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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oot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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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호건의 빅 붓 | 자이언트 바바의 16문 킥(왼발 빅 붓) | 케빈 내쉬의 빅 붓 |
Big Boot[1]
이름 그대로 다리를 들어 상대의 안면과 가슴팍에 자신의 발차기로 충돌시키는 킥 기술이다. 다리가 길고 키가 큰 빅맨이 주로 사용하며, 로프 반동 시 자주 사용하는 기술이다. 신장이 2m에 달하는 거구 레슬러들은 거의 필수요소 급으로 십중팔구 다 쓴다고 보면 된다. 제자리에서 그냥 시크하게 발을 쭉 들기만 하면 되기 때문인지, 여러 모로 거구의 풍채를 잘 살릴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로 평가 받아 인기가 많으며, 가장 대표적인 사용자는 헐크 호건과 '16문 킥'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자이언트 바바, 그리고 케빈 내시, 테스트가 있다. 그 밖에도 언더테이커와 케인, 빅 캐스도 빅 붓의 달인으로 평가 받는다. 200cm가 넘는 거인들인 네이선 존스, 맷 모건, 하이든라히도 빅 붓을 주요 기술로 사용하는데 그야말로 거인들의 기본기라 보면 된다.
특히 위에서도 보다시피 케빈 내쉬가 시전하는 빅 붓은 그의 어마어마한 기럭지와 머리 위까지 쫙 뻗어 올라가는 발 높이 덕분에 팬들로부터 인기가 굉장히 많다. 게다가 본인도 빅 맨 특유의 간지를 살리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이 기술을 매 경기마다 꼭 쓰곤 했으며, 나중엔 이 빅 붓을 잘못 시전해서(...) 부상을 입기도 했다. 프로레슬링 팬덤에서 '최고의 빅 붓 사용자'를 꼽을 때, 기술 시전이 어딘가 모르게 불안불안하기로 유명한 데다[2] 유리몸이기까지 한 케빈 내쉬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거론이 되는 이유가, 바로 저 미칠 듯한 기럭지에서 나오는 폭풍간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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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테이커의 빅 붓 |
사실 빅 붓은 시전자가 공격하는 게 아니라 피폭자가 로프 반동에 의해 튕겨 나오면서 달려와 시전자의 발을 가슴팍과 얼굴로 들이받는 자폭기다. 다만 북미에서는 이 빅 붓의 경계가 흐려져서 꼭 시전자가 제자리에서 발을 들고만 있지는 않는다. 먼저 달려들어서 찰 때도 있다.
상술했듯이 거구들이 주로 쓰는데, 빅맨들 중에서도 리키쉬, 맨타우루스, 에이드리언 아도니스 등과 같이 몸집만 큰 선수들이 아닌 키가 최소 190cm 이상인 선수들이 주로 쓰며, 이런 거인들한테 빅 붓은 기본기나 마찬가지다. 특히 190cm 이상인 거인들이 190cm 이하의 선수들을 상대로 쓰는 경우 그 이펙트가 상당하다.
키가 최소 190cm 이상인 거구라고 해도 빅쇼처럼 몸집 자체가 큰 선수들 중에는 빅 붓을 주력기로 쓰던 빅쇼를 제외하곤 쓰는 일이 잘 없는데, 빅쇼랑 체격이 비슷한 선수들인 로드블럭이나 빅 대디 V, 원맨갱, 어스퀘이크, 카말라, 자이언트 헤이스텍스, 엉클 엘머 등은 빅 붓을 사용한 적이 없으며, 심지어는 빅쇼보단 체급이 작지만 몸집이 크면서 키도 190cm 이상인 마크 헨리, 로지, 우마가, 타이푼, 뱀뱀 비겔로우, 베이더, 배스천 부거, 맨 마운틴 락, 킹콩 번디, 요코주나 등도 빅 붓을 사용한 적이 없다. 이들중 베이더나 뱀뱀 비겔로우, 어스퀘이크 등은 공중기도 쓰는 등 덩치에 비해 빨랐음에도 정작 빅 붓은 쓴적이 없었고, 사실 이렇게 몸집이 큰 빅맨들은 킥 관련 기술 자체를 잘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0cm 이상인 거구들끼리 경기가 잡힐 경우, 한쪽이 빅 붓을 써도 안면과 가슴팍이 아닌 가슴팍과 복부에 꽂혀서 빅 붓이 일반 발차기처럼 되기도 한다.
