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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2:51:34

서재응/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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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KIA 타이거즈 코치 시절
2.1. 2018 시즌2.2. 2019 시즌2.3. 2020 시즌2.4. 2021 시즌2.5. 2022 시즌2.6. 2023 시즌
3. NC 다이노스 코치 시절
3.1. 2025 시즌

1. 개요

서재응의 지도자 경력을 다루는 문서.

2016년 12월부터 새롭게 창단된 저니맨 외인구단의 투수 인스트럭터를 맡았고, 2017년 12월 20일 고향팀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로 선임된다.

2. KIA 타이거즈 코치 시절

2.1. 2018 시즌

2017년 12월 20일, 고향팀 KIA 타이거즈의 코치로 합류한다는 기사가 떴다. #

최종적으로 확정된 보직은 1군에서 이대진 투수코치를 보좌하는 1군 불펜코치의 역할이 되었다. 이대진의 코칭이 아쉬워서 서재응에게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만, 해설자 생활을 하느라 연수도 다녀오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너무 큰 부담은 지우지 않는 것이 좋다.

6월 8일, 이대진이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1군 투수코치로 승격되었다.

2018년 6월 29일 기준으로 서재응 코치의 부임이후 불펜 성적이 상당히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불펜이 지키는 경기가 많아졌고 현재 불펜 방어율이 전체 3등으로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2018년 7월 4일 한화전 이후로 불펜 평균자책점이 전체 2등으로 올라갔다. #

이대진 코치가 내려가고 서재응 코치가 올라온 것이 효과를 본다며 팬들은 기뻐하는 중.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이대진 코치가 올라오면서 다시 불펜코치 행.

2.2. 2019 시즌

5월 17일, 박흥식 대행 체제에서 메인 투수코치를 맡게 되었다. 벌써부터 좋은 평들이 올라오는 중 이다. 작년 6월에 불펜의 대흥행을 이끌었던지라 다들 기대하는 중. 덤으로 기존 이대진 투수코치는 잔류군으로 강등당하자, 얼마 후 전격 사퇴했다.

한 기사에 따르면 코칭스탭이 아닌 선수 주도의 전력분석을 지향하는 주의라고 한다.

5월 7연승을 달리면서 선발 투수진들의 각성한 모습에 서재응 코치의 관리 능력이 더 돋보이고 있다.

2019 시즌 기아는 대부분의 성적이 암울했었지만 불펜 리빌딩만큼은 1년만에 완료했는데, 서재응 투수코치가 1등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아는 괜찮은 투수 자원은 많아도 선수마다 제각각 하나 둘씩 문제가 있어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 서재응이 부임한 이후 단점을 메꿔나가며 1군에서 빛을 보게 된 선수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2군에 박혀 살던 고영창에게 투심을 전수하여 선수에게 맞는 구질을 파악해 필승조까진 아니어도 주전선수로 발돋움 시켜주었으며, 2년차 신인 하준영이 기복은 심해도 150km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만들며 기대치를 가지게 만들었고, 신인왕 후보까지 성장한 전상현, 부상으로 낙마한 김윤동을 대신하여 뒷문을 책임진 문경찬, 0.86이라는 엄청한 WHIP를 기록한 박준표 등이 있다.

선수 키우는 것도 투수코치의 중요한 덕목이지만, 이번시즌 서재응 코치가 보여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관리다. 팀의 성적상 필승조 등판 경기가 적을수 밖에 없었지만 가장 많이 던진 필승조인 전상현의 올해 소화 이닝이 겨우 60.2이닝이다. 기아보다 성적이 더 떨어지는(필승조의 등판 조건이 더 적은) 팀의 필승조들은 대부분 기아의 필승조보다 투구이닝이 많다. 대표적으로 롯데의 진명호나 박시영 등을 들수 있다. 이러한 관리는 젊은 선수들이 1년 반짝하고 마는 수많은 선수중의 일부가 아니라 장차 팀의 중간다리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다. 비록 공인구 변경으로 인한 투고타저 첫번째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서재응 투수코치의 기여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문제는 원래 잘하던 양현종을 제외한 새로운 선발진들의 성장이 더디다는 것. 외국인 선수 두명은 선수 자체가 못하니 그렇다치지만, 차명진, 김기훈, 임기영, 이민우 등의 젊은 자원들은 부상복귀, 제구불안 등의 각자 문제점으로 풀시즌을 온전히 치른 선수가 없다. 다만 차명진은 부상 복귀 이후 첫 시즌이라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 만 하고, 김기훈은 이제 고졸 1년차 선수이며, 임기영은 후반기에 우승시즌 전반기에 보여줬던 체인지업의 낙폭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그래도 여러가지 희망을 보이게 만들었다.

