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입멍게(포식멍게) Predatory tunic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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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egalodicopia hians Oka, 1918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아문 | 피낭동물아문(Tunicata) |
강 | 해초강(Ascidiacea) |
목 | 편새해초목(Phlebobranchia) |
과 | 옥타크네무스과(Octacnemidae) |
속 | 메갈로디코피아속(Megalodicopia) |
종 | 큰입멍게(M. hia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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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편새해초목 옥타크네무스과에 속하는 피낭동물.2. 특징
연체동물같이 생겼지만, 해저 200~1,000m 바닥에 붙어사는 척삭동물의 일종이며 영어권에서는 '포식멍게(Predatory tunicate)'로 불린다. 전 세계의 심해에서 발견되며, 일본 토야마 만에서 세계 최초로 큰입멍게의 군락지가 발견되기도 하였다.큰입멍게는 멍게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같은 피낭동물일 뿐 목 단위에서 다르다. 멍게는 피낭동물이라 어린시절 뇌와 척수가 있지만 자라면서 뇌와 척수를 스스로 먹어치워 무척삭동물로 둔갑하는데, 큰입멍게도 피낭동물이므로 같은 절차를 밟는다고 추정된다.
파리지옥이나 뻐끔플라워처럼 생겼는데, 파리지옥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냥하여 먹잇감을 잡아먹는다. 주로 플랑크톤을 잡아먹으며, 소화기관에서 바다눈[1]의 흔적이 발견된 사례도 있다. 입이 이렇게 커진 것은 영양분을 얻기 힘든 심해에서 살아가기 위한 적응의 결과로 추정된다. 특히 토야마 만에서 발견된 큰입멍게들을 보면 대부분 한 방향을 향하여 입을 벌리고 있었는데 이는 어느 특정한 구역에서 흘러오는 유기물을 섭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물의 흐름을 통하여 들어오는 유기물들은 전부 삼키는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입을 닫고 몸체를 최대한 둥글게 만다. 큰입멍게를 기계장치로 채집할 때 이러한 모습을 많이 관찰했다고 한다.
큰입멍게는 보통 단단한 물체에 몸을 고정시켜 살지만, 모래 속에 거의 반쯤 묻혀서 사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아쿠아마린 후쿠시마 수족관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육에 도전하고 있는 생물이기도 하다. 사육이 어려운 생물인 만큼 계속 실패하고는 있지만 재전시 빈도도 상당히 높은 편. 위 사진 중 두 번째 사진도 해당 수족관에서 촬영된 것.
3. 기타
마그멜 심해수족관에서는 텐조 코타로가 웃는 모습의 심해 생물이 있다며, 울고 있는 여고생에게 큰입멍게를 보여주며 위로해주는 장면이 나온다.'투구: 심해의 모험가'에서는 주인공인 철투구의 여정을 방해하는 적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1]
또는 마린스노라고 한다. 죽은 플랑크톤이 뭉쳐진 덩어리로, 해저로 가라앉는 모습이 마치 눈 내리는 것으로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