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클리퍼 및 구상선수를 적용한 선박의 뱃머리 |
보통 별 시설은 없지만[1]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형상이라 강한 폭발 등으로 부러지면 함선이 매우 느려진다.[2] 군함에선 뱃머리를 함수(艦首)라 부른다.
2. 종류
직선형 선수 | 플럼프형 선수 | 랭크형 선수 | 곡선형 선수 |
클리퍼형 선수 | 구상선수 | 역전형 선수[3] |
크게 분류할 경우 직선형, 경사형, 그리고 역전형의 형상으로 구분 가능하며 형태별로 특징이 존재한다.
RMS 모리타니아 |
RMS 타이타닉호의 선수 |
직선형태의 선수의 경우, 주로 초창기에 건조된 대형 선박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일부 카약이나 카누 등 레저용 보트에 적용되었다. 제작 단가가 저렴한 편이고 건조 난이도도 낮은 편이나 조파성 및 항행성이 상대적으로 경사형 선수에 비하면 낮다.
세종대왕급 구축함 |
컨테이너선 |
경사형 선수의 경우 현대의 대다수 선박이 채택한 형상으로, 제작시 단가및 건조 난이도는 높은 편이지만 직선 형태의 선수보다는 항해시 보다 안정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클리퍼선이 주로 사용한 형태였기 때문에 이들 중에서도 각도가 깊고 곡면이 들어간 형태를 클리퍼형 선수라 부른다.
장갑순양함 요르요스 아베노프함 |
줌왈트급 구축함 |
역전형 선수는 경사형 선수의 방향을 뒤집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과거의 트리에레스를 비롯한 갤리선 시절부터 근대의 철갑선 및 전드레드노트급 전함, 더 길게는 초창기 드레드노트급 시절까지 충각이 장착된 군함의 함수로 널리 사용된 형상이다. 다만 주 기능인 충각 이외의 부가 효과로 수중 항행시 흔적을 적게 남길 수 있다는 의외의 이점이 발견되어 구상선수가 연구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줌왈트급 구축함 등의 스텔스 함선용 저피탐 설계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2.1. 구상선수
자세한 내용은 구상선수 문서 참고하십시오.3. 기타
1997년 타이타닉의 선수 장면 |
1997년에 개봉한 타이타닉의 명장면(나는 세상의 왕이다!/날고있어!) 장면 덕분에 많은 커플들이 뱃머리에 올라가 잭 도슨과 로즈 드윗 뷰케이터를 따라하는 모습이 간혹 보이기도 한다. 아예 배를 타는 장면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단골로 패러디하는 부분.
하지만 이는 어선같은 작은 배가 아니라 영화에서 나온 RMS 타이타닉과 같은 큰 배의 경우라면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배가 크면 클 수록 속도도 빨라지는데다 이런 배들은 주로 잔잔한 연안보다 깊고 험난한 바다로 다니는 경우가 많기에 잘못했다가는 바다 위로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닻이나 양묘기, 케이블 등의 장비에 부상을 입거나 역으로 이들을 망가뜨리기도 쉽다.[4] 즉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선장과 1등, 6등 항해사들이 그냥 바라보는 것 없이 실제로는 그냥 끌어내도 할 말이 없는 부분이다. 덕분에 타이타닉 개봉 이후 선사들의 업무에 선수로 들어가는 커플들 막기가 추가되는 웃픈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만약 이러한 큰배들에서 정비 및 정박 등의 사유로 선원 및 관계자가 출입하는 경우, 해당 선박은 정선/정박(투묘)하거나 급기동(급선회 및 급가속)을 자제해야한다.
4.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CDCDC> 영어 | bow/prow |
프랑스어 | |
스페인어 | |
독일어 | |
에스페란토 | |
한국어 | 뱃머리/이물/선수/함수 |
일본어 | |
한자 | 船 首/ 艦 首 |
5. 관련 문서
[1]
다만
닻을 올리는 양묘기(윈드라스)나
홋줄 등을 감을 수 있는 물레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어선들의 경우에는
그물을 올리는 장치가 있기도 하다.
[2]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사례로,
일본 제국 해군 소속
카게로급 구축함인
아마츠카제함은 미군의 공격으로
함교를 포함한 함수가 통째로 뜯겨져나가 시속 35노트였던 속도가 20노트까지 떨어졌다.
[3]
둘 모두 역전형 선수지만 두번째 이미지의 경우 추가로 충각 역할을 하는 보조 구조물이 설치되어있다.
[4]
당장 영화에서 잭이 단골로 서있던 자리는 타이타닉호의 세개의 주 닻 중 선박 내부에 수납되는 닻이 있던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