2.3. 2020 시즌

2020년 신임 맷 윌리엄스 감독 체제에서도 1군 메인 투수 코치로 유임되었고,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 2월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진들을 지휘한다.

2020년 시즌 초반 5월까지, 필승조 3인방 박전문은 발전하여 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고, 비시즌 기간동안 고른 5명의 선발진이 7연속 QS를 기록하면서 서재응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작년과 비슷하게 박준표는 WHIP가 낮아 긴급상황에 좌타, 우타 상대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8회 이전 위기상황에 투입하고, 전상현은 프라이머리 셋업맨으로 8회만 전담, 문경찬은 클로저로써 9회의 경기 마무리만 전담하여 더 체계적인 시스템이 되었다.

시즌 초반 걱정거리라면, 잔루 1위를 기록하는 변비타선을 가진 팀이라 타율에 비해 빡빡한 상황이 많이 나와 필승조 3인방의 투입이 꽤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5월 3째주에는 박준표가 토일-화수-금토라는 다소 무리한 등판이 있기도 했고, 연투에 약한 편인 문경찬이 연속으로 등판하는 등,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되면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리드하는 경기를 버릴 순 없으니 필승조가 등판하는 것이라, 서재응 코치의 잘못보다는 타선의 문제(...). 그래도 작년에 불펜관리에 능력을 보여준 서재응 코치인 만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분명한건 6월 중반부에 돌입한 2020 시즌 초, KIA 타이거즈를 지탱하는 주축은 서재응 코치다. MLB 경험을 살리며 감독 맷 윌리엄스의 전폭적인 지지와 본인의 투수 육성과 관리에 힘입어 7회부터 이기고있다면 KIA 타이거즈의 승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편한안 9시 야구를 실현 중이다. 전임 감독 김기태 감독이 원하던 야구를 사실상 1시즌 정도만에 성공시킨 것은 분명한 성과. 게다가 두산에서 불안한 제구를 선보이던 홍상삼을 박전문 앞인 6회에 쓸 수 있을 정도로 멘탈관리에도 성공했다. 앞으로 남은 시즌 필승조의 성적 유지, 관리 및 토종 선발진인 이민우, 임기영 등의 성적 향상, 새로운 선발의 발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본인의 역량 입증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그리고 8월에 문경찬, 박정수가 장현식, 김태진과의 트레이드로 NC로 가고 전상현이 마무리 투수가 되었는데...
이순철: KIA가 왜 투수교체 타이밍을 꼭 홍상삼 선수를 앞전에 한 번 끼워넣어서 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바로 필승조를 투입, 박준표 선수가 나온다든지 전상현 선수가 나와서 이 상황을 막고 가는 것이 더 현명한 그런 선택 같았었는데...

정우영: 예, 세워놓은 공식을 지금 바꾸지 않는 것 같은 그런 입장인데요. 저희는 잠시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광주입니다.

( 정해영 등판 직후)

정우영: 지금 중간에 장현식 선수가 어제 나왔던 것을 제외하면 투수교체 순서는 지금 거의 매경기 정확하게 같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홍상삼이 이제 주자 있을 때 처음 나오고 왼손 나오면 이준영 선수 거쳤다가...

이순철: 절대 KIA가 전상현 선수가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는 박준표 선수나 전상현 선수를 리드를 하고 있을 때 잘 활용을 했어야됐는데 그 활용을 하지 못하고 지금 동점을 허용을 했습니다.
2020년 10월 7일 DH1, SBS Sports 중계진[1]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투수진이 눈을 뜨고 보기 힘든 끔찍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양현종을 제외하면 브룩스[2]와 전상현조차도 흔들리고 있으며, 홍상삼과 장현식은 홈런공장장이 되었다. 불펜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우, 가뇽과 임기영 역시 계속되는 부진으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주기는커녕 엄청나게 가중시키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도 월간 꼴찌를 기록하며 시즌 1위에서 7위로 수직하강 중이다.

