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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01:54:48

서울컵 OGN 슈퍼매치 2017

파일:서울컵.png 서울컵
2017 스타크래프트 / 오버워치
2018 PUBG 2019 PUBG 2020 PUBG 2021 이터널 리턴
2022 LoL / 발로란트 / FC 온라인

1일차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2일차 오버워치 경기가 진행되었다.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자는 LG Gram 노트북 1대를 받고, 오버워치 부문 우승팀은 60,000 달러를 얻는다.

1.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서울컵 슈퍼매치의 개막 종목. 김정우, 이영호, 도재욱, 송병구가 출전하며, 4강전은 단판 듀얼 토너먼트로 펼쳐지고, 결승전은 5판 3선승제이다. 해설진은 캐스터 정소림, 해설 김정민, 엄재경. 사용 맵은 네오 메두사, 매치포인트, 투혼, 글래디에이터.

1.1. 4강 듀얼 토너먼트

1.1.1. 1세트 김정우 vs 이영호 Map : 매치포인트

서울컵 슈퍼매치의 개막전. 스토리가 있는 선수끼리, 스토리가 있는 맵에서 만났다. 전장은 매치포인트로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1세트에서 이영호 김정우를 분쇄해버렸지만, 5세트에선 김정우가 승리를 가져가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맵. 저프전과 테프전은 밸런스맵[2]이지만 테저전에선 테란이 저그를 멀치감치 따돌린 맵이다.[3] 선사시대 성적이라 큰 의미는 없겠지만 이영호의 매치포인트 대 저그전 성적은 5승 5패, 김정우의 대 테란전 성적은 2승 5패
해설진은 대부분 이영호의 낙승을 점쳤고, 아마 지켜보던 대부분의 팬들도 그랬을듯. 특히 가장 최근 데이터인 ASL을 보면, 이영호는 상대선수들을 상대로 샌드백 패듯 일방적인 운영만을 보여왔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김정우가 이영호를 보내버렸다. 공교롭게도 테란 이영호는 7시, 저그 김정우는 2시로 대한항공때의 위치와 똑같아서 괜히 의미부여가 되는 상황. 김정우는 첫번째 멀티를 앞마당이 아닌 5시로 가져가면서 동시에 선가스를 하는 배짱을 선보였다. 이영호는 평범한 원배럭 더블.보통 펀치

김정우는 발업이 완료된 저글링을 안쪽으로 찔러넣었지만 이영호가 마린을 차분히 뭉치며 모조리 제거하면서 좋게 출발했다. 이후에 마린메딕은 센터에서 뮤탈의 어그로를 끌고, 별동부대 마린은 5시로 보내는 전형적인 이영호의 원투펀치가 들어갔는데, 김정우가 뮤탈컨트롤로 센터의 마린메딕을 전멸시켜버렸다. 그와 동시에 스팀먹고 5시로 달려든 4기의 마린 중, 무려 3기를 드론으로 죽이면서[4] 김정우의 분위기가 좋아진다. 김정우는 뮤탈과 저글링을 모조리 이영호의 앞마당에 집결시켰고, 당시 이영호의 본진에는 마린이 4~5기에 불과 했기때문에, 뮤짤과 저글링의 터렛철거에 앞마당이 들리고 만다. 결국 뮤짤에 계속 얻어맞던 이영호가 GG.

