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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22:02:09

사에키 시로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격투
4.1. 격투 스타일4.2. 작중 전투 전적
5. 명대사6. 기타

1. 개요

佐伯四郎

만화 에어 마스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루카와 토시오/ 손원일.

주인공 아이카와 마키의 아버지.

2. 상세

세계관 내의 일본 프로 격투기의 챔피언이며, 타고난 천재 격투가. 첫째 딸인 마키나, 재혼하여 낳은 둘째 딸 미오리의 천재적인 전투 센스는 모두 이 사람의 유전자로부터 비롯된 것이다.[1] 작중에서 진 적이 거의 없는 지, 독보적인 위치로 묘사되고 있다.[2] 격투계에서 불리는 명칭은 온화한 정밀 병기.

하지만, 격투계에서는 잘나갈지 몰라도, 현실에서 비춰보자면 이 만화 등장인물답게 이래저래 막장 테크를 타고 있는 남자. 타고난 격투 센스만큼이나 바람둥이 기질이 있어서, 수십 명의 여자와 관계를 가진 뒤, 결혼까지 약속해 놓고서, 나 몰라라 하며 차버렸다. 작중, 사카모토 쥴리에타와의 술자리에서 본인이 말하기를 "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여자에게 진심으로 죽어라는 말을 들은 남자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사이코 같은 쥴리에타도 어이없어할 정도다.[3]

그러나, 마키의 어머니이자 첫 부인이었던 고인 아이카와 토모에게만큼은 끔찍한 애정을 가졌던 것으로 보아, 이런 바람둥이 기질은 아내가 죽은 후의 충격으로 인해 성격이 뒤틀어져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4] 토모와 결혼 당시 나이는 15세(!). 향후 미카라는 연예인과 재혼하여 미오리를 낳았으나, 새 아내가 마키를 상당히 꺼림칙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갈등도 많이 빚는 것으로 보인다. 미오리 또한 고작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인데도 학교에 가는 모습이 거의 안 비치고 싸움판에만 기웃거리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점을 본다면 결코 바람직한 가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5]

그래도 격투기로 벌이는 수입은 괜찮은지 평소에는 사에키 도장을 차려 운영하고 있고, 마키에게 생활비도 전해주는 것으로 보아서 경제적으로 궁핍한 것은 아닌 것 같다.

3. 작중 행적

최초 등장은 초반에 마키와 교제하는 수상한 남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아버지를 아버지로 거의 생각지 않는 애니메이션의 모습과는 달리 이때는 아주 친밀한 관계로 나오는데 아마도 연재 중 설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6] 원조교제로 오해한 토키타 신노스케가 기습하는데, 신노스케를 그야말로 힘도 안 들이고 발라버렸으며, 나중에 마키와 싸울 때는 마키의 킥에 살짝 고전하긴 했지만, 서브미션 기술로 간단히 제압함으로 그 강함을 살짝 선보였다.[7]

그리고 마키와 사카모토 쥴리에타의 대결을 알게 되고 흥미가 동하여 마키보다 한발 앞서 사카모토를 찾아간다. 하지만 사카모토는 오로지 마키에게만 관심이 있었기에 불러들였던 부하들 루차 마스터와 우라키, 야마키다에게 해치우라고 명령하였지만 사에키는 이들을 한 방에 전부 다 쓰러뜨려 버렸다.[8] 특히 루차 마스터의 경우, 초반 파워 인플레이션이 낮은 점이 있긴 했어도 마키를 압도하는 모습을 잠시나마 보여준 적이 있었던지라, 사에키의 포스가 한층 더 커 보이는 데 일조하였다.

이에 범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3명을 쓰러뜨리고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던 사에키에게 사카모토는 기습적으로 킥을 날리고, 파죽지세로 몰아세워 벽에다 박아버렸다. 하지만 대미지를 입은 모습이긴 했어도 그 괴물 같은 킥을 여러 번 맞고서도 멀쩡하게 일어났기에 사카모토에게 패배한 것은 아니고, 후에 묘사되는 사에키의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사카모토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하다고 볼 순 없다.

차후 마키와의 대결을 끝낸 사카모토와는 술친구가 되었는데, 사카모토가 마키 일편단심이다 보니 그의 장인뻘이 되게 생겼다. 물론 현실은 장인 대접이고 뭐고 없지만. 그래도 둘 사이의 마음은 잘 맞았는지, 차후엔 짝꿍처럼 딱 달라붙어 다닌다. 하지만 사카모토가 유리창을 부수거나 잔잔한 사고를 치고 다녀서인지 뒷수습에 꽤나 골치를 썩는 듯.

