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파 Sal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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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tys vagina Tilesius, 1802 | |
학명 |
Salpidae Lahille, 1888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아문 | 피낭동물아문(Tunicata) |
강 | 탈리아강(Tunicata) |
목 | 살파목(Salpida) |
과 | 살파과(Salpidae) |
아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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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종은 대형종인 Thetys vagina.[1] 최대 333mm까지 발견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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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척삭동물에 속하는 종. 초대형 플랑크톤에 속한다. 원통형의 단순한 젤라틴성 신체 구조에 몸이 투명하여 해파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척추동물과 같은 척삭동물문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멍게와 미더덕, 큰입멍게에 가깝다. 어원은 건어(乾魚)를 뜻하는 라틴어 Salpa로 보인다.2.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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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과 후면의 개구부를 열고닫으며 체벽의 근육으로 물을 뿜는 방식으로 제트 추진을 하여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체강을 지나는 물을 아가미로 걸러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는다.
먹이인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하면 빠르게 불어나며, 성장 속도가 매일 자기 체적의 1/4 이상으로, 다세포 생물 중 가장 빠르다고 알려져있다. 먹이가 너무 많으면 체강이 막혀서 가라앉아버린다. 살파의 배설물과 사체는 해저로 가라앉아 해저의 탄소 순환에 중요한 위치를 가진다. 해표와 심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들이 여러 바다에 분포하는데, 남극해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다.
같은 미삭동물아문에 속하는 멍게, 미더덕이 유체 시기에는 안점, 후각계, 근육, 지느러미, 신경, 척삭, 뇌 등의 상당히 고등한 기관을 가지다가 이후 정착하면서 그 모든 기관들을 스스로 소화시키고는 그대로 고착화해버리는데 반해서, 살파의 경우에는 끝까지 고등한 기관들을 유지한 채로 성장해 번식해 나간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3. 생태
살파는 2가지 다른 생활상을 가지며 하나는 단독형(solitary form)으로서 우조오이드(oozooid)로 불리고, 나머지 하나는 집합형(aggregate form)으로, 블래스토조오이드(blastozooids)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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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토조오이드를 방출하는 우조오이드 | 성장한 블래스토조오이드 |
단독형은 뒤쪽에 지느러미 같은 꼬리가 달린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비교적 대형으로 자란다.
물고기나 해파리, 바다거북 등의 먹이가 된다. 하늘옆새우가 살파의 체강 내부에 기생하기도 하고, 입주영리옆새우에게는 내장이 먹힌 다음 남은 껍질인 피낭이 집으로 쓰인다. 놀랍게도 이렇게 내장을 파 먹힌 뒤 껍질만 남은 피낭은 세포가 그대로 살아있어 튼튼하게 유지가 된다고 한다. 이 피낭 껍질이 교체가 되는 것도 부패나 내구력 저하 문제가 아니고 단순히 입주영리옆새우가 성장해 크기가 작아져서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4. 여담
- 제주도에서는 온난화로 인해 대량 번식한 것이 몇년 단위로 유입되는데, 소형 선박 운행에 지장을 주고 어선 그물에 대량 유입돼 어획량이 줄어들게 하는 피해를 입혀 괭생이모자반과 더불어 골칫거리라고 한다.
[1]
학명을 직역하면
테튀스의
그곳이라는 뜻이지만, 발견자이자 명명자인 틸레시우스의 시대에는 단순히 칼집이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시대가 지나 단어의 용례가 바뀌면서 오해를 사게 된 것.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