투수 교체 역시 팬들에게 질타받는 부분이다. 좌우놀이에 집착하여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4할이 넘는 김명찬을 원포인트로 넣어 후회하는 일이 다반사이며, 지는 경기에서도 다음 경기는 생각지 않는 것처럼 투수들을 동원한다. 제구력이 극악인 홍상삼을 지나치게 신뢰하기도 한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요행을 바라며 홍상삼을 냈다가 주자를 쌓고 아웃을 하나도 못 잡으면 그제서야 정해영으로 교체하는 습관이 있다.

9월 16일에 이 부분의 정점을 찍었다. 1이닝 잘 막은 장현식을 7회까지 끌고가다가 위기를 맞고 거기서 이준영과 홍상삼을 내보내 0.1이닝씩 이닝을 쪼개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8회에 홍상삼을 또 내보냈고 쉬고 나오면 제구가 불안한 홍상삼은 여기서 만루를 채웠고 여기서 서재응은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박준표를 올렸고 박준표는 어찌저찌 한 점만 주고 마쳤다. 여기서 9회에 또 박준표를 등판시켰고,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박준표가 장작을 쌓은 이후 부랴부랴 고졸신인 정해영을 올렸고 결과는 동점 허용에 역전허용이었다. 왜 굳이 이닝쪼개기를 그렇게 자주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냥 장현식 1이닝-홍상삼 1이닝-정해영 1이닝-박준표 1이닝으로 경기를 이끌면 안되는 것인가. 왜 굳이 선수들에게 1이닝 그 이상을 강요하고, 일부 선수들에게는 지나친 똥치우기를 강요하고, 어떤 선수에게는 과도하게 역할을 제한하는가. 물론 전날 투수 소모가 많고 다음날에는 삼성이라는 만만치 않은 팀을 만나기에 투수를 아끼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결국 이날 박준표와 정해영이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 다음날 등판이 요원해진 것을 보면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9월 18일, 또 쉬고나오면 제구가 안되는 홍상삼을 쉬게 하고 올렸다가 주자를 쌓고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학습 능력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9월 20일 한화전에서도 동점인 7회에 좌투수라는 이유만으로 이준영을 올려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고, 거기에 또 홍상삼을 올렸다가 이번주에 등판이 잦았던 홍상삼이 제구가 되지 않으며 두 점을 허용해버렸다. 2사 1,2루의 상황에서 좌타자 임종찬을 상대하기 위해 서재응 투수코치는 평균자책점이 높은 김명찬을 좌투수라는 이유만으로 등판시켰다가 김명찬이 승계주자를 싹다 불러들이며 게임을 터트려버렸다. 결국 팀 타율 2할 초반(...)의 최약체 팀에게 3:11로 패배, 그야말로 이번주, 약팀 세 팀을 만나 중요했던 6연전에서 팀의 발목을 잡는 족쇄 역할의 정점을 찍었다. 최소한 선발이 터져나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첫 날을 제외하면 모두 서재응이 투수교체만 잘 했다면 훨씬 편하게 갈 수 있었던,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들을 놓쳐버렸다. 덕분에 기아는 3위 추격은커녕 6위 수성도 버거운 상황이 되어버렸다.[3] 아무래도 서재응의 투수 교체를 도와주거나, 서재응을 도와줄 수 있는 보조 투수코치 영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3일 키움전, 지는 경기에서는 모든 불펜 투수들에게 1이닝씩을 맡기는 이상적인 투구 운용을 선보였고 불펜진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24일 KT전에서 장현식은 선발 전환에서 못 나오고, 홍상삼은 직전 이닝 1이닝을 던진 이후 강판되어 나올 투수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정해영이 원아웃 잡고 볼넷을 내주고 좌타자 강백호가 나오자 좌투수 이준영을 올리는 좌우놀이를 또 시전했다. 결과는 강백호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였고, 결국 마무리 박준표에게 5아웃을 맡겨야 했다. 박준표가 잘 막아줘서 망정이지 다시 한번 악몽이 벌어질 뻔 했다.

10월 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의 위기에 또 주자가 있는 상황에 홍상삼을 올렸고, 홍상삼은 원아웃을 잡는 동안 제구 불안으로 만루를 채웠고, 다음 타자가 좌타자이자 또 이준영을 부담스러운 상황에 올려 동점을 허용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날이 더블헤더이기에 1차전에서 최대한 불펜을 아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이닝을 쪼개며 한 이닝에만 투수 세 명을 등판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이닝인 8회에는 마무리로 공언한 박준표를 일찍 올리며 더블헤더 1차전 7회에만 불펜 세 명을 소모하는 기행을 저질렀다. 이러면서 전날에도 등판한 정해영, 홍상삼, 이준영, 박준표는 다음날에 등판하면 3연투가 되기에 등판할 수 없게 되었다.선발투수들 투구수는 아끼고 후속 투수들은 계속해서 굴리는 운용이다.

