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언 버드 Billion Bird |
몸길이: 45cm
높이: —
무게: 8kg
가격: 한 마리당 5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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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만화 토리코에 등장하는 조류. 단행본에서 나온 분류는 무한조류.인간계 밖에 존재하는 구르메계의 식재료. 이치류의 풀코스의 메인 메뉴이자 풀코스 그 자체로, 이치류는 언젠가 구르메 시대가 무너져내려 인류가 굶주림에 고통받을 때를 대비해 준비해 둔 것이 바로 자신의 풀코스였다.
이 새의 이름인 빌리언(Billion, 10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의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작중에서 유다 셰프가 예전에 전설은 들어본 적이 있다며 설명하길, 태고적부터 구르메계에서 생식했으며 고기는 고단백에 적당한 지방을 가지고 있고, 깃털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다리와 발톱은 자양강장에 좋고 식품 보존에도 쓸 수 있다고 한다.
허나 이런 뛰어난 영양가보다 더욱 놀라운 것이 바로 번식력. 한번 태어나면 어떤 환경에서도 단위 생식을 통해 거의 무한한 유정란을 낳을 수 있을 뿐더러 수명까지 무려 수천 년(千年)에서 수억 년(億年)에 이르러 살아간다고 한다. 모든 특징이 종합되어 별명 또한 "수억 년간 먹을 수 있는 새"이자 아득한 옛날에 "가축의 왕"이라고 칭송받은 새였다.
2. 멸종된 식재료
하지만 가축의 왕이라고 칭송받은 빌리언 버드는 허망한 이유로 구르메계에서도 인간계에서도 외면받아 멸종하고 말았다.이 새는 공격 능력이 전무하고 날 수도 없었다. 그런데 천적은 많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항 수단으로 단성 생식 능력을 길러서, 사냥당할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엄청난 수의 알을 낳아 자손을 늘리는 방식으로 생존했다. 그런데 문제는 갈수록 맛이 떨어졌다는 것. 정확히는 구르메 세포로 인해 점점 맛있어지는 다른 식재료들을 따라가질 못한 듯하다. 그렇게 맛있는 먹이가 넘쳐나는 구르메계는 물론 인간계에서도 외면당해 수천 년을 살아간다는 새가 그 수천 년 동안 무시당해 멸종했다.
하지만 이치류가 단 하나 남은 알을 포획해[1] 인간계가 위험에 처했을 때를 대비해서 숨겨두었다. 워낙 오래 전에 준비해둔 것이라 빌리언 버드의 알이 담긴 구르메 케이스는 데이터 입력이 안되는 구식형이었다.
그 빌리언 버드의 맛과 더불어 생태 관련 정보만큼은 구르메 카지노에서 식재료의 정보를 수집하던 라이브 베아라에게 흘러들어가 그의 데이터 저장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메테오 갈릭을 포획하러 왔다가 우연히 이를 발견한 토리코가 한 번 데이터를 통해 맛을 확인해봤는데, 작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먹보인 그 토리코조차 "맛은 빈말로도 맛있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볼품없다."라며 표정을 찌푸렸다. 당장 시기상 바로 직전에 메테오 갈릭 편에서 자신이 먹은 식재료 중 꽝은 없다던 토리코가 이런 반응을 보일 정도면 확실히 맛이 없었던 듯 하다.[2]
3. 포획 및 조리
3.1. 포획 과정
인간계 편에서 조금 떡밥이 뿌려졌는데, 과거 이치류가 구르메계에서 구해온 식재료들을 8개의 바이오 토프 가든 어딘가에 상자에 숨겨 놓은 다음, 소년 시절의 IGO 사천왕들에게 '자신의 풀코스 메뉴를 찾아봐라'라고 하면서 시험을 내린 적이 있었다. 이때 이치류의 풀코스를 기대한 IGO 사천왕은 제8 바이오 토프 가든에서 거대한 상차를 찾아냈지만 아직 어려서 미숙한 실력으로는 상자를 보호하는 강력한 맹수들을 상대하기는 물론 상자를 여는 것조차 불가능해서 포기해야 했었다.토리코가 썬썬 구라미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트윈 대못 펀치"를 습득하자 이번에야말로 이치류의 풀코스 포획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해 IGO 사천왕을 소집했지만, 코코만 소집해 응했다. 비록 두 사람 뿐이었지만 소년 시절보다 훨씬 강해진 두 사람은 상자를 지키는 맹수와 보물 상자를 모두 격파해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씨앗 하나를 발견했다. 그와 동시에 씨앗은 상자 안에서 마치 참고 있었다는 듯이 거대한 전자파를 발산했고, 이는 식재료의 목소리로서 전세계에 있는 요리인들 중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들의 귓가에 닿게되자 씨앗은 만족한 듯이 잠잠해졌다.
