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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4:19:26

샹샹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샹샹
| シャンシャン
파일:판다 샹샹 2.jpg
출생 2017년 6월 12일 ([age(2017-06-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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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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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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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동물원
거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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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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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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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호 연구 센터 야안 비펑샤 기지
성별 암컷
고유번호 1070
자이언트판다
가족 엄마 신신, 아빠 리리
남동생 샤오샤오, 여동생 레이레이
애칭 샹샹공주(香香公主)[1], 자이자이(崽崽)[2]
사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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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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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케이시(斎藤圭史)[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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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란란(赵兰兰)[4]
상훈 및 경력 2017 자이언트 판다 글로벌 어워드
올해의 아기 판다 부문 은상 #
2018 자이언트 판다 글로벌 어워드
올해의 판다 성격 부문 동상 #

1. 개요2. 생애
2.1. 샹샹 운송 대작전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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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샹샹은 2017년 6월 12일 일본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다.

2. 생애

2017년 6월 12일 우에노동물원의 암컷 판다 신신과 수컷 판다 리리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다. 신신은 2012년 이미 아들을 출산한 경험이 있으나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사망하였다. 이 딸은 5년 만에 신신이 낳아 건강히 자라준 아기 판다였기에 아주 특별했고, 일본에서 또 다시 판다 붐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 간 아기 판다의 이름을 모집했다. 내부에서 여러 회의를 거쳐 샹샹(香香)으로 이름이 결정되었다.

12월 19일부터 추첨제로 샹샹의 일반 공개가 시작되었다. 실내 방사장의 Y자 나무 위에 올라가 낮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 화제를 모았다.

[ 사진 펼치기 · 접기 ]
||<table align=center><tablewidth=500><table bordercolor=#000>
파일:20180112-DSC_1820-xi.jpg
||
2018년 1월 12일의 샹샹

2018년 2월 1일부터는 추첨제가 아닌 선착순으로 정리권을 배부받아 관람하는 형태로 바뀌었고, 6월 5일부터는 줄을 선 순서대로 관람하게 되었다.

12월 10일부터 엄마 신신과의 종일 별거가 시작되었고, 이후 무사히 독립에 성공했다.

2019년 5월 31일 샹샹의 반환 기한이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결정되었다.

2021년 6월 23일 남동생 샤오샤오와 여동생 레이레이가 태어났다. 샹샹만 동원에 있었기 때문에 동생을 직접 본 적은 없다.

8월 19일 오후 1시 전 실내 방사장의 아크릴판을 깨서 잠시 전시가 중단되었다. 아크릴판의 파편은 모두 발견되었고, 상샹의 입 안에도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약 40분 후 전시가 재개되었다. 동물원 측에서는 샹샹이 아크릴판을 깬 이유에 대해 ‘동생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은 건 아니고, 그냥 장난 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12월 7일 샹샹의 반환 기한이 2022년 6월 30일까지로 연기되었다.

2022년 5월 13일 샹샹의 반환 기한이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연기되었다.

7월 5일부터 19일까지 동원 판다사의 공조 기기의 추가 설치로 인해 샹샹의 전시가 일시 중단된다는 공지가 내려왔다. 샹샹은 7월 4일부터 서원 판다사의 비공개 에리어에서 지내게 되었다. 11일에 공사가 완료되어 동원으로 돌아왔고, 20일부터 전시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이동으로 생활 리듬이 무너져있던 샹샹의 식사량이 이동 전 양으로 돌아오지 않아 전시 일시 중단 기간이 연장되었다. 8월 2일부터 전시가 재개되었다.

12월 23일 샹샹의 반환일이 2023년 2월 21일로 결정되었다.

2023년 1월 21일부터 중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동물 검역이 시작되었다. 31일 케이지 적응 훈련 중에 발정 조짐이 보여 채혈을 한 결과, 호르몬 수치 상승이 확인되어 발정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후 안정되기 시작하여 중국으로 운송하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었다.

