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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8:04:41

비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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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평가5. 주요 어록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언니는살아있다_마더빅토리아.jpg
왠지 모르게 기괴하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등장인물로 세라 박의 모친. 배우 전수경.

2. 상세

미국 교포 부동산 재벌가의 안주인[1]이며, 앤디 박의 아내이자 세라 박의 엄마다.[2] 비행기 티켓에 써진 이름을 보아 본명은 '빅토리아 정(Victoria Jung)'. '비키'는 애칭으로 보인다. 딸인 세라 박처럼 여러 외국어에 능통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쪽도 딸 못지않게 인성이 아주 개차반이며 행실도 매우 패악스럽다. 애초에 세라 박의 행실들이 자기 부모를 보고 배운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딸이 양달희에게서 사고를 당해 실명하자 이에 분노한 그녀는 딸의 눈을 되찾고 복수하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와 양달희를 끈질기게 괴롭힌다.

상술했듯이, 사회적 지위가 어마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딸이 고등학생 시절 때 딸과 관련해 좀 마찰이 있던 아이를 갖다가 아예 해당 지역사회에서 추방시켜버릴 정도의 위용을 보였고[3] 실제로, 남편의 부동산 사업도 사업이지만, 양달희에 언급에 따르면, 비키 정 본인의 친정재력도 굉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상대적으로 세력이 약할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손을 많이 뻗는데 능란한 모습을 보인다.

바로 다음작 황후의 품격부터는 비키 정의 재력에 꿇리지 않거나 오히려 가뿐히 능가하는 등장인물들이 나와 빛이 바래지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 김순옥 작품 전체적으로 봐도 비키 정의 위상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서 재계 10위안에 들어가는 공룡그룹을 그저 개무시할 수 있는 재력과 미국과 한국에서 가지는 막강한 권력, 그리고 인맥 등은 이전 김순옥 작품의 캐릭터와는 위용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그런 갑부인 그녀도 구필모의 친모인 사군자한테만은 왕사모님이라고 깍듯이 존대하며, 사군자도 그녀를 애칭으로 친근하게 부르는 편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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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화에선 뉴욕 경찰서에 찾아갔던 양달희를 협박하는 메이드를 통해 언급만 되는데, 3일 뒤 앤디 박과 같이 미국으로 돌아온다는 말과 함께, 굉장히 무서운 분들이라며 자신의 딸을 저 지경으로 만들었단 것을 알면 반드시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릴 거라는 등으로 굉장히 무서운 사람들이란 식으로 묘사되었는데, 이는 사실이었다. [4]

34회에서 세라 박의 가짜 부모 역을 대기시켜 놓은 후 공항으로 마중 나갈 예정이었던 양달희는 남편 구세준과 함께 공항에 가려고 구회장의 집에 갔다가 엄마가 이미 집에 도착해 있다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순간, "세상에! My daughter, Sera~"의 대사를 하면서 반갑게 세라 박...아닌 양달희를 포옹하는 것으로 드라마틱하게 등장한다.

진짜 엄마인 양 능청스럽게 연기 하다가 양달희를 끌어안은 후 싸늘한 표정으로 뭐해, 자연스럽게 세라인 척 해야지. 떨지 마, 양달희.라고 귓속말한다. 이후 구회장과 구필순, 이계화, 구세준과 같이 담소를 나누던 중 이계화가 왜 남편 분은 안왔냐는 말을 하자, 앤디 박[5][6]도 원래 매우 오고 싶었지만 두바이 왕가와 계약 건이 있어서 못 왔다면서 30억 달러가 오고가는 상황이라 그랬다며 둘러댄 뒤 고등학생이던 시절의 세라에게 실수로 상처를 낸 학생을 퇴학시키고 그 부모도 추방한 사건을 말한 뒤 양달희를 옥죄인다. 이후 양달희와 같이 구세준의 방으로 간 뒤, 그 자리에서 세라 사진을 넘기며 진짜 친모란 것을 밝히곤, 그녀에게 숨만 붙어 있으면 못 찾는 사람이 없는데 자기 딸 이름으로 살아가는 줄은 상상도 못해서 1년을 찾아 헤맸다며 일갈하고는 멱살을 붙잡아 그 짓을 해놓고 뻔뻔하게 살아가냐며 분노를 퍼붓다가 나중에 천천히 얘기하자며 멱살을 풀고 취침을 청한다. 이어 비키 정이 진짜 세라 박의 엄마임을 알게된 양달희는 세라 박과의 몸싸움 사건에 대해 함구하는 조건으로 5천만원을 뜯어간 메이드가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깬 것에 격분해 따지러 간다. 비키 정은 그 현장에 나타나서 딸이 양달희 때문에 실명되었다며 두 눈을 달라고 한다.[7]