이 씨앗의 정체를 감정하기 위해 세츠노를 찾아갔는데, 세츠노의 말에 따르면 이건 "미리온(million, 100만)"[3]이라는 나무의 씨앗인데, 구르메계에 흔한 나무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미리온의 씨앗은 식재로서 누군가를 부르고 있었고, 이치류도 자신의 풀코스가 필요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4] 혹시 필요하다면 그것을 조리해 줄 인간계의 요리사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듯이 독백했다. 이후 토리코와 코코는 연달아 나머지 6개의 풀코스도 발견해냈고, 모두 미리온과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뭔가의 씨앗 같은 것들이었지만 그 때마다 수많은 요리인들이 식재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남은 이치류의 풀코스가 보관된 제1 바이오 토프 가든은 50만 km2의 너무 넒은 면적으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어 결국 찾지 못해 보류했다. 메테오 갈릭 편에서 이런 설명을 듣게된 코마츠는 7개 전부를 확실히 들었다고 한다.
쿠킹 페스티벌 편에서 미도라가 일으킨 "메테오 스파이스"[5]에 의해 100개국 이상의 정치와 치안 붕괴에다 파식(破食) 신청, 인류의 80%가 괴멸하는 피해를 입은 끔찍한 재앙이었지만 문제는 메테오 스파이스에 포함된 제초제 같은 효능이 땅을 황폐화시켜 풀 한 포기조차 자라지 않게 만들어버렸고 인간계의 생태계가 파괴돼 식재료가 절멸해버린 것. IGO에서도 이런 사태를 대비해 비축된 식량을 풀어보았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바닥을 드러내자 결국 궁여지책으로 '알약'을 만들어냈다. 이건 오직 식재의 영양만을 알약 캡슐에 담은 영양 보조식품에 불과해 인류는 더이상 식사를 즐길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토리코는 미식회에 납치된 코마츠를 찾으러 구르메계에 떠났고, 그동안 코코, 써니, 제브라가 제1 바이오 토프 가든에 있는 이치류의 풀코스의 마지막 하나를 찾기로 한다.
그리고 1여년 동안, 코코와 써니, 제브라는 각자의 능력으로 제1 바이오 토프 가든을 최대한 찾아봤지만 마지막 풀코스는 찾을 수 없었다. 그 동안 미식회에 납치됐던 코마츠를 찾아낸 토리코는 구르메계의 식재료를 인간계에 분배해준 후, 제1 바이오 토프 가든에서 땅에 남아있던 과거의 냄새를 역추적해서 이치류의 채취를 포착해낸다.[6] 그리고 그 냄새를 쫓아 어떤 곳으로 갔다.
제1 바이오 포트 가든의 넒은 면적으로 인해 코코, 써니, 제브라까지 이치류의 풀코스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찾다가 빡친 제브라 난동으로(...) 더 박살이 나 있었는데, 토리코가 이치류의 채취를 쫒아 곳만은 유일하게 초목이 멀쩡했다. 그리고 그 초목이 멀쩡한 곳에선 IGO 사천왕의 능력으로도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토리코의 후각으로도 풀 숲 안쪽의 냄새를 맡을 수 없었고, 코코의 눈에 초목은 전자파를 내뿜지 않았고, 써니의 촉각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으며, 제브라의 소리도 그 위치에서 들려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토리코의 코가 이치류의 냄새가 그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풀 속에 있음을 간파했다.
토리코는 구르메계에 있을 당시, 가혹한 환경 속에서 몇몇 식물, 돌, 공기 등이 마치 격리된 듯한 다른 공간을 만들어내서 맹수에게 발견되지 않고 파괴되지 않는 안전한 공간을 종종 발견해 이를 '휴식처'라고 불렀다고 설명한다. 구르메계의 악랄한 환경에 그 휴식처도 시간이 흐르면 붕괴하나 그 제한시간 동안엔 완벽한 안전구역이었다. 그런 안전 구역이 구르메계에 비하면 낙원같은 인간계에선 한 번 만들어질 경우 웬만한 재난에도 견뎌낼 거라 토리코는 확신했고 출입구를 찾는데 성공해 진입하자 그 곳은 확실히 이치류가 만들어놓은 휴식처였다.
