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ging Aura / サージングオーラ.
이 세계를 구해주세요
1. 개요
메가 드라이브용 RPG. JAMP(Japan Media Programming)와 세가가 공동 개발했고, 세가에서 1995년 3월 17일 발매했다.슈퍼 패미컴에 밀리면서 RPG의 부족을 뼈저리게 통감한 세가가 의욕적으로 진행한 메가 롤플레잉 프로젝트(メガロープレプロジェクト)의 마지막 작품이다. 메가 롤플레잉 시리즈로 총 7개의 게임이 나왔으며 이 게임과 신창세기 라그나센티, 샤이닝 포스 CD, 스토리 오브 도어,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과 그 두 번째 게임, 애프터 아마게돈 외전: 마수투장전 이클립스가 있다.
2. 설명
파스파르다 왕국의 왕자 무우가 성전에서 패배했다가 부활한 루피드의 습격으로 고향과 자신의 목숨마저 잃었다가, "시간의 사자"라는 신적인 존재에 의해 부활해 루피드를 막기 위해 과거로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이노마타 무츠미.곳곳에 있는 거대한 캐릭터 컷신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 백미인 게임으로, 주인공은 용자나 전사가 아니어서 체력이 약하지만 법력이 강한 주법사(마법사)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강력한 주문을 외우는 사이에 동료들이 주인공을 호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1]
RPG 라인업이 빈약했던 메가드라이브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게임…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인지도는 스토리 오브 도어나 신창세기 라그나센티, 라이트 크루세이더, 랜드스토커, 판타시 스타 2같은 다른 메가 드라이브 RPG에 비하면 낮다.[2] 물론, 인지도가 낮을 뿐이지, 완성도는 그들에 비하면 절대로 꿀리지 않는 수준. 하지만 스토리가 지나치게 단조로운 게 단점. 게다가 도중에 이탈하는 동료가 너무 많다.[3]
공략 1 공략 2
3. 스토리
세계를 멸하는 어둠의 주법전. 이 주법전을 둘러싼 빛과 어둠의 주법사끼리의 싸움…"아스라의 성전"은 어둠의 주법사 루피드의 패배로 결판이 났다. 표적이 되었던 주법전은, 용사들의 손에 의해 봉인되었다…
파스파르다 왕국은 오늘 건국 20주년 기념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파스파르다 왕국은 오늘 건국 20주년 기념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4. 등장인물
- 무우: 주인공. 파스파르다 왕국의 왕자였으나, 루피드의 습격으로 몰살당한다. 이후, 시간의 사자에 의해 20년 전으로 타임슬립하여 동료들을 모아서 루피드를 쓰러뜨리고 역사를 바꾼다. 루피드 타도 이후에는 동료들에게 자신은 과거의 시간대에 지나친 간섭을 한 대가로 소멸하지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며, 20년 후의 동료들과 재회하면서 엔딩.[4] 실은 바람과 실크의 아들이자 온즈의 외손자.[5]
- 시간의 사자: 토끼 수인. 무우를 20년 전의 세계로 이끈다. 생김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화이트 래빗 닮았지만 팔이 여섯 개다.
- 프렌: 사길 요새의 수비대로 근무하고 있는 일크바할 왕국의 병사. 연인인 라미가 삼니발에게 납치당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초반에 합류한다. 20년 후에는 상관이였던 가딤의 뒤를 이어 장군으로 진급한다.
- 크레아: 일크바할 왕국의 공주. 공주임에도 상당한 검술실력을 가진 여걸로, 언니가 시집간 성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일행에 합류한다.
- 온즈: 20년 전에 루피드를 쓰러뜨린 대주법사이자 실크의 아버지. 즉, 무우의 외할아버지이자 바람의 장인이다. 칭호는 선성.
- 바람: 와일드한 외견의 방랑검사이자 20년 전에 온즈와 함께 루피드를 쓰러뜨린 용사. 행방불명된 형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무우와 합류한다. 실은 무우의 아버지 겸 온즈의 사위이자 파스파르다 왕국의 임금.
