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호시노 아이를 스카우트할 당시에 아이가 자신의 과거를 들먹이며 아이돌을 거절할 때, 속으로는 사실 사랑을 원하지만 방법을 모른다는 것을 꿰뚫어보고 거짓말이라도 괜찮다며 아이돌을 지향할 수 있도록 해줬다. 아이가 "거짓말이라도 괜찮아?"라면서 수줍어하는 것을 보고는 미소를 짓는 것으로 봐서, 이 반응을 보고 아이가 말과 달리 사실 애정을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듯하다.
2. 제1장
1화부터 등장. 임신한 호시노 아이를 데리고 고로가 일하는 시골 병원의 산부인과로 왔다. 너무 당황해서 현실 부정을 시전한 건지, 고로에게 "심한 변비일 가능성은..."이라고 묻는 개그신을 찍기도 했다.[1] 언론에 아이의 무기한 활동 중지가 뜬 당일에 온 것, 고로가 잠깐 나간 사이에 아이에게 왜 지금까지 말을 안 했는지, 그리고 상대는 누구인지를 묻는 것으로 봐서 아이의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부랴부랴 언론에 활동 중지를 선언하고 이야기를 나눌 새도 없이 바로 이곳으로 달려온 듯하다. 그리고 아이가 말해주지 않아 상대가 누군지는 결국 못 들었다.초음파 검사 결과 쌍둥이임이 밝혀지자 아이가 기뻐하는 반응인 것을 보고 낳을 생각인 것[2]을 깨달아 극구 반대한다. 그러나 아이가 워낙 고집이 강하고 담당의인 고로까지 합심하여 지지하자 결국 백기를 들고 모든 것을 다 허락해준다.
2화에서 아이가 호시노 아쿠아마린과 호시노 루비 쌍둥이를 출산한 뒤 아이가 앞으로 아이돌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켜야 할 방침들을 세운다. 더불어 아이가 자꾸 아쿠아와 루비의 이름을 바꿔 부르자 딴지를 걸며 이름을 정정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가 없는 동안 쌍둥이들의 육아는 아내 사이토 미야코에게 맡긴다.
아이의 복귀 무대에서는 B코마치를 양산형 아이돌이라며 무시하는 분위기를 느끼지만, 우리 아이는 진짜배기 거짓말쟁이(아이돌)니까.라고 속으로 독백하며 아이의 재능을 진심으로 믿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4화에서는 아쿠아와 루비가 공연장에 왔다가 유튜브 스타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자, 쌍둥이들을 데려간 미야코를 혼내러 질질 끌고 간다.
8화에서는 아이의 집들이 파티를 하면서 술을 열심히 마시며 평소 이상으로 매우 흥분하며 좋아한다. B코마치의 도쿄 돔 공연을 앞둔 상태라서 신이 났기 때문인데, 원래부터 아이돌을 돔에 보내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8~9화에서 아이가 도쿄 돔 라이브 예정일에 스토커에 의해 갑작스럽게 살해당하는 사건으로 인해 도쿄 돔 라이브는 중단된다. 10화에서 아이의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시며 울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애니에서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듯한 장면이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미야코의 부축을 받으며 힘도 없이 걸어나오며 충격으로 인해 완전히 망연자실해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그 후 미야코가 장례식을 주도하며 인사하는 장면에서 이치고는 쇼크가 쇼크인지라 참석은 했는지 안했는지 불명.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 만화처럼 혼자 캄캄한 술집에서 고개를 떨구고 슬픔에 잠겨있었다. 여기서 인상깊은 장면은, 곁에 또 하나의 술잔을 차리고 술을 따라놨는데, 아마 아이가 스무살이 되기 직전 떠나보내게 된지라 술한번 같이 못마셔본 것에 대한 미련으로 보여진다.[3]
제2장에서 가출하여 사장직은 부인 사이토 미야코가 승계한 것이 언급된다.