그 안의 공간은 메테오 스파이스에도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았고, 밖에서 입구를 찾지 못하면 들어갈 수도 없는 말그대로 완벽하게 격리된 공간이었다. 코코, 제브라, 써니도 밖에서는 전혀 보거나 인지하지 못하다가 안에 들어와선 놀라워하던 중 내부엔 나무 집 한채와 상자 형태의 구식 구르메 케이스가 놓여있었고, 토리코 일행은 목적인 상자만 들고 돌아갔다. 이 때 집 내부에 누군가 의자에 앉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떡밥을 던졌다.
나중의 이야기지만 한참 뒤 270화에 정체가 밝혀졌는데, 나무 집에 있던 인물은 맛의 신선이라고 칭하는 니트로 ' 치치'였다. 건면 중인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장난으로 놀래킬려고 건면인 척하고 깨어있었는데, 저 당시 토리코 일행이 상자만 들고 냅다 돌아가버려 당황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번엔 제대로 등장하나 했더니 제브라가 걷어차 날아간 창문에 맞은 덕에 머리에 혹을 달고 피를 흘린채 잠깐 기절해 있었다.(...) 결국 울화통 터져서 IGO 사천왕과 코마츠를 나무라다가 그나마 늦지 않게 왔다면서 구르메계, 아카시아의 풀코스 포획 순서, 휴식처를 사용하는 맹수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3.2. 풀코스 구성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이치류의 풀코스는 전부 무한한 식량이 되는 새 빌리언 버드가 중심이며, 나머지 풀코스 메뉴들은 전부 구르메계의 씨앗이나 열매, 벌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것들을 조합하는 것으로 빌리언 버드를 부화시켜 성장하게 해서 식용으로 쓸 수가 있다. 항목은 "정발 단행본 명칭(웹 번역판 명칭)" 식으로 같이 기재한다.- 전채 : 미리온 나무(밀리언 트리)의 씨앗
- 스프 : 에보시의 눈물
- 생선 요리 : 꿀경단 다시마(미타라시 켈프)
- 고기 요리 : 무사 벌레(공허의 벌레) 유충
- 메인 : 빌리언 버드의 알
- 샐러드 : 공주 지푸라기(공주 짚) 씨
- 디저트 : 드라이 멜로론(말린 메로론)
- 드링크 : 귀인 쌀과자(왕자 우박)
구체적인 순서는 아래와 같다.
- '전채' 미리온 나무(밀리언 트리) 씨앗에 '스프' 에보시의 눈물을 즙으로 만들어 뿌리면 밀리언 트리가 단숨에 자라난다.
- '샐러드' 공주 지푸라기(공주 짚) 씨에 '드링크' 귀인 쌀과자(왕자 우박)를 분쇄해서 뿌리면 단번에 공주 지푸라기가 자라난다. 그걸로 밀리언 트리 위에 둥지를 만들어준다. 둥지 속에 '메인 디쉬' 빌리언 버드의 알을 놔둔다. 따뜻하게 데울 필요 없이 2~3일 정도만 두면 부화한다.
- 빌리언 버드가 태어나면 '생선 요리' 꿀경단 다시마(미타라시 켈프)를 먹이로 줘 단숨에 성장시킨다.
- 마지막으로 '고기 요리' 무사 벌레(공허의 벌레) 유충에게 '디저트' 드라이 멜로론(말린 메로론)을 먹이로 주면, 그걸 먹은 유충은 금방 탈피하여 성충이 된다. 그리고 빌리언 버드가 무사 벌레(공허의 벌레) 성충을 먹으면 무한하게 알을 낳을 준비가 된다. 그 증거로 머리의 꽁지가 ∞의 형태로 변화.
- 성체 새를 강하게 위협해서 겁주면 위기를 느낀 새가 알을 대량으로 낳고, 유정란에서 즉각 새끼 빌리언 버드가 태어나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무한한 식량이 된다. 또한 성체가 된 원종 부모 새가 낳은 알들은 위의 조건없이 바로 부화한다.