디바들도 쓰는 경우가 있는데, 키가 180cm 이상의 장신인 디바들이 주로 쓴다. 빅 붓을 쓰는 대표적인 디바는 샤니카다.
2. 유사 기술
2.1. 켄카 킥 / 러닝 빅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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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노 마사히로의 샤이닝 켄카 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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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의 러닝 빅 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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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하퍼의 러닝 빅 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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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스니츠키의 러닝 빅 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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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바렛의 빅 붓 |
단순한 기술이지만, 이렇게 시전자에 따라서 피니시 무브로도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위 gif에서도 보다시피 WWE에서 빅 붓을 피니시 무브로 쓴 선수는 테스트와 진 스니츠키가 대표적으로, 테스트는 쫙 하고 뻗어 차는 반면, 진 스니츠키는 퉁 하고 밀어 차는 형식으로 사용했다. 프로레슬링 팬들은 아무래도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쩍! 하고 날카롭게 부딪히는 소리를 내는 호쾌한 테스트식 빅 붓을 더 선호하는 편. 한편 빅 붓 자체가 악역 특유의 껄렁껄렁한 느낌을 잘 살려 주는 기술이기 때문에, 별도의 타격음을 내지 않고 그냥 냅다 발로 밀어버리는 스니츠키식 빅 붓을 선호하는 팬들도 제법 있다. 다만 이들도 타격감이 많이 부족한 점이 흠이라고 인정하는 편.
주로 링 에이프런에 서 있는 상대에게 시전한다. 다리가 길어서 3단 로프 너머까지 발이 쭉 올라가는 것도 포인트. 방출 전까지 기술 폭이 좁디좁은 캐스를 '그나마' 빛나게 해주는 기술이었다. 몇몇 팬들이 캐스에게서 테스트가 연상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장발에 큰 키를 가졌으며 빅 붓
This is Sparta!에서 유사한 동작이 나타난다.
2.1.1. 코너 켄카 킥 / 코너 러닝 빅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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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 제인의 피니쉬 무브인 헬루버 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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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의 플레이어스 붓 |
대전 격투 게임의 중량급 잡기 캐릭터가 이 기술을 기본기로 많이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잭 터너와 휴고. 알렉스의 서서 강킥은 모델로 삼은 레슬러인 헐크 호건의 양팔을 높이 들어올리는 빅붓 모션을 잘 재현해두었다.
2.2. 바이시클 킥
항목 참고.
[1]
절대
빅 풋(foot)이 아니다.
부츠(boots)의 단수형이다. 신발 하나로 기술을 걸기 때문에 단수형인 boot가 된다.
[2]
당장 그가 사용하는
피니쉬 무브인 잭나이프 파워밤만 해도, 본인의 실수로 부상을 입거나 입을 뻔한 선수가 무척이나 많다.
[3]
슈퍼킥의 경우처럼, 시전과 동시에 자신의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쩍! 하고 절묘하게 치는 형식.
[4]
심지어
에릭 로완과 태그팀으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주요 연계기로 즐겨 사용했다. 가령 에릭 로완이 코너에서 바디 아발란체를 써서 상대를 덮친 다음, 바로 루크 하퍼가 있는 쪽으로 확 떠밀어주는데 그때 멀리서 대기하고 있던 하퍼가 달려와 빅 붓을 먹이는 식으로 썼다.
[5]
무릎을 꿇은 상대를 향해 샤이닝 위저드 식으로 들어가는 빅 붓(샤이닝 켄카 킥)도 '드라이브 바이 킥'이란 명칭으로 썼다. WWE 게임 시리즈에서는 아예 샤이닝 플레이어스 붓이란 이름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