비키 정은 딸이 실명한 직접적 원인이 양달희가 아닌 고양이 샤넬이 장식품을 떨어뜨려서인 것도 알고 있지만, 이미 그 고양이는 죽였고 이제는 네 차례라고 한다. 양달희는 어떻게든 비키 정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절한 인생사를 풀면서 울고불고 매달려 보기도 하고, 악에 받쳐서 차라리 죽이라고 바락바락 대들어보기도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오히려 가족 복이 없으면 남편 복 없는 것도 이상하지 않고, 네 팔자가 그렇다고 까거나, 죽이라는 말을 들을 때는 진짜 조각상을 들고 뚝배기를 깨려 하다가 세라 박에게 보낼 선물에 흠집을 낼 뿐더러 본인은 요즘 갱년기가 와서 성질 못 이기고 사람 죽일 뻔했다며 간신히 분노를 참고 비행기 타야 하니까 일찍 자라고 말하고 떠난다.[8] 양달희에게 미국으로 데려가서 세라에게 네 눈을 이식할 거라고 선전포고를 한 뒤 결혼식 당일 납치하지만, 알고보니 납치된 여자는 양달희가 미리 바꿔치기한 대역이었고 양달희 자신은 그 시각 잽싸게 결혼식을 올린 후 혼인신고까지 마쳐 오히려 비키 정이 한 방 먹었다.

잔뜩 화가 난 비키 정이 자기가 묵던 호텔룸에 돌아오는데 놀랍게도 양달희가 직접 교섭을 하러 찾아온다. 양달희曰 좀 현실적인 것을 바라라고 하지만 본인으로 인해 자기 딸이 실명이 됐으니 본인도 눈을 잃으면 현실적인 결과라고 받아친다. 이 와중에도 양달희는 비키 정 코 앞에서 시가(媤家)에서 걸려온 전화에 대고 세라 박 흉내를 계속하여 그녀의 심기를 더더욱 거슬리게 한다.

36회에서 양달희가 구회장의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된 후 첫 아침식사 시간에 찾아가 합석한다. 양달희가 자신과 비키 정의 정체를 숨기려 갖은 거짓말을 늘어놓자[9] 불어"Tu mens bien c’est fou(너 거짓말 되게 잘한다)", 스페인어"Relájate, a una ucho nada(표정 풀어, 이제 시작이니까)".라는 선전포고를 한다. 양달희가 이를 알아듣지 못하자 우리 세라는 5개 국어에 능통했는데 불어와 스페인어를 다 잊어버렸냐며 조롱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때 구세경은 해당 외국어들을 유일하게 알아듣고 웃는다.

결국 36회 마지막 장면에서 구세준에게 "네 아내는 가짜 세라 박이고 그 여자는 양달희"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에도 비키 정은 계속 끈질기게 양달희를 괴롭히나 양달희는 마음 약한 구세준과 공룡그룹 며느리라는 신분을 이용해 잡혀갈 위기를 몇번이나 넘긴다.

마침내 비키 정이 구세경과 손잡고 세라 박의 생일 축하를 핑계로 구회장네에서 모든 사실을 폭로할 계획을 세우자[10] 참다 못한 양달희는 호텔로 찾아가 오늘 결판 내자며 차라리 죽이라고 도발하는데 비키 정은 진짜 목을 졸라 죽이려 하였다. 그렇게 치고박고 싸우던 중 오히려 양달희에게 역관광을 당하고 자기 딸과 똑같이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다. 양달희는 비키 정이 죽은줄로만 알고 욕실에서 실족사한 것처럼 현장을 조작 후 빠져나온다.

