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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8:50:11

브륀 왕국


1. 개요
1.1. 군사적 국력
2. 영지

1. 개요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마탄의 왕과 미체리아에서 나오는 가공의 국가.

보주 산맥 서쪽에 위치한 귀족제 국가. 수도는 니스. 국가의 상징은 홍마기로 붉은 몸에 검은 갈기를 지닌 말, 베야르를 그린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망하는 게 백성들에게 더 이로운 개막장 국가이자 동네북이다.[1] 티글이 없었으면 망해도 진작 망했다.[2]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지만 전형적인 귀족제 국가답게 귀족들의 힘이 강하고 왕실의 힘이 너무 미약하다. 특히 두 공작의 권위가 지나치게 강한 것이 단점이다. 현 국왕의 실책 중 하나로 두 공작의 권위가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이 언급될 정도. 이런 문제점은 디난트 평원 전투 이후 극명하게 나타나서 국왕이 왕자의 전사로 충격을 받아 몸져누운 사이에 두 공작이 대놓고 세력 다툼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전이 시작되었다.[3] 또한 귀족들의 부패가 심하고 백성들에 대한 착취가 일상화되었다.[4] 티글의 말에 따르면 지스터스의 일개 공국인 라이트메리츠보다 영토가 몇 배나 큼에도 국력이나 백성들 삶의 수준이 라이트메이츠보다 떨어진 형편이다. 귀족들의 막장도는 최악의 수준으로 티글과 티글 주변인 몇 명을 제외한 모든 귀족들은 무능하고 부패하였으며 외적과 싸우기는커녕 지들끼리 내전이나 벌이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레긴이 왕위를 계승한 후 더 이상 귀족들이 영지민들을 핍박하고 착취하는 것을 못하게 하자 암살을 모의하며 쿠데타를 일으킨다. 물론 이들이 반란을 일으킨 더 큰 이유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실로 가관이다. 궁수인 티글이 싫어서다. 티글에 의해 쿠데타는 완전히 실패로 끝났으며, 작슈타인과 무오지넬과의 전쟁이 끝난 상황에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례의 내전과 타국과의 3차례 대규모 침략으로 전 국토가 초토화되고 국력을 굉장히 소모했으며 특히 무오지넬과의 싸움에서는 전체 백성 반 이상이나 되는 사람들이 노예로 전락하여 무지오넬로 끌려갔기 때문에 국력의 손실이 말이 아니다. 하기사 이것도 티글과 의 활약으로 간신히 이 정도로 끝낸 거지 아니면 나라가 망할뻔했다. 이쯤 되면 티글이 브륀을 지스터트에 팔아도 정당해 보일 지경.

모티브는 지도에서의 위치나 인명[5]을 고려하고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더 정확학게 말하자면 폴란드[6]+ 프랑스[7] 그리스[8] 그것도 3 나라의 마이너스 요소들만 합쳐진 나라.

또한 국가를 구한 영웅이 여왕에게 우대받자 귀족들이 암살하려는 건 제로의 사역마의 트리스테인 왕국과 좀 비슷하다.[9] 트리스테인이 커피면 브륀은 T.O.P 수준...

1.1. 군사적 국력

군사적으로 보면 전투 방식도 근접거리에서 , , 도끼 근접전을 벌이는 방식이 용기 있는 자로 숭상되는 편이다. 때문에 멀리서 적을 노리는 활은 겁쟁이의 무기로 여기며 방패로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는 별로 대단하지 않은 물건으로 취급된다.[10][11][12] 그래서 활은 노예나 죄인이나 사용하는 물건으로 여겨져 사용되지 않고[13] 정규병력에는 궁병이 아예 없는 것 같다.[14][15] 활을 천시하는 모습으로 볼 때 모티브는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로 보인다.[16][17] 더 웃긴 것은 기사도를 숭배하는 나라치고 군사력도 매우 한심하며 전술도 일렬로 늘어서서 기사들의 차징 이후 돌격이라는 오래된 고전 전술만 사용하여 다난트 평원 전투에서 병력의 규모가 라이트메리츠군의 8배임에도 불구하고 에렌의 기습공격에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모두 도주하였으며[18] 유일하게 티글의 알자스 부대가 아군이 안전하게 후퇴할 시간을 벌어주었다.[19]

