(1957-1958)4.3. 8대: 미하일 탈(1960-1961)4.4. 9대: 티그란 페트로시안(1963-1969)4.5. 10대: 보리스 스파스키(1969~1972)4.6. 11대: 바비 피셔(1972–1975)4.7. 12대: 아나톨리 카르포프(1975~1985)4.8. 13대: 가리 카스파로프(1985~1993)
5. 분열기
5.1. PCA 챔피언
6. 통합 타이틀
6.1. 14대: 블라디미르 크램닉(2006~2007)6.2. 15대: 비스와나탄 아난드(2007~2013)6.3. 16대: 망누스 칼센(2013~2023)6.4. 17대: 딩리런(2023-)

1. 개요

체스 세계 챔피언 명단을 정리한 문서.

일반적으로 챔피언이라고 하면 스탠다드 체스를 의미하며, 속기인 래피드, 블리츠는 별도의 챔피언십이 있다. 속기 챔피언십은 도전기 방식이 아니라 스위스 라운드 진행 후 1위가 챔피언이 되는 구조다.

1.1. 월드 체스 챔피언십

월드 체스 챔피언십은 2년 주기로 짝수년마다 열리며, 출전 조건을 만족한 8명의 플레이어가 도전자 결정전(The Candidates Tournament)를 통해 도전자를 선발해 챔피언과의 타이틀전을 벌이는 구조다.

2. 비공식 챔피언

19세기 이전, 체스 세계 챔피언전이 생기기 이전에 세계 1위로 인정받던 사람들.

이르게는 1500년대의 루이 로페즈 데 세구라부터 1700년대의 필리도어 등이 체스 마스터로 인정 받았지만 이 시기는 세계 대회 등이 없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다.

1800년대부터 국제 대회가 열리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유명 체스 마스터들이 생긴다. 프랑스의 루이 샤를 마헤 데 라 보르도네, 영국의 하워드 스턴튼, 프로이센의 아돌프 안데르센[1], 미국의 폴 모피, 빌헬름 슈타이니츠 등이 이 시절 최고의 플레이어로 여겨진다.

2.1. 폴 모피(1858-1860)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 모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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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체스 신동. 아돌프 안데르센 등 유럽의 강자들을 모두 꺾으며 최강자로 인정받았다. 전 유럽을 돌며 도장깨기를 한 기록을 인정받아 많은 매체에서 비공식 세계챔피언으로 인정한다.

초대 챔피언전인 슈타이니츠 대 주커토르트전 역시 모피가 사망한 뒤에 열렸다.

3. 세계체스연맹 이전 세계 챔피언

체스 세계 챔피언쉽이라는 이름을 걸고 대회가 시작되었다. 다만 중재할 협회 등이 없었기 때문에 비정기적이었고, 도전자가 알아서 스폰서를 구하고 챔피언과 대회 조건등을 합의해야 대회가 성립할 수 있었다. 시절이 시절이다보니 이동도 힘들고, 양차 세계대전도 있던 시기라 방어전이 자주 열리지는 못했다.

3.1. 1대: 빌헬름 슈타이니츠(1886~1894)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빌헬름 슈타이니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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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 미국으로 귀화한 체스 선수.

1886년 주커토르트와의 첫 월드 챔피언십을 승리하며 초대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체스에서 전술과 공격만이 최고의 미덕이던 낭만주의를 끝내고 입지전(포지셔널 플레이)의 개념을 정립했다.

3.2. 2대: 엠마누엘 라스커(1894~1921)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엠마누엘 라스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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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이라는 기간동안 챔피언 자리를 유지했으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았다.

3.3. 3대: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1921~1927)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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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출신. 8년간의 무패 기록과 인공지능과도 같은 엔드게임 정확도로 유명하다.

3.4. 4대: 알렉산더 알레킨(1927~1935, 1937~1946)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알렉산더 알레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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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막스 오이베에게 타이틀을 넘겨준 적이 있었지만 이후 재탈환에 성공한다. 이후 죽을 때까지 챔피언 타이틀을 잃지 않았다.
챔피언인 상태로 사망한 유일한 인물.