그러나 비키 정은 그냥 기절했을 뿐, 예상대로 죽지 않고 다시 등장한다. 양달희의 머리 위에 화분을 떨어뜨리고, 눈이 빠진 인형을 양달희의 방에 두고, 로 양달희를 치려 하는 등 그녀의 생존을 알리는 오만 떡밥들이 나온다. 결정적으로 양달희가 본부장된 기념으로 회식을 하러 갔을 때 스페셜 이벤트 요리랍시고 양달희의 눈에 포크를 꽂은 사진을 받게 되며 그 주문자는 비키 정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두고 간 비행기표를 통해 지금까지 미국에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그러다 양달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순간 엘리베이터 내부 모니터로 양달희가 호텔에서 비키 정을 사고사로 위장시키던 CCTV 영상을 틀어주면서 농락하다가 양달희가 비상 버튼으로 호출을 하자 엘리베이터 방송으로 "My daughter~ Sera~"라고 비웃는다.

엘리베이터가 일순간 추락하다가 멈추게 하여 양달희를 식겁하게 한 후 문이 열리면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 등장 후 첫마디로 "보고 싶었어, 양달희."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제 눈은 필요 없다고 말하는데 양달희에게 보낸 관 모양의 장식물과 그 안의 인형을 생각해 보면 딸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 후 공룡그룹 저택에 드나들며 양달희를 농락하다가 갑자기 실종처리 되는데 이로 인해 주변인이었던 양달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 양달희와 같이 있던 엘리베이터 CCTV에서도 모습이 안 보이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공룡그룹 저택의 양달희 방에 들어갔다가 홀연 사라져서 당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양달희의 환상이라거나 비키 정 귀신설까지 돌 정도였다. 그리고 구씨 집안의 누군가와 내통하고 있었음이 밝혀지는데, 그 사람은 다름아닌 구필모였다. 비키 정이 구필모에게 미리 양달희의 정체를 알리고 이를 온 식구들에게 폭로할 계획을 세워둔 것이다.

결국 49화에서 양달희는 정체가 밝혀지면서 몰락했다! 비키 정은 임신을 핑계로 자기 정체가 들통날 위기를 모면하려던 양달희를 구필모와 합동으로 납치했다. 이후 수술실에서 눈을 가져갈 것이라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고, 결국 양달희는 협박에 못이겨 자기가 세라 박 이름을 훔쳐 살았다는 것을 공룡그룹 식구들 앞에서 자백한 뒤에 제대로 까였다.

이때 딸 세라 박이 자살했으며, 딸이 양달희를 그냥 죽이는건 너무 쉬우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 만큼 살아서 지옥을 보도록 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아까 양달희 눈에 넣은 안약은 눈을 서서히 실명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세라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한다. 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양달희가 조금이라도 편해지면 자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으며, 네가 양달희 이름으로 돌아가더라도 그 이름으로 지은 죄도 너무 많아서 편히는 못 살겠다며 조롱한다.

67화에서 구세경의 호출로 인해 오랜만에 다시 등장했다. 공룡그룹의 인수 제의를 받고 처음에는 의아해하지만, 양달희를 그대로 두면 갖고 있던 공룡그룹의 지분을 팔아 떵떵거리면서 살게 될텐데 그게 당신이 원하는 그림은 아닐 것 같아서라는 말을 듣자 양달희가 괴로워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며 흔쾌히 승낙한다. 어차피 재산 물려줄 자식도 없으니 돈이야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고, 장사를 하려고 공룡그룹을 사는 것도 아니니 구세경이 요청해온 직원들의 신분 보장도 약속한다.

이후 구세경의 거짓 정보를 주워들은 양달희는 긁어모은 주식들[11]을 팔아서 해외도피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미 정보를 입수한 비키 정은 부하들을 데리고 나타나고, 도망치는 양달희를 해안 부두에서 생포[12]해서 공룡그룹의 인수합병장에 끌고 온다. 사군자에게 양달희를 넘긴 후[13] 양달희에게 오늘 지옥맛 제대로 보겠다며 폭소를 터뜨리고는 퇴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화, 6년 후 장님이 된 후 교도소에서 출소한 양달희 앞에 다시 나타나 땅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주워주면서 등장한다. 양달희를 보려고 6년이나 기다렸다고. 이 때 하는 말이 "조심해, 그러다 죽어." 였는데, 양달희는 목소리를 듣고 앞에 있는 사람이 비키 정임을 알아차린다. 양달희는 울분을 터트리며 네가 넣은 안약 때문에 바라던대로 이제 눈도 멀었는데 더 이상 뭘 어쩌라는 거냐며 그만 좀 괴롭히라고 따지지만, 비키 정은 그 안약은 그저 식염수였다는 걸 말한다.[14][15]