10월 8일 선발 이민우가 조기 강판된 뒤 장현식, 이준영, 정해영이 5회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무너지자 5회 2사에서 남재현을 올렸다. 이것까지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남재현이 구속이 133까지 떨어질 때까지 101구를 던지게 해 4.1이닝을 먹이면서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었다.[4] 당장 100패 탈출이 급한 한화 팬들조차 경악했으며 오히려 마지막 아웃을 당한 노수광에게 양팀 팬 모두가 고맙다고 했을 정도로 혹독한 투수 기용이었다.

10월 10일 5이닝 1실점 72구로 호투하던 김기훈을 굳이 내리고 정해영을 올리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정해영이 지친 탓인지 구속이 140아래에서 놀면서 신인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0월 11일, 3연투를 하고 하루를 쉰 정해영과 이준영의 2연투를 감행했다. 그리고 9회에 바로 마무리를 올리면 되는 상황에서 첫 타자가 좌타자라는 이유만으로 이준영을 더 등판시켰고 결과는 볼넷이었다. 그리고 올라오는 다음 투수는 어제 하루 쉰 전상현이 아니라 2연투를 했던 박준표가 등판했다. 박준표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안정감이 좋다지만 무려 3연투를 또 감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리고 나발이고 개나 줘버렸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래놓고 막았으면 또 모를까 결국 부담감이 있는 상황에서 지친 박준표가 실점을 허용하며 나지완의 극적인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날렸다. 그리고 연장전에 돌입했고, 김재열이 2이닝 무실점을 하며 희망이 보였으나 연장 12회초, 주자 2명을 출루시키면서 무사 주자 1,2루가 되자 투수를 양승철로 교체하고 양승철이 김민준의 번트를 처리하지 못하며 동점이 되고 여기서 또한번의 좌우놀이를 시전해버렸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4할이 넘는 김명찬을 올린것이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창평을 만났다. 그리고 김명찬은 초구를 그냥 땅바닥에 패대기쳐 버렸다... 포수 김민식이 블로킹하지 못하고 공을 빠뜨렸고 김민식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김명찬의 글러브가 3루주자 김강민의 머리를 때리면서 그대로 빠져나가버렸다. 이틈을 노린 2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여기서가 끝이 아니었다. 송구가 빠져서 3루쪽으로 가고 3루수 김영환이 더듬으면서 이틈을 노린 1루주자 최지훈은 홈으로 쇄도했지만 아웃되었다. 그러나 판정 번복으로 공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최지훈에게 안전 진루권이 생기면서 최지훈은 세이프가 되었다. 이렇게 돼서 김명찬은 폭투로 무려 3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서재응의 좌우놀이가 불러온 또 하나의 진풍경이었다.

현재 서재응의 투수 교체의 문제점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과도한 좌우놀이와 그에서 파상되는 이닝 쪼개기: 그 선수가 던지는 페이스가 어떻든 좌타자가 들어오면 무조건 좌투수 이준영이나 김명찬을 등판시킨다. 그리고 이들도 만약 우타자가 들어온다면 몇개의 공을 던졌건 상관 없이 바로 강판당한다. 그래서 이준영은 1구만 던지고 내려가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2. 홍상삼의 과도한 의존: 홍상삼은 올 시즌 이닝을 마친 후 다음 이닝에 한번 더 등판하면 제구가 잘 안잡히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이닝을 쪼개서 홍상삼을 등판시키는 경향이 너무 잦다. 더불어 제구가 불안한 홍상삼임에도 굳이 주자가 가득 들어차 있는 상황에 자주 등판시킨다.
3. 정해영의 등판 상황 문제: 정해영은 항상 홍상삼이나 다른 선수들이 쌓아놓은 장작을 치우러 등판한다. 대부분 주자가 두 명 이상 들어차 있는 상황이다. 고졸 신인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부담스러운 환경이다.