3.5. 5대: 막스 오이베(1935~1937)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막스 오이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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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 수학자이자 작가이기도 했다. 무적이라 불리던 알레킨을 상대로 체스 세계 챔피언 자리를 쟁탈했지만, 인지도가 적다(...)

4. 세계체스연맹 세계 챔피언

알레킨이 타이틀을 보유한채로 사망하면서 체스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 된다. 이 기간을 체스 챔피언 공백기(Interregnum of World Chess Champions)이라고 부른다. 새로운 챔피언을 선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 혼란이 있었고,[2] 세계 체스 연맹(FIDE)에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면서 FIDE가 주관하는 오늘날 세계 챔피언 결정전 시스템이 생기게 된다.

10년 전인 1938년 AVRO 체스 토너먼트에 당시 세계 최고로 여겨지던 선수 8명이 출전했었는데,1차 화산논검 이 멤버들로 월드 챔피언쉽을 열어 우승자가 챔피언이 되기로 한다.2차 화산논검 다만 참가자 중 전 챔피언 카파블랑카와 알레킨은 이미 사망했고 미국의 Fine은 불참, 소련의 Flohr은 소련측의 요구로 더 젊은 스미슬로프로 교체되어 5명이 토너먼트를 치렀다.

4.1. 6대: 미하일 보트비닉(1948–1957, 1958–1960, 1961–1963)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미하일 보트비닉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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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출신. 1948년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4.2. 7대: 바실리 스미슬로프(195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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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출신. 오이베와 마찬가지로 존재감이 약하다(...)

4.3. 8대: 미하일 탈(1960-1961)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미하일 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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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라트비아 출신. 스미슬로프와 마찬가지로 보트비닉에게 바로 타이틀을 빼앗기지만,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화끈한 플레이 덕분에 인기는 매우 높다. 별명은 출생지를 따 리가의 마술사

4.4. 9대: 티그란 페트로시안(1963-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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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아르메니아) 출신. 탈이 최고의 공격수였다면 페트로시안은 최고의 수비수였다. 그래서 별명도 강철의 티그란. 방어와 예방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4.5. 10대: 보리스 스파스키(1969~1972)

소련 출신. 바비 피셔의 챔피언 결정전 당시 상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세계 챔피언으로서는 비중이 떨어진다.

역대 체스 챔피언 중 현재 가장 오래 생존한 사람이다.(2023년 현재 86세)

4.6. 11대: 바비 피셔(1972–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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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압도적인 실력차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만 챔피언전에 대한 의견차이로 돌연 은퇴해버려 챔피언 기간은 매우 짧다. 체스계의 탕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격이 괴팍했다.

4.7. 12대: 아나톨리 카르포프(1975~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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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피셔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도전자 결정전에서 우승한 상태였던 카르포프가 부전승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꽤 오랫동안 있었지만[3] 카르포프가 이후 체스계를 싹 쓸어버려서 논란은 사라졌다(...)

4.8. 13대: 가리 카스파로프(1985~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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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포프와의 혈전 끝에 챔피언 자리를 가져왔으며 이후 압도적인 1인자로서 장기 집권을 시작한다. PCA의 설립으로 체스 협회의 분열기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PCA와 FIDE의 통합 챔피언전에서 본인의 차기 챔피언인 블라디미르 크램닉이 승리하며 현재 FIDE에서는 챔피언 기간을 1985~2000로 PCA 챔피언 기록을 인정하고 있다.[4]

5. 분열기

93년 카스파로프가 협회와의 불화로 FIDE를 탈퇴하고 프로 체스 협회(PCA)를 세운다. 이후 타이틀은 FIDE의 챔피언과 PCA 챔피언 둘로 나뉘어 세계 체스 챔피언이 두 명인 시대가 된다.

===# FIDE 챔피언 #===
결론만 말하자면, FIDE의 삽질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다가 토팔로프의 패배로 공식 계보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카스파로프의 탈퇴 이후 FIDE는 전 챔피언인 카르포프를 다시 챔피언으로 추대한다.