이후 네가 눈이 먼건 네가 잘못 산 탓이니[16] 자기 탓하지 말라고 하면서 "열심히 살어. 그렇다고 행복해지지는 말고. 넌 평생 지옥 속에서 살아야 하니까.'라는 소름끼치는 저주를 하며, 마지막으로 과거 양달희가 자신의 딸을 실명하게 만들어놓고도 모자라 자신의 딸 행세까지 한 것을 조롱하기 위해서인지 "Oh My daughter~ Sera~"라고 크게 비웃으며 사라진다. 양달희를 감시한다는게 진담인지 아니면 몰락한 양달희를 더욱 절망시키기 위해 허세를 부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비키 정의 목적대로 양달희는 모든 것을 잃고 죽는 것 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되었다.

4. 평가

비키 정은 상기된 바와 같이 전형적인 안티히어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인물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갈린다. 행적과 성격 자체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악녀이나, 주인공 일행과 충돌한 적은 없고 오히려 조력자에 가깝기 때문에 포지션 상으로는 악역도 선역도 아니다.

악녀 삼총사 중 하나인 양달희를 제대로 역관광 보냈다는 것만 제외하면 완벽한 악역으로 보일 정도로 이 아줌마도 못지 않은 인간 쓰레기이다. 과거 세라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되는 일을 한 사람이 있었으면 남편과 함께 가만히 두지 않았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세라의 고등학교 시절 실수로 세라의 얼굴에 상처를 낸 학생을 퇴학시키고 아예 그녀의 부모님도 회사에서 잘리게 한 후 마을에서 추방시켜 버렸다고. 자기 딸은 귀하게 여기는 딸바보지만 타인인 양달희에게는 눈을 내놓으라거나 죽으라는 등 사람 목숨을 벌레만큼 하찮게 여기며, 몇 번은 양달희를 진짜로 직접 죽여버리려고 했다. 양달희가 아무리 악인이라지만 사건의 발단은 자신의 딸인 세라가 단지 심심하다는 이유로 양달희에게 도둑 누명을 씌웠기 때문이었고, 더구나 양달희가 직접적으로 세라의 시력을 잃게 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녀 또한 현실에서 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만약 주인공들의 적으로 나왔었더라면 빼박 최종보스가 되고도 남았을 것.[17]