요약하자면 투수가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굳이 늦게까지 버티다가 결국 주자가 두 명 이상 출루한 이후에야 교체를 하고, 지나치게 우타, 좌타 자체에 집착하는 투수 교체를 보여준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조계현이 을 모조리 팔아치워서 당장 쓸 수 있는 자원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인 데다가 한화가 100패 페이스로 추락하면서 5할 5푼도 탈락할 정도로 승률 인플레가 일어난 탓에 이런 식으로 어떻게든 쥐어짜내서 1번이라도 더 승리하려는 마음은 이해를 한다. 그리고 올해 선발진의 안정화와 한때나마 철벽 구원진을 구축하는데 성과를 낸 점 역시 많은 팬들이 인정한다. 하지만 어떤 선수의 능력에 비해서 과도하게 능력을 제한하거나, 자꾸만 드러나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런 문제를 되풀이 하는 투수교체를 반복하는 것은 팬들이 납득하기가 힘들다. 반복되는 실패는 고쳐야 한다. 언젠가는 막겠지, 전에는 괜찮았는데 이런 생각은 모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허상에 불과하다. 현재 그런 방식으로 승리를 지키는 것도 아닌데 그런 문제가 있는 방식을 반복한다면 본인이 만들어낸 성과를 본인이 망치는 것에 불과하다.

2.4. 2021 시즌

팀내 주요 유망주 육성을 위해 2021 시즌은 퓨처스 투수코치로 보직을 이동하였다. 공석이된 1군 메인 투수코치 자리는 정명원 코치가 맡는다.

시즌 초반이지만, 2군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투수나,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투수[5]들이 1군 무대에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 키우는데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

또한 1군 투수코치인 정명원의 심각한 삽질로 인하여 작년의 서재응 코치가 재평가 받는 중이다. 기아 팬들은 벌써 정명원에게 나가라며 서재응 코치의 콜업을 요구하고 있다. 더군다나, 작년보다 더 심각하게 맛탱이가 간 투수교체 덕택에 억제기였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6]

한편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승혁이 12이닝 3볼넷이라는 경이로운 제구를 보여주었다. 제대 후 9월 초 복귀까지 2달 남짓한 기간동안 한승혁의 제구를 잡은 것.

2.5. 2022 시즌

2022시즌을 앞두고 김종국 신임 감독 체제에서 1군 투수코치로 임명되었다.

현재 완벽한 선발진을 구성하면서[7] 팀내 최다 연속 QS 기록을 갈아치우고 불펜 이닝도 작년에 비해 줄어드는 등 말 그대로 재응매직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다만 6월이 되면서 놀린의 부상 등 선발진의 과부하를 어떻게 넘기느냐 관건이 될 듯.

위의 평가가 무색하게 5월 중에서 서서히 무너지던 선발진과 불펜진은 일말의 반등 없이 6월에 완전히 붕괴했다. 이러한 붕괴 속에서 제대로 고쳐낸 투수 하나 없다는 점에서 서서히 투수 조련 능력마저 의심 받는 중이다.

게다가 그의 고질적이었던 반 박자 느린 투수 교체 및 데이터를 보지 않는 점도 문제되고 있다. 그가 1군 투코를 전담한 19년도 박흥식 감독대행 시기, 20년도 맷 윌리엄스, 22년도 김종국 감독 체제에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감독 문제가 아니라 그의 문제임이 명확한데, 3년째 여전하다는 점에서 고칠 의지도 없고 그렇다고 고치지도 않았음이 확실해졌다.

성적 따위는 보지 않고 7, 8, 9회에 전상현과 장현식, 정해영을 고집하다가 많은 경기를 날려먹고 그렇게 까이고 나서야 장현식과 전상현의 위치를 바꿨다. 패전조나 추격조는 더 심각한데 2군에서 방어율 1점대의 좋은 성적을 낸 장재혁을 1군에 등록해놓고 좌우놀이에 심취해 2군 6점대 최지민을 올려 경기를 날려먹었다.

21시즌이 끝나고 맷 감독과 정명원 당시 1군 코치의 투수운용에 대해 비판하는 인터뷰를 찍은 적이 있는데, 정작 자신은 더 망치면서 팬들로부터 쓴소리를 얻어먹고 있다.
김종국 감독과 함께 후반기 4연속 루징의 주요 원인으로 불리고있다. 제구의 영점이 안 잡히는 데다 멘탈마저 좋지 못한 10년차 노망주 한승혁을 꿋꿋이 필승조로 기용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로 팬들의 악평을 듣고 있다. 8월 17일 경기에서는 아직 완벽히 밸런스를 잡지 못한 김재열을 리드 상황에 등판시켜 불을 지르게 하는 환장할 수준의 선수 기용을 보여주어 개선의 의지가 없음을 표명해보였다.