2.1. 미래 시점 인터뷰
8화 서두의 미래 시점 인터뷰에서 사장직도 집안도 다 버리고 가출한 것이 언급되며, 미래 시점 인터뷰를 보면 낚시 등을 하며 폐인 같은 생활을 보내고 있는 모양이다. 아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만큼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양.위의 본편 행적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해당 미래 시점 인터뷰가 나온 8화 서두에서는 아직 아이가 생존한 상태였다. 미래 시점 인터뷰 내에서도 이치고 사장이 '아이를 잃은 그 순간'이라고 하지 죽었다고는 안 하며 정확한 정보가 안 나오기 때문에, 독자들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 이치고 사장이 이렇게 됐지?'라고 궁금해하다가, 8화 마지막에 아이가 칼에 찔리는 장면으로 모든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주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3. 제7장: 중견
낚시는 잘 돼가나요? 이치고 씨.
호시노 루비
그 이후 줄곧 언급도 없다가 84화에 오랜만에 등장한다. 아이를 죽인 친부의 단서를 찾기 위해 루비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이며 루비를 위한 기획서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생전 아이랑 상당히 가까웠던 인물인만큼 루비는 아이를 죽인 남자의 단서를 찾기 위해 절대 놔주지 않겠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치고 사장도 범인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고[4] 루비는 아이의 연락처라도 알려달라고 하나 지금의 루비에겐 알려줄 수 없다며 지금보다 훨씬 뜨라고 한다. 그리고 기획서 뿐만 아니라 루비에게 예능에서 확실한 캐릭터성을 확립하라고 조언하는 등 루비의 연예인으로서의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호시노 루비
94화에선 아쿠아가 루비가 휴일마다 사라지는 것을 보고 미행하다가 루비가 이치고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가 루비에게 조언 뿐만 아니라 일까지 따다주고 있는 점[5]을 언급하며 아이의 사후 미야코에게 모든 걸 떠넘기고 사라진 그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돔에 미련이 남아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한다.
95화에선 미련보다는 미야코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라며 자신도 아이를 죽인 자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하기에 미야코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아쿠아가 우에하라 세이쥬로가 죽었다는 얘기를 하며 복수는 끝났다고 하지만 이치고는 우에하라 부부의 사망 사건이 아이의 살인 사건과 시계열이 맞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며[6] 아내가 다른 남자와 아이를 가졌고 그것이 동반자살의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범인이 반드시 친부인 것은 알 수 없고 주소가 유출되었을 가능성도 언급하지만 아쿠아가 정신적으로 혼란을 일으키며 이를 부정하려 하자 방금 건 자신의 억측이었다고 둘러대고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는 쉬라며 돌려보낸다.
4. 제8장: 스캔들
108화에서 아이와 남매의 관계를 폭로하고 자신을 만나러 온 아쿠아를 출세를 위해 어머니의 명예를 더럽힌 패륜아라고 비난하며 매우 분노하지만[7] 아쿠아는 아이를 죽인 범인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하자 놀라며 누구인지 당장 말하라고 추궁한다. 하지만 아쿠아는 그걸 알려주면 지금이라도 죽이러 갈 것이라며 말하지 않자 당연하다면서 너는 그놈이 살아있는 걸 용서할 수 있냐고 묻지만 아쿠아는 용서할 리 없고 그냥 죽이는 걸로 끝낼 리가 없다고 하자 뭘 꾸미고 있는 거냐고 묻고 아쿠아가 자신의 복수 계획을 설명하며 사이토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를 듣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출연이 끝나며 어떻게 대답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8]5. 제9장: 영화
124화에서 자주 다니는 술집에 들렀다가 사이토 미야코와 14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125화에서 미야코를 보고는 당황하며 도망치지만, 미야코가 던진 구두로 인해 넘어지며 잡힌다. 그리고 미야코의 과거에서 밝혀지길 점점 도태되어 망가지고 있던 미야코를 구원한 건 이치고였으며 그녀에게 매니저 자리를 권유한다.