3.3. 조리
무수한 알을 낳는 빌리언 버드 덕분에 오랜만에 인간계의 식당들에 식재료가 잔뜩 들어왔고, 코마츠를 포함한 인간계의 남은 요리사들이 이를 요리하여 다양한 음식이 쏟아져 나온다. 식재가 새이다보니 주로 닭고기를 재료로 하는 요리가 주를 이루었다.-
다마라 스카이 13세
- 빌리언 버드 치킨 카레 : 빌리언 버드의 다리를 건조해 잘게 부숴 반죽한 다음 쌀 대용으로, 발톱은 곱게 갈아 향신료로, 메인인 고기도 아낌없이 사용해서 카레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
치루[8]
- 닭고기 경단 수프, 크림 소스 닭고기
-
와부토라[9]
- 빌리언 버드 닭튀김, 치킨 너겟과 커틀릿
- 그 외 라이브 베아라, 스미레, 피피 등등 여백상 나오지 않은 요리사들과 기타 요리 등
빌리언 버드가 비록 최고의 맛을 가진 식재료라고 할 수 없었지만, 약 1년 반 동안 식재에 굶주려온 인류에게 "맛"을 느끼게 해주었고,[10] 더욱이 잊고있던 생 식재료의 "향", 입속에 가득 퍼지는 "육즙", 씹을 때마다 전신을 두드리는 "식감"으로 "먹는 기쁨"을 되찾아주었고 인간계의 사람들 모두가 진짜 음식을 먹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11] 인간계를 구원하는데 성공한다.
3.4. 빌리언 버드의 알
빌리언 버드의 알 Billion Bird Egg |
몸길이 : 25cm
높이 : —
무게 : 500g.
가격 : 한개 당 1만엔||
현대의 요리사들에 의해 요리된 빌리언 버드를 시식한 토리코는 데이터에서 읽은 맛과 달리 하나같이 맛있다고 의아해한다. 그 말에 코마츠는 오히려 이 새가 왜 여태까지 주목받지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맛있고 대단한 식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인간계를 구해준 빌리언 버드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꼭 안아주는데, 빌리언 버드가 그 말을 듣고서는 기뻤는지 눈물을 머금고서는[12] 날개를 펼치는데, 놀랍게도 자기 몸의 수십배의 크기의 날개가 돋아난다.
빌리언 버드는 본래 날지 못하는 새로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 날개를 숨기고 있던 것 뿐이었고 코마츠의 칭찬에 기쁜 듯이 울면서 하늘로 날아오른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환희에 젖은채 하늘을 누비던 중 화려한 색깔의 특별한 알을 낳는다. 그 알을 목격한 토리코와 코마츠는 직감을 넘어선 확신에 찬 상태로 알을 잡아냈고, 빌리언 버드의 새로운 모습에 감탄하면서 갓잡은 아름다운 알을 다른 IGO 사천왕과 다 같이 나눠 먹기로 한다. 즉, 빌리언 버드는 칭찬이나 감사를 통해서 특별한 식재료를 낳는 특수 조리 식재료 였던 것. 이러니 사냥을 통한 경쟁이 매일인 야생에서는 당연히 먹을 수 없고 아무도 몰랐을 수 밖에 없다.
사천왕 일행은 구르메 호텔로 소집된 후 바로 시식에 들어가는데, 와인잔에 담아보니 달걀의 내용물이 잔에 미처 담지 못할 정도로 남쳐났지만 엄청난 탄력으로 넘쳐 흐르지 않았다. 토리코는 잔에 담긴 모습이 마치 투명한 푸딩 같다고 감탄하는데, 여기에 노른자가 마치 사금(沙金)처럼 흰자 전체에 퍼져 아름다움까지 자아냈다. 한 모금 마시자 엄청난 탄력으로 인해 달걀 하나의 내용물이 전부 입속에 빨려들어간다.
그리고 이걸 먹으면 나타나는 효과는 머리카락과 속눈썹, 손톱이 길어져서 외모가 여자처럼 된다!
IGO 사천왕의 시식평은 가지각색인데, 토리코는 머리카락과 눈썹이 자란 것에 대해 너무 맛있어서 성장했다며, 마치 "수억 년을 사는 빌리언 버드의 지층처럼 쌓인 두터운 "감칠맛"이 순식간에 전신을 휘감았다"고 설명한다. 그 다음 시식한 써니는 먹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해 맛있다고 환호하고, 코코는 "첫 맛은 물엿(시럽)같은데, 농후하면서 달콤하고 걸쭉한 생강차 같은 느낌의 맛이 나며, 일단 마시면 순식간에 말끔하게 입안을 넘어간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제브라는 달걀보다 마치 음료수 같다고 한다. 공통적인 시식평으론 빌리언 버드의 특별한 알을 마신 직후에 위장도, 마음도 깨끗이 세탁된 듯한 상쾌한 기분이 마치 몸의 유전자 레벨, 혹은 마이크로 단위의 상처까지 낫는 듯한 생명의 싱그러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 식재료는 토리코와 코마츠와 함께 포획한 기념으로 토리코의 풀코스 메뉴 드링크로 낙찰된다.[14] 풀코스 낙찰 직전에 토리코는 이치류의 풀코스였던 만큼 약간의 망설임을 보였지만, 이치류라면 분명 허락했을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고 선언하자 다른 일행들도 이런 생각을 읽고 이견없이 동의하면서 만장일치로 채택된다.
