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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4:05:48

삼국지 10/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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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0과 확장판인 삼국지 10 with 파워업키트의 시나리오이다.

1. 오리지널2. 파워업키트 추가

1. 오리지널

400년의 번영을 자랑하던 한왕조도 쇠퇴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환관과 외척의 권력다툼으로 인한 세상이 혼란을 틈타 태평도 교조 장각이 이끄는 황색 군단이 천하를 석권한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영웅의 등장을 알리는 전조에 불과했다.
전통의 황건적 시나리오. 일반적인 황건적 시나리오가 황건적이 세력우위, 하진군이 인재우위를 점하는 구도라면 삼국지 10에서는 세력도 비슷비슷하다.[1] 거기에 하진군이 황건적 세력권 내에 진류를 단검처럼 꽂아넣은 형태. 유관장 트리오가 간옹과 함께 계에서 방랑군으로 설정되어 있다. 치열한 하북의 세력다툼에서 사섭이 홀로 교지에 내던져져 있다.[2]
황건의 난이 종식된지 얼마 되지 않아 대장군 하진은 십상시에게 암살되고 그 십상시도 지금은 없었다.
그 와중에서 공중에 뜬 천자를 손에 넣은 것은 서방의 영웅 동탁이었다.
엇갈리는 각자의 의도...... 지금, 황제의 도시에 위기가 찾아들고 있었다.
동탁이 요지를 차지하고 이를 사방의 제후들이 견제하는 형태. 조조는 아직 동탁 소속이다. 허창이나 수춘 등 주요 요지가 공백지로 설정되어 있으며 유표와 손견이 각축을 벌이는 형주가 무주공산이다. 손견이 장사에서 일순간에 세력확장이 가능한 시나리오. 만약 역사 이벤트를 켜 놓으면 조조가 동탁으로부터 독립하게 되는데, 이때 따라오는 장수진들이 엄청나게 좋은 데다가 중원 도시 대다수가 공백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조조로 해도 매우 유리하다.
횡포를 일삼던 동탁도 마침내 여포에게 암살당했다.
조조는 복수를 다집하며 서주를 침공하지만, 그 배후에서는 유랑의 몸이 된 여포가 중원을 노리고 있었다.
한편, 강남에서는 젊은 손책이 세상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있었다......
여포와 손책 세력이 방랑군이다. 삼국지 10의 악명높은 조건달 플레이는 이때부터 시작이다. 복양-진류-허창-낙양-완-여남이 모두 공백지다. 이벤트를 무시하고 유표랑 중원을 갈라먹더라도 하북이 어느 정도 세력균형을 갖춘 탓에 조조에 신경쓸 수도 없다. 유비의 경우 서주이벤트 정도는 보고 세력을 키우면 된다. 마이너 군주들도 재야에 훌륭한 장수들이 많아 아주 암울한 것은 아니니 공백지부터 후딱 먹고 열심히 조사하자. 특히 엄백호의 경우 오에도 좋은 재야가 많고, 회계-건안을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다.
천하의 패권은 2강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공손찬을 물리치고 하북을 제패한 원소, 헌제를 옹호하며 중원을 제패한 조조.
광대한 영토와 압도적인 물자로 육박해 오는 원소를 맞은 조조는 이에 도전한다.
