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테 만 해전의 사마르 해전에서 야마토 함대에게 돌진한 태피 3의 구축함 중 한 척. 사실 전함소녀에선 구축함으로 분류되지만 사무엘 B. 로버츠는 호위구축함이어서 더 작았다. 그래서 스탯도 대잠을 제외하곤 상당히 저조한데, 속도도 28노트로 느리다.[1] 이 용감한 호위구축함 역시 맹렬히 싸운 뒤 격침당했다.
불마당 작전의 한정 드랍 구축함 3척은 모두 이벤트 기간 한정 스킬이 있었다. 이름은 '다윗 태피3'. 강화 필요 없이 바로 적용, 효과는 명중, 회피, 크리티컬+30%. 스킬 레벨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했다.
건슬링어 스킬의 평가가 아주 좋다. 실질적인 쓸모는 순양함이나 마찬가지인 함선이 구축함으로 분류된지라 구축함을 1척 이상 꼭 사용해야 한다거나 순양함급 이상 함선 사용에 제약이 걸릴 경우 채택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다만 그런 제약 조건들은 안 반갑다 확률에 의존하지만 장갑을 무시하는 포격을 하기에 딜도 잘 뽑고, 특히 좋은 것은 주간 포격전에 대잠을 2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속 증가 효과도 있는데, 이미 아슬아슬하게 고속함 커트라인을 넘긴 스펙으로 구현되었으니 더 빨라져서 나빠질 것은 없다.
아메티스트처럼 저속함 와일드카드로 쓰지 못하는 게 아쉬울 수도.
이런 확률형 타격은
글로우웜,
하츠유키,
이나즈마,
코사크 등과 비슷한 느낌인데, 저들보다 확률도 높고 특수 아이템이나 버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높은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으며, 스킬이 안 터져도 기본 스펙이 괜찮은 편이라 어느 정도 활약이 가능하다. 다만 소형함에는 스킬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변수가 있고, 사거리가 장이라는 것은 대잠에는 매우 유용하지만 일반적인 포격전에선 스킬이 터지지 않을 경우 다른 주력 함선들 사격 순서를 뺏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1]
근데 이건 원래 24노트를 내도록 설계된 함이 사마르 해전 당시 엔진을 폭주시켜 얻은 속도다. 싸우라고 만든 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호위구축함의 당초 건조 목적은 수송선단 호위지 교전이 아니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구축함의 성능까지는 필요없었다. 속도를 수송선단에 맞추고 필요최소한의 무장만 탑재하여 경제성을 노린 함급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