한편으로는 비키 정을 무조건 악녀로만 취급하는 것에 대한 반론도 제기된다. 비록 세라 박 자신이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비키 정 입장에서는 하나뿐인 딸이 양달희 때문에 시력을 잃고 결국에는 자살을 하고 만 것이다. 그런 원수가 심지어 딸 이름까지 훔쳐서 직장과 남편, 시댁 식구들에게 사기치면서 뻔뻔하게 두 다리 뻗고 잘살려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더 큰 복수의 이유이다. 애초에 다른 건 다 용서해도 세라 박 이름을 훔치고 그 이름으로 범죄까지 저지른 건 용서 못한다고 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작중 다른 몇몇 등장인물들[18]과 그 행적을 비교해보면 본인이 의도했든 아니든 적어도 복수를 위해서 다른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았다.[19] 심지어 표적인 양달희도 위협하는 선에서만 끝났지 실제로 안구를 적출하기는 커녕 실제로 시력을 잃게 한 것도 아니었다.[20] 그리고 사실 애초에 비키 정은 세라 박이 식물인간이 된 직접적 원인은 양달희가 아닌 그녀의 애완고양이 샤넬 때문임을 알아서 샤넬 죽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자식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해 양달희를 악인의 길로 이끈 숨겨진 원흉임은 부정할 수 없다. 드라마 내에서 비키 정이 마사지샵 직원 출신인 양달희를 하대하며 괄시하는 태도를 보건대 딸 세라 박이 온갖 갑질을 하며 패악을 떠는 모습은 엄마에게서 그대로 보고 배웠을 가능성이 크며, 비키 정은 딸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고 애초에 교정할 생각조차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 또한 자연스러워진다. 따라서 자식 잘못 키운 책임을 묻자면 세라 박 뿐만 아니라 비키 정 또한 양달희가 악녀의 길을 걷게 만든 원흉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양달희가 양달희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벌인 모든 범죄는 결국 본인의 판단이기는 하다. 애초에 양달희가 악인이 아니었다면 자신과 세라박의 다툼을 목격한 메이드에게 줄 입막음 비용 5천을 마련해야 하는 극악의 상황에 처했더라도, 남자친구나 양아버지, 친구 등 최대한 주변 인맥들을 통해 돈을 마련하려 노력해 볼것이고, 이도저도 안되면 차라리 사채를 쓰거나 정말 궁지에 몰렸으면 애초에 그 메이드를 입막음으로 처리하거나 했겠지, 멀쩡한 남자친구 뒤통수 치고 경쟁 회사에 연구자료 팔아치우고 이름까지 도용하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 주는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딸이 했던 짓은 생각 안하고 무작정 양달희를 찾아 조지겠다는 식의 피해자 코스프레는 둘의 입장을 생각해봤을때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백번 양보해서 부모로서 책임을 묻는건 과하지 않다고 치자. 그렇다고는 해도 자기 자식이 해왔던 악행들을 전부 묵인하고 일방적으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을까? 애초에 자기 딸 세라박이 식물인간+실명되어 자살한 건 자업자득이고 이름 도용당한 것도 자기가 양달희한테 누명씌운 게 모든 원흉인지라 사실상 피해자라고 볼 수가 없는 입장인데도 비키정은 마치 자기 딸이 철저하게 무고한 피해자라는 식으로 말한다. 어쨌든 원흉 자체는 본인 딸이 맞고, 사건의 전말도 양달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이치에 안 맞게 구는 모습과 드라마 속 연출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이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개연성이 망해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 주인공 일행과 다르게 애초에 이쪽은 떳떳하게 나서서 복수할 입장이 전혀 아닌데도 도대체 왜 면전에 나서서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다. 멀리갈 것도 없이 양달희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봐라. 대부분 비키정의 모순된 해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다. 링크 양달희를 입막음 해주고 결과적으로 협박해서 자기 딸 이름을 도용하게 만든 또 다른 원인 제공자인 메이드도 처벌하지 않았다.

하다못해 주변인물들이 양달희 뿐만 아니라 비키 정에게도 제대로 비판했으면 조금은 나았을지도 모르지만[21] 비키 정 일가의 피해자인 양달희를 제외하면 아무도 비키 정을 비판하지도 않았다. 물론 이는 비키 정 본인이 양달희 참교육을 제외하면 다른 캐릭터의 서사나 갈등에 일절 참여하지 않은 데다 본인부터가 주연들과 인간관계를 쌓아가려는 의지도 없던 탓도 있기는 하다.

정리하자면, 비키 정이 양달희가 자기 딸 실명에 어느 정도 원인을 제공해 놓고서도 자기 딸의 신분과 학력, 스펙을 사칭해 호사를 누리고 심지어 세라 박의 이름을 가지고 범죄를 저질러 딸의 이름을 더럽힌 것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자기 딸인 세라 박이 오만 갑질을 해대고 양달희게 도둑 누명을 씌워 싸움이 난 것이며, 결정적으로는 고양이에 의해 실명이 된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양달희의 잘못이 아닌데도 자기 딸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양달희만 잘못이라는 마인드다. 즉, 비키 정의 복수에서 분명한 정당성을 찾기는 어렵다. 복수를 하더라도 최소한 세라 박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거라도 인정했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5. 주요 어록