126화에서 다시 이치고 프로로 복귀하며 알바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총괄로 다시 복귀했다.[9] 근데 미야코에게 엄청나게 맞았는지 만신창이가 되며 잡일을 한다.[10] 그리고 밝혀지기를 이치고가 그날 술집에 간 거는 아쿠아 때문으로 밝혀졌다.[11] 그리고 이를 보고는 자기를 너무 사랑한다고 착각한 루비의 반응에 벙찌는 건 덤.[12] 그리고 미야코에게 루비보다는 아쿠아를 잘 지켜보라며 그 녀석은 슬슬 망가지거나 이미 망가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128화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역할을 맡게 된 배우가 미타 노리오임이 밝혀졌는데, 추후 그와 레퍼런스 차원의 접점이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37화에서는 함께 루비의 연기를 지켜보던 카부라기 P로부터 루비의 연기가 어땠냐는 질문을 받고 갈 길이 멀다고 평했으며[13], 이어지는 아리마 카나에 대한 제안에 귀가 솔깃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6. 최종장: 별에, 꿈에
159화에서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고 니노의 급습을 예상하고 있다가 변장한 아카네와의 합동 작전으로 니노를 제압했다. 제압한 상태 그대로 말을 이어가는데 이때 밝힌 바에 따르면 사실 1세대 B코마치 중에 니노가 팬 중 한 명이었다가 최애를 갈아탄 료스케와 교제 중이었던 것, 연인의 최애가 바뀌어 니노가 괴로웠던 것을 이미 눈치챘었다. 이어지는 니노의 말을 듣고 그녀가 아이가 특별한 존재로 남길 바라는 이유가 자신의 행적에 대한 합리화에 불과함을 확인하고는 망언에 불과하며 동정 따위 안 하겠다고 일침을 날렸다.164화에서 양아들인 호시노 아쿠아마린의 죽음을 뉴스로 접하자 사이토 미야코, MEM쵸, 아리마 카나와 함께 놀라는 모습으로 나왔다.
165화에서 아쿠아의 장례식에 참여한 모습으로 등장. 카나의 뺨을 때리며 분노하는 미야코를 말렸다. 본인이 장례식에 있는걸 까먹은건지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1]
고로는 묵묵히 "
그럼 죽었겠죠..."라고 대답했고 아이는 능청스럽게 "그쪽은 괜찮아!
오늘도 문제 없었어."라고 대답하여 개그신 분위기를 더 강화했다.
[2]
쌍둥이의 경우 제왕절개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제왕절개를 하면 흉터가 남아 앞으로의 활동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처음 쌍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아이가 자연분만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자 불안해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3]
후술하겠지만, 이치고의 평생 소원이자 미야코가 이치고와 결혼한 이유가 바로 "자신이 일궈낸 아이돌의 형광봉으로 밝게 빛나는 도쿄 돔을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 그 숙원이 이루어져야 했을 날에 아이가 살해되었으니 아이 살해 소식을 들은 이치고의 충격은 웬만한 언어능력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수준일 수밖에 없다. 어쩌면 아쿠아가 받았을 충격 이상이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4]
이때 증오가 가득한 얼굴로 살벌하게 알았으면 진작 죽이러 갔을 거라고라며 덧붙였다. 그가 얼마나 아이를 친딸처럼 아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5]
과거 아이가 활동했을 때의 인맥을 동원했고 대부분 동정심으로 많이 응해주었다고. 본인 왈 미야코에게 모든 걸 떠넘기고 가출한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 때문이라고 한다.
[6]
당시는 이사 전으로 이치고는 아이와 돔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7]
인간관계 문단에서 후술하듯 딸처럼 생각했던 아이의 비밀을 폭로하자 분노가 폭발한 것. 거기에 호적상 이치고는 아이의 양아버지라서 아쿠아와 루비는 양손자, 양손녀이다. 양손자가 자신의 뒤통수를 때린 격이니 배신감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다.호적상 양아들이자 실질적 양손자
[8]
미래 시점에서 영화가 개봉되어 인터뷰까지 한 걸로 보아 최소한 아쿠아의 계획을 방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9]
물론 잡일을 하기는 하지만 미야코가 매니저로 복귀하고 루비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걸 보면 사실상 총괄의 업무를 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10]
소송을 들먹이며 협박하고, 말대꾸를 하면 그냥 팼다고...
[11]
아쿠아가 거기서 만나자고 했다고 하는데 아쿠아의 소개로 인해 자주 가는 곳이라 방심했다고.
[12]
물론 루비가 마냥 착각한 것이 아닌 것이 정말로 이치고를 다시 돌려온 이유 중 하나가 루비 때문인 것도 있다. 물론
아쿠아의 루비에 대한 사랑이
루비의 아쿠아 사랑이랑은 많이 다르다는 점이지만.
[13]
'아이가 숨겨뒀던 고독은 아마도 더...'라고 말하는 걸 보면 자신의 편애 때문에 아이가 동료들한테 따돌림받게 되어 고통스럽게 만든 걸 후회하는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