그렇게 모두가 시식을 끝낸 후 뒤늦게 결혼식 일정을 잡으러 온 린[15]이 남정네 5명의 프리티하고 소녀소녀한(…) 모습을 보고 기겁했다.
3.5. 이후
빌리언 버드로 인간계의 식량난이 해결되자 여유가 생긴 IGO는 재생가들에게 의뢰해 토양 복구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IGO 사천왕과 코마츠는 인간계에 대한 걱정없이 구르메계 여행을 떠나게 된다.구르메계 여행이 끝나고 토리코와 린의 결혼식 날. 피로연에서 토리코의 풀코스를 코마츠가 요리해 대접하는데, 빌리언 버드의 알에 멜로우 콜라를 섞어 만든 칵테일 드링크로 제조했다. 토리코는 생전 이치류가 자신의 풀코스가 조리된 것을 알려줄 수 없던 것을 안타까워 했으나 구르메계를 여행하면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식혼이 된다는 사실에 혹여 자신의 결혼식에 와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결혼식 한 좌석을 단상으로 만들어놓았고, 그 자리에 미식신 아카시아의 가족들이 찾아오면서, 마찬가지로 아카시아 가족의 일원인 이치류도 지로와 함께 가장 먼저 도착해 앉아 있었다. 그리고 생전에 보지 못한, 조리된 자신의 풀코스가 담긴 빌리언 버드의 칵테일 드링크 잔을 토리코와 함께 들어올려 건배함으로서 무사히 본래의 주인에게도 그 맛이 전해졌다.
4. 기타
여담으로 빌리언 버드의 새끼들이 요리가 되어서 다량으로 죽어가는데 왜 그렇게 만든 코마츠의 말에 감동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빌리언 버드가 멸종한 이유와 관계가 있다.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새는 짝짓기가 아닌, 목숨을 위협받을 때 일어나는 단위생식만으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구르메계의 식재료 치고는 맛이 뒤쳐지다 보니 맹수든 미식가든 이 새를 노리지 않게 되었고, 이러니 번식 자체가 안되어 서서히 멸종해버린 것.[16] 하지만 코마츠는 노력 끝에 마침내 빌리언 버드를 되살리고 빌리언 버드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안타까워하며 맛에 감사를 표해줬기에 감동한 것이다. 저런 특이한 번식방법 없이 단순히 멸종 위기였는데 먹으려고 살려놓은 것 뿐이었다면 당연히 감사했을 리가 없다.
그리고 위의 특수한 달걀도 그렇고, 아마도 빌리언 버드는 칭찬이나 감동을 통해서 맛있어지는 식재료이고 코마츠가 아직 알에서 태어나기 전에 이 말을 들은 빌리언 버드가 감동함으로써 더 맛있어진 것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즉, 토리코가 말한 '이치류의 기억 속 풀코스의 빌리언 버드'의 맛은 이치류가 부화시키지 않은 그냥 빌리언 버드였고, 때문에 코마츠가 부화시킨 이후의 빌리언 버드는 훨씬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설정상 식의의 오의인 식몰의 원리는 '먹기 전, 먹고 있는 중, 체내에 들어가서 뼈와 살이 되는 그 순간까지 그에 대해 감사함을 가지면 흡수된 식재는 반대로 먹은 사람에게 감사하며 거의 무한으로 영양을 공급해 준다' 이다. 그러니 빌리언 버드 역시 코마츠에게 감사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이치류가 토리코를 처음 만났을 때 토리코가 나눔의 마음을 가졌고[17] 자신의 풀코스 또한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언젠가 토리코의 풀코스도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치류가 사망하면서 토리코의 풀코스를 볼 수는 없게 됐지만 대신 이치류의 마음이 토리코에게 전해진 것이다.[18]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선 여러가지로 내용도 달라지고[19] 조기 종영까지 하는 바람에 빌리언 버드의 부화에 이용되는 이치류의 풀코스들만 나오고 빌리언 버드는 알 조차도 나오지도 못했다.
[1]
혹은 재생시켰을지도 모른다.