My daughter, Sera~[22]
닥쳐, 그 입 찢어버리기 전에!
알아, 그래서 샤넬은 이 세상에 없잖아? 다음은 네 차례야. 같이 하찮은 게 감히 세라에게 대들고 손 댄 것[23]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겠지?
(양달희가 계속 반항하자 홧김에 쇳덩이를 들었다가 스스로 깜짝 놀라면서) 어후~ 내가 요새 갱년기라 자주 욱해. 하마터면 성질 못 이기고 사람 죽일 뻔 했네.
내가 고작 그깟 계집애 이혼녀 만들려고 여기까지 날아온 줄 알아? 이혼한다고 걔가 죽어? 아니잖아. 뱀이 또아리를 틀 듯 서서히 숨통을 조일거야.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피를 말릴거야. 내 딸한테 저지른 일 백 배 천 배로 갚아줄거야. 재밌잖아? 안 뺏기려고 발악하는 모습이.
아가야, 맨손으로 벌레를 죽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단다. 손가락으로 꾹 눌러서 단박에 죽이는 방법과, 앞다리와 뒷다리와 목을 하나씩 분질러서 서서히 죽이는 방법. 난 마음이 약해서 너를 괴롭히고 싶지 않았는데 네가 원해서 여기까지 온거야. 그러니까 나 원망하지 말고 즐겨. 네 죽음을[25].
45화 : 엘리베이터에서 양달희에게[26]
유감스럽게도, 회장님 딸은 세라 박이 아닙니다. 이 아이가, 진짜 제 딸 세라 박입니다. 회장님 집에서 잔망떨고 있는 그 계집 내 딸을 식물인간 만들고 도망쳐서 내 딸 행세를 하고있는 사기꾼입니다. 제 딸은 뇌를 다치는 바람에 두 눈을 잃었습니다. 내 목숨보다 귀한 내 딸이 그런 싸구려 계집애 때문에 다시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못본다는게 말이 됩니까?
발칙한 것. 지금껏 들통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네가 평생 누릴 행운은 다 써버린거야.
다른 건 용서해도 우리 세라 박 이름으로 저지른 죄는 용서 못 해. 너는 신분상승을 위해 우리 딸 이름을 멋대로 쓰고 더럽히고 망가뜨렸어 그걸 어떻게 용서해!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널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지만 우리 세라가 원하지 않으니까 살려둘 참이야. 그러니까 아무리 비참해도 그 질긴 목숨 잘 지켜서 양달희로 죽을만큼 힘들게 살아봐. 네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내가 온 힘을 다해 도와줄테니까. 근데 넌, 양달희 이름으로 지은 죄가너무 많아서 양달희로 돌아가 사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던데? 안 그래, 양달희?
저런! 우리 세라의 마지막 선물을 얘기 안했잖아. 아까 네 눈에 넣은 그 안약, 우리 세라가 너한테 주는 선물이야. 앞으로 험한 꼴 보면서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아무것도 보지 않는게 축복이지 않을까 해서. 어때, 우리 세라가 남긴 선물. 마음에 들어?
49화 : 양달희의 눈에 뭔갈 넣고 나서
명심해! 넌 평생 지옥 속에서 살게 될 거야. 네가 조금이라도 편해지면 내가 다시 돌아올 거니깐. 그 때까지 부디 내 얼굴이 보여야 할 텐데 말이야. 흐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49화 : 실명당한다며 울부짖는 양달희를 비웃으며
양달희가 없었다면 내 인생은 얼마나 심심했을까?
지옥 끝까지라고 했지. 네가 행복해지면 다시 돌아올거라고 약속했잖아. 그러길래 왜 이런 앙큼한 짓을 해. 네가 날 피해서 도망칠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래. 열심히 주워봐. 그래봤자 손에 쥔 모래처럼 다 새나갈 거니까. 왠줄 알아? 네 것이 아닌 걸 욕심냈어.
조심해, 그러다 죽어.
이렇게 가버리면 안 돼지. 내가 널 보려고 6년이나 기다렸는데.
무슨 소리야? 그 안약은 식염수였어. 가 눈이 먼건 니가 잘못 산 탓이지. 그러니 내 탓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 그렇다고 행복해지지 말고. 넌 평생 지옥에서 살아야 하니까. Oh, my daugher, Sera!
68화 : 출소하고 지팡이를 짚는 양달희에게[27]

6. 기타

파일:언니는 살아있다 빨간구두.jpg
* 또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빨간 하이힐은 비키 정의 트레이드 마크.