2월 21일 SF 익스프레스 7564편[5] 화물기로 나리타 국제공항을 거쳐 중국으로 반환되었다. 반환일엔 샹샹을 보기 위해 6만 명이 넘는 팬들이 관람을 신청했고, 3,000여명이 몰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NHK는 샹샹의 이동 상황을 시간별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인해 반환 기한이 5번 연기되어 만 5세에 중국으로 가게 되었다. 샹샹은 비펑샤 기지로 반환되었다.

샹샹의 중국 생활 초반에 란란 사육사는 샹샹에게 ‘吃嘛(먹어~)’, ‘没得啥子的(괜찮아)’, ‘只有我在这儿(여기 나밖에 없어)’ 등의 짧은 중국어를 먼저 가르쳤다. 적응 기간 동안 샹샹의 영상이 몇 번 공개되었다.

10월 8일 샹샹의 일반공개가 시작되었다. 보통은 중국 반환 후 1~2개월, 늦어도 6개월 안에는 공개가 된다고 하나, 섬세한 성격의 샹샹을 배려하여 일반공개 날짜를 사람이 붐비는 명절이 지난 이후로 잡았다고 한다. 샹샹의 방사장은 바오즈산(豹子山)이라는 구역에 있으며, 낯선 소리를 막아주도록 투명한 벽이 설치되어있다.

2023년 11월 7일, 닛폰 테레비의 닛테레뉴스에서 샹샹을 취재했다. 취재 장소 근처에는 이름에 샹샹이 들어가는 음식점도 있었다. #

2024년 2월, 한겨레의 판다 기지 취재에 까메오 격으로 등장했다. # 한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의 중국 송환을 앞두고 중국 내 생활 공간을 취재하면서 함께 등장하게 되었다.

2.1. 샹샹 운송 대작전

2023년 7월 16일 후지 테레비의 Mr. 선데이 SP에서 샹샹 운송 대작전의 비하인드를 처음 취재해 보도했다.

샹샹은 만 24개월인 2019년 6월 중국에 반환되어야 했으나 일본에서 인기가 너무 많았기에 도쿄에서 반환 기한 연기를 부탁했고, 2020년 12월 31일까지 연기됐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항공편이 없어지고 어쩔 수 없이 반환 기한이 점점 미뤄지면서 앞이 보이지 않게 되자 사육 스태프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기 시작했다. 점점 번식 적령기가 다가오고 있었고 더 빠른 적응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중국에 가는 것이 샹샹을 위한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었다.

운송 계획을 맡은 것은 한큐한신 익스프레스의 동물수송팀 미나미 타카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검역이 엄격해지고 항공회사 측도 비행편이 격감했기 때문에 운송을 수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모양새가 계속되고 있었다.

한큐한신 익스프레스는 1972년 우에노동물원에 일본 첫 판다인 캉캉과 란란, 1984년 타마동물공원에 일본 첫 코알라를 운송하는 등 50종 이상의 수출입에 관여한 기업이다. 그런 기업도 코로나화에는 아무 수도 쓸 수 없었다.

게다가 원래는 중국 측 스태프도 함께 동행하여 운송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전문가가 일본에 올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신신과 리리가 일본에 왔을 때도 중국의 전문가가 함께했으며 샹샹이 태어났을 때도 일본에 와서 서포트를 해주었는데, 샹샹을 운송한다는 중대한 일에 오지 못하는 것은 이례적 사태였다.

이로 인해 모든 일을 일본인 스태프만으로 해결해야 했으며, 우에노동물원 측에서 한큐 한신익스프레스의 미나미에게 요청한 것은 ‘사육사가 기내에서 샹샹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샹샹을 위해 동물원 측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을 때 적어도 일본 측 스태프가 제대로 동행해서 기내에서도 가능한 한 케어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기내에서 동물원 스태프가 샹샹의 옆에 있어주는 것을 절대 조건으로 삼았다.

샹샹은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긴장하고,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잘 놀라는 섬세한 성격을 지닌 판다이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히 반응해 컨디션이 무너질 수 있기에 적어도 익숙한 사육사가 동행하여 샹샹을 안심시켜주고 싶었던 것이다.

사육사가 동행하는 것은 간단한 듯 하면서도 거의 불가능한 조건이었던 것이, 평범한 여객기라 하면 동물은 화물칸에 실리고 사육사는 객실에 타야 하므로 샹샹의 옆에 함께 있을 수가 없다. 중국의 화물기를 빌린다 하더라도 외국인이 들어가는 것은 어려웠다.

