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과거 초창기 저그의 저프전 운영중 하나로, 앞마당 단계에서 히드라리스크 덴을 건설한 후에 타 자원지대에 해처리를 마구 확장해가면서 모아진 자원을 바탕으로 유닛을 양산하여 보내는 전술을 말한다.2. 상세
기본 형태는 2링찍고 정찰→저글링 부대로 적 본진 압박과 자원 확장을 견제→앞마당과 본진에 2햇 추가→히드라 덴을 건설→이후 히드라와 저글링을 모으면서 적절한 운영이며, 프로토스의 2게이트 질럿 러쉬 등 초반 찌르기를 막기위해 만들어 졌는데, 초기 사우론은 본진 3해처리 저글링으로 프로토스의 압박을 막아낸 후 앞마당, 트리플을 한번에 먹어가며 최소 2개의 자원지대와 4~5해처리를 이용한 물량 체제로 밀어붙히는 것을 골자로 한다.3. 역사
이름의 유래는 당시 배틀넷 ID '"사우론"(Sauron)[1]이라는 외국 플레이어가 많이 구사했던 전법이기 때문에 사우론 저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우론이 활동할 당시가 1999년 경이니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출시가 된지 좀 지나고 한창일 때부터 함께한 유서깊은 빌드라고도 할 수가 있다.해처리를 무한히 늘리면서 값싼 저글링과 히드라를 모아 계속 프로토스 본진에 끊임없이 보낸다. 프로토스는 계속 유닛을 소모하게 되고 회전력에 밀리면서 게임을 지게 된다. 과거 커세어나 셔틀 리버 등의 견제플레이가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는 저그의 자원채취를 방해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토스도 똑같이 힘싸움을 시도하였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스톰을 난사해도 해처리에서 무한히 쏟아져 나오는 저그의 회전력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저그 입장에서는 쉴새없이 어택땅을 하며 프로토스를 때리다가 이기기 때문에 많은 저그 유저들이 프로토스를 상대하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이 운영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전신 리그인 99 PKO의 우승자 최진우의 주 전략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브루드 워가 출시된 후 프로토스들이 빠른 테크를 통한 커세어나 셔틀 리버 혹은 템플러를 활용함으로써 오버로드를 사냥하고 드론을 잡아 저그의 확장력과 회전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렸다. 저글링 히드라 위주의 사우론 저그로는 프로토스의 견제플레이를 막기 힘들었으며, 드론과 오버로드의 손실이 누적된 사우론 저그로는 오히려 프로토스와의 힘싸움을 이길수 없게 되었다. 결국 사우론 저그는 점차 사라지고 이후에는 3해처리 레어, 3해처리 히드라의 테크 플레이가 정석으로 자리잡는 양상으로 변화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히드라리스크 덴 건설에 레어를 요구하게 되어서 사장되었다.
[1]
MSL에서 쓰였던 공식맵들 중 하나인
사우론(스타크래프트)과는 관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