7. 관련 문서



[1] 23화에 나온 국내 재벌 총수 여사들의 언급에 따르면, 미국 재미교포 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집안이라고 한다. [2] 왜 남편을 따라서 '비키 박'으로 부르지 않나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부부동성은 문화적 특징일 뿐, 강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부부별성의 사례는 충분히 존재한다. [3] 비키 정의 딸 세라는 명문대를 나올 수준의 실력자이며 그 전에 부모 빽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금수저일 테니 그녀가 살던 지역의 학교 역시 만만찮게 잘 사는 지역의 학교일 가능성이 높고 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웬만해선 건드리기 힘든 사회적 지위를 가진 가정 소속일 텐데도 저랬다는 건 비키 정이 그 지역 사회에서 가할 수 있는 힘이 매우 강하다는 뜻이다. [4] 양달희에게 널 1년 간 찾아다녔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비키 정과 앤디 박의 재력, 그리고 전용기 보유로 보아 진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양달희를 찾아다닌 듯. 그러다가 한국에서 메이드와 마주하고 그녀의 존재를 안 듯하다. [5] 당연한게, 자신의 딸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으니 앤디 역시 분노했을 거고, 또 양달희에 대해 메이드와 비키에게 들었을 것이다. 이후 워낙 딸 바보라면서[32] 자신의 딸 세라를 위협한 자는 절대 살려두지 않았단 비키의 말과 이후 여러 행적을 보면 원래는 출연시킬 예정이었으나 바뀐 듯. [6] 양달희 입장에선 오히려 다행인게, 여태 언급으로 보아 비키보다도 더 포악하면서 무서운 앤디가 진짜 왔다면 정말 단번에 끔살되었을 지도 모른다. [7] 양달희의 악몽에서는 눈을 내놓으라며 아예 뽑아가는데, 눈이 뽑힌 양달희의 모습은 호러 영화급으로 충격적이다... [8] 돈으로 거래하려고 해도 남편이 30억 달러 규모 거래를 하러 두바이로 출장 다닐 정도의 재미교포 대부호의 아내가, 그것도 자기 딸 실명의 원인 제공자와 돈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9] 이때 고등어를 먹는 양달희에게 너 고등어 알러지 있지 않냐(= 세라가 고등어 알러지가 있다)고 묻는데, 진짜 세라 박이 고등어 알러지가 있었던 건지 단순히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인지는 불명. 이때 양달희는 한국 오면서 체질이 좀 변했다고 둘러댄다. [10] 비키 정은 양달희를 서서히 말려 죽일 생각이었으나 양달희 때문에 본부장직을 잃은 구세경이 열 받은 나머지 비키 정을 찾아가 '뒷처리는 자기가 할테니 터트리라'고 부추겨 양달희 처단이 앞당겨졌다. [11] 구필모를 협박해서 빼앗은 자기 몫 15% + 이계화에게 사기를 쳐서 받아낸 15% + 구세준에게 이계화의 범죄영상이 담긴 USB를 넘기는 대가로 얻은 25% = 55% [12] 덤으로 양달희가 가지고 있던 돈가방의 돈도 바다에 뿌려버린다. [13] 이때 사군자를 왕사모님이라고 존대하며 사군자 역시 그녀를 비키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것으로 보아 사군자와는 예전부터 알던 사이인 모양. 원래 인맥으로 엮인게 많은 편인 재벌가들이다보니 충분히 알 법도 하지만근데 비키 정은 양달희를 괴롭히거나 곤경에 처하게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존대가 가능할지도..그 상황에서 양달희를 확실하게 손 봐줄 사람이 사군자니깐 [14] 이전에 양달희가 일시적으로 앞이 안보이는 등의 증상을 겪은 것은 불안감과 걱정으로 인해 일어난 노시보 효과였던 것. 안과 의사가 눈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한 것이 복선이었다. 참고로 양달희가 눈이 먼 진짜 이유는 이계화와 함께 도망가다가 배관실까지 가게 되었을때 그녀에게 배반당한 이계화가 물귀신 작전이랍시고 둔기를 가지고 양달희와 몸싸움을 하다가, 그녀가 휘두르던 둔기가 우연찮게 주변의 배관을 터뜨려버리는 바람에 거기서 샌 가스가 양달희의 눈에 직격해버린 탓이었다. 