1.1.2. 2세트 도재욱 vs 송병구 Map : 메두사

아직은 물이 덜 올랐다고 평가받는 송병구와 넷상에선 여전히 무시못할 도재욱이 붙게 되었다. 상대전적은 7 : 5로 송병구가 앞서긴 하나 최근 분위기로 보아서는 도재욱이 우세한 상황. 맵은 메두사로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 송병구 vs 도재욱 2set에 쓰였던 맵으로, 당시 프프전 14연승을 기록하던 도재욱을[5] 송병구가 꺾은 바 있으므로, 좋은 추억은 송병구에게 있다.
위치는 송병구 11시, 도재욱 7시. 도재욱이 프로브 정찰을 3시로, 송병구는 7시로 보내면서 첫 서치는 송병구가 먼저 하였다. 그 영향인지 송병구는 앞마당을, 도재욱은 로보틱스를 완성시킨후 앞마당을 가져가며 송병구가 더 배짱을 부렸다. 먼저 칼을 빼든 쪽은 도재욱으로 셔틀리버는 송병구의 본진으로, 메인 병력은 송병구의 앞마당으로 진격하며 멀티테스킹을 걸었는데...리버는 불발이었고, 리버가 2기나 있던 송병구의 앞마당에 꼬라박을 시전, 드라군만 생으로 2기를 잃으며 패퇴했다.[6] 그러나 속업셔틀이 먼저 확보된 도재욱이 송병구의 드라군 3기를 가뿐히 채가며 만회. 서로간의 셔틀견제도 각자의 호수비에 막히며 잠시 소강상태가 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시작이 송병구가 더 부유했음에도 피지컬에 의한 격차가 은근슬쩍 발생한다. 멀티 타이밍, 인구수, 테크트리 모두 도재욱이 한 템포씩 빨라진 것.[7] 중반에는 도재욱이 하이템플러로 송병구의 프로브 10기를 소멸, 최적화도 먼저 끝마친다. 참고 참던 송병구는 리버 4기를 동원하여 도재욱의 6시 넥서스를 으깨버렸는데, 오히려 도재욱은 리버의 부재를 역이용하며 병력을 총진격시킨다.

이 총진격 판단 자체가 나쁜건 아니었는데...일렬로 진격하던 도재욱의 병력은 미리 좋은 자리에서 학익진을 치고있던 송병구의 드라군에게 집어삼켜지고, 엉금엉금 기어가던 도재욱의 리버 한기가 질럿들의 합류마저 늦춰버렸다. 그리고 송병구의 4리버가 귀환하여 도재욱의 주 병력은 괴멸되고 송병구는 4가스를 가져간다. 그럼에도 최적화된 도재욱의 물량은 정말 불가사의한 것이어서, 먼저 200을 찍고 재차 진격을 시도했으나 뒷심에서 상대가 안되는 상황.[8] 인구수 격차가 30정도 벌어진 상황에서 송병구가 마지막 전투를 걸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1.1.3. 승자전 김정우 vs 송병구 Map : 투혼

송병구는 대 김정우전 0승 4패로 열세에 몰려있다. 게다가 요즘 분위기 역시 김정우가 더 좋은 상황에서 송병구의 저력이 발휘될지.
맵은 투혼이었고 송병구는 11시, 김정우는 5시로 대각선에 위치하게 되었다. 헌데 송병구가 선택한 것은 본진 투게이트...이마저도 김정우가 정찰해서 알아차렸고 미리미리 저글링을 확보하고 발업도 누르고 6시도 해처리를 편다. 그래도 영혼을 실은 컨트롤로 반전을 꾀하는가 했더니, 체력관리가 안된 질럿들이 일거에 모두 녹아버리며 전멸. 김정우가 저글링과 히드라로 역습을 가면서 송병구를 아이어로 보내버렸다.

1.1.4. 패자전 이영호 vs 도재욱 Map : 투혼

이영호의 대 도재욱전은 8승 6패로 비등비등하다. 다만 근래 개인방송에서의 전적은 이영호가 훨씬 웃도는 중. 하지만 단판전이라면 이영호도 결코 방심해선 안되는 상대가 도재욱이다.
이영호는 7시, 도재욱은 1시. 운영을 좋아하는 선수들이고 , 맵도 운영하기 좋은 투혼이었기에 시작은 전형적인 테프전. 이영호는 벙커를 박고 앞마당을, 도재욱은 벙커를 드라군으로 두드리다 탱크 타이밍에 빠졌다. 이영호는 두벌쳐, 원탱크 드랍쉽으로 견제에 나섰으나 도재욱은 리버로 이를 잘 막아냈고 3시를 먹으며 좋게 출발한다. 이에 이영호는 수비에 힘을 쓰며 9시멀티를 안정화 시켰고, 도재욱은 이를 보자 12시와 11시를 멀티를 동시에 가져가는 큰 그림을 그린다.[9] 그리고 도재욱의 셔틀리버가 SCV 8기, 벌쳐 3기를 사냥했고 11시 멀티의 게이트도 착실히 늘렸고, 아비터 테크도 완성했다. 이영호 역시 무시무시한 탱크 물량을 모으며 한방 조합을 갖추는 중.