8월 24일 키움전에 복귀한 정해영을 마무리로 올렸으나 화끈하게 불을 지르며 6연패를 끊어주었다. 그러나 서재응 코치는 다음 날에 오히려 8회말에 일찍 등판시키면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 기용을 선보였고, 이에 정해영은 9회말에 2개의 안타를 얻어맞은데 이어 홍창기에게도 안타성 타구를 허용하며 그대로 끝내기를 당하는 듯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기적에 가까운 호수비로 겨우 세이브를 올렸다. 팀은 1:0으로 꾸역승을 따냈지만 복귀 후에도 나아진 게 없는 정해영을 고집을 부려가며 기용한 서재응 코치에게 기아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9월 3일 8회에 김재열을 올렸으나 심우준 안타를 허용하고 또 도루 허용 이후에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였다 2볼 이후에 또 고질적인 반박자 늦은 투교 이후에 박준표를 올렸지만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9회 김정빈이 만루를 허용하고 고영창을 올렸지만 또 다시 배정대,박병호에게 적시타 맞고 그대로 게임을 날리고 말았다.

9월 9일 SSG전에서는 16:0으로 대승을 거둘 참에 송후섭과 유승철을 번갈아 기용하는 노답 용병술로 한 이닝에만 9실점을 기록하는 참담한 모습을 보여주며 악화되던 평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이후에도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투수 교체를 잘못 하면서 여러 경기를 날려먹었다. 김종국 감독과 함께 KIA의 위기 때 엄청 비난받는 중.

어쨌든 팀은 막판에 스퍼트를 내며 5위 자리를 사수하는데 성공했으나 10월 13일에 열린 와일드카드 전에서 또 다시 미숙한 투수 교체에 발목 잡히면서 2:6으로 패배, 광탈하고 말았다. 특히 막판에 1점 차의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KT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이의리를 내보내는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을 시전하며 김종국 감독과 함께 무척 까였다.[8]

결과적으로 올 시즌도 투수 기용 및 교체 등 약점으로 꼽혔던 부분에 대해서 어떤 극복의 여지도 못 보여준 셈이 되었다. 8월 달에 부침을 겪던 정해영을 계속 마무리로 꾸역꾸역 기용한 것도 그렇고[9], 노망주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한승혁을 꿋꿋이 쓰는가 하면 계속 흔들리는 투수를 교체하지 않아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까지 하는 등 나사빠진 용병술로 시즌 내내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투수 코치를 교체하든, 아니면 마인드를 고치고 적극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을 기울이든 팀도 본인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2.6. 2023 시즌

결국 2022년 10월 26일 잔류군 코치로 보직이 이동하며 또다시 1군 투수코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대신 1군 투수코치는 정명원 2군 감독이 맡는 걸로 확정되었다.

시즌 절반 가까이 온 6월 초 현재 1군 투코인 정명원의 영향인지 기존 필승조 인원들이 죄다 맛탱이가 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 중 장현식을 제외한 두 명은 현재 2군도 아닌 잔류군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잔류군으로 넘어온지 반년만에 1군 주축 투수들의 부활을 도와야하는 특명을 맡게 되었다.[10]

2023년 1군 메인 투수코치인 정명원이 KIA 역사상 최악의 투수코치로 전락하면서 차라리 서재응을 1군 투수 코치로 콜업시킬 필요가 생겼다. 사실 서재응은 1군 불펜코치나 2군 or 잔류군 투수코치로는 적합한 편[11]이지만 정명원이 도저히 제값을 하지 못하면서 서재응의 콜업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정명원이나 서재응이나 거기서 거기라면서 차라리 내부 인원 돌려막기 하지 말고 외부에서 유능한 투수코치를 영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둘 다 투수교체를 잘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서재응은 보직을 명확히 해 관리를 해주는 유형이라서 혹사 논란은 덜해질 것이다.

결국 6월 29일부로 정명원과 보직을 맞바꿔 다시 1군 투수코치로 올라왔다.

6월 30일 LG전에서 제구가 잡히지 않았던 장현식을 한 타이밍 늦게 교체한 대가로 게임을 말아먹었다.[12] 그나마 잘한 점은 임기영의 투구수를 관리한 것과 갈릴대로 갈린 최지민을 관리하기 위해 최지민을 등판시키지 않은 것이다.[13]

7월 1일 LG전에서 불펜 투수들의 투구수를 적절하게 관리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14] 본인이 정명원 대신 1군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하였다. 해당 경기는 불펜이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하였다.