즉 가스에 의한 각막 화상이 양달희가 실명하게 된 이유이다. [15] 담당 배우였던 전수경은 그래도 마지막에 넣은 게 식염수였다는 것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만약 진짜 실명되는 안약을 넣었다면 그건 또 하나의 갑질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6] 본인이 할 소리는 아니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닌게 이계화를 양달희가 배반해먹지만 않았어도 빡돈 이계화가 배관실에서 양달희랑 싸우다가 둔기로 가스 배관을 터뜨릴 일도 없었을거다. [17] 심지어 같은 막장 부모로 평가받는 구필모 조차 명함을 내밀기 힘들 정도의 인간 쓰레기로, 주연이었다면 구필모와 구세경을 죽여서라도 본인이 공룡그룹을 빼앗거나, 만약 세라 박이 살아있었다면 일말의 여지 없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담보 삼아서 본부장 자리를 세라 박에게 물려주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비키 정 또한 양달희, 이계화 등에 필적하는 소시오패스이다. [18] 작중 김은향은 구세경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남편인 조환승과 불륜을 저질러서 가정을 파탄냄으로서 원하진 않았지만 조환승은 물론 그들의 아들 조용하에게까지 상처와 피해를 주었다. [19] 실제로 악역이나 복수귀 속성 캐릭터들이 복수 타겟뿐의 그의 가족 등 주변인들에게까지 의도했든 아니든 같이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창작물, 현실 고사하고 흔히 볼 수 있지만, 비키 정은 양달희의 동생인 진홍시에게 원수의 동생이라고 화풀이를 하는 등의 악행은 커녕 아예 어떤 관심도 영향도 주지 않았다. [20] 비키 정이 양달희를 스토킹하고 납치, 협박한 것은 엄연한 범법행위이나 이는 모두 원래 표적인 양달희에 한정되어 있고, 드라마 내 온갖 범죄를 서슴지 않는 악역들 그리고 일부 선역들과 비교해보면 이 정도 범죄 수준은 애교로 보일 정도라... [21] 당장 같은 막장 부모 구필모만 해도 민들레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에게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 당했다. 물론 구필모는 비키 정과 다르게 애당초 선역으로 배정받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중반까지 친자식들인 구세경, 구세준, 설기찬등에게 했던 행동들은 비키 정 못지 않게 막장 부모라는 비난을 받기 충분했다. 그나마 구필모는 연인 민들레와 김은향, 구필순 등 주변 선역들과, 결정적으로 친딸 구세경이 유방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후에는 완전한 선역이자 제대로 된 아버지로 갱생하는 데 성공한 반면, 비키 정은 전혀 그렇지도 않았다. [22] 첫 등장 씬과 마지막화 퇴장 씬에서 양달희에게 한 대사 [23] 메이드를 통해 세라에게 따귀 날린 것과 몸 싸움이 일어난 것을 안 듯하다. 메이드는 양달희가 급하게 도망치려 하자, 세라와 몸싸움을 일으킨 양달희의 사진을 찍어 회장님과 사모님께 보낸다며 양달희에게 보낸 적이 있었는데, 이를 보여준 듯. [24] 비키 정의 안티히로인 특성과 그녀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대사 1. [25] 비키 정의 안티히로인 특성과 그녀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대사 2. [26] 이에 양달희는 정신병자, 살인자라고 디스하지만, 곧바로 "너만 하겠니 이 살인자야!!"라며 간단하게 제압하고, 이에 겁먹은 양달희는 황급하게 도망친다. [27] 이에 양달희는 지팡이를 휘두르며 꺼지라고 한다. [28] 그나마 받은 대가가 있다면 본인이 애지중지하는 딸 세라 박을 잃은 것이지만 그마저도 세라 박의 자업자득인지라 애매하다. [29] 순옥월드는 약국에서 파는 약으로 알러지를 해결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고, 머리에 트로피 조각이 박혀도 민간인의 심폐소생술로 살아남거나 심지어 샹들리에를 정통으로 맞아도 수술 한 번이면 완치될 정도로 오버밸런스한 의학기술이 있는 세계관이다. [30] 다만 이건 비키 정이 양달희를 겁주기 위해 한 거짓말일 가능성도 있다. [31] 자녀가 미국에 있다는 설정도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