- 실크: 온즈의 딸이자 역시 20년 전 온즈와 함께 루피드를 쓰러뜨린 소녀. 아버지와 같이 루피드를 막기 위한 여정을 하고 있었으나, 열병으로 쓰러져버린다. 열병이 나은 이후에는 먼저 나선 아버지를 쫓아 동료로 들어온다. 실은 무우의 어머니이자 파스파르다 왕국의 왕비.[6]
- 디그: 해적을 이끄는 해적단의 선장. 마물 때문에 고아가 된 아이들을 먹여살리고 있다. 20년 후에는 파스파르다 왕국 건국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예포를 발사한다.
- 누크: 누한의 성에 거주하는 하얀 갑옷의 기사. 여자친구인 미르가 삼니발에게 납치당하자, 무우와 합류한다. 실은 세이라의 아버지.
- 미르: 과거 온즈와 함께 루피드를 쓰러뜨린 용사들 중 1명. 그러나 본편 시점에서는 삼니발에게 납치되어 제물로 바쳐질뻔한 상태였다. 종반에 누크에게 구출되어 자신의 힘을 무우에게 보태주어 루피드와 싸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실은 세이라의 어머니.
- 세이라: 누크와 미르의 딸. 역할이라고는 오프닝에서 자고 있던 무우를 깨우는 것이 전부다. 본작의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옅다.
- 삼니발: 루피드의 최측근으로, 실은 바람의 형. 인격적으로 고결한 투사였으나, 어둠의 힘의 유혹에 넘어가 루피드의 부하가 되어 타락한다. 초반부터 라미를 비롯한 여러 여자들을 납치해서 어둠의 주법전의 봉인을 풀어낼 방법을 찾아다녔으며, 계속해서 주인공과 대립한다. 후반에 무우 일행에게 패배해서 제정신을 차린 이후에는 루피드가 패배하고 발악을 하자, 죗값을 치르기 위해 루피드를 흡수해서 같이 사망한다.
- 루피드: 이 게임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
[1]
이 리얼타임 마법배틀이 상당히 피말리는 게, 강한 주문일수록 영창시간이 길고 약한 주문일수록 영창시간은 짧은데, 주인공은 종잇장 체력이라서 동료들이 커버를 안해주면 적의 약한 주문에도 한 방에 사망한다. 주문은 6속성으로 나뉘는데 각 속성별로 공격력은 없지만 영창시간이 엄청 짧은 카운터(주문 무효화.) 주문이 있다. 기껏 동료들이 벌어준 시간으로 고급주문을 완성했는데 카운터 한방에 날아갈때의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심지어 파티원은 주인공을 제외하고 달랑 두 명이라서, 주인공이 영창하고 있는 사이에 주인공을 지키랴, 아이템을 쓰랴, 적의 영창응 방해하랴(비주법사인 파티원들도 적 주법사를 때려서 영창을 잠시 중지시킬 수 있다.) 쉴 틈이 없다. 전투의 기본은 캐릭터의 머리 위에 뜨는 영창 대사를 보고 적이 외우는 주문이 어떤 것인지 빨리 파악해서, 적재적시에 적의 주문이나 공격을 막으면서 이쪽의 주문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초반에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재밌다. 모든 속성을 다 마스터한 최종보스를 제외하고 적들마다 사용하는 주문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몇번 죽으면서 패턴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
[2]
일본쪽에는 위키에 그 흔한 항목조차도 없을 정도로 마이너하다. 국내에서는 한글화나 한글 패치가 없는 것도 한몫했다.
[3]
바람과 실크를 제외하고는 전부 도중에 이탈한다.
장비도 안 돌려준다. 이탈하기 전에 장비를 해제하는 게 좋다.
[4]
동료들은 무우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지 않냐며 그리운 느낌을 받는다.
[5]
머리카락의 색이 어머니와 같은
보라색이다.
[6]
머리카락의 색이 아들과 같은 보라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