1999년 FIDE는 챔피언 결정전을 도전자 방식이 아니라 녹아웃 토너먼트제로 바꿔버리는 삽질을 하게 된다. 카르포프는 이에 불만을 가지고 챔피언 방어를 포기하고 타이틀을 반납한다. 대회 방식 변경 결과 매번 챔피언이 바뀌는 혼돈의 카오스에 돌입하게 된다.[5]

게다가 모든 챔피언들은 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고 카스파로프 이후부터는 모두 피크 레이팅 2800 이상을 찍었다. 하지만 칼리프만이나 포노마리오프, 카심자노프는 피크레이팅도 2700초중반에 랭킹도 1위를 찍어본 적이 없어 세계 최고라는 존재감이 없다. 그래서 챔피언 계보에서 이 사람들은 제외하고 PCA챔피언을 인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나마 녹아웃 토너먼트를 폐지하고 원래 방식대로 되돌린 대회에서 당대 최강자 중 한명인 토팔로프가 우승하면서 타이틀 체면을 세웠다.

5.1. PCA 챔피언

챔피언으로서의 전통과 명분은 FIDE 쪽에 있었지만, 압도적인 세계 1위가 PCA에 있었고, FIDE에서 챔피언전 양식을 바꾸는 삽질로 인해 오히려 이쪽 타이틀을 더 알아주는 결과가 생겼다. 크램닉 또한 통합 챔피언전에서 승리하며 전원이2명 뿐이지만 논란 없이 세계 챔피언으로 인정받았다. 따라서 FIDE도 공식 경기에서 챔피언을 언급할 때 PCA 챔피언 계보를 따른다.

6. 통합 타이틀

PCA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궤멸되고 다시 FIDE와 타이틀을 통합하게 된다.

6.1. 14대: 블라디미르 크램닉(20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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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FIDE 챔피언 토팔로프와 PCA 챔피언 크램닉의 통합 타이틀 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유일한 세계챔피언이 된다. 마스터 단계에서 베를린 디펜스 붐을 일으킨 인물.

6.2. 15대: 비스와나탄 아난드(200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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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재밌게도 FIDE 타이틀로 세든 통합 타이틀로 세든 15대 챔피언이다. 최초의 아시아 출신 세계 챔피언으로, 인도에 체스 붐을 일으킨 국민 영웅으로 여겨진다.

6.3. 16대: 망누스 칼센(201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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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아난드를 꺾었으며 역대 최고 레이팅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21 챔피언십에서 이안 네폼니아치를 상대로 무패 승리를 거두었지만 다음 도전자 결정전에서 또 네폼니아치가 우승하자 챔피언 방어를 하지 않고 싶다는 의견을 표하며 2023년 타이틀을 반납했다. 스스로 챔피언 방어를 하지 않는 것은 바비 피셔 이후 2번째이다.

6.4. 17대: 딩리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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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센이 타이틀을 반납하자 도전자 결정전 2위였던 딩이 대신 챔피언십에 진출하였으며, 2023년 네폼니아치와의 챔피언십에서 승리하여 챔피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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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초의 국제 체스 대회인 1851년 런던 대회 우승 [2] 이전 챔피언인 오이베가 승계해야 한다, 보트비닉과의 타이틀전이 확정된 상태였으니 보트비닉을 챔피언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냥 둘이 시합해서 결정해라(...) 등등 [3] 비슷한 사례가 2023 세계체스연맹 월드 챔피언십에서 재현되었다. 2023에서는 도전자 두 명이 결정전을 치른다. [4] 역대 챔피언을 소개하는 연대표에서도 분열기를 나타내지 않고 1985~2000이라고 소개한다. [5] 결승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상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여유있게 준비가 가능한 타이틀전과 챔피언도 바닥에서부터 올라와야 하는 토너먼트는 방어 난이도가 극과 극이다. 실제로 대회란 대회는 다 쓸고다니는 망누스 칼센조차 녹아웃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대회인 FIDE 월드컵은 우승해본적이 없다. 또 래피드, 블리츠 챔피언쉽도 녹아웃 토너먼트는 아니지만 스위스 라운드로 결정하기 때문에 매번 챔피언이 바뀌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