7월 5일 SSG전에서 투수 운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이 날 KIA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던 상황이였는데 윤영철의 QS 이후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장현식과 추격조들만 등판시키면서 본인이 정명원과 다르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주었다.

7월 6일 SSG전에서 추격조만 등판시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 주요 필승조들을 무리하게 투입시켰다가 김규성의 실책으로 인해[15] 하마터면 패배할 뻔했다.[16]

7월 7일 마무리 투수 최지민을 7회에 투입하고, 셋업맨 전상현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두었는데 8회에 최형우의 적시타로 역전을 하고, 9회에 등판한 전상현이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팀이 승리하게 되었다.

7월 12일 임시 마무리 투수 중 하나인 전상현을 7회 1사에 등판시키고,[17] 또다른 임시 마무리 장현식을 9회 1점차 상황에 등판시켰다가 만루위기에 몰리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18][19] 경기는 긴급 등판한 정해영의 세이브로 승리했지만[20], 하마터면 6월 30일처럼 게임을 말아먹을 뻔했다.

7월 13일 3점차로 밀리고 있었던 8회에 전상현이 위기에 처하자 필승조 대신 롱 릴리프 김기훈을 등판시켰는데 팀이 1점밖에 못 내고 패배하면서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되었다.

현재까지 한 타이밍 늦는 투수 교체, 부족한 용병술로 인해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이기거나, 경기 자체를 말아먹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투수들의 혹사를 지양하고, 선수들을 잘 달래주는 등 선수단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기에 서재응을 투수 코치로 계속 기용하되, 서재응의 부족한 용병술을 보완할 수 있는 투수 운용 전담 코치를 새로 선임할 필요가 있다.

7월 25일 흔들리고 있던 이준영을 한 타이밍 늦게 교체시킨 대가로 게임을 말아먹었다.

7월 27일 4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현종이 강판된 이후 추격조인 김유신, 윤중현만 투입하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시켰다.

서재응이 돌아온 이후 투수들의 상태가 좋아졌다. 볼넷 비율이 높았던 이의리의 볼넷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전상현과 정해영이 안정감을 찾았다.

8월 2일 임기영, 정해영이 무려 5연투를 하면서[21] 김종국과 같이 팬들에게 욕을 먹고있다. 그러나 김종국이 사실상 갑으로 밝혀지면서[22] 팬들의 화살이 김종국에게 쏠렸다.

8월 9일 4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의리가 강판된 이후 김유신과 김기훈만 등판시키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시켰다.

8월 11일 3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노니가 강판된 이후 추격조인 김유신, 장현식, 김기훈만 등판시켰다. 팀은 1점밖에 못 내고 패배했다.

9월 15일 두산전에서 3점 앞선 5회 초에 김재열이 올랐으나 1사 이후 볼넷으로 인해 1사 만루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투수 교체 없이 꿋꿋이 밀어 붙였고 결과는 3실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몇경기를 더 말아먹었지만, 투수들의 보직이 명확해지면서 적어도 정명원 시절처럼 투수들이 무작정 갈려나가지 않게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시즌 후 곽정철 불펜코치와 함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팀을 나가게 됐고 빈자리는 정재훈, 이동걸이 메운다. 참고로 서재응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자 투수진들이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수교체 및 경기운영에서는 안 좋았으나[23] 육성 및 투수 혹사 지양, 정신적 지주 역할에서는 비판이 없으니 더더욱 아쉽다.

재계약 불발 후 SPOTV 해설위원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

3. NC 다이노스 코치 시절

3.1. 2025 시즌

2024년 10월 22일, NC 다이노스가 광주일고 선배인 이호준을 감독으로 선임하였고 바로 다음날인 23일, NC의 수석 코치로 합류하였다.