[2]
다만 토리코가 맛없어하는 반응을 보이는 게 처음인 건 아니다. 이전에
오존초 포획 에피소드에서도 섭취 방법을 어겨서 오존초가 열화되자 지금까지 고생한 것도 잊고 뱉어냈으며,
멜로우 콜라를 포획할 때도 구르메 피라미드에서 만난 몇몇 맹수들은 저마다 특수한 사냥&조리법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지키지 않고 먹자 영 맛이 없어서 힘들어했다.
[3]
웹 번역판에선 '밀리온', 정발 단행본에선 '미리온'이라고 번역했다.
[4]
빌리언 버드가 필요해 진다는 말은, 맛없는 빌리언 버드로 배를 채워야할 정도로 인간계가 굶주림에 고통받는 상황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5]
자신의 에너지를 고에너지 폭탄으로 바꿔 체내에서 하늘로 분출시킨 후, 분출된 에너지가 운석마냥 지표면을 폭격하는 지구 멸망 기술. 그나마 미도라가 인간계의 파괴를 위해 힘조절해서 그렇지 작정하고 쓰면 지구 전체가 초토화된다고 한다.
[6]
땅에 코를 대더니 그 곳을 마지막으로 밟은 생물부터 역순으로 죄다 파악해내는, 거의
사이코메트리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 코코는 토리코가 구르메계에서 단련한 덕분에 능력이 발달된 것이라고 파악했다.
[7]
여기서 유다 셰프는 빌리언 버드의 뛰어난 활용성에 '1mm도 버릴 것이 없다'며 감탄한다.
[8]
치루는 빌리언 버드가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엄청난 식재료라며 감탄한다.
[9]
조리를 하면서 오랜만에 생(生)식재료를 튀기는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요동친다며 오랜만에 요리로 들뜬 요리사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10]
네레이션이 빌리언 버드의 요리들을 최고의 맛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 하지만 먹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맛있다며 감동한다.역시 시장이 반찬이다
[11]
말그대로 눈물로 눈앞이 안보일 정도로 펑펑 울면서 먹는다.
[12]
그리고 이때 빌리언 버드의 기억을 보면 알에서 태어나기 전에, 좀 더 정확히는 알에서 성장하던 중에 코마츠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태교와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걸 감안해도 말도 안되는 성장속도와 지능이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태교 중에 들었던 말과 단어를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
[13]
머리카락도 길어지기는 했는데 원래 길다보니 티가 안나는 쪽에 가깝다.
[14]
토리코가 식재료의 기억을 얻어 부화, 코마츠가 빌리언 버드를 칭찬함으로써 달걀을 얻었다. 무엇보다 마치 토리코와 코마츠 두사람을 기다렸다는 듯이 두사람만 있을 때 모습을 들어냈으니 둘이서 함께 얻은 식재로서
오존초 때 말한 둘이서 함께 얻자고 했던 풀코스를 드디어 찾은 것이다.
[15]
토리코가 인간계로 복귀한 직후
린이 인삿말로 결혼하자고 했는데, 토리코가 이걸 진짜 프로포즈로 허락하자 오히려 너무 놀란 린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빌리언 버드 편이 진행되는 동안 제정신 못차리다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결혼식 일정 잡으려고 등장했다.
[16]
아름다운 날개를 펼친 것 역시, 없던 날개가 생겨난 건 아닐테니 쉽게 잡아먹히기 위해 스스로 날개를 퇴화시키거나 감추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현실에서 비슷한 사례는
은행나무나
아보카도도 열매를 먹고 씨앗을 옮겨주는 매개동물이 사라져 야생에서는 사실상 멸종했고 그나마 인간이 그 역할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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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고아였던 토리코가 손톱을 뜯어먹으며 배고픔을 참다가 너무 굶주린 나머지 이치류와 맨섬에게 덤벼들었다 제압됐다. 이에 이치류가 불쌍히 여겨 빵을 나눠주었는데, 토리코는 자신 말고도 굶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식재료를 가져가려다 쓰러진 모습에 이치류는 즉시 토리코를 입양했다. 당시 맨섬은 토리코의 잠재능력이 너무 커서 위험시 여겼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에선 오히려 이치류의 선택이 옳았다고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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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돈 슬라임이 육체도 만들어놨겠다 부활하려거든 얼마든지 부활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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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선 메테오 스파이스로 인해서 인간계가 포스트 아포칼립스화 되어서 음식이 귀해지고 거의 알약으로만 연명하는거에 반해 애니메이션에서는 메테오 스파이스의 피해 규모가 작아져서 약간의 피해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