이런 한심한 국력으로 인하여 주변국에 침략당하는 역사를 반복하였으며 특히 디난트 평원 전투 후 시작된 내전과 가늘롱에게 숙청당한 롤랑의 부재로 지스터스를 제외한 주변국의 침략이 더욱 노골적이 되었다. 인재 선발도 노예 제도가 있는 무오지넬보다 더욱 꽉 막혀있어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수 명문가 귀족 출신이 아니면 같은 귀족이라도 출세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티글이야 브륀 왕국에서 활을 천시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치더라도 제랄 오제는 행정 실력과 정치 실력이 좋았지만 변방 시골 귀족이라는 이유로 평생 시골 자작으로 살아갈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승진이나 임용에 차별받았다고 한다. 여성에 대한 차별도 타 왕국에 비해 매운 심해서 공주는 왕위 계승권이 사실상 없고 대귀족 영애가 아니면 여성은 기사가 되지 못한다고 한다. 추가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활뿐만 아니라 돌팔매질인 슬링 즉 투석구도 천하고 품위 없는 무기라 여겨 전쟁 시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상 , 투창, 석궁, 투석구등 모든 원거리 무기를 국가차원에서 배제하는 것. 진짜 답이 없다.[20]

2. 영지


[1] 마침 지형도 각국들 사이의 중앙에 위치해서 공격받기 딱 좋은 위치다. [2] 작중에 티글이 브륀 왕국을 구한 것은 알자스를 지키기 위한(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연장선이지 브륀 왕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싸운 것이 아니다. 알자스만 무사하다면 지스터트의 영토가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장면도 나온다. [3] 더 웃긴 것은 적을 눈앞에 두고 두 공작의 군대가 차기 왕인 레그나스 왕자를 죽이기 위해 레그 니스 왕자가 지휘하는 중앙 부대를 공격하였고 후방 지휘관인 자이앙은 술에 취해 있어 경비도 제대로 안 세웠다. 마침 에렌의 군대가 브륀군을 공격하자 나머지 귀족 부대들도 싸우지도 않고 모두 도망쳤다. 유일하게 티글과 소수의 알자스 부대가 척후 활동을 하면서 브륀군의 후퇴 시간을 벌어주었다. [4] 가늘롱 공작은 자신의 세력권에 있는 시민들에게 전쟁을 핑계로 세금을 바치게 해서 세금을 내지 못할 경우 그 집안의 젊은 딸을 강제로 끌고 가고 없으면 집을 불질렀으며 테나르디에 공작은 신들과의 맹약을 이유로 백성들에게 술을 못 마시게 하고 어기면 젊은 딸이 있으면 끌고 가는 건 비슷하지만 아들과 아버지 남편과 아내에게 서로 칼로 죽이게 하고 그걸 보고 누가 이길지 내기를 거는 등의 행위를 하였으며 이렇게 모은 재물들은 귀족들의 사치와 향락에 낭비되고 있었다. [5] 초대 국왕인 샤를 이라거나 롤랑이라거나 왕자의 호위인 쟌느라거나. [6] 정확히 말하자면 1795년 3등분 점령되기 직전 폴란드로 윙드 후사르 같은 강력한 기마군단으로 명성을 떨치던 폴란드는 자신의 기득권을 강화하고자 한 폴란드 제후와 귀족들이 폴란드 왕에게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가 폴란드를 3등 분할 점령에 인정하는 서약에 서명하게 하여 1918년까지 폴란드는 외세에 3등 분할 점령되었다. [7] 실제 역사에서는 프랑스군은 궁수를 유별나게 천시하진 않았다. 다만 기득권층으로 이루어진 기사를 유난히 돋보이고 우대했을 뿐이다. 다만 그 돋보이게 하는 방식이 백년전쟁 당시 아쟁쿠르 전투 크레시 전투 등등에서 보이다시피 프랑스 사수들과 제노바 석궁수 용병들을 파비스 같은 필수 방어 장비조차 못 챙기고 궁병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없이 기사들이 농민병 다루듯 적진 한가운데 그냥 내몰아 영국 장궁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개죽음으로 내모는 전술로 운영해서 겨우 살아 방패 챙기려고 진지로 퇴각했더니 적전 도주라고 기사들이 베어 죽이는 심히 막장스러운 전투를 몇 번이고 반복했다는 게 문제지만. [8]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활을 비겁한 자의 무기라며 천시했다. [9] 다만 사이토는 티글과 다르게 평민들에게 크나큰 지지를 받았다. 트리스테인은 여왕까지 암살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10] 물론 개소리다. 당장 그렇게 따지면 창이나 칼도 방패로 막을 수 있지 않는가. 기사니까 중갑을 입으면 안 먹힌다는 말이라고 해도 애초에 칼이든 창이든 중갑을 입으면 안 먹히는 건 다 거기서 거기다. 중갑을 뚫으려면 갑옷 자체를 벗긴 다음에 죽이거나 아니면 철퇴나 대검 같은 무거운 무기로 갑옷째로 부셔야 가능하다. 틈을 노린다는 것도 적과의 실력차가 일방적으로 나지 않는 이상 치열한 전투 중에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11] 물론 갑옷을 챙겨 입으면 궁수들의 역할이 상당히 축소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크레시 전투, 푸아티에 전투, 아쟁쿠르 전투 모두 잉글랜드 장궁병대가 프랑스 기사들을 상대로 효과적으로 교전하여 승리한 전투다. 