천하의 패권을 건 싸움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관도대전을 역사 이벤트로 진행할 경우 조건달이 1~3달 간격으로 하북에 매섭게 팽창한다. 원소로 할 경우 이벤트 선택지나 전투를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해서 관도대전을 이겨야 한다. 관도대전이 전역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전역에 적응하지 못했거나 전역을 싫어하는 유저에게는 굉장히 짜증나는 시나리오.[3] 역사이벤트를 무시할 경우 유비도 할 만 한데, 원래 좋은 장수진에 바로 밑에 수춘-여남-여강이 공백지다. 외교 잘 해서 공백지를 홀랑 따고 조조부터 털어버리자.
원소를 이긴 조조는 화북일대를 평정하고, 다음 공격목표를 강남으로 삼았다.
강남에서는 손권이 명장 주유와 함께 착실하게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한편, 형주의 유표 밑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던 유비에게 일생일대의 전기가 찾아들고 있었다.
삼고초려 시나리오. 조건달의 정점. 중원과 하북을 싹 접수해버린 조조가 이벤트고 뭐고 상관없이 다 뚜드려부순다. 이 시점에서 유비는 신야 하나만 가지고 있는 체급 최하위권이고, 야망이 있는 손권도 형주를 먹기 전이라 빈약하다. 나머지 세력들은 모두 조조에 대항할 의지도 별로 없다. 유비로 진행한다면 당연히 입촉이벤트까지 버텨야 한다. 거기까지만 간다면 제갈량이 그토록 바라던 형주+촉을 기반으로 조조를 하나하나 두들겨부수면 된다. 참고로 원상의 세력이 양평에서 방랑중인데, 공백지에서 거병하기엔 공백지가 어마어마하게 멀다.[4]
조조의 야망은 적벽에서 무너지고, 유비가 촉을 제패하면서 천하는 조조, 유비, 손권으로 나뉘어졌다.
한중을 침공한 유비는 드디어 숙적 조조와 한중에서 결전을 벌인다.
그러한 와중에 손권은 군사 요충지인 형주를 노리고 있었다.
한중전과 형주공방전. 한중왕 이벤트가 발생하긴 하는데 한중을 먹는 것 외에 딱히 유비군에 이득은 없다. 어차피 한중은 그냥 병력 끌고 가서 점령해도 되고,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면 형주 공방전 때문에 형남과 관우를 통으로 잃어버리는 대손실이 발생한다. 형주 공방전 이벤트의 경우 관우군에 있다면 엄청난 난이도를 무릅쓰고 관우를 살릴수는 있다.[5] 관우를 살리는 방법은 간단(...)한데 여몽과의 전투에서 여몽만 패퇴시키면 된다. 관평으로 일기토를 걸든, 혼란걸고 기습을 몰빵하든, 초사기 신무장으로 낙뢰를 퍼붓든 해서 여몽만 잡자. 다만 형주는 무조건 오나라에게 넘어간다.
조조와 유비 사후, 천하는 삼국 정립의 양상이 농후해졌다.
촉에서는 유비의 뜻을 이어받은 제갈량이 출사표를 올리고 북벌을 감행하고 이에 위의 사마의가 맞선다.
한편 오에서는 육손이 위, 촉의 사이를 누비며 독자적인 군략을 펼치고 있었다.
사섭이 오에 먹히고 딱 위촉오+공손공만 남았다. 촉군 시점에서 강유 항복 이벤트, 가정 전투, 오장원 전투가 있다.[6] 전투를 어찌어찌 이겨도 서북 지방만 먹을 뿐 드라마틱한 성장은 불가능하고, 촉오의 인재부족은 현실이다. 촉이나 오 세력의 장수라면 동맹관계를 이용해 착실하게 위나라와 땅따먹기를 하자. 신세력을 배치하기엔 배치할 땅도 없어서 결국 서량에서 시작할 텐데, 이제는 재야에 쓸만한 장수도 거의 없다. 그나마 서량은 공백지라 재야장수가 좀 있으니 빠르게 부하-왕쌍 진용부터 갖추고 내정시킬 잡무장들부터 모아야 한다.