여기까진 정말 팽팽하던 경기였으나 이영호의 단 한가지 판단이 경기를 갈라 버렸다. 센터에서 테란의 한방을 상대로 시간을 끌던 도재욱은 멀티가 한개뿐인 테란의 약점을 노려 9시에 리콜을 성공시킨다. 허나 이영호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병력을 세 갈래로 나누어 진격시켜, 도재욱의 1시 앞마당, 12시 멀티, 3시멀티를 일거에 철거해버리고 본진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9시 리콜병력마저 소탕한다. 그리곤 병력을 모조리 갈무리하여 11시로 총공격을 감과 동시에 6시에 새 멀티까지 시도하니 실로 어처구니 없을 만큼 무서운 판단.

그래도 도재욱 역시 먹어놓은 자원이 있고 게이트로 잘 늘려놓았기에 11시로 들이닥친 상당수의 탱크를 제거하며 뒷심을 보였지만, 5시 멀티의 실패, 12시 멀티의 재건 실패, 1시 앞마당 재건 실패, 거기다 테란이 9시를 다시 재건하면서 병력의 양과 질이 모두 밀리게 되어 이영호가 승리를 가져간다.

1.1.5. 최종전 이영호(Win) vs 송병구 Map : 글래디에이터

1.2. 결승전 김정우 vs 이영호

1st 김정우 vs 이영호(Win)
2nd 김정우(Win) vs 이영호
3rd 김정우(Win) vs 이영호
4th 김정우(Win) vs 이영호
총평 :

2. 오버워치

한국팀 Cloud9 KONGDOO Lunatic-Hai, 중국팀 Lucky Future와 Miraculous Youngster가 초청되었다. 4강과 결승은 모두 싱글 토너먼트 5판 3선승제로 진행되었다. 해설진은 캐스터 정소림, 해설 김정민, 황규형.

2.1. 4강

2.1.1. 1경기 C9 KONGDOO 3 : 0 Lucky Future

경기 전부터 현 APEX 리그 최강권 팀과 중국의 중상위권 팀의 매치업이기에 무난한 콩두의 승리로 예상되었고 결과 역시 예상대로 흘러갔다.

1경기는 일리오스에서 진행되었고 파르시가 강한 팀인 Lucky Future에게 좋은 맵이 나왔지만 라스칼의 파라에게 서열정리를 당해버리는데다 지상에선 버드링의 트레이서가 나머지를 계속 괴롭히면서 압도적으로 이긴다.

2경기는 왕의 길에서 진행되었고 딜러, 탱커, 힐러가 모두 콩두가 앞서면서 무난히 승리한다.

3경기는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진행되었고 이번엔 버드링과 라스칼이 히트스캔과 트레이서를 바꿔 플레이해도 똑같은 파괴력을 보여주며 3대 0으로 무난히 결승전으로 진출한다.

여담으로 이경기에서 Lucky Future의 여성 게이머인 177이 나와서 주목을 받았다.

2.1.2. 2경기 Lunatic-Hai 3 : 2 Miraculous Youngster

사실 초반 2세트까지만 해도 MY의 저돌적이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공세에 2세트까지 내주면서 그대로 3:0 셧아웃 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 후반, 플레타와 후아유 두 DPS 간의 역할 분담에 있어서 후아유가 트레이서와 파라 위주, 플레타가 겐지, 솔져, 위도 등의 영웅폭을 우선으로 역할군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한다. 특히 2세트까지 일방적으로 얻어 맞는 상황 속에서도, 이미 그런 상황에 익숙한 플레타가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으며 3세트부터는 위도우로 다 잘라내버리는 신기를 보여주며 제대로된 힐케어를 받을때의 실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고 이는 곧 역스윕의 발판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두 DPS의 피지컬이 폭발하면서 5세트까지 역스윕 하는 데 성공한다! ???: 여기서는 3인분만 해도 이기네?

