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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2:30:59

뼛가루

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

1. 개요

화장 후에 남는 가루. 골분(骨粉)이라고도 한다.

2. 상세

주된 처리법은 함에 넣어 모시는 것이다.

폴리네시아의 한 원시 부족은 존경의 의미에서 조상의 뼛가루를 술에 타 마신다.

서양에서는 고인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탄소만을 추출해 다이아몬드로 가공해 반지 목걸이 장신구로 제작하여 지니고 다니기도 한다.

그 외에도 놀이용으로 던지고 노는 원반인 플라잉 디스크의 개발자는 유언으로 자신이 죽으면 화장하고 남은 뼛가루를 섞어서 플라잉 디스크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했고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죽어서도 자신이 개발한 플라잉 디스크가 되어서 하늘을 날고 싶다는 바람이었다고 하며, 실제로 이분의 뼛가루를 섞어서 제조한 플라잉 디스크를 지금도 살 수 있다.[1]

참고로 중세 유럽에서는 의 원가를 줄이기 위해 밀가루에 실제로 동물의 뼛가루를 섞었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이 어렵던 시절에는 딸기잼에 나뭇조각을 섞어서 딸기 씨처럼 보이게 위장했다고도 한다. 산업용으로는 인 추출이나 비료 등으로 쓸 수 있는데, 동물 뼈론 모자랐는지 묘지를 털어 뼈를 훔치는 자들도 있었다.

한때 유럽에서 동양의 백자를 모방하기 위해 도자기에도 소의 뼛가루를 넣었는데 이것이 바로 본차이나(Bone China). 한국이나 중국의 백자 특유의 시원함이 감도는 푸르스름한 하얀색과 다르게 우윳빛깔같은 탁한 하얀색을 띈다.

3. 창작물에서

Fate/Zero의 주인공 에미야 키리츠구 마술예장이자 비장의 수단인 기원탄은 키리츠구의 맨 아래쪽 갈비뼈 두 대를 갈아 마술적 처리를 해서 만든 뼛가루가 담긴 탄환이다.

일부 엽기적인 묘사를 하는 작품에서는 먹는다. 맨발의 겐 에서는 원폭 투하 직후에 사람들이 '원폭병이 사라진다'면서 화상부위에 바르거나 먹는 장면이 있고 정찬의 황금사다리에서 등장 인물이 평소 사모하던 박열처의 유골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스카이림에서도 연금술 재료로 사용하며 먹어서 효과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쓴다. 문제는 이 뼛가루가 나오는 곳이 보통은 무덤이고 그 무덤에서 나오는 드로거나 해골들에서 나온다. 그래서 무덤만 꼼꼼히 털어준다면 부족할 일이 없는 재료. 효과는 지구력 피해/소환마법 강화/지구력 파괴/화염 저항.주인공이 노드라면 자기 조상님을 맛보며 연금술 재료로 쓰는 비범함 물론 스카이림에선 인육 등 더한 것들도 먹을 수 있으며 이들마저도 연금술 재료로 쓸 수 있다.

에릭 카트맨은 사탕 얻어 먹으려고[2] 케니를 찾다가 코코아인줄 알고 케니의 유해를 우유에 타 마셨다. 어떤 의미론 성공하긴 했지만.

대털에서는 여수 독고의 과거 회상 중 아사한 아들을 기리기 위해 아들의 뼛가루를 삼키는 장면이 나온다.

워해머 판타지의 오거 킹덤 역시 툼 킹들을 잡아 뼛가루로 만들고, 그 뼛가루를 다시 빵으로 만들어 먹었다.

마인크래프트에는 아이템으로 나온다. 스켈레톤을 쓰려트리거나 던전 상자, 폐광 상자, 피라미드 상자에서도 나온다.뼈를 인벤토리이나 작업대에서 뼛가루로 갈 수가 있는데, 이걸 묘목이나 밀, 버섯 등 작물에 뿌려주면 즉시 완전히 성장하는 비료가 된다.[3]

엘든 링에서는 영체를 소환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여러 종류의 뼛가루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 맞게 소환하면 게임의 난이도를 쉽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기술이다.


[1] 제법 많이 만들었다는 듯, 사실 뼛가루는 소량이고 플라스틱이 주재료이기 때문이지만. [2] 정확히는 케니가 숨겨놓았던,사탕가게 쿠폰의 위치를알아내려고 [3] 현실과는 다르게 별도의 화장 작업이 필요없다. 스켈레톤이 해골이기 때문. 화로에 뼈를 구워서 뼛가루를 만드는 고증이 가능하긴 했다. 또한 염색한 갑옷을 만들 때, 흰색 염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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