그 이후로도 딱히 이렇다 할 전투는 보여주지 않고 해설 역으로 자주 등장한다. 섬퍼기타 카이와 마키의 일전에서도 미오리와 함께 관중석에서 해설 역을 맡았고, 사카모토의 전투나 후카미치 랭킹의 영상을 관전하는 역할로 나왔다.

앞서 사카모토에게 발리던 모습도 그렇고 딱히 실감적인 강함을 보여주지 않은 덕분에 일본 챔피언이라는 직함만 거창한 거품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의혹도 샀지만, 최종전 후카미치 배틀로얄에 참여하면서 그야말로 평가가 확 뒤집히게 된다.

사카모토와 코니시의 결전 이후 후카미치 랭킹 배틀로얄에 참여하였는데, 시즈나 맨이 된 킨지로와 붙게 된다. 도중 아내의 이혼 선고 문자 때문에 주춤해 공격을 몇 번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 직후엔 킨지로를 미친 기세로 발라버렸다. 특히 이때 킨지로는 쿠사카 시즈나가 전력을 기울여 만든 시즈나 맨 Ver. 2의 상태였는데 이는 아류 팔극권사이자 초반 랭킹 6위였던 코마다 시게오가 진각을 밟고 나서야 겨우 금을 냈던 시즈나 맨 Ver. 1의 장갑보다 두 배 이상 단단해진 방어력을 지니고 있었다. 근데 이걸 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각으로 무게를 실은 공격도 아닌, 그냥 제자리에서 내지른 펀치와 킥으로 스티로폼 부수듯이 개박살 내버렸다. 게다가 킨지로의 위기를 보고서 거의 광란의 상태가 되어버린 나가토가 달려와 사에키를 물어뜯으려 하였는데, 이조차도 주먹 두 방에 날려버렸다. 그야말로 이 남자가 얼마나 괴물인지를 보여주는 대목. 후카미치도 이것을 보고 경악하며 사에키 시로를 사카모토 쥴리에타와 존스 리에 버금가는 전투력을 지닌 것으로 평하였다.[9]

이후 15인의 영혼이 모두 모인 묘망과 붙게 되었는데, 한순간 묘망을 압도시킨다. 그 포스에는 웬만하면 동요치 않는 아키코조차 경악할 정도. 그렇게 공기에 가까웠던 초반과는 다르게 엄청난 폭풍 간지를 보이며 싸운다. 하지만 점점 강해져 가는 최종 보스 보정앞에서 그도 결국엔 버티지 못했고, 끈질기게 묘망을 몰아세우긴 했지만, 묘망의 비상식적인 힘과 기술에 결국 리타이어했다.

사실 능력이 딸려서 졌다기보다는 작가가 전개를 위해서 후딱 눕혀버렸다고 할 수 있는 싸움이었다. 애초에 주인공 아버지를 그 이상 활약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한 비록 지긴 했어도 묘망의 감정을 흔들게 한 몇 안 되는 존재로서 묘망에게 인정받았다.

향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묘망과의 싸움에서 주먹이 으깨져 버려, 격투가로서의 미래는 불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본 스펙이 워낙 괴물인 데다가 범상치 않은 신체 능력을 지닌 것을 감안한다면 복귀의 가능성도 없어 보이진 않는다.

4. 격투

4.1. 격투 스타일

압도적이군. 사에키 시로. 격이 다르다는 게 이런 건가? 프로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한 명의 무식하게 센 남자다.
- 후카미치

기본적으로 프로 격투가로서 UFC 등에서 사용하는 종합 격투기를 사용한다. 정밀 기계라는 별명답게 타격이면 타격,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모두 최고 수준으로 깔끔하게 기술을 집어넣는다.[10] 심지어 이는 프로 격투기에 국한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며,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엄청난 파괴력과 격투 센스를 가지고 있다. 작중 행적에 상술되었듯, 자제하지 않고 힘을 쓰면, 중상위 랭커의 공격에도 끄덕없던 시즈나 맨의 아머조차 간단히 무너져 버리며, 15인의 영혼이 모두 모인 묘망에게조차도 타격을 입힐 수가 있다.