한큐한신 익스프레스에서는 사육사가 샹샹의 옆에 함께하면서 중국에 갈 방법은 없을지 10사 이상 교섭하였으나 당초에는 그 어떤 항공회사도 역시 어렵다는 견해였다. 정말 방법이 없는지 물어보고 대답을 기다리는 걸 계속 반복해야 했기에 미나미 과장은 몇 번이고 좌절했다고 한다.

그러다 방법을 하나 제안 받았는데, 바로 사육사가 비행기의 승무원이 되는 것이었다. 물론 이는 간단하지 않고 ‘가능성이 있다’ 정도였다. 이 방법을 제안한 것은 중국에서 동물 운송 실적을 쌓은 SF에어라인즈의 리쥰 영업기획실장. 이 방법을 제안한 이유로는 ‘판다는 국보이고, 거기다 일본에서 인지도가 아주 높은 샹샹이기에 당사에서도 큰 명예를 느꼈으며,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샹샹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모두 매우 기쁘게 느꼈다’라고 밝혔다. 다만 리쥰 실장의 아이디어는 전대미문. 항공회사의 승무원으로서 사육사가 중국에 가는 건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이 비행기에 타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범죄 가능성이 없다는 공적인 무범죄증명서를 확실히 발급받아야 했다. 신청서를 낸다고 바로 발급되는 것도 아니었으나 이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이 길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었다. 토미타 부원장과 우에노동물원의 사육사는 방대한 서류를 작성하여 중국 당국에 제출했다. 그와 동시에 운송을 향한 샹샹의 트레이닝을 가속시켰다. 검역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채혈 훈련을 반복하고, 폐 등에 이상은 없는지 X선 검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또 샹샹이 환경의 변화에 흥분하지 않도록 진정할 수 있는 운송함을 특별 제작했다. 주 2회 정도 운송함이 무서운 곳이 아니라고 알려주는 트레이닝을 했다.

출발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2023년 1월 31일, 검역 중 첫 발정기가 찾아왔다. 발정기의 판다는 진정하지 못하게 되고 식사량이 감소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섬세한 성격의 샹샹이 더 예민해지며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그렇게 맞이하게 된 2월 21일 운송일. 섬세한 성격의 샹샹이라면 운송 중에 식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여, 운송 전 샹샹이 좋아하는 죽순을 잔뜩 급여했고 그로 인해 14분 늦어진 오전 7시 14분에 출발하여 8시 반쯤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샹샹이 어떻게 해야 안정적으로 안심하고 비행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화물기에서 가장 흔들리지 않지 않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위치를 고안했고, 가장 실력이 좋고 우수한 파일럿 두 명을 선정했다. 샹샹을 위해 비행기는 전날 일본에 도착하여 파일럿과 승무원은 일본에서 하루를 지내며 정각에 출발할 수 있도록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만에 하나 트러블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예비기까지 수배했다. 그렇게 약 4개월이 걸려 중국 측으로부터 승무원으로서의 허가를 받은 사육사 두 명과 화물기로 중국 청두로 떠났다.

기내에서의 샹샹은 예상했던 것보다 진정된 모습으로, 아무것도 안 먹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사육사가 주는 죽순과 사과를 먹고 새근새근 잠들기도 했다.

오후 6시 15분 청두 솽류 국제공항에 착륙하여 컨디션이 무너지는 일 없이 야안 기지에 도착했다.

샹샹의 운송을 담당한 한큐한신 익스프레스의 미나미 과장은 ‘아주 힘들었지만 화물 운송을 하고 있는 인생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한정된 사람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 중 한 사람이 된 것은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전국의 샹샹 팬으로부터 한큐한신 익스프레스에게 감사 인사가 전해졌다.

3. 여담

파일:당근 털어내는 샹샹.gif }}} ||
파일:우에노동물원 샹샹 리리.gif }}} ||

[1] 중국에서 생긴 애칭 [2] 자오란란 사육사가 부르는 애칭 [3] 2017년 6월 12일 ~ 2023년 2월 21일 [4] 2023년 2월 21일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