이번 경기에서 돋보인 점은 단순히 겐지만으로 캐리하는 것이 아닌, 트레이서, 파라 등으로도 충분히 캐리가능한 역량을 보여준 후아유의 활약과 그간의 설움을 털어내듯 든든한 백업으로 받쳐주는 팀을 만나 물만난 고기처럼 날뛰며 시종일관 존재감을 과시한 플레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경기에서 플레타가 겐지, 트레이서, 위도우, 맥크리 등 다양한 영웅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현재 딜러가 3명이나 되는 서울팀이지만 그 중 한명에 플레타가 반드시 들어있을 거라는데 아무도 의심을 품지 않게 만들게된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기도는 트레이서의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엄연한 FLEX이다. 한때 모스트 1, 2, 3이 아나, 로드호그, 솔저: 76이였고 트레이서는 Bench Girls에 들어간 뒤에 모스트에 들어갔으며 그 당시에도 겐지와 로드호그에 비해 적게 플레이하였다.

특히 플레타는 데뷔한지 258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 [10]

2.2. 결승전

2.2.1. Lunatic-Hai 3 : 1 C9 KONGDOO

루나틱하이의 신규 멤버 먼치킨의 트레이서와 맥크리가 활약한 경기. 루나틱하이 팀원 전체 데스가 콩두와 3배 차이가 난다.(2세트까지의 기록)
1세트 오아시스 1라운드에서는 플레타의 파라가 활약하며 라스칼과의 싸움에서 이긴다. 2라운드에서는 먼치킨의 맥크리를 필두로 2라운드만에서의 루나틱하이 데스가 20을 넘지않는다. 1경기후 C9 콩두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한다.

2세트 눔바니에서 루나틱이 한타만에 A를 뚫고 2점 직전에 2번 막히나 다시 고속도로를 뚫으며 1분 06초를 남기고 3점을 먹는다. C9 콩두의 공격에서 루나틱은 MY가 했던것처럼 A구간에서 3분을 막으나 결국 밀린다. 하지만 2점까지만 내주며 2:0 유독2가 많다 콩콩

3세트 볼스카야에서 루나틱은 1분 30초를, 콩두는 무려 3분 50초 정도를 남기며 콩두에게 유리했으나, 루나틱이 연장전에서 고작 40초 만에 A를 뚫고 남은시간동안 B의 65%를 먹으며 루나틱이 웃는 분위기 였으나 콩두가 그딴거 없이 순식간에 A B를 먹으며 1점 만회한다. 이 경기후 루나틱이 작전타임을 요청한다. 이 3경기에서는 라스칼의 겐지가 특히 활약하였다.

4세트 도라도에서 초반에 라스칼과 버드링의 겐트가 활약하며 3점 직전까지 화물을 미나, 루나틱의 우주수비에 막혀 끝까지 미는데 실패한다. 루나틱공격에서 먼치킨의 위도우메이커가 대활약 프리딜을 하고, 류제홍이 라스칼의 용검을 초월카운터가 아닌 그냥 평타로 죽이면서 게임을 끝내버린다.

3. 여담



[1]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의 결승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2] 각각 40 : 42, 45 : 47 [3] 43 : 30 [4] 당시 멀티에는 총 6기의 드론이 있었는데, 김정우는 드론을 피신시킨게 아니라 마린에게 싸움을 걸었다. 중간에 저글링 2기가 생산되어 합류한 덕분에 드론은 총 2기가 생존 [5] 1set 승리전까지 13연승 [6] 도재욱은 리버의 존재를 몰랐던 듯 하다. 아니면 셔틀쪽에 집중하느라 화면을 놓쳤거나 [7] 3가스를 송병구가 먼저 시도하긴 했으나, 이때 도재욱은 이미 본진 아래 미네랄멀티 완공이 끝나있었다. 송병구는 본진쪽 미네랄 멀티는 아예 시도조차 안했는데, 이는 7시~9시 공중거리가 워낙 짧아 시달릴 가능성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8] 송병구는 4기지를 돌리고 있었고, 도재욱은 3기지 재건을 부랴부랴 하는 중이었다. [9] 김정민 해설 왈 그냥 막 멀티에요 [10] 2017년 1월 31일 APEX 시즌 2 RunAway전 이후 2017년 10월 14일까지 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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