작중 전투를 벌인 자체가 별로 없고, 본실력이 드러난 싸움은 시즈나 맨과 묘망전뿐인 데다 가끔 어이없게 져버리기 때문에 전투력에 대해 평가 절하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프로 격투가를 높게 평가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고 작가인 시바타 요쿠사루가 차기작인 81 다이버에서 프로의 위대함과 대단함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잘나가는 프로 격투가인 사에키 시로의 전투력도 에어 마스터 세계관 내 상당히 상위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후카미치가 최종적으로 묘망을 쓰러뜨리러 갈 때 사에키 시로를 존스 리나 사카모토 쥴리에타, 미나구치 유키 등 작중 최강급의 인물들과 동렬에 놓은 것만 봐도 어마어마한 강자에 속한다.

4.2. 작중 전투 전적

만화책 등장순으로 열거하였음.

5. 명대사

핸드폰 따윈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 '핸드폰'이라는 영악한 '족쇄'는 풀렸다. '가족'이라는 무겁고 두꺼운 '족쇄'가 풀렸다. 자유인가? 지금, 나의 족쇄는 풀렸다.
난 세상 누구보다 엉망진창으로 살아왔어. 너 같은 녀석 따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 내가 흥미 있는 건, 너의 강함, 그것뿐이다.

6. 기타

마키의 담인인 히메모리 사토코의 중학교 2년 선배이다. 당시 사에키는 유도부와 공수도부, 레슬링부 활동을 하고 있었고 사토코는 공수도의 매니저를 맡고 있었다. 사토코는 사에키를 예전부터 사모했던 모양이지만 사에키는 예전과 많이 달라진 히메모리를 기억하지 못했다.

블루 스트라이커에서 손녀 쥬키의 회상으로도 등장한다. 계속 도장을 운영한 듯하다.
[1] 물론 마키의 경우 어머니의 타고난 신체 능력 또한 마찬가지로 이어받았지만 말이다. [2] 하지만 마키와 킨지로의 대결을 지켜볼 때, 킨지로가 내게 패배는 없다는 식으로 말하자, 혼잣말로 "나도 그렇게 말하다가 결국 졌지."라고 한 걸로 보아 패배가 있긴 있었던 모양. 물론 자세한 승패는 시로의 전적이 나오지 않으므로 알 수 없다. [3] 적어도 쥴리에타는 바람둥인 아니다. 오히려 여자들이 그에게 좋다고 달라붙었지만 좋고 싫어하는 걸 확실히 드러내고 싫다고 여기면 여자건 뭐건 발로 세게 정말 차버린다. (대놓고 날아가 버려 차갑게 말하고 여고생들을 발로 차버렸는데 정말 날려 버리듯이 세게 찼다.)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에 들어 하는 여자 3명은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든지, 이 3명이 서로 라이벌 삼듯이 하지만 쥴리에타가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다 여기는지 좋아하면서 포기한 상태면서도 그의 집으로 찾아온다. 그런 쥴리에타가 첫눈에 진심으로 반한 건 마키. 마키에게 내 아기를 낳아달라고 했고 그 3명 여자들은 저 사람이 저런 말 한 거 처음 봤다라고 경악했다. [4] 아이카와 토모의 기일에는 언제나 성묘를 하러 무덤을 찾아간다. 또한 토모, 시로, 마키 셋이 찍은 사진을 계속 갖고 있다. [5] 이 때문인지 차후 아내에게 문자로 이혼 선고를 받았다. [6] 사실 코믹스에서도 얼마 안 가서 애니메이션과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7] 애초에 마키가 사에키를 찾아온 것은 사카모토와의 결투 이전에 자신의 힘을 재보기 위함이었는데 한 방 한 방이 필살기급인 공격력을 가진 마키가 힘을 시험하기 위해 찾은 상대라는 점부터가 이 아저씨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나타낸다. [8] 이 싸움은 애니판에서는 잘렸다. [9] 애초에 1위 묘망까지 나오고 나서 계속 암시되고, 미나구치 유키의 입을 통해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그들처럼 최강급 전사들은 서로 전체적인 기량 자체는 비슷하지만 격투 스타일과 전략에 따라 승패가 갈릴 뿐이라고 한다. 실제로 당시까지는 서로 비슷한 수준이던 사카모토 쥴리에타와 아이카와 마키의 경우 둘 다 미나구치 유키와 싸웠는데 결과적으로 사카모토는 거의 일방적으로 패배했고 마키는 격전 끝에 이겼다. [10] 작중 최강인 묘망을 테이크다운시킬 정도로 기술이 정교하고 수준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