잉글랜드는 일찌감치 웨일스 장궁병들의 잠재능력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반면 프랑스는 제노바 쇠뇌병대라는 최고의 쇠뇌수들을 고용했고 자신들도 석궁병이 있었지만 제대로 운용을 못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장궁 병대의 송곳촉 화살이 프랑스 기사들의 플레이트 아머를 뚫지는 못했기에 이들은 기사들이 타는 군마를 집중적으로 사격하여 격퇴시켰으니, 기사들 상대로도 궁수들이 완전히 무력하다고 볼 수는 없다. [12] 당시 기사들이 착용한 풀 플레이트 메일은 약 30kg으로 상당히 유연한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말에서 떨어지면 그대로 죽는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사의 힘은 말과 랜스를 이용한 돌격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말을 잃어버린 기사는 좀 튼튼한 병사에 불과하다. 플레이트 아머를 걸친 기사를 포획하는 훈련을 받은 병사라면 올가미나 갈고리, 장창 등을 사용해서 2~3명만 있으면 기사 한 명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13] 물론 현실은 정반대. 활은 창과는 달리 숙련에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정규군(직업군인)으로 양성했다. 특히 픽션에서는 사냥꾼들을 동원했다(작중 티글도 사냥꾼으로 위장함)는 설정이 자주 등장하지만 거짓이다. 화살 몇 발에는 끄떡도 하지 않고 현대의 총알도 상당히 버텨내는 맹수나 대형동물을 잡으려면 급소를 정확하게 쏘아 맞출 정도로 활 솜씨가 뛰어나야 하는데 그 정도 솜씨면 정규군에 소속되는 편이 더 벌이가 좋고, 쓸만한 활과 화살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이런 걸로 사냥을 했다간 적자를 면치 못하므로 일반적인 사냥꾼들은 대부분 덫과 투석구를 사용하여 사냥을 했다. 말을 타고 화살을 쏘며 사냥을 하는 것은 귀족들이 취미로 사냥을 즐기는 모습이다. [14] 은의 유성군과 테나르디에 공작군의 싸움에서는 양쪽이 브륀군이기 때문에 화살이 오가지 않았다는 직접적인 서술이 있다. [15] 하지만 정규군만 없는 것이고 영주에 따라서는 몇천 중 몇백~몇십 정도는 궁병을 키우는 영주가 있긴 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다만 극히 소수였지만 [16]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들도 활을 비겁한 자들의 무기라면서 운용하지 않았다. [17] 지스터트나 무오지넬군의 장비를 보면 활이 없더라도 쇠뇌를 사용하여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데 비해 브륀군은 아예 쇠뇌 자체도 없다. [18] 사실 전술을 모르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습은 항상 유효한 전술이었으므로 아무리 고전 전술에 집착한다 한들 기습의 가능성을 접어둔다는 것은 전술 자체에 무지한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 있지 않은가. "전투에 패배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라고. [19] 지스터트군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것은 내부 분열 문제도 있었다. [20] 을 천시한 고대 그리스나 중세 프랑스도 투석은 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식민지 확장을 위해 침략한 서구세력이 제일 두려워한 것 중 하나가 투석이었다. 신체조건과 상관없이 여성과 어린아이여도 연습만 하면 투석구를 사용해서 200m 밖(최대 400M!)에서도 사람의 머리통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 특히 다른 무기와는 달리 제작과 은닉이 매우 쉽고 주변에 널린 돌멩이가 전부 탄환이기 때문에 소지를 통제할 수 없는 무기여서 더더욱 두려워했다. 투석구는 숙련되는데 시간이 필요한 무기지만 사냥과 호신을 위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민간차원에서도 많이 교육했고 특히 게릴라전에서는 3~4시간 동안 주야장천 투석이 가능해야 하는 정규군 수준의 능력이 필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위협적인 전력으로 자라났다. 저항이 극심했던 지역에서는 동네 뒷산을 뛰놀던 아이나 빨래하러 개울가로 나온 여인이 갑자기 병사들의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일이 잦았다. 현대전에서 세계 최강의 군대인 미국이 벌벌 떠는 IED의 고대~중세 버전. [21]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현재 브륀과 지스터트의 양쪽 국경은 보주 산맥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보주 산맥을 완전히 장악한 쪽은 언제든지 장악하지 못한 상대 국가를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있는 동시에 보주 산맥이라는 천연 요새로 국경을 방어하기가 수월하다. 즉, 보주 산맥의 군사적 요충지인 알자스가 적에게 장악당한다면 자국 안보에 여러모로 불리하다.