2. 파워업키트 추가

적벽대전 후 천하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오에서는 주유가 병사하고형남에서는 유비가 천하삼분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을 본 조조는 다시 남정을 준비하고 후환을 없애기 위해 마등을 소환했다.
다시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적벽염상과 영웅대결 사이의 시나리오. 마초로 할 경우 당연히 동관 전투 이벤트를 승리해야 한다. 못 이기면 그냥 정사대로 유비에게 항복하는 게 낫다. 촉의 경우 익주 정벌이 선결 과제. 남만에 이회, 여개가 재야로 있기 때문에 맹획으로 천통하는 것도 할 만 하다. 다만 남만 특유의 미쳐버린 원정길은 각오해야 한다.
관우가 죽은 뒤 형주는 오의 지배에 놓이고 조조의 후계자 조비에 의해 한왕조는 멸망했다.
그런 중에 실의에 빠진 유비는 의형제를 잃은 분노에 제갈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손권타도를 선언한다.
도원에서의 결의를 위해서...
오나라는 착실하게 이벤트대로 진행하여 촉오동맹 후 위와 결전을 진행하면 된다. 촉나라라면 장비를 선택해서 아예 안죽고 이릉으로 갈 수 있다. 육손의 화공으로 병력이 줄어드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기려면 성도에 병력 몰빵 및 이릉에 진을 건설하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 형주공방전 여몽처럼 관평으로 일기토 거는 작전이 불가능하고 작전도 잘 안 걸리는 상대이므로 병력을 지상으로 빼낸 다음 육손을 유인해서 일점사해야 한다. 이기면 형남4군과 강릉을 촉이 접수한다. 위나라로 진행하면 촉과 오가 형남에서 싸우는 동안 서북에서 촉으로 내려가거나, 혹은 서주나 형북을 통해서 오월 정벌을 벌여도 된다. 이 시나리오는 유비 입촉 이후 가장 약할 때이기 때문에 한중 이남으로 내려와 유비부터 먹고 시작하는 게 좋다.
제갈량, 사마의, 손권이 몰락하고, 천하에는 새로운 세대가 대두되고 있었다.
위에서는 사마사, 사마소가 실권을 장악하여 천하를 노리고 있었고, 오에서는 제갈각이 전권을 휘둘렀다.
그리고 촉에서는 강유가 고독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삼국지의 잊혀진 그 시기. 세력도 심플하게 조방, 유선, 손량 딱 3개만 등장한다. 이벤트도 관구검의 반란, 제갈탄의 반란, 촉한멸망전, 종회의 반란, 진 건국, 육항의 좌천 정도만 남았다. 당연히 그냥 두면 이벤트가 있건 없건 진나라가 다 쓸어버린다.[7] 쓸만한 재야래봐야 장제나 사마유 정도인데 전부 위나라 땅에서 나온다. 이 시나리오 역시 위가 유리한데, 이때쯤에는 세 나라 모두 인재풀이 처참해지는데 그나마 덜 박살나는 게 위나라이다. 실권을 잡은 사마형제 능력치부터 꽤 좋으며, 등애, 종회, 진태, 양호, 두예, 왕준 등 탑급 장수들이 다 위나라 소속이다. 촉의 경우 강유, 하후패, 부첨 등 쓸 만한 장수들이 약간 남아 있지만 국력이 너무 약하고, 오는 육항과 정봉 말고는 인재풀이 절망적이다.
난세의 간웅 조조, 한조부흥을 노리는 유비, 삼대에 걸쳐 할거한 손씨가문,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용장, 명신, 군사, 미녀.
영웅들이 시간을 초월해 하나의 천하에 집결하려 하고 있었다.
지금, 싸움의 막이 올라가려 한다.
삼국지 시리즈 전통의 올스타전 시나리오. 모든 장수들이 수명 상관없이 등장한다. 역대 모든 세력들 중 왕광을 제외하고[8] 전부 등장하며, 모두 도시 하나씩만 점령한 채로 시작한다. 장수들의 경우 보통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세력에 소속되지만[9], 초창기에 몸 담았던 군소 세력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다.[10]
[1] 인재 관해 하진은 조조나 노식, 황보숭 등 뛰어난 인재를 데리고 있는반면 장각 형제는 꽤 쓸만하지만 문제는 휘하 장수들이 한심하다는 것. 다만 극초반부 시나리오란 특성상 대부분의 장수들이 아직 임관하기 전이기 때문에 재야를 잘 뒤지만 하후형제나 안량,문추, 모사도 진궁,가후, 정욱 등 무수히 많은 A급 장수들을 공짜로 모셔올 수 있다. 오래지 않아 거병하는 유비세력은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금방 멸망시키고 유관장 트리오를 줍줍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각이 매력이 높기 때문에 등용을 잘하면 하진군을 아득히 뛰어넘는 드림팀도 구성할 수 있다. [2] 시간이 좀 흐르면 유비의 방랑군이 북해같은 공백지에서 거병하고, 사섭은 남부의 공백지를 야금야금 먹어가지만 이쪽은 그리 드라마틱한 성장은 하지 않는다. [3] 관도대전에서 보듯 원소에게는 불리한 이벤트가 많으니 플레이어가 원소라면 안하는 게 낫다. 반편 조조(+유비)로 플레이할 시에는 전역은 강제 발동이라 피할 수 없다. 그래도 조조 입장에선 허유, 장합, 고람 등 배신 이벤트가 있기에 이걸 보면 쉽게 이긴다. [4] 플레이어가 잡지 않으면 보통 양평에서 거병하다 그냥 망하는 세력이라 신경 쓸 가치는 없다. [5] 플레이어 캐릭터가 관우, 관평, 주창 중 한명이면 승패 상관없이 무조건 생존한다. 자세한 것은 형주 공방전/기타 창작물 참조 [6] 촉의 천수 침공시 강유를 잡으면 이벤트 발생으로 귀순한다. 가정 전투에선 마속을 설득하는데 성공하면 안정을 얻고, 패배시에는 한중의 물자가 절반이 된다. 오장원 전투를 이기면 제갈량 생존 및 장안을 얻지만 패배하면 원역사대로 제갈량은 사망한다. 참고로 오장원 전투는 아군의 사기가 낮아 이기기가 굉장히 어렵다. [7] 특히 촉한멸망전 이벤트가 나오면 사실상 게임은 끝났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8] 기존에 왕광이 자리잡던 하내에는 진나라 컨셉을 가져간 사마의가 군주로 등장한다. 사마의는 군주였던 적이 없고 평생을 위나라의 신하로 살았지만, 진나라 기틀을 마련한 사마씨의 시초에기에 군주로 등장한다. [9] 서서의 경우 유비에 있었던 적은 매우 짧지만 유비군 소속으로 나오며, 강유나 왕평도 위나라 출신이지만 유비군에서 시작한다. [10] 대표적으로 위의 명장이지만 한복군으로 나오는 장합, 역시 위의 명장이지만 여포군으로 나오는 장료, 오의 명장이지만 유표군으로 나오는 감녕, 촉의 명장이지만 한현군으로 나오는 황충과 위연 등이 있다. 가후도 이각, 장수, 조조 등 여러 군주를 거쳤고 위의 대신을 지냈던 만큼 조조와 관련이 많지만 장수군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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