KIA 타이거즈가 아닌 다른 팀에서 코치를 처음 맡는데, 일단 NC 팬들은 환영하고 있다. KIA 투수/불펜코치 시절에 선수들 멘탈 관리 능력만큼은 호평을 받았고, 그것이 주 업무인 수석코치로 오게 되었기에 기대된다는 평가가 많다. 더군다나 KIA 코치 시절 불펜투수를 혹사시키는 운영은 일체 하지 않았기에 저번 시즌처럼 큰 점수차에서도 필승조가 굴려지는 일이 나올 확률이 적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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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회말 홍상삼의 볼넷을 거쳐 나온 2사 만루에서 이준영 이용규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직후의 상황이다. [2] 단 8월에 LG를 세 번 연속으로 만나서 LG 타자들이 브룩스의 공에 익숙했을 것이라고 한다. [3] 물론 이는 기아가 못해서라기보단 한화의 승률이 너무 처참한 탓에 승률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탓이 크다. [4] 다만 아예 패배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면 투수들을 최대한 덜 소모시켜야한다. 남재현이 남은 이닝을 다 책임진것도 사실은 다음 경기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 [5] 대표적으로 장민기 박진태. 6월 현재는 임기영이 추가됐다. [6] 실제로, 박흥식이 일임했다고 했던 2019년은 적어도 '시스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수준의 운영이었고, 2020년은 그 잘 만들어둔 시스템이 붕괴되고 나서 맛탱이가 갔다. "감독이 시키는 대로 안하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되어서 2020년은 맛탱이가 간 게 아니냐" 라는 의견. [7] 현재 로니가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선발 로테이션이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8] 물론 막판 타선의 침묵도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했다. 그러나 1점 차에서 상대 전적 상 약점이 있는 선발 투수를 대놓고 구원 등판시켜 대량 실점을 범했기 때문에 옹호의 여지가 없는 편. [9] 그나마 막판에 살아나서 망정이지, 꾸준히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서재응은 몇 배로 더 까였을 것이다. [10] 특히 정해영의 경우 내려오자마자 잔류군에서 서재응 코치가 사실상 1대1로 전담하며 밸런스 조율에 힘썼고, 기어이 되살려내는데 성공했다. 정해영 역시 본인의 구위가 회복된 이유로 손승락 2군 감독과 함께 서재응 투코를 언급하기도 했다. [11] 코칭 스타일 자체가 투수 하나하나를 분석해 그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능력이 출중한 스타일이다. 그와 달리 경기의 흐름을 읽고 적당한 투수를 등판시키는 용병술은 그리 좋지는 못한 편. [12] 다만 정명원만큼 욕을 심하게 먹지는 않았는데 서재응은 적어도 불펜 투수들의 보직을 구분하며, 투수들을 무분별하게 혹사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13] 현재 투수코치가 정명원였다면 6월 30일 경기에도 최지민을 아예 갈아넣었을 것이다. [14] 롱 릴리프였던 김기훈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투구수가 20개를 넘어가면 교체시켰다. [15] 임기영이 만들어 낸 평범한 내야 뜬공을 안타로 둔갑시키기도 하고 이후 등판한 전상현이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김규성이 알까기를 하며 실점하고 말았다. [16] 경기는 장현식이 막아내면서 이겼지만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필승조까지 갈아대면서 겨우 이긴 경기로 만드는 것은 매우 좋지 못한 결과로 봐도 무방하다. [17] 경기를 앞두고 김종국 감독은 최지민을 임시 마무리 보직에서 내리고 장현식과 전상현 더블 스토퍼 체제로 전반기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후반기부터는 정해영에게 마무리 보직이 넘어갈 예정이였다. [18] 이번 시즌 들어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연속해서 보여주다 최근에는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래서 장현식을 더블 스토퍼의 일원 중 하나로 내세운 것. 하지만 결과는... [19] 다만 장현식은 기복이 심하며,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 마무리 투수로 운용하면 안되는 선수이다. 그런 선수를 마무리 투수로 운용하려고 하는 감코진의 판단이 매우 잘못된 것. 이럴거면 정해영이 돌아올 때 까지 마무리 투수가 가능한 임기영과 전상현을 마무리 투수로 운용했어야 했다. [20] 정해영 본인 말로는 9회초가 시작되자마자 대기하고 있었다고 했다. 다만 진짜로 등판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21] 그나마 임기영의 경우 피칭 스타일도 구위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 아닐 뿐더러 이전의 혹사들로부터 느낀 게 있는지 본인이 알아서 투구수를 조절하는 경지에 오르며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시켰으나 정해영은 3연투 당시 1구 마무리한 경기 이외에는 투구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갈아버리며 기어이 대참사를 일으켜버렸다. [22] 김종국은 유능한 코치에게 선수 운용을 맡기지 않으며, 본인이 직접 지휘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기 주장이 매우 강하며, 군기를 부린다. [23] 다만 투수 교체와 경기운영은 투수코치가 아닌 감독 or QC코치에게 맡길 수 있다. [24] 이호준은 야수 출신 초보감독이므로 투수코치 경험이 